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 정국 혼란에 전기요금 인상안 전격 취소아시아투데이 임유정 파리 통신원 = 조기 총선이 불러온 나비효과가 프랑스 정부의 전기세 인상안에도 영향을 미쳤다. 현지매체 르파리지앙은 15일(현지시간) 조기 총선 등 정국 혼란으로 인해 오는 8월 1일 예정됐던 전기요금 인상안이 전격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전기요금의 3분의 1은 에너지 사용에 대한 세금, 또다른 3분의 1은 전력회사의 마케팅 비용·직접적인 전기생산비용·전기구입비용 등이며 나머지 3분의 1은 공공전력인프라 사용 비용으로 이뤄져 있다. 모든 전력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공공전력인프라 사용 비용엔 10만6000km에 달하는 고압송전선과 140만km에 달하는 중·저압송전선 이용료가 포함돼 있다. 프랑스에너지규제위원회(CRE)는 전기세 비중 중에서 공공전력인프라 사용 비용을 매년 새롭게 계산해 전기요금에 반영한다. 올해 새롭게 계산된 공공전력인프라 사용 비용의 인상폭은 4.81%다. 에너지부장관이 "오는 2040년까지 고압 송전선 투자에 필요한 금액은 1000억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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