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치권 '표현의 자유' 보장 vs 반유대주의 규제 논쟁 격화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반대하는 친(親)팔레스타인 반전 시위가 미국 내 대학에서 확산하면서 800여명이 체포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정치권이 표현의 자유와 반유대주의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8일 컬럼비아대에서 최소 108명의 시위자가 체포된 지 열흘이 지난 이날 기준 전미 대학에서 체포된 시위자는 800명을 넘어섰다. ◇ NYT "84개 미 대학서 친팔레스타인 반전 시위, 18개 대학서 800여명 체포" 이날까지 84개 대학에서 시위가 벌어졌고, 18개 대학에서 체포자가 나왔다. 시위와 체포자 수는 월요일인 29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여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이 공유하고 있는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실제 대학 내 시위 현장에서는 반이스라엘 구호가 난무하고 있으며 일부 시위대들은 대학 내 시위 기지인 텐트 야영지에서 팔레스타인 복장을 하고 모..
방미 김진표 의장 "한미의원연맹 발족, 워싱턴 교류센터가 기지"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한국과 미국이 각각 의원연맹을 구성해 양국 간 의원 외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미국을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가진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가진 '한·미 우호 친선 리셉션'과 센터 현판식에서 22대 국회가 오는 6월 회기를 시작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도 기존의 '코리아 코커스'와 스터디그룹이 좀 더 조직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의회교류센터가 한·미 의원 외교 및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장이 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 사안을 의원 외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한국의 의원연맹에 준하는 의원 조직을 구성한 대상 국가는 영국·캐나다·멕시..
바이든, '자유·민주주의 위협' 푸틴·트럼프 맹공...공화당 하원의장, '포커페이스'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라고 맹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 20분(한국시간 8일 11시 20분)부터 워싱턴 D.C.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에서 행한 연례 국정연설에서 1·6 연방의회의사당 난입 폭동·낙태권 폐지 등 민감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에 상원의장을 겸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민주당 상·하원들의 기립 박수를 수십 차례 받았지만, 공화당 소속 마크 존슨 하원의장은 AP통신이 '포커페이스'라고 표현할 정도로 거의 기립하지 않고 손뼉도 치지 않으면서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입장할 때와 68분에 걸친 연설 중에 '4년 더(4 more years)'를 여러 차례 외치기도 했다. ◇ 국정연설 바이든 "자유·민주주의 위협..
"폐허 속 기적, 자유·민주주의 등대" 한국전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전역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이 27일(현지시간) 열렸다. 미국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KWVMF·이사장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이날 오후 워싱턴 D.C. 내셔널몰 내 한국전쟁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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