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액체→고체'…아모레, 美 특허청 '상전이 화장품 원료' 특허등록[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체'에서 '고체'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토대로 미국 시장 내 K-뷰티 브랜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권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며 시장 내 타사 진입을 저지할 수 있는 촘촘한 방어막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30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현지에 상전이 화장품 원료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 특허 번호는 '11,964,044 B2'다. 상전이는 온도·압력 등 외적 조건으로 인해 물질의 상이 하나의 상에서 다른 상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한다. 액체가 고체로 변하는 응고, 액체가 기체가 되는 기화 등이다. 해당 특허의 핵심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다 피부에 바르면 고체 상태로 변하는 상전이 화장품 원료 기술이다. 세틸 에스터(Cetyl Ester) 왁스, 이눌린(Inulin) 기반 계면활성제 등을 소재로 개발된 상전이 원료를 활용할 경우 화장품의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적당량의 화장품을 덜어내기 위해 손을 사용할 필요가 없어 보다 위생적으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피부에 바르면 액체 상태인 화장품이 고체 상태로 변해 흘러내리지 않는 만큼 편의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 특허 획득을 통한 K-뷰티 기술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메이크업 리무버 포뮬러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해당 특허의 골자는 친수성-친유성 밸런스(HLB·Hydrophile-Lipophile Balance) 값이 13 이상인 수용성 계면활성제와 12 이하인 유성 계면활성제를 혼합해 세정력을 강화하는 기술이다. 사용이 편리하고 피부 자극이 적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2024년 2월 23일 [단독] 아모레퍼시픽, 메이크업 리무버 포뮬러 美 특허> 지난 1954년 국내 최초의 화장품 연구소 아모레퍼시픽R&I센터를 설립한 이후 70여년간 연구·개발에 힘써온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R&I센터는 △인공지능(AI) 피부진단 시스템 △레티놀 안정화 기술 △기억력 개선 원료 신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몇 년 전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를 국내에 등록한 데 이어 이번에 미국에도 등록했다"면서 "작년 기준 국내에 1400여개, 해외에 16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특허는 제품 개발 과정에 사용된다"고 말했다.
코랄헤이즈, 아이섀도·틴트 세트상품 日 출시…"100억 수출 목표"[더구루=김형수 기자] 인스코비의 색조 화장품 브랜드 코랄헤이즈(Coralhaze)가 일본에 아이섀도, 틴트 등으로 구성한 세트상품을 론칭하고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뷰티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인스코비 일본 파트너사 게카세이교역(月架世交易)에 따르면 코랄헤이즈는 현지에 △블루베 에디션 △이에베 에디션 등 메이크업 키트 2종을 출시했다. 일본 전역에 위치한 버라이어티 숍(화장품 등 편집 매장)을 중심으로 수량한정 판매한다. 메이크업 키트는 미니 아이섀도와 미니 틴트로 이뤄졌다. 나팔꽃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블루베 에디션은 미니 섀도우 팔레트 쿨 이너프, 미니 무드 글로우 틴트 포지 로지 등으로 이뤄졌다. 유가오(夕顔·메꽃과의 일년생 만초)를 모티브로 기획된 이에베 에디션은 미니 섀도우 팔레트 누디 무드, 미니 무드 글로우 틴트 빈티지 레드 등으로 구성됐다. 코랄헤이즈는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일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볼류마이징 립 퐁듀를 현지에 선보였다. 블랙&화이트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현지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등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게카세이교역은 "코랄헤이즈가 볼류마이징 퐁듀립에 이어 나팔꽃, 유가오 등을 콘셉트로 개발한 메이크업 키트를 론칭했다"면서 "데일리 메이크업에 활용하기 좋은 컬러의 미니 아이섀도와 팔레트 등으로 이뤄진 세트 상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코피는 지난해 8월 일본 내 K-뷰티 오프라인 유통 전문기업 게카세이교역과 코랄헤이즈 현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인스코비가 지난해 3월 '타겟 컬러 메이크업 브랜드'를 콘셉트로 코랄헤이즈를 재론칭한 지 5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양사는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 수출 달성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7위' 의류 수출대국 캄보디아, 경쟁력 제고 안간힘[더구루=김형수 기자] 세계 7위 의류·신발·가방 수출국 캄보디아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건비는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자칫 수출 대국 지위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10조' 中 요가용품 시장, 프리미엄 트렌드 확산[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 요가시장이 프리미엄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룰루레몬과 휠라홀딩스 합작 파트너 안타스포츠 등은 관련 수요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11일 중국 산업컨설팅업체 공옌망(共
마녀공장, 日 사업 확장…주가 반등할까[더구루=한아름 기자] 마녀공장이 일본에서 마케팅 강화에 나서면서 주가 반등을 신호탄을 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지 톱티어 광고 모델을 기용한 데다 로프트·돈키호테 등 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해 입지를 다졌다. 로프트·돈키호테 등은 포스 기준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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