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기업 “경제협력 1순위는 전자·전기”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이 경제협력으로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로 모두 ‘전자·전기’를 손꼽았다. 경제협력 효과로는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한국과 베트남 기업인이 경제협력으로 가장 큰 경제적 가치를 낼 수 있는 분야로 모두 ‘전자·전기’를 손꼽았다. 경제협력 효과로는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 개발’을 가장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일 ‘한-베트남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에
“한국 CSP에게 AI는 신 기술 아니다...이미 네트워크에서 AI 적극 활용”시에나는 최근 센서스와이드와 공동으로 통신·정보기술(IT) 기술자 대상 글로벌 설문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개국의 CSP에서 근무하는 1500명 이상의 통신 및 IT 기술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에나의 글로벌 설문에 따르면 통신 및 IT 기술자의 시에나는 최근 센서스와이드와 공동으로 통신·정보기술(IT) 기술자 대상 글로벌 설문을 진행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7개국의 CSP에서 근무하는 1500명 이상의 통신 및 IT 기술자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했다. 시에나의 글로벌 설문에 따르면 통신 및 IT 기술자의
외교부, 차기 안보리 이사국들과 한반도 문제 등 협력 논의아시아투데이 이하은 기자 = 외교부가 차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국가의 주한 대사들과 만나 향후 안보리 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경철 외교부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담당 고위대표(정부대표)는 지난 23일 파키스탄·그리스·덴마크의 주한 대사들과 업무만찬 형식의 협의회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나빌 무니르 파키스탄 대사, 에카테리니 루파스 그리스 대사, 스벤 올링 덴마크 대사가 참석했고, 한국 정부 측에서는 윤종권 외교부 국제안보국장, 홍승인 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이 자리했다. 우리 측은 이번 협의에서 그동안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북한·한반도 문제와 각 지역 의제 및 주제별 의제와 관련한 안보리 내 토의 및 대응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협의에 참석한 대사들도 이에 공감했으며, 한국의 국제평화·안보 분야 기여를 평가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선출직인 비상임이사국들로서 안보리..
대통령실, 美서 간첩혐의 기소 수미 테리..“文정부 감찰”대통령실은 18일 미국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간첩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감찰하거나 문책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미 테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 대통령실은 18일 미국 검찰이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을 간첩 등의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감찰하거나 문책해야 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수미 테리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
소뱅 '라인야후' 지분 매입 일단 중단…전문가 "네이버는 되려 손해"韓 여론 의식해 자본관계 재검토 단기적 중단네이버 AI 등 투자 절실...매각 시 오히려 타격라인야후 대주주 소프트뱅크가 네이버(NAVER)와의 자본관계 재검토 요구를 단기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네이버 노동조합 반발과 한국 여론 등을 의식한 결정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조치일 뿐, 결국 네이버의 지분 매각은 현실화될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AI(인공지능) 등 투자가 시급한 네이버에게 이득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아사히신문은 라인야후 대주주인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를 단기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
K-배터리 반등하나 했는데…트럼프 재집권 시 하방압력 직면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배터리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경쟁자인 조 바이든 정부의 치적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폐지·지원 규모 축소를 주장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IRA 의존도가 높은 국내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계획도 전면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산업연구원(KIET)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2025년 기준으로 미국 내 총 배터리 공급능력의 76.8%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인 전기차 시장 …
국토부, 미국 기체제작사와 UAM 상용화 협력 방안 논의국토교통부가 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니킬 골 아처 에이비에이션 CCO(Chief Commercial Officer)와 최우열 카카오모빌리티 부사장을 만나 한국 정부의 UAM 상용화 및 실증사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아처 에이비에이션은 카카오모빌리티, LG유플러스, GS건설로 구성된 ‘UAM Future팀 컨소시엄’에 UAM 실증사업 기체사로 참여하는 미국의 기체 제작사로, 실증사업 참여를 위한 MOU 체결과 향후 상용화 협의를 위해 방한했다.국토부는 현 정부의 중요한 국정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UAM 상용화에 대한 …
트럼프 무역 핵심관계자, 공정위 플랫폼법 재추진에 “끔찍한 그림” 언급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에 이어 무역 정책 핵심 관계자들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추진을 선언한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전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은 최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트럼프 정부 안보 라인에 이어 무역 정책 핵심 관계자들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추진을 선언한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제이미슨 그리어 전 무역대표부(USTR) 비서실장은 최근
'공공기관 지침에 노조 참여' ILO 권고 두고 노·정 대립아시아투데이 이준영 기자 = 공공기관 근로조건 지침을 만들 때 노조 참여 체계를 수립하라는 국제노동기구(ILO) 권고에 대한 정부 조치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웹사이트에서 의견을 요청해 권고를 이행했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의미 있고 정기적인' 참여 방법을 만들라는 권고 취지 위반이라며 반발했다. 15일 아시아투데이 취재에 따르면 국제노동기구 권고에 따른 정부 후속 조치 적절성을 두고 노동계와 정부 간 입장 차가 크다. 지난해 6월 국제노동기구 이사회는 정부에 공공기관 임금 등 근로 조건 관련 각종 지침 수립에 노조 참여 체계를 만들고, 조치 이행 상황 보고를 권고하는 결사의자유위원회 보고서를 채택했다. 해당 보고서는 "중앙정부 차원에서 발표된 지침이 공공기관 단체교섭에 실질적으로 개입하지 않도록, 진정과 관련된 지침 수립 과정에 공공기관 노동자를 대표하는 단체가 완전하고 의미 있게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 협의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며 "한국 정부에 이..
알리•테무의 공습 - 혁신 엔진 꺼지는 한국 경제출처: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https://youtu.be/EL9znnS2vmA?si=010IIG4zSE_10TBi- 억만장자처럼 쇼핑하세요- 알리·테무 대공습- 중국에 역전당했다[배터리]CATL(전세계 1위 배터리 업체),BYD(세계 1위 전기차 업체) 2023년 4분기 52만대를 팔아 테슬라 제쳐2023년 새로 등록된 전기버스 수가
네이버 지우기 나선 日…韓 정부 대응은 '미적'일본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분 조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보다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일본 정부가 이례적인 행정지도로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부가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기업 간 협상을 위한 ‘공평한 운동장’ 일본 라인야후가 네이버에 지분 조정을 강력하게 요청한 가운데 우리 정부의 보다 정교한 대응이 요구된다. 일본 정부가 이례적인 행정지도로 한국 기업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정부가 부당한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을 적극 개진하고, 기업 간 협상을 위한 ‘공평한 운동장’
“막대한 자금 지원하며…!” 새만금 잼버리 파행 원인?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책임을 ‘한국 정부’에 돌리며 이런 이유를 들었다세계스카우트연맹(WOSM)이 지난해 8월 폭염과 준비 부족으로 사실상 조기 폐막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새만금 잼버리)에 대해 “한국 정부가 개입해 여러 구조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평가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이 아닌 한국 정부가 잼버리의 실질적 주최자가 됐으며, 이 과정에서 행사장 부지가 적절한지 검증이 이뤄지지 못했고 청소년 참가자와 자원봉사자 안전을 위한 의료 지원, 위생 환경 등도 제대로 준비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세계스카우트연맹이 최근 누리집을 통해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독립 검토 패널 보고서’를
尹,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 접견…"韓 기업 원활한 활동 힘써달라"아시아투데이 홍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에반 그린버그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미국 내 우리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계속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그린버그 위원장에게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미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국 재계의 지지와 기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투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소개하고 더 많은 미국 기업들이 한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그린버그 위원장은 글로벌 보험회사 처브(Chubb)의 회장 겸 CEO다. 지난해 12월 제9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에 선출돼 취임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그린버그 위원장의 부친 모리스 그린버그 전 AIG 회장이 한국전에 참전하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제4대 미한 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
韓주최 민주정상회의에 대만 장관 화상참석…"분열시도에 단결"사회자 "개인 전문가 자격 참석"…中 "대만 초청 반대" 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녹화연설 하는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 (서울=연합뉴스) 18일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녹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2024.3.18. photo@yna.co.kr (서울·베이징=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정성조 특파원 = 한국 정부 주최로 서울에서 18일 개막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장관급 인사가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이날 오후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문가 라운드테이블 중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인권을 존중하는 민주 사회의 기술 혁신' 주제로 진행된 세션2 말미에 오드리 탕 대만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의 녹화 메시지가 송출됐다. 사회자는 탕 정무위원이 "개인 전문가 자격"으로 참석했다고 소개헀고, 탕 정무위원은 녹화 영상에서 "다시 대만을 대표해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탕 정무위원은 앞서 2021년 미국 단독 주최로 열린 1차 회의와 지난해 미국이 주도하고 한국 등 4개국이 공동 주최국으로 참여한 2차 회의 때도 참석했다. 그는 영상에서 1월 대만이 총선을 치렀다는 사실을 언급, "권위주의자의 사주를 받은 악의적 행위자들이 우리 정보 환경을 오염시키고 선거 결과를 간섭하려 했지만 정부와 정치성향을 불문한 모든 국민이 분열과 불화의 씨앗을 뿌리려는 음흉한 시도에 맞서 단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선거의 해'인 올해 "대만이 자유로운 미래를 위해 민주주의를 강화함으로써 무엇을 달성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며 대만 당국이 크게 증가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설명했다. 오드리탕 대만 디지털 정무위원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제공] 1·2차 회의 때는 탕 정무위원 말고도 대만의 실질적인 주미 대사 역할을 하는 샤오메이친(蕭美琴) 당시 미국 주재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현 대만 부총통 당선인)가 참석한 바 있다. 작년 회의엔 천쥐(陳菊) 대만 감찰원장도 추가로 녹화 메시지를 전해왔다. 행사 이틀차 한국이 주관하는 장관급 인도·태평양 지역회의 당시 '기술과 반부패' 주제로 진행된 세션3에는 대만 학자(젠량 리 중앙연구원 법률학연구소 소장)가 대면으로 참석했다. 리 소장이 속한 중앙연구원은 대만 총통부(대통령실 격) 직속 국책 연구기관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회의체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1개국이 단독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국은 이날 한국이 대만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하는 문제를 두고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며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무대를 만들어주는 일을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대만의 이번 회의 참가에 대한 관심을 한국 정부에 표명했고, 한국 정부는 중국의 연락에 맞춰 이번 행사의 취지와 그간의 전례를 재확인하는 등 소통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kite@yna.co.kr 검찰, 'SG발 주가조작 연루' 가수 임창정 피의자 소환 혜리,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에 '재밌네'는 "순간의 감정…죄송"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 부은 손가락·굳은 표정으로 귀국 며느리 차량에 시어머니 참변…주민들 "효부 중 효부" 안타까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손자 "조부, 한국의 번영 믿었다"3·1절 맞아 서면 인터뷰…"곤봉 든 일본 순사 앞에서도 기지 발휘했던 분" "한국전쟁 후 조부가 도운 누더기 차림 고아, 사업가로 성공해 주변 도와" 2019년 한국 방문한 딘 케빈 스코필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할아버지는 한국이 결국 번영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을 보시고 놀라실지 아니면 한국인의 저력과 회복력을 믿었기에 전혀 놀라지 않으실지 저도 궁금하네요." 3·1 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해외에 알려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1889∼1970) 박사의 손자 딘 케빈 스코필드(62)씨는 1일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조부의 한국에 대한 애정을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그는 건설사 중역으로 일하면서 현지 기념사업회와 대학 등과 협력하며 조부를 기리는 일을 지속하고 있다. '석호필'(石虎弼)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친숙한 그의 조부, 스코필드 박사는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 교수 겸 선교사로 처음 조선 땅을 밟았다. 조선 민족의 계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한국에서 점점 더 많은 제자가 일본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을 목격하고 행동에 나서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특히 박사는 1919년 3·1 독립만세 운동이 일어나고 얼마 뒤 만세운동을 이어가던 양민들이 무참히 목숨을 잃은 경기 화성의 '제암리 학살사건'을 사진에 담아 세상에 알리기도 했다. 독립을 위한 민족의 열망과 일제의 잔혹한 만행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립묘지 애국지사 묘지에 안장됐다. 스코필드씨는 아버지로부터 들은 조부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할아버지는 항상 당혹스러운 상황에서 기지가 뛰어났던 분"이라고 돌아봤다. '34번째 민족대표' 스코필드 박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3·1 운동 당시 봉기가 일어난 현장에서 곤봉을 든 일본 순사가 사진을 찍고 있는 할아버지를 내려치려고 했다더군요. 할아버지께서 그 순사에게 '새 모자인데 망가뜨리면 안 되니 벗을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더니 오히려 그가 당황해하며 다른 사람을 때리러 가버렸어요." 그는 "할아버지께서는 수감 중 일제에 의해 고문을 당한 많은 사람을 치료하기도 했다"며 "제암리와 (인근) 수촌리 학살 당시 심한 화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했던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파란 눈의 독립운동가'로 조선 독립에 힘쓰던 스코필드 박사는 결국 일제에 의해 반강제로 한국을 떠나게 된다. 광복 후 그의 헌신을 기억한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1958년 한국을 다시 찾아 서울대 수의과학대에서 후학을 길렀다. 광복을 맞이했지만 6·25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한국에서 박사는 고아를 돌보는 등 헌신을 이어갔다. 스코필드씨는 과거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고아를 만난 일화를 들려줬다. "조부께서는 누더기를 입고 지독한 냄새가 났던 그를 꼭 안아주며 지갑에 든 것을 모두 손에 쥐여주셨다고 합니다. 그 고아는 지금 성공한 사업가로 성장해 조부께서 자신을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고 있습니다." 스코필드씨는 조부의 이러한 헌신의 배경에 사회 공헌에 앞장섰던 집안 분위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증조부께서는 자선 기부에 힘쓰셨던 분"이라며 "할아버지의 두 형제 중 한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민을 가서 아파르트헤이트(흑백 인종 차별 정책) 반대 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스코필드씨는 마지막으로 조부가 생전에 남긴 얘기를 들려주며 한국에 대한 조부의 깊은 애정을 상기시켰다. "할아버지는 생전에 한 기자에게 말씀하셨죠. '나는 한국을 사랑하고, 한국과 한국인을 잘 안다. 현재 한국에는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 한국은 앞으로 나아갈 수도, 쇠퇴할 수도 있는 중요한 순간에 서 있다. 모든 한국인이 단합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다. 그래도 결국 한국이 안정되고 번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요." hug@yna.co.kr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오타니 결혼에 일본도 '깜짝'…정규 방송 중단하고 속보 SUV가 길건너던 70대·차량 9대 들이받아…1명 사망·13명 부상 동해요금소 회차로에 세워진 트럭운전자 심정지로 숨져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롯데 나균안 측 "배우자 폭행 사실무근…외도 사실 없어" 재확인 가수 벤, 결혼 3년 만에 이욱 이사장과 이혼 3년 동안 9차례 사고 낸 버스기사 '고의사고' 혐의 무죄 쪽지로 '집단 커닝' 한림대 의대생들…업무방해 혐의로 고발 [삶-특집] 우크라처럼 침략당할 일 없을까요, 우리 아이 정말 괜찮을까요
삼성‧SK‧현대차, 네덜란드 기업과 반도체‧신에너지‧모빌리티 협력 논의무협,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 개최…양국 기업인 20명 참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등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에 함께한 국내 대표 기업들이 ASML, NXP, TNO 등 현지 기업들과 머리를 맞대고 다양한 협력 방안
한·네덜란드 기업인 'CEO 라운드 테이블'…첨단산업 협력 강화삼성·SK하이닉스·ASML·NXP 등 양국 기업인 20여명 참석 반도체·신재생에너지·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협력 약속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계기로
"대피하는데 3만엔"…日 국민, 돈 안쓰는 기시다 '수전노 안경잡이' 조롱아시아투데이 정은혜 도쿄 통신원 = 일본 정부가 이스라엘에서 피난하는 자국민들을 수송하는 긴급 비행기편에 탑승하는 국민에게 돈을 요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16일 교도통신, 마이니치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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