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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Archives - Page 4 of 5 - 뉴스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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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병혁의 야구세상] 류현진 복귀에 고무된 한화 팬들…'아픈 손가락'은 치유될까 류현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와 두산 베어스는 잘나가던 시절 '공공의 적'으로 불렸다. 단순히 성적이 좋아서가 아니라 선수들이 얄미우리만치 야구를 잘했기에 선망과 질시가 동시에 쏟아졌다. 반면 만년 하위 팀의 대명사가 돼 버린 한화 이글스는 언제부턴가 KBO리그에서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9-10-10-10-9위를 차지한 한화는 '보살'이라고 불리는 열성 팬들은 물론 다른 구단 팬들조차 왠지 조금만 더 잘했으면 하는 측은지심이 들게 한다. 사실 태생은 그렇지 않았다. 1986년 빙그레 이글스(한화의 전신)라는 팀명으로 KBO리그 7번째 구단으로 창단한 한화는 장종훈과 이정훈, 이강돈 등이 주축인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해 이내 강팀으로 군림했다. 한화이글스 류현진 투수 한화이글스 류현진 투수 [한화이글스 제공] 1988년과 1989년에는 해태 타이거즈(KIA의 전신)와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맞붙기도 했다. 1990년대에는 송진우와 구대성, 정민철 등 막강 투수진을 앞세워 강팀의 면모를 이어갔고 1999년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컵도 들어 올렸다. 그런데 오랜 기간 강팀으로 분류되던 한화가 2009년과 2010년 연속 꼴찌로 처진 것을 시작으로 바닥을 헤매는 팀으로 추락했다. 2009년 이후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한화가 가을야구에 진출한 것은 2018년 단 한 번뿐이었고 무려 8번이나 꼴찌에 그쳤다. 2023년 한국시리즈에서 시구한 김인식·김응용·김성근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좀처럼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구단은 KBO리그의 명장이라는 '3김' 김인식·김응용·김성근 감독을 차례로 영입했으나 한화는 그들의 은퇴 무대가 되고 말았다. 급기야 외국인 감독까지 데려왔지만 '백약이 무효'였다. 한화가 오랜 침체를 겪는 기간 팬들의 유일한 위안은 류현진(36)이었다. 2006년 고졸 새내기로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한꺼번에 거머쥔 류현진은 한화 팬들의 자존심이기도 했다. 하지만 2013년 류현진마저 미국 메이저리그로 떠나자 큰 무대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하면서도 허전한 마음을 감추기는 쉽지 않았다. 이글스 팬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 한화 팬들은 승패에는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저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으로 족하다며 대전구장을 묵묵히 지키는 보살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그런 한화 팬들이 12년 만에 류현진이 돌아오자 크게 반기고 있다. 당장 류현진의 승수를 계산하며 한화의 '가을야구'를 꿈꾸고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도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 예상 또한 갑자기 달라졌다. 만년 하위 팀인 한화를 류현진의 가세만으로 5강 후보로 꼽기 시작했다. 청백전 마친 뒤 대화 나누는 문동주-김서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와 김서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최근까지 바닥권을 맴돌았던 한화는 그동안 신인드래프트에서 최고의 유망주를 잇달아 선발하는 행운을 안았다. 지난해 KBO리그 최초로 160㎞를 돌파한 문동주와 김서현, 올해 입단한 황준서는 최고의 기대주다. 류현진은 한화 입단 첫해에 구대성에게 체인지업을 전수하는 등 대선배들을 통해 투수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다. KBO리그 최고의 '영건'으로 불리는 문동주와 김서현, 황준서 등이 류현진을 통해 한 걸음 더 빨리 성장한다면 올해는 '보살' 팬들의 가을야구도 꿈이 아닐 것이다. shoeless@yna.co.kr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완주 모악산서 백골 발견…"1년 6개월 전 실종된 70대 추정" '학비면제' 통큰 쾌척에 美의대생들 감격…"인생 바뀌었다" 정세진 아나운서, KBS 입사 27년 만에 특별명예퇴직 '외설스러운 동작' 호날두…1경기 출전 정지+벌금 360만원 "우린 또 당할수 없다…자체 핵무장, 여성 군복무 검토하자" "물, 끓이기만 해도 나노·미세 플라스틱 최대 90% 제거된다"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한국여성 왜 아이 안 낳나…英 BBC 저출산 집중 조명 불법체류 부모 출국후 홀로 남겨진 칠삭둥이, 중환자실서 백일상
  • '슈퍼 에이스' 류현진 효과…상대 선발 순서까지 뒤섞는다 최원호 한화 감독 "류현진이 어떻게 피해…상대가 피하겠지" 캐치볼 훈련하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감독이 선발 투수의 부상에 가장 민감해하는 이유는 선수 한 명이 빠지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팀 전력 구상 자체를 흔들 수 있는 중대 변수라서다. 컨디션을 세심하게 관리해줘야 하는 선발 투수는 등판일이 하루 이틀 미뤄지거나 당겨지면 경기력에 영향이 갈 수밖에 없다. 한화 이글스가 '슈퍼 에이스' 류현진(36)에게 기대하는 효과 가운데 하나는 '상대 선발진 교란'이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에이스가 있다는 것의 장점은 상대가 선발 로테이션을 바꿀 수도 있다는 데 있다. 만나는 팀의 선발이 강하면 매치업을 바꾸기도 하는데, 사실 정규시즌은 정상적으로 돌아야 이상적"이라고 설명했다. 선발 투수가 갑자기 빠지는 설움은 지난해 한화가 뼈가 시릴 정도로 느꼈다.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맡았던 버치 스미스가 고작 2⅔이닝, 60개만 던지고 부상 때문에 강판했다. 밝은 표정의 최원호 감독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그게 스미스의 KBO리그 처음이자 마지막 등판이었고, 첫 경기부터 계획이 엉망진창이 된 한화는 결국 9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살짝만 틀어도 흔들리는 팀을 많이 봤다. 선발 투수가 좋은 팀은 상대 데이터를 볼 필요 없이 우선순위로 배치하는데, 약한 팀은 이쪽저쪽에 붙여보고 시작한다. 그렇게 뒤죽박죽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화는 '부상만 없다면' 최근 몇 년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선발진을 갖췄다. 개막전 선발 출전이 유력한 류현진을 중심으로 지난 시즌에도 KBO리그에서 뛰었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두 명의 외국인 투수가 건재한다. 지난 시즌 KBO리그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도 선발진 한자리를 차지하고 김민우와 이태양, 그리고 신인 황준서 등이 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한화가 조심스럽게 '가을야구 그 이상'을 기대하는 가장 든든한 배경이기도 하다. 최 감독은 "에이스(류현진)가 복귀했으니 선발진 순서도 다 바꿨다. 원래 페냐를 개막전 선발로 쓰고 산체스와 문동주 가운데 한 명을 두 번째 경기에 내려고 했다"며 웃었다. 류현진 스프링캠프 인터뷰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류현진의 복귀로 김광현(35·SSG 랜더스), 양현종(35·KIA 타이거즈)과의 한국야구 '트로이카' 선발 맞대결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끈다. KBO리그에서 '슈퍼 에이스'끼리 맞대결은 포스트시즌이 아니고서는 좀처럼 보기 어렵다. 이긴 팀은 분위기까지 탈 수 있으니 일석이조지만, 진 팀은 손해가 커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감독들은 에이스끼리 맞붙는 대진이 나오면 조금씩 선발 순서를 조정한다. 류현진과 김광현이 아직 KBO리그 정규시즌에서 한 번도 맞대결한 역사가 없다는 게 그 방증이다. 이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최 감독은 "류현진이 어떻게 피하나. 우리는 정상적으로 갈 것이다. 대신 상대가 피하겠지"라며 넘치는 자신감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최 감독의 기대대로 류현진과 상대할 팀이 선발 순서를 조금씩 손본다면, 한화는 경쟁 팀보다 한 발 더 앞설 수 있다. 류현진 '방긋'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동료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4bun@yna.co.kr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후배 괴롭힘 혐의' 여자배구 페퍼 오지영 '1년 자격정지'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울진 해안서 큰머리돌고래 추정 개체 발견…산 채로 떠밀려 와
  • 플레잉코치 정우람 "류현진과 1군서 만나자는 약속 지키고 싶어" 한화 잔류균 코치로 서산서 훈련 중…"이태양에게 '기억해줘 고맙다' 인사" 한화 이글스 플레잉 코치 정우람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36)이 12년 만에 돌아오면서 한화 이글스 팬들은 행복한 상상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최다 등판 기록(1천4경기)을 보유한 정우람(38) 플레잉 코치가 류현진에 이어 등판하는 장면을 기대하는 팬들도 있다. 류현진과 정우람을 모두 존경하는 한화 후배 투수 이태양(33)은 조금 더 간절한 마음으로 둘의 만남을 기다린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류현진과 함께 한화 1군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이태양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우람과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팀이 어려울 때 우람이 형이 정말 많이 고생하고, 후배들을 위해 애썼다"며 "현진이 형이 와서 캠프 분위기가 좋아졌는데 이 자리에 우람이 형이 없어서 아쉽다"고 SNS에 사진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정우람은 2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태양이에게 '기억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뭉클했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더 나아가, 정우람이 1군으로 복귀해 불펜을 지켜주길 기대한다. 정우람은 "현진이와 같은 경기에서 던지게 될 날이 올까"라고 되물은 뒤 "그런 날이 올 수 있게, 발버둥 쳐 보겠다"고 웃었다. 즐겁게 훈련하는 류현진과 한화 이글스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과 한화 투수들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KBO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불펜이었던 정우람은 2024년 '플레잉 코치'로 등록했다. 2004년 프로에 입문해 지난해까지 1천4경기에 등판해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린 정우람은 이번 겨울 잔류군 코치로 서산 한화 훈련장에서 훈련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서 스프링캠프를 차렸던 때를 제외하면 정우람이 2월에 국내에서 훈련하는 건 프로 입단 후 처음이다. 정우람은 "처음에는 이 시기에 서산에 있는 게 낯설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다"며 "후배 투수들과 함께 지내는 게 즐겁기도 하다"고 했다. 코치와 선수를 겸하는 '플레잉 코치'지만, 현재는 '코칭'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정우람은 "지금은 '투수 정우람'에 집중할 때가 아니다. 후배들의 시즌 준비를 돕는 게 먼저"라며 "우리 투수진이 확실히 좋아졌다. 시즌 초에 내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금 개인 훈련은 기초적인 것만 하고 있다. 봄부터 투수 훈련을 늘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내가 언젠가는 1군에 올라가야 '플레잉 코치'라는 보직에 의미가 생기는 것 아닌가"라며 "1군 상황을 보면서 정말 내가 필요한 순간에는 100% 몸 상태로 합류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하겠다. 1군 복귀가 필요한 시점이 오면 정말 발버둥 치면서 투구 감각을 끌어 올릴 것"이라고 '투구'에 대한 의욕도 드러냈다. 류현진 '밟혔어'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 발을 밟힌 뒤 아파하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사실 정우람은 류현진과 "대전에서 만나자"는 약속도 했다.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정우람과 류현진은 비시즌에 짬을 내 만났다. 지난해 12월에도 함께 식사했다. 류현진은 한화 복귀를 확정한 뒤 정우람에게 "우리 또 언제 보나"라고 물었다. 정우람은 "대전에서 기다려. 내가 꼭 1군으로 올라 갈게"라고 약속했다. "예전에는 잘 몰랐는데, (한화 홈구장이 있는) 대전과 (2군 훈련장이 있는) 서산 사이에 심리적 거리가 꽤 멀더라"라고 웃은 정우람은 "현진이와 약속을 했으니 꼭 지키고 싶다"고 바랐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함께 왕조를 일군 외야수 김강민(41), 포수 이재원(36)의 한화 입단도 정우람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플레잉 코치 정우람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정우람은 "강민이 형, 재원이와 한화 1군에서 만나는 건 개인적으로는 의미가 크지만 한화가 성적을 내야 우리들의 만남이 팬들께 박수받을 수 있다"며 "지난해 채은성이 팀에 합류하고 올해 류현진과 안치홍도 영입해 팀 전력이 좋아졌다. 유망주들이 올해 알을 깨고 나오면, 한화는 강팀이 될 수 있다. 강민이 형, 재원이, 내가 팀이 더 강해지는 데 도움이 되는 그림이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화 유니폼 입은 김강민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김강민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성실하고 생각이 깊은 정우람은 프런트, 동료,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였다. 조금 부진할 때도, 한화 구단은 정우람이 선수단에 미치는 좋은 영향력에 주목했다. 2023시즌이 끝나고 한화가 정우람에게 플레잉 코치를 제의한 이유다. 정우람은 "지금 나는 후배들의 성장을 도와야 하는 자리에 있다. '투수 정우람'을 위해 과욕을 부리지 않겠다"고 1군에 서는 상상을 억누르곤 했다. 하지만, 정우람이 1군 재진입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이 후배들에게 좋은 교과서가 될 수도 있다. 한화 팬들도 '강해진 한화'에서 정우람이 마운드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한다. jiks79@yna.co.kr 안성 스타필드서 번지점프 추락사고…60대 여성 1명 사망 마약 취해 난동·옷 벗고 강남 거리 활보한 30대 작곡가 구속 영천 아파트 화단서 40대엄마·3살아들 숨진 채 발견 '심정지 80대' 응급실 7곳서 '전화 퇴짜'…53분 만에 사망판정 '배달원 사망 음주운전' DJ 구속기소…검찰 "벤츠 몰수예정"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 "사형제 폐지 고려할 만하다"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내 애인 무시해" 흉기 들이밀고 폭행…조폭 추종세력 구속 10살·15개월 두 아이 엄마, 뇌사장기기증으로 5명에 생명 나눠
  • 19년 만에 류현진과 배터리…이재원 "한화, 하나로 뭉칠 겁니다" 이재원에 밀린 류현진, SK 대신 한화 지명되고 '전설의 시작' 고교 이후 처음 배터리 호흡…"포수로서 감사할 일" '이글스의 안방마님'으로 변신한 한화 이재원 [촬영 이대호]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06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는 한국 야구 역사를 바꿔놓은 순간 가운데 하나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는 연고지 선수를 먼저 뽑는 1차 지명에서 2005년 당시 청소년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었던 인천고 포수 이재원(36)과 동산고 투수 류현진(36)을 놓고 저울질하다 이재원을 선택했다. 이재원은 SK에서 기대대로 성장해 주전 포수로 자리매김했고, 류현진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자마자 한국 야구의 전설을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제 20년이 가까운 세월이 흘러, 두 선수의 운명은 한줄기로 합쳐져 흐르게 됐다. 류현진은 친정 팀인 한화로 12년 만에 전격 복귀했고, 이재원은 18년 만에 인천을 떠나 한화에서 재기를 노린다. 이재원은 25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헤어졌던 사람과 다시 만나고, 영원할 것 같았던 곳과 헤어지는 게 야구인 듯하다"면서 "(류)현진이와는 2005년 청소년 대표 이후 처음 다시 만난다. 포수로서 그런 투수와 다시 만난다는 게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류현진은 23일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떠나기 전 인터뷰에서 "재원이와는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좋은 포수라 충분히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재회에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재원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재원도 "현진이 공을 받을 수 있다는 건 포수로서 감사할 일이다. 현진이에게 최대한 맞춰가면서 제일 잘 던지도록 끌어낸다면 어려울 건 없을 듯하다.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재원은 SSG에서 뛸 당시 김광현(35)과 수도 없이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다.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마치고 돌아올 때, 추신수(41)가 SSG를 통해 KBO리그에 첫선을 보일 때 팀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본 선수다. 그래서 이재원은 "한화는 현진이를 중심으로 무조건 하나로 뭉칠 수밖에 없다. 광현이 왔을 때도, 신수 형 왔을 때도 그걸 봤기에 기대가 무척 크다. 우리가 한 경기라도 더 이기는 데 현진이가 구심점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8년 SK 주장을 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던 이재원은 이듬해부터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결국 지난 시즌이 끝나고 팀에 방출을 요청했고, 한화가 손을 내밀어 새 팀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몸푸는 류현진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몸을 풀고 있다. 2024.2.25 dwise@yna.co.kr 한화에서 이재원은 주전 포수 최재훈(34)의 뒤를 받치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까지 줘야 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재원은 "재훈이 뒤에서 백업하고, 나갈 때마다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자 한다"며 올해 목표를 밝혔다. 또한 "프로 선수는 결과가 중요하다. 후배를 돕기 위해 여기 왔다지만, 일단 내가 성적을 내는 게 우선이다. 재훈이를 도와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도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재원은 SSG에서 오랜 시간 함께 뛴 김강민(41)이 공교롭게도 함께 한화 유니폼을 입어 외롭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한화는 항상 궁금했던 팀이다. 일단 기술적으로 수준이 높은 선수가 많다"면서 "이제 팀이 하나가 돼 선배들이 솔선수범해 이기는 경기가 많아진다면, 어린 선수들도 무척 빨리 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재원은 자신의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이 한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는 "SK와 SSG에서 뛰면서 포스트시즌에 많이 나갔다. 이 팀에서 또 나간다면 무척 뜻깊을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4bun@yna.co.kr "동물에게 성매매까지 시키는게 사람이라니까요" 타이어가 통통 튀더니 버스 덮쳐…블랙박스에 담긴 '날벼락' 충주 밭에서 일하던 주민이 수류탄 발견 병역 미필 전공의, 퇴직 처리되면 내년 3월 입영해야 토할 때까지 먹이고 토사물도 먹여…어린이집 교사 2심도 집유 창원서 60∼70대 형수·시동생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한-쿠바 수교에 신난 레오 "쿠바에 부대찌개 집 차리겠다" 120㎞로 돌진해 여학생 2명 사망…고령운전자 항소심도 금고4년 "동생들 밥 챙길 생각에"…자전거 훔친 고교생이 밝힌 속사정 전설의 용? 중국서 2억4천만년 전 파충류 화석 발견
  • ‘에이스 류현진 귀환→신축구장 우승’ 한화 장밋빛 미래 펼쳐진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에이스가 돌아왔다. 류현진(37)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다시 입었다. 슈퍼스타의 귀환으로 한화의 전력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5강 이상을 바라볼 수 있는 한화. 2025년 개장하는 신축구장에서 우승 축포를 터뜨리겠다는 한화의 꿈도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가 장밋빛 미래를 그린다.한화는 22일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복귀한다”고 전했다. 계약 조건은 8년 총액 170억원이다. 옵트아웃이 포함돼 있지만, 세부 내용은 양측 합의 하에 공개하지
  • 류현진 "'건강하게 복귀' 약속 지키려고 MLB 다년 계약 거절" 류현진, 22일 한화와 8년 170억원 계약한 뒤 23일 곧바로 오키나와 출국 "선수로서 한 번 더 대표팀에서 한국을 대표해 경기하고 싶어" 한화 희망 문동주와 만남도 기대…"저보다 빠른 공 던지는 선수" 손 흔드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영종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12년 KBO리그를 떠났다가 12년 만에 다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36)이 밝힌 복귀의 가장 큰 이유는 '약속'이었다. 류현진은 23일 한화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떠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다년 계약 제의도 받았지만, 그걸 수락하면 40살이 돼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며 "메이저리그에서 뛴다고 해도 최대 1년이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류현진은 까다로운 빅리그 잔류 조건을 걸었다. '금액적으로 충분한 대우를 받는 단년 계약'이었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능력이 충분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한화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한 일이었다. 메이저리그 여러 구단으로부터 받은 제안을 모두 물리친 류현진은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했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이다. 출국 전 가족들과 인사 나누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출국하며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계약이 늦어졌는데 현재 몸 상태와 어느 단계까지 훈련했는지 궁금하다다. ▲ 실내에서 피칭 65개까지 개수를 끌어올렸다. 오늘 오키나와 가자마자 바로 훈련할 것 같다. 일단은 먼저 오랜만에 야외에서 캐치볼을 해보는 거라 캐치볼에서 느낌이 괜찮다면 바로 불펜에서 던질 듯하다. --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계약을 기다리는 심정이 어땠는가. ▲ 시간이 빨리 지나가더라. 다년 계약 이야기도 있었고, 충분한 (금액의) 1년 대우도 있었는데 일단은 제가 다년 계약 제의를 수락하면 (계약이 끝난 뒤) 40살이 돼서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없겠더라. 그래서 그 부분은 강력하게 제가 거부했다. (MLB에서는) 최대 1년이었다. 복귀를 결정한 시점은 얼마 안 된다. (박찬혁) 사장님과 (손혁) 단장님, 프런트 분들과 금방 계약이 진행됐다. -- 8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본인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 책임감도 생기고, 8년을 다 채우면 한국 최고령이 되는 거니까 그 부분도 영광으로 생각한다. 자부심도 생긴다. 밝은 표정으로 류현진 인터뷰 지켜보는 손혁 단장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류현진의 인터뷰를 밝은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8년 계약 제의를 받을 거로 예상했는지. ▲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단장님 이야기 들어보니 (8년을 제의한 게) 납득이 갔다. -- 김광현, 추신수 등 메이저리거와 대결하면 어떨 것 같은지. ▲ 즐거운 경험일 거라고 생각하고 저도 많이 기대한다. 일단 (추)신수 형이랑 미국에서 대결한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나서 한국에서 붙는다면 다른 느낌일 것 같다. 김광현 선수와는 제가 붙고 싶다고 붙는 게 아니다. (양 팀) 감독님들끼리 안 붙여줄 수도 있는 거다. 그건 선수가 어떻게 할 수 없다. -- 태극마크를 다시 달 기회가 온다면 어떤가. 올 시즌이 끝나면 프리미어 12가 열린다. ▲ 선수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건) 당연하다. 뽑아주실지 모르겠지만, 그 부분에 있어서는 한 번 더 대표팀에 가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경기해보고 싶다. 밝은 표정의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개막전 선발 등판은 가능한 수준인지. ▲ 일단 현재 투구 개수만 보면 가능하다. 이맘때 65개 정도 던지는 건 생각보다 많다. 100% 힘으로 던진 건 아직 아니라 오늘 가서 느껴봐야 할 것 같다. -- 한화 문동주 선수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많다. 문동주에게 어떤 역할을 해주고 싶은지. ▲ 저보다 빠른 공을 던진다. 그 부분은 제가 조언해줄 부분이 전혀 없다. 경기적인 부분은 이야기할 게 있다. 워낙 가진 게 많은 선수라 그런 부분 외에는 조언할 게 없을 듯하다. -- 계약 직후 한화 선수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것도 화제가 됐다. ▲ 이따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동료애를) 더 느낄 것 같다. 일단은 선수들이 정말 반겨주는 것 같아서 좋다. 아직 만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그런 쪽으로 신경을 많이 써준 것에 대해 고맙다. --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돌아본다면. ▲ 투수가 할 수 있는 팔에 대한 수술은 다 한 거 같다. 일단 복귀했다는 것 자체를 위안으로 삼는다. 어떻게 보면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지나갔다. -- 다저스, 토론토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 여태까지 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에서도 제가 야구를 그만두는 게 아니니까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류현진에 쏠린 관심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던져봤던 것, 완봉 경기, 그리고 평균자책점 1위를 한 것, 수술했던 날들이 기억난다. -- 가족들의 분위기는 어떤가. ▲ 제가 미국에서 고생하는 걸 알기 때문에 환영해주는 분위기다. 다들 축하해준다. -- 한화 포수 이재원과 인연도 눈길을 끈다. ▲ 재원이랑은 청소년 대표 빼고는 같은 팀에서 해본 적 없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다. 좋은 포수라 충분히 잘 맞을 거라 생각한다. -- 가을야구, 건강하게 던지는 것 외에 목표가 있는가. ▲ 그게 전부다. -- 이제 2승만 추가하면 KBO리그 100승이다. ▲ 그건 언젠가는 할 거라고 생각한다. -- 개인적으로 눈여겨본 후배나 한화에서 가르쳐보고 싶은 후배가 있다면. ▲ 제가 코치를 할 수는 없는 부분이다. 눈여겨본 선수는 문동주와 황준서 선수 등 젊은 선수가 많다. 재능 있는 선수도 많다. 그 선수들이 어떻게 할지 정말 궁금하다. 12년 만에 KBO 복귀 소감 밝히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12년만에 한국프로야구 KBO리그로 돌아오는 류현진이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한화 2차 캠프 합류를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2.23 dwise@yna.co.kr -- 우리말로 편하게 대화하며 훈련할 수 있는 것도 기대될 것 같다. ▲ 아무래도 그렇다. 덕분에 빨리 적응할 것 같다. -- 팀 동료 장민재 선수가 대전의 유명한 빵집 이용권을 준다고 하던데. ▲ 장민재 선수보다는 단장님이 주실 것 같다. -- 이닝 목표도 있는가. ▲ 건강만 하다면 이닝은 충분히 따라올 거다. 그래도 150이닝 이상은 던져야 할 것 같다. -- 작년 메이저리그에서 느린 커브로 주목받았다. 올해 준비하는 구종이 있는가. ▲ 구종은 따로 없다. 제가 던질 수 있는 건 던질 거다. 경기력에 관한 건 비밀이다. --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12년 만에 이렇게 돌아왔다. 꼭 한화 이글스가 포스트시즌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4bun@yna.co.kr UFC 오르테가 "박재범 때린 건 내 잘못…이제 끝난 일이다" 류현진 아내 배지현 씨 "고생한 남편, 한국 돌아오고 싶어 했다"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기네스북 '31세 세계 최고령 개' 자격 박탈 "입증 증거 없다" 엔비디아 주가 폭등에 젠슨 황 CEO 세계 20대 갑부 진입 '눈앞' "데이트 몇 번 했다고 성폭행해도 되나"…막말 쏟아진 의사 집회 인천 길거리서 현금 10억 가로챈 일당 구속…"도주 우려" 공사장서 제설작업하던 지게차 6m 아래로 추락…운전자 중상 안전띠 안 매고 도로안전 캠페인?…망신당한 伊 교통부 '식고문'·'이빨 연등'…후임에 가혹행위 한 해병대 선임 벌금형
  • 류현진 품은 손혁 단장 "샐러리캡 안 넘겨…170억원 모두 보장" "한국에서 영원히 상징적인 투수로 남길…8시즌 다 뛰었으면" 손혁 한화 이글스 신임 단장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한화 이글스 복귀 계약이 공식 발표된 순간, 가장 눈길을 끈 내용은 총액(170억원)보다 기간(8년)이었다. 당초 전망된 계약기간(4년)보다 두 배나 길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받는 연평균 금액도 42억5천만원에서 21억2천500만원으로 줄었다. 계약을 이끈 손혁 한화 단장은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좋은 선수라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지금도 충분히 상징적인 선수이지만 앞으로 한화와 우리나라에서 영원히 상징적인 투수로 남으면 좋겠다는 것까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재계약한 오승환(41) 선수가 (2시즌 뒤) 계약이 끝나면 류현진 선수의 6, 7년째와 (나이가) 비슷하다면서 "류현진도 그때까지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물론 KBO리그의 샐러리캡(연봉상한제)을 초과하지 않으려는 묘책인 면도 있다. 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천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천100만원으로 상한액까지 28억9천538만원의 여유를 갖고 있었다. 손 단장도 "그 부분도 충분히 고민했다. 안 했다고 할 수는 없다"면서 올해에도 샐러리캡 기준을 준수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도 "팀원들끼리 잘 상의하면 된다"면서 샐러리캡 충족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연평균 금액이 너무 적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선 "류현진 선수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나오는 얘기인 거잖나. 그러니까 (구단 입장에서는) 너무 좋은 것"이라고 답했다. 손 단장은 총액 170억원을 두고 "다 보장액"이라면서 "(인센티브나 보너스) 그런 거 없다. 다 보장이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8시즌 다 뛰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손 단장은 "류현진이 오면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김기중 등 어린 선수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팀이 계속 하위권에 머물면서 선수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는데 앞으로 많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협상 과정을 두고는 "협상이 본격화된 시점이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빨리 진행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류현진 선수가 한화에 대한 생각이 많았고 '건강할 때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컸다"고 설명했다. 손 단장은 "이제 KBO리그의 강팀으로 거듭나겠다"면서 "매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화와 8년 170억원에 계약한 류현진 (서울=연합뉴스)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2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bingo@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 12년 전 한화에 280억원 안긴 류현진, 170억원 받고 금의환향 류현진의 경제학…프로 데뷔 이래 한미서 2천억원 가까이 벌어 2012년 한화에서 역투하는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독수리 둥지인 대전으로 12년 만에 돌아온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이 만 37세 생일을 한 달 앞두고 통산 수입 2천억원에 육박하는 '준재벌'을 예약했다. 류현진은 22일 한화와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하고 KBO리그에 전격 복귀했다. 한화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2012년 12월 10일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계약한 지 12년 만이다. 계약 조건에는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넣었다. 한화와 류현진은 상호 협의로 옵트 아웃을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 한화와 계약 후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와 기념사진 찍은 류현진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06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류현진은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연봉과 계약금을 합쳐 18억9천만원, 미국에서 1억3천390만달러(약 1천783억원)를 각각 벌었다. 이번에 계약한 금액을 단순 계산으로 합치면 1천972억원으로 늘어난다. 류현진은 계약금 2억5천만원에 연봉 2천만원에 도장을 찍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데뷔하자마자 2006년 KBO리그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류현진은 이듬해 무려 400% 인상된 1억원에 사인해 프로 2년 차 만에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이후 1억8천만원, 2억4천만원, 2억7천만원, 4억원, 4억3천만원으로 계속 오르막 막대그래프를 그렸다. 류현진은 한국을 떠나기 전까지 프로 2∼7년 차 연봉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에이전트 보라스와 다저스 계약 협상 앞두고 인터뷰한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MLB 다저스와 독점 협상을 거쳐 6년간 3천600만달러를 받는 조건에 빅리그에 입성했다. 여기에는 계약금 500만달러가 포함됐다. 미국 통계 사이트인 베이스볼레퍼런스는 계약금 500만달러를 6년으로 나눈 액수인 약 83만3천달러에 해마다 정해진 연봉을 합쳐 류현진의 다저스 시절 연봉을 333만3천달러(2013년), 433만3천달러(2014년), 483만3천달러(2015년), 783만3천달러(2016∼2018년)로 구분했다. 당시 포스팅시스템은 빅리그 30개 구단이 자유롭게 한국 또는 일본 선수와 협상할 수 있는 지금과 달리 협상 최고액(포스팅 비용)을 써낸 구단만이 30일간의 독점 협상권을 따낼 수 있었다. 다저스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숫자 3과 7을 좋아하는 점에 착안해 포스팅 비용으로 2천573만7천737달러를 써냈다. 당시 환율 280억원, 현재 환율로 343억원에 달하는 거액으로, 이는 다저스 구단이 류현진의 원소속 구단 한화에 준 이적료로 사용됐다. 한화 이글스 서산 전용야구장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의 2군(퓨처스팀) 전용 훈련시설인 서산연습장은 류현진의 계약 16일 후에 준공됐지만, 다저스가 줄 이적료가 워낙 컸던 덕분에 서산연습장은 류현진이 지어준 것이나 다름없다는 우스갯소리가 돌기도 했다. 다저스 시절 류현진의 투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류현진은 다저스와 6년 계약이 끝난 2018년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지 않는 대신 현 소속 구단과 1년을 더 뛰는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2019년에 1천790만달러를 받았다. 2019년 14승 5패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실적을 앞세워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마침내 FA 계약을 했다. 계약금이 따로 없는 계약으로 류현진은 2020∼2023년 4년간 매해 2천만달러씩 수령했다. 류현진은 또 빅리그에서 10년을 채워 만 62세부터는 한해 20만달러가 넘는 메이저리그 연금도 수령한다. 토론토 시절 류현진의 역투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 류현진 프로 입단 후 연봉 추이(22일 현재) cany9900@yna.co.kr 배우 황정음, 재결합 3년 만에 남편에 이혼 소송 눈 내린 경사로 미끄러지는 차 몸으로 막으려던 30대 숨져 부산 해운대 아파트 70억원→42억원 폭락…'집값 띄우기 의혹' 원희룡 후원회장에 이천수…오늘 출근 인사 동행 "반에서 20~30등 의사 국민 원치않아" 의사단체 인사 발언 도마 20대 부부의 일곱째…서울 중구 '출산지원금 1천만원' 첫 주인공 해변서 놀이로 판 모래구덩이 와르르…7세 미국 소녀 사망 눈 치우다 넘어진 제설차…부천서 한때 차량 통제 [삶] 국민 99%는 평생 못타볼걸요…난 항상 공짜로 이용하는데 대통령실, 여가부 장관 공석에 "법개정 전이라도 폐지공약 이행"
  • 한화 우승전력 부상·KBO리그 천만관중 기대...류현진 컴백 효과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류현진(37)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생활을 끝내고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돌아왔다. 2012시즌이 끝나고 빅리그로 떠난 이후 12년만의 KBO리그 복귀다. 한화 구단은 물론 리그 전체가 벌써 '류현진 컴백 효과'에 들뜨고 있다. 한화 이글스는 22일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양의지가 2023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한 4+2년, 최대 152억원을 뛰어넘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다. 170억원은 전체가 보장액이고 조건에는 류현진이 계약 기간 중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해 기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 아웃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4년 계약 기간이 예상됐지만 현재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과 류현진이 행사할 수 있는 KBO리그 FA로서의 권리를 두루 고려해 이 같이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류현진을 품으며 단숨에 새 시즌 '우승권 전력'으로 부상했다. 당초 LG 트윈..
  • 김인식 감독 "한화, 류현진 복귀하면 어마어마한 플러스" KBO 복귀 초읽기 들어간 애제자 응원 "작년보다 구속 빨라질 것" 김인식 전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류현진(36)이 평생의 은사로 꼽는 '국민 감독' 김인식(76)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자의 KBO리그 복귀를 반기면서 최고의 기량을 펼칠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인식 감독은 2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다리가 부러져 깁스를 푼 어제까지 외부 활동을 못 했다"며 "이에 (류)현진이의 국내 프로야구 복귀 소식은 자세하게 듣지 못했지만, 어느 정도 합의를 앞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현진이 돌아오면 한화 이글스엔 어마어마한 플러스가 될 것"이라며 "관중몰이, 전력 강화, 유망주들의 기량 발전 등 모든 측면에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 분명하다"고 기대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었을 땐 (팔꿈치 수술 여파로) 구속이 많이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는 구속 문제를 포함한 모든 면이 나아질 것"이라며 "개인 성적도 팬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김인식 감독은 쌍방울 레이더스, OB 베어스(현 두산)를 거쳐 2005년부터 2009년까지 한화를 이끌었고, 2006년 한화에 입단한 류현진을 이때 처음 만났다. 김 감독은 신인 시절부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맹활약한 류현진의 성장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다. 류현진은 김인식 감독을 아버지처럼 따랐고, 김 감독이 한화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갔다. 김 감독은 2018년 1월 류현진과 배지현 전 아나운서의 결혼식 때 주례를 보기도 했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신시내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인식 감독은 "(류)현진이와는 최근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여전히 명랑하게 잘 지내고 있는 것 같더라"라고 웃었다. 김 감독은 류현진을 걱정하지 않았다. '주변의 지나친 기대감과 관심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 "(류)현진이는 신인 때부터 주변의 관심이 엄청났고, 부담 느낄 만한 상황을 수도 없이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그런 건 없다"며 "신인 때부터 (부담감을 느끼지 않고) 꿈쩍 않던 선수인데, 베테랑이 된 지금은 오죽하겠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수들은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뛰던 팀에 왔으니 심적으로도 편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가세할 한화의 새 시즌 성적에 관해서도 높게 예상했다. 김 감독은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안치홍을 영입하는 등 전력이 강화하지 않았나"라며 "문제는 공격인데, 안치홍의 합류로 활로를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2023시즌을 마치고 FA가 된 류현진은 최근 KBO리그 복귀를 두고 한화 구단과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는 계약기간 4년, 총액 170억원 이상의 역대 최고 대우를 안길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과 한화는 세부 계약 내용을 두고 마지막 조율 중이다. 2007년 한화 이글스 김인식(왼쪽) 감독과 류현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김인식 감독은 최근 KIA 타이거즈 사령탑으로 부임한 제자 이범호 감독을 응원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이범호 감독은 사령탑으로서 첫 팀을 잘 만난 것 같다"라며 "처음 감독이 됐을 때 팀 전력이 떨어지면 매우 힘든데, 괜찮은 팀 사령탑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잘할 것"이라고 덕담했다. 아울러 "KIA는 투수력이 좋으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주변의 지나친 기대와 압박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cycle@yna.co.kr 이강인, 런던 찾아 사과 "해선 안 될 행동 했다"…손흥민은 포용 서울시, 친일파가 첩에 지어준 '옥인동 윤씨가옥' 리모델링 "망명 러 조종사 피살…러 스파이·마피아 소행 가능성" "어! 3년 전 검거했던 그 절도범인데?"…경찰관의 '눈썰미' 돈 안벌고 육아 전담한 남성 1만6천명 '역대 최대'…절반이 40대 '애주가' 성시경, 주류 브랜드 '경' 첫선…막걸리 출시 우크라에 6만9천원 기부했다고…러, 자국서 미 이중국적자 체포 "인생은 구름 같은 것…" '서울 탱고' '첫차' 부른 방실이 별세 여의도서 한우 먹고 서촌 카페…샬라메 목격담 이어져 '회삿돈 횡령' 박수홍 친형 징역 2년에 쌍방 항소
  • '류현진 합류하면' 한화 5강 기대, 5선발 경쟁마저 치열 류현진(37)이 올해 합류한다면 한화 이글스는 단숨에 5강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뛰어오른다. 18일 오후부터 야구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류현진이 올해 한화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돌았다. 이미 한화는 류현진에게 국내 복귀 시 계약 조건을 제시한 상태다. 1월 보다는 2월 들어 더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한화 관계자들도 “류현진과 복귀에 대해 꾸준히 이야기를 나눠왔다. 류현진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사실상 계약 임박 상태임을 밝혔다. ‘슈퍼 에이전트’ 보라스의 고객인 류현진을 향해 메이저리그(MLB) 구단들은 여전히 오퍼를 넣고 있어 빅리그 잔류 가능성은 지울 수 없지만, 그 규모가 흔쾌히 받아들일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화 이글스의 제시 규모 보다야 크지만, 빅리거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다. 전날 KBS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 중이던 개인 짐을 한국으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여러 정황상 류현진의 한국 복귀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상태다. 국내로 복귀한다면 지난 2022년 김광현의 4년 151억원 규모는 넘어설 것이 확실시된다. 류현진 복귀는 KBO리그의 역사적인 컴백이다. 류현진은 한화를 넘어 한국이 자랑하는 특급 좌완이다. 고졸 출신으로 2006년(2차 1라운드 2순위) 한화서 데뷔한 류현진은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로 떠올랐다. 데뷔 시즌 다승(18승) 평균자책점(2.23) 탈삼진(204개)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면서 신인왕·최우수선수(MVP)·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통산 190경기(1269이닝) 98승 52패 1세이브 1238탈삼진 평균자책점 2.80.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2013년 미국프로야구(MLB) LA 다저스와 포스팅 비용 약 2574만 달러(약 345억원)에 6년 3600만 달러(약 490억원) 계약을 체결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MLB 평균자책점 1위(2.32)’라는 타이틀을 달고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토론토에서 활약했다. 1년의 재활을 마친 뒤 지난해 7월 빅리그에 복귀, 시즌 11경기(52이닝)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MLB 통산 186경기(1055.1이닝) 78승48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 투구 능력 자체는 여전히 MLB에서 버티기 가능한 수준이지만, 30대 후반인 나이와 팔꿈치 부상 이력이 걸림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의 복귀가 확정된다면 한화는 올 시즌 KBO리그 5강 판도를 출렁이게 할 큰 변수가 된다. 일단 마운드의 무게와 높이가 류현진 가세 하나로 급상승한다. 류현진과 ‘신인왕’ 문동주, 펠릭스 페냐, 리카르도 산체스까지 탄탄한 로티이션을 가동할 수 있고, 이태양-김서현-김기중-장민재-황준서 등 5선발 경쟁까지 치열하게 전개될 수 있다. 홈런·타점왕 노시환이 버틴 가운데 지난해와 올해 FA로 합류한 채은성-안치홍까지 떠올리면 5강은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한화는 2018년 이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다. 3시즌 연속 최하위에 그쳤다가 지난 시즌 9위로 한 계단 오른 상태다. 그럼에도 변함 없는 성원과 사랑을 보내며 "나는 행복합니다"를 외쳤던 한화 야구팬들에게 진짜 행복야구를 선사할 기회가 오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내년 아닌 올해 한화 이글스행?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이강인·클린스만 논란만 부각…더 중요한 정몽규 회장 숙제 음바페 레알행, 수차례 오류 끝에 갈락티코 3기 완성 ‘언팔에 탁구게이트까지’ 손흥민이 계속 주장해도 될까
  •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MLB서 1천만달러 이상 제안 못 받아"…신분조회 등 절차 필요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류현진 (영종도=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2023시즌을 마친 류현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10.18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의 한국프로야구 복귀가 임박했다. 19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류현진의 원소속구단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모기업 한화 그룹과 계약 협상에 정통한 류현진 측 관계자 모두 류현진의 한국 컴백을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류현진은 지난해 10월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이래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MLB 30개 구단이 올해 스프링캠프 훈련을 시작한 뒤에도 류현진이 새 팀을 찾지 못하자 친정팀 한화로의 복귀 가능성이 점차 대두하던 상황에서 19일 야구계에는 류현진이 한화와 계약 기간 4년 총액 170억∼180억원에 합의했다는 취지의 미확인 전단이 돌았다. 또 KBS는 캐나다 교포들을 인용해 류현진이 토론토에 보관해둔 짐을 한국에 보냈다고 보도하는 등 류현진의 한국 복귀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013년 KBO리그 FA가 아닌 한화 소속 선수로서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은 한국 야구로 복귀한다면 한화 유니폼을 입어야 한다. 한화 그룹 관계자는 "류현진과 한화로의 복귀를 논의 중"이라면서 "다만 협상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협상 사실을 최초로 인정했다. 협상 내용을 잘 아는 류현진 측 관계자 역시 "올겨울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연평균 1천만달러 이상의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류현진이 KBO리그 복귀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으로선 자존심이 상했을 것이다. 주변에선 미국에서 1∼2년 정도 더 뛸 것을 권유했으나 한국 복귀로 무게를 싣게 된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친정팀서 몸 푸는 류현진 (거제=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 선수가 3일 오후 경남 거제시 하청스포츠타운에서 국내 친정팀인 한화 이글스와 훈련하고 있다. 2022.2.3 image@yna.co.kr 한화 이글스 구단은 구단 샐러리 캡(연봉총상한제) 상황을 고려한 구체적인 계약 액수를 류현진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복귀까지 류현진의 최종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 다만, 느리게 흘러가는 MLB FA 계약 시장도 염두에 두고 류현진은 빅리그 잔류와 KBO리그 복귀를 막판 저울질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류현진의 복귀는 분명 구단에 호재인 만큼 3월까지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계약 합의가 된다고 해도 MLB 사무국의 신분 조회, 임의해지 해제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에 (계약이) 하루 이틀 안에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류현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자료사진] KBO리그 규약의 한미 선수계약협정을 보면, 한국프로야구단이 미국 또는 캐나다에서 프로 또는 아마추어 선수로 활동 중이거나 활동한 선수, 현재 빅리그 30개 구단과 계약 중이거나 보류명단에 든 선수와 계약하려면 KBO 사무국을 거쳐 MLB 사무국에 신분 조회를 해야 한다. MLB 사무국은 신분 조회 요청 접수 후 영업일 나흘 이내에 그 결과를 KBO 사무국에 전달하며, KBO 사무국은 신분 조회를 요청한 구단의 정체를 기밀로 유지한다. bingo@yna.co.kr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외신, 의대열풍 주목…"급여·안정성에 끌려 반도체마저 외면"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폭발물 의심 '해프닝' 광주공항 결항·주민 대피 소동
  • "내 후계자? 넘어섰다!" 311홈런 레전드 극찬…'2안타 2타점' 호주 국대 울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노시환은) 내 후계자가 아니라 (나를) 넘어섰다고 본다."통산 311홈런을 자랑하는 한화 이글스 레전드 출신 김태균이 호주 국가대표를 상대로 호쾌한 타격을 펼친 후배 노시환(24, 한화)을 칭찬하고 또 칭찬했다. 노시환은 17일 호주 멜버른볼파크에서 열린 호주 국가대표팀과 평가전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화는 호주에 2-1로 이겼다. 호주는 이번 평가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한화의 얼굴로 노시환을 선택했다. 노시환은 지난해 31홈런-101타점으로 홈런
  • "韓 팬들 진짜 굉장해, 노시환 유망주였는데"…서폴드, 여전히 한화 못 잊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팬들은 응원 열기가 진짜 굉장해요. 노시환은 유망주였는데 한 단계 성장했더라고요."호주 국가대표팀 투수 워윅 서폴드(34, 퍼스 히트)가 고향에서 한화 이글스를 만나는 소감을 이야기했다. 서폴드는 2019년과 2020년 2년 동안 한화 에이스로 활약했다. 2시즌 통산 59경기에서 22승24패, 357⅓이닝, 232탈삼진, 평균자책점 4.16을 기록했다. 2020년 시즌이 다소 부진해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기며 한국에 있는 동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서폴드는 현재
  • 김태형 롯데 감독, 5월 17일 두산전 원정…SSG와는 개막전 격돌 KBO, 2024시즌 일정 확정…한화 안치홍은 4월 2일 롯데와 홈 경기 롯데 자이언츠 감독 김태형 취임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신임 감독이 24일 오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용띠 친구' 삼성 원태인·한화 노시환 "2024년은 나의 해" 원태인, 2023년 국제대회만 3차례 참가…"새해엔 건강하게 집중!" 노시환 "대전구장에서 뛰는 마지막 해…40홈런 날리고파" 용띠 야구선수인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왼쪽)과 한화 이글스 노시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
  • 프로야구 한화, 좌완 산체스와 총액 75만달러에 재계약 산체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리카르도 산체스가 11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5.11. [한화 이글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 한화 이글스, 신흥초 야구부에 특별한 글러브 선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고 지역 아마추어 야구팀에 특별한 글러브를 선물했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야구용품 전달식을 진행, 신흥초등학교 야구부에 구단이 특별히 제작한 글러브를 전달했다. 신흥초등학교는
  • 프로야구 한화, 4년 만에 탈꼴찌·4할 승률…뒷심 부족은 아쉬움 후반기 들어 극심한 투타 침체…에이스 거듭난 노시환·문동주 한화 이글스, 18년 만에 '7연승'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한화 선수들이 7연승을
  • ‘전체 1순위’ 황준서, 계약금 3억5000만 원에 사인…한화 신인 계약 완료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을 받은 좌완 황준서(장충고)가 계약금 3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한화는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먼저 전체 1순위 황준서는 3억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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