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국내 샐러리캡, 다음 시즌 1억원 증가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관중과 입장 수입이 늘어나며 프로농구 구단들의 씀씀이도 커질 수 있게 됐다. 25일 한국농구연맹(KBL)은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제29기 6차 이사회를 열고 2024-2025시즌 샐러리캡과 연고지명 선수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관심을 모은 샐러리캡의 경우 증가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다음 시즌 국내 선수 샐러리캡은 28억원에서 1억원 늘어난 29억원이 된다. 이에 대해 KBL은 "5라운드 기준으로 지난 시즌 대비 평균 관중 24%, 입장 수입 37% 증가 등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쿼터 선수 샐러리캡은 세후 기준 19만5000 달러, 2025-2026시즌에는 23만5000 달러로 증가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는 연고지명 선수 제도와 관련해서도 논의했다. 결론은 대학에 진학한 연고 선수의 프로 계약 시기는 구단과 선수 간 자율 협의를 통해 정해 나간다. 아시아쿼터 선수 국적 역시 현재 일본과 필리핀에서 확대하기로 했으며 구체적..
프로농구 PO 15일 시작, 챔프전은 4월 27일부터[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KBL(한국프로농구연맹)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경기 시간을 확정했다.플레이오프 평일(월~금) 경기는 오후 7시, 토요일 경기는 오후 2시, 일요일 경기는 오후 6시에 열린다. 법정공휴일인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에는 오후 6시에 시작한다.한편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4일 정규 시즌 4위 팀 홈 경기장에서 4위 팀과 5위 팀의 경기로 포문을 연다. 4강 플레이오프는 4월 15일부터, 챔피언결정전은 4월 27일부터 펼쳐진다.
프로농구 MVP는 누구, KBL 시상식 개최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 시즌 프로농구에서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가 가려진다. 20일 한국농구연맹(KBL)에 따르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이 1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에는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 등 주인공이 발표된다. 아울러 베스트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과 100% 팬 투표로 선정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플레이 오브 더 시즌(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도 확인할 수 있다. 정규시즌 1위에 오른 원주 DB, 정규경기 2·3위 팀 시상식과 이번 시즌 20년 만에 부활한 6개 계량 부문(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기록상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함께 빛낸 팬들을 위한 팬 어워즈 시상도 예정돼 있다...
라건아 20점·10리바운드…프로농구 KCC, 삼성 완파KCC는 득점력을 뽐내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다. 라건아와 이승현이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98-85로 삼성을 완파했다. KCC는 5위를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5경기 중 4경기에서 90점 이상을 넣었다.
KBL, 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 4월 1일 개최[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L은 4월 1일 오후 4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 볼룸에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알렸다. 이번 시상식에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국내/외국 선수 MVP와 신인선수상의 주인공이 공개된다. 베스트 5, 최우수 수비상, 식스맨상, 기량발전상을 비롯해 100% 팬 투표로 선정하는 '포카리스웨트 인기상', 이번 시즌 최고의 명장면을 만든 '세종스포츠정형외과 PLAY OF THE SEASON'의 주인공도 발표된다. 정규경기 1위에 오른 원주 DB, 정규경기 2, 3위 팀 시상식과 이번 시즌 20년 만에 부활한 6개 계량 부문(득점, 3점슛,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기록상 시상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를 함께 빛낸 팬들을 위한 '팬 어워즈' 시상도 열린다. 경기장 최다 방문 팬과 KBL 통합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에 열심히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팀별 정규경기 직관 승률이 가장 높은 팬 10명을 선정해 시상식 초대권과 KBL 2만 포인트를 선물한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은 SPOTV, SPOTV NOW, 아프리카TV, 에이닷, 스포키에서 생중계된다. 본 시상식에 앞서 시작되는 사전 행사는 유튜브 채널 'KBL 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kt, 삼성 꺾고 연패 탈출…2위와 0.5경기차배스 24점·17리바운드…하윤기 16득점으로 승리 견인 kt 패리스 배스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최하위 서울 삼성의 거센 반격을 따돌리고 정규리그 2위 싸움을 이어갔다. kt는 16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쿼터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89-84로 승리해 2연패 뒤 1승을 챙겼다. 31승 18패로 3위를 유지한 kt는 2위 창원 LG(31승 17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패리스 배스가 29점에 리바운드 16개를 잡아내는 맹활약을 펼쳤고, 하윤기도 승부처에서 3점 플레이를 성공하는 등 16점을 넣어 kt의 승리를 도왔다. kt는 배스, 삼성은 코피 코번(24점·17리바운드)을 앞세워 전반부터 접전을 펼쳤다. 배스는 전반에만 14점을 넣었고, 코번은 16점에 리바운드 10개를 잡아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다만 코번은 전반에 얻은 자유투 4개를 하나도 넣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반을 46-49로 뒤졌던 삼성은 3쿼터 막판 이스마엘 레인의 3점 슛, 이동엽의 2점 슛, 최승욱의 골밑 슛으로 67-62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윤성원의 3점 슛으로 72-63까지 점수를 벌렸지만 승리를 지켜내지 못했다. kt 하윤기 [KBL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t는 하윤기의 골밑 득점과 한희원을 레이업으로 3분여를 남기고 82-79로 다시 앞서 나갔다. 하윤기는 또 종료 1분 28초 전 골밑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넣는 3점 플레이로 87-82를 만들었다. 삼성은 종료 40초 전 이스마엘 레인의 골밑슛으로 84-87, 3점 차까지 쫓아가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kt 배스는 8.7초를 남기고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cty@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 하루만에 인정…"혜리와 이별 후 알게 돼" 단양서 패러글라이딩 추락 사고로 조종사 사망·승객 중상 로버츠 다저스 감독 "오타니는 잠도 1등…비행기서 11시간 수면" 홍콩서 황당 의료사고…50대여성, 오진으로 멀쩡한 자궁 제거 與, '막말 논란' 장예찬 공천 취소…"국민정서 반하는 발언" 비 오는 밤 도로 누워있던 사람 택시로 밟아 사망…운전자 무죄 공항서 LA다저스 선수단에 날계란 던진 20대 "기분 나빠서" 김행·진중권, 라디오방송 중 거친 언쟁…잠시 마이크 꺼지기도 보잉 여객기, 이번엔 공항 착륙후 '패널 실종' 확인 美 팝스타 로드리고 콘서트서 피임도구 배포…논란 끝에 중단
'31점 차 승리' 조상현 LG 감독 "턴오버 17개는 안일했다"조상현 LG 감독 [촬영 설하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31점 차 대승으로 6연승을 따낸 프로농구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위한 2위 경쟁을 위해선 '안일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15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95-64로 꺾었다. 6연승을 달린 LG는 31승 17패를 쌓고 4강 PO 직행을 위한 2위를 사수했다. 조상현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턴오버 17개는 안일한 플레이였다는 점에서 선수단을 질책하고 넘어가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31점 차로 꺾은 상대 소노에 대해서는 "부상 선수도 많고, 외국인 선수 치나누 오누아쿠도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해 승부가 일찍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1쿼터에서 21-25로 밀린 뒤 2쿼터부터 역전해 끝까지 리드를 놓지 않았다. 조상현 LG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좋지 않은 스타트에 대해 조 감독은 "이관희와 이재도 등이 공격에서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고, 생각보다 빡빡한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2쿼터부터 속공에서 답을 찾았다. 타이트한 수비를 통해 속공에서 점수를 만들어야 한다. 계속 선수단에 주문하고, 연습을 통해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올 시즌 소노를 상대로 6전 전승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소노가 시즌 초부터 정상 전력으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우리가 조금 더 경기력이 좋았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soruha@yna.co.kr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신인상은 유기상?…"감독님 말씀 따르면 좋은 결과 있을 것"프로농구 LG 유기상, 소노전서 3점슛 5방 포함 17점 만점 활약 조상현 LG 감독도 지원사격 "신인상 손색없어…팀 기여도 높아" LG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의 '루키' 유기상이 신인상을 향한 발걸음을 부지런히 놀렸다. 유기상은 15일 경기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3점슛 5방을 포함한 17점을 기록했다. 선배들을 제치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책임진 유기상은 이날 LG가 소노를 31점 차로 대파하는 데 선봉에 섰다. 유기상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인상 수상 가능성에 대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일단 겸손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감독님 주문에만 잘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LG의 성적이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유기상의 신인상 가능성도 덩달아 자주 언급되고 있다. 유기상 [촬영 설하은] 유기상은 먼저 "우리 팀의 약점이 4번이라고들 하는데, (정)희재 형과 (양)홍석 형 등이 키가 작아도 움직임을 더 빠르게 극대화하면서 안 보이는 곳에서 공헌하고 있기 때문에 팀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내가 스스로 잘하는 것보다는 팀이 먼저 잘 되니까 자연스럽게 신인상 수상 가능성도 따라오는 것 같다"며 팀 성적의 덕을 보는 것 같다고 겸손해했다. 유기상은 "프로에 처음 와서 수비에서 난항을 겪기도 했는데, 하다 보니 재밌어지고 요령도 생겼다"며 "희재 형이 헬프를 강하게 넣어주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이날 1쿼터에서 소노 전성현과 매치업을 가져가며 3점슛을 주고받기도 했다. 유기상은 "1라운드 이후 오랜만에 (전)성현 형과 매치업이었는데, 부상을 단 상태에서 초반에 견제를 나름 한다고 하는데도 3점슛이 들어가는 걸 보고 속상하기도 하고, 멘털이 흔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유기상은 지난 1월 소노전에서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18점을 넣었는데, 이날도 자신의 최고 기록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노를 상대로 펄펄 나는 이유에 대해 유기상은 "소노의 수비 자체가 로테이션을 많이 돌다 보니 내 쪽으로 찬스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며 "따로 소노전이라고 해서 뭘 해야겠다는 건 없다"고 웃었다. 조상현 LG 감독도 올 시즌 신인상 수상자로 유기상을 강력하게 밀었다. 조 감독은 "내가 뭐라고 얘기하기보다는 신인상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팀에 기여도가 놓은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어 "대학교 때부터 쭉 봐왔던 선수"라며 "내가 슈터 출신인 만큼 분명히 성장을 돕겠다. 열심히 만들어가겠다"고 스승으로서의 욕심을 내비쳤다. soruha@yna.co.kr '친푸틴 발레리나' 내한공연 취소에 러 "우크라탓…안타깝다"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식약처, aT 수입 중국산 건고추 회수…잔류 농약 초과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프로농구 DB 정규리그 1위 이끈 강상재 "MVP 꼭 받고 싶습니다"김주성 감독 "일등 공신은 강상재" 강상재와 디드릭 로슨 [촬영 설하은]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국내 선수 최우수선수(MVP), 제가 꼭 받고 싶습니다." 프로농구 원주 DB의 강상재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은 뒤 이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강상재는 8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DB의 골밑을 확실히 책임졌다. 프로 7년 차, DB에서 세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강상재는 이번 시즌 주장을 맡아 평균 32분 51초를 소화하며 14.1점, 6.3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3점 슛 성공률은 41.1%를 기록할 정도로 높이와 슛 정확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강상재, 집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강상재가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국내 선수 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강상재는 "우승팀이 아니면 받아볼 수 없을 것이다. (국내 선수 MVP 경쟁자인) 이선 알바노도 정말 잘해줬지만, 선수이기 때문에 욕심나는 건 어쩔 수 없다"며 "꼭 받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김주성 DB 감독도 강상재를 정규리그 우승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김 감독은 "강상재가 주장을 맡으면서 중간 나이대로서 선후배를 잘 이끈 것 같다"고 칭찬한 뒤 "강상재가 원래 가진 실력을 만개해서 감독으로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DB, 6년 만의 정규시즌 1위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선수들이 kt를 107대 103로 꺾고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한 뒤 김주성 감독에게 헹가래를 하고 있다. DB는 이날 승리로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에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올랐다. 2024.3.14 yangdoo@yna.co.kr 강상재는 비시즌 체중 감량을 10㎏ 가까이 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봤다. 그는 "DB의 성적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예상했다"며 "비시즌에 훈련하면서 나도 내 자신을 의심한 건 사실이다. 농구 인생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감독님을 믿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에 가까운 건 아니지만, 활동량이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에 DB 우승이라는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시즌 전 아무도 우리를 우승 후보로 꼽지 않았다"는 강상재는 DB의 우승이 "김종규와 이선 알바노, 디드릭 로슨 등 모든 팀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줬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다. 올 시즌 포지션을 변경한 강상재는 "완벽한 3번이 되기까지 절실하게 준비해 매 시즌 발전한다면 완벽에 가까운 선수가 될 것"이라고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외국 선수 MVP를 노리는 로슨은 "DB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세웠는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자신의 활약이 "강상재, 김종규, 알바노 등 모두가 날 도와준 덕분"이라며 "MVP를 받고 싶다"고 수상 욕심을 내비쳤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동부 산성 일원이 DB 트리플포스트 지휘…'우승 감독' 김주성'수비의 달인'이 공격 농구팀 완성…DB, 평균 90점 넘을 듯 12년 전엔 인삼공사에 챔프전서 무릎…이제 통합우승 도전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당시 김주성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원주 DB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주성 감독은 한때 '동부 산성'의 일원이었다. DB는 원주 동부 시절인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윤호영, 로드 벤슨(이상 은퇴)으로 '동부 산성'을 쌓아 정규리그 44승 10패의 대단한 성적을 냈다. 이때 동부는 매 경기 67.9점만 내줘 해당 시즌 최소 실점 팀으로 기록됐다. 높이와 기동력을 두루 갖춘 동부 산성 세 명이 유기적인 호흡을 자랑한 끝에 일궈낸 성과였다. 이 시즌 정규리그 우승은 당연히 동부에 돌아갔다. 12년 후 DB에서 다시 정규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린 김주성 감독은 사실 올 시즌이 정식 사령탑 첫해다. 2018년 은퇴한 후 지난 시즌까지 코치로 이상범 전 감독을 보좌했다. 그러던 중 이 전 감독이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지난해 1월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쥐었다. 대행 신분으로 팀을 수습하는 임무를 맡은 김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DB는 2m가 넘는 빅맨인 강상재-김종규와 외국인 선수를 함께 내보내는 '트리플 포스트'가 상징적 전술인 팀이다. 그러나 풍부한 지도자 경력을 자랑하는 이 전 감독도 이 전술을 완성하지는 못했다. 최근 농구의 중심이 골밑에서 외곽으로 이동해 빅맨 3명을 동시 기용할 때 이득만큼이나 손해도 만만치 않았다. 올스타전 축제 '춤 추는 감독' (고양=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14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크블몽팀 김주성 감독이 춤을 추고 있다. 2024.1.14 andphotodo@yna.co.kr "3점으로 공격적 농구를 표방한 팀이 많아졌잖아요. '빅 라인업'이 외곽 농구를 막는 데 고전하고 있습니다. 신장이 큰 만큼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잡아야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김 감독은 대행 시절인 지난해 2월 안양 KGC인삼공사(현 정관장)와 원정 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이같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해 4월 드디어 정식 감독이 된 그는 비시즌을 통해 처음으로 원하는 색깔을 팀에 입혔다. 6월에는 김종규, 강상재와 호흡을 맞출 외국 선수 디드릭 로슨도 영입했다. 다시 한번 트리플 포스트를 꺼내든 김 감독은 세 빅맨을 조화시키기 위해 지난 시즌보다 팀의 공격 속도를 높였다. 이 승부수가 적중했다. 지난 시즌 DB의 평균 득점은 78.1점으로 전체 8위였다. 올 시즌은 90점이 넘는다. 이대로라면 90점 이상 평균 득점으로 시즌을 마칠 게 유력하다. DB 이전에 마지막으로 평균 득점 90이라는 고지를 넘은 팀은 2004-2005시즌 대구 오리온스(90.4점)였다. 현역 시절 김 감독이 꾸린 동부 산성은 '산성'이라는 표현처럼 골밑 수비에 특화됐다. 반면 지금 DB의 세 빅맨에게는 산성이라는 수식어는 붙이기 어렵다.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점이다. 또한 활동 반경도 골밑을 넘어 외곽까지 크게 넓어졌다. 실제로 올 시즌에는 강상재와 로슨이 리바운드를 잡은 후 가드를 거치지 않고 직접 공을 몰고 상대 코트로 넘어가는 장면이 많아졌다. 강상재, 하나씩 가자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2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고양 소노의 경기. DB 강상재가 동료들에게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4.1.2 yangdoo@yna.co.kr 김 감독의 지도에 따라 가드들로부터 일부 핸들러 역할을 넘겨받은 강상재는 생애 최고 활약을 펼치고 있다. 13일 기준 평균 14.2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10.5점)보다 3점 이상 올랐다. 3점 시도(경기 당 3.9개)도 프로 입성 후 가장 많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서울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트리플 포스트를 살리기 위해 구상하던 중 농구에 대한 가치관도 바뀌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는 수비 농구의 상징과도 같은 동부 산성 일원이었다. '농구는 수비'라는 생각이 강했다. 그러나 로슨을 데려오면서 김종규, 강상재와 조합을 고민하던 중 '공격 농구'를 하기로 결단했다고 한다. 김 감독에게는 나름의 도전이었다. 정식 감독 첫 시즌부터 정규리그 우승을 이뤘지만 아직 그의 도전은 진행 중이다. 동부 산성으로도 닿지 못했던 통합 우승의 꿈을 이루고자 한다. 막강 전력을 꾸려 54경기에서 44승을 챙겼던 12년 전, 동부는 정작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당시 최강으로 평가된 동부는 김태술, 양희종(이상 은퇴), 오세근(SK), 이정현(삼성) 등이 포진한 KGC인삼공사와 챔프전에서 만났다. 김 감독을 중심으로 한 동부 산성의 위세에 동부의 낙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KGC인삼공사가 4승 2패로 우승의 영예를 누렸다. 2011-2012시즌 김주성 감독과 로드 벤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프로농구 DB, 4년 만에 정규리그 제패…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종합)로슨 47점 대폭발…연장 승부 끝에 kt에 107-103 승 김주성 감독, 사령탑 데뷔 시즌에 우승…통합우승 목표 로슨, 3점이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원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4년 만이자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DB는 14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수원 kt를 107-103으로 꺾었다. 최근 7연승을 달린 DB는 38승 10패를 쌓아,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잔여 경기가 6경기인 상황에서 2위 창원 LG(30승 17패)와의 승차는 7.5경기다. DB의 정규리그 우승은 2019-2020시즌 이후 4년 만이고, 구단 역대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이다. DB는 시즌 내내 한 번도 1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KBL 통산 4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도 일궈냈다. 또 48경기 만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건 역대 2위 타이 기록(2007-2008시즌 동부)이다. 역대 1위는 2011-2012시즌 동부의 47경기다. 또 김주성 감독은 KBL 역대 6번째로 정식 감독 데뷔 시즌에 팀을 정규리그 1위로 이끌었다. 연패를 당한 kt는 30승 18패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이날 원주종합체육관에는 3천499명의 관중이 찾아 DB의 우승 현장에 함께 했다. 만원 관중 이룬 원주종합체육관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가 열리는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이 관중으로 가득 차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1쿼터에서 DB의 득점력이 바닥을 쳤다. DB는 3점슛 8개 중 단 하나도 림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턴오버도 3개나 범했다. DB는 외곽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은 허훈의 kt에 18-24로 뒤진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서 DB는 디드릭 로슨이 이날 팀의 첫 3점슛을 성공해 숨통을 트는 듯했지만, 패리스 배스, 하윤기, 정성우에게 연달아 8점을 내주며 15점 차까지 끌려갔다. DB는 블록슛으로 kt의 공격 흐름을 끊고 스틸 후에는 박인웅의 외곽포를 어시스트한 로슨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인웅은 쿼터 종료 29초 전 자유투 3방을 모두 성공하며 부지런히 kt의 뒤를 쫓아, 40-46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DB는 3쿼터 시작부터 로슨의 자유투와 이선 알바노의 득점에 이어 김영현의 외곽포까지 연속 6득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허훈에게 외곽포 연속 2방, 배스에게도 3점슛을 허용해 다시 점수 차가 벌어졌지만 DB에는 로슨이 있었다. 로슨은 외곽포 2방을 연달아 림을 통과시키더니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먼 거리에서 던진 3점포로 59-57, 역전에 성공해 홈 팬을 열광시켰다. 로슨, 가볍게 날아올라 (원주=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4일 오후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KBL 프로농구 원주 DB와 수원 kt의 경기. DB 디드릭 로슨이 레이업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14 yangdoo@yna.co.kr 67-66, 한 점 차로 앞선 채 4쿼터에 들어선 DB는 허훈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하윤기와 배스에게 연속 8실점 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DB는 쿼터 종료 3분 47초 전과 3분 15초 전 서민수의 연속 3점포로 재역전했다. kt 문성곤의 3점포에 쿼터 종료 2분 34초 전 91-91 동점을 허용했지만, 1분 28초 전 강상재의 자유투로 석 점 차로 앞서 나갔다. 종료 18.3초 전에는 허훈의 외곽포로 다시 96-96 동점이 됐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kt 문정현이 먼저 외곽포를 성공했으나 로슨이 종료 2분 29초 전 연속 3점포로 되갚았다. 1분 6초 전 유현준의 자유투로 103-101을 만들었고, 32초 전 로슨이 골 밑 득점으로 105-101을 만들었다. DB는 김종규의 자유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로슨이 47점 8리바운드로 원맨쇼를 펼쳤다. kt는 배스가 29점 1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허훈이 3점슛 6방을 포함한 29점을 기록했다.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는 최하위 서울 삼성이 9위 안양 정관장을 77-69로 꺾었다. 삼성 코피 코번이 28점, 17점으로 맹활약했다. soruha@yna.co.kr 슈퍼푸드 아사이베리에 가려진 아동노동…20m 나무서 추락도 유연수 꿈 앗아간 음주운전자 820만원 공탁…판사 "조롱하나" "러시아 피겨 발리예바, 13∼15세에 56가지 약물 투여받아" 나사 풀린 육군 간부들…한미연합훈련 현장서 '술파티' 태국 군함 정박 중 함포 오발…자국 함정 파괴·최소 3명 부상 황의조 형수 징역 3년…"죄질 무겁지만 黃 선처요청 고려" "방송하느라 훈련불참"…휘문고 농구부 현주엽 감독 민원 접수돼 "뭐 먹어도 될까" 그러자 사과 건넸다…오픈AI 로봇 쇼크 인제대, 새학기 맞이 학식 '랍스터·돈마호크' 제공 눈길 아이 낳으면 18세까지 1억…인천시, 임산부 교통비부터 지원
[ST포토] 원주DB, 우승을 위해[원주(강원)=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DB-수원KT 경기가 14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였다. 원주DB 선수들이 서로를 다독이고 있다. 2024.03.14. [스포츠투데이 권광일 기자 sports@stoo.com]
직원 무릎 꿇린 유명 변호사…현직 프로농구 선수 일행[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서울 강남의 길거리에서 직원이 손님에게 무릎을 꿇고 빈 사건이 벌어졌다. 이 자리에 프로농구 선수 A씨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지만, A씨 소속 구단은 “오히려 말리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13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강남 신사역 대로변에서 한 남성이 무릎을 꿇고 있는 영상을 보도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영상 속 남성은 수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과했고, 해당 남성에게 사과를 요구한 인물은 방송 출연 이력이 있는 유명 변호사다. 또한 이 자리에는 현직 프로농구 선수 A씨도 함께 있었다. 사건은 지난 7일 해당 변호사와 프로농구 선수 A씨 일행이 신사역 클럽에 방문했다가 직원과 시비가 붙으면서 시작됐다. 클럽 안에서 직원과 A씨가 부딪혔고, 직원은 '밀지 마세요'라고 항의했다. 그러자 변호사는 그 직원을 밖으로 불러낸 뒤 무릎을 꿇으라고 화를 냈다. 그는 "이 직원 잘라라", "기분 나빠서 여기 오지 못하겠다" 등의 말을 내뱉었다. 변호사는 "시비가 붙은 사람이 처음엔 직원인지 몰랐다. 좋게 풀려고 했는데 그 직원이 CCTV를 보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순간 화가 나 무릎을 꿇으라고 한 것은 맞지만 이후 지원을 잘 타일렀고 상황은 마무리됐다. 오히려 직원이 쫓아오면서 한 번 더 무릎 꿇겠다고 해서 말렸다. 직원과는 화해했고 지금은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일행이었던 프로농구 선수 A씨에 대해서는 "목격자다. '빨리 가자'면서 저를 말렸다. 클럽도 제가 오라고 해서 온 것이고 술도 안 마셨다"고 말했다. A씨 소속팀 역시 같은 주장을 했다. 소속팀 관계자는 스포츠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잠시 일행이 불러 해당 자리에 잠시 들른 것뿐이다. 앞서 보도처럼 술도 마시지 않았고 일행의 얼굴만 보러 갔다. 해당 직원과 직접적으로 대화를 오간 것이 아니다. 오히려 말리는 입장이었다"며 "따로 조치를 취할 것은 아니지만 이야기를 통해 주의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프로농구 LG, kt 꺾고 공동 2위…4강 PO행 티켓 향방 '안갯속'LG, 2위 싸움 상대 kt에 87-76 완승…이재도 22점 9어시스트 기뻐하는 LG의 유기상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수원 kt를 대파하고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의 향방을 안갯속으로 몰고 갔다. LG는 11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87-76으로 완파하고 5연승을 달렸다. 나란히 30승 17패를 거둔 LG와 kt는 공동 2위가 됐다. 이대로라면 LG가 2위 싸움에서 웃는다. 정규리그 1, 2위 팀은 6강 PO를 건너뛰고 4강 PO에 진출한다. 상대 전적을 보면 LG가 kt에 4승 2패로 앞서 성적이 같다면 LG에 4강 직행 티켓이 돌아간다. 2위가 유력한 듯했던 kt는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한 탓에 정규리그 막판 3위로 미끄러질 위기에 처했다. LG의 승리로 선두 원주 DB(37승 10패)의 정규리그 우승이 매우 유력해졌다. 성적이 동률일 경우를 따져도 DB에 무척 유리한 상황이다. 공동 2위를 형성한 두 팀이 잔여 7경기를 모두 이기고 DB가 전패하면 세 팀 성적이 37승 17패로 같아져 상대 전적 등 후속 변수를 따지게 된다. LG는 이미 DB에 네 차례 졌고 kt도 2승 3패로 열세다. 창원 LG의 이재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는 전승을 전제한 후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 원정에서 20점이 넘는 점수 차로 이겨야만 상대 전적 동률 시 맞대결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마저도 DB가 다른 경기에서 한 번이라도 이기면 성립할 수 없는 경우의 수다. 이날 kt와 LG는 전반까지만 해도 33-36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3쿼터부터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LG의 돌격대장 이재도가 3쿼터에만 10점 4어시스트를 쓸어 담았고, 쿼터 종료 직전 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졌다. kt의 주포 패리스 배스가 4쿼터 9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LG에서는 이재도가 22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셈 마레이와 양홍석도 각각 16점 10리바운드, 17점 7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 힘을 보탰다. kt에서는 배스가 2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배스와 하윤기(13점)를 제외하면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간판 가드 허훈은 5점에 그쳤다. 올 시즌 개막 전 자유계약(FA)을 통해 kt가 야심 차게 영입한 포워드 문성곤도 무득점으로 부진했다. pual07@yna.co.kr 여자 프로배구 선수 출신 30대 모텔서 숨진 채 발견 "김포서 성적 학대 당한 강아지 발견"…경찰 수사 '탁구 게이트' 후 맹활약 이강인, 결국 '축구로 속죄' 기회 얻어 시드니발 여객기 비행중 흔들려 50명 부상…"기술적 문제" '알몸 등장' 파격 오스카 시상식…장외에선 가자전쟁 중단 시위 "학교폭력 호소하다 숨진 6학년 딸…억울함 밝혀야" 검찰, '강남 납치·살해' 일당 4명 항소심서도 사형 구형 새벽에 도로 누워있던 20대, 음주운전 차에 깔려 숨져 검찰, 아내와 다투고 거주지 무단이탈한 조두순에 징역 1년 구형 창원서 주택마당 텃밭 갈던 80대, 150㎏ 농기계에 깔려 숨져
소노 이정현, 프로농구 5라운드 MVP 선정[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소노 이정현이 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KBL은 11일 이정현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5라운드 MVP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93표 중 49표를 획득, 수원 KT 패리스 배스(32표)를 제치고 5라운드 MVP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정현은 5라운드 기간 동안 9경기 평균 34분 33초를 출전하며 경기당 24.0득점(전체 5위 / 국내선수 1위), 6.7어시스트(전체 1위), 2.1스틸(전체 5위)을 기록했다. 지난달 14일) 열린 부산 KCC와의 경기에서는 3점슛 6개를 포함해 42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40+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국내선수가 됐다.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 소노는 5라운드 기간 동안 평균 3점슛 성공 11.1개(1위), 평균 스틸 7.2개(3위)를 기록했다. 5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정현에게는 라운드 MVP 기념 트로피와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뛰는 배스 위에 나는 허웅…12년전 '문태종-조성민 명승부' 소환그땐 '패장' 이젠 '승장' 전창진 감독 "스타들만 할 수 있는 플레이" 12년 전 기뻐하는 문태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허웅(KCC)과 패리스 배스(kt)의 승부처 맞대결이 프로농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12년 전 프로농구 대표 슈터 자리를 놓고 경쟁한 문태종(은퇴)과 조성민(현 안양 정관장 코치)의 '명승부'를 떠올리게 해서다.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부산 KCC가 접전 끝에 수원 kt를 96-94로 꺾었다. 경기 막판 극적 상황이 연속으로 펼쳐졌다. kt가 91-9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13.2초 전 허웅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승부의 추가 KCC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그런데 84.5%의 높은 성공률을 기록 중인 허웅은 두 번째 자유투를 놓쳤다. 리바운드를 따낸 문정현이 건넨 공을 받은 kt의 주포 배스는 지체 없이 상대 코트로 넘어갔다. 라건아가 막아서자 자신 있게 3점을 던졌다. 배스의 3점이 림을 가른 게 종료 4.9초 전이었다. 이 3점으로 94-93으로 역전한 kt가 안방에서 극적으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자 허웅이 한희원의 수비를 뚫고 재빨리 kt의 3점 라인까지 전진했다. 이어 하윤기를 앞에 두고 어렵게 던진 3점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순간 림을 통과했다. 허웅이 환호하며 세리머니를 펼쳤고, 배스는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장면은 12년 전 국가대표 슈터로 활약한 문태종과 조성민이 연출한 명승부와 유사하다. 2012년 1월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정규리그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T(현 수원 kt)를 76-74로 이겼다. 3점슛을 시도하는 KCC 허웅 (서울=연합뉴스)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KCC 대 kt 경기에서 KCC 허웅이 3점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3.7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1-73으로 뒤진 경기 막판 당시 KT를 이끌던 전창진 감독은 작전 시간을 요청,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조성민이 전 감독의 전술대로 스크린 사이를 돌아 나온 후 3점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5초가량 전이었다. 스코어가 74-73으로 바뀌자 전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오른손을 번쩍 치켜들었다. 그사이 문태종이 재빨리 상대 진영으로 넘어간 후 하프라인과 3점 라인 사이 먼 지점에서 기습적으로 3점을 던졌다. 이 슛이 깨끗하게 림을 갈랐고, 그대로 종료 버저가 울리면서 전자랜드의 승리가 확정됐다. 문태종이 기뻐하는 사이 조성민은 코트에 누운 채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당시 패장이었으나 12년 후 똑같은 상황에서 승장이 된 KCC의 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때는 졌다"고 웃었다. 전 감독은 "배스가 던지는 순간 포물선을 봤는데 들어가는 포물선이었다. 들어가고 나서 곧바로 시간을 봤다"며 "사실은 마지막에 라건아가 달렸다. (허웅이) 건아에게 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허웅이 해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운이 좋았지만 결국 이기고자 하는 정신이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슛이) 들어간 것"이라며 "스타들만 할 수 있는 그런 플레이가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그 순간에) 내가 쏘지 않으면 누가 쏘냐"며 "공을 잡으면 공간을 만들어서 쏴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12년 전 마지막 순간 문태종을 수비한 선수가 바로 kt의 송영진 감독이었다. 이번에는 허웅의 한방으로 안방 승리를 눈앞에서 놓친 송 감독은 "마지막에 그 슛을 얻어맞지 말았어야 했다. 하지만 여지를 준 게 우리"라며 "이런 부분에서는 KCC 쪽에 운이 더 따랐던 것 같다"고 말했다. 12년 전 조성민과 문태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인기 치어리더 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 응원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원희룡 "거리인사하던 이천수 폭행당해…드릴 든 남성이 협박도"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장애인 고교생 유서 남기고 숨져…경찰 수사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달라진 KCC, 달리고 또 달린다…허웅 "이 농구로 더 밀겠다"공격 속도 올린 전창진 감독 "허웅과 면담…우리 장점 나올 것" 허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가 달라졌다. 지공을 통한 골밑 공략을 선호하던 팀이 이제 달리고 또 달린다. 올 시즌 프로농구 10개 팀은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슛을 68개, 자유투를 11.4개를 시도했다. 7일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원정 경기에서 KCC는 76개 필드골을 던졌다. 자유투는 무려 29개를 시도했다. 공격 속도를 크게 높였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1초 만에 공격에 성공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3쿼터 종료 2분여 전 공격권을 가져온 후 1초 만에 정창영-허웅-라건아로 이어지는 연계로 득점과 동시에 자유투를 얻어냈다. 전창진 감독은 지공을 통해 안정적으로 점수를 쌓는 전통적인 농구를 선호해왔다. 그런 전 감독도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포워드 2명이 동시에 부상으로 이탈하자 고민이 많아졌다. 최준용, 송교창이 빠진 팀 구성상 구현할 수 있는 최고의 농구는 결국 '빠른 농구'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기 속도가 올라가면 공격할 때마다 지도자가 원하는 대로 세밀하게 그림을 그리기 어려워진다. 선수들에게 체력적 부담도 쌓인다. 특히 골밑에서 상대 골밑까지 쉬지 않고 왕복해야 할 빅맨들이 힘들어진다. 이런 단점에도 전 감독은 공격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 농구를 플레이오프에서도 밀고 가겠다고 한다. 에이스 허웅의 강력한 '확신'을 반영한 판단이다. 이날 종료 버저와 함께 3점을 터뜨려 96-94 승리를 결정한 허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KCC가 성공할 길은 빠른 농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허웅은 "득점 분포도 고르다. 훨씬 재미있지 않나"라며 '10점 차로 이기고 있다가도 5점 차로 좁혀지면 감독님은 하이로우 전술을 이행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더 밀어붙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면서 "팬분들도 이 농구가 즐겁겠지만 우리에게는 이 농구에 특화된 강력한 무기 2명이 있다. 내가 DB에 있을 때 보니 최준용과 송교창이 SK와 KCC에서 공을 잡고 뛰면 아무리 붙어도 한 골씩 먹힌다"고 덧붙였다. 허웅은 "이게 우리 구성을 고려했을 때 최선의 방식이라 생각해서 말씀드린 것"이라며 "두 선수가 양 측면에서 뛴다. 알리제 드숀 존슨과 라건아까지 2m 선수들이 드리블 3, 4번에 공격을 끝낸다고 생각해보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공 상황에서 미스매치를 이용한 농구가 확률적으로는 바람직하겠지만 나머지 4명이 다 서 있게 된다. 그런데 오늘은 5명 모두가 움직이고 뛰었다"며 "누구나 공격할 수 있고 누구나 뛴다. 이 농구가 이상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KCC에서는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외국인 선수 2명을 빼고도 허웅(18점), 이승현(15점), 이호현(13점), 정창영(10점)까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허웅은 '결단'을 내린 전 감독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감독님께서 나를, 선수들을 믿어주시니까 감사하다"며 "그래도 이런 농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허웅과 면담을 했을 때 (송)교창이, (최)준용이가 들어오면 장점이 발휘될 거라고 해서 한번 해보기로 했다"며 빠른 농구를 수용한 빅맨들을 칭찬했다. 전 감독은 "사실 라건아와 이승현이 이 속도를 쫓아가는 게 쉽지 않다"며 "그래도 라건아가 정말 열심히 달려주지 않냐. 센터가 이렇게 달려주니 가드진에서 쉬운 득점이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8점을 올린 라건아는 공격 리바운드 7개를 비롯해 리바운드 15개를 따내며 골밑에서 제 몫을 했다. pual07@yna.co.kr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90세 아르헨 할머니, 축구선수 메시 덕분에 '하마스 인질' 모면 뇌경색인데 항응고제 끊어…환자는 반신불수 '날벼락' YS와 65년 고락 '내조 9단'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5세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줄리엣의 오른쪽 가슴을 만지면 사랑이 이뤄진다?
'허웅 결승 3점슛' 프로농구 KCC, MVP 2명 없이 kt 제압KCC, kt에 96-94 접전승…허웅 18점 8어시스트 맹활약 KCC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2명이 빠진 프로농구 부산 KCC가 에이스 허웅의 극적인 결승 3점포를 앞세워 2위 팀 수원 kt를 물리쳤다. KCC는 7일 경기도 수원kt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96-94로 어렵게 제압했다. 25승째를 찍은 5위 KCC(20패)는 4위 서울 SK(28승 18패)와 격차를 2경기 반으로 줄였다. 반면 시즌 막판 3연패를 당한 kt(29승 16패)는 6강 플레이오프(PO)를 건너뛰고 4강 PO에 진출하는 순위인 2위 확보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CC는 핵심 자원인 최준용과 송교창 없이 연승을 따냈다. 각각 2021-2022, 2020-2021시즌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두 선수는 2m가 넘는 신장에 기동력까지 갖춘 귀한 자원이라 허웅, 이승현이 함께 버티는 KCC는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혔다. 기대와 달리 중위권에서 줄곧 경쟁한 KCC는 최근 두 포워드가 나란히 부상으로 이탈하며 위기가 찾아온 듯했다. KCC의 전창진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나 지난 5일 둘 없이 치른 고양 소노전에서 117점을 퍼부은 KCC는 이날도 96점을 올리며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했다. 정상적 팀 운영이 어려워진 전창진 감독이 시즌 내내 강조해온 '지공 농구'를 버리면서 KCC의 공격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이다. 올 시즌 10개 팀은 평균적으로 한 경기에 슛을 68개, 자유투를 11.4개를 시도한다. 이날 KCC는 전반에만 필드골 40개, 자유투 21개를 시도할 정도로 빠르게 공격했다. 속공으로만 10점을 더해 전반을 52-42로 앞선 KCC는 3쿼터 중반 패리스 배스를 중심으로 추격한 kt에 3점 차로 쫓기며 위기를 맞았다. KCC는 이번에도 '빠른 농구'로 반격했다. 쿼터 종료 2분여 전 공격권을 가져온 후 1초 만에 정창영-허웅-라건아로 이어지는 연계로 득점과 동시에 자유투를 얻어내며 kt의 기세를 꺾었다. kt는 4쿼터 집중력을 발휘해 막판 접전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문정현이 경기 종료 1분여 전 89-90으로 따라붙는 3점을 성공했으나 다음 공격에서 배스의 실책이 KCC의 속공으로 연결돼 땅을 쳤다. 배스는 종료 4초 전 역전 3점을 성공했지만, 허웅이 종료 버저가 울리는 동시에 맞불 3점을 터뜨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웅이 18점 8어시스트를 올리며 KCC의 공격을 이끌었고, 라건아도 18점 15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맹활약했다. kt의 송영진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pual07@yna.co.kr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전국노래자랑' 측 "시청률 하락세로 MC 교체…김신영도 이해" YS와 65년 고락 '내조 9단' 손명순 여사 별세…향년 96세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프로농구 SK 오재현 "정관장 만나면 더 불타 올라"SK, 지난 시즌 EASL·챔프전 결승에서 모두 정관장에 무릎 꿇고 준우승 (왼쪽부터) 오재현, 렌즈 아반도, 조지프 린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오재현이 안양 정관장과의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준결승전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오재현은 7일(이하 한국시간) 필리핀 세부 두짓타니 리조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ASL 파이널 포 미디어데이에서 "정관장을 만나면 더 불타오른다"고 강조했다. SK는 정관장과 오는 8일 오후 6시 필리핀 세부의 라푸라푸 훕스 돔에서 EASL 준결승전을 치른다. SK는 지난해 3월 열린 EASL 초대 대회 결승전에서 정관장에 무릎을 꿇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22-2023시즌 프로농구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SK는 지난해 5월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던 정관장과 맞붙어 7차전까지 가는 명승부를 펼쳤지만 끝내 정관장의 통합우승을 눈앞에서 바라봐야 했다. 오재현은 "이번 대회 4강에서는 정관장에 객관적 전력은 앞선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기고 있다고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지고 있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설욕을 다짐했다. SK 오재현(가운데)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재현은 압박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유도한 뒤 속공 득점으로 마무리하는 패턴과 탄탄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SK의 장점으로 꼽았다. "3∼4년을 함께 한 외국인 선수들을 비롯해 우리는 모두 자신감이 넘친다. 개인적으로도 경기력이 많이 좋아졌다"는 오재현은 "정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이 맞대결한 팀인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누가 더 간절하고 집중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의 핵심이었던 가드 김선형의 공백도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봤다. 오재현은 "선형이 형은 부상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뛸 수 없다"며 "내가 선형이 형 역할을 대신하는 것에 책임감도 크지만, 선형이 형만의 장점도, 나만의 장점도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안)영준이 형의 팀 내 비중도 외국인 선수 다음으로 크기 때문에 큰 힘이 된다"며 "SK 경기력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 같이 의기투합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렌즈 아반도 [EAS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부상을 털고 돌아온 정관장의 필리핀 출신 외국인 선수 렌즈 아반도는 고향 팬들 앞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지난해 12월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 경기 도중 허리뼈 골절, 손목 인대 염좌, 뇌진탕 등 진단을 받아 2개월 넘게 치료와 재활에만 매진했던 아반도는 지난 3일 소노전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아반도는 "필리핀 팬들 앞에서 뛰고 싶어서 재활에 박차를 가했다"며 "EASL 파이널 포에서 뛸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oruha@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의사 커뮤니티, 현장 남은 전공의 '색출 목록' 공개 논란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프로농구, 5라운드까지 관중 61만8284명 동원…지난 시즌 총 관중 수 돌파[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농구 관중 증가세가 가파르다. 5라운드 만에 지난 시즌 총 관중 수를 돌파했다. 5일 5라운드를 마친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총 관중 61만8284명을 동원, 지난 시즌 정규경기 총 관중 59만9572명을 넘어서며 프로농구 상승세 지속을 보여주고 있다. 입장수입도 37%나 늘었다. 6라운드에는 1위팀 원주 DB의 매직넘버 카운트를 비롯해 상위권 순위 싸움 및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중위권 싸움으로 리그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년만에 부활된 개인 타이틀 경쟁도 치열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득점상, 3점슛상, 리바운드상, 어시스트상, 스틸상, 블록슛상 총 6개 부문이며 32경기 이상 출전하거나 일정 개수 이상을 기록한 선수 중 1위에게 주어진다. 기량발전상과 식스맨상은 구단이 각 1명의 후보를 추천해 수상자를 가린다. 기량발전상은 MVP, 베스트5, 신인상, 기량발전상 역대 수상자는 제외된다. 식스맨상은 정규경기 1/3경기(18경기) 이상 선발출전 선수와 MVP, 베스트5, 신인상 역대 수상자가 제외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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