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혼자 나갈 것…멤버들과 팬들 지키겠다”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혼자 출석하겠다고 밝혔으며, 팬과 멤버들을 위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마비될 지경…” 국회 문체위원들에 ‘팩스·문자’ 총공 중인 뉴진스 팬들 : 하이브를 국감 증인으로 불러 달라고 요구했다걸그룹 뉴진스의 팬들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들에게 “방시혁 등 하이브 경영진을 국정감사장에 불러달라”는 취지의 ‘팩스 폭탄’ ‘문자 폭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뉴진스가 ‘사내 따돌림이 있었다’고 폭로한 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국감 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2일 문체위 관계자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최근 문체위원들에겐 하이브 관계자들을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달라는 문자 폭탄이 잇따르고 있다. 한 문체위원은 한겨레에 “휴대전화가 마비될 지경”이라고 한겨레에 말했다.팬들은 의원실로도 팩스를 보내 증인
어쩌다 이런 일이… 뉴진스 하니, 국정감사 출석 요청을 받았다는 소식이 갑작스레 전해졌다뉴진스 하니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 요청을 받았다. 아이돌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폭로한 그녀의 발언이 큰 논란을 일으켰다.
“뉴진스는 죽지 않아” 하니,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공개 응원하고 나섰다뉴진스 하니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민희진은 강연에서 K팝 제작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4인조?' 민희진 복귀 무산 후 뉴진스 SNS에 올라온 의문의 사진들'뉴진스'의 하니가 공식 계정에서 보이지 않아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민희진 복귀 불발 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궁지 몰린 민희진, '거짓 인터뷰' 논란…자충수에 뉴진스도 위태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대표이사직 해임, 하이브의 절충안 거절 등으로 궁지에 몰린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이번엔 ‘거짓 인터뷰’ 논란에 휩싸였다. 민희진의 언론 인터뷰 내용을 놓고 하이브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많다”라며 반박하고 나섰는데, 설득력 있는 근거들이 뒷받침되며 민희진에 대한 부정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배포했다거나, 팬미팅과 음반 작업 중단 등을 하이브의 업무방해 탓으로 돌리는 등의 뉴진스 관련 주장은 뉴진스의 커리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란 점에서 버니즈(팬덤)의 반감을 사고 있다. 민희진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론 뉴진스를 앞세워 원하는 바를 이루려고 하는 것이 아니냔 날선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는 26일 공식 홈페이지에 낸 입장문을 통해 “민희진에게 ‘돈을 줄 테니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을 제안한 적이 없다. 언론 인터뷰에서 이 같은 터무니없는 거짓 주장을 하는 것이 당사로서는 황당할 따름”이라고 밝혔다. 민희진이 자신에 대한 하이브의 감사를 ‘우발적 감정’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불법적으로’ 했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는 “명확한 내외부 제보가 이어짐에 따라 착수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이브에 따르면 감사 결과 민희진이 당시 부대표와 장기간에 걸쳐 회사를 공격할 방법을 모색해왔고 ‘하이브 안에서 아무도 우리를 못건드리게 한다’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 ‘어머니들이 하이브와 계약서 안 쓴 점을 적극 이용하면 된다’와 같은 나쁜 의도들과 투자자를 만난 정황이 수도 없이 확인됐다. 하이브는 “또한 민희진 본인은 정작 회사 감사에 아직도 응하지 않고 있다. 해당 사안은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심각한 사안”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레이블’에 대한 독립성 보장 약속을 어겼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며 민희진이 대표 시절 다른 어떤 레이블보다 제작과 경영에 대한 전권을 보장받았다고 했다. “일체의 간섭을 받지 않으면서 풋옵션, 연봉, 처우, 활동 지원, 프로모션 등에 대해 다른 어떤 레이블보다 큰 혜택과 지원을 누려왔다”는 게 하이브의 주장이다. 해외 PR 대행사에서 비방 자료를 뿌렸다는 주장은 거짓임을 민희진이 이름을 거명한 미국 칼럼니스트 제프 벤자민도 확인해줬다고 반박했다. 하이브는 해당 회사에서 “‘민 이사에 대한 자료를 배포한 적이 없고 그런 주장을 한다면 거짓말’(At no point did any agency affiliated with HYBE provide any slanderous or untrue information about Min, to suggest otherwise would be a lie)이라는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벤자민도 민 이사에게 비방 가득한 자료를 받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답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측이 일본 내 뉴진스의 음반판매량에 대해서도 교묘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만 102만장이 팔렸다’는 기사 내용이 너무나 큰 사실 왜곡이어서 당시 공개돼있던 오리콘 차트 데이터로 판매량을 설명한 것”일뿐 뉴진스를 깎아내릴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해당 기사가 나온 다음날 일본레코드협회가 골드(10만장) 인증을 한 사실이 알려졌으나 골드는 '출하량' 기준으로 선정한다고도 부연했다. 뉴진스의 한국 활동이 하이브의 방해로 막혔단 주장도 터무니없다고 했다. 하이브는 “뉴진스의 한국팬을 위한 깜짝 팬미팅과 음반 작업 중단은 민희진의 해임과 전 부대표의 업무 배제로 인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오히려 민희진의 업무 처리 속도와 장기 휴가 등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봤다. “어도어는 한국 팬미팅 장소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고려하고 있었으나, 잔디 이슈로 대관이 거절됐다. 신규 리더십이 이에 대한 대안 마련과 새 앨범 등 논의를 위해 실무 의견을 모아 민희진에게 수차례 미팅을 요청하고 이메일 등으로 커뮤니케이션 하였으나 민희진은 답변을 미루거나 갑자기 장기간의 휴가를 내는 등의 방법으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라며 “민희진의 업무태만과 의사결정 지연으로 인해 팬들을 위한 많은 일들이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민희진이 대표이사 해임안이 협의된 안건이 아니라고 한 점도 황당 주장이라며 “이사회 안건은 협의의 대상이 아니고 사전 통지 의무도 없다. 그럼에도 어도어 이사회는 개최 3일 전에 민 이사에게 안건을 명확히 알렸다”면서 “해임 사유에 대해 ‘납득할 뚜렷한 사유가 없었다’고 했으나, 이사회는 신뢰 관계 파탄 외에도 ‘프로듀싱과 대표이사 업무를 분리하는 게 정책적으로 적정한 상황’ 등의 설명을 했다. 이는 기록으로 명확히 남아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민희진이 같은날 공개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들을 건건히 반박한 것이다. 민희진은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언급하며 현 사태가 “자회사 사장이 모 회사의 심기를 대놓고 거스른 데 대한 공개처형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단정 지었다. 그러면서 “지난 5월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승소 이후 ‘돈을 받고 나가라’는 협상안 받았다”라거나 “미국 칼럼니스트로부터 현지 하이브 홍보대행사가 자신을 비난하는 내용의 글을 받았다”라는 등의 내용을 해당 인터뷰를 통해 전했다. 하이브가 민희진의 인터뷰 내용 일부, 특히 뉴진스의 성적과 활동 관련 내용들을 반박하며 버니즈 역시 황당함을 드러내고 있다. 하이브와 민희진의 다툼에 뉴진스가 이용당하고 있다며, 뉴진스의 향후 활동에 이상이 생길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도 뉴진스와 하이브·어도어의 동행에 이상기류가 발생하며, 활동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뉴진스가 직접 나서 요청한 민희진 어도어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며, 일부에선 전속계약 해지를 바탕으로 한 법적대응이 나올 수 있단 시각을 내비치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의 추후 선택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전날 어도어 이사진은 임시 이사회를 열어 민희진의 사내이사를 유지하는 임시주총을 열기로 했다. 다만 민희진과 뉴진스가 바란 대표직을 다시 맡기지는 않기로 했다. 민희진 측의 요청을 절반은 들어준 셈이다. 앞서 민희진은 자신의 이사 재선임을 위한 주총 개최를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바 있다. 어도어는 같은날 민희진에게 뉴진스와 어도어의 남은 계약 기간인 5년 동안 프로듀싱을 맡는 걸 제안했다며 이 같은 내용은 뉴진스 멤버들과 이들의 부모들에게도 공유했다고도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은 대표직 복귀 의사를 거듭 강조해 전했다. 어도어의 프로듀싱 제안은 독소조항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말장난으로 치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현직 서울신문 기자가 폭로한 하이브 홍보팀과의 대화: 언론·홍보 1도 모르는 내가 들어도 많이 이상해 혼란 그 자체다하이브는 왜 이러는 걸까.25일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이브가 뉴진스의 성과를 깎아내고 언론을 포섭하려 했다고 폭로했다.자신을 "조선, 항공을 취재하는 산업부 기자"라고 소개한 장 기자는 "뉴진스의 일본 성적 등과 관련해 하이브 주가를 취재 보도하다 하이브 측에 기사 수정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뉴진스가) 일본 현지에서 102만장을 팔았다고 했는데 ‘현지에서’가 적절치 않다"라며 현지에서 나간 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나간 거다. 생각보다 잘 안되고
민희진, 이쯤 되면 걱정되는 뉴진스 소유 욕구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미래를 내다 보는 청사진일까, 능력 밖의 일을 꾀하는 당랑거철일까. 어도어 전 대표이자 현 사내이사 민희진이 일본에서 뉴진스를 위한 7년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 위성채널 와우와우(WOWOW)는 22일 민희진 이사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민희진 이사는 "(뉴진스를 위해) 제가 그린 어떤 청사진이 있다"며 "뉴진스의 7년을 크게 그린 그림이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민희진 이사는 간접적으로 하이브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사실 매년 그 계획까지 도장 깨기를 하면서 가는 기분"이라며 "그래서 저한테는 무지갯빛 미래인데, 지금은 거기까지 안전하게 잘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다. 매년 매 앨범마다 놀라게 할 자신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예전에는 당연한 거였는데 지금으로서는 이게 현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원래 사람은 희망을 먹고 산다"며 "저는 아까 말씀드렸던 계획에 대해 뉴진스 멤버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얘기를 나눴던 우리의 내용들을 멤버들과 얘기했었고 이걸 실현해 나가자는 포부 덕에 고비를 넘길 수 있었는데, 이게 희망 고문이 안 되고 실현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커졌다"라고 말해 이목이 쏠렸다. 자신의 계획대로라면 뉴진스는 매년 마다 '당연히 놀라운 앨범'을 발표할 예정인데, 현재는 '희망사항'에 가까운 일이 됐다는 얘기다. 자신과 하이브의 갈등이 자칫 뉴진스와 하이브의 갈등인 마냥 비춰질 수 있는 여지를 주는 발언이다. 민희진 이사가 자신과 뉴진스를 동일시할수록 멤버들의 이미지는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갈 수 밖에 없다. 뉴진스에 대한 민희진 이사의 남다른 사랑은 문제 거리가 아니다. 문제는 곧잘 천리길을 앞서 가버리는 그의 발언들이다. 해당 인터뷰가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되기 전 이뤄진 것이라도 애초 어도에서 보장된 그의 임기는 7년을 밑돈다. 현재는 좌절됐지만, 민희진 이사가 올해 초부터 하이브에 강력하게 요구한 임기 보장 기간은 '5년'이었다. 하지만 민희진 이사의 포부는 그 이상을 웃돈 7년이다. 어도어와 뉴진스의 전속 계약 기간, 그 이상을 말하고 있으니 뉴진스에 대한 그의 소유 의식이 얼마나 뿌리 깊은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프로듀서로서 소속 아티스트의 미래를 장기적으로 세울 수는 있지만 민희진 이사는 한 때 어도어의 전 대표, 경영인이었고, 그 과정에서 배임 등의 문제로 모회사와 유례 없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공개 발언에 신중을 기울어야 상황임에도 불구, 민희진 이사는 일본에서도 국내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것 처럼 자신이 뉴진스를 얼마나 위하고 사랑하는지를 강조하고 있다. 정말 뉴진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일까. 이제 뉴진스를 따라다니는 키워드는 '하입 보이'나 '어텐션'이 아니라 '민희진의 딸'이 되지 않았는가.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하이브 사옥 앞 근조화환 보낸 뉴진스 팬덤 연합이 방시혁 의장에게 의미심장한 말 던졌고 두 귀가 얼얼하다25일까지 D-2, 뉴진스 팬들도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최후의 통첩을 날렸다. 23일 서울 용산 하이브 사옥 앞에는 장례식장에 보내는 근조화환이 줄지어 놓였다.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의 무책임한 태도를 향한 뉴진스 팬덤의 분노의 표시다. 뉴진스 팬덤 연합(뉴진스 갤러리, 팀 버니즈, 팀 글로벌 토끼즈 등)은 오는 25일까지 3일간 하이브 사옥 앞 트럭 시위와 근조화환 시위에 돌입한다.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라이브방송을 통해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경영진에게 오는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키고 소속사인 어도어를 정상화
민희진은 정말 몰랐나, 뉴진스 라이브 방송 미스터리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25일까지 민희진을 어도어 대표로 복귀시켜 달라." 9월 11일, 걸그룹 뉴진스는 라이브 방송을 켜고 모회사 하이브에 구체적이고 노골적인 요구 사항 한 가지를 전달했다. 매니저가 인사를 받지 않았다는 등 지엽적인 에피소드를 차치하면, 이날 주요 메시지는 현 어도어 민희진 사내이사에 대한 직급(대표이사) 복귀 요구다. 그야말로 비장한 통첩이다. 멤버들의 첫 멘트도, 마지막 멘트도 민희진이다. 민희진 전 대표는 자리하지 않았지만 함께 있는 것 같은 존재감을 자랑했다. 멤버들은 라이브 방송을 켜며 “민희진 (전) 대표님이 지시해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것이 아니"라며 말문을 열었다. 점차 접속자가 몰리며 관심이 고조됐다. 그도 그럴 것이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가 치르는 전쟁의 핵심인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표명하는 첫 자리였다. 민희진 전 대표는 내내 하이브가 뉴진스에게 소홀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진스는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힌 당사자다. 멤버들의 입에서 구체적인 정황들과 입장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이들이 밝힌 에피소드는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들의 인사를 받지 않아 불쾌했다는 감정 고백과 (하이브가)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기록을 공개한 것은 불합리하다고 토로한 것이 전부다. 멤버들이 왜 현재의 인기를 만들어 준 연습생 시절 영상 공개에 불쾌함을 느끼는지 알 수 없다. 의료 기록 공개에 대한 우려는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멤버들의 불만에는 알맹이가 빠져있다. 의료 기록은 민희진 전 대표의 ‘멤버 강탈’ 논란에서 촉발됐다. 알려진 것처럼 뉴진스 멤버들의 태생은 쏘스뮤직이고, 데뷔도 쏘스뮤직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었다. 이는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영상과 의료 기록이 공개되면서 팩트로 확인 됐다. 굳이 이를 팩트로 체크해야 했던 이유, 민희진 전 대표가 의도적으로 뉴진스의 데뷔를 미루고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적시켜 달라고 요구한 정황이 보도되는 과정에서 비롯됐다.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이 사실인지 체크하기 위한 일종의 증거 자료였던 셈이다. 멤버들은 이 모든 시작이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에서 시작됐다는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멤버들은 “어도어 직원들도 전혀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준비됐다”고 밝혔다. “민희진 (전) 대표님께서 시킨 거 아니냐는 그런 엉뚱한 말들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아 걱정된다”는 말과 함께 방송을 시작했다.촬영 장소 섭외나 장비 세팅 등은 믿고 신뢰하는 감독들에게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멤버들은 연신 라이브 방송이 누구의 개입도 없이 비계획적으로로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다수 누리꾼들은 멤버들이 자발적인 방송이었다고 강조했음에도 불구하고 ‘기획에 의해 짜여진 것 같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들이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이 기획된 것이라고 의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튜브 라이브 방송 자체가 애초 즉흥적으로 진행할 수 없는 까닭이다. 유튜브는 계정, 채널을 개설한 후 곧바로 모바일 라이브 방송을 하는 게 불가능 하다. PC건, 노트북건 모바일이건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려면 최소 하루 전에 계정을 만들어야 한다. ▶이날 뉴진스의 라이브 방송은 계정의 구독자수는 1,250명으로 표기됐다. 계정의 주인이 뉴진스라는 사실이 공개되지 않았고, 어떤 콘텐츠도 없는 계정이었음에도 천 단위의 구독자를 미리 형성하고 있던 것이다. 채널의 소유자는 누구였을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은 노트북의 경우 구독자 수와 시청자 수 모두 제한이 없지만, 모바일의 경우엔 최소 50명의 구독자 수가 있어야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청자 수 제한을 풀려면 구독자 수는 1,000명 이상이어야 한다. 1,000명을 모은다 해도 시청자층 제한을 없애려면 또 몇 주가 소요된다. 한마디로 어떤 경우든 라이브 방송을 하려면 ‘천 단위의 구독자를 모은 계정이 사전에 준비돼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누군가 이미 만들어진 계정을 제공하지 않는 한 뉴진스 멤버들이 극비리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힘들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능하다. ▶계정은 방송이 끝나자 마자 폭파 됐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굳이 곧바로 삭제하는 것도 의아한데 멤버들은(?) 계정 자체를 삭제해 계정의 주인이 누군지 알 수 없게 했다. 멤버들의 말한 것처럼, 뉴진스의 의도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계정이 주인이 뉴진스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 더 유리하지만 굳이 삭제 시켰다. 일각에서 계정 제공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빠르게 조치를 취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그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극비리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는 멤버들의 주장도 의구심을 자아낸다. 영상 곳곳에 조력자들의 흔적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이날 방송을 살펴보면 라이브가 시작되고 암전 화면이 지속되다 2분 13초께 카메라 덮개를 치우는 손이 등장한다. 덮개가 치워지자 멤버 5명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힌다. 카메라를 핸들링하는 별도 인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날 멤버들은 수시로 카메라 우측을 힐끗힐끗 바라봤다. 자신의 의지를 피력하는, 자발적으로 말을 하는 사람의 행동으로는 보이지 않는 제스쳐가 종종 포착됐다. 지시를 따르는 듯한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행동이다. 실제로 라이브 시작 5분 52초께 카메라 옆에서 여성의 음성으로 ‘음~’하는 소리가 나자 멤버들은 물을 마시면서 방송을 시작했다. ▶‘기획’이 의심되는 부분은 또 있다. 해당 계정은 라이브 방송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폭파됐지만, 곧바로 일본어 번역본 영상이 업로드 됐다. 번역본 영상은 사전에 준비됐다. 뉴진스는 오로지 자신들의 의도, 계획 아래 라이브 방송을 극비리에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의아하다. 멤버들은 어떻게 단시간에 천 단위의 구독자가 미리 형성된 계정을 만들었을까. 멤버들이 구독자를 직접 섭외했을 가능성은 ‘비밀리에 진행 됐다’고 밝힌 만큼 정황상 불가능하다. 멤버들은 직접 일본어 번역본 영상을 게재한 것인지도 의문스럽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이 자신들이 이익 만을 최우선에 뒀다면 적어도 라이브 방송의 의도에 대한 의구심은 제기되지 않았을 것이다. 이날 멤버들이 직접적으로 요구한 건 단 한 가지 뿐이다. 25일까지 민희진을 대표직으로 복귀시켜 달라는 것. 이날 라이브로 가장 이득을 본 자, 뉴진스가 아니다. 민희진 전 대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민희진 뉴진스 최악의 국면으로 가나민희진 하이브 분쟁이 역대급으로 복잡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사태 초기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최악의 국면으로까지 치닫고 있다. 바로 진흙탕 공방전에 아티스트의 직접 등판이다. 이런 첨예한 이슈에 아티스트가 나서면 어떤 식으로든 이미지에 손상이 갈 수 있다. 그래서 보통은 아티스트 자신도 뒤로 물러서기 위해 노력하고, 주위에서도 아티스트만은 보호하려 애쓰는 편이다.하지만 이번 분쟁에서 민희진은 뉴진스가 자신의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꾸 뉴진스를 끌어들였다. 그것만 해도 문제가 됐었는데 이번엔 급기야 아티스트 본인이 결국 등판하고 말았다…
하이브, '엔하이픈 더 시티' 자카르타 성료…'팬경험 확장→현지 활성화' 가치입증하이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배경으로 한 엔하이픈 첫 ‘더 시티’를 통해 또 하나의 성공적인 팬비즈 사례를 마련했다. 9일 하이브 측은 최근 한달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엔하이픈 ’페이트 플러스‘ 더 시티 자카르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엔하이픈 ’페이트 하이브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배경으로 한 엔하이픈 첫 ‘더 시티’를 통해 또 하나의 성공적인 팬비즈 사례를 마련했다. 9일 하이브 측은 최근 한달간 자카르타에서 진행된 ‘엔하이픈 ’페이트 플러스‘ 더 시티 자카르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엔하이픈 ’페이트
'슈가 응원+7인 방탄소년단 지지'…해외 아미들, 하이브에 트럭 보내 [이슈&톡]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글로벌 팬클럽 아미(ARMY)가 전동 스쿠터 음주 운전 사건으로 부침을 겪고 있는 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를 응원하고, 7인의 방탄소년단을 지지하는 트럭을 소속사 하이브(HYBE)에 보내 화제다. 방탄소년단의 해외 팬들(라틴아메리카 팬덤)은 28일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인근에 해당 내용을 담은 현수막을 걸었다. 택시 정류장 내 광고판에도 같은 내용과 함께 방탄소년단의 사진을 게재했다. '슈가를 사랑하고, 슈가를 믿는다' '괜찮을 거다'라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전광판 트럭은 이날 오후부터 하이브 사옥 인근을 순회하고 있다. 역시 라틴아메리카 팬덤이 보낸 것으로 트위터 등에 해외 팬들이 직접 촬영해 올린 인증샷들도 다수 게재된 상태다. 이는 슈가의 구설 이후 분열된 팬덤을 다잡기 위한 해외 아미들의 노력으로 보인다. 슈가는 지난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한남동 자택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운전하다가 넘어진 채 경찰에 발견돼 입건된 바 있다. 슈가는 최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인 그는 경찰 조사 등에 성실히 임하며, 수사 기관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아미의 반응은 나뉘고 있다. 국내 팬 일부는 슈가가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탈퇴란 극단적인 방법 까지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근 역시 하이브 사옥 앞에 슈가의 탈퇴를 요구하는 근조 화환과 트럭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팬들을 비롯한 대다수의 아미들은 국내 팬들의 이와 같은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일부 해외 매체는 한국 언론과 한국 팬들이 슈가를 상대로 집중적인 공격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마녀사냥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 팬들이 연예인들에게 과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태도가 K팝 산업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란 우려도 내비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트위터]
하이브에 손발 잘린 민희진…‘엄마’ 잃은 뉴진스는 괜찮을까 [D:이슈]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7일 해임됐다. 하이브 자회사인 어도어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민 대표를 어도어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 어도어에 따르면 민 전 대표의 사내이사직은 유지되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 역시 계속 맡을 수 있다.어도어의 후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주영 사내이사는, 하이브 출신의 인사관리(HR) 전문가다. 김 사내이사가 대표 자리에 앉게 되면서 어도어는 경영과 제작이 명확히 분리된다.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돼왔던 멀티레이블 운용 원칙이었으나, 그간 어도어만 예외적으로 대표이사가 제작…
"민희진 전 대표 의사와는 무관" 어도어 대표 해임된 민희진: 그의 변호사가 딱 한 문장을 날렸고 그럴 줄 알았다어도어 대표이사는 이제 민희진이 아니다. 27일 어도어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날 이사회를 열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어도어는 대표 교체가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며, 민희진 전 대표는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맡아 계속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어도어는 김주영 대표이사에 대해 "다양한 업계에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HR) 전문가"라고 설명하며, "어도어 조직 안정화와 내부정비 역할을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뒤이어, 어도어는 "다른 모든 레이블에 일관되게 적용해왔던 멀티레
'민희진 리스크' 딛고 반등…하이브 주가↑, 모처럼 웃었다 [이슈&톡]방탄소년단 BTS 진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하이브 주가가 모처럼 상승세다. 7일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5.89%(10,100원) 오른 18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하이브는 최근 소속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의 갈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돼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다. 지난 5일엔 16만 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기도. 그러나 올해 2분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다, 지난 6월 전역한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의 컴백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반등을 꾀하는 모양새다. 하이브는 7일, 2분기에 연결 기준 6405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했던 지난해 2분기(6210억 원)를 뛰어넘는다. 아울러 2년 연속 상반기 매출 1조 원을 돌파했다. 특히 주력인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이 전무한 상황에서 달성한 성과라 더욱 고무적이다. 이는 세븐틴(SEVENTEEN),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뉴진스(NewJeans) 등 하이브 소속 주요 아티스트들의 복귀 앨범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상반기 빌보드 핫100에 5곡, 빌보드200에는 총 12개의 앨범이 차트인에 성공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하락했다. 이는 게임 등 다양한 신사업의 본격 론칭으로 초기 비용이 집행된데다, 신인 아티스트 라인업이 확대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하이브 진의 컴백 소식 역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 진은 하반기 중 솔로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세븐틴의 신보와 월드투어, 엔하이픈(ENHYPEN) 해외 앵콜 공연, 르세라핌(LE SSERAFIM) 컴백 등도 기대 포인트다. 또한 내년에는 뉴진스의 월드투어까지 계획돼 있어 기대감이 매우 높다. 이에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편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병역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슈가의 전동 킥보드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하던 주가가 주춤하긴 했으나, 상승 마감했다. 소속사와 슈가 모두 곧장 사과문을 발표한 바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하이브, DB]
버니즈의 '민희진을 지켜라'…하이브 사옥 앞 시위, 뉴진스 보호는 뒷전 [이슈&톡]뉴진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가 하이브(HYBE) 사옥 앞에서 시위를 진행 중인데, 시위의 ‘목적’을 두고 다양한 말들이 나오고 있다. 타 아이돌의 팬덤이 응원하는 아티스트 보호를 목적으로 시위를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버니즈의 이번 시위는 소속사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를 옹호하고 하이브를 공격하는 데 목적을 둔 것 같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뉴진스의 팬덤 버니즈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하이브 사옥 정문 앞에 근조화환을 배치하는 시위를 진행한다. 시위 주최 측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내 뉴진스 갤러리다. 당초 30일부터 3일간으로 이 시위를 계획했지만, 관할인 서울 용산 경찰서에서 30일 집회가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고 시위 날짜를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갤러리는 소속원 다수가 민 대표를 지지하는 세력들로 구성돼 있는데, 하이브와의 갈등으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는 민 대표의 편에 서서 이와 같은 이벤트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화환 시위에 앞서 29일부터 시작한 트럭 시위의 방향도 민 대표를 옹호하고 하이브를 공격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버니즈는 뉴진스와 어도어를 지지한다 하이브는 불법행위 즉각 중단하라’ ‘아티스트 공격하면 묵묵부답 회사 임원 공격하면 즉각 대응’ ‘앞에선 웃으면서 독자적 멀티 레이블 뒤에선 레이블 왕따와 차별하기’ ‘개인정보 불법유출 역바이럴 위법행위 하이브가 배임이다’ 등 트럭에 등장하는 문구들이 민 대표의 편에 서서 하이브를 공격하는 내용들로 채워졌다. 타 팬덤들이 소속사를 상대로 비슷한 시위를 진행할 때, 아티스트 보호와 권리 향상 등을 위해 내용을 꾸리는 것과는 차이가 있어 보인다. 지난 4월 말, 소위 말하는 ‘민희진 사태’ 초반까지만 해도 뉴진스 팬덤이 보낸 시위 트럭에는 어른들 다툼에 뉴진스가 상처받지 않길 바라는 마음들이 담겼다. 뉴진스를 우려하는 문구로 팬덤을 결집을 보여줬다면, 최근 들어서는 민 대표의 주장을 바탕으로 하이브를 공격하는 내용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를 두고 한 엔터테인먼트 업계 관계자는 “경영권을 다투고 벌이는 양측의 시비 내용 중에 민희진 대표의 주장을 그대로 반복하며 하이브 경영진을 공격하고 있다는 점에서, 순수하고 자발적인 타 팬덤의 시위와는 양상이 조금 다른 게 사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팬덤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티스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와 같은 시위를 강행해야 하는지에 의문을 품는 시각들이 등장했다. 트럭 시위에 이어 진행될 근조화환 시위는 시작도 전부터 강한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근조화환을 보내는 날짜와 장소가 하필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의 생일 이벤트 날짜, 장소와 겹치기 때문이다. 생일 이벤트가 예정된 장소에 근조화환을 보낸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단 반응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뉴진스의 팬덤 역시 시위를 기획하는 단계에서 이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김채원의 생일 이벤트는 근조화환 이벤트 공지 보름여 전에 알려진 바 있다. 이 때문에 내부적으로도 만류하는 목소리가 일부 있었지만 수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르세라핌의 팬덤 역시 시위 주최 측에 시위 날짜 변경을 요청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당한 신고 후 진행하는 시위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지만 내용과 방법 등이 뉴진스에게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단 우려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는 가운데, 버니즈의 이와 같은 ‘기행’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여론 2차전 돌입…잠잠하던 하이브, 쏘스뮤직 내세운 대리전 시작 [D:이슈]한동안 잠잠했던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모회사인 하이브의 여론 싸움이 다시 불붙었다. 일본 데뷔 활동을 마친 뉴진스는 휴식기에 들어갔지만,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이어지면서 이들 역시 계속해서 싸움에 소환되고 있다.하이브는 민 대표가 신청했던 개처분 신청이 인용된 이후 해당 재판 결과에 따라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이라는 공식입장문 외에 사실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심지어 민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음에도 말이다.이런 가운데 하이브가 침묵을 깬 건, 또 다른 산하 레…
커져가는 민희진 주술 경영 의혹, 자취 감춘 '지영님0814' [TD현장 종합]민희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주술 경영 의혹이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며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민 대표는 "단순 지인일 뿐"이라는 입장만을 밝힌 뒤 해당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으며, '지영님0814'로 알려진 무속인 이 모 씨 역시 자취를 감춘 상태다. 티브이데일리는 26일 오후 이 씨가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H빌라에 위치한 M법당을 찾았다. 하나 이 씨는 이미 이곳을 떠나 종적을 감춘 상태였고, 기존에 등록된 전화번호로도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해당 법당은 또 다른 무속인 H씨가 이름을 바꿔 운영 중이었다. H씨는 초인종 소리에 문을 살짝 열고 경계 가득한 눈빛으로 취재진을 바라봤다. 현관문에는 어떤 상호도 걸려있지 않았지만 잠시 열린 내부로는 일반적인 점집의 모습이 펼쳐졌고, H씨는 "민희진 대표와 어떤 관계냐"는 물음에 "어떤 관계도 아니고 언급되고 있는 해당 무속인도 아니"라고 조심스레 답했다. 이어 그는 "올해 1월부터 새롭게 들어와 O법당을 운영 중에 있다. 이전 세입자가 누구였는지는 잘 모른다"라며 자신은 이번 사태와 무관하다 설명했다. 최근 그저 일방적인 하이브 측 주장인 줄로만 알았던 민 대표의 주술 경영 의혹이 하나둘 사실로 드러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논란을 예상하기라도 한듯 '지영님0814'로 알려진 무속인 이 씨는 자취를 감췄고, 앞서 "그저 친한 지인 사이일 뿐"이라며 주술 경영 의혹을 부인했던 민 대표는 공개된 이 씨와의 메신저 대화 내용에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다. 무속인 이 씨의 점집이 있던 건물 한편 하이브가 처음 민 대표의 주술 경영 의혹을 제기한 건 지난 4월 25일. 어도어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던 하이브는 민 대표와 무속인 이씨와의 대화에서 주술 경영 정황을 발견했다. 인사 채용 등 주요한 회사 경영사항을 코치 받아 이행해온 게 드러난 것이다. 특히 어도어를 하이브로부터 뺏어올 방안을 함께 모색해온 것은 물론,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행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민 대표는 "내가 언제 사주를 했냐'라고 반박하며 "그런데 하이브는 내가 마치 사주를 한 것처럼 묘사했더라. 하이브가 워낙 내게 지긋지긋하게 구니까, 답답한 마음에 '뉴진스 엄마'의 마음으로 고민을 털어놓은 거다. 그리고 굿이 무슨 잘못이냐. 굿으로 군대를 가고 안 가고가 결정되면 모든 사람들이 굿을 하지 않겠냐. 해당 무속인은 내 지인인데 무속인일 뿐이다. 무속인은 지인으로도 두면 안 되냐. 원래 난 점을 보러도 다니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여론은 민 대표 쪽으로 기울었지만, 이후 민 대표와 무속인 이 씨의 대화 내용이 하나둘 공개됨에 따라 분위기는 반전됐다. 실제로 주술 경영을 의심할 만한 말들이 오갔기 때문. 민 대표와 무속인의 '작전'은 3년 전인 2021년 봄부터 시작됐다. 당시는 민 대표가 쏘스뮤직의 주관으로 진행되던 '하이브 첫 걸그룹 프로젝트'의 브랜딩 책임자로 일하고 있던 때. 민 대표는 브랜딩 책임자로서 걸그룹의 콘셉트, 프로모션 계획 등을 쏘스뮤직 측에 제공해야 했으나, 미팅을 차일피일 미루고 무속인과 계획을 세우기 바빴다. 이 과정에서 굿을 무속인에 부탁하기도 했는데, 당시 민 대표는 '방시혁 간섭 없이 내 뜻대로 걸그룹 프로젝트가 진행되길' '5월에 발표할 내 레이블 반응이 좋길' 등의 기도 내용으로 굿을 올렸다. 2021년 민 대표가 굿으로 쓴 비용은 7000만 원에 달한다. 두 사람의 작전은 계획대로 착착 진행됐다. 더 이상 걸그룹 프로젝트를 미룰 수 없었던 하이브와 쏘스뮤직은 뉴진스가 데뷔한 이후인 2022년 1분기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르세라핌을 먼저 대중에 공개해야겠다는 결단을 내렸고, 민 대표는 "하이브가 약속을 어겼다"는 핑계를 대며 쏘스뮤직 소속 연습생들(현 뉴진스)을 자신의 레이블로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이때 민 대표가 쏘스뮤직 측에 건넨 건 투자 관리 비용 명목의 20억 원이 전부였다. 이후에도 무속인은 다양한 방면으로 경영에 일조했다. 당초 민 대표는 사명을 '올조이'로 짓길 원했으나 무속인의 추천으로 '어도어'라는 사명을 사용하게 됐고, 멤버 선별에 있어서도 무속인의 검토를 거쳤다. 이 과정에서 무속인은 한 연습생을 보더니 "얜 완전 바보다. 눈에 제2의 영혼이 있다. 눈 밑이 검고 정신 나가기 일보 직전"이라고 조언했고, 민 대표는 무속인의 말만 듣고 "귀신 씌였냐. 탈락 확정"이라며 해당 연습생을 데뷔조에서 제외했다. 무속인은 민 대표에 직원 채용을 부탁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이 아이 몸에 들어가야 한다. 내년까지만 이 사람으로 언니 옆에서 활동하고 싶다"라며 일자리를 청탁했고, 실제로 해당 지원자는 채용이 진행되다 최종 면접 단계에서 타 회사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무속인은 어도어가 처음 설립되는 과정에서 풋옵션 배수에 대해 조언하는가 하면, "딱 3년 만에 기업합병되듯 가져오는 거다"라며 레이블 탈취 계획을 민 대표와 함께 의논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비상경영체제' 카카오, AI 신사업 등 향방은?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의 구속 이후 정신아 대표를 중심으로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한 카카오가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인 AI 신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는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 겸 카카오 대표이사를 주재로 그룹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한시적으로 경영쇄신위원장 대행을 맡는 비상경영체제를 구축할 계획을 전했다. 이와 함께 매달 열리던 그룹 협의회를 주 1회로 정해 주요 경영 현안을 협의하고 대응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카카오가 추진하던 경영 쇄신과 AI 신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카카오는 자체 개발 초거대 AI 모델 '코GPT 2.0'을 상반기 출시하겠다고 했으나 연이은 잡음으로 공개가 늦춰졌는데, 그룹 컨트롤타워 격인 CA협의체 공동의장을 맡은 김 위원장의 부재로 중요 의사 결정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한국어 특화 AI 모델 코GPT..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