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에이치브이엠, 코스닥시장 입성…70%대 급등[한국금융신문 전한신 기자] 첨단금속 제조 전문기업 에이치브이엠(HVM·대표이사 문승호)이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7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에 따르면 에이치브이엠은 오전 9시 20분 기준 공모가(1만8000원)보다 70.28% 오른 3만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에이치브이엠은 개장 직후 3만1750원까지 치솟았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거래량은 582만주, 거래대금은 1734억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에이치브이엠은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2225개 기관이 참여해 8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97%에 해당하는 기관이 공모 밴드(1만1000~1만42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이어 19~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해 5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끌어모았으며 경쟁률은 960대 1로 집계됐다. 에이치브이엠은 소수의 글로벌 기업이 독점하던 첨단금속 제조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제조 기술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최고 규모의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우주, 항공·방위,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을 선도하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이치브이엠은 독보적인 경쟁력을 기반으로 첨단금속 공급 확대를 통해 성장할 계획이며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자금은 생산능력(CAPA) 확장을 위한 고청정 진공용해 전문 공장 신축 및 설비 증설 비용과 운영자금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이치브이엠은 첨단금속 수요 급증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첨단금속 제조에 필요한 핵심기술(고청정 진공용해 기술, 합금화 공정기술, 금속 특성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전방 시장 다양화를 추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전한신 한국금융신문 기자 poch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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