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부실채권 12조 돌파…고금리 여파 지속국내 5대 금융그룹이 떠안고 있는 부실채권이 올해 들어 반년 동안에만 2조원 넘게 불어나면서 12조원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로 대출자들의 빚 상환 여력이 갈수록 악화한 영향이다.아울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평가 기준이 강화되면서 악성으로 분류된 채권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연중 내내 높은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도 부실 리스크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의 고정이하여…
사법 리스크 털어낸 함영주… 최대 실적 업고 연임 '청신호'취임 3년차를 맞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손실 사태와 관련한 사법 리스크를 털면서 연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최근 대법원이 금융당국이 함 회장에 내부통제 위반 등을 이유로 중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기각 결정을 하면서다. 이에 따라 함 회장에 대한 금융당국의 문책 경고 처분은 취소되면서 연임 제한 사유도 사라지게 됐다. 함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함 회장 취임 이후 하나은행과 하나금융 실적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다. 남은 임기 동안 그의 연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은행은 물론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 증가가 더욱 절실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올 상반기 하나금융은 비은행 계열사들의 순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금융지주 실적 견인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함 회장과 장경훈 전 하나카드 사장, 하나은행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일부승소 판결을 확정했다. 2심 판결대로..
하나금융, 지역사회 소상공인 위한 봉사활동 실시하나금융그룹은 임직원, 그룹 대학생 홍보대사인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지역사회 소상공인을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하나금융그룹은 명동사옥 인근 소상공인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번 봉사활동은 MZ세대를 대표해 그룹의 다양한 대내외 활동을 수행 중인 대학생 홍보대사들이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이번 봉사활동은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행복상자 전달, 일상 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을 통한 인근 지역 환경정비로 진행됐다. 먼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스마트 홍…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DLF 행정소송 최종 승소아시아투데이 조은국 기자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경영 운신의 폭을 제한해왔던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관련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덜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DLF 행정소송 대법원에서 심리불속행기각 결정으로 최종 승소했다. DLF는 금리·환율·신용등급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당국은 2018년 7월부터 2019년 5월 사이에 하나은행이 DLF 상품을 불완전 판매했다고 보고 2020년 3월 사모펀드 신규판매 부분에 대한 6개월 업무 일부 정지 제재와 과태료 167억 8000만 원을 부과했다. 동시에 당시 하나은행장이었던 함 회장에게는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을 이유로 '문책 경고' 처분을 내렸다. 문책 경고는 중징계로 분류된다. 이 경우 연임은 물론 금융권 취업이 3년 간 제한된다. 함 회장은 이에 불복해 소송에 나섰지만, 2022년 3월 1심에서 패소했다. 이후 올해 진행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이 뒤집..
하나은행, 미래혁신 위한 AI 스타트업 성장지원하나은행은 SK텔레콤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AI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 및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금융‧ICT 초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新)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추진되는 양사의 미래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이다.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는 총 230여 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성형 AI ▲데이터 ▲…
은행 트래블카드 경쟁 절정이지만…실상 '그 나물에 그 밥'은행권의 트래블카드 경쟁이 절정을 향해가고 있다. 해외여행객을 겨냥한 무료 환전은 물론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앞세워 휴가철 특수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다만 일각에선 비슷한 유형의 상품들이 쏟아져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농협카드와 협업한 해외여행 특화 상품 ‘트래블리 체크카드’를 오는 18일 선보일 예정이다. 트래블리 카드는 기존 금융권의 트래블 체크와 유사한 무료 환전 등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농협은행의 참여로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을 비롯한 5대 금융사의…
‘샐러리맨 신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좋은 리더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돼라"[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기업의 미래 경쟁력은 결국 인성, 인간미, 겸손과 배려입니다.” 금융권 대표적인 ‘샐러리맨 신화’로 꼽히는 함영주 회장이 리더의 필수 자질로 ‘인성’을 꼽았다. 함 회장은 손님 마음을 산 결과 회장 자리에까지 오를 수 있었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야 손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함 회장은 전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7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임원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이 되라‘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함 회장은 자신의 성장 과정과 회장으로 선임되기까지 배경을 소개하면서 직원과 손님의 마음을 얻은 것이 성공의 비결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고에 들어갔고 서울은행에 입행했고 야간대에 입학했다”며 “주류가 아니라는 이유로 늘 변방에서, 아웃사이더로, 야전에서 영업으로 승부를 봤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보잘 것 없는 제가 조직에서 인정받고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성과가 좋았다’, ‘가는 곳마다 1등을 했다’고들 하지만, 정작 제가 한 것은 하나도 없다”며 “결국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들의 마음을 잡은 게 디딤돌이 됐다”고 말했다. 함 회장은 “요즘 개천에서 용 나는 게 힘들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도 할 수 있다, 기회가 있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주는 것이 하나금융의 문화”라고 말했다. 함 회장은 특히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자질로 인성을 꼽았다. 그는 “어머니는 늘 ‘네가 빚지고 살아라’, ‘낮추고 베풀라’고 말씀하셨다”며 “스스로를 낮추고 겸손해야 손님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함 회장은 상고 출신 고졸 행원으로 시작해 42년 만에 금융지주 회장에 오른 입지적적 인물이다. 1956년생인 함 회장은 충남 논산 소재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1980년 서울은행에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주경야독해 단국대 회계학과(야간)를 졸업했다.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통합 후 하나은행 분당중앙지점장, 가계영업추진본부장, 남부지역본부장, 충남북지역본부 본부장, 대전영업본부 본부장, 충청사업본부본부장을 거쳐 2015년 9월 하나·외환은행이 통합한 KEB하나은행 초대 행장을 맡았다. 2016년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을 겸직했고 2019년부터는 경영지원부문 부회장으로 그룹의 전략, 재무 기획 등을 총괄하며 차기 회장 입지를 다졌다. 탁월한 리더십과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2022년 3월 하나금융 회장에 올랐다. '손님 중심, 사람 중심'은 함 회장이 줄곧 강조해 온 경영가치다. 그는 “손님에 미쳐야 한다”며 “초대 통합은행장 취임 이후 ‘손님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자’는 슬로건을 제시하고, 현장 조직과 본부 조직을 모두 손님 중심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통합은행장 시절 두 조직의 유기적 결합을 위해 피합병 은행이었던 외환은행의 전 노조위원장을 비서실장으로 발탁한 경험도 언급했다. 그는 “저도 피합병은행(서울은행) 출신이라 외환은행 직원들이 가진 정서적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았기 때문에 그들을 끌어안아야 했다”며 “이런 과정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하나금융그룹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의 새로운 인재상으로는 ▲사람에 대한 온기 ▲미래에 대한 용기 ▲성장에 대한 동기 등을 세 가지를 제시했다. 함 회장은 “금융회사는 공장이나 굴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사람밖에 없다”며 “누구를 어떻게 육성하느냐에 금융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벌, 스펙, 출신, 지연, 학연보다 열심히 일 잘하는 직원을 인정하고 리더로 육성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 하나금융그룹의 조직문화”라고 설명했다. 함 회장은 인공지능(AI) 시대에도 손님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손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기업가치를 키운다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사회적 가치도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의 미래 전략으로는 핵심 역량 강화와 신사업 발굴을 제시했다. 함 회장은 “은행이 이대로 가도 되나, 전통적인 금융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돈을 벌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다”며 “독자적으로는 기술이나 자본 측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나 신기술 관련 비즈니스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것들은 네이버, 쿠팡 등과 제휴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확대를 위한 비은행 분야 인수합병(M&A)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그는 “은행뿐 아니라 증권, 보험, 카드 등 15개 자회사·손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데, 비은행이 약하다는 평가가 있어 시장에서 어떻게든 기회를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키울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발굴을 위해 M&A 시장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한국금융신문 기자 aran@fntimes.com
KB국민카드, '머신러닝' 지능형 통합보안 솔루션 구축 추진KB국민카드가 이달부터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플렁크(Splunk)’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활용한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출을 위해 사업자 입찰 프로세스를 개시했다. 최근 단품 위주의 보안 솔루 KB국민카드가 이달부터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플렁크(Splunk)’ 엔터프라이즈 버전을 활용한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출을 위해 사업자 입찰 프로세스를 개시했다. 최근 단품 위주의 보안 솔루
하나금융-금감원과 디지털 금융 청년 인재 육성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기째를 맞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들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 디지털 파워 온’ 프로젝트 3기 선포식을 개최하고 디지털 신기술 경진대회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기째를 맞는 하나 디지털 파워 온은 빠르게 진행되는 금융 디지털화에 발맞춰 청년들 도전과 성장을 지원하는 실무형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다.
3개사 하나로 '원 메리츠'결실… '순익 50%' 통큰 주주환원1 "대주주의 1주와 일반주주 1주의 가치는 동일하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철학이다. 메리츠금융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펼치는 배경이다. 조 회장은 지난 2022년 3개 상장사를 하나로 합치는 '원 메리츠' 전환 결단을 내리며 기업가치 제고에 속도를 내왔다. 그 결과 메리츠금융 시가총액은 원 메리츠 출범 이후 83% 뛴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행보가 주목받는 건 조 회장의 결단 때문이다. 원 메리츠 전환 과정에서 75.81%였던 조 회장의 지분율은 46.94%까지 떨어졌다. 이후 자사주 매입·소각 등이 이뤄지며 조 회장의 지분율은 3월 말 기준 50.21%까지 확대된 상태다. 조 회장이 지배력 축소를 감수하고도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했고,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은 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겠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 시장에서도 메리츠금융의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8만3400원을 기록했다.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원 메리츠 체제가 공식 출범했던 지난해 4월 25일(4만5600원) 이후 83%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9조4947억원에서 15조9061억원으로 늘어났다. KB금융(35조5897억원), 신한금융(27조2525억원)과의 격차는 크다. 하지만 하나금융(19조3540억원)을 바짝 따라잡았고, 우리금융(10조9606억원)을 앞서고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69배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KB금융(0.58배), 신한금융(0.50배), 하나금융(0.47배) 등보다 월등히 높다. 실적 개선세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2년 2조1333억원이었던 순이익은 2023년 2조1254억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해 1분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5913억원이다. 메리츠화재 실적 개선에도 메리츠증권 등의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다. 그럼에도 메리츠금융의 주가가 상승하고 PBR이 높은 이유는 그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 덕분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4일 메리츠금융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역시 시장에서 호평일색이다. 앞서 밸류업 1호 공시를 발표한 키움증권이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메리츠금융에 대해 "주주평등 원칙 천명한 메리츠금융에게 모든 상장사 배워라"라고 밝혔다. 목표 및 절차가 명확할 뿐 아니라 총주주수익률(TSR), 주주환원율, 자본비용, 자본초과 수익, 밸류에이션 등 모든 핵심 지표가 포함돼 있다며 'A+'를 부여한다고 했다. 메리츠금융이 발표한 청사진을 살펴보면 2025년까지는 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한다는 방침이다. 2026년부터는 내부투자와 주주환원 수익률을 비교한 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최적의 자본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메리츠금융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핵심지표로는 TSR을, 중기 실행지표로는 주주환원율(자사주 매입·소각+배당)을 각각 설정했다. 내부투자수익률과 자사주 매입 수익률, 현금배당 수익률 등 3가지 수익률을 비교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적인 자본배치 방법을 결정하고 있다. 이같은 자본배치 메커니즘에 따라 내부투자 수익률과 주주환원(자사주 매입+배당)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2023∼2025년은 연결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환원하기로 결정, 실행에 옮기고 있다. 2026년부터는 3가지 수익률 간 순위에 따라 자본배치 및 주주환원 규모와 내용을 결정하는 적극적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할 예정이다. 내부투자 수익률이 주주환원 수익률보다 높을 경우 내부투자 비중을 더 키운다는 얘기다.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키우는 것이 결국 주주환원의 일환이라는 판단에서다. 메리츠금융은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며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메리츠금융은 연 4회 실시하는 실적 공시 때 '밸류업 계획'을 같이 공개하고, 계획 및 이행현황을 CEO들이 참여하는 IR에서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2026년부터는 3가지 수익률(내부투자·자사주매입·현금배당)이 현재와 유사하다면 5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하되, 내부투자 수익률이 자사주 매입 수익률이나 요구수익률보다 높다면 주주환원 규모는 줄어들지만 더 효과적인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하다"며 "메리츠금융은 주주와 투자자를 최우선시하면서 지속적인 소통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 같은 금융株 아냐"… 펀더멘털에 갈린 주가 상승폭7월 들어 금융그룹 주가가 훨훨 날고 있다. 대표적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 밸류업 덕을 톡톡히 보고 있었는데, 정부가 주주환원을 확대한 기업에 법인세 등 세제 감면혜택을 주는 방안을 내놓자 널뛰기 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장의 판단은 냉정하다. 같은 금융그룹주지만 상승폭이 달랐다. '금융대장주' KB금융그룹 주가는 올해 상반기까지 50% 가까이 급등했는데, 이달 들어서만 10%가량 더 올랐다. 반면 우리금융그룹의 주가는 아쉬웠다. 경쟁사와 달리 1%에 그친 주가 상승폭을 보였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기업의 펀더멘털의 차이가 주가로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KB금융은 완성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에 더해 금융그룹 중 가장 양호한 자본력으로 주주환원을 강화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금융의 경우 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데다, 비은행 자회사 확대 전략으로 주주제고 노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이달 들어 4거래 연속..
거친 금융그룹, 불안한 롯데손보, 지켜보는 롯데카드롯데손해보험이 기업 매각에 고평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인수 유력 후보로 꼽혔던 우리금융그룹 뿐 아니라 잠재적 후보였던 하나금융까지 참전을 포기하면서 당분간 새 주인 찾기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금융권의 오버페이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롯데손보와 비슷한 몸값을 바라던 롯데카드의 속내까지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촤근 롯데손보의 본입찰에 국내 금융사는 한 곳도 참여하지 않고, 외국계 사모펀드 1~2곳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손보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히던 우리금융뿐만 아니라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호주 첫 IR 행보..."K-금융 대표 밸류업 모델 되겠다"[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오세아니아 지역 투자자들과의 현장 소통 강화를 위해 호주에서 기업설명회(IR) 활동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함영주 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호주 캔버라에 소재한 재무부를 방문해 기후에너지 총괄인 알렉스 히스 차관보를 만났다.이 자리에서 그린뱅크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 녹색금융 투자와 민간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모범 사례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녹색금융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투자와 협력 방안들을 논의했다.그린뱅크(Green Bank)는 기후변화나 친환경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지역상생·친환경에 기부금 조성까지 '축제의 장'된다▲이미지=하나금융 제공 [스포츠W 김성인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한국프로골프투어(KPGA)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우승상금 2억6000만원)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남춘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한다. 이번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중국, 호주, 태국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아시아 최정상급 참가 선수 144명의 우승 경쟁을 지켜보는 재미와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친환경 대회 실천 등 하나금융그룹의 ESG 가치 전파와 갤러리 친화적 대회 문화 조성 노력이 주목되고 있다. ■ 하나금융과 참가 선수 모두가 '하나'돼 지역사회 공헌·기부금 조성 및 친환경 캠페인 하나금융그룹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ESG의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출전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우선, 대회 개막 하루 전인 12일 오후 남춘천CC 18번 홀 페어웨이에서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과 아시아 각국의 주요 선수들이 모여 'HANAsia 1Q 챌린지'라는 이색 기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시아 각 국의 참가 선수들이 '하나'되어 '원큐'에 도전하는 'HANAsia 1Q 챌린지'는 골프채를 이용해 바운드 없이 골프공을 옆 사람에게 전달 후 마지막에 위치한 선수가 바운드 없이 전달받은 공을 드라이버로 멀리 타격하는 이벤트다. 미션 성공 시 참가 선수들의 이름으로 1000만원이 기부되며, 이벤트의 과정은 영상으로 촬영되어 퍼네이션(Fun과 Donation을 결합한 신조어)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대회 기간에는 참가 선수들의 상금 1%(1300만원)와 동일한 기부 금액을 조성하는 하나금융그룹 전통의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2600만원도 마련한다. 또한, 대회코스 1번홀과 11번홀을 '에브리버디(Every Birdie)'홀로 지정해 해당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 시에는 최대 2000만원(각 홀별 최대 1000만원)을 조성하고, 18번 홀에서는 세컨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정해 티샷이 안착될 때마다 111만원씩을 추가로 적립(최대 2억원)한다. 하나금융그룹과 참가 선수 모두가 함께 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마련한 총 2억50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강원도 춘천지역의 소외계층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대회 실천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가 선수 및 대회 관계자 모두가 업사이클링 ESG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수 라운지, 미디어 센터 등 대회장 곳곳에 비치되는 센터피스와 우승자 꽃다발은 100% 재생펄프의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페이퍼 플라워로 제작한다. 또한, 대회에 쓰이는 하나금융그룹의 캐릭터 별돌이&별송이 피규어 및 펜스 등의 주요 시설은 기존 대회의 장치 제작물을 재활용해서 사용키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외에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등 주최하는 모든 골프 대회에서 다양한 기부금 조성 프로그램 및 친환경 활동을 진행중이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의 적극적인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미지=하나금융 제공 ■ 경기 관람 즐거움 더하는 편의 서비스·다양한 이벤트로 가족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한·일전 '빅뱅'이라는 대회 관전 포인트의 화제성과 더불어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하여 골프팬은 물론이고 가족, 애인, 친구와 함께 방문해 즐길 수 있는 지역축제의 장(場)이 될 예정이다. 우선 대회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대상으로 특별한 코스 가이드 맵을 제공한다. 가이드 맵에는 코스 간의 지름길(Short-cut) 구간, 그늘막 쉼터, 화장실, 갤러리 플라자 등을 하나금융그룹 캐릭터 별돌이&별송이를 활용해 친근하게 표기함으로써 갤러리들의 관람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대회코스 내 곳곳에 스탬프 부스를 운영, 가이드 맵에 스탬프를 찍을 시 달성 개수에 따라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춘천 컨트리클럽'의 산악 지형 코스와 6월 중순의 더운 날씨를 감안, 갤러리들의 갈증 해소를 돕기 위해 13번 홀 그늘집에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무료로 제공하며,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현장 이벤트 참여 시 슬러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골프장을 찾는 갤러리를 위한 ▲100% 경품 당첨 스크래치 복권 ▲자전거 발전기 동력을 이용한 친환경 솜사탕 만들기 ▲별돌이&별송이 포토부스 현장 인증 이벤트 ▲어린이를 위한 스내그(SNAG) 골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경기 관람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즐거움을 갤러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갤러리들이 두 손 가득 귀가할 수 있도록 발 마사지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부터 캐디백, 거리측정기 등 골프용품은 물론 선크림, 미스트 등 화장품과 카드 지갑, 모자, 스포츠 타월 등 생활용품까지 이벤트 경품을 다양하고 풍성하게 구성해, 이벤트 참여 및 경품수령의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타코야끼, 치킨, 분식, 덮밥, 음료 등 다양한 메뉴를 즐기며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별 공간을 구성해 갤러리의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 이밖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한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남춘천역에서 셔틀버스을 통해 대회장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자가 이용자는 대회장 인근 15분 거리에 마련된 갤러리 주차장을 이용한 후 셔틀버스로 방문 가능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친환경 및 갤러리 친화적 대회 문화 조성을 통해 진정한 ESG 경영이 실천되는 골프 대회, 국내 유일 한.일 공동주관 아시아 메이저 골프 대회,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기대되는 이유다.
통념 깬 파격에 '트래블로그' 흥행… "데이터 기반 신사업 준비"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 지원 사격에 나섰다. 트래블로그가 3년째 흥행가도를 달리면서 가입자 수 500만명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금융권 여행 특화상품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며 거둔 성과다. 특히 함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을 그룹 '영업사원 1호'로 선정했는데, 이 사장이 트래블로그 성공으로 이를 보답한 셈이 됐다. 트래블로그는 하나카드 MZ세대 직원이 해외여행 중 떠올린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된 서비스다. 하나카드는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플랫폼을 활용해 수수료 없이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검토했고, 이것이 트래블로그의 첫발이 됐다. 이후 환전 통화를 41종으로 확대하고, 무료 송금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을 탑재하면서 꾸준히 인기몰이를 했다. 덕분에 그룹 내 하나카드의 위상도 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하나카드는 순이익 기준 그룹내 4위이지만, MZ세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대거 유..
하나금융,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개최하나금융그룹은 ‘제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 스마트 홍보대사는 지난 2012년에 시작, 현재까지 총 963명 대학생들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다. 올해도 13대 1의 높은 하나금융그룹은 ‘제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 스마트 홍보대사는 지난 2012년에 시작, 현재까지 총 963명 대학생들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 대학생 홍보대사다. 올해도 13대 1의 높은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 18기, 발대식 거쳐 활동 본격화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새롭게 선정된 총 50명의 그룹 '제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의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2012년에 시작돼 지금까지 총 963명의 대학생들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다. 올해 1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총 50명의 대학생이 선발됐으며, 3개월 동안 그룹을 대내외에 홍보활동을 통해 'MZ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제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는 오는 8월 말까지 △그룹 주요 관계사 탐방 및 CEO와의 대화 △그룹 공식 유튜브 하나 TV 콘텐츠 제작 △그룹 스포츠단 연계 마케팅 기획 및 홍보활동 △그룹 캠페인 연계 사회공헌활동 △신사업 기획 아이디어 제안 △임직원 멘토링 등 다양한 미션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하나금융그룹 '스마트(SMART) 홍보대사'에게는 미션 수행을 위한 소정의 활동비가 제..
하나금융,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 발대식 개최하나금융그룹은 새롭게 선정된 ‘제18기 스마트(SMART) 홍보대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하나금융 스마트 홍보대사는 2012년에 시작돼 현재까지 총 963명의 대학생들이 활동을 수료한 금융그룹 최초의 대학생 홍보대사다. 올해도 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총 50명의 대학생이 선발됐으며, 앞으로 3개월 동안 그룹을 대내외에 홍보활동을 통해 MZ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이번에 선발된 제18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오는 8월 말까지 ▲그룹 주요 관계사 탐방 및 CEO와의 대화 ▲그룹 공식 유…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500만 돌파...함영주 회장 "고객 중심으로 서비스한 결과"[잡포스트] 김경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으로 해외여행의 경험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41종 통화에 대해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통화별로 300만원까지 환전할 수 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트래블로그 가입자 500만 돌파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해외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손님 중심의 편리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다”며 “하나금융그룹은 앞으로도 트래블로그
하나금융,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 500만 돌파아시아투데이 송주원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 서비스 '트래블로그' 서비스 가입자 수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의 대표적인 해외여행 서비스다. 과거 해외여행 시 은행 영업점에서 실물 화폐를 찾던 관행을 깨고 디지털을 통한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하며 손님들 사이 '무조건 챙겨야 하는 해외여행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트래블로그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300만을 돌파했으며, 올해 2월 400만을 돌파한 지 3개월 만에 500만을 돌파했다. 지난 2022년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100만 돌파에 11개월이 걸렸던 점을 감안하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환전액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환전액 1000억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말 환전액 1조 원을 달성했다. 올해 5월 말 기준으로 환전액은 1조 9000억원을 넘어섰다. 트래블로그 주요 혜택으로 현재까지 이용자가 아낀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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