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7% 뚫고 요스바니 뽑았다…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 "5연패 충분히 가능하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항공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1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열린 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를 손에 넣었다. 드래프트에 앞서 순위 추점이 진행됐다.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7위 KB손해보험(35개), 6위 삼성화재(30개), 5위 한국전력(25개), 4위 현대캐피탈(20개), 3위 우리카드(15개), 2위 OK금융그룹(10개), 1위 대한항공(5개)의 구슬이 지급됐다. 대한항공은 3.57%의 바늘구멍을 뚫었다. 총 140개의 공 중 단 5개만 들어있던 대한항공의 공이 가장 먼저 추첨기를 빠져나왔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재계약이 불발된 아웃사이드 히터 요스바니를 지명했다. 4시즌 만에 인천 복귀다. 요스비니는 2020-2021시즌 비예나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드래프트가 끝난 뒤 틸리카이넨 감독은 "나온 구슬을 구단 사무실에 걸어두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우리 테이블의 반응부터 달랐지 않나. 우리의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이어 "대한항공과 요스바니는 함께한 경험이 있다. 데리고 올 수 있는 것 자체로도 기분이 좋다. 요스바니도 우리 팀을 알고 우리도 요스바니를 잘 안다. 효과가 극대화되지 않을까 싶다"고 소감을 남겼다. 대한항공은 앞선 아시아쿼터에선 아레프 모라디를 영입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명의 좋은 아포짓을 얻게 돼 공격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본다. 요스바니가 아웃사이드 히터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서로 도우면서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좋은 공격수를 영입할 수 있어 행복하다. 구상하고 있는 건 있다. 코트 안에서 맞춰봐야 해서 시간은 조금 필요하다"고 시즌 구상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통합 5연패 가능성을 묻자 "우선은 내가 기대하는 건 더 새롭고 좋은 기량의 대한항공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5연패가) 가능하다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빅매치 승리…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선수들 고마워, 방심 금물"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영철(59) 우리카드 감독은 대한항공과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뒤, 칭찬 릴레이를 했다. 우리카드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8연승을 달리던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5-23)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우리카드에 넘어왔다. 신 감독은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은 공격에 무게를 둬야 대한항공을 꺾을 수 있다고 봐서, 송명근을 투입했다"며 "송명근의 공격 스윙은 대한민국 최고다.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기도 한데, 서브도 잘 넣었다"고 승인을 짚었다. 송명근은 이날 서브 에이스 4개를 포함해 19점을 올렸다. 랠리 중에도 과감하게 속공을 시도한 세터 한태준도 신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신 감독는 "한태준에게 '디그가 나온 뒤에도 속공을 쓰라'고 주문했고, 그런 훈련도 자주 했다"며 "오늘 과감하게 잘했다. 세밀한 부분을 다듬어야 하지만 토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베로 오재성의 수비도 좋았다. 서브 리시브와 디그 모두 훌륭했다"고 오재성도 '칭찬 대상'에 포함했다. 이날 오재성은 디그 10개를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아직 2위(승점 66·22승 11패)지만, 남은 3경기에서 승점 8을 얻으면, 2경기만 남긴 대한항공(승점 67·22승 12패)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에 오른다. 신 감독은 주도권을 쥔 걸 기뻐하면서도 "남은 경기에서 만날 3개 팀(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의 스타일이 모두 다르다. 잘 준비해야 한다"고 바로 평정심을 되찾았다. 신영철(왼쪽) 우리카드 감독과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패장'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오늘은 우리카드가 우리보다 잘했다. 우리카드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2세트 대한항공이 24-23으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비디오 판독 결과에 관해서도 틸리카이넨 감독은 "내가 불평할 사안은 아니다"라고 받아들였다. 대한항공은 2세트 24-23에서 랠리 끝에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이상현에게 속공을 내줘 24-24 듀스를 허용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더블 콘택트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공이 수비를 시도하는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의 손에 닿고, 머리를 맞는 장면이 나왔지만, 심판진이 이를 '연결 동작'으로 판단해 '더플 콘택트가 아니다'라고 판단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판독관이 '연속 동작'으로 판정했다면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신영철 감독도 "그 부분은 한국배구연맹 기술 회의 때 공지된 규정"이라고 설명했다. jiks79@yna.co.kr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라스베이거스 5성급 호텔서 전갈 쏘여"…美남성 소송 준비 트럼프 만난뒤 머스크 "美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자금기부 안해" 여성의 자리는 집?…아일랜드, '성평등 개헌' 국민투표 부친다 마리 퀴리 등 여성 위인 3인, 프랑스 동전에 수원 도로변 배수로서 여성 시신 발견돼…경찰 수사 "졸업 전 의미있는 일 하고 싶어…" 고려대생 학교에 1억 기부 민원 시달리던 공무원 사망…김포시 "누리꾼 고발 방침" [OK!제보] 용변 모습 훤히 들여다 보이는 고속도 화장실 부산 복권방서 사라진 현금 10만원…용의자는 현역 의원 보좌관
'산타 복장' 틸리카이넨 감독 "팬들 웃게 한다면 이 정도쯤이야"산타 복장을 한 틸리카이넨 감독 (서울=연합뉴스)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OK금융그룹과의 경기 중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인천=연합뉴
남자배구 대한항공 간판 정지석, 부상 털고 시즌 첫 엔트리 등록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 "몸 상태, 평소처럼 해도 문제없을 정도" 득점 세리머니 하는 정지석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3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 대한항공 점보스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1차전 경기. 3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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