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광기와 슬픔의 피조물 ‘프랑켄슈타인’…극한의 넘버 지탱하는 호연[스포츠W 임가을 기자] 19세기 유럽, 나폴레옹 전쟁 당시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죽지 않는 군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던 중 신체 접합술의 귀재 ‘앙리 뒤프레’를 만나게 된다. 앙리는 빅터의 연구에 반감을 표했지만, 곧 그의 확고한 신념에 감명받아 실험에 동참하게 되고, 종전으로 인해 연구실이 폐쇄되자 제네바로 돌아와 연구실을 프랑켄슈타인 성으로 옮겨 생명 창조 실험을 계속해 나간다. 실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이 일어나게 되고, 피조물이 창조되지만, 홀연 사라진다. 3년 후, 약혼자 ‘줄리아’와의 결혼을 앞둔 빅터 앞에 괴물이 되어버린 피조물이 나타나고, 괴물은 세상에 던져진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한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한다. 극 중 주요 인물 6인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창작진으로는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 등이 참여했다. 인간에 대한 본성에 대한 고찰과 인물 간의 강렬한 감정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프랑켄슈타인’은 광기와 슬픔이 공존한다. 인간을 위해 꿈꿨던 생명 창조가 되려 목숨을 빼앗는 결과를 낳게 된 아이러니, 인두겁을 쓴 채 ‘괴물’이라 불리는 생명체보다 더 끔찍한 행태를 보이는 인간상을 통해 인간을 결정짓는 기준과 한 생명에 실린 무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보편적인 뮤지컬의 결말과는 거리가 있는 공허한 최후도 묵직한 여운을 남기는 데 일조한다. ‘프랑켄슈타인’을 10년 동안 지탱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 중 하나가 넘버인 만큼, 다채로운 색의 완성도 높은 음악을 접할 수 있다. 베테랑 배우를 극한까지 몰아붙이는 저음과 고음은 음악을 빈틈없이 가득 채우고, 장면 대부분에서 주요 인물이 불안정한 상태에 몰려있는 만큼 크게 요동치는 배우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자극적인 넘버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그중 작품의 대표 넘버로 꼽히는 ‘위대한 생명 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바닥에 깔리는 저음으로 고딕 호러의 섬뜩한 분위기가 대두된다. 특히 배우가 장치를 손으로 조종할 때마다 정교하게 움직이며 불꽃이 튀는 등 적절한 특수효과를 더한 무대장치는 거대한 규모의 대극장 뮤지컬의 장점을 잘 활용했다. 1인 2역으로 상반되는 캐릭터를 동시에 연기하는 배우들의 호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사연에 이어 같은 역으로 참여한 ‘빅터’ 역의 규현은 차갑고 예민한 매드 사이언티스트와 발랄하고 잔인한 격투장의 주인 ‘자크’를 오가며 연기를 펼쳤다. 특히 때에 따라 극의 무겁고 음울한 분위기를 환기하는 위트 있는 깨알 연기가 눈에 띄었다. ‘앙리’ 역의 고은성은 이번 10주년 작품에 뉴캐스트로 참여했다. 그가 소화한 배역 중 ‘앙리’보다는 ‘괴물’ 쪽에 더 눈길이 갔다. 신체를 가동하는 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기괴하게 움직이는 ‘괴물’의 걸음 걸이와 같이 인간보다는 크리처를 연기하는 듯한 모습은 그로테스크 하기까지 느껴지는 한편, 갓 태어난 생명체의 순수성이 강조돼 연민을 느끼게 만든다. ‘줄리아’와 ‘엘린’은 각각 ‘까뜨린느’와 ‘에바’로 변신하는 2막에서 더 잘 보이는 편이다. ‘에바’ 역의 전수미는 강렬한 붉은 빛의 무대와 열정적인 삼바 리듬으로 격투장이라는 새로운 세계의 문을 여는 ‘남자의 세계’에서 육감적인 안무를 선보이는 앙상블과 함께 폭발적인 에너지를 선보인다. ‘까뜨린느’ 역의 이지혜는 자신의 비참한 인생을 돌아보며 절망하지만, 그럼에도 생존을 간절히 원하는 인물의 심정을 넘버 ‘산다는거’를 통해 처절하게 표현한다. 한편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 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김지우, 장은아,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 등이 출연하고 오는 8월 2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유준상, '프랑켄슈타인' 프로필 B컷 공개…'9년만의 완벽 빅터 커밍순'9년만에 비쳐질 유준상 표 ‘프랑켄슈타인’ 빅터의 모습이 일부 공개, 예비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유준상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프로필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완벽 몰입한 유 9년만에 비쳐질 유준상 표 ‘프랑켄슈타인’ 빅터의 모습이 일부 공개, 예비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일 나무엑터스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유준상의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프로필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에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에 완벽 몰입한 유
유준상,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9년 만에 컴백유준상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배우 유준상의 ‘프랑켄슈타인’이 돌아온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올해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을 맡은 유준상의 프로필 촬영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되어 이목을 사로잡았다.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인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유준상이 연기하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분야를 막론한 지식을 지닌 천재 과학자다. 그는 전쟁으로 어지러운 세상에서 그의 연구를 지지하는 군인 앙리를 만나 어떠한 생명을 창조해 내고 예상치 못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유준상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능숙한 완급 조절을 통해 좌절, 고통, 환희 등 다양한 감정이 담긴 명품 연기를 선보이며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특히, 그가 2014년 초연과 2015년 재연 이후 다시 찾아온 만큼 더욱 의미 있는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비하인드 스틸 속 그는 카리스마 있는 눈빛과 포스를 뿜어내며 빅터 그 자체로 동기화된 모습으로 공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욱한 연기 가운데에서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에게선 어지러운 빅터의 내면이 전해진다. 그런가 하면, 19세기 유럽을 나타낸 제복과 롱코트 스타일링을 완벽히 소화해 내 배역에 몰입감을 한층 더한다. 육각형 능력치와 넘치는 에너지를 가진 ‘재능 부자’ 답게 본업인 영화, 드라마, 뮤지컬과 같은 연기는 물론 운동, 음악, 여행 등 다방면에서 다채로운 활동을 보여준 유준상. 뮤지컬 ‘그날들’에서는 초연부터 작년 10주년 기념 공연까지 ‘정학’ 역을 맡아 변함없는 저력을 증명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올해 개최되는 ‘제21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 위촉되어 뜻깊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늘 새로운 도전으로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는 그가 오랜만에 다시 연기할 ‘빅터’에 대한 궁금증이 고조된다. 유준상의 열연이 펼쳐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5일부터 8월 25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나무엑터스]
전동석 결혼 아내 직업 나이 누구 7월 결혼식 새로운 인생 시작뮤지컬배우 전동석이 비연예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했다.전동석은 27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기사로 접하셨듯 교제를 이어온 연인이 있다. 그리고 그 연인과 결혼을 약속했다.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결정했고 오는 7월 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이어 “무대 위에서 함께 호흡하며 느꼈던 행복한 순간은 헤아리지 못할 정도다. 진심을 다해 감사하다”면서 “인생의 또 다른 문을 열어 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맞이한 지금, 한결같은 사랑을 주셨던 여러분의 소중한 마음이 절대 부끄럽지 않게 무대 위에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신성록-이해준-규현 ‘뮤라스’ 공개…미리 보는 3인 3색 넘버[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뮤라스’로 넘버를 미리 공개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는 지난 13, 15,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의 ‘뮤라스’(MUSICAL LIVE STAGE) 코너를 통해 빅터 역 신성록, 앙리 뒤프레 역 이해준, 빅터 역 규현의 넘버 라이브 영상을 공개했다. ▲ 사진=EMK뮤지컬컴퍼니 신성록은 ‘위대한 생명창조의 역사가 시작된다’ 넘버를 가창했다. 혼란스러운 분위기의 실험실에서 빅터로 분한 신성록은 인물에 몰입해 연기를 펼치며 안정적인 가창력을 보였다. 새로운 앙리로 합류한 이해준은 ‘너의 꿈속에서’ 넘버를 선보였다. 굳은 의지와 결심을 표현하는 이해준의 가창으로 앙리의 감정이 표현됐다. 다시 한번 빅터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규현은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후회’ 넘버를 가창, 복잡한 감정을 연달아 경험하며 후회 속에 자기 성찰을 노래하는 빅터의 속내를 표현했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작품으로, 신이 되려 했던 인간과 인간을 동경했던 피조물,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생명의 본질을 재고하는 작품이다. 주요 인물 모두가 1인 2역을 맡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 초연된 작품은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총 9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후 2015년, 2018년, 2021년 관객들을 만났고, 올해는 다섯 번째 시즌이자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제작사 EMK와 함께한다.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는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박은태, 카이, 이해준, 고은성, 선민, 이지혜, 최지혜, 전수미, 장은아, 김지우, 이희정, 문성혁, 김대종, 신재희 등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8월 25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부상으로 입단 6개월만에 은퇴했던 미남 야구선수 근황2010년 초반부터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아이다', '벤허', 프랑켄슈타인'등 대극장 작품에 참여한 실력파이자 '불후의 명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뮤지컬 배우 민우혁. 187cm의 큰 키에 시원시원 잘생긴 외모를 자
한때 美10대들의 우상, 최근 못 알아보게 달라진 근황2005년 미국 드라마로 데뷔한 배우 엠마 스톤은 당시 미국 10대 소녀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많은 인기를 얻으며 활약했다. 또한, 단순 패션 아이콘을 넘어 배우로서도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채우며 진짜 연기자로 거듭났는데. 그러던 중 미국 SNL 작가
엠마스톤, '가여운 것들'서 전라 노출 이유 있었다...영화제서 인정 받아 [할리웃통신][TV리포트=김현재 기자] 배우 엠마 스톤(Emma Stone) 주연의 영화 '가여운 것들(Poor Things)'이 제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제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는 영화 'Poor Things'가
'몬스터 패밀리2' 여름방학 접수 도전...애니 흥행 이어갈까[TV리포트=김연주 기자] 더 강력해진 '몬스터 패밀리2'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몬스터 패밀리2'는 또 한 번 몬스터로 변한 위시본 패밀리가 납치된 전설 속 몬스터들을 구하기 위해 전 세계로 떠나는 썸머 몬스터 어드벤처다. 한층 더 커진 스케일의 모험과 다양한 캐릭
실사판 '프랑켄슈타인' 나온다...앤드류 가필드·기예르모 황금 라인업 [할리웃통신][TV리포트=유비취 기자] 넷플릭스가 '프랑켄슈타인' 실사판 제작에 나선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가 '프랑켄슈타인' 실사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앤드류 가필드, 오스카 아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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