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다행’ 어깨 부상 오타니, WS 3차전 뛴다… ESPN “오타니 상태 호전. 3차전 출장”오타니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어깨 부상을 입었지만, 경미해 3차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다저스 감독은 그의 상태가 좋다고 밝혔다.
KIA 12번째 우승까지 1승…벼랑 끝 삼성 '어게인 2013' 희망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 번만 더 이기면 통산 12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KIA 타이거즈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 5차전 승부를 펼친다. 5차전에서 우승을 확정하려는 KIA는 팀의 '심장'인 양현종을, 2013년의 역전 우승 기적을 재연하려는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로 예고했다. KIA는 28일 오후 6시30분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삼성을 불러들여 KS 5차전을 치른다. 7전 4승제 KS에서 3승 1패로 앞선 KIA는 남은 3차례 홈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2017년 이후 7년 만에 통합우승(정규시즌·KS 우승)을 달성한다. KIA는 우승 시 37년 만에 홈 경기에서 우승을 확정하게 된다. KIA가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한 것은 해태 타이거즈 시절인 1987년이 마지막이다. 해태는 당시 4연승으로 광주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상대는 공교롭게도 삼성이었다. 2015년까지는 KS 5~7차전이 중립 구장인 잠실에서 열렸기 때문에 KS 우승은 잠실..
‘40-40’ 실패한 김도영, KS서 40홈런 채우나 [한국시리즈]KIA 타이거즈의 ‘슈퍼스타’ 김도영이 자신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다시 한 번 진가를 드러냈다.김도영은 23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KIA가 5-0으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두 번째 투수 이승민의 직구를 공략해 홈런포를 기록했다.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김도영은 바깥쪽 빠진 공을 결대로 밀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포로 연결했다.한국시리즈서 2경기 만에 터진 김도영의 생애 첫 포스트시즌 홈런이다.올해 정규시즌서 '38홈런-40도루'를 기…
'1-0 리드→서스펜디드→1-5 역전패' 흐름 끊긴 삼성, KIA에 역전패…KBO, 사면초가 빠졌다[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우려하던 일이 발생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KIA 타이거즈에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KIA와의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삼성 입장에선 억울한 패배다. 21일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초 무사 1, 2루에서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야구는 흐름의 스포츠다. 당시 삼성은 김헌곤의 홈런과 디아즈, 강민호의 연속 볼넷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하지만 가을비로 삼성의 분위기가 차갑게 식었고, 23일 이어진 공격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반면 KIA는 그간 중압감을 덜어냈다. 7회 임창민의 연속 폭투와 소크라테스 브리토, 김도영의 연속 적시타로 대거 4점을 뽑았다. 이어 8회에도 KIA가 1점을 더했다. 이후 삼성은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에서 패했다. 사상 초유의 한국시리즈 서스펜디드 게임이 경기의 양상을 뒤집은 셈. KIA도 찝찝하다. 7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첫 경기서 승리를 챙겼지만 마음껏 기뻐하기엔 신경이 쓰인다. 삼성 팬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를 수밖에 없다. 호투하던 원태인은 겨우 5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66개에 불과했다. KIA보다 선발 자원에 열세를 보이고, 원태인과 데니 레예스 원투펀치의 활약이 없다면 한국시리즈를 제패할 수 없다. 필승카드를 비로 날렸다. 공격도 맥이 끊겼다. 21일 김영웅은 초구를 지켜보며 강공을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23일은 번트를 댔고, 이는 포수에게 잡히며 3루 포스아웃으로 돌아왔다. KBO는 난감하다. KBO의 결정으로 21일 경기가 강행됐고,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이어졌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21일 경기를 하지 않았다면, 하다못해 6회초 공격이라도 끝까지 진행했다면, 경기가 끝까지 이어졌다면'이란 생각이 머리를 맴돌 수밖에 없다. KBO는 삼성 팬들의 분노를 감당할 수 있을까. 가장 중요한 무대, 그 시작이 서스펜디드 게임으로 꼬였다. 그 피해는 오롯이 팬이 감당해야 한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변수로 떠오른 가을비' 이범호 "비로 인한 유불리 없어"…박진만 "비 오면 취소가 최선"[광주=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시리즈가 비 예보로 몸살을 앓고 있다. 1차전은 비로 경기 시작이 지연됐고, 2차전은 경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과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KIA와 삼성은 2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경기 시작 시간은 6시 30분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6시경부터 비가 쏟아지며 경기 개최 여부를 알 수 없게 됐다. 2차전도 경기 시작 시간 전후로 비 예보가 있는 상태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적은 양의 비가 꾸준히 내릴 것으로 전망됐지만, 현장은 예상보다 많은 비로 혼란에 빠졌다. <@1> 가을비가 최고 변수로 떠오른 상황. 이범호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21일)은 제가 봤을 때는 괜찮을 것 같다. 내일(22일) 비가 오게 되면 데니 레예스가 올라올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것이 족므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공 110개를 던졌다. 비가 와서 레예스가 (2차전) 올라온다고 해도 힘은 떨어져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시리즈가 시작했으니 비가 오든 말든 어느 팀에게 유리한 것은 없다. 플레이오프에서 봤다시피 많이 쉬면서 했던 LG가 더 유리한 상황은 없었다. 한국시리즈도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 앞서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4차전 우천 취소 당시 "순리대로 하면 된다고 본다. 그라운드 상황도 그렇다. 부상 선수가 생기는 상황이라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았을 때 하는 게 낫다. 비가 와 그라운드가 안 좋아서 하는 것보다 순리대로 하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도 박진만 감독은 "항상 그런 마음이다. (정규)시즌도 마찬가지고 포스트시즌도 같다. 그라운드 상태가 좋아야 선수들 경기력이 좋아지고 100% 컨디션에서 할 수 있다. 부상 염려도 있다. 비가 오면 안 하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1차전 개최 여부는 미궁 속으로 빠졌다. 6시 15분경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 작업을 시작했지만, 다시 비가 강하게 내리치며 방수포를 덮었다. 현재는 비가 오락가락하는 상태다. 비가 그치더라도 경기 시작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KBO는 "비가 멈춘 후 그라운드 정비 및 시구 행사 진행으로 방수포를 걷어내는 시점부터 최소 40분 이상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차전 승리 의미 없다?’ 그래도 우승 확률 72.5%올 시즌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무대가 펼쳐진다.정규 시즌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7전 4선승제의 이번 한국시리즈는 1~2차전에 이어 5~7차전이 KIA의 홈 광주에서 열리며 플레이오프를 뚫고 올라온 삼성은 3~4차전만 안방인 대구에서 치른다.이번 한국시리즈는 최고의 흥행카드로 매치업이 이뤄졌다.KIA는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에 11차례 진출해 단 한 번의 준우승 없이 시리즈 전승이라는 압도적 …
한국시리즈에서도 KIA 우위? ‘삐끼삐끼’ 공약 이행하나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엔트리 발표 이후 KIA 타이거즈 우위를 평가하는 목소리가 더 커졌다.KIA(정규시즌 1위)와 삼성 라이온즈(정규시즌 2위)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빛고을’ 광주(1,2,/5,67차전)와 ‘달구벌’ 대구(3,4차전)를 오가며 펼쳐지는 두 팀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1993년에 이어 31년 만에 성사됐다. 정규시즌 1,2위 대결이라 야구팬들의 관심과 기대는 더욱 크다.KBO 역사상 한국시리즈에서는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한 팀…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공개! KIA "완전 회복한 네일" vs 삼성 "가장 믿는 원태인"3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충돌하는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1차전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KIA(정규시즌 1위)와 삼성(정규시즌 2위)은 21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KIA와 삼성의 한국시리즈 맞대결은 해태 타이거즈(KIA 전신) 시절인 1993년 이후 31년 만이다. 당시 KIA는 5,6,7차전을 쓸어담고 4승1무2패로 삼성을 제압, 7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KIA가 12승…
‘31년만의 매치업’ 최고의 흥행카드 완성된 한국시리즈삼성 라이온즈가 지금까지 한국시리즈서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삼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LG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서 8회 강민호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1-0 승리했다.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한 삼성은 정규 시즌 1위를 기록해 한국시리즈로 직행한 KIA와 최종 승부를 펼친다.성사 자체만으로도 야구팬들의 흥을 자아내는 KIA와 삼성의 맞대결이다.먼저 KIA는 한국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한 KBO리그 최고 명문 구단이다. 해태 시절…
‘오타니 홈런+베츠 4타점’ MVP 테이블세터 맹활약…다저스 3승1패득점권에서 불을 뿜었던 오타니 쇼헤이(30)가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도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LA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4차전에서 강력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2 대승했다.1회초 오타니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다저스는 3회초 토미 에드먼과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각각 1타점 2루타, 1타점 내야 안타로 3-1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는 베츠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5-2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에드…
‘투수 2명+1득점’ 이보다 완벽할 수 없는 LG 승리LG 트윈스가 3차전서 반격에 성공하며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마련했다.LG는 1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 1-0 승리했다.이로써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LG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4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만약 LG가 18일 열리는 4차전서도 승리하면 오는 20일 대구로 이동해 최종 5차전을 치른다.여전히 삼성의 시리즈 승리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역대 5전 3선승제 포스트시즌에서 먼저 2승을 거두고 3차전서 패한 경우는 총 16차례(준PO 7회, PO 9회) 나왔다.…
“오늘 끝내자” 천적도 지워버린 가을 영웅, 3차전에서도 터지나 [PO 3차전]첫 가을야구를 맞이한 ‘3년 차’ 김영웅(21)이 가을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김영웅은 지난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8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상대 선발 손주영을 상대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기여했다.2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김영웅은 LG 좌완 선발 손주영과 마주했다. 정규시즌 상대전적(7타수 무안타 3삼진)만 놓고 보면 천적에 가까운 어려운 상대다. 하위 타순에 배치한 것도 이런 이유다. 부담이 큰 상황에서 김영웅…
홈런만 5방 삼성, LG에 10-5 대승…한국시리즈 눈앞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에서 LG 트윈스에 2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 뒀다. 삼성은 15일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김헌곤, 르윈 디아즈의 연타석 홈런 등 대포 5방을 쏘아 올리며 LG를 10-5로 눌렀다. 이로써 삼성은 남은 3∼5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한국시리즈에 오르게 됐다. 역대 5전 3승제 PO에서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18번 중 15번(83.3%)에 달한다. 삼성이 한국시리즈에 오르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전날 열릴 예정이었던 2차전이 우천으로 하루 연기되면서 준PO를 치르고 올라온 LG에게 회복 시간을 줄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삼성은 초반부터 꾸준히 점수를 내며 경기를 앞서나갔다. LG가 1회초 선취점을 뽑자 삼성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고 3회까지 매회 1점씩 올리며 승기를 잡..
'비엔토스 만루포' 뉴욕 메츠, LA 다저스에 반격…오타니 3구 삼진 굴욕뉴욕 메츠가 1패로 시작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서 첫 승을 따내고 홈 뉴욕으로 향한다.메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NLCS 2차전에서 마크 비엔토스(3루수) 만루 홈런을 앞세워 LA 다저스를 7-3으로 꺾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3~5차전은 오는 17일부터 뉴욕 시티필드에서 펼쳐진다.메츠 타선은 2024시즌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 연속 팀 완봉승과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던 다저스 마운드를 1회부터 두들겼다.1회초 …
가을비 반갑지 않은 삼성…우천 취소 악연 끊을까뜨겁게 달아오른 KBO리그 포스트시즌이 가을비로 쉼표 한 번을 찍고 간다.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KBO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이 우천 취소되면서 하루 뒤인 15일로 미뤄졌다.객관적으로 이득을 보는 팀은 역시나 LG 트윈스다.LG는 kt와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까지 치르며 선수들 체력 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과의 1차전에서도 투, 타 전반에 걸쳐 힘에 밀리는 모습을 보여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2차전이 하루 뒤로 밀리자 LG 염경엽 감독은 기다렸다는 듯이 2차전 선발을 엔…
‘10삼진 굴욕’ 다르빗슈 앞에서 꺼진 오타니, 센가 앞에서 불 붙이나다르빗슈 유(38·샌디에이고)에 이어 이번에는 센가 코다이(33·뉴욕 메츠)다.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펼쳐지는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에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놓고 뉴욕 메츠와 충돌한다.두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격돌은 1988년 이후 36년 만이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했고, 우승 반지를 차지했다.NL 서부지구 우승팀 다저스는 NL 디비전시리즈에서 샌디에이고에 1승2패로 뒤지다가 2연승을 달리며 3승2패를 …
'14년간 선발 무승→준PO서 2승' LG 임찬규, 새가슴 이미지 완전히 탈피…'에이스' 입증[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가을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임찬규(LG 트윈스)가 자신의 말을 완벽하게 실현시켰다. 임찬규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46km/h, 최저 140km/h가 나왔다. 총 89구를 던져 직구 33구, 체인지업 35구, 커브 16구, 슬라이더 5구를 구사했다. 2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선발을 넘어 양 팀 모든 투수를 통틀어 2승을 챙긴 선수는 임찬규가 유일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 전까지 임찬규는 가을 '새가슴'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앞선 포스트시즌에서 임찬규는 6경기에 등판해 6.52로 약했다. 1승 1패를 거뒀지만, 구원등판으로 거둔 승리였다. 지난 2차전 승리를 따낸 뒤 임찬규는 "저 역시 알고 있었다. 가을에 약한 모습을 그동안 보였다. 팬분들도 아시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경기 임하는 데 있어서 경기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마운드에서 침착해야 했다. 수비 도움과 박동원의 리드가 있어서 승리가 가능했다. 이제 가을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오늘로써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말을 완벽하게 지켰다. 가장 중요한 5차전에 등판해 KT 타선을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임찬규는 준플레이오프 동안 2경기 2승 무패 11.1이닝 3실점 2자책 평균자책점 1.59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이미 정규시즌에서도 '토종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 임찬규는 25경기(24선발)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리그 다승 15위이며, LG 팀 내 2위다. 규정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지만 통산 4번째 10승 시즌을 만들었다. 가을에서도 등번호 1번에 걸맞은 피칭을 펼쳤다. 이제 임찬규의 시선은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임찬규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도 멋진 투구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1>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최종전 맞이하는 LG와 kt…승리하면 누구든 새 역사이제는 뒤가 없는 최종전이다. 패하는 팀은 그대로 올 시즌 종료, 짜릿한 승리를 거머쥘 팀은 2위 삼성이 기다리고 있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LG와 kt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최종 5차전을 치른다.승리에 대한 부담을 어깨에 짊어지고 선발 마운드에 오를 양 팀 투수는 LG 임찬규, kt 엄상백이다.사상 첫 5위 결정전의 승자가 된 kt는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처음으로 업셋에 성공, 준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다.1차전을 잡은 kt는 2~3차전을 내리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가을 좀비' KT, 준PO 0% 확률에 도전한다…엘리미네이션 게임 전승 이어갈까[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가을 좀비' 팀컬러를 선보이고 있다. 벼랑 끝에서 전승을 달리며 기적을 쓰는 가운데 KBO 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KT는 시리즈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내일(11일) 열리는 5차전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뒤가 없는 경기를 펼친다. 이번 가을 KT는 '최초 전문가'다. 사상 처음 열린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에서 SSG 랜더스를 물리치고 가을야구에 막차로 합류했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 베어스에 2연승을 거두며 최초의 5위 팀 '업셋'을 만들어냈다. 준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다시 한번 역사에 도전한다. 5전3선승제로 열린 준플레이오프에서 1승 1패 상태로 열린 3차전은 총 3번 있었다. 이 중 3차전에서 패배한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KT는 1승 1패 상황에서 3차전 패배를 당했고, 4차전을 승리하며 '최초'의 팀이 될 기회를 잡았다. <@1> 유독 이번 가을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강했다. 엘리미네이션 게임은 1패만 해도 떨어지는 벼랑 끝 상황을 뜻한다. KT는 5위 결정전부터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까지 총 3회의 엘리미네이션 게임을 펼쳤고, 모두 승리하며 '가을 좀비'라는 별명을 얻었다.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미치겠다"면서도 "그런 경기에서 잘한다. 초반에 승기를 줬는데 뺏어오고 운이 따르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낸 뒤에도 "팀이 참 신기하게, 최초의 기록을 계속 쓴다. 아침에 들뜰까봐 말씀을 안 드렸는데 여기까지 오는 과정들이 이길 경기가 아닌데 이기면서 왔다. 뭔가 만들어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제 KT는 4번째 엘리미네이션 게임에 나선다. KT는 엄상백, LG는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KT가 가을의 마법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11회 심우준 끝내기' KT, 연장 접전 끝에 LG 6-5 제압…승부는 5차전으로[수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KT위즈가 연장 접전 끝에 LG 트윈스를 잡아내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와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KT는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맞추며 대망의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준플레이오프 연장전 경기는 이번이 18번째이고, 포스트시즌으로 보면 61번째다. <@1>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강판됐다. 구속은 최고 150km/h, 최저 130km/h가 찍혔다. 총 66구를 던졌고, 직구 20구, 체인지업 6구 투심 1구, 커터 31구를 구사했다. 쿠에바스가 내려간 뒤 고영표(3.1이닝)-소형준(0.1이닝)-박영현(3.1이닝)이 등판했다. <@2>LG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3.1이닝 6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다. 구속은 최고 153km/h, 최저 119km/h가 찍혔다. 총 72구를 뿌렸고, 직구 30구, 커브 4구, 슬라이더 1구, 체인지업 22구, 커터 15구를 구사했다. 엔스가 내려간 뒤 김진성(1.1이닝)-유영찬(1이닝)-함덕주(1.1이닝)-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2이닝)-백승현(1이닝)-정우영(0.2이닝)이 이어 받았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로 출전했다.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가 출격했다. <@3>LG가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대포를 쏘며 리드를 잡았다. LG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쿠에바스의 6구 129km/h 슬라이더를 타격해 우중간을 가르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박해민 역시 쿠에바수의 초구 149km/h 직구를 공략해 우측 펜스를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때리며 LG가 2-0으로 앞서 나갔다. KT도 대포로 반격을 알렸다. KT는 2회말 선두타자 문상철이 2스트라이크 2볼에서 엔스의 130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문상철은 지난 5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엔스를 상대로 홈런을 친 바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홈런을 때려내며 천적을 입증했다. 리드를 유지한 LG는 격차를 벌렸다. LG는 4회초 오지환의 2루타, 김현수의 진루타로 만든 2사 3루에서 문성주가 유격수 옆을 빠르게 지나가는 1타점 적시타를 치며 1점을 추가해 3-1로 달아났다. <@4>하지만 KT의 반격을 막기엔 1점으론 역부족이었다. KT는 4회말 강백호가 안타에 이은 우익수 홍창기의 포구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한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1타점 좌전 안타를 치며 다시 1점 차로 좁혔다. 이어 배정대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윤석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다. KT는 동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심우준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고, 김민혁의 1타점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4-3 역전까지 성공했다. 기세를 탄 KT는 대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KT는 5회말 선두타자 강백호가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우중간을 뻗어나가는 솔로 홈런을 치며 1점을 추가했다. 반면 LG는 번번이 추격에 실패했다. LG는 6회초 2사 후 김현수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7회에도 2사 후 신민재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배정대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5>계속 두드리던 LG는 끝내 결실을 맺었다. LG는 8회초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박동원이 유격수 땅볼을 치며 문보경이 2루에서 잡혀 기회가 무산되는 듯 했다. 그러나 바뀐 투수 소형준을 상대로 오지환이 안타를 치며 1사 1, 3루 찬스를 만든 뒤 소형준의 폭투가 나오며 3루주자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계속되는 1사 2루에서 김현수가 소형준을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KT는 다시 리드를 찾을 기회를 놓쳤다. KT는 8회말 심우준의 중전 안타, 로하스의 좌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2루수 땅볼을 치며 득점에 실패했다. KT는 9회말 김상수의 안타로 만든 2사 1루에서 에르난데스의 폭투가 연속 폭투가 나오며 김상수가 3루까지 들어갔다. 그러나 배정대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6>LG는 10회초 박영현의 구위에 눌려 오지환이 2루수 땅볼, 이영빈이 삼진, 박해민이 좌익수 뜬공으로 지워지며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KT는 바뀐 투수 백승현을 상대로 오윤석이 안타, 로하스가 고의사구로 출루한 2사 1, 2루에서 장성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장성우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11회초도 박영현의 역투로 깔끔하게 막아낸 KT는 11회말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익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이는 첫 판정에서 파울로 판독됐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어로 인정되면서 무사 2루가 됐다. 무사 2루에서 김상수가 고의사구, 황재균이 번트 안타로 나가며 무사 만루로 변했다. 무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2루수 땅볼을 쳤고, 홈에서 3루주자 강백호가 잡히며 1사 만루로 변했다. 그리고 타석엔 대타 천성호가 등장했다. 하지만 천성호마저 삼진으로 고개를 숙이며, 기회를 놓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2사 만루에서 심우준이 끝내기 내야 안타를 치며 승부에 방점을 찍었고, 시리즈는 5차전으로 향하게 됐다. <@7>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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