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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평 "저축은행, 하반기 예금 만기 집중돼 있어 유동성 관리 중요해" [한국금융신문 김다민 기자] 하반기에도 저축은행 업권의 신용도 전망은 흐릴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PF 리스크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기준 변경에 따른 자산건전성 저하, 대손충당금 적립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신용도 하락 압력이 내재돼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하반기 퇴직연금을 비롯한 예금 만기가 집중돼 있어 저축은행의 하반기 유동성 관리가 매우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혁진 한국신용평가 금융·구조화평가본부 실장은 23일 진행된 한국신용평가 '2024년 상반기 정기평가 결과와 하반기 산업별 전망' 웹캐스트에서 제2금융권 신용도 향방의 주요 관전 요소에 대해 위와 같이 설명했다. 정혁진 실장은 "금융 부문은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업종 위주로 PF 부실이 현실화되면서 2년 연속 등급 및 아웃룩 하향 기조가 우세했다"며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신용등급 하락 속도가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나 아직 부동산PF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PF는 금융 부문에 있어 여전히 가장 중요한 크레딧 이슈라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금융감독당국이 지난 5월에 발표한 부동산PF의 연착륙을 위한 정책의 영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기준 변경에 따른 자산 건전성 저하 폭이나 대손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존재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금리 방향성 전환에 따른 긍정적 영향이 올 하반기 중에 가시적으로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설명에 따르면 시장금리가 정책금리 인하를 선반영한 측면이 있고 금리 인하가 상당히 원만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PF 리스크가 부각되기 시작한 2022년 하반기 이래로 캐피탈, 증권, 저축은행 업종은 신규 취급을 줄이고 기존 취급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PF 부담을 줄여왔다. 정 실장은 "특히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열위한 A급 이하 캐피탈사, 중소형 증권사, 저축은행에서 PF 양적 부담이 상당폭 감소했다"며 "그러나 대형 증권사와 비교해 보면 여전히 부담이 과중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올 1분기 저축은행의 자기자본 대비 부동산PF 익스포저 비율은 117%로 지난 2022년 1분기(134%)에 비해 17%p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대형 증권사의 올 1분기 익스포저는 30%에 그치며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였다. 충당금 적립률은 저축은행의 경우 10% 내외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자산건전성도 부동산PF 양적 부담 과중으로 인해 저하됐다. 2022년과 비교하면 부동산PF 자산 건전성 지표가 요주의 이하로 분류된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올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의 경우 브릿지론 59%, 본PF 61.1%로 모두 60% 수준에 이르고 있다. 반면 2022년 말에는 각각 20.1%와 30.7%에 그쳤다. 정혁진 실장은 "지난 5월 금융감독 당국이 발표한 부동산PF 연착륙 대책에 부실 정리 촉진 방안이 포함되면서 금융기관들의 추가적인 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은 크게 PF시장의 원활한 자금 순환을 위한 시장 안정화 조치와 더불어 금융회사의 부실 사업 정리를 위한 구체적 사업성 평가 기준 및 자산 경·공매 등 부실 정리 촉진 방안이 포함돼 있다. 그중 사업성 평가 기준을 보면 양호, 보통, 악화우려의 3단계에서 양호, 보통, 유의, 부실우려의 4단계로 변경했다. 이에 '유의' 및 '부실우려'에 대해서는 정리를 촉진하는 한편, 부실 이연을 방지하는 정책이 현재 실행 중이다. 부동산PF의 사업성이 유의 또는 부실 우려로 평가되면 자산 건전성 분류상 '고정' 또는 '회수의문'에 해당된다. 회수 예상가액 이내에 해당되는 부분은 고정으로, 회수 예상가액을 초과하는 부분은 회수 의문으로 분류된다. 분류에 따른 충당금 적립은 '고정'의 경우 30%를, '회수의문'에 해당하는 부분은 75%를 쌓게 돼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정혁진 실장은 "회수 예상가액 평가가 엄정히 이뤄지기 때문에 '부실우려'인 경우 '유의'에 비해 충당금 적립 부담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정 실장은 올 하반기 저축은행 신용도 전망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저축은행은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중저신용자의 채무상환능력이 낮아진 점을 부정적 요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2023년 1분기부터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NIM은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대손 부담이 더 크게 늘어나 적자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모습"이라며 "다만 저축은행의 경우 조달이 모두 1년 만기이기 때문에 금리 변경에 따른 NIM 영향이 즉각적이고 크기 때문에 금리 하락은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 퇴직연금을 비롯한 예금 만기가 집중돼 있어 NIM의 의미 있는 추가 개선은 다소 제약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혁진 실장은 "금리 하락과 함께 자영업 경기 회복이나 이들에 대한 지원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으면 저축은행의 건전성 부담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하반기 예금 만기가 집중돼 있어 저축은행은 유동성 관리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PF 사업성 평가 기준에 따른 건전성 지표 영향, 충당금 부담 그리고 가계 신용대출과 자영업자 대출에서의 건전성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가 신용도 평가의 주요 요소"라며 "특히 자본 비율이 유동성 관리의 핵심이기 때문에 자본 비율이 추가 하락할 경우 주주로부터의 외부적 지원이 적절히 이뤄지는지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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