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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 Archives - Page 2 of 3 - 뉴스벨

#한국-시장 (48 Posts)

  • 국내외 이커머스들 13조 투입…300조 격전지 한국서 '쩐의전쟁' 토종강자에 쿠팡 이어 C-커머스까지 가세…글로벌 10여곳 경쟁 해외서 기회 찾으려는 움직임 가시화…초국경 사업 확대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시작된 '쓰나미'가 가시화면서 국내 이커머스 시장 구도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기존 토종 업체가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는 와중에 미국과 중국, 다른 아시아 국적 업체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이 글로벌 이커머스 격전지가 된 양상이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 규모는 227조원대. 이 시장을 장악하고자 업체들이 투자했거나 투자할 자금은 어림잡아 13조원을 웃돈다. JP모건은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2026년에 30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300조원대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토종과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들의 경쟁도 한층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기업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 (서울=연합뉴스) 강민지 기자 =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한국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지적재산권 및 소비자 보호 강화 발표'를 하고 있다. 2023.12.6 mjkang@yna.co.kr ◇ '초저가 물량 공세' 한국 시장 뒤흔드는 C-커머스 지난 2018년 한국 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알리익스프레스는 지난해 인기 배우 마동석을 모델로 플랫폼 마케팅을 본격화하며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10월 한국상품 전문관인 케이베뉴(K-베뉴)를 개설해 한국 셀러를 끌어모으기 시작했고 상품 영역도 가공·신선식품으로 확대했다. 1년 새 한국 시장 공략에 가속 페달을 밟은 셈이다. 덩달아 이용자 수도 급증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 앱 월간 사용자 수는 81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2월(355만명)과 비교하면 130% 급증한 것이다. 종합몰 이용자 수 순위에서도 11번가(736만명)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와 쿠팡(3천10만명)과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해 7월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중국계 이커머스 테무도 7개월 만에 581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하며 종합몰 이용자 순위 4위에 안착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C-커머스의 공습'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블랙프라이데이 앞둔 인천공항본부세관 (영종도=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22일 인천시 중구 인천공항본부세관 특송물류센터에서 관세 주무관들이 직구 물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3.11.22 jieunlee@yna.co.kr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의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물류센터 설립 등을 포함해 3년간 11억달러(약 1조4천471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드러나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업계에선 알리익스프레스가 이커머스 사업을 위한 최적의 환경에 주목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17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 외에 탄탄한 물류 인프라, 서비스에 필요한 고도의 정보기술(IT),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 성향, 구매력 있는 인구 등 여러 요인이 매력으로 다가왔을 것으로 본다"며 "알리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위한 최고 테스트베드로 한국을 눈여겨봤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에서는 전 세계에서 점점 인기가 올라가는 K-상품을 플랫폼에 탑재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견해도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C-커머스 공습에 기존 이커머스들 '생존 갈림길' 알리익스프레스 진격에 가장 초조해하는 곳은 쿠팡이다. 미국 뉴욕 증시 상장사인 쿠팡은 전국 물류망 구축 등에 6조2천억원을 쏟아부으며 '로켓배송'을 도입한 이후 한국 이커머스 최강자가 됐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가 중국산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한국 시장을 파고들면서 더는 과거와 같은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와이즈앱 기준 1년 새 증가한 쿠팡 앱 이용자 수는 57만명으로 알리익스프레스(463만명)와 테무(581만명)에 한참 못 미친다. 다른 업체는 더 걱정이다. 최대 숙제는 적자에서 탈피하는 것이다. 2021년 신세계그룹이 3조5천억원에 인수한 G마켓은 2022∼2023년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했고 신세계 계열 SSG닷컴도 2019년 1조원을 투자받으며 법인으로 새 출발 했으나 아직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18년 5천억원을 투자받은 11번가는 불어나는 손실 속에 기업공개(IPO)에 실패하면서 결국 매각 작업을 통해 새 주인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G마켓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싱가포르 기반의 글로벌 이커머스 큐텐은 2022년 9월 티몬을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인터파크커머스, 4월 위메프를 잇달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서 보폭을 넓혔다. 전체 인수 비용은 약 6천억원대로 알려졌으나 3사 모두 적자 상황이다. 식품에 특화한 컬리도 2015년 출범 이래 약 1조원을 투자받았으나 아직 투자한 만큼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 토종 업체 관계자는 "국내 이커머스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한 체질 개선에 몰두하는 와중에 C-커머스의 초저가 물량 공세에 직면해 고민이 깊다"며 "C-커머스 공습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지, 좀 더 지켜볼지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전했다.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7일 서울 강남구 세텍에서 열린 '2024 코리아 이커머스 페어'에서 참관객이 전시를 둘러보고 있다. 2024.3.7 scape@yna.co.kr ◇ '초국경 이커머스' 시장 넓어지나…해외로 눈 돌리는 업체들 업계에서는 C-커머스의 한국 진출을 계기로 초국경(크로스오버) 이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면서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크로스오버 이커머스는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시장 개념으로 통상 해외에서 상품을 사들이는 '직접구매'(직구)와 해외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를 통칭한다. 지금까지 이커머스가 국내 셀러를 모집해 국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했다면 초국경 이커머스는 해외셀러·소비자로 제품소싱과 판매망을 넓힌 게 특징이다. 국내 이커머스 입장에선 해외 셀러를 통해 상품력과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소비 인구까지 확보해 성장의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G마켓은 오는 20일 중국 선전에서 현지 셀러를 초대해 사업설명회를 한다. 해가 갈수록 규모가 커지는 직구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포석이다. G마켓 관계자는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상품을 보유한 현지 우수 셀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창사 이래 해외에서 이런 사업설명회를 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역직구 사업도 강화한다. 소셜커머스 배송(CG) <<연합뉴스TV 제공>> 소셜커머스 '서비스 전쟁'…출혈경쟁 우려도 지난달에는 몽골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한국 상품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달 30만개의 G마켓 상품을 소개하고 점차 그 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쿠팡은 2022년 10월 대만에 로켓직구·로켓배송 서비스를 개시한 이래 1년 새 현지 2곳에 대형 통합물류센터를 마련했고 올해 상반기에 3호 시설을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에는 현지 셀러 배송 업무를 책임지는 로켓그로스를 지난해 하반기 도입했다. 현지 셀러 상품 판촉을 위한 국내 라이브 커머스(라방) 기회를 확대하고 현지를 돌며 우수 셀러를 모집하는 설명회도 열고 있다. 큐텐이 북미 기반의 글로벌 쇼핑 플랫폼 '위시'(Wish)를 2천300억원이라는 거액에 인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큐텐은 자회사인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와 연동해 위시를 한국 상품 판매의 전초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초국경 이커머스 사업은 아직 국내에 절대 강자가 없다는 점에서 기회를 엿보는 움직임이 있다"며 "국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 질수록 해외에서 성장 가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ucho@yna.co.kr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韓 잡아야 산다"…럭셔리카 3대 브랜드 국내 공략 속도낸다 마이바흐·벤틀리·롤스로이스…마이바흐, 세계 최초 브랜드센터 열어 백화점과 팝업스토어 등 韓 맞춤전략…마세라티코리아 설립 '눈앞'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차량 1대 가격이 최소 3억원을 넘는 글로벌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한국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차 시장 침체에도 이러한 럭셔리카 수요는 오히려 증가하면서 한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브랜드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독일 진델핑겐 벤츠 본사에 마련된 마이바흐 아틀리에 [연합뉴스 자료사진]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가격이 1억5천만원 이상인 고급 수입차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3천999대가 팔렸다. 전년(2만4천356대) 대비 39.6%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가 전년보다 4.4%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이 중 3대 럭셔리카 브랜드로 불리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벤틀리, 롤스로이스의 판매량은 같은 기간 2천970대에서 3천681대로 23.9% 증가했다. 이러한 럭셔리카 수요를 알아본 브랜드들은 올해 앞다퉈 한국 시장 잡기에 나섰다. 가장 공격적으로 나선 곳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브랜드 마이바흐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마이바흐의 2대 시장이다. 마이바흐는 올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옛 SM엔터테인먼트 사옥 부지에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를 연다. 마이바흐는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과 최대 시장인 중국에 맞춤 제작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인 '마이바흐 아틀리에'를 연 적이 있다. 하지만 한 건물 자체가 마이바흐에 초점이 맞춰진 브랜드 센터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벤틀리 플라잉스퍼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한국에서 역대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도 맞춤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벤틀리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세계 최초로 '벤틀리 큐브'를 열었다. 이곳에서는 신차 전시와 더불어 맞춤형 차량 제작 상담, 문화 전시 등이 이뤄진다. 벤틀리는 최근 한국 한정판 모델인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과 손잡고 오는 28∼31일 서울 동대문구 벤틀리 타워에서 '조용한 럭셔리'를 주제로 라이프스타일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이 전시되는 동시에 아쿠아 디 파르마, 아크리스, 까날리 등 럭셔리 패션·화장품 브랜드들이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연다. 자동차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행사 콘셉트라는 것이 벤틀리의 설명이다. 롤스로이스는 올해 상반기 서울 잠실에 맞춤형 차량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다. 여기에다 오는 28일 롤스로이스 청담 쇼룸 개관 20주년을 맞아 영국 굿우드에서 특별 제작한 한정 판매 모델 '블랙 배지 고스트 청담 에디션'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아울러 맞춤 제작(비스포크)을 위한 특별 공간인 '아틀리에'도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롤스로시아 첫 전기차 스펙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 브랜드에 이어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들도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포르쉐는 한국에 고객 체험 공간인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를 설립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 중이다. 포르쉐는 현재 중국, 일본 등 2곳을 포함해 전 세계 9개 도시에서 PEC를 운영하고 있다. 마세라티는 오는 7월 한국 법인 '마세라티코리아'를 설립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럭셔리카가 잘 팔리는 시장인 동시에 브랜드들이 향후 트렌드를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시장으로도 역할하고 있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은평구 오피스텔서 숨진채 발견된 20대 여성 질식사 추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별세…향년 24세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 'C-커머스' 공습에 정부TF 가동…업계 "공정 경쟁 대책 시급"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전성훈 기자 = 정부가 7일 해외 직구 종합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하자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늦게나마 범정부 TF가 구성돼 다행"이라며 "공정한 경쟁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직구 쇼핑플랫폼, 이른바 'C-커머스'(China+이커머스) 국내 진출에 각종 부작용과 피해가 속출하는 한편 시장 교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한국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종합몰 앱 순위는 쿠팡(3천10만명), 알리익스프레스(818만명), 11번가(736만명), 테무(581만명), G마켓(553만명) 등 순이다. 쉬인 사용자도 지난달 68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경신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알리익스프레스는 2018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작년부터 1∼2주가량 소요되던 배송 기간을 3∼5일로 단축하고 상당수 제품에 무료배송과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적용했다. 작년 10월에 한국 상품 전문 코너 '케이베뉴'를 만들어 입점하는 한국 판매자 모두에게 당분간 입점 수수료와 판매수수료를 면제하는 파격 혜택을 제공하는 등 한국 시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마켓 형식으로 과일 등 신선식품까지 한국에서 팔기 시작했고 국내 물류센터 구축도 추진 중이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은 최근까지 '광고'라고 표기하지 않고 광고성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나 앱 푸시, 이메일 등을 보냈다. 국내 업체들은 지키는 규정을 무시한 것이다. 멜라토닌캡슐제와 도수있는 안경 등 국내법상 온라인 판매가 금지된 제품을 팔고, 춘 의상'·'여성 전신 인형' 등 선정적인 검색어와 사진·영상이 노출됐다. C-커머스 업체는 무엇보다 '짝퉁 상품' 등 초저가·저품질 상품 판매로 소비자 민원이 쌓여가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C-커머스의 '공습'으로 국내 소상공인 및 제조사의 생존이 위협받는다며 위기감이 팽배한 상태다. 국내 판매자가 중국에서 상품을 매입해 판매할 경우 각종 관세와 부가세, KC 인증 취득 비용 등이 붙지만, 중국 플랫폼은 규제에서 벗어나 있다. 이날 환경부가 발표한 '택배 과대포장 규제'도 해외 직구는 적용 대상에서 뺐다. [알리익스프레스 판매사이트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따라 정부도 C-커머스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14일 처음으로 온라인 유통 업계 간담회를 열고 해외플랫폼 진출에 따른 국내 온라인 유통산업의 영향을 점검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주 알리익스프레스의 국내 법인 알리코리아에 조사관을 보내 소비자 보호 의무 위반 의혹 관련 현장 조사를 벌였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알리익스프레스 등 해외 직구 업체의 개인정보 수집·처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 중이다. 정부는 이날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관세청 등이 참여하는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이 초저가 상품을 내세워 진출하는데 국내 규제에서 벗어나 있어 한국 업체들이 역차별당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제라도 공정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부처별로 조각조각 대응했으나 이제는 통합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같다"며 "중국 업체들이 관세, 부가세를 내지 않는 점, 인증을 받지 않는 점, 고객 서비스 문제 등을 두루 살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해외사업자가 국내 법을 어겼을 때 직권조사 등이 어렵기에 과연 실효성 있는 대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noanoa@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 중국 포니에이아이, 한국 젬백스링크와 서울에 자율주행 합작회사 설립한다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에이아이가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해 해외 진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024년 2월 28일, 한국의 기술 회사인 젬팩스링크(GemVaxLink)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술 ···
  • “현대차 초비상!!” 가성비 생각하면 살 수 밖에 없는 ‘이 차’ 한국 들어온다! BYD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첫 전기 승용차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인력 확충과 새 법인 설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가성비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에 오른 이 기업은 어떤 차를 출시 할 지 간단히 알아보자.
  • “한국에서 잘 팔리네?!” 마세라티 코리아 설립! 마세라티, 한국 사업 직접 운영으로 전략적 전환 이탈리아의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가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운영을 직접 맡기로 결정함으로써, 그들의 한국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마세라티 S.p.A.와 국내에서 페라리 및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로 활동해 온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 간의 협력의 일환으로, 마세라티 코리아 의 설립 을 통해 이루어진다. FMK와의 협력 지속을 통한 […]
  • 마세라티, 한국 내 마세라티 운영 전환 발표 마세라티 S.p.A.와 국내 페라리 및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인 포르자모터스코리아(FMK)는 최고급 이탈리아 제품을 통해 마세라티 브랜드의 한국 내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세라티 한국 사업···
  • ‘국내 출시 언제?’ 테슬라 논란의 사이버트럭, 드디어 한국 땅 밟았다 현재 미국에서만 판매 중인 사이버트럭. 유럽 주요 국가와 중국 등지에서는 순회 전시를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일본에 이어 마침내 한국 땅을 밟았다. 머지않아 사이버트럭의 국내 전시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이 상당하다.
  • 작년 세계 수소차시장 30% 역성장…한국 점유율, 중국에 역전 현대차 넥쏘 판매 급감이 주원인…단일업체론 현대차 판매량 1위 현대자동차 수소차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지난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전년에 비해 30%가량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한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중국에 역전당하며 2위를 기록했다. 15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는 1만4천451대로, 지난 2022년에 비해 30.2% 줄어들었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현대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기반으로 한 '넥쏘'와 버스 '일렉시티'를 5천12대 판매해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 34.7%로 단일 업체로는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다만 점유율은 2022년 54.8%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넥쏘의 판매량이 2022년(1만1천179대)의 42% 수준인 4천709대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이어 도요타는 '미라이'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2년 대비 3.9% 증가한 3천839대를 팔았다. 점유율은 26.6%였다. 중국 업체들의 수소차 시장 점유율은 2022년 25.3%에서 37.1%로 뛰어오르며 현대차를 앞섰다. 국가별로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5천600대의 수소차가 팔렸다. 점유율은 38.8%였다. 한국 시장에서는 넥쏘의 부진으로 4천631대 팔렸다. 이로써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32.0%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49.9%로 1위였던 한국 시장은 지난해 2위로 밀렸다 3위인 미국 시장에서는 미라이의 수요 증가로 10.5% 늘어난 2천992대(20.7%)가 팔렸다. SNE리서치는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한국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아래로 급락한 것이 글로벌 시장 역성장의 주원인"이라며 "국내 소비자의 선택지가 한정돼 있고, 수소 충전 비용 상승과 불량 수소 사고, 수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으로 수소차의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는 상용차 시장을 적극 활용해 수소차 보급 확대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서며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고 덧붙였다. 2017∼2023 수소전기차 판매량 [SNE리서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h@yna.co.kr 이강인 측 "'손흥민에 주먹질' 사실과 달라…조만간 직접 설명" 경남지역 현역 의원 배우자 통영 아파트서 숨진 채 발견 자산가 행세는 기본, 교제 빌미로 돈 뜯는 '로맨스 스캠' 주의보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무죄' [삶] 한국 대 스웨덴, 9 대 0…너무 창피하고 부끄럽다 코미디언 이혜지-정호철, 5년 열애 끝에 내달 결혼 판소리 고법 이수자 박정아 명창 별세…'미스트롯2' 김태연 스승 서울대공원 국내 최고령 코끼리 사쿠라…하늘로 떠난 주인공 익산시, 노조 게시판 '성 비위·갑질' 폭로 진상조사 착수 이런 황당한 실수가…시립화장장서 2명 유골가루 뒤섞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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