두 번 다시 못 찾을 거라 생각했는데 찾음.jpg출처 : https://www.flitto.com/content/3504#114년 전에 피지에 가서 그곳 현지인 택시 기사님과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유럽으로 돌아와서는 연락이 끊겼고요. 그러다가 저번 주에 피지에 다시 갔는데 거기서 그때 그 택시 기사님을 발견했어요.#2오스트리아 아터제 호수의 어부이신 제 아버지께서 지금 막 그물망
인간의 수명이 70살이라고 할 때, 우리는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인간의 수명이 70살이라고 할 때, 우리는1. 38300리터의 소변을 본다.2. 127500번 꿈을 꾼다.3. 2700000000번 심장이 뛴다.4. 3000번 운다.5. 400개의 난자를 생산한다.6. 400000000000개의 정자를 생
'그것이 알고 싶다' 쓰레기 집에서 사는 청년들…음지의 비밀 추적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11일 방송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쓰레기 집에서 혼자 살아가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음지 속 비밀을 추적한다. 쓰레기에 압사당한 노인의 비극 지난해 12월,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할아버지가 혼자 살고 있다는 집에 썩은 냄새가 진동해 경찰이 출동했는데, 현관문을 열자 쓰레기가 천장까지 성벽처럼 쌓여 있었다고 한다. 특수청소업체 관계자가 도착해 가득 쌓인 쓰레기를 반쯤 치우자, 쓰레기 더미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혼자 거주하던 노인이, 자신이 쌓아 올린 쓰레기에 짓눌려 사망한 것이다. 집에서 나온 쓰레기의 양은 무려 10톤에 달했다고 한다. '쓰레기 집'이 청년들에게서도 발견된다? 불필요한 물건까지 강박적으로 수집하는 일부 노인들의 이른바 '저장장애 결과물'인 쓰레기 집. 그런데 많은 특수청소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요즘 청소 의뢰인의 대부분은 원룸에 1인 가구로 살고 있는 20-30대 청년들이라고 한다. 놀랍게도 이 중 90%는 여..
아픈 할아버지 1년동안 따라다닌 공무원이 받은 편지아픈 할아버지 1년동안 따라다닌 공무원이 받은 편지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행복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을지라도,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함께여서 행복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건일, 정수, 가온, 오드(O.de), 준한(Jun Han), 주연)는 최근 데뷔 2년 4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을 발매했다. 커리어 첫 정규 앨범에 멤버들은 큰 설렘을 드러냈다. 특히 멤버 전원이 전곡 곡 작업에 직접 참여한 만큼 이들은 "1번 트랙부터 마지막 10번 트랙까지 거를 타선이 없는 앨범" "기존과는 다른 변화도 있고, 원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가지고 있는 강렬한 색도 있다. 꿩과 닭을 다 잡은 최고의 앨범"이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은 짜릿한 록 사운드, 폭발할 듯한 질주감이 돋보였던 기존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결을 띤 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와 솔직한 마음을 풀어낸 가사가 눈에 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비록 '완벽한 나'는 아닐지라도 '완벽한 우리'가 될 수 있음을 노래한다. 주연은 "항상 곡 작업을 할 때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하고 만들어보겠어' 노선을 정해놓지 않고, 열린 결말로 한다. 항상 좋은 곡, 재밌는 시도, 실험적인 정신으로 임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의 음악 색깔이 다양한 것 같다. 이번에는 굉장히 하드하고 강렬한 색깔이 아닌, 오히려 서정적인 색깔로 다가가면 어떨까 했다. 대중성을 잡고 싶었다는 생각도 마음 한 켠에 있었다"고 밝혔다. 정수는 "곡 작업할 당시에 가장 중요한 게 뭘까 생각했을 때 나 자신이 제일 중요했다.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서정적인 부분으로 흘러갔다. 특히 진심을 담은 가사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했는데 그 중에 준한이가 쓴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이 제일 저희를 잘 나타내는 단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1>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자신들의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순간도 언급했다. 주연은 "이 주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준한"이라며 "저희가 다 같이 함께 한 지 3년이 넘었다. 매일매일 보고 같이 살았으니까 서로가 언제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지 잘 안다. 준한이 같은 경우, 처음 봤을 때 '저 친구 굉장히 부끄러움이 많은 친구구나' 할 정도로 소심하고 샤이한 친구였다. 저희가 계속 두들기고 귀찮게 하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서로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순간이 언제인지 알고, 서로 그걸 보완해줄 수 있는 상태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모두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순간을 거치며 성장하고 있었다. 건일은 "지금도 부족함이 많지만, 개인적으론 부족함을 느끼고 인정할 때가 가장 아프지만 성장할 때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저희의 부족함을 느끼면서 같이 얘기해서 극복해나가려고 한다. 그걸 설명하는 곡이 '어리고 부끄럽고 바보 같은' 같다. 나 정말 부족하니까 이런 부족한 나를 안 좋게 바라보는 게 아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고 함께 끈끈하게 옆에 있어주고 언제든지 내 편이 돼 주는 거다. 그래서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털어놨다. 실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성장 중이다. 지난 4월 개최한 단독 콘서트로 '국내 공연 첫 매진'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둔 데 이어 5월 여는 콘서트 역시 매진시키며 '2연속 매진'에 성공했다. 가온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투어도 겪고 곡 작업을 하면서 깊이도 달라졌다. 가장 크게 발전한 점은 무대를 시험 받는 것처럼 안 하는 것 같다. 데뷔부터 최근까지는 무대 올라갈 때 '잘해야 된다. 좋게 보여드리고 싶다'에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어떻게 하면 대중분들과 잘 즐길 수 있을까' '행복할 수 있을까' 고민한다. 그러다 보니까 음악 생활도 행복해지고 밴드 생활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수는 "이번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녹음 같은 경우에 저랑 주연이가 메인 디렉팅을 봤다. 정규 앨범이다 보니까 조금 더 부담감도 있고 책임감도 있었는데 한 곡, 한 곡 할 때마다 주연이와 많은 얘기를 나눴다. 우리 서로를 어떻게 끌어가야 좋은 퀄리티의 음악이 나올지 고민을 하다 보니 성장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목표는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함께 하는 '롱런 밴드'다. 오드는 "당장의 목표는 아니지만 저희가 나이가 들고 어디가 아프고 흰머리가 나는, 그런 나이가 돼서도 함께 모여서 좋은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주연 역시 "제가 동경했었던 해외 록스타들을 보면 할아버지가 돼도 모여 있더라. 우리도 할아버지가 돼서 노래를 부르기 어려울지언정 함께 노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건일은 "행복한 순간이 많지만 저희끼리 뭉쳐 있으면 무대할 때도 행복하고 같이 밥 먹으면서 시시콜콜한 유치한 얘기하면서 하하호호 웃을 때도 행복하다. 저희끼리 '롱런하자' 하는데 평생 음악 할 거니까 어차피 평생 음악할 거면 우리끼리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 그래미에도 나가고 싶고, 웸블리에서 단독 공연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우기도 했다. 그렇게 멋있고 장황한 목표도 너무 좋지만 항상 저희의 초심은 우리 음악을 통해서 많은 분들께 힘이 됐으면 좋겠고, 특별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이 저희 음악을 듣고 특별하다고 느꼈으면 하는 마음이다. 초심을 잃지 않고 음악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특히 주연은 밴드 파이브 세컨즈 오브 썸머(5 Seconds Of Summer)와 보컬리스트 루크 헤밍스(Luke Hemmings)를 향한 팬심을 수번 드러내며 "루크 헤밍스가 저희 곡을 듣고 '주연 이거 노래 좋다' 해주면 굉장히 행복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제 사심입니다만 파이브 세컨즈 오브 썸머에게 제 사랑이 닿았으면 좋겠습니다!!!" <@3>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JIFF] '목소리들’ 지혜원 감독, 제주 바다 위로 끌어올린 침묵당한 여성들의 목소리[스포츠W 임가을 기자] 현재 제주 4·3은 국민 인지도가 매우 부족했던 과거와 비교했을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조명이 닿지 않은 부분이 여전히 존재한다. 영화 ‘목소리들’은 참혹했던 그날 이후 침묵한 제주 여성들의 목소리를 그린다. 영화 ‘목소리들’은 제주 4·3을 겪었던 여성 피해자 4명의 증언을 중심으로 당시 여성들이 당했던 끔찍한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큐멘터리로, 지혜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는 ‘목소리들’을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초청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다. 지혜원 감독은 지난 3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스포츠W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목소리들’은 2년 6개월에 걸쳐 만들어진 작품이다. 지혜원 감독은 “의미 있는 작품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해서 저뿐만 아니라 함께 고생하셨던 분들이 같이 함께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제주도의 게스트분들이 몇 분 올라오시는데 그분들이 오시기에도 가장 가까운 지역인 것 같아서 여러모로 기분도 좋고, 의미도 있는 것 같다.”고 초청 소감을 밝혔다. 지혜원 감독은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 영화 기획개발 멘토링 프로그램 ‘전주랩’에서 3년째 멘토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전주국제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감독은 한국 다큐멘터리에 대해 “다큐멘터리가 굉장히 다양해지고 표현 양식이나 스타일의 스펙트럼도 넓어졌다. 뿌듯하면서도 기대가 많이 된다. 내용 면에서 풍부하고 다양해져서 고무적인 일인 것 같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젊은 감독님들이 창작 활동을 잘할 수 있는 그런 산업적인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는 점이 제일 안타깝다.”고 말했다. 지혜원 감독이 제주 4·3에 대해 처음 알게된 시기는 학창시절이었지만 부족한 공교육으로 인해 제대로 역사를 배웠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감독은 “무고한 양민들이 학살된 사건으로만 알고 있었다. 학교에서 깊이 배우지도 않았고, 공부할 기회도 별로 없었다.”고 회상했다. 지혜원 감독이 본격적으로 제주 4·3에 깊게 파고들게 된 계기는 6년 전에 있었다. “4.3이 70주기를 맞은 해에 전국에서 크게 행사들이 열렸다. 그 때 구자범 지휘자가 4.3을 추념하자는 취지를 담아 아마추어 음악가와 함께 베르디의 레퀴엠을 무대에 올렸다. 제 친구가 소프라노로 무대에 참여했는데 뜻깊은 행사니 영상 쪽을 담당해주면 좋겠다고 해서 연주자분들이 연습하는 과정부터 무대에 올라가기까지를 영상으로 기록하는 일을 했었고, 이듬해 4.3 추념 기간에 제주의 한 방송사에 무료로 제공해 방송으로 내보냈다. 그 영상을 제작하면서 도대체 4.3이 어떤 일이고, 무슨 연유로 이렇게 많은 희생자들이 나왔는지 싶어서 스스로 공부를 하게 됐다.” ▲ 지혜원 감독 [사진=전주국제영화제] 4·3은 한국의 다른 민간인 학살 사건에 비해 국민 인지도가 부족한 역사다. 지혜원 감독은 단순히 섬에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에 육지로 전달되지 못했다기 보다는 당시 한국 전 지역에 만연했던 레드 콤플렉스(적색 공포, 공산주의에 대한 과민적인 반응)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무서워한 레드 콤플렉스를 이용한 억압이 이루어졌다. 4·3은 ‘빨갱이’라는 이념적 색깔을 씌우면서 학살을 한 사건이다. 그게 부당한 처사였음에도 불구하고 그 빨갱이라는 단어 때문에 피해를 당했던 사람들도 입을 열지 않고 쉬쉬했던 거다. 얘기해봤자 연좌제로 걸리고, 마을 전체가 서로 적과 적이 돼서 싸우기도 해서 50년 동안 금기어 같은 사건처럼 된 게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다. 정부에서도 진상조사를 하려 하지 않았던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국제영화제인만큼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해외 게스트, 관람객도 ‘목소리들’을 통해 제주 4·3에 대해 알게 됐다. 지혜원 감독은 “영화를 본 외국인들 몇몇한테도 질문을 받았다. 일본이 학살한 것도 아니고 한국 사람들끼리 왜 그렇게 죽인 거냐고.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시작되는 정치적 흐름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4·3이 현재까지도 뒤에 올바른 이름을 못 붙이고 있는 만큼 복잡한 상황이다보니 외국인한테는 더 설명을 하기가 힘들다.”고 전했다. 반면 외국인이더라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교집합도 있었다. 지혜원 감독은 “한 외신 기자가 꼭 4·3이라는 한국의 역사적 특수한 상황에서만 벌어진 게 아니라,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는 여자들은 항상 이런 국가 폭력을 당해왔었다며 원인과 배경을 몰라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 충분히 있다는 얘기를 했다. 전쟁과 같은 상황에서 여성들만이 당하는 폭력들, 여성이라서 배제되는 목소리들을 끌어올린 영화들은 특정 국가의 역사라는 거를 뛰어넘어 이해할 수 있는 소지가 된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목소리들’은 외면당한 4·3 중에서도 가장 조명되지 않은 제주 여성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러한 작품의 기획은 다큐멘터리계의 멘토이자 큰 어른, 김옥영 프로듀서에게서 나왔다. “선생님께서 아직까지 여성의 관점에서 본 4·3에 대한 다큐멘터리는 없으셨다고 말하셨다. 4.3이 여성에게 남긴 것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없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최초로 하는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고 있는데 연출자로 참여하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아서 시작하게 됐다.” ▲ (왼쪽부터) 지혜원 감독, 김옥영 프로듀서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목소리들’이라는 다큐멘터리의 제목 역시 김옥영 프로듀서가 정한 제목이다. 지혜원 감독은 제목의 의미에 대해 “수면 위로 들리지 않았던 소리들, 여성들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라. 수십 년간 침묵 속에 갇혀 있던 봉인된 목소리가 지금 깨어난다는 의미에서 지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작품은 제주 4·3을 겪었던 할머니 네 분의 증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극 중 한 구석에 등장하는 지도에 빨간 점으로 표시되는 할머니의 거주지는 제주도의 동서남북, 섬 전역에 위치해 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꼭 섭외해야겠다고 생각한 김은순 할머니를 고정으로 두고 다른 분을 섭외하려 다녔을 때, 이분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든 할머니를 전부 모아보니 거주지가 동서남북으로 설정이 됐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잘 됐다. 제주도 전역에서 일어난 일을 잘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할머니와 농사와 같은 일상적인 이야기부터 시작하며 천천히 마음을 열어간 ‘목소리들’의 제작진은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카메라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이야기를 해서 뭐가 달라지냐, 말 안하고 살아가는 게 속편하지 묻은 걸 왜 다시 꺼내려고 하냐는 할머니들도 많았다. 처음에는 단답식으로만 얘기하시는데 다시 한번 또 찾아가서 여쭤보면 조금 더 증언에 살이 붙는다. 이후에는 제가 묻지 않아도 얘기를 해 주시고, 나중에 어떤 할머니는 다 끝나고 나서 얘기를 하고 나니 후련하고 좀 살 것 같다고 고마워하시기도 했다. 그래서 트라우마 치료나 치유라는 게 침묵을 깨는 것에서부터 시작이 된다는 걸 느꼈다.” 지혜원 감독은 되도록이면 여성들의 목소리, 할머니들의 목소리로 영화를 끌고가려 했다. 특히 여성이 겪은 성폭력에 관련한 증언에 있어서는 이러한 부분이 더욱 크게 작용했다. “증언을 수집하며 제가 느낀건 할아버지들은 어떨 때는 듣기 불편할 정도로 너무 세밀하고 적나라하게 표현을 하신다. 할아버지들은 가해자에 대한 분노라는 감정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할머니들은 본인이 직접 당한 게 아니라 목격한 것이라도 분노보다는 공포와 수치심이라는 감정이 강해서 이야기를 하시다가도 말끝을 흐리시거나 중단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이런 이유로 취재는 했으나 할아버지들의 증언은 우리 영화의 전체적인 컨셉과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많이 담지 않았다. 최대한 목격한 할머니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것에 한해 표현했다.” ▲ 조정희 연구원 [사진=전주국제영화제] 각기 다른 일을 경험한 할머니들의 증언, 섬 내에 포진되어있는 여러 사건을 하나의 다큐멘터리로 묶는 역할은 조정희 연구원이 수행했다. 조정희 연구원은 대학 시절부터 20년간 4·3을 연구하고, 그 중에서도 ‘4·3과 여성’이라는 책을 계속해서 공동 집필하고 있다. “영화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해오셨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주시는 분으로 위치가 되어있었을 뿐 이런 역할을 맡으실 거라고 설정을 해놓지는 않았다. 그런데 할머니들을 취재하다 보니 파편화된 할머니들의 경험과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는 이 사건들을 묶어줄 수 있는 끈의 역할이 관객들이 스토리를 따라가는데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들의 증언을 담담하게 구현한 시각적인 장치도 눈에 띄었다. 제주의 자연 풍광과 애니메이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지혜원 감독은 “제주 4·3 중 1948년 10월부터 1949년 3월, 약 6개월간 많은 사상자가 초토화 작전으로 학살이 됐는데 그 기간의 영상, 사진 자료가 거의 없다. 더더군다나 할머니들의 증언과 딱 맞아 떨어지는 역사적 자료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비바람이 치거나 눈폭풍이 불고, 거센 바람이 부는 기후에 따라 급변하게 모습을 바꾸는 자연 풍광들을 사건의 어떤 분위기, 할머니들이 느꼈던 정서와 잘 매치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자연 풍광을 이미지 차원에서 잘 이용하자고 생각했다. 애니메이션은 디테일하게 그 때 상황을 재현하는 구상화도 아니고, 그렇다 해서 완전히 추상도 아닌 반구상이었음 좋겠다는 방향을 생각했다. 참혹했고 야만적인 학살의 상황을 끔찍하게 표현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할머니들의 증언을 뒷받침하면서도 할머니들이 그 당시에 느꼈을 법한 감정을 정서적으로 확대해 주는 역할을 애니메이션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목탄화 같은 거친 느낌을 가진 모노톤의 작품을 상상하고 작가를 선정했다.” ‘목소리들’은 제주 여성들을 희생자로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는 아니다. 작품은 아픈 역사를 지닌 제주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만들어낸 제주 여성들의 공로와 노력에 대해 충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진다. “영화 맨 마지막에 밭담 사이로 물결처럼 흔들리는 청보리밭, 유채꽃밭을 보여주면서 끝난다. 그 장면을 보고 관객 한 분이 힘든 세월을 다 이겨내고 제주를 어떤 생명의 땅으로 만들어준 그 여성들 인생과 생명이 느껴지게끔 하는 엔딩이어서 뭉클했다고 얘기를 해 주셨다. 저희는 여성을 희생자로만 보지 않고 남성들이 대거 학살된 땅에서 여성들이 생계를 위한 노동의 주역이 돼 마을을 다시 재건시켰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다. 지금 한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섬을 만들어낸 데에는 제주 여자들의 공로가 엄청났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도가 엔딩에서 제대로 전달이 됐다는게 느껴져서 그 관객의 평이 제 마음에 힘이 됐던 것 같다.” ▲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작품을 기획했을 때와 지금, 여전히 4·3의 여성 피해자에 대한 처우는 달라지지 않았다. 극 중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사망자, 행방불명자, 수형자, 후유장애자라는 국가가 인정하는 4.3 희생자의 범주 내 범죄에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혜원 감독은 ‘목소리들’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 “4·3을 자세히 알고 있지 않기도 했지만 4·3 때 여자들이 이런 일을 당했고, 제주 여자들이 그렇게 살아왔다는 것을 처음 아는 사람이 많을 거다. 저는 그게 굉장히 큰 의미라 생각한다. 또, 4.3 이후에 제주도라는 땅이 재건된 건 여성들이 큰 역할을 했다. 제가 참여한 것을 떠나서 그 역사의 일부분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작품인 것 같다.” 지혜원 감독은 ‘목소리들’에 대해 “누군가를 설득하기보다는 이 이야기가 만들어져야 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해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4.3에 대해 아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4·3에 대해 아는 것이 제주 도민에게 힘이 된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 학살터나 유적지가 따로 있는 게 아니다. 촬영 다니면서 제가 관광 다니면서 지나쳤던 곳이 유적지인데, 모르니까 눈길이 안 갔던 걸 알았다. 알고 나서 제주도를 가게 되면 제주도가 다르게 보이고, 그게 내 여행을 풍성하게 해준다. 안다는 건 남을 위한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영화 ‘목소리들’은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 다큐멘터리 상영작 중 1편을 선정하는 다큐멘터리상(진모터스 후원)을 수상했다.
할아버지가 찍은 레전드 사진할아버지가 찍은 레전드 사진
"깜짝 놀랐어요"…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이 본 '더 리더'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깜짝 놀랐습니다."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3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진행한 '낭독콘서트 더 리더(The Reader)'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지(신격호 명예회장) 평소 얘기했던 말이 많이 반영됐다"며 "공연을 보면 할아버지 일대기의 90%를 담아 냈다"고 이 같이 말했다. 롯데 창업주인 신 명예회장의 삶을 다룬 더 리더가 이날 막을 올렸다. 더 리더는 이날부터 5일까지 5회차에 걸쳐 진행된다. 더 리더는 신 명예회장이 평소 즐겨 읽던 문학 작품을 모티브로 구성됐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비롯해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윤동주의 시 '별헤는 밤' △박목월의 시 '4월의 노래' △안데르센의 소설 '인어공주' 등이 포함됐다. 신 명예회장은 작가의 꿈을 뒤로 한 채 기업가로 성장했지만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았다. 사명 롯데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샬롯(Charlotte)'을 바탕으로 탄생했다...
'눈물의 여왕' 김갑수, 그가 롱런하는 이유 [인터뷰][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사망 전문 배우'는 수식어일 뿐,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로서 롱런 중이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열정"이 에너지의 원천이라는 배우 김갑수. 인터뷰 내내 노년의 혈기가 흘러넘쳤다.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은 3년 차 부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용두리 이장 아들 백현우(김수현)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김갑수는 극 중 노욕의 화신 퀸즈그룹 회장 홍만대 역을 맡았다. 30년동안 자식 손자보다 자신을 보살펴준 모슬희(이미숙)를 아꼈지만, 배신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엔딩을 맞이하는 인물이다. 그가 보여준 홍만대 회장은 야욕 넘치는 재벌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인간적인 모습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끝내는 인생의 회한을 느끼며 죽음으로써 자신을 속죄하고 만다. 이를 연기한 김갑수는 "저는 인물이 납작하지 않기를 바랐다. 납작하면 재미없다. 풍부해야 한다. 회장이라고 매일 점잖을까.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회장의 면모가 보이는 것이지, 밥 먹을 때도 회장처럼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표현할 수 있을까 싶었다"고 중점을 둔 부분을 얘기했다. 이어 사망 장면에 대해서도 "홍만대 입장에서 왜 이런 선택을 해야 할까란 생각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생고생해서 그룹을 일으켰던 사람이 믿을 사람 한 명도 없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 싶더라. 인생에 대한 회한이 오겠구나 싶었다. 돈이 뭐지라는 생각을 그때 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김갑수는 다수 작품에서 단명해 '사망 전문 배우'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도 사망 엔딩을 맞았으나 "인생의 회환을 느낀 게 달랐다"고 설명한 그다. 김갑수는 "다른 작품에서 죽을 때는 누가 밀어서 허무하게 죽거나, 심장병을 죽거나 하는데 이번엔 스스로 끝을 맺는다. 나의 죽음으로 모두를 용서하는 것 같다. 홍만대의 회개는 아닌 것 같고, 인생의 회한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점으로는 손녀 홍해인과의 부족한 교감을 꼽았다. 김갑수는 "중반쯤 감독에게 해인이와 할아버지와의 교감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할아버지 입장, 홍만대 입장 등 홍해인에게 얘기하는 신이 짧게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미 대본이 다 쓰여있던 터라 못 넣게 됐다. 연기자로서의 아쉬움이 남는다"고 솔직히 전했다. <@1> '눈물의 여왕'은 홍만대 회장의 죽음 이후 분위기가 반전됐다. 위기에 처했던 퀸즈 일가의 반격, 백현우와 홍해인 부부의 운명적인 사랑 이야기도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시청률도 성공적. 최종화 24%를 넘으며 '사랑의 불시착'을 꺾고 tvN 역대 시청률 1위라는 왕관을 쓰게 됐다. 김갑수의 인터뷰는 최종화 방송 전 진행됐지만, 그는 이미 최종 성적을 예감한 바다. 깁갑수는 "대본을 참 잘 쓰는 작가구나 싶었다. '눈물의 여왕'은 심각해지자면 한참 심각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재밌는 이유는 작가가 심각한데 심각하지 않게 풀어냈기 때문이다. 상황은 판타지 같다. 하지만 사실에 깔려있고, 그 위에 잘 얹어놓은 것 같다. 박지은 작가와 처음 작업하는데, 참 대사를 잘 쓴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유쾌했던 촬영 분위기도 흥행에 한 몫했을 터다. 분위기 메이커였던 김갑수는 "전 분위기를 좋게 해 준 것 밖에 없었다. 스태프들이 저를 굉장히 좋아한다. 제가 인간적이다. 농담도 잘하고"라며 "현장이라는 건 예민한 곳이다.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 곳이라 스트레스받기 시작하면 고문이다. 저의 지론은 할 때 집중해서 하고 그 장면이 끝나면 웃자다. 현장이 재밌어야 한다는 게 제 지론이다. 같이 일을 해본 사람들은 제가 오기만을 기다린다. '눈물의 여왕' 누구한테도 물어보셔라. 아주 그런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2> 인터뷰 내내 배우로서의 내공, 연륜을 풍기는 김갑수였다. 데뷔 47년 동안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고 있는 김갑수는 '사망 전문 배우' 수식어에 있어서도 "죽음에도 의미가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지론을 설명했다. 김갑수는 "이번에도 사망하는 걸 알고 들어갔다"며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구나 오래 살겠다란 생각을 한다. 극 중 죽음이라는 게 간단한 게 아니다. 현생도 중요하지만 죽음도 중요하다. 무엇 때문에 죽고, 죽음으로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어떤 문제가 해결되고 또 다른 사건이 벌어지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작품을 볼 때 중요시하는 게 인물의 임팩트다. 임팩트가 없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 한 사람이라도 보고서 그 역할을 임팩트 있게 해냈을 때가 중요하다. 임팩트가 있냐가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갑수는 "내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확고한 이미지가 없다. 예전에 연극할 때나 영화를 찍을 때도 그랬다. 그래서 그런지 해보고 싶은 역할도 딱히 없는 것 같다. 이제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버지나 할아버지, 회장님과 사장님 말고 또 뭐가 있겠냐. 현장에서 재밌게 촬영하면서 죽는 역할이라도 임팩트를 남기는 연기를 하며 지내고 싶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의 에너지 원천을 묻자 "삶에 대한 열정"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도 못 하겠다는 때가 있었다. 40대 지나서 50대 초쯤인가 연기 못 하겠더라. 감정 표현이 너무 힘들었다. 한 신이 끝내면 한쪽에서 '내가 언제까지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회의감도 느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뛰어넘은 게 아니라 '그래도 하자. 가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그런 열정은 누구나 가지고 있겠지만, 이것이 나만의 열정이자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미소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완치 없고 개미지옥처럼…”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 토로한 이홍기가 캠페인까지 찍은 건 200% 이해되는 이유가 있었다가수 이홍기가 화농성 한선염의 고통을 토로하며, 캠페인을 찍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화농성 한선염으로 지금도 숨어서 고통받고 있을 많은 이들을 위해서였다. 16일 방송된 SBS ‘강심장 VS’에서는 이홍기가 출연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이홍기의 화농성 한선염 캠페인 영상을 언급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홍기는 화농성 한선염 증상에 대해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터졌다. 피가 철철 나고 고름이 철철 나고, 여벌 팬티를 들고 다닐 정도로 심각했다. 여드름처럼 그런 느낌의 고통, 통증 이런 깊이가 아니다.
연예인 안 해도 돈 걱정 없는 의사 집안 ‘금수저’ 스타 6요즘 ‘금수저’ 연예인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금융계, 사업가, 대기업 임원진, 의사 등 정말 다양한 분야의 직업을 가지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난 스타들이 많은데요. 그 중 특히 ‘의사’ 부모님 밑에서 자란 연예인들은 누가 있을까요? 이들은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 '연예인은 취미로 한다'말도 듣고 있다는데요. 함께 알아봅시다. 배우 조보아의 아버지는
한때 천재 의사로 불렸지만... 나락간 인물은 결국[전날 데일리 핫이슈] 굿바이 푸바오, 현아 악성 게시물 강경 대응, 설경구·박은빈의 대결 ● 굿바이, 푸바오! 국내에서 태어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옮겨졌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는 6000여명의 팬이 모여 푸바오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푸바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는 전날 모친상에도 불구하고 푸바오의
새벽 무인 매장에서 꽃다발 몰래 가져간 할아버지: 3시간 뒤 돌아온 반전 이유는 마음에 인류애를 꽃피운다무인 매장에서 돈을 지불하지 않고 꽃다발을 들고 간 한 할아버지의 반전 행동이 사람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최근 경남 진주의 한 꽃집에서는 SNS를 통해 "새벽 무인 매장에 모자 쓴 할아버지께서 결제도 없이 그냥 꽃다발을 가져가셨다"면서 동영상을 게재했다. 24시간 유·무인으로 운영되는 이곳은 직원이 없는 시간에는 무인 키오스크를 통해 꽃을 구입할 수 있다. 뉴스1에 따르면 CCTV를 통해 지난 4일 주황색 옷을 입은 한 할아버지가 돈 지불 없이 꽃을 들고 가는 장면이 녹화됐다. 할아버지는 무인 상태인 꽃집에 들어와 가게
‘서울의 봄’으로부터 5개월 후의 이야기, 결국..'서울의 봄'으로부터 5개월 후... 영화 '1980'이 담은 그날의 비극 12·12 군사반란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비극의 이야기가 관객을 찾아온다. 3월27일 개봉하는 '1980'(제작 히스토리디앤피)은 전남도청 뒷골목에서 5월17일 중국 음식점을 개업한 철수네 가족과 이웃의 이야기로 12·12 군사반란이 일어나고 불과 5개월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
“역사 알기 위해”…조나단·청하·김소혜, ‘한국사’ 자격증 취득한 ★들 [종합][TV리포트=강보라 기자] 최근 스타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자격증 취득 소식을 전한 이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13일 콩고 출신 방송인 조나단은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 소식을 알려 뜨거운 관심을 받고
5살 아이 손 편지에 산타 대신 선물 전한 우체국 집배원국민신문고에 부모가 칭찬 민원 "눈물 났고 힐링 됐다"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낸 어린이 손 편지 [우정사업본부 제공] '산타 집배원'이 전달한 답장과 선물 [우정사업본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산타 할아버지에게 보내는 어린이의 손 편지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답장과 선물까지 손수 마련한 우체국 집배원에게 칭찬이 쏟아지고 있다. 13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작성자 이 모 씨는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며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서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지난달 이씨의 딸 오하람(5) 양은 "산타 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레고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적은 손 편지를 우체통에 넣었다고 한다. 이 편지를 본 남울산우체국 이동우 주무관이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되어달라"며 답장을 쓰고 선물까지 전달해 '산타 집배원' 역할을 했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전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이씨는 "집배원의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줘 눈물이 났다"면서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이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산타 집배원'이 된 이 주무관은 현재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집배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평소에도 책임감 있게 일하면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우정사업본부는 소개했다. 이 주무관은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산타 집배원' 이동우 주무관 [우정사업본부 제공] firstcircle@yna.co.kr 샤론 스톤 "30년전 영화 제작자가 케미 살리라며 성관계 요구" 이란서 4천년 전 붉은 립스틱 발견…"세계 최고(最古) 추정" 포레스텔라 강형호, 4월 기상 캐스터와 결혼 교사가 닫은 문에 4살 원아 손가락 크게 다쳐…경찰, 검찰 송치 50대 경찰 간부 전남 해남서 숨진 채 발견 전통미인 뽑던 춘향선발대회, 외국인에 문호 시범 개방 바이든 "보가 어느달에 사망했지?…그런데 내가 언제 퇴임했지?" 폴란스키 감독에 또 '미투' 폭로…美 미성년자 성범죄 민사소송 러 사업가 파벨조 키르기스스탄서 수배…독립운동가 조명희 손자 인천 소래생태공원 산책로 갑자기 막혀…토지주-주민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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