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교장·경찰·청소년 상담가까지…학폭 전담조사관이 뛴다3월 신학기부터 학폭 발생 시 조사 전담…서울시교육청 188명 위촉·연수 시교육청 "'사실관계 파악' 본연 업무에 충실해달라" 당부 서울시교육청의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으로 임용된 조사관들이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경재 조사관, 주지헌 조사관, 전민식 조사관. 2024.02.19 [촬영 서혜림]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퇴직 교원 중에서는 제가 제일 새내깁니다.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서로 안 맡으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새내기인 제가 도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서울시교육청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으로 활동하는 전민식(63) 씨는 19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소회를 밝혔다. 전 조사관은 약 40년 동안 학교에서 교편을 잡다 지난해 교장으로 퇴임했다. 학교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이지만 이제 학폭 전담 조사관으로 뛰게 될 퇴임 교원 중에서는 새내기나 다름없다. 이날 서울 성동공업고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학폭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에는 전씨를 비롯해 서울시교육청의 학폭 조사관으로 위촉된 이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았다. 이들은 퇴직 경찰, 청소년 상담전문가 등 사회 경력이 다채로웠다. 조사관에 함께 위촉된 경찰 출신의 전경재(61) 씨는 "여성청소년과에서 6년 정도 근무했는데 그 과정에서 교사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접했다. 어떤 부분이 부족할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런 제도가 있어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4명의 아들을 뒀다는 그는 경찰관으로 34년을 일한 베테랑이다. 그는 "학교 폭력(처리)의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고생을 좀 했다"며 "경찰 수사와 학폭 조사가 다른 점은 학폭 조사는 사실 조사이지 기소 등 그 이상은 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 상담가이자 한국회복적정의협회 고양시 지회장인 주지헌(52) 조사관은 지난 7년간 학폭 전담 기구에서 활동한 적이 있어 자연스럽게 학교폭력 조사관에 지원하게 됐다고 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조사관들이 연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4.2.19 nowwego@yna.co.kr 주 조사관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학생들은 공동체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오해는 오해로, 또 내가 한 부분이 (학폭으로) 인정된다면 책임을 져야 하며 이 과정에서 명료한 마무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는 등 문제가 반복되자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제도를 도입했다. 올해 3월부터 전국 177개 교육지원청에 약 15명씩 모두 2천700명을 배치할 계획으로, 이 중 188명이 서울시교육청에 배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부터 위촉된 조사관을 대상으로 5일간 성동공고와 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 면담 기법, 사안 보고서 작성 요령, 실습 중심 연수 등을 한다. 이후 조사관들은 담당 학교에서 학교폭력 사안 발생 시 현장을 찾아 교사 대신 조사를 전담한다. 이들은 학교가 자체 종결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라면 이후 진행되는 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 사례회의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등에도 참여한다.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이날 "피해자와 가해자를 판단하지 말고 학생의 진술과 조사 과정을 확인하고 양측의 주장이 다를 경우 쟁점 그대로 정리해달라"며 "특히 학교는 교육적, 정치적으로 중립된 곳이다. 조사관들의 생각을 조사 대상에게 말씀하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 학교 폭력 사안을 놓고 부모와 학생 측의 민원이 이어지며 고충에 시달릴 수 있지만, 이런 순간에도 조사관으로서 사실관계 파악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달라고 구 국장은 강조했다. 한임정 서울시교육청 변호사도 "법률가 입장에서는 조사관 여러분께서 사실 조사라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감사하다"며 "과거 발생한 사실을 현재로 보이게 하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성동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역량강화 연수 개회식에서 구자희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이 인사말하고 있다.2024.2.19 nowwego@yna.co.kr sf@yna.co.kr [르포] 응급실 앞에서 발 동동…"환자들 생명 담보해도 되나"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푸바오 마지막으로 볼 날은 '3월 3일'…中귀환은 4월 3일 예상 카이스트 졸업식서 소리지르다 쫓겨난 졸업생, 대통령 사과 촉구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나발니 시신 멍 자국"…커지는 의혹 속 푸틴은 미소 띤 채 연설 경질 전 클린스만이 돌아본 정몽규 축구협회장은 '든든한 우군' 트럼프 '굴복 안해' 운동화 완판…"2시간만에 품절" 칠레 네티즌, 영국에 "모아이 석상 돌려달라" 와글
“가족까지 죽이겠다” 학생들 살해 협박에 방검복 입고 출근한 고교 남교사고등학교 남교사, 학생들의 살해 협박에 방검복으로 출근. 교보위는 학생들의 출석 정지를 권고, 학교는 조치하지 않음. 교사는 휴직 거부, 방검복으로 출근 인증 사진 전송. 교사와 학생들 상호 고소. 전북교사노조는 교사 보호 강화를 요구.
현주엽 학교폭력 의혹 제보자, 명예훼손 혐의 '무죄' 선고방송인 현주엽의 학교 폭력 의혹 제보자가 무죄 선고 받아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증언 부족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판결. 현주엽은 의혹 제기자를 고소하고, 법률대리인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변호사에 대해 불기소 결정
‘학폭 피해’ 고백한 과고 출신 배달기사, 충격적인 폭로 나왔다[TV리포트=김현서 기자] 학교폭력 피해를 극복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도전 중인 사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과학고 출신 배달기사 정순수 씨가 과거 친구들의 소지품을 훔쳤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했다. 4일 '미미미누' 채널은 '헬스터디
초등학교서 아들 괴롭힌 학생들에게 반성문 쓰게 한 아버지가 처벌받은 이유아동 괴롭힘에 반성문 쓰게 한 아버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 선고. 아들을 놀리며 욕설한 동급생들에게 훈계를 하려다 감정 조절 못한 행위로 판단.
2학기부터 원하는 초1 누구나 늘봄학교 머문다…27만여명 예상유보통합에도 '속도'…3월 시범 지자체 3곳·모델학교 30곳 선정 2023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30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3년 늘봄학교·교육기부 박람회에서 아동친화적 미래형 돌봄교실이 전시되어
남자 담임 얼굴 비키니 몸에 합성하고 수업 중 손가락 욕… 며칠 뒤엔 아동학대 신고남성 담임 교사의 얼굴을 여성의 노출 사진에 합성해 SNS에 공유하고, 수업 중 손가락 욕을 한 초등학생들이 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한 일이 알려졌다.
대입서 가장 중요한 것은…6년만에 '인성'이 '수능' 앞섰다'정순신 아들 학폭'·교권침해 논란에 '인성'이 중요하단 응답자 많아져 성인 절반은 학생들 인성에 "부정적이다" 평가 학생 삶의 질, 5점 만점에 2.8점…학교 올라갈수록 하락 "나는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아빠 장례식 날에도 불러 폭행… 끔찍한 ‘학폭’ 가해 고등학생들 충격 근황'제주 부친상' 학폭 사건의 피해자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최근 제주의 한 고등학생이 아버지 장례식 날 동급생들에게 끌려가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가해자들은 A군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까지 불러내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폭행했다.
'한동훈 1호' 정체는 학교폭력 피해자 위해 싸운 젊은 변호사학교폭력 피해자 대리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 변호사는 학폭 문제와 교권 보호, 공교육 개선 등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귀여운 고등학생 커플이 재소환된 이유[2023 맥스어워드:시리즈] 무적의 히어로 고윤정·이정하, 해트트릭 성공 임시완 2023년에도 대중을 울고 웃게 만든 영화와 드라마 시리즈는 계속됐다. 맥스무비가 2023년을 장식한 결정적인 작품 5편과 그 작품에서 활약한 인물 5명을 통해 지난 1
[현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교육 활동 보호 위해 조직 재구조화 나설 것”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관내 초등학교 선생님과의 작별은 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큰 슬픔이었다.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조직을 재구조화하고, 선생님 곁에서 언제나 함께하겠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서울 중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2024 서울교
방과후+돌봄 ‘늘봄학교’ 본격 도입…학폭·교권 조치 강화방과후 활동과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가 올해 1학기 2000개 우선 운영에 이어 2학기부터는 전국 초등학교에 본격 도입된다.또 학교폭력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와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를 비롯해 교권 확립을 위한 피해 교원 보호 조치도 강화된다.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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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조희연 "학생인권조례 폐지되면 '인권헌장' 제정 가능""2028 대입개편 한계 분명…다음 안 고민해야" "수능 타종 사고 유감…재발 방지 대책으로 보완하겠다"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조희연 교육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26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보낸 성희롱 문자… 누리꾼들 “소름이 끼친다” (사진)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이 친구에게 성희롱 문자를 보냈고, 누리꾼들은 충격을 받았다. 가해 학생은 장난이라 주장했지만, 누리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비슷한 경험을 한 학부모도 등판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진실은 꼭…” 박혜수, 학폭 논란에도 당당한 이유 [위키 비하인드]배우 박혜수, 학교폭력 논란 속 심경 밝혀 "진실은 밝혀질 것" / '너와 나' 팀에 고마움 표현 / 법적 공방 진행 중 / 결과 기대했던 영화 개봉
10년 만에 최악…충격적인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공개합니다서울 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2.2%로 올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학교폭력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가해자는 같은 반 학생이 가장 많았다. 신고율은 93%로 상대적으로 높았
정순신 여파·'더 글로리' 인기에…"학폭 당했다" 10년만에 최대(종합)'언어폭력' 피해 가장 많아…대면수업 늘며 '신체폭력' 피해도 늘어 피해사실 알리지 않은 경우 7.6%…상당수는 "얘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 교육부, 16개 시도 교육청과 전수 조사…"내년부터 학폭 전담 조사관 투입" "나는 학교폭력 피해자입니다"
배우 지수, 학폭 의혹 해명→2년 만에 첫 SNS 셀카[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학교폭력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지수가 SNS 활동을 재개했다. 23일 지수는 자신의 SNS에 "초겨울"이라는 글과 함께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지수는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정면을 바라보고 있다. 그의 헝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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