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금도(襟度) 발휘해야 한동훈과 대화 풀린다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윤석열 정권이 위기에 처했다면 그 까닭은 집권세력 내부에서 잉태되고 자라났다고 보는 게 옳다. 민심을 원망해봐야 도움이 안 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한다고(물론 비난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해소될 문제도 아니다. 스스로 변하지 않으면 위기는 파국으로 이어진다.보수적 이념지향을 가진 국민들과 이를 모토로 내건 정치세력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기 직전에 절벽 밖으로 뻗어 나온 나무뿌리(윤 대통령) 하나를 잡고 겨우 궤멸을 면할 수 있었다. 재임 중의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탄핵결정으로 밀려나고, 특별검사의 …
[재보선 D-데이 ②] 한동훈, 금정 승리하면 '직언' 발판 마련…패배시엔 공멸 우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정치적 미래가 이번 10·16 재보선 중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결과에 좌우될 것이란 전망이다. 부산 금정구를 지켜낼 경우, 내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김건희 여사 리스크의 해법을 직언하면서 당정관계를 정상화할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반대로 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면, 집권여당의 지도체제가 흔들리면서 여권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한동훈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유세 마지막날인 15일까지도 부산 금정을 찾아 금정구청장 사수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 대표가 이…
'여사 라인'은 들어봤어도…친한계 "도곡동 7인회? 그런 것 없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들로 알려진 이른바 '여사 라인' '한남동 7인회' 인적 쇄신을 요구하자 돌연 친윤석열(친윤)계에서 한 대표도 측근 그룹 '도곡동 7인회'가 있다며 반격에 나섰지만, 친한(친한동훈)계를 위시한 여권에서는 '여사 라인'은 들어봤어도 '도곡동 7인회'는 생전 처음 들어본다는 반응이다.친한계인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친윤계가 언급한 '도곡동 7인회'와 관련한 질문에 "내가 직접 한 대표한테 물어봤다. 그런 건 없다"고 잘라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나도 한 대표와 …
‘윤석열·한동훈 독대’ 다음주 예정...김 여사 논란 ‘돌파구’ 찾나【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다음주 초 독대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10·16 재·보궐선거 이후 정국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한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가 끝난 후 일정을 조율해 빠른 시일 내에 독대를 갖기로 했다.앞서 한 대표는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독대를 요청했고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의 건의에 따라 독대를 수용했다. 한 대표가 독대를 요청한 지 한 달여 만에 성사되는 것이다.정확
한동훈, 독대 앞두고도 연일 '김건희' 거침없는 발언…뒷배는 '국민 민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영부인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적 우려에 부합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발언 수위를 조절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지만,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양새다. 김 여사에 대한 부산 민심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10·16 재보선을 앞두고 표심과 눈높이를 맞춰가는 발언이라는 분석이다.한동훈 대표는 12일 오전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며 "그것(대통령실 …
사전투표율, 호남 안팎 온도차 극심…'비상' 걸린 이재명·한동훈10·16 재보궐선거의 사전투표율이 호남과 호남외 지역의 온도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광군수·곡성군수 재선거는 첫날부터 사전투표율이 20%대 중반을 기록한 반면,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10%대 중반에 머물렀으며 부산 금정구청장과 서울교육감 보궐선거 사전투표율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최대 격전지인 부산에 출동해 사전투표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10·16 재보선 1일차 사전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호남과 호남외 지역의 사전투표율 격차가…
'가상 양자대결' 이재명 50.5%·한동훈 32.5% [데일리안 여론조사]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선 후보 호감도에서 꾸준히 1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격을 하고 있지만 양당 대표간 격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가상 양자대결과 다자대결 모두 이 대표의 우위가 지속되는 흐름이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100% 무선 ARS 방식으로 '이 대표와 한 대표가 대결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는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50.5%가 이재명 대표를, 32.5%는 한동훈 대표를 꼽았다. 이 대표 지지율은 한 대표에 비해 오차범위 밖(…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8일 최민호 시장 단식 현장 방문·격려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8일 최민호 시장의 단식 현장을 찾아 시민이 바라는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여당 차원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한동훈 대표의 이번 방문은 정원도시박람회와 빛 축제 관련 추경안 처리를 호소하며 단식에 나선 최민호 시장을 격려하고 원만한 사태 해결을 위해 중앙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이 자리에서 한동훈 대표는 “국비가 확보된 경우 지방의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한푼이라도 더 받고 더 빨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이 정상인데 세종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
'친한'과 회동 나선 한동훈…세력화냐 차별화냐 [정국 기상대]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친한(親韓)계와 만찬을 함께하면서 세력화에 나섰다. 당내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를 제외한 원내지도부 및 상임위원장들과 만찬을 함께 한지 5일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세력화로 풀이될 수 있는 움직임을 보인 만큼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한동훈 대표는 6일 저녁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친한계 20여 명과 식사를 함께 했다. 소위 '친한계'로 분류되는 원내외 인사들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친한계가 한 대표와 따로 식사를 함께 한 건 지난 7·23 전당대회…
'김건희 리스크'에 '한동훈 뺀 만찬'까지…與 내부서 커지는 한숨김건희 여사 관련 이슈가 지속해서 터지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 김 여사가 연관된 의혹이 확산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 간 갈등이 극으로 치달을 조짐이 감지되고 있어서다. 특히 윤 대통령이 원내지도부만을 초청한 것 역시 김 여사와 아주 관련이 없는 것도 아닌데다, 야권에 공세 빌미를 준 측면도 있는 만큼 대통령실이 원만한 당정관계를 위해 좀 더 정무적인 판단을 해줬으면 하는 당내 목소리도 나온다.윤 대통령은 2일 오후 6시 35분부터 8시 50분까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파인글라스에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
차기 대통령 선호도 압도적 1위한 이재명 대표: 한동훈 대표가 유일하게 앞지른 곳은 '이 연령대'고 눈이 띠용한다차기 대통령감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두 배 이상 격차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앞질렀다. 대부분 지역·연령에서 이 대표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가운데, '70대 이상'에서만 한 대표 지지율이 이 대표보다 높았다.뉴시스는 여론조사 전문회사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창간 특집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질문에 대해 응답자 41.2%가 이 대표를 꼽았다. 2위인 한 대표는 19.3%의 지지
李 법원 출석한 날 韓 재보궐선거 현장 찾아 지지 호소【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사건’ 속행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한 27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0·16 재보궐선거 현장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며 박용철 강화군수 후보 지원사격에 나섰다.한 대표는 “강화는 그동안 많이 발전했지만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많다. 인천까지 가는 교통이 너무 어렵다”며 “해결하기 위
윤석열과 한동훈의 독대, 무엇이 그리도 어려운가총선 전, 한 모임에서 전직 정무직 공무원을 만난 적이 있다. 그는 묻지도 않았는데 자신은 선거에서 모 야당을 찍을 거라고 말했다. 평소의 성향으로 보아 여당 지지자로 생각했는데, 의외였다. 그는 ‘그래야 대통령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까지 말했다. 그의 바람(?)대로 여소야대가 됐고,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나 총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이 달라졌다는 평가는 별로 없는 것 같다.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국민들 '윤한갈등' 우려…"협조 잘되지 않을 것" 61.1% [데일리안 여론조사]국민 61%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간의 향후 협조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응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걸로 나타났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61%는 여전히 윤 대통령과 한 대표 간의 협조가 "잘될 것"이라고 답했다.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24일 100% 무선 ARS 방식으로 '향후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 협조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를 물어본 결과, 응답자의 61.1%가 "잘 되지 않을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잘 …
'임종석 2국가론' 연일 때리는 한동훈 "통일은 '선택'할 수 있는 것 아니다" 일침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내놓은 '한반도 2국가론'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다시 한 번 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앞서 간첩법 개정안을 부르짖고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회복 등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온 한 대표가 통일을 고리로 다시 한 번 정통보수층을 겨냥한 안보관을 강조하고 나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한동훈 대표는 25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권영세 의원이 개최한 '북한 그리고 통일 포럼' 제2차 세미나에 참석해 "우리에게 통일은 선택할 수 있는 요건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권 의원은 윤석열정부 초대 통일부 장관을…
두달 만에 이뤄진 ‘윤 대통령·국힘 지도부’ 공식만찬 : 현안 논의는 쏙 빠졌고, 결국 한동훈 대표는 독대를 재요청했다“빈손만찬이다.”(친한계 1) “밖에 나가 얘기하기 창피해 죽겠다.”(친한계 2) “무거운 주제는 아예 안 나왔다”(친한계 3)24일 저녁 용산 대통령실 만찬에 참석한 친한동훈계 의원들은 행사가 끝난 뒤 ‘예상했던 대로 의미를 두기 어려운 자리’였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의정갈등 같은 현안 이야기는 없었느냐’는 물음에 “없었다. 빈손만찬이다”라고 답했다. 또다른 친한계 의원은 “되게 썰렁했다”고 했다.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대화도 거의 없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따로 대화랄 게 없고, (한 대표가) 고기 좋아하
'독대 요청과 거부'…논란 속 한동훈이 얻은 것과 잃은 것은 [정국 기상대]윤석열 대통령이 '별도로 협의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을 거절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를 향한 불신감을 간접적인 신호로 보낸 것이라면 향후 당정관계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한 대표가 실점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온다. 다만 냉혹한 추석 민심을 허심탄회하게 전달하는 등 국민 편에 서는 뚝심을 보여주려 했다는 측면에서는 한 대표가 이번 '독대 논란'으로 얻은 것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 독대 여부와 관련해 …
'원외에 힘싣는' 한동훈…'체질 개선·우군 확보' 두마리 토끼 잡을까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원외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원외에 힘을 실어 당 체질을 개선하고, 보다 폭넓은 민심을 수용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당 안팎에선 한 대표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있는 만큼, 미리 원외 인사들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는 정치적 셈법도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달 내 출범을 목표로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 회장단 및 운영위원회 구성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원외당협협의회는 지난 4·10 총선 참패를 반성하고 원외의 목소리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5월 처…
'의정갈등 중재' 짊어진 한동훈…'尹 만찬'서 풀어야 할 과제는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다. 정치권에서는 만찬 자리에서 의정 갈등의 해법 마련,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민심 전달 등의 역할을 한 대표에게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동에서 성과를 내지 못할 경우 향후 한 대표의 행보 역시 불투명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만큼, 남은 6일간 확고한 철학과 전략을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조언도 나온다.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오는 24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찬은 지…
[10·16 재보선 ⑤] '한동훈 리더십 시험대' 여당 선거 전략은10·16 재보궐선거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리더십 시험대가 될 수 있단 애기가 나온다. '안방'으로 평가받는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선거에서 패배하거나 상징성이 있는 서울시교육감 자리를 놓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어서다. 10·16 재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대권주자들의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단 분석이 나오는 만큼 한 대표에게 있어 이번 재보선이 갖는 의미가 클 것이란 관측이다.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10·16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에게 유리한 선거는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로 분석된다.부산 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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