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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Archives - Page 3 of 6 - 뉴스벨

#한국-축구 (118 Posts)

  •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생각에 잠긴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 (진화[중국]=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1일 오후 중국 저장성 진화시 진화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시작에 앞서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3.9.21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선발 여부를 두고 황선홍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강인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득점을 도왔다. 이 골로 파리 생제르맹(PSG)은 2-1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4-1로 앞서며 UCL 8강에 진출했다. 이강인 개인에게 의미가 큰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의 레알 소시에다드전 경기 장면 [EPA=연합뉴스] 이강인은 올 초 끝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물리적으로 충돌한 사실이 알려져 크게 비판받았다. 그는 한순간에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에서 '문제아'로 전락했다. 광고가 끊기는 등 경제적인 타격도 꽤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음바페에게 제공한 도움은 이강인이 '탁구게이트'라 불린 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올린 공격포인트다. 이강인은 심리적으로 흔들릴 법한 상황에서도 제 기량을 다 보여줬다. 후반 45분만 소화했지만, 평점을 후하게 받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PSG 필드 플레이어 중 4번째로 높은 7.0의 평점을 부여했다. 이강인 격려하는 황선홍 감독 (항저우=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한국 2대0 승리 후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을 격려하고 있다. 2023.10.1 ondol@yna.co.kr 황 감독은 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됐다. 2026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의 황 감독은 잠시 A대표팀 임시 감독을 겸직하며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지휘한다. 대표팀은 18일 소집한다. 명단은 이제 닷새 뒤인 11일 발표된다. 그전까지 이강인을 뽑을지 안 뽑을지, 결단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강인을 향한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개인행동을 하겠다며 '주장'을 상대로 '대거리'를 한 것은 분명히 옳지 않은 행동이다.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반열에 오른 손흥민은 인성에서도 흠잡을 데 없다는 평가를 받아온 터여서 매우 현명하지 못한 행동이기도 했다. 대한민국 남자축구, 4강으로 (항저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2대0으로 승리한 황선홍 감독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10.1 jieunlee@yna.co.kr 이강인에 대한 '징계' 차원에서라도 이번만큼은 그를 선발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다만, 사건이 어디까지나 선수단 내부에서 일어난 일이며, 이미 이강인이 손흥민을 찾아가 용서를 구해 최소한 겉으로나마 갈등을 봉합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강인을 선발하는 데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어릴 적부터 스페인에서 자라온 이강인이 위계질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얘기도 설득력이 없지 않다. 선택은 황 감독의 몫이다. 이강인을 선택해도, 배제해도 뒷말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금메달을 지휘해 누구보다 '이강인 활용법'을 잘 아는 황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ahs@yna.co.kr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에스파 카리나, 이재욱과 열애에 "놀라게 해드려 죄송" 이강인 '탁구게이트' 뒤 첫 공격P…깊어지는 황선홍의 고민 불륜 의심해 배우자 살해한 남편 징역 15년 확정 한동훈, '이토 히로부미 논란'에 "국민 눈높이 맞는 언행해야" "상태 좀 볼게요"…중고거래 중 롤렉스 들고 튄 20대 구속 민원 시달리다 온라인서 신상 공개된 공무원…숨진 채 발견 영국군 "왕세자빈, 6월 군기분열식 참관"…왕실은 침묵 테일러 스위프트 "투표하세요"…지지후보 언급없이 투표독려 서울 '몸짱소방관 달력'으로 모은 9천만원, 화상환자에 기부
  • 손흥민-이강인 다음 감독이, 게임 모델도 다음 감독이…KFA 또 사령탑만 세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농담과 진담을 구분하지 못한 최고 결정권자의 잘못된 감독 선임으로 한국 축구는 1년을 허비했다. 아픈 과정을 겪고도 달라질 조짐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다. 대한축구협회가 새 감독 선임을 시작했다. 새로 짜여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처음 모여 차기 사령탑에 대한 기본 골자를 완성했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전술적 역량을 시작으로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밝혔다. 구체적인 검증 과정 없이 지휘봉을 맡겼다가 크게 실패한 위르겐 클
  • '한국 축구 대표 의미' FA컵→코리아컵으로 명칭 변경…결승은 서울서 단판 승부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FA컵'의 명칭을 올해부터 '코리아컵'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FA컵의 공식 대회 명칭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으로 바뀐다.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하여 그 나라 성인 축구의 챔피언을 가리는 토너먼트 대회다. 이 때문에 프랑스의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이탈리아의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컵), 스페인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처럼 대부분 국호나 국가 권위를 대표하는 상징을 대회명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는 FA컵(The FA Cup)이 대회 이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996년 대회를 창설하면서 FA컵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그러나 이는 잉글랜드의 FA컵과 같아 혼란을 주는 경우가 많았고, 대한민국의 축구대회라는 정체성이 드러나지 않아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여러 차례 논의와 다양한 후보를 검토한 끝에 한국 축구를 대표한다는 의미와 대외적인 상징성을 고려하여 '코리아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올해부터는 진행 방식도 일부 바뀐다. 그동안 준결승은 단판, 결승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주로 채택했다. 올해부터는 준결승은 홈 앤드 어웨이,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열기로 했다. 결승전 장소는 올해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정했다. 잉글랜드 FA컵이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치러지는 것처럼 코리아컵의 결승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전통을 정착시키기 위함이다. 대회 규정도 일부 변경했다. 지난해 결승에만 시행됐던 VAR은 8강전부터 시행해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경기당 3명이었던 선수교체는 최근의 변화된 추세대로 5명으로 늘어난다. 연장전에 돌입할 경우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더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코리아컵 우승팀의 2025/26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출전 자격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축구연맹 협의 결과에 따라, 최상위 대회인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본선 직행 티켓 2장은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에 주어진다. ACLE 플레이오프 진출권은 K리그1 차순위 팀에게 주어지며, 나머지 K리그1 차순위 팀이 ACL2 출전권 1장을 가져간다. 단, 이는 코리아컵 우승팀이 K리그1 4위안에 들었을 때만 적용된다. 만약 코리아컵 우승팀이 리그 5위 이하인 경우에는 K리그1의 1, 2위 팀이 ACLE 본선 출전권을 갖고, K리그1의 3위가 ACLE 플레이오프에 나간다. 코리아컵 우승팀은 ACL2에 출전하게 된다.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에는 지난해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를 비롯해, K리그1부터 K5리그 팀까지 총 60팀이 참가한다. K3, K4, K5 팀이 참가하는 1라운드는 오는 3월 9일과 10일에 열린다. 이에 앞서 23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1라운드 대진 추첨을 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클린스만 경질했지만…여전히 과제 산적한 한국 축구 [ST스페셜]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러나 아직도 한국 축구의 과제는 산적하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6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지난 7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한 뒤 9일 만이다. 한국은 64년 만의 아시안컵 정상 등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원더러스) 등 주축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는 더욱 컸다. 그러나 클린스만호는 대회 기간 내내 축구팬들을 실망시켰다. 수비는 6경기에서 10실점이나 허용할 정도로 허술했고, 공격은 단조롭고 선수들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했다. 전술과 조직력은 찾아볼 수 없었다. 대회가 끝난 뒤에도 경기 전 선수들 간의 충돌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가장 큰 책임은 팀의 수장인 클린스만 감독에게 있었고,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이미 대회 전부터 잦은 해외 출장과 재택 근무 논란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던 만큼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귀국 후 전력강화위원회가 예정돼 있음에도 이틀 만에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하는 돌발 행동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마지노선을 넘은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거액의 위약금을 받고 새 직장을 찾으면 되지만, 한국 축구는 1년의 시간과 아시안컵이라는 소중한 기회를 허망하게 날렸다. 이제는 아쉬워 할 시간이 없다. 당장 3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전이 재개된다. 다음 월드컵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월드컵 준비에 돌입해야 할 때다. 문제는 산적한 과제가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일단 새 감독부터 고민이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처참한 실패로 끝난 만큼, 지난 선임 과정을 돌아보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이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당시와 같은 과정으로 진행됐다”고 밝혔지만, 정작 클린스만 감독은 독일 매체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농담조로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정 회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감독 선임이었는지 의구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때와 같은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의 쇄신과 책임 있는 자세도 필요하다. 아시안컵 탈락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정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할 때야 모습을 드러냈다. 한국 축구의 수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만큼, 정몽규 회장의 사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기자회견에서의 몇 마디와 뒤늦은 발표문 만으로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하기 힘들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안컵 도중 벌어진 선수단의 갈등이 외부로 노출됐을 때 이에 적절치 못한 대응을 해서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논란이 커진 뒤 뒤늦게 입을 다물었지만, 이로 인해 선수들이 방패막이가 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시는 이와 같은 사태가 벌어져서는 안된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은 한국 축구 새 출발의 첫 걸음일 뿐이다. 앞으로 갈 길이 먼 만큼, 빠른 수습책이 필요한 때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말하지 않아도' 런던서 껴안은 손흥민-황희찬…한국인 관중 대거 입장 EPL 25라운드 토트넘-울버햄프턴전 킥오프 앞서 포옹하며 한마디씩 주고받아 '코리안 더비'에 평소 보다 배 이상 많은 4000여 한국 팬들 입장해 응원 아시안컵 피로 여파로 손흥민-황희찬, 공격 포인트 없이 마쳐 피치에서 승리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 사이로 만난 손흥민(32·토트넘)과 황희찬(28·울버햄프턴)이 킥오프에 앞서 껴안았다.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토트넘-울버햄프턴전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이 재회했다. 각각 팀에서 올 시즌 최다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12골)과 황희찬(10골)은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시작에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황희찬은 손흥민과 껴안으며 짧게 한마디씩 주고받았다. ‘2023 AFC 아시안컵’ 후폭풍 속에서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코리안 더비’라고는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평소보다 2~3배 이상 많은 4000여 한국인 관중이 입장해 태극기를 흔들며 손흥민과 황희찬을 연호했다.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한 주를 보냈다”고 말한 손흥민에게는 황희찬 보다 더욱 뜨거운 응원과 위로가 필요한 시점에 찾아온 관중들이다. 한국 축구는 격랑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4강 탈락으로 간절히 바랐던 우승에 실패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무능에 이어 무책임한 행보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결국 경질됐다. 어느 누구 못지않게 아픈 것이 ‘캡틴’ 손흥민이다. 4강 요르단전 전날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벌어진 ‘탁구 게이트’ 과정에서 후배 이강인의 주먹질 의혹이 담긴 하극상 보도까지 터지면서 손흥민은 축구 인생 중 가장 힘든 한 주일을 보냈다. 여파는 이날 경기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문제의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 없이 1-2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내내 표정이 밝지 않았던 손흥민은 피로가 누적된 듯 정상 컨디션이 아닌 것으로 보였다. 1개의 슈팅도 시도하지 못했고, 스피드를 앞세운 날카로운 침투도 보기 어려웠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손흥민의 울버햄튼전 활약에 대해 평점 6.7점을 매겼다. 토트넘 선발 출전 선수 중 최저 평점이다. 손흥민 보다는 나았지만 황희찬도 공격 포인트 없이 후반 43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후 손흥민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어 “한국 팬들이 경기장에 정말 많이 오셨다. 이런 성원을 받아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 황희찬은 원정경기임에도 경기 후 경기장을 거의 한바퀴 돌며 곳곳에 자리한 한국 축구팬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패배로 14승5무6패(승점47)로 EPL 순위 5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49)와는 2점 차. 토트넘 원정을 승리로 장식한 울버햄튼은 10승5무10패(승점35)로 EPL 순위 11위에 자리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미국 월드컵 2골·먹튀 논란…한국 축구 두 번 울린 클린스만 ‘승점2+’ 현대건설, 어렵사리 지킨 불안한 선두…2위 흥국생명 턱밑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류현진이 한화 복귀한다면? 역대 최고액 계약 찜
  • 미국 월드컵 2골·먹튀 논란…한국 축구 두 번 울린 클린스만 1994년 미국 월드컵 한국전서 2골 기록하며 아픔 안긴 장본인 대표팀 지휘봉 잡았지만 무능력·무책임 비판 속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 최근 경질 통보를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애초에 한국 축구와는 악연일 수밖에 없었던 운명이었다. 현역 시절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이름을 날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1994년 미국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한국을 만나 멀티골을 기록하며 좌절을 안겼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당시 한국을 울렸던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27일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한국 축구와는 보통 인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하지만 이 인연은 결코 맺어져서는 안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다. 그는 독일 대표팀을 이끌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3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지만 그게 내세울 수 있는 전부였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예선에서 부진으로 미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은 전술적으로 무능하고 뚜렷한 색깔이 없다는 혹평을 받아왔다. 책임감도 없었다. 그는 지난 2019년 11월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지휘봉을 잡았지만 단 10주 만에 개인 소셜 미디어로 사임 발표를 하는 다소 무책임한 행동을 보였다. 아시안컵 4강 패배의 원인을 손흥민과 이강인의 불화로 꼽은 것은 감독으로서 그의 무책임함을 잘 나타내준다.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됐다. 그는 대표팀 부임 이후 A매치 5경기(3무 2패) 무승을 기록했다. 축구협회가 1992년 대표팀 전임 감독제를 도입한 이후 취임 후 5경기까지 승리하지 못한 사령탑은 클린스만 감독이 최초다. 여기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졸전 끝에 4강전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슈팅 하나 기록하지 못하는 충격적인 패배를 막지 못했다. 4강전이 열리기 하루 전 대표팀 선수들끼리 내분설이 불거지면서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칼을 빼들었다. 지난 16일 정몽규 회장이 직접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1년도 안 된 동행을 마무리했다. 물론 아직 클린스만 감독을 완벽하게 정리한 것은 아니다. 당초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계약이 돼 있었던 클린스만 감독을 중도에 경질했기 때문에 축구협회가 약 60억원에 이르는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급 먹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번은 선수로, 한 번은 감독으로 두 번이나 울린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에 깊은 상처를 안긴 채 미소만 남기고 떠났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IA 외국인 투수 크로우·네일, 첫 라이브 피칭 손흥민·황희찬, 코리안더비서 침묵…최종 승자는 울버햄튼 ‘손흥민과 불화설’ 이강인, 아시안컵 이후 PSG서 첫 출전 ‘캡틴’ 손흥민, 이강인 충돌 후 첫 심경 전달 “가장 힘든 한 주” ‘팬 마음도 멍들게 한 주먹질 의혹’ 이강인, 그날의 함성을 잊었나 [기자수첩]
  • "너무 죄송하다" 손흥민 침묵한 토트넘, PL 5위로 밀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4위 수성에 실패했다. 다시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토트넘 홋스퍼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1-2로 졌다.이날은 한국인 두 선수,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붙는 '코리안 더비'였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2골, 10골로 토트넘, 울버햄튼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 있는 두 선수다.하지만 이날 어느 선수도 활짝 웃지 못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앞서 3
  • 손절 당한 클린스만, 위약금 챙기고 '축협 언팔' 위르겐 클린스만이 경질 통보를 받은 직후 ‘대한축구협회’ SNS 공식계정을 언팔로우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축구팬, 축구인, 국민들께 실망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조직의 수장으로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드리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논의했고, 오늘 오전 협회 집행부 임원진들과 이러한 내용을 보고받고 논의를 진행했다. 대표팀 감독에 대한 평가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종합적으로 논의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의 경쟁력을 이끌어내는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 우리가 대표팀 감독에게 기대하는 지도 능력과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공식 발표 전 미리 클린스만에게 전화로 경질 사실을 통보했다. 클린스만은 경질된 뒤 가장 먼저 개인 SNS에서 ‘언팔’로 한국 축구와의 팔로우 관계를 끊었다. KFA, K리그 등을 팔로우하고 있었던 클린스만은 경질 소식을 접하자마자 한국 축구 관련 팔로우를 모두 취소했다. 클린스만의 X(옛 트위터) 계정 소개도 변경됐다. 기존 소개 문구는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이었는데 현재는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라는 문구로 바뀌었다. 공식 발표 직전 경질을 암시하는 글도 올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SNS를 통해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시안컵 준결승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연속 무패라는 놀라운 여정에 대한 성원에도 감사하다"며 “계속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부임 당시부터 큰 우려를 낳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 역사상 최단 기간 내 경질된 외국인 사령탑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래도 거액의 위약금은 챙기게 됐다. 지난해 2월27일 파울루 벤투 전 감독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계약이 되어 있었다. 2년6개월 이상의 임기를 남기고 ‘손절’ 당한 클린스만 감독은 잔여 연봉 및 위약금으로 약 70억 원을 챙길 것으로 추정된다. 위약금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8년 전 미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에도 계약기간 1년8개월을 남겨놓고 경질, 80억 원 이상의 위약금을 받았다. 일부 축구팬들은 “모든 언행이 위약금을 받기 위한 것 같다”고 비꼬기도 한다. 감독으로서 수명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클린스만 감독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정몽규 회장을 향한 사퇴 여론은 클린스만 경질 이후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오해가 있는 것 같다.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해명하며 중도 사퇴에는 선을 그었고, 위약금에 대해서는 "변호사와 상의해야 할 부분이다"라면서 "혹시 금전적인 부담이 생긴다면 회장으로서 재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려대로’ 무능한 클린스만, 1년도 못 채운 유일한 외국인 감독 클린스만 경질 발표한 정몽규 회장, 사퇴 여부·위약금 질문에… 클린스만 경질!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대단히 죄송하다” 그래도 달려야 하는 한국 축구…월드컵 예선 이끌 소방수는? 최윤 대한럭비협회장 “한국 럭비, 자생력 있는 지속 가능한 체계 갖춰야”
  • "리더십도, 전술도 없는데" 팬들에게 인기도 없네…외신이 분석한 경질 이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12개월 만에 경질됐다. 이제 한국 축구 대표팀은 새로운 사령탑을 찾아 나서야 한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에서 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내용을 보고 받아 의견을 모았다.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2월 말 부임한 뒤 약 1년 만에 한국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 시절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지도자 시절에는 높
  • 클린스만 위약금 100억원 어쩌나…정몽규 "재정적 기여 고민" '클린스만호 실패 책임'엔 원론적 입장…'4선 도전 가능성'도 열어둬 취재진 앞에선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16일 전격 경질되면서 계약 해지에 따라 그에게 지급되어야 할 '돈'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2월 말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7월 예정된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였다. 이 계약에는 경질 시 잔여 연봉을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의 연봉은 우리 돈 29억원 안팎으로, 이를 고려하면 축구협회가 지급해야 할 금액은 70억원에 육박한다. 클린스만 사단의 코치진에게 줘야 할 돈까지 더하면 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100억원에 달할 거라는 추산이 나온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 앞에서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발표하면서 관련 질문에 "감독 해지 관련 사항은 변호사와 상의해야 한다"면서 "제가 회장으로서 재정적 기여할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취재진 앞에선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불발과 선수 간 내분 등으로 대표팀 안팎이 어수선한 상황에 대해 협회의 수장인 정 회장이 금전적 기여 외에 거취를 걸고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정 회장은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건가'라는 질문에 "종합적인 책임은 협회, 그리고 제게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원인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자세히 해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는 원론적 수준의 대답을 내놨다. 정 회장은 2013년 1월부터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세 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다. 그 사이 협회와 대표팀이 각종 대회 성적이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국민적인 비판을 받을 때마다 감독 교체나 수뇌부 사퇴 등만 반복되면서 총책임자인 정 회장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맞느냐는 지적도 거듭됐다. 이날 축구회관 앞에선 오전 임원 회의 시작 전부터 기자회견이 끝난 늦은 오후까지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팬들의 시위가 이어지기도 했다. 인사하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정 회장은 '사퇴 의사 없나. 내년 회장 선거에서 4선에 도전할 생각인가'라는 질문에 "2018년 축구협회 총회 때 회장 임기를 3연임으로 제한하기로 정관을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 조항을 승인하지 않았다. 그걸로 대답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현재의 협회 정관에 따르면 회장을 포함한 이사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다만 임원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연임 횟수 제한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명시돼있다. 결국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승인을 얻는다는 조건이 붙긴 하나 정 회장의 4선 도전도 가능한 것이며, 정 회장은 '정관'을 짚으며 여지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이 질문에 정관을 거론하며 답하기 전에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오해가 있는 것 같다. (전임) 파울루 벤투 감독 선임 때와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다"며 질문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songa@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강제퇴장…현직 정의당 대변인 신분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정몽규 회장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 언급…"새 감독과 논의할 것" '선수단 장악력' 차기 감독 선임의 중요 조건 될 듯 하나되지 못 했던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준결승전이 끝난 뒤 경기장을 나서는 손흥민과 이강인. 2024.2.14 superdoo82@yna.co.kr (부산=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두고 '국가대표로 부르지 않는 방안'을 언급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인 손흥민과 '차세대 에이스'로 꼽혀온 이강인이 당장 3월 A매치 기간에 태극마크를 달고 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연 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축구계를 뒤흔든 탁구게이트를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를 묻는 말이 나왔다. 하나되지 못했던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영국 대중지 더선이 1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저녁 후배들과 언쟁 과정에서 손가락이 탈구됐다고 보도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회 기간에 선수들이 다툼을 벌였다는 보고를 받았다"라며 "일부 어린 선수들이 탁구를 치러 가려는 과정에서 손흥민과 마찰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지난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요르단과의 준결승전 당시 손흥민과 이강인 모습. 2024.2.14 superdoo82@yna.co.kr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 전날 대표팀 저녁 식사 시간에 물리적으로 충돌한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을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이었다. 따로 탁구를 칠 것이 아니라 팀과 함께하기를 바란 주장이자 9살 많은 선배인 손흥민의 뜻에 따르지 않은 데다, 멱살이 잡히자 주먹질까지 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먼저 상대 몸에 손을 댄 것은 엄연히 손흥민이다. 절대 옳다고 보기 어려운 행동이다. 두 선수의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에 많은 축구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 징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축구협회는 이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는 등의 징계 절차는 밟지 않기로 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선수들을 불러서 조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회의 결과 발표하는 정몽규 협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정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길게는 약 70일간 합숙했고 120분 경기도 연속으로 치른 점을 짚으면서 "모두가 예민해진 상황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종종 팀에서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이럴 때 시시비비를 너무 따지는 건 상처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도 팬들도 도와주셔야 한다. 다들 젊은 사람들이다. 잘 치유하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가능한 징계 형태로 '대표팀에 소집하지 않는 것'을 언급했다. 그는 "징계 사유 조항을 살펴봤다"면서 "(대표팀) 소집을 안 하는 징계밖에 없다는 생각이다. 추후 대표팀 감독이 선임되면 방안을 논의해야 할 거라 본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 권한이 감독에게 있는 만큼, 새 감독이든 임시 감독이든 3월 A매치에서 대표팀을 지휘할 지도자와 논의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얘기다. 축구협회는 새 감독 선임 작업이 늦어진다면 임시감독 선임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결국 이 사안에 대한 새 감독이나 임시감독의 판단이 두 선수의 3월 A매치 출전 여부를 결정하게 될 거로 보인다. 굳은 표정 축구협회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2024.2.16 ondol@yna.co.kr 만약 분란의 당사자들이 화해하고 이를 공개해 갈등이 봉합됐음을 보여준다면 새 감독의 판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울러 차기 감독 선임의 기준에서 선수단 장악 능력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대표팀을 한 팀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게 다음 감독의 가장 중요한 덕목의 하나일 거로 생각한다"면서 "아시안컵에서 중요한 문턱에서 허망하게 무너진 것도 한 팀이 되지 못한 게 이유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시비비 하나하나 따지고 누가 뭘 어떻게 따지기보단 앞으로 이런 것을 계기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고 한 팀 되는 방안을 새 감독과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협회는 3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ahs@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카이스트 졸업식서 학생 1명 강제 퇴장…대통령실 "소란행위자 분리"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19년간 미제' 연쇄성폭행범, DNA 대조로 출소 직전 덜미 빨간 제복에 색소폰 든 방탄소년단 RM…군악대 복무 근황 화제 "암투병 중에도 정치뉴스 멘트를…" 시사평론가 최영일씨 별세 삼청교육대 나오자 형제복지원 끌려가…법원 "국가가 3억 배상"
  • [현장 공식발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에게 경질 통보…'1년 동행 끝' [스포티비뉴스=신문로, 이성필 기자] 형식적이지만,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했던 것일까.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결별이라는 도장을 찍었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임원 회의를 소집했다. 임원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했다. 지난 13일 주간 정례 임원 회의에는 출장을 이
  • 외신도 집중 보도한 한국 대표팀 '탁구 사건의 전말' 한국과 요르단의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어린 선수들 사이 불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외신도 이를 집중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토트넘의 스
  • 이강인 법률 대리인 측, "탁구 늘 쳐와... 고참 선수들도 같이... 손흥민에게 주먹 휘두르지 않았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강인 선수가 최근 발생한 선수 간 충돌 사건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들이 확산되고 있음을 부인하며, 법률 대리인을 통해 진실을 바로잡고자 나섰습니다.이강인 선수의 법률 대리인 김가람 변호사는 1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변호사는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또한, 김 변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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