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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 판정 Archives - 뉴스벨

#투구-판정 (1 Posts)

  • [Q&A] 2024년 프로야구 규정, 어떻게 바뀌나…'컴퓨터가 볼 판정'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볼 판정 정확도 91.3%→100% 근접 기대 피치 클록은 전반기 시범 운영 후 결정…수비 시프트 금지하고 베이스 크기 확대 2024 KBO리그 규정 변경 설명회 한국야구위원회 관계자가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에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는 2024시즌 많은 것이 바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공정한 판정을 유도하고 경기 시간 단축 및 선수 보호를 위해 다양한 규정, 규칙을 도입·변경했다. 일단 한·미·일 프로야구 1군 리그 최초로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이 도입된다. 그동안 사람이 판단하던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컴퓨터 프로그램이 맡는다. 아울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처럼 베이스 크기가 확대되고 수비 시프트가 제한된다. 투구 간격 계측 제도인 피치 클록(pitch clock)은 정규시즌 전반기까지 시범 운영한 뒤 후반기 정식 적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KBO는 새로운 규칙 도입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고 미디어 및 팬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2024 KBO 규정-규칙 변화 설명회를 열었다. 다음은 이날 열린 설명회 자료와 담당자 질의응답을 문답으로 푼 내용이다. '스트라이크입니다, 휴먼'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세계 이마트배 고교야구 전국대회 16강전 세광고와 마산용마고의 경기에서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로봇심판)이 판정을 내리고 있다. KBO리그는 2024년 1군 무대에서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 새롭게 도입하는 ABS란. ▲ 트래킹 시스템을 활용해 투구의 위칫값을 추적한 뒤 스트라이크-볼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ABS 프로그램은 각 경기장에 설치한 카메라로 투수가 던진 공의 궤적을 파악한 뒤 스트라이크 혹은 볼 판정 내용을 이어폰을 낀 심판에게 음성 신호로 전달한다. 심판은 소리를 듣고 그대로 판정을 내리게 된다. 프로그램의 볼 판정과 음성 신호 전달은 실시간으로 빠르게 이뤄지기 때문에 경기 시간에 큰 지장을 주진 않는다. -- ABS를 도입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 지난 시즌 KBO리그 심판들의 볼 판정 정확도는 91.3%였다. 한 경기에서 나오는 약 300개의 공 중 14.4개의 공이 잘못 판정됐다. KBO는 이를 100%에 근접한 수치로 개선하기 위해 ABS 도입을 추진했다. 기계적 결함이 없다면 KBO리그의 볼 판정 정확도는 100%에 근접하게 되고, 이는 리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프로그램 오류의 가능성은 없나. ▲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용한 결과 99.8%의 정확도를 보였다. 구장 환경에 따라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큰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 ABS 스트라이크 존은 어떤 기준으로 설정되나. ▲ 지면으로부터 타자 신장의 27.64%∼56.35%가 스트라이크존 높이가 된다. 폭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2㎝씩 늘린 값이다. 아울러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위해선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를 낮게 설정한다. 중력에 의해 공이 떨어지는 수치를 계산한 것이다. -- 선수마다 신장이 모두 다른데. ▲ 선수마다 스트라이크 존이 달라진다. KBO리그는 비시즌 KBO리그에 등록된 모든 선수의 신장을 쟀고, 이에 맞는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했다. ABS 프로그램은 매 타석 자동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해 볼 판정을 내리게 된다. -- 타자들의 타격 자세에 따라 스트라이크존도 바뀌나. ▲ 그렇진 않다. 타격폼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바뀌면 오류의 가능성이 커지고, 이를 악용할 소지도 있다. 공정성을 위해 신장을 기준으로만 타자별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기로 했다. -- 심판이 ABS 판정을 무시하고 재량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도 있나. ABS 시연회에서 장비 착용하는 심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 없다. ABS 볼 판정은 실시간으로 태블릿 PC를 통해 양 팀 더그아웃에 전달되기 때문에 심판이 자의적으로 볼 판정을 내릴 수 없는 환경이다. 다만 명백하게 ABS 프로그램 오류가 발생했다고 판단되면 확인 과정을 거친 뒤 심판이 볼 판정을 할 수 있다. -- 양 팀은 ABS의 볼 판정에 관해 항의하거나 재판독을 요구할 수 있나. ▲ 없다. ABS 판정 결과는 최종적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에 오류가 났다고 의심이 되면 확인 요청을 할 수는 있다. KBO는 경기마다 ABS 운영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며, 요원은 프로그램에 이상이 있는지 판단해 심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한다. 심판이 관련 내용을 바탕으로 ABS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경기를 중단하고 ABS 복구 절차를 밟거나 심판 자체 판정으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다. -- 피치 클록이란. ▲ 경기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투수, 타자의 준비 동작에 시간제한을 두는 것이다. 투수는 주자가 있을 때 23초 안에, 주자가 없을 때 18초 안에 공을 던져야 한다. 피치 클록을 운용 중인 MLB(주자가 있을 때 20초, 주자가 없을 때 15초)보다는 3초씩 길다. 아울러 타자는 8초가 표기된 시점에 타격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투수는 볼, 타자는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KBO는 10개 구단의 요청에 따라 2024시즌 전반기엔 피치 클록을 시범 운용하기로 했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는 전반기가 끝난 뒤 결정한다. KBO, ABS·피치 클록 적응을 위한 합동 훈련 진행 (서울=연합뉴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마산구장에서 KBO 심판위원과 기록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 운영되는 피치 클록 대비 합동 적응 훈련을 진행했다. 사진은 ABS 시스템을 적용해 훈련 중인 KBO 심판위원. 2024.2.19 [한국야구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피치 클록 시범 운용은 어떻게 이뤄지나. ▲ 투수, 타자가 피치 클록을 어기면 구두 경고만 이뤄진다. KBO는 현장이 피치 클록의 존재를 인지하고 운영 방식을 원활하게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퓨처스리그는 정식 도입해 엄격하게 적용한다. -- 투수가 18∼23초 안에 공을 던지기 위해선 투수-포수의 사인 교환 시간을 줄이기 위한 전자 장비 '피치컴'을 도입해야 할 것 같은데. ▲ 아직 국내에선 피치컴을 개발한 업체가 없다. 현재 상황에선 MLB 제품을 수입해서 써야 하는데, 이 경우 정부의 전파 인증을 받아야 한다. 아직 해당 절차는 마무리되지 않았다. 곧 해결될 전망이다. -- 수비 시프트 제한 규정이란. ▲ 수비팀은 포수와 투수를 제외하고 내야 흙 경계 내에 최소 4명의 야수를 둬야 한다. 아울러 2루를 기준으로 양쪽에 2명씩 서 있어야 한다. 이는 인플레이 타구 확률을 높이고 내야수들의 호수비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외야수가 내야로 이동할 순 있지만, 외야수를 4명 이상 배치할 순 없다. -- 베이스 크기는 왜 커지나. ▲ 베이스 크기가 커지면 야수와 주자가 충돌할 가능성이 작아지고 선수들은 안전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베이스 간 거리도 상대적으로 줄어들어 도루 시도 등 주루 플레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1, 2, 3루 크기는 '가로 15인치×세로 15인치'에서 '가로 18인치×세로 18인치'로 커지고 홈플레이트의 크기는 유지된다. --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도 도입하나. ▲ 일단 퓨처스리그만 도입하고 2024시즌이 끝난 뒤 KBO리그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 규정이 도입되면 투수는 등판 시 최소 세 명의 타자를 상대하거나 이닝 종료까지 투구해야 한다. 다만 부상의 경우는 예외다. -- 피치 클록,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 등을 도입하면 경기 시간은 얼마나 줄일 수 있나. ▲ MLB는 2023년 피치 클록 도입 후 경기 시간을 전년 대비 24분 단축했다. KBO리그의 2023년 한 경기 평균 시간은 3시간 16분인데, 이를 3시간 내로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cycle@yna.co.kr '관리 사각지대' 무인 헬스장서 50대 숨져…"CCTV도 없었다" 3년만에 방송 복귀한 '풀소유' 혜민스님 "참회…본분 힘쓸 것" 아내 출산하는 동안 지적장애 후배 성폭행 20대 징역 5년 구형 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이번엔 가해자 신상털기 악순환 손톱 깎아주다 난 출혈 숨기려다 환자 손가락 괴사시킨 간병인 "날 죽인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나발니 생전 인터뷰 공개 나사풀린 서울경찰…청장 경고에도 경찰이 술취해 경찰 폭행 잠자던 부친 살해하려 한 10대 구속돼…범행은 미수에 그쳐 밀양서 폐비닐 수거하던 40대, 기계에 연결된 비닐에 감겨 숨져 "마지막 빙하 지켜라"…베네수엘라 '특수 이불'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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