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 다저스 감독 "류현진에게 내 번호를 알려줘야겠네"로버츠 감독과 류현진, 서울과 부산에서 취재진 통해 안부만 훈련 지켜보는 로버츠 감독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2024.3.16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통화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서울과 부산에서 취재진을 매개로 서로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지만, 목소리는 듣지 못했다. 로버츠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 야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류현진이 로버츠 감독의 전화번호를 모른다고 한다"는 말을 듣자 "류현진에게 내 전화번호를 알려줘야겠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그는 "내 번호는 세븐(7), 식스(6), 제로(0)"라고 덧붙여 기자회견장이 웃음으로 가득 차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17일 "류현진과 아직 연락하지 못했지만, 꼭 만나고 싶다"며 "이 기사를 보면 연락 달라"라고 농담 섞인 진담을 건넸다. "류현진은 훌륭한 투수였고 좋은 동료였으며 재밌는 친구였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투구하는 류현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로버츠 감독은 201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해 류현진과 4시즌 동안 함께했다. 로버츠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류현진을 2017년부터 중용했고, 류현진은 2019년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로버츠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평소 선수들과 스스럼없이 지내는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과도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11년 동안(2013∼2023년)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올해 한화로 돌아왔다. 로버츠 감독이 서울에서 류현진과 추억을 떠올린 17일에 류현진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KBO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류현진은 롯데전이 끝나고 로버츠 감독에 관한 기사를 확인한 뒤 "연락을 드려야 하는데 로버츠 감독의 전화번호를 모른다. 알아봐야겠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루 뒤 고척돔을 찾아 류현진의 반응을 확인한 로버츠 감독은 "전화번호를 알려주겠다"고 유쾌하게 응수했다. 류현진과의 만남이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로버츠 감독은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고궁 투어를 했고, 전통 시장도 가봤다"며 "오늘은 한국 대표팀과 대결한다. 한국인들의 환대를 받으며 여러모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jiks79@yna.co.kr '류준열 열애' 한소희 "악플에 굉장히 힘든 시간…강경 대응" 양궁 안산,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발언 논란 신상공개 성범죄 전력자, 이웃 초등생에 "친구할래요?" 연락 집 마당에 누워있던 치매 시어머니, 며느리 차에 치여 숨져 김포 아파트서 경비원 흉기로 찌른 70대, 전처 살해 정황 MBC 임현주, 5개월된 딸 안고 생방송…"아이가 배제되는 곳 많아" 노루 뛰노는 한라산에 외래 사슴 250마리 서식…"노루 밀려나" 119 도착 전 구조 나선 운전자…후속 사고에 3명 사망 황대헌 반칙으로 메달 놓친 박지원 "몸을 주체할 시간이 없었다" "아까 그 경찰관 나와"…평택 길거리서 흉기로 자해 소동한 50대
류현진, 롯데전 5이닝 6K 2실점 무난한 투구…개막전 준비 끝역투하는 류현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류현진(37·한화)이 정규시즌 개막전을 엿새 앞두고 안정된 투구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류현진은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 76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2경기 연속 무사사구 피칭으로 완벽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4㎞를 기록했으며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요리했다. 지난 12일 KIA전 4이닝 동안 1실점 했던 류현진은 이로써 시범경기 2경기에서 9이닝 3실점으로 개막전 준비를 마쳤다. 한화가 1회초 2점을 먼저 뽑은 가운데 1회말 등판한 류현진은 정훈과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서 몰렸으나 후속 뜬공 2개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 선발 류현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17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2024.3.17 psj19@yna.co.kr 2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한 류현진은 3회 들어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한화가 3-0으로 앞선 3회말 수비에서 류현진은 2아웃 뒤 노진혁과 레이예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1, 2루를 맞았다. 이어 전준우를 평범한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한화 우익수 임종찬이 햇빛에 공을 놓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3-2로 쫓겼다. 한화는 4회초 공격에서 2사 후 4안타와 사사구 2개를 묶어 4득점, 7-2로 달아났다. 타선의 활약으로 어깨가 한결 가벼워진 류현진은 4회말 1안타를 맞았으나 공 8개 만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 타선은 5회초에도 폭발하며 대거 7득점, 14-2로 크게 점수 차를 벌렸다. 사실상 승부가 갈린 상황에서 5회말 등판한 류현진은 삼진 2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고 내려갔다. 한편 롯데 선발로 나선 외국인 투수 아론 윌커스는 4이닝 동안 10안타와 사사구 5개를 허용하며 7실점(6자책)하고 강판했다. shoeless@yna.co.kr 강남서 80세 운전 부주의로 7대 연쇄추돌…5명 병원행 '후배 가혹행위·추행' 전 대구FC 선수 1년 2개월 실형 확정 '의사 복서' 서려경, 여자복싱 타이틀전 무승부로 챔피언 무산 슈퍼주니어-D&E, '지지배' 제목 논란에 "음악방송 모두 취소" 풀럼전 쓰라린 패배에 손흥민 "모두가 '내 잘못이야' 해야" 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 이 기사 보면 연락해!" 은평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 40대 남성 구속영장 '원신' 사이노 목소리 연기한 이우리 성우 사망…향년 24세 '투병중' 셀린 디옹, 세 아들과 근황 전해…"같은 병 환자 응원" "나도 아름다운 여인에 흔들린 적 있어" 교황의 첫 회고록
MLB 토론토, 주전 3루수·유격수 부상 이탈…류현진 어쩌나땅볼 유도형 투수 류현진, 백업 내야수들과 4승 도전 류현진(가운데)과 주전 3루수 맷 챔프(왼쪽) [USA투데이=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4연승 도전에 악재가 생겼다. 주전 3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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