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위메프 "피해 보상 최선 다할 것…채무변제 방안 도출"아시아투데이 이철현 기자 = 티몬과 위메프가 "법원의 통제 감독하에 영업을 정상화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보상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 회사는 31일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법원의 보전처분·포괄적 금지명령 안내를 공지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30일 티몬과 위메프의 심문기일을 내달 2일로 정하고 이들 회사의 자산과 채권을 동결하는 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를 명령했다. 이들 회사는 "보전처분에 따라 당분간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무자에 대한 변제를 할 수 없게 됐다"며 "포괄적 금지명령에 따라 강제집행, 가압류, 가처분 또는 담보권 실행을 위한 경매 절차는 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은 대표자 심문 등 충분한 심리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되고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의해 채무변제 방안을 도출해 회생계획안을 작성하고 회생채권자들의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회사는 "고객 환불과 관련해서..
티몬·위메프 기업회생 신청.. 채권·자산 '동결'티몬과 위메프가 결국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다.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29일 "회생 제도를 통해 사업 정상화를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판매·구매회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며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신청서를 제출했다.현재 티몬과 위메프는 판매자들에게 지난 5월까지의 미정산 대금 2100억원을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산기일이 다가오는 거래분을 고려하면 금액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최소 5600억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한 상태다.법원은 오는 2일 금요일 기업회생 개
“티메프 사태 직전 대규모 프로모션…일 평균 결제액 5배 늘어”티몬·위메프가 미정산 사태 직전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액을 5배 이상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정산 지연을 막기 위해 무리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피해만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3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위메프 일간 카드 티몬·위메프가 미정산 사태 직전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결제액을 5배 이상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대금 정산 지연을 막기 위해 무리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다 피해만 더욱 키웠다는 비판이 나온다. 31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6일 티몬·위메프 일간 카드
요기요, 티몬서 구입한 ‘요기요 상품권’ 보상요기요가 큐텐(티몬)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직접 보상 방침을 31일 발표했다.요기요는 티몬에서 요기요 상품권을 구입한 뒤 사용할 수 없게 된 고객에 대해 티몬의 정산금 지급과 상관없이 피해를 복구할 방침이다.요기요는 큐텐(티몬) 정산금 미지급 사태로 피해를 본 고객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이같은 보상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문제가 된 요기요 상품권은 요기요와 제휴한 상품권 발행사가 발행해 티몬에서 일부 판매됐고, 이 발행사의 판매 대행사를 통해 대부분 판매됐다.요기요는 피해자 확인이 완료되면 사용할 수 없게 된 …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 중지...위메프·티폰 정산 지연 사태 여파싱가포르 큐텐 계열사인 위메프와 티몬 정산 지연 사태로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가 중지되고 있다. 자료=대한적십자사 지난 29일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하고 받은 해피머니 상품권에 대한 결제 지연 사태가 발생하자 해당 상품권을 다른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는 안내문을 공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최근 티몬·위메프 정산지연 사태로 7월 25일부터 헌혈자 기념품 항목에서 해피머니상품권을 일시 중지(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헌혈자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고자 헌혈 마스코트 '나눔이' 도안을 넣어 헌혈자 기념풍으로 발행한 해피머니 상품권에 대해 가까운 헌혈의집에서 다른 기념으로 교환해 드리고 있다"고 안내했다.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 중지 사태는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로 확대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빕스, 매드포갈릭, 제일제면소, 더플레이스, 딘타이펑, 스시로, 사보텐 등 외식업계에서도 해피머니 상품권 결제가 중단됐다. 피자헛, KFC, 뚜레쥬르, 피자나라치킨공주, 티바투마리치킨 등 치킨·피자 프랜차이즈와 이디야커피, 탐앤탐스, 뚜레쥬르 등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해피머니 상품권 사용이 중지됐다. 이들 업체는 본사가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지난주에 '해피머니 상품권을 받지 말라'고 공지했다고 밝혔다. 해피머니 공지문. 자료=해피머니 홈페이지 상품권 결제 중단 사태가 이어지자 해피머니는 자사 홈페이지에 "티몬, 위메프, 큐텐의 정산 지연 사태로부터 발생한 일부 사용처 제한으로 인해 불편을 초래한 점을 사과한다"면서 "환불은 신청서를 통해 접수되고, 당사가 고객 보호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예치금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정산대금 유용 문제 생각 못해…제도적 미비 죄송”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 티몬·위메프 정산 지연사태와 관련해 “제도적 미비에 죄송하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에서 정산 주기를 길게 설정한 현행 제도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다는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한 위원장은 “정산 주기와 관련해서 당사자 간 계약을 통해 정하도록 명시하는 자율 규제 내용을 추진했다”며 “정산대금 유용 문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윤석열 정부의 플랫폼 갑을 분야 자율규제 기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에 대해선 “자율규제 전체를 가지고 말…
구영배 큐텐 대표, “6개월만 시간 주면 사태 해결할 것”“지금은 도망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며, 3년도 아니고 6개월만 기회를 주신다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죽기로 매진할 것입니다” 30일 구영배 대표는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 정회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상황이 너무 “지금은 도망갈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며, 3년도 아니고 6개월만 기회를 주신다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죽기로 매진할 것입니다” 30일 구영배 대표는 국회 정무위 현안 질의 정회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투자 유치 가능성에 대해서 그는 “상황이 너무
'최대 1조' 미정산금 어디로…구영배·류광진 “자금 흐름 모른다” 오리발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큐텐·티몬·위메프 경영진이 처음 공개 석상에 섰지만 자금 흐름,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다.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소비자·셀러 분노만 키운 모양새다.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빚은 큐텐·티몬·위메프 경영진이 처음 공개 석상에 섰지만 자금 흐름,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내놨다.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소비자·셀러 분노만 키운 모양새다. 구영배 큐텐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티메프 사태로 불신 커진 이커머스… "상위업체 중심 재편"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에 빠진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 구도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가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 속에서 수년간 적자와 자본 잠식으로 간신히 버텨왔던 티몬과 위메프는 재무제표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밝혀왔으나, 일반 고객들의 관심에서는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신뢰도를 중요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되고,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플랫폼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당국이 최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거래량·판매자 동향 등을 살펴본 결과 특이사항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배포한 '위메프·티몬 사태 관계부처 대응방안' 자료를..
이복현 "금감원 내 비은행 감독 조직·인력 확충할 것"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 내 전자금융업 등 비은행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지금 규제체계 하에서 인력이 부족하면 더 충원해보겠다"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의원은 "금감원 내 은행관련 부서는 6국, 보험 관련 부서는 5국인데 전자금융업은 2국으로 조직됐다"며 "지난해 3…
이복현 "티메프 환불 관련된 자료 확보 중…신속 분석"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와 관련해 환불과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티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오늘 큐텐테크놀로지에 진입해 티메프 환불 자료를 확보 중에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앞서 유 의원은 "소비자에게 환불하려면 자료를 확보해야하는데, 금감원이 자료를 확보하고 있냐"고 지적하면서 이 원장에게 물었다.이에 이 원장은 "티메프 관련 환불 자료를…
윤 대통령, 티몬·위메프 사태에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전자상거래 업체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철저하게 법에 따라 조치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금융 당국은 (이번 사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윤 대통령은 "정부가 시장에서 해야 할 첫 번째 임무는 반칙하는 행위를 강력히 분리·격리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잘 돌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서 시장 질서를 저해하는 행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고 강…
민심 달래기 나선 상품권 업계…소비자 불안은 '가속'‘티메프 사태‘ 여파로 줄줄이 사용이 중단된 상품권업체들이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해피머니가 티몬 기업회생절차로 환불이 연기됨을 안내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며 소비자 불안은 커지는 실정이다. 해피머니는 30일 고객에게 온라인 환불 지연을 고지했다. 해피머니가 지난 ‘티메프 사태‘ 여파로 줄줄이 사용이 중단된 상품권업체들이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그러나 해피머니가 티몬 기업회생절차로 환불이 연기됨을 안내하는 등 상황이 악화하며 소비자 불안은 커지는 실정이다. 해피머니는 30일 고객에게 온라인 환불 지연을 고지했다. 해피머니가 지난
오영주 장관 “티몬·위메프 6~7월 정산대금 나오면 피해 더 커질 것”“(티몬, 위메프)소상공인 피해와 관련해서 5월 정산된 지연금액이 2134억원이라고 확인한 사항이며, 앞으로 6~7월 정산대금이 나오면 (피해가)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티몬, 위메프)소상공인 피해와 관련해서 5월 정산된 지연금액이 2134억원이라고 확인한 사항이며, 앞으로 6~7월 정산대금이 나오면 (피해가)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구영배, 위시 인수에 티몬 정산대금 사용 인정 "정산지연과는 별개"구영배 큐텐 대표는 미국 '위시'(Wish)' 인수시 티몬, 위메프의 정산대금을 활용했다고 공식 인정했다. 다만 한달간 사용하고 바로 상환한 만큼 정산지금 지급 지연과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현안질의를 통해 "티몬의 판매대금 정산금을 미국 회사 위시 현금으로 인수할 때 산 게 맞냐"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맞다. 그렇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답했다. 구 대표는 400억원을 위시 인수에 썼지만 상환했다고 밝혔다. 상환에 대한 증거도 있다...
이복현 "큐텐의 책임재산 규모 파악해 우선 확보하겠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서 "큐텐의 책임재산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이 원장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긴급 현안질의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이날 김 의원은 "티몬의 사라진 미정산금 1조원을 찾아야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이 원장은 "티몬의 사라진 미정산금과 관련해 큐텐 측의 가용한 자금이나 외부로 유용된 자금이 있는지 규모를 파악해 책임재산을 확보하는게 우선…
"매번 재무제표 봐야하나"…소비자 우려에 이커머스 반사이익 엇갈릴까아시아투데이 장지영 기자 =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에 빠진 티몬·위메프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 시장 구도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가진 기업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커머스 시장 경쟁 속에서 수년간 적자와 자본잠식으로 간신히 버텨왔던 티몬과 위메프는 재무제표상으로 심각한 위기 상황임을 밝혀왔으나, 일반 고객들의 관심에서는 동떨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들이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신뢰도를 중요하게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되고, 탄탄한 재무구조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플랫폼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관계당국이 최근 주요 이커머스 업체들을 대상으로 거래량·판매자 동향 등을 살펴본 결과 특이사항은 감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날 배포한 '위메프·..
상반기 e커머스 매출 4년 만에 최대 성장…C커머스 '메기효과'상반기 국내 온라인 유통(e커머스) 매출이 4년 만에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e커머스(C커머스)의 사업 확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발생한 ‘메기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오프라인 간 유통 매출 격차는 7%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상반기 국내 온라인 유통(e커머스) 매출이 4년 만에 최대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 e커머스(C커머스)의 사업 확대에 적극 대응하면서 발생한 ‘메기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온·오프라인 간 유통 매출 격차는 7%포인트(P)까지 벌어졌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티메프' 기업회생, 법원장이 직접 판단…채권 동결아시아투데이 김임수 기자 = 정산 지연 사태로 환불 대란을 일으킨 티몬·위메프의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법원장이 직접 판단한다. 두 회사의 모든 채권도 동결됐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티몬·위메프가 신청한 기업회생 사건을 회생2부(안병욱 법원장·김호춘 양민호 부장판사)에 배당했다. 회생법원은 사회적으로 중요한 사건이거나 부채액이 3000억원이 넘는 사건은 법원장이 재판장인 재판부에 배당하는데, 이번 사건은 두 가지 조건에 모두 부합한다. 회생법원은 이번 주 내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비공개 심문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 신청이 들어오면 법원이 채무자나 그 대표자를 심문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가 직접 출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은 이날 두 회사에 대한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도 했다. 보전처분과 포괄적 금지 명령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채권자들이 자산을 가압류하거나 못 팔게 하고 채권도..
티메프, 회생절차 신청…피해자 보상 '첩첩산중'아시아투데이 장지영·서병주 기자 = 티몬과 위메프가 29일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기업회생은 재정 위기에 놓인 기업이 법원의 관리·감독 하에 빚의 일정 부분을 갚고 나머지는 탕감받는 제도다. 문제는 이들 플랫폼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채무 일부를 탕감받게 돼, 중소 판매자들 가운데 정산금을 거의 돌려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티메프 "전사적 노력 한계, 회생개시신청" 이날 티몬과 위메프는 "지난 8일 위메프의 일부 판매회원들이 결제 전산 시스템 오류로 인해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면서 위 회사를 비롯해 관계회사인 당사 등의 자금상황에 대한 여러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며 "이로 인해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들의 이탈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어 "계속되는 언론 보도와 이에 따른 거래중단 및 구매, 판매회원의 이탈은 점점 가속화하였고, 그 여파로 당사의 현금흐름 또한 급격히 악화됐다"며 "결국 정산금이 지급되지 못함으로써 영세한 사업자인..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