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11살차 ♥예비남편'에 사기당했다…"어이없고 신뢰잃어"유튜버 랄랄이 예비신랑과 수차례 이별을 겪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랄랄 유튜브 채널에는 '남편 첫 만남 썰'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랄랄은 “싱가포르에 있다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아는 친구도 없고 외로워서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땐 내가 20 초반이라 예뻤다”라며 지금의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했다. 랄랄은 남편과의 11살 나이 차이를 모르고 연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랄랄은 "처음에는 남편과 4살 차이인 줄 알았다"라며 "그런데 남편이 자꾸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은 어떨 것 같냐'고 묻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남편이 계속 나이차이로 나를 떠봤다. 나와 남편은 4살 차이가 나는데, 왜 그런 걸 물어보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해외여행 가려고 예약하려고 하는데 오빠가 생년월일을 처음 알려줬다. 주민등록증을 보고 11살 차이를 처음 알았다. 미친 듯이 웃었다. 어이가 없어서 집으로 갔다”며 “처음부터 신뢰를 잃었고, 오빠랑 오래 못 갈 거라 생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랄랄은 “내가 그래서 오빠를 안믿었다. 깊어지지 못했다. 쉽게 헤어지자고 했고, 뭐만 해도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다. 툭하면 헤어지자고 했다. 초반에 많이 헤어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작품수 많이 줄어 욕심 커져…아이에게도 미안" 김하늘, 워킹맘 고충 토로 [TEN이슈]배우 김하늘이 결혼 후 느낀 업계 불황에 대해 고충을 토로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는 배우 김하늘이 출연해 신동엽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신동엽은 "결혼 후 육아하다가 갑자기 작품을 많이 하더라"면서 "주변에서 '남편 사업 어려워?'라고 묻는 경우도 있냐"며 다작을 하는 데에 이유가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하늘은 "결혼 후에 작품에 대한 욕심이 훨씬 커졌다"며 "예전에는 작품이 많이 들어왔고 '쉬게 해달라'고 하기도 했는데 작품 수도 많이 줄어서 대본이 오는 게 소중하다는 걸 느낀다"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하늘은 "그 안에서 감사함을 훨씬 많이 느끼고, 일이 너무 소중하다"며 "그런데 아이에게는 죄책감이 있다. 또한 100%의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 현장에 대한 죄책감도 있다"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전했다. 남편은 전혀 질투가 없는 타입이라는 김하늘은 "남편은 오늘 여기 나오는 거 아냐. 술 적당히 마시라고 하나"는 질문에 "저희 남편은 그런 스타일 아니"라며 "이왕이면 제대로 하라고 한다"고 언급했다. 남편이 작품 중 스킨십이나 키스신이 있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김하늘은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제가 질투 안 나냐고 물어보면 '일이잖아. 진짜 아니잖아'라고 한다"고 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그러면 수위 높은 영화 출연해서 그때도 가만히 있는지 물어보라"며 농담했다. 한편 김하늘은 2016년 1세 연하 사업가와 결혼해 2018년 5월 딸을 출산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미스트롯3 종영했지만…여전한 인기 증명미스트롯3이 국내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 지수 1위를 차지했다. 국내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 지수는 전주 키워드 검색량과 구글트렌드 점수를 랭키파이가 자체적으로 합산해 산출한 지표이다. 3월 2주차 국내 예능 프로그램 랭키파이 분석 결과 1위를 차지한 미스트롯3은 트렌드 지수 159,693포인트로 전주보다 66,620포인트 상승했다. 나혼자산다는 43,365포인트로 전주보다 3,493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전국노래자랑은 32,786포인트로 전주보다 29,548포인트 상승해 3위를 차지했다. 4위 현역가왕은 15,007포인트, 5위 최강야구는 12,847포인트, 6위 골때리는그녀들은 10,736포인트, 7위 텐트 밖은 유럽은 9,319포인트, 8위 라디오스타는 8,854포인트, 9위 불후의명곡은 8,168포인트, 10위 런닝맨은 7,932포인트이다. 11위는 미운우리새끼, 12위 전지적참견시점, 13위 슈퍼맨이돌아왔다, 14위 벌거벗은세계사, 15위 조선의사랑꾼, 16위 아는형님, 17위 아빠하고나하고, 18위 미스터로또, 19위 뮤직뱅크, 20위는 신랑수업이 차지했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미스트롯3은 남성 39%, 여성 61%, 2위 나혼자산다는 남성 23%, 여성 77%, 3위 전국노래자랑은 남성 45%, 여성 55%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미스트롯3이 10대 2%, 20대 5%, 30대 8%, 40대 16%, 50대 70%로 나타났다. 트렌드 지수 1위부터 3위까지 빅데이터로 조사한 결과, 미스트롯3 투표하기, 미스트롯3 오유진, 미스트롯3 참가자, 미스트롯3 정서주, 미스트롯3 방송, 나혼자산다 재방송, 나혼자산다 ott, 나혼자산다 시청률, 나혼자산다 배우, 나혼자산다 유진, 전국노래자랑 mc, 전국노래자랑 시청률, 전국노래자랑 시흥, 전국노래자랑 인기상, 전국노래자랑 진도 등이 주목받는 연관 검색어로 나타났다.
봉준호·윤여정 영광은 잇지 못했지만…'졌잘싸'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 [TEN스타필드]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미나리' 주역 윤여정의 영광을 잇지는 못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들의 수상이 불발돼 진한 아쉬움을 자아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시상식의 후보로 이름을 올린 데에 만족해야 했지만, 한국 콘텐츠가 수년 사이 급부상한 것은 분명하다. 11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 지난해에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아 유쾌하게 이끌어갔다. 13개 부문에 최다 노미네이트된 영화 '오펜하이머'가 오스카상을 휩쓸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을 기록했다. 국내에선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라 주목받은바. 앞서 39회 선댄스영화제에 초청돼 현지 관객을 비롯해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제58회 전비 비평가 협회 시상식에서는 최고 영예인 작품상, 제33회 고담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73회 베를린 영화제에도 초청받았다. '패스트 라이브즈' 주역 유태오는 영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외 안팎으로 화제가 된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작품상, 각본상 트로피는 각각 '오펜하이머', '추락의 해부'가 가져갔다. 또한 디즈니 픽사 최초의 동양인으로 한국계 감독 피터 손 감독 작품 '엘리멘탈'도 수상을 놓쳤다. '엘리멘탈'은 국내에서는 724만 관객 기록, 신드롬을 일으켰던 '겨울왕국2' 이후 4년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이다. 영화 곳곳에 동양적 정서가 스며들어 있다. 수상을 기대해볼 법 했지만, 장편 애니메이션 오스카 상은 '그대들은 어떻게 사라 것인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에게 돌아갔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계 감독의 작품들이 힘을 쓰지 못했다. 다만 한국 감성이 짙게 묻어 있는 작품들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으며 세계적 위치가 달라졌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총 4관왕의 기염을 토했고, 2021년에는 배우 윤여정이 아시아 최초 여우 조연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할리우드에서 떠오르는 제작사도 한국 콘텐츠에 눈길을 돌렸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미국 제작사 A24와 한국의 투자배급사 CJ ENM이 합작한 작품이다. A24의 전작이 '미나리'다. '미나리'는 미국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비롯해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받은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올해 A24가 선보인 넷플릭스 '성남 사람들' 역시 에미상에서 8관왕에 올랐다.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미국 아카데미에서는 고배를 마시면서 오스카에 닿지 못했지만, 이제 시작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셀린 송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데뷔작부터 셀린 송이라는 이름을 알렸고, 작품의 주인공 유태오 역시 각종 시상식 레드카펫을 밟으며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 관심을 받는 만큼, 제2의 '기생충', '미나리'가 탄생하는 건 시간문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전소미·제이크→허윤진, 또 스타벅스 논란 "억지 비난"vs"되도록 조심해야" 갑론을박 [TEN이슈]또 스타벅스 논란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이 지속되면서 국내 K팝 스타들이 스타벅스 논란과 엮여 불똥 튀는 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앞서 가수 전소미, 그룹 엔하이픈 제이크에 이어 그룹 르세라핌 허윤진 역시 스타벅스 논란에 재차 일부 K팝 팬들에게 공격을 받았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재 스타벅스 커피 마셨다고 공격당하는 르세라핌 허윤진'이라는 제목의 글이 확산됐다. 글쓴이 A씨는 "스타벅스 음료를 먹은 르세라핌 허윤진에게 해외 팬들이 찾아와 악성댓글을 달고 있다"라고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해외 네티즌들은 허윤진의 개인 SNS에 "불매운동도 못 하는데 아이돌 업계 어떻게 바꿀 거냐", "스타벅스 음료 마시는 걸 멈춰라", "정말 실망했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이같은 사례는 앞서 몇 차례 있었다. 지난 1월 5일 그룹 엔하이픈 멤버 제이크는 팬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다 난데 없이 팬들의 악플과 항의를 받았다. 채팅창에는 "스타벅스를 소비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외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제이크는 결국 음료를 다른 컵에 옮겨 담고 "내가 실수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가수 전소미 역시 지난해 12월 자신의 SNS에 메이크업을 받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는데,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삭제했다. 영상은 문제가 없었지만, 전소미가 스타벅스 텀블러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악플이 쏟아졌던 것. 전소미는 이후 영상을 삭제했지만, 악플은 이어졌다. 이외에도 블랙핑크 지수, 레드벨벳 슬기, 세븐틴 호시, 에스파 윈터 등도 과거 스타벅스 음료를 마셨다는 이유로 비슷한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다만, 별다른 정치 이념을 밝힌 것도 아니고 단순히 스타벅스 음료를 소비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부 팬들의 악플 및 공격을 받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따라 정당하지 않은 억지 논란으로 편파적인 악플 선동하는 일부 K팝 팬들에 대한 반감이 대두되고 있다. 반면, 많은 글로벌 팬덤을 누리고 있는 K팝 스타들의 경우 일부 팬이라도 감정을 상하게 하는 일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게 좋지 않냐는 말도 있다. 처음에야 몰랐다 하더라도 앞서, 수 차례 같은 논란이 지속되어 왔는데 굳이 스타벅스 소비를 노출시켜 논란을 사는 것 역시 스타로서의 에티튜드는 아니라는 목소리다. 한편 지난해 10월 스타벅스는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의사를 담은 스타벅스 노조의 글을 상표권 침해 혐의로 고소했는데, 이 탓에 스타벅스는 친이스라엘 기업으로 분류됐고, 아랍권을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졌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스타벅스가 추구하는 가치와 다른 잘못된 정보"라며 해명했지만, 불매 운동은 사그라들지 않은 모양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단독]"감독 간 이견, 촬영분 많이 뺐다" 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허무하게 끝난 전말제작비 270억원 중 상당 금액을 쏟아부었다던 KBS '고려거란전쟁' 귀주대첩. 그러나 엉성하고도 힘 빠지는 전개로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KBS 50주년의 이름을 걸었지만, 13.8%라는 실망스런 시청률로 마지막 회를 마무리했다. 11일 텐아시아가 핵심 관계자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그 배경에는 작품 방향성에 대한 전우성 메인감독과 김한솔 감독 두 감독간의 좁혀지지 않은 이견이 있었다. 지난 10일 방영된 '고려거란전쟁' 최종회는 1019년 고려군이 귀주에서 거란군을 크게 이긴 전투인 '귀주대첩'을 다뤘다. 고려와 거란의 26년간 전투를 마무리하는 '귀주대첩'은 극 중 20분 분량으로 짧게 그려졌다. 강감찬이 이끄는 고려군은 전쟁 도중 중갑기병의 등장으로 유리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최후의 결전을 벌이는 고려군과 거란군은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 극이 하이라이트로 치달을 때쯤 생뚱맞게 별 모양의 쇳덩어리가 하늘에 보이더니, 비가 뚝뚝 내렸다. 그렇게 전투가 종료되고 병사들이 환호하는 장면으로 넘어가 버렸다. 한마디로 중간 과정이 생략됐다. 마치 전쟁이 우천 취소로 중단되고 갑작스러운 승리를 맞이했다는 이야기다. 가장 중요했던 전투 장면이 허무하게 끝나버리자 시청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우천 취소냐', '과거 회상인줄 알았다', '예산 부족이냐' 등의 지적이 따랐다. 11일 텐아시아 취재 결과 실제 촬영분은 이보다 더 디테일하고 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더 많은 전투 장면들과 거란군의 갑옷이 잔뜩 쌓여있는 장면 등 핵심적인 연출이 빠졌다. 그러면서 강감찬이 태어날 때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하늘의 별'을 상징하는 장면만 덩그러니 남았다. 강감찬의 탄생 비화 등에 대한 사전 설명이 전혀 없었던 만큼 시청자들로선 생뚱맞게 느낄 수 밖에 없는 연출이다. 각국 사신들이 승리를 축하하며 각종 조공과 선물을 바쳤다는 장면 등 전개상 꼭 필요하지 않았던 장면은 오히려 길게 연출하면서 이미 찍어놓은 전투신은 의도적으로 뺐다는 얘기다. 이 같은 배경에는 감독 간 내부적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거란전쟁'을 연출한 전우성 메인 감독과 김한솔 감독 사이에 좁혀지지 않은 의견 차이가 있었다는 뜻이다. 전우성 메인 감독은 극의 전반을 통제하고 편집권을 쥐고 있다. 김한솔 감독은 전투신을 전문적으로 촬영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흥화진전투와 귀주대첩 등 전투신은 김한솔 감독이 맡고 나머지 소소한 전투신을 포함해 내부 정쟁을 다루는 장면 등은 전우성 감독이 촬영한 식이다. 고려거란전쟁은 대규모 전투신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 '흥화진 전투'가 그랬다. 김 감독이 총지휘한 흥화진 전투 장면은 웅장한 스케일과 군사들 하나하나를 신경 쓴 듯한 디테일한 연출, 액션과 CG까지 3박자를 골고루 맞췄다. 활을 쏠 때 팔을 꺾는 장면부터 병사들의 부상당한 신체 표현 등도 디테일했다. 귀주대첩은 촬영 초반에 찍었다. 귀주대첩 같은 대규모 전투 장면을 촬영하는 건 감독에게도 큰 기회다. 욕심을 낼 만한 전투 장면이기 때문에 허투루 할 수 없다. 적어도 '우천취소'로 끝나버리는 편집을 선택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실제 편집은 전 감독 주도로 이뤄지면서, 우천취소 오명만 뒤집어 썼다. 한 핵심 관계자는 "전우성 감독이 편집을 진행하면서 기존 촬영분 중 상당 부분을 뺐다"며 "감독 간 이견으로 이 같은 결과물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귀주대첩으로 작품의 공이 넘어가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 대신 후반부 외교 장면이 더 들어간 것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텐아시아 취재 결과 거금을 들여 다 찍어놓고 사용하지 않은 장면도 있다. 현종의 즉위식 장면에선 5000만원을 넘게 쓰고도 정작 통편집하면서 1초도 쓰지 않았다고 한다. '고려거란전쟁'의 최종회는 13.8%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KBS가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이해 내놓은 대하 사극인 것을 감안하면 낮은 수치다. 막대한 제작비와 최수종 10년만의 복귀작이라는 기대 등을 반영하면 최소 20% 이상 나와야 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작품의 흥망을 결정하는 중요한 3가지 요소에는 연기력, 연출, 극본이 있다. 특히나 전쟁 신을 다루는 사극에서는 탄탄한 연출력이 성공의 키다. '고려거란전쟁'은 고려궐안전쟁에 이어 '우천취소' 귀주대첩이라는 오명만 뒤집어 썼다. 감독간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고려와 거란의 전쟁사라는 훌륭한 사극 소재를 허비한 셈만 됐다. 사극 강자였던 KBS의 위상도 바닥으로 추락해버렸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열일하는 덱스, 넷플릭스 찍고 배우 데뷔…이번엔 디즈니플러스[TEN피플]넷플릭스 시리즈 '솔로지옥 2'로 이름을 알린 덱스의 열일 행보가 시선을 끈다. 넷플릭스에 이어 배우 데뷔, 이제 디즈니+에 진출한다. 11일 디즈니+에 따르면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가 올해 하반기 시즌 3로 돌아온다. '더 존: 버텨야 산다'는 앞서 시즌 1의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에 이어 시즌 2의 '일상 속 재난'이란 주제로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 속 펼쳐지는 극강의 버티기 시뮬레이션을 선사했다. 시즌 3은 'REAL & FAKE'라는 타이틀로 글로벌 시청자와 만난다.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기발한 미션들이 수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3는 '더 존: 버텨야 산다' 시리즈의 연출을 맡은 조효진, 김동진 PD가 만나 보다 확장된 세계관을 예고했다. 덱스는 김동현과 함께 '더 존: 버텨야 산다'에 처음 합류한다. 디즈니+ 측은 "'4시간 버티기 문제없다'라고 외쳤던 두 사람이 기상천외한 미션 속 '이걸 어떻게 버티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피지컬을 앞세워 유재석, 권유리, 김동현과 함께 호흡을 맞출 덱스의 모습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덱스는 배우로도 데뷔한다. 그는 LG U+ STUDIO X+U 공포 미스터리 시리즈 '타로' 촬영을 마쳤다.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 덱스는 7개의 에피소드 중 버려주세요' 편에 출연한다. 덱스는 캐릭터와 더할 나위 없이 높은 싱크로율을 예고, 차원이 다른 미스터리의 신세계를 선보일 예정. 그뿐만 아니라 동명의 카카오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이쇼핑'에 출연을 확정했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환불당한 아이들의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 덱스는 세희(염정아 역)의 최측근 수하이자 비밀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을 맡는 정현을 연기한다. 덱스는 왓챠 '가짜사나이2'를 시작으로 웨이브 '피의 게임', 유튜브 채널 '덱스의 냉터뷰',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2', 넷플릭스 '좀비버스' 등에 출연해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는 현재 방영 중인 '대학체전: 소년선수촌'을 통해 시청자와 만나고 있으며, '좀비버스' 시즌 2 출연을 확정했다. 특히 그는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생애 단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에 진출하게 된 덱스. 배우 데뷔와 함께 앞으로 열일하는 그가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관심이 쏠린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고현정 "한때 연기 그만두려고도, 해보고픈 작품 너무 많아"배우 고현정은 자신의 고민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고현정의 소속사 아이오케컴퍼니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고현정 배우가 카메라를 발견할 때마다 하는 것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 비하인드가 담겨있었다. 최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것에 대해 고현정은 "이렇게 직접적으로 저에 대한 반응을 경험한 건 처음이다. 아주 많은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시는 게 고마워서 눈물이 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해당 영상은 500만뷰 이상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좀 복잡한 심경이다. 한때 연기를 그만두기로 마음먹은 시기도 있었지만, 결국 다시 하고 있지 않냐. 그런데 정말 그만큼 원해서 다시 한 건지, 아니면 밥만 먹고 살 수 없으니 할 수 있는 일이 연기라고 그냥 한 건 아닌지 많이 반성했다"라고 덧붙였다. 연기에 대한 갈증을 드러낸 고현정은 "작품이 안 들어온다. 이건 정말 모두가 오해하고 있다. 이 방송이 나가고 작품이 들어온다면 여기서 뭐라도 할 것이다. 원톱 같은 거 아니어도 된다. 출연료를 깎아도 되니까 정말 좋은 배우와 함께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은 작품을 아직 너무 못했다. 정말 너무 목이 마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고현정은 드라마 '나미브'의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가수만큼 노래 잘하는' 박보검, 짱친 아이유 막콘 게스트 피날레 [TEN이슈]배우 박보검이 '짱친'인 가수 아이유 마지막 콘서트 게스트로 나서며 의리를 과시했다. 박보검은 수준급의 가창력을 보여주며 1만5000명의 관객들과 호흡했다. 박보검은 11일 자신의 SNS에 'Healing and Encouragement for the next Round'(다음 라운드를 위한 힐링과 격려)라고 적고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박보검은 전날인 10일 오후 서울 방이동 KSPO돔에서 열린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 서울 마지막 4회차 공연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보검은 지난해 3월 20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을 발매할 만큼 가수로서 꿈도 차근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아이유는 "소개해주고 싶은 친구가 있다. 아이유 서울 콘서트의 마지막 게스트다. 든든하고 멋진 친구다. 가수는 아니지만, 가수만큼 노래를 잘한다. 실물을 보면 잘생겨서 눈을 비비실 거다"며 게스트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박보검은 데님 셔츠와 바지에 카멜색 코트를 매치하고 무대에 올랐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의 유행어였던 '이거 정말, 반갑구만 반가워요'라며 재치있는 인사를 건넸다. 아이유는 박보검에 대해 '짱친'이라고 칭하며 "짱친(박보검)과 짱친(관객)을 소개해 주는 자리"라며 "저 없이 짱친끼리 좋은 시간 보내셔라"며 무대를 내려갔다. 박보검은 '봄 사랑 벚꽃 말고'와 '별 보러 가자'를 열창했다. 중간 중간 관객들의 호응도 유도하며 무대를 즐겼다. 박보검은 "월드투어의 시작, 서울 콘서트 마지막에 응원을 더 하고 싶어 왔다. 지난 한 해 아이유와 함께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를 열심히 촬영했다. 드라마 촬영하면서 월드투어도 준비하는 걸 보니 아이유가 참 대단하고 부지런한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노래를 마친 뒤 박보검은 :여러분 삶에 감사한 일들이 가득하길 축복하겠다. 지금까지 아이유 친구 박보검이었다"고 말하고 무대를 떠났다. 한편, 아이유는 이날 무려 4시간20분에 걸쳐 관객들과 소통했다. 세트리스트에만 총 23곡이 올랐으며, '을의 연애'부터 '이런 엔딩', '겨울잠', '썸데이'(Someday), '분홍신', '어젯밤 이야기', '있잖아', '쇼퍼'(Shopper), '에필로그' 등 10곡 이상의 앙코르 무대를 펼쳐냈다. 특히, 이번 신보 미니 6집 'The Winning'(더 위닝) 선공객곡 'Love wins all'(러브 윈즈 올)과 가수 패티김, 조원선, 그룹 뉴진스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가수들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Shh..' 무대가 베일을 벗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아이유 서울 콘서트는 4일 콘서트에서 총 6만 관객을 동원한 것으로 추산된다. 첫 월드투어에 나서는 아이유는 서울을 시작으로 요코하마, 타이페이, 싱가포르,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쿠알라룸푸르, 런던, 베를린, 방콕, 오사카, 뉴어크, 애틀란타, 워싱턴D.C, 로즈몬트, 오클랜드, 로스앤젤레스까지 총 12개국 18개 도시 세계 곳곳의 팬들을 찾는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종합] "배우 시켜야겠네" 한가인, 똑닮은 '상위 1%' 영재 자녀 공개 ('텐트 밖')배우 한가인이 똑 닮은 자녀들을 공개했다. 10일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이하 '텐트 밖은 유럽') 4회에서는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이 남프랑스 시골 마을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한가인은 새벽 6시에 가장 먼저 기상해 혼자만의 시간을 보냈다. 한가인은 침대에 누워 가장 먼저 아이들의 영상을 봤다. 그는 영상을 통해 딸 연제이 양과 아들 연제우 군의 모습을 공개했다. 한가인과 연정훈을 닮은 똑 닮은 붕어빵 미모를 자랑한 아이들은 애교를 부리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이 아들 제우 군에게 "무슨 노래가 좋냐"고 묻자 아들은 "베토벤의 운명"이라고 답했다. 이에 제이 양이 "내가 바나나로 알려줬잖아"라고 정정하자 빠르게 제우 군은 "빠나나나~~"라고 노래를 부르며 애교를 부렸다. 성격마저도 '극T'인 한가인을 닮기도. 한가인이 아들에게 "엄마 나이 들면 어떻게 돼?"라고 묻자 아들은 "백 살 돼서 죽어"라며 냉정한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가인은 "엄마 죽으면 제우 어떡해?"라고 재차 물었지만 제우 군은 "엄마 죽으면 내가 어른이 돼"라며 감성보다는 논리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T' 스러운 답을 내놔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 말미 "엄마 없어도 살 수 있어?"라는 한가인의 질문에도 제우 군은 "응"이라며 쿨한 면모를 보이기도. 이에 한가인은 "어유 귀여워라. 진짜 미치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한가인은 2005년 4월 26일 배우 연정훈과 결혼해 슬하에 딸 제이, 아들 제우를 두고 있다. 딸 제이 양이 영재 검사에서 상위 1% 영재 판정을 받은 가운데 제우 군 역시 같은 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종합] 셀린송·유태오, 아카데미 작품상·각본상 불발…이변 없이 '오펜하이머' 7관왕한국계 셀린 송 감독이 만든 유태오 주연의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오스카 트로피를 가져가지 못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은 불발된 것.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영화 '오펜하이머'는 7관왕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 극장에서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진행은지난해 이어 미국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맡았다. 이번 오스카의 작품상 영예는 '오펜하이머'에게 돌아갔다. 제작자는 "영화가 탄생한 건 크리스토퍼 놀란과 함께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고 천재적인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며 "우리가 하는 일의 가장 멋진 부분은 팀워크의 협력이라는 것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이자 제작자로서 영화를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너는 20년 넘도록 엠마, 크리스와 함께 작업해왔다. 5개의 영화를 만들었다. 신나고 황홀한 경험이었다. 훌륭한 팀과 함께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신나는 경험이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작품상을 두고는 '오펜하이머'를 비롯해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바비', '아메리칸 픽션', '바튼 아카데미', '플라워 킬링 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가여운 것들', '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경쟁했다.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가 주목받았으나 불발됐다. 이날 작품상 시상은 영화 '대부'의 50주년을 기념해 알 파치노가 맡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셀린 송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CJ ENM과 A24의 공동 투자배급했으며, 유태오가 주연을 맡았다. 셀린 송 감독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부친은 영화 '넘버3'로 알려진 손능한 감독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각본상도 가져가지 못했다. 각본상의 주인공은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서 하라리였다. 쥐스틴 트리는 "감사하다. 중년의 위기에서 이렇게 상을 받게 돼서 도움을 많이 받을 것 같다. 올 한 해 정말 정신이 없었다. 오늘 밤 화려한데 저희가 최초 했던 작업과 대조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해준 배우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아서 하라리는 "게임을 하는 것처럼 정신없던 작업이었다"고 돌아봤다. '추락의 해부'는 남편의 추락사로 한순간에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명 작가 산드라를 중심으로 밝혀질 사건의 전말에 관객을 초대하는 영화다. 남우주연상은 '오펜하이머' 킬리언 머피가 수상했다. 그는 동료들,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우리가 원자 폭탄을 만든 사람에 대해서 영화를 만들 때 우리는 그 사람이 만든 이 세계에 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가 평화를 이 땅에 가져올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우주연상은 '가여운 것들' 엠마 스톤이 차지했다. 앞서 라이언 고슬링의 공연을 함께 즐겼던 엠마 스톤은 "드레스가 뜯어졌다. 켄 공연 볼 때 너무 신났나보다"라며 드레스 뒷편의 뜯어진 일부분을 보여줬다. 엠마 스톤은 "감격했다. 제 목소리도 쉬어 있어서 양해부탁드린다"며 "이 무대에 올라 있는 모든 배우들, 그리고 함께 후보에 오른 모든 분들과 이 상을 나눈다. 이 모든 것을 우리가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앞으로도 함께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의 아름다움이다. 모두 함께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깊은 영광을 느끼며 출연진, 제작진, 스태프, 그리고 이 영화에 사랑과 재능을 아끼지 않아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눈다"면서 울먹였다. 라이언 고슬링은 영화 '바비' 속 켄 모습으로 분장해 이 영화의 주제가 '아이엠 저스트 켄(I'm Just Ken)'을 부르는 축하 공연을 펼쳤다. 핑크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라이언 고슬링은 화려한 구성과 안무, 그리고 열정적인 가창을 선보였다. 중간중간 엠마 스톤에서 마이크를 넘겨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바비'의 그레타 거윅, 마고 로비 등도 열정적으로 응원했다. '장편 다큐멘터리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담은 다큐멘터리 '마리우폴에서의 20일'에게 돌아갔다. 엠스티슬라프 체르노프 감독은 "우크라이나의 첫 아카데미 상"이라며 "이 영화를 만들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점령하거나 공격하지 않은 그런 역사와 맞바꿀 수 있다면 교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발했다. 객석의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치며 격려했다. 미국 프로레슬링선수 겸 배우 존 시나가 중요 부위만 가린 채 의상상을 수상하는 연출도 있었다. 197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 남성이 수상자 호명 때 나체로 무대에 난입했던 사건을 재연한 것. 무대 세트 뒤에서 선뜻 나오는 것을 망설이는 존 시나에게 지미 키멜은 "남자의 몸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뭐 어떠냐"라고 말했다. 이에 존 시나는 "내 몸이 웃음거리가 되는 것 아니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지미 키멜은 "발가벗고 레슬링도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작) ▲작품상='오펜하이머' ▲감독상=크리스토퍼 놀란('오펜하이머')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오펜하이머') ▲여우주연상=엠마 스톤('가여운 것들')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오펜하이머') ▲여우조연상=데이바인 조이 랜돌프('바튼 아카데미') ▲각본상='추락의 해부' ▲각색상='아메리칸 픽션' ▲음악상='오펜하이머' ▲주제가상='바비' 왓 워즈 아이 메이드 포(What Was I Made For?) ▲음향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미술상='가여운 것들' ▲분장상='가여운 것들' ▲의상상='가여운 것들' ▲촬영상='오펜하이머' ▲편집상='오펜하이머' ▲시각효과상='고질라 마이너스 원' ▲장편 애니메이션상='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단편 애니메이션상='워 이즈 오버!' ▲장편 국제영화상='더 존 오브 인터레스트' ▲장편 다큐멘터리상='마리우폴에서의 20일' ▲단편 다큐멘터리상='더 라스트 리페어 샵' ▲단편 영화상='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종합] 안혜경 "이효리, '슈퍼스타'라고…뒤통수 한대 탁 치는 느낌"('백반기행')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이효리에게 고민 상담했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기상캐스터 출신 배우 안혜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허영만은 "춘천의 요정"이라며 안혜경을 소개했다. 안혜경은 "춘천에서 아주 어릴 때인 1살 때부터 9살 때까지 살았다. 고향이 강원도다. 오니까 우리 집 같고, 할머니 집 같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식당에 도착한 안혜경은 "저 한식 좋아한다. 웬만하면 다 먹는데 하나만 못 먹는다. 딱 장어만 못 먹는다. 몸에 좋은 거 다 아는데 시골에 살아서 뱀을 너무 많이 봤다. 심지어 저 옛날에 뱀도 잡았다. 동네에서 언니 오빠들이랑 뱀 잡아서 팔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안혜경은 "지금 평창에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가 사신다. 자주 놀러 간다. 일부러라도"라고 털어놓았다. 그는 "저희 엄마가 아픈지 오래됐다. 엄마가 뇌경색 때문에 아프셔서 음식을 못 하신 지 오래됐다. 10년 넘게 됐는데 엄마 음식에 대한 그리움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냥 집밥 먹고 싶다. 엄마가 해준 밥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뉴스 안에서 기상캐스터가 정장 입고 단발머리로 나오는 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 제 느낌에"라고 밝혔다. 이어 "비키니까지는 아니지만 과감하게 입었다. 그래서 저 시말서 많이 썼다. 날씨 나오는 부분만 시청률이 올라갔다고 하더라. 기분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상캐스터 시절에 고백을 많이 받았다고 하기도. 안혜경은 "매운탕 안에 여러 가지 고기가 있지 않나. 이 고기들이 제 연기 같았다. 저는 얘도 할 수 있고 얘도 할 수 있는데 연기 인생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시작이 그렇게 순탄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안혜경은 "저는 그때 정점일 때 기상캐스터를 그만뒀다. 정점에서 그만두면 정점에서 더 올라갈 줄 알았는데 그게 그렇게 안 되더라. 다시 배우의 길은 바닥부터 시작하더라. 그때 처음 느껴봤다. 부족한 걸 많이 알아서 그걸 채우기 위해 연극을 하게 됐다. 지금 꾸준히 연극을 하고 있다"라면서 웃었다. 그뿐만 아니라 "예전에 비행기 타면 입국 신고서를 쓰지 않나. 지금은 안 쓰지만. 당당하지 못해서 저는 거기다가 학생이라고 썼다. 그 고민을 이효리 씨한테 했다. 나는 직업란에 배우라고 당당하게 못 쓰겠어. 너는 뭐라고 쓰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나 슈퍼스타라고 하더라. 당당하게 배우라고 쓰면 될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 그 말이 뒤통수를 한 대 탁 치는 느낌이다. 지금은 당당하게 배우 안혜경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닌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종합] 양정아, 혼탕 사우나 제안받았다… ♥김승수와 볼맞댄 스킨십(‘미우새’)배우 김승수와 양정아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10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승수가 출연했다. 이날 김승수의 집에는 동갑내기 여사친 양정아가 방문했다. 양정아는 "여기가 맨날 너 혼자 독거 생활하는 그 집 아니냐?"라고 했다. 김승수는 "맨날 궁상떨고 있는 거지"라고 했다. 양정아는 처음으로 김승수의 집을 혼자 방문한다고 밝히며 어색할까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이에 "사우나나 같이 할래?"라고 너스레를 떨어 모벤져스의 따가운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양정아는 "내가 너를 이성으로 생각할지 모르는데 선을 긋느냐"며 "너를 좋아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너는 다 선을 긋더라"라고 타박했다. 이어 양정아는 "너네 어머님이 나를 눈여겨 보신것 같다"고 물었고, 김승수는 "너랑 예능 나왔을 때 엄만 너 이야기 많이 하셨다. 이모님들 모이셔서 이야기할 때도 멀리서 찾지 말고 근처에서 찾으라고 하신다"고 동조했다. 양정아는 "우리 집안 어른들도 네가 TV에 나오면 내가 생각난다고 한다"며 "예전에 드라마 찍을때도 감독님 작가 선생님들이 '그냥 너네 둘이 살아'라는 말을 많이 하셨다"고 고백했다. 김승수는 “우리가 진짜 생년월일이 같은 인연이긴 하다”며 둘다 1971년 7월25일생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생일에 결혼하고 생일에 출산까지 하라고 한 적 있다, 심지어 환갑잔치도 같은 날 하라고 했다”고 했다.이에 양정아는 “누가 요즘 환갑잔치하냐”며 질색했으나 김승수는 또 “생일, 결혼, 환갑, 모든 기념일 한 꺼번에 해결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두 사람은 홍대 데이트에 나섰다. 김승수는 몰래 준비한 꽃 선물을 주고, 함께 오락실에 들어가 농구 게임을 제안했다. 농구를 처음 한 양정아가 승리한 가운데 소원권으로 네 컷 사진을 찍게 됐다. 사진 촬영에 나선 둘은 포옹은 물론 백허그 등 자연스런 스킨십에 나섰고 이 모습을 본 스튜디오는 발칵 뒤집어졌다. 모벤져스는 "무슨 일이 일어난거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종합] 김재욱, 퇴마한 사이코패스가 더 쉽다니…멜로엔 눈 질끈(‘미우새’)배우 김재욱이 다양한 매력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김재욱이 출연했다. 서장훈은 김재욱 출연에 “별명이 섹시 퇴폐 미남”이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사이코패스 역할을 맡아도 섹시하고, 신부님 역할을 맡아도 섹시한 신부님. 퇴폐미 있다는 이야기 들으면 어떠냐”고 질문했다. 김재욱은 "너무 좋다. 언제까지 들을 수 있을지 모르니까"라고 겸손하게 대답하자 신동엽은 "평생 듣죠. 나중에 복지관 가면 또 할머니들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재욱은 뮤지컬 ‘파과’에 출연한다며 “썩은 과일이라는 뜻이다. 초연 창작 뮤지컬이다. 주인공은 65세 킬러다. 저는 복수를 꿈꾸는 젊은 남자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커피프린스 1호점' 방영 당시 일본어 연기를 언급하자 "태어나자마자 가족이 다 같이 일본에 좀 (살았다)"라며 "아버지가 신문기자였는데 도쿄 특파원으로 가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살았다. 처음 배운 언어가 일본어라 안까먹게 된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김재욱이 멜로 대사를 어려워 한다고 말하자 김재욱은 두 눈을 질끈 감더니 "오히려 남자들끼리 싸우고 퇴마하고 사이코패스 연기를 하는 게 마음은 편하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서장훈은 "자주 해 봐야 한다"며 토니안의 엄마와 상황극을 시켜 웃음을 유발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제니도 힘 못 쓰네…시청률 1%대로 하락한 '아파트404'[TEN초점]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가수 제니와 배우 이정하가 tvN '아파트404'에 출연하며 예능 출사표를 던졌지만, 가수 때와는 달리 시청률 1%대에 머물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신선한 라인업에 국내 최초 추리 예능이라고 대중을 현혹했지만, 방송에서는 실망감을 안겼다는 평가가 많다. 지난 8일 방송된 '아파트404' 3회 시청률이 1.7%를 기록했다. 1회 2.7%, 2회 2.1%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1%대를 찍었다. 최신 회차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상당히 호의적이다. 3회 방송에서는 배우 이정하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하는 순진하고 귀여운 이미지를 밀고 나가다가 입주민들을 속이는 데 성공했다. 시청자 사이 '이정하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존에 가진 해맑은 이미지를 사악함으로 반전시키며 뛰어난 연기력을 자랑했다. '아파트404' 3회는 이전 회차보다 구성이 탄탄하고 출연진의 연기도 좋아 몰입도가 높다는 평을 받았다. 반응만 본다면 시청률이 상승했어야 했지만 현실은 그 반대였다. 아이러니한 하락세 원인에 대해 '아파트404' 첫 회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사람의 첫인상이 중요하듯 프로그램도 마찬가지다. 첫 회가 중요한데 아쉽게도 '아파트404'는 시작이 좋지 않았다. '아파트404'는 우리나라 아파트에서 벌어진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입주민 6명이 나서는 실화 추리극이다. 대중은 '추리' 장르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그간 TVING '크라임씬', tvN '대탈출' 등 이전 공개된 추리 예능 프로그램이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호평을 받았고 마니아 층까지 형성했다. 대중은 '아파트404'에게도 이에 못지않은 고퀄리티를 기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공개된 '아파트404' 1회는 이들을 한숨 쉬게 만들었다. 흥미진진한 추리 전개 대신 SBS '런닝맨'을 보는 듯 유재석 주축으로 돌아가는 멤버들 간의 티키타카가 부각돼 진부하게 느껴졌고 거기에 중간 게임과 조잡한 편집이 몰입을 방해했다. 특히 중간 게임에 대한 쓴소리가 거세다. 연출을 맡은 정철민 PD의 대표작은 '런닝맨'과 tvN '식스센스'로 꼽힌다. 출연진 사이 케미스트리로 정평이 난 만큼 '아파트404'에서도 이를 놓지 못하고 소소한 웃음을 유발하기 위한 게임 장면이 연출됐다. 이는 추리 장르에 있어 역효과를 일으켰다. 진지하고 심도 있는 추리극을 기대했건만,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로 작용한 것이다. 추리 장르에 예능 요소가 드러나는 게 나쁜 건 아니다. 추리 '예능'이기에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추리극에 유리한 출연진으로 라인업을 구성하고선 연기적 요소가 묻힐 정도로 예능적 요소를 부각한 게 아쉽다. '아파트404'의 출연진은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로 이뤄졌다. 이중 차태현, 오나라, 이정하는 데뷔 이래 연기력 논란 없이 출연작마다 배우로서 인정받는 연예인이다. 제니는 무대 위 표정 연기로 글로벌 팬덤을 사로잡은 블랙핑크의 주축 멤버다. 유재석과 양세찬 또한 배우는 아니지만 오랜 세월 예능을 해온 터 추리 전개에 불리한 요소는 없다. 추리 예능이란 전제는 이들의 연기력을 빛낼 수 있는 조건으로 충분했다. '재능 낭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들의 연기력을 활용하지 못한 1회는 시청자로부터 탄식을 자아냈다. 방영 전 출연진 라인업으로 신선함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실상은 식상함과 실망감을 키웠다. '아파트404'는 편집 방식, 과다한 예능 요소 등 여러 방면에서 혹평받았지만, 제니와 이정하의 활약은 다행스럽게 묻히지 않고 있다. 매회 제니가 선보이는 스타일링과 의외의 추리력은 화제가 되고 있고, 이정하의 활약 또한 최신 회차에서 빛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추리 예능으로서의 부족함이 여실히 드러났던 1회의 영향으로 대중에게는 이미 '아파트404'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박힌 상태다. '재미없다'고 심어진 첫인상을 개선하고 대중의 마음을 돌려 하락세인 시청률을 반등할 수 있을지는 제작진과 출연진이 풀어내야 할 과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비수기가 무색하다…최민식→김고은 '파묘', 3주차에도 흥행 돌풍[TEN스타필드]《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장재현 감독이 내놓은 오컬트 영화 '파묘'의 흥행몰이가 심상치 않다. 개봉 3주 차에 800만 돌파를 눈앞에 둔 것. '파묘'는 오컬트 영화 처음이자 올해 첫 1000만 관객을 넘어서는 작품으로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1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선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9일까지 누적 관객 수 755만 9684명을 불러 모았다. '파묘'가 기록한 흥행 성적의 추이는 놀라울 따름이다. 오컬트 영화이기에 접근이 쉽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 하지만 '파묘'의 흥행몰이는 계속되고 있다. '파묘'는 개봉 첫날 33만 118명의 관객으로부터 선택받았다. 이어 개봉 10일 차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11일 차에 600만, 16일 차에 70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제 8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파묘'다. '파묘'는 800만 관객 돌파까지 44만 316명이 남았다. 1000만 관객 돌파까지는 244만 316명이 더 필요한 상황이기도.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최고 흥행작이자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보다 흥행 추이가 4일이나 빠르다는 것이다. '서울의 봄'은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 '아바타: 물의 길',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과 같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봉한 영화 중 시리즈가 아닌 유일한 단일 작품으로 1000만 명의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관객들은 잘 만들어진 영화가 재밌으면 티켓을 발권해 직접 영화관에서 관람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입소문 탄 영화가 잘 될 수 있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파묘' 역시 개봉 후 실 관람객들의 후기들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타고 퍼져나갔다. '파묘' 해석본이 등장하면서 N차 관람까지 이어지고 있다. 10일 오후 4시 기준 '파묘' 실시간 예매 순위는 2위(8만 475장)에 이름을 올렸다. '듄: 파트2'(8만 2927장)가 1위를 차지했다. 실시간 예매율 차이는 2452장이다. '파묘'는 실 관람객에 한해 평점을 매길 수 있는 CGV 자체 영화 평점 시스템인 CGV골든에그지수 95%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평점도 9.4점을 나타냈다. 개봉 3주차에도 미친 흥행 추이를 보이는 '파묘'를 완성한 건 오컬트 장르 한 우물을 파는 장재현 감독의 뚝심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여기에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등의 호흡도 돋보였다. 최민식은 '파묘' 무대 인사 중 "어떤 팬분이 목도리를 직접 뜨셨대요. 그래서 쪄 죽어도 하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고, 여러분들이 주신 머리띠, 목도리 쪄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이 은혜 이젠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현재 '파묘'의 관람권을 불티나게 구매하고 있다. 특히 '파묘'는 개봉 3주차에도 일일 관객 수 50만 명 이상을 동원했다. 이 같은 '파묘'의 성적은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명량(감독 김한민)', '국제시장(감독 윤제균)', '겨울왕국', '서울의 봄', '겨울왕국2' 다음 성적이다. '파묘'는 역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화계에서는 보통 1월부터 3월까지 비수기라 불린다. 재미만 있다면 관객들에게는 비수기는 의미가 없다. 3월에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를 제외하면 재개봉하는 '비트', '태양은 없다'를 비롯해 외화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만큼 '파묘'의 흥행을 발목 잡을 영화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올해 첫 1000만 돌파 작품 타이틀을 정조준하는 '파묘'의 파죽지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전문] 강지영 아나운서, 결혼설 직접 밝혔다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4월 결혼"강지영 아나운서가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10일 "어떻게 입장을 전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9일 이데일리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4월 13일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예비 신랑은 금융계 종사자로 두 사람은 2년 여의 열애 끝의 부부의 연을 맺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지영 아나운서는 2022년부터 지금까지 JTBC '뉴스룸' 주말 단독 앵커로 활약 중이다. 그는 이날까지 '뉴스룸'을 진행한 후 하차한다. 강지영 아나운서의 후임으로는 안나경 아나운서가 낙점됐다. 강지영 아나운서 입장 전문여러분 안녕하세요. 어떻게 입장을 전해드리면 좋을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오는 4월, 따뜻한 봄을 닮은 사람과 결혼합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저를 아껴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라,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 걷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어요. 따뜻한 시선으로 저희의 앞날을 축복해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거취와 관련해서는, 여태까지 그래왔듯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백 마디 말을 대신하겠습니다. 축하해 주셔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태연, 얼굴 얼마나 작은거야…풍자 이어 문세윤도 감탄문세윤이 태연의 얼굴 크기를 설명했다. 지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TAEYEON Official'에는 '탱일 축하합니다. 태연 놀라운 토요일 비하인드'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태연은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촬영장에 가는 중이라며 차 안에서 이동 중인 일상을 담았다. 차에서 내려 촬영장에 도착한 태연. 그는 '벛꽃'을 연상케 하는 스타일링을 마친 채 '놀토'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러 나섰다. 붐과 박나래, 문세윤을 마주했고 이어서 본격 촬영에 들어갔다. 오전 녹화를 마치고 대기실에 들어선 태연은 자신의 생일을 위해 깜짝 파티가 벌여진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표했다. 태연은 평소 요거트 케이크를 좋아한다며 먹방을 펼쳤고 "팬들이 콘텐츠를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태연은 오후 녹화를 위해 힙합 콘셉트로 무장했다. 가수 "윤미래 선배의 스타일"이라며 헤어, 메이크업, 코디를 완성했다. 태연을 본 문세윤은 "태연의 얼굴이 굉장히 작다"며 "얼마냐 작냐면, 나도 일반 사이즈다"고 태연에게 얼굴을 가까이 해 비교되는 사이즈를 보였다. 앞서 지난해 1월 방송된 '놀토' 방송 회차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풍자가 태연의 미모에 놀라며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풍자는 태연을 보고 "어머! 왜 이렇게 예쁘냐"고 식겁했고, 태연과의 투 샷을 두려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종합] 55세 이영자, ♥영국男과 핑크빛…"오랜만에 가슴 저릿해" ('전참시')이영자가 싱가포르에서 드라이버인 사이먼에게 플러팅을 느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 전현무, 홍현희, 송은이, 이영자, 샵뚱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싱가포르의 야경을 투어할 수 있는 사이드카에 탑승했다. 이영자를 태운 드라이버는 한창 달리던 중, 이영자를 툭툭 쳐서 위를 보라고 했다. 두 사람은 함께 손을 뻗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을 바라봤다. 스튜디오에서 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전현무, 홍현희, 유병재, 신기루는 깜짝 놀라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기루는 "사랑은 한 곳을 바라보는 것"이라며 이영자와 드라이버 사이먼 사이의 묘한 기류를 의심했다. 이영자를 향해 흐뭇한 표정을 지으며 대화를 거는 사이먼을 보고 전현무는 "저 분(드라이버) 이영자 누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라며 합리적 의심을 했고 송은이는 "진짜 우리 언니 누가 이렇게 태워서 신혼여행 갔으면 좋겠다"며 이영자의 핑크빛 기류를 응원했다. 이영자와 드라이버는 계속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사실 사이드카 출발 전부터 통성명 주고 주고받으며 서로에게 관심을 보였던 두 남녀. 사이먼은 "자신은 영국인이고, 부모님은 홍콩 분들"이라고 전했다. 이후 함께 달리며 더욱더 사이가 가까워진 것이었다. 신기루는 "오랜만에 가슴이 저릿저릿하다"고 말했고, 양세형은 이영자에게 "사이먼이 사이먼의 플러팅을 솔직히 느꼈냐"고 묻기도 했다. 설렘도 잠시 이영자는 썸보다 음식이 우선이었다. 어디선가 나는 맛있는 냄새를 맡고 "얘들아 여기서 내려야 한다"며 사이드카에서 급히 내렸다. 그는 사이먼을 뒤로 하고 냄새의 근원을 찾아 거리로 향했다. 사태 거리에 도착해 자리를 잡고 앉은 멤버들은 이영자에게 "사이드카 탈 때 무슨 얘기를 그렇게 나눴냐"며 물었다. 송은이는 "언니 내가 다 찍어놨다"며 이영자와 드라이버의 훈훈한 모습이 촬영한 영상을 보였다. 이에 이영자는 "나한테 완전히 홀딱 반한 것 같더라"며 "정말 고맙다, 실버타운을 앞둔 나에게"라고 이야기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자 이영자의 관심은 온통 음식으로 쏠렸다. 전현무는 " 이영자는 그 어떤 남자보다 음식을 반긴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김남주, ♥남편에게 2000만원↑ 시계 선물 받았다…"당신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김남주가 남편 김강우에게 다이아몬드 시계를 선물받았다. 김남주는 지난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월드'에서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남편 김강우(강수호 역)와 재회했다. 수호는 “내가 널 어떻게 놓니. 보고 싶었다. 수현아”라면서 수현을 와락 안았다. 수현은 수호의 품에서 눈물과 함께 서로의 아픔을 어루만지며 재결합을 알렸다. 김강우는 김남주에게 재결합 프로포즈로 선물을 선물했다. 해당 시계는 C사 제품으로 무빙 다이아몬드가 포인트다. 가격은 2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강우는 김남주에게 시계를 채워주며 "무슨 일이 있어도 늘 함께하자고 했는데, 우리 너무 오랜 시간을 떨어져 있었다. 오늘 당신한테 다시 프로포즈하려고. 날 다시 당신 옆에 있게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우리 건우 아빠로 살게 해줘서도 정말 고마워. 우리 이제 다시 같은 시간을 걷자. 이제부터 네 시간 속에 항상 언제나 내가 있을거야"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현이 대기실에서 알 수 없는 봉투를 받아 들고 의아함과 함께 열어본 순간, 그곳에는 사진이 한 장 들어 있었다 사진 속에는 상체를 탈의한 수호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와 애틋하게 포옹하는 모습이 찍혀 있어 충격을 안겼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극중 김남주는 심리학과 교수이자 작가로 사회에서 성공해 완벽한 가정을 이뤘지만, 어린 아들을 해친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며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되는 은수현 역을 맡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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