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물가 대책 통했나…기대인플레 한 달 만 하락 전환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최근 기상 여건이 개선되고 정부의 농산물 가격 안정화 노력이 이어지면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한 달 만에 하락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4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 소비자가 전망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의미한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0월∼11월(각 3.4%)에서 12월(3.2%), 올해 1월∼2월(각 3.0%) 등 하락세를 보이다 3월에 상승 전환된 바 있다. 그러다 4월 들어 하락으로 전환됐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정부가 지난 3월 중순께 (농산물) 납품 단가 지원, 할인 지원 등의 정책을 펼쳐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일부 품목들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다소 내려간 부분이 있다"며 "다만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등이 있어 (전월 대비 기대인플레이션율 하락) 흐름이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리수준전망..
생산자물가 넉달째 상승…배추 36.0%·양파 18.9%↑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농산물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3월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에 따라 물가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생산자물가는 넉 달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게 됐다. 생산자물가 추이는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 반영돼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가늠할 지표로 여겨진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122.21)보다 0.2% 상승한 122.46(2015년 수준 100)을 기록했다.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은 농림수산품(1.3%)과 공산품(0.3%) 등이 견인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0.4%)과 축산물(2.0%), 수산물(1.6%)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세부 품목별로는 전월 대비 배추(36.0%), 양파(18.9%), 김(19.8%) 등의 상승률이 뚜렷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사과(135.8%)와 양배추(51.6%), 냉동오징어(42.4%)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팀장은 "김의 경우..
한은 "대미 수출 늘지만…장기적으로 인재 유출 우려"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자국 제조업에 투자를 유도하는 미국의 산업정책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인재 유출을 부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의 대(對) 미국 수출구조 변화 평가·향후 전망'에 따르면, 향후 미국 경제는 내수 호조를 지속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의 대미 수출도 당분간 양호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올해 1분기 대미 수출액(109억1000만 달러)은 대중 수출 규모(105억2000만 달러)를 앞질렀다. 품목별로는 최근 미국 내 친환경 제품 수요 증대와 인프라 투자로 전기차, 이차전지, 화공품양극재등·기계류 등이 크게 확대됐다. 다만 미국의 산업 구조가 수입중간재 투입 비중은 낮고 생산비용은 높아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에 따른 수출증대 효과는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게 한국은행의 관측이다. 미국의 제조업 생산구조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중심으로 자..
이창용 한은 총재 "환율 안정시킬 재원·수단 보유 중"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과 관련해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자원과 도구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를 계기로 열린 대담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불확실성이 상당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전개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외환 시장 안정화를 위해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총재는 현재의 외환시장 환경이 미국 내 고금리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달러 가치가 올라갔던 지난 2022년 중반과는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장의 일반적인 인식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향후 통화정책이 금리인상으로 반전됐다고 보기보다 금리인하가 지연된다는 것"이라며 "1년 반 전에 비해서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주면 좋겠고 시장이 여기에 적..
너무 잘 나가서 ‘한국은행보다 돈 많다’던 가수2000년대 여성 솔로 발라드 가수를 대표하는 스타 이수영. 당시에는 이수영이 나오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할 정도로 음악방송, 행사, 축제 등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대세 스타였다. 당연히 돈을 많이 벌었을 거란 추측과 함께 '빌딩 몇 채를 가지고 있다'더라는 루머부터 '한국은행보다 돈이 많다'는 이야기까지 별 루머들이 그녀를 따라다녔다. 한국은행 정
이창용 한은 총재 "환율 변동성 과도…기준금리 인하는 아직"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원·달러 환율이 치솟는 것과 관련해 "시장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의 변동성은 다소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 중인 이 총재는 이날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총재는 "미국 달러화 강세뿐 아니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변국(일본과 중국)의 엔화와 위안화 약세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 변동성이 계속될 경우 우리는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게 할 충분한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에 대해서는 "시기가 지연될 수 있지만 올해 안에 언젠가는 금리를 인하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1년 반 전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며 "금리 인하에 따른 충격도 1년 반 전처럼 크지는 않을 것..
[0416마감체크] 원·달러 환율 장중 1,400원 터치... 코스피·코스닥 급락[인포스탁데일리=허준범 기자]■ 코스피 지수코스피 지수는 2.28% 하락한 2,609.63에 마감했다.밤사이 뉴욕증시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소매판매 호조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금리 인하 기대에도 중동 리스크 지속 등에 혼조 마감했다.이날 코스피지수는 2,644.17로 하락 출발했다.장초반 2,647.60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빠르게 낙폭을 확대해 오전 장 후반 2,601.45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해 2,610선 부근에서 급락세를 이어가던 지수는 결국 2
환율 급등에 외환당국 구두개입…"환율 움직임 주시"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선을 넘어서면서 외환당국이 공식 구두 개입에 나섰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환율이 급등한 영향이다.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16일 신중범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오금화 한국은행 국제국장 명의로 기자들에게 배포한 메시지를 통해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과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9원 오른 1389.9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중 한때 1400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 중 14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1413.5원) 이후 약 17개월 만이다.
3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국제 유가 영향"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지난달 수출입 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동반 상승했다.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 물가가 상승했고 국제유가 인상으로 수입 물가도 올랐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는 137.85(잠정치)로 2월(137.24)보다 0.4% 상승했다. 전월 대비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월(2.5%) 반등했다.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같은 기간 자본재는 0.1% 상승했고 소비재는 0.2% 하락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4월 기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고 환율도 상승 중"이라며 "이런 부분은 4월 수입물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화학제품..
[0412마감체크] 코스닥지수, 개인 순매수 속 5거래일 만에 반등[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지난밤 뉴욕증시가 PPI 안도감 속 기술주 강세 및 6월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혼조세 보인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코스피지수는 기관 순매도 등에 0.93% 하락한 2,681.82에 장을 마감하며 지난 3월20일 이후 16거래일만에 종가 기준 2,700선을 하회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6,375억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909억, 146억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3,469계약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74계약, 8,235계약 순매수
한은, 금리 10회 연속 동결…물가상승률 3%대로 인하 신중론아시아투데이 윤서영 기자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2일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0차례 연속 동결이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째 3%대를 기록하고 있는데다가 농축수산물 물가는 11.7%로 2년 11개월만에 최대치다. 물가 상승 우려가 더욱 커지면서 금리 동결고 통화 긴축기조를 유지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차는 2.00%포인트다. 미국 정책금리가 5.25~5.50%이고 한국 기준금리는 3.50%이다. 지난해 7월 26일 이후 한미 금리차는 1.75%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벌어져왔다.
尹, 외국인 돌봄노동자 ‘최저임금 제외’ 제안…이주·노동계 “차별 조장”【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과 결혼 이민자 가족을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가사·돌봄노동자 활용하자고 제안한 가운데,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가 이주 노동자에 대한 차별을 조장한다며 비판에 나섰다.33개 단체로 이뤄진 이주 가사·돌봄노동자 시범사업 저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주 가사·돌봄노동 최저임금 차등적용 제외 발언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이들은 지난 4일 윤 대통령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
지난달 韓 외환보유액 35.1억 달러 증가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지난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5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2억5000만 달러로 전월 말(4157억4000만 달러)대비 35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은 감소했으나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648억9000만 달러(87.0%), 예치금 305억3000만 달러(7.3%), SDR 147억 달러(3.5%), 금 47억9000만 달러(1.1%), IMF포지션 43억3000만 달러(1.0%)로 구성됐다. 자산별 변동을 보면 예치금이 87억3000만 달러 늘었다. 반면 유가증권(-46억3000만 달러), SDR(-3억6000만 달러), IMF포지션(-2억2000만 달러) 등이 감소했다. 금은 시세를 반영하지 않고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AI요약] 달러 강세, 환율 1360원 넘을까? f. 김준송 前 리먼브라더스은행 한국대표1. 환율의 결정과 기준 통화 환율은 두 나라의 관계에 따라 결정되며, 기준 통화를 설정하여 비교한다. 대부분의 외환 거래는 달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달러를 기준으로 한 나라의 통화를 사용한다. 일부 국가는 자국의 통화를 기준으로 하기도 하며, 유동성이 높은 통화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2. 한국은행의 달러 수급과 한계 한국은행은 달러를 팔아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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