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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회관 Archives - 뉴스벨

#학생회관 (3 Posts)

  • [르포] "누굴 뽑아도 바뀌는 게 없어…취업이 더 급하죠" 아시아투데이 설소영·박주연·김서윤·반영윤 기자 = "양당이 서로 헐뜯고 각자 자신의 공약만 내세우는데 국민의 대표가 될 수 있을까요? 보기만 해도 지쳐요." 제22대 총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앞에서 만난 정모씨(20·여)는 이번 선거에 대한 질문을 던지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아직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지 못했다. 상대 후보가 아무리 좋은 공약을 내놔도 과거 흔적으로 비판만 하고 '절대 안 된다'고 소리지르기만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30세대 청년층이 정치에 무관심한 데는 정치권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은 오래 전부터 이어졌다. 서로 헐뜯고 인신공격도 마다 않는 정치인들의 모습과 진영 갈등에 매몰된 모습은 청년들로 하여금 '정치혐오'를 갖도록 부추겼다. 그 결과 청년을 대변할 정치인조차 없어 관심도 역시 크게 떨어져 있다. 이화여대 학생회관 1층 게시판에는 '대학생들은 기후위기를 막을 국회의원을 원한다'고 적힌 대자보가 걸려 있..
  • "학식도 비싸 편의점으로"…개강에 식비 부담되는 대학생들 5천∼6천원대 학생식당 메뉴, 외부식당보다는 싸지만 여전히 부담 이화여대 학식 키오스크 앞에 늘어선 줄 [촬영 안정훈]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안정훈 기자 = 지난 8일 서대문구 이화여대 기숙사에 위치한 학생 식당. 낮 12시가 넘자 3대의 키오스크마다 네댓명의 학생이 줄을 서서 식사 메뉴를 주문했다. 학생 대부분은 밥과 국, 4가지 반찬이 나오는 5천800원짜리 정식 메뉴를 골랐다. 이 식당에는 이른 오전부터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1천원에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조식 시간대에만 170∼180명이 이곳을 이용한다. 하루에 많을 땐 약 600명이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에 재학 중인 홍모(23)씨는 "신촌역이나 이대역 쪽 물가가 부담스러워서 조금이라도 저렴한 이 학식(학생 식당)을 찾게 된다"며 "최근에는 물가가 너무 높아서 학교 안에 있는 카페에 가는 빈도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학식을 이용하기에도 주머니 사정이 넉넉지 않은 학생들은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때울 수 있는 컵밥을 찾기도 했다. 이화여대 정문으로부터 300여m 떨어진 한 컵밥집은 야채컵밥을 4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가게 주인은 "하루 평균 60∼70명이 학생들이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한다"고 전했다. 동양화과 4학년 이모씨는 이곳에서 점심을 포장하며 "아무래도 물가가 비싸니까 최대한 양 많고 가격이 저렴한 이곳을 찾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대 학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학생들 [촬영 계승현] 계속되는 외식 물가의 상승이 대학 캠퍼스에도 여파를 미치고 있다. 지갑이 얇고 주머니 사정이 빤한 대학생들에게는 개강 첫 주부터 아무래도 식비가 부담이다. 이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식품처럼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자주 찾게 되는데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서울대의 경우 학식 메뉴 대부분이 5천500∼6천500원으로 외부 식당이나 외부 기관이 운영하는 학교 내 식당보다는 싸지만 학생들로서는 이마저도 마음 편히 사 먹기가 쉽지 않다. 특히 서울대는 여느 대학들과 달리 인근 상권과 꽤 떨어져 있어 캠퍼스 앞에서 주로 판매되는 비교적 저렴한 먹거리에도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학생회관 인근에서 만난 화학과 신입생 이종우(21)씨는 "외부 기관이 운영하는 학내 식당에 가다가 너무 비싸서 학식을 사 먹기로 했는데, 이마저도 그렇게 싼 편은 아니라서 돈 아끼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학생회관 지하 1층에서 밀키트도 판매하고 있지만, 끼니를 대신하기에는 부족한 데다 식사로 가장 그럴듯한 레토르트 식품(밀봉된 가공식품)의 경우 4천원 안팎이라 부담 면에서 학식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게 학생들 얘기다. 실제로 이날 점심시간 밀키트를 판매하는 공간에는 학생 2명만이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지상 1층 생활협동조합 편의점은 김밥이나 과일을 사기 위한 학생들로 북적였다. 중앙도서관 편의점 앞 카페형 공간에도 빈 테이블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학생이 많았다. 중앙도서관에서 1년 반째 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인문대학 이모(23)씨는 최선을 다해 하루 지출을 1만원 아래로 통제하고 있다고 했다. 이씨 같은 학생들에게 한 끼에 1만5천원 안팎을 써야 하는 외부 식당은 그야말로 언감생심이다. 그는 "밀키트가 입점했을 때 기대했지만, 편의점 김밥이 더 '혜자'(가성비가 좋다)라서 저녁은 편의점에서 사 먹는다"고 말했다. 학내 편의점 김밥은 2천500원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씨는 "'집에 가서 먹으면 돈을 더 아낄 수 있지 않느냐'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저 같은 고시생들은 하루 종일 학교에 머물며 공부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기는 어렵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8%로 전체 평균(3.1%)보다 0.7%포인트 높았다. 이런 현상은 2021년 6월부터 3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햄버거와 김밥, 냉면, 도시락 등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 27개가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대 밀키트 가격 [촬영 계승현] key@yna.co.kr "이부진의 투자강의, 인원제한 1천명"…끊이지 않는 리딩방 사기 툭 하면 욕설에 폭행…회식 후 "데리러 와" 지시한 공군 원사 청주서 승용차가 배달 오토바이 치고 도주…1명 중상 전기톱으로 땔감 자르던 80대 절단 사고로 숨져 순천시의원, 식사 중 호흡 곤란…의식 불명 "멍키스패너로 폭행한 전 남친, 전자발찌도 없이 출소한다면…" 성착취물 피해자 속여 가해자 돈 받아다주고 사례비 챙긴 30대 아르헨서 프로축구 선수 4명이 기자 성폭행 의혹…여론 '공분' 배우 내털리 포트먼, 안무가 밀피에와 11년 만에 이혼 새벽 강변북로서 스포츠카가 화물차 추돌…2명 중상
  • [르포] 개강 이틀짼데 의대 캠퍼스 썰렁…"150명 강의에 7명만" 새내기로 시끌벅적한 다른 단과대와 대조…개강일 미룬 의대도 인파가 적은 서울대 의과대학 [촬영 김정진]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김정진 안정훈 이율립 기자 =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의료계 집단행동 움직임이 전국의 대형병원에 이어 새학기를 맞은 의대 캠퍼스로도 번졌다. 휴학계를 낸 의대생이 점점 느는 가운데 개강 이틀째인 5일 서울 시내 의과대학은 학기 초 특유의 활기라고는 찾아보기 어렵게 휑한 모습이었다. 의대 강의실과 도서관에서는 학생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고 간혹 오가는 의대생들도 의대 증원과 집단휴학 사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신입생 맞이로 들뜬 다른 단과대와 대조돼 썰렁한 분위기가 더욱 체감됐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 연건캠퍼스에서는 지나다니는 학생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다. 의대 본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교육관을 비롯한 대부분 강의동 복도는 조용했다. 대부분 강의실도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학생관 앞에서 만난 한 학생은 "작년에 건강상 이유로 휴학을 해서 이번 학기에 휴학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수업을 듣고 있다"며 "개강이나 수업 일정이 미뤄지진 않았지만 150명 정원 강의에 학생이 7∼8명만 들어올 정도로 한산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아직까지 큰 불편함은 없지만 토론 강의는 학생이 부족해 강의 형태로 바꿔 진행되기도 하고 실습은 영상으로 대체하기도 한다"며 "본과 1학년생이라면 해부학 실습도 해야 하는데 학업에 차질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휴학하지 않은 학생에 대한 압박이 없는지 묻자 "그렇진 않다"면서도 "다른 학교에서는 압박이 있기도 하다고 들었다. 하루빨리 상황이 안정화됐으면 한다"고 했다. 또 "집단휴학 상황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 (의사나 의대생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고 사람들이 다 저희를 미워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도 했다. 한산한 연세대 의과대학 이러닝센터 [촬영 안정훈] 서대문구 연세대 의과대학도 비슷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의학통계학' 강의가 예정됐던 이러닝센터 강의실은 텅텅 빈 모습이었다. 한 학기에 약 70명이 수강하는 의대 전공필수 강의로, 원래 동영상 강의와 현장 강의를 혼합한 형태였으나 이번 일로 온라인 녹화 강의로 잠정 변경됐다. 의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라는 김모씨는 "(캠퍼스가) 생각보다 썰렁해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다"며 "되도록 학생들이 빨리 돌아와주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본관에서 만난 청소노동자는 휑한 복도를 바라보며 "다들 알다시피 이번 일로 학생들이 이전보다 적다"며 "학생들 웃음소리가 들려야 하는데"라며 말꼬리를 흐렸다. 중앙대와 성균관대는 아예 의대에 한해 지난 4일에서 11일로 개강일을 일주일 미뤘다. 학교에서 휴학계를 수리하지 않고 개강일을 미뤄 사실상 방학을 늘린 셈이다. 텅 빈 중앙대 의학도서관 [촬영 계승현] 동작구 중앙대 의과대학 건물 2층 강의실에서는 원래대로라면 '순환계구조와 실습' 수업이 진행돼야 했지만 강의실 문은 굳게 잠겨 있었고 그 앞을 오가는 학생이나 교수는 없었다. 의학도서관은 아예 텅 비어있었다. 6층과 7층 열람실에는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으로 가는 길, 그 중앙에 조화로운 의료인이 있습니다'라는 문구만 덩그러니 붙어있었다. 썰렁한 의대 캠퍼스와 달리 다른 단과대학은 새학기를 맞아 학생들로 꽉 차고 활기도 넘쳐 대조를 이뤘다. 중앙대 자연과학대학 건물에는 층마다 엘리베이터 앞에 학생 2∼3명이 담소를 나누며 기다리고 있었고, 약학대학 라운지에서는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과제를 하고 있었다. 중앙마당과 학생회관 등도 담소를 나누거나 웃음꽃을 피우는 새내기들로 가득 차 있었다. 성동구 한양대 의대는 예정대로 개강했지만 본관 건물의 의학학술정보관은 텅 비어있었고 맞은편 본과 4학년이 이용하는 열람실은 형광등조차 꺼진 상태였다. 수강편람상 이날 오전 10시 30분 예과 1학년 수업이 예정돼 있던 강의실도 텅 비어 있었다. 이 강의는 전공 필수 과목으로 정원 124명 중 113명이 수강을 신청했으나 학생은 한 명도 찾을 수 없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건물을 청소한다는 한 청소노동자는 "개강하면 이 건물이 시끌시끌하다"며 "방학 때는 오히려 강의가 있더니 의아하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3일 오후 6시까지 휴학 신청을 한 의대생은 5천387명이다. 지난해 4월 기준 전국 의대 재학생(1만8천793명)의 28.7% 수준이다. 의대생 없는 본과 4학년 건물 [촬영 이율립] ke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학교폭력에 '철퇴'…가해 기록, 졸업 후 4년간 남는다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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