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롬, '초호화 인테리어' 자랑 "소파 가격 1800만 원+문고리만 50만 원대" ('새롬고침')방송인 김새롬이 초호화 인테리어 소품을 공개했다. 14일 김새롬의 유튜브 채널 '새롬고침'에서는 '모레하우스 인테리어 정보 총정리!(더 늦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김새롬은 "많이 두드려 맞았다. 집 소개가 그게 뭐냐. 그렇게 허술한 집 소개를 처음 본다(고 하더라). 우는 분들도 많았다. '언니 제발 그 조명 어디 건지 알려주시면 안 돼요?'라고 해서 보강해 보겠다. 소개 못 해드렸던 소품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라고 소개했다. 집 소개를 시작한 김새롬은 현관 조명의 가격부터 공개했다. 약 62만 원이라고 조명의 가격을 공개한 후에 상평통보 모양의 현관 문고리를 이어 소개했다. 김새롬은 "많은 분들한테 정말 많이 혼났던 상평통보 얘 같은 경우에는 이건 사실 제작이다. 처음 나왔을 때 반짝반짝하게 나오는데 새것 같은 느낌이 싫어서 부식된 느낌으로 해달라 했더니 50만 원 정도 나온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김새롬은 "이거는 저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색깔이 이 색깔이라고 말씀드렸는데, 고양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방수포를 덮어뒀는데 이 소파는 가격이 1800만 원 정도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조명을 소개하면서 "결혼을 성사시던 커플에게서 주선자에게 주는 선물로 받았는데, 이렇게 옆으로 확 펼치게 놓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로 변형할 수 있다"라고 얘기했다. 이 조명의 가격은 230만 원이었다. 김새롬은 빈티지 조명을 소개하면서 "이거는 아마 모양을 많이 보셨을 거다. 컬러도 다양하다. 매끈한 것도 있고 까끌까끌한 재질도 있는데, 가격은 45만 원이었던 것 같다. 3,4년 전에 샀다"라고 소개했다. 집 소개를 마무리하면서 김새롬은 "사실 집을 막 급하게 꾸미려고 하지 않고 있다. 살면서 어떻게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는데 한꺼번에 막 채우는 것보다 그냥 그때그때 '채우고 싶은 게 있을 때마다 천천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라서, 한 여기서 2년 정도 살다 보면 뭔가 냄새가 다 배고 내 원하는 취향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지겹다 지겨워" 환기 시급한 예능계…박보검→고민시, 新 활력 불어넣는다[TEN피플]작품 외 분야에선 좀처럼 만나기 어려웠던 배우들이 예능계의 새로운 환기를 불어넣기 위해 도전에 나섰다. 예능 출연진들이 천편일률적이라는 비판적 시각에 대응하듯, 제작진들도 출연진 구성을 다양화하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유해진, 차승원 등이 배우로서 예능에서 맹활약했던 사례도 긍정적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고민시가 tvN '서진이네' 시즌2에 합류했다. '서진이네'는 '윤식당'의 이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배우 이서진이 해외에서 작은 분식점을 차리고 가게 운영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윤식당'은 2018년 3월 종영했고 '서진이네' 시즌 1 촬영은 지난해 5월 종영했다. 고민시가 합류하는 '서진이네2''는 아이슬란드에서 촬영할 예정이며 방송 일자는 미정인 상태다. 앞서 박보검과 지창욱도 예능 출연 소식을 알렸다. 두 배우는 6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인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은 해외로 떠나 타인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MBC '무한도전'을 연출한 김태호 PD의 신작으로 시작 전부터 관심이 크다. '서진이네2'와 '가브리엘'은 스타급 인기를 자랑하는 유명 PD가 연출한다는 점과 해외로 떠난다는 점이 닮아있다. 거기에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젊은 배우들의 출연 소식까지 겹쳐 요즘 예능의 대세 흐름이 어떤지 알 수 있다. 팬데믹 이후 OTT 플랫폼과 유튜브 시청률이 증가하며 대중은 이전보다 TV 방송을 즐기지 않는 추세다. 적어진 편성과 낮아진 시청률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다양한 플랫폼이 생기면서 콘텐츠의 퀄리티가 좋아졌고 대중의 눈높이는 높아지며 시청자가 TV 프로그램의 한계를 느끼기 충분한 환경이다. 이와 같은 식상함을 느끼는 데의 원인은 출연진도 한몫했다. 2000년 대와 2024년 방송하는 프로그램을 비교해 보면 화면에 모습을 비추는 연예인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려 20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는데 방송계는 거의 세대 교차 되지 않은 것이다. 물론 메인을 차지하는 이들이 그때나 지금이나 역량이 뛰어나서라고는 하지만, 대중은 진부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와 같은 특성이 두드러진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하더라도 이전부터 나오던 연예인들이 중요한 포지션으로 자리 잡고 있기에 신선한 느낌을 받기 어렵다. 메인급 연예인이나 PD의 친분으로 그들만의 '라인'을 형성하는 게 예전엔 재밌고 의리 있어 보였지만, 이제는 식상하고 진부하게 다가온다. 익숙한 출연진으로 론칭하는 프로그램마다 시청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현상이 반복되다 보니, 대중은 TV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떨어뜨리고 점차 OTT 플랫폼이나 유튜브 채널에 의존도를 높였다. 그렇다고 해서 방송 제작진 측에서 예능 프로그램의 출연진을 전부 새롭고 신선하게 구성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진부한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도 예능 베테랑 연예인들은 대체 불가한 역량과 대중성을 갖췄기 때문이다. 제작진 측도 시청자의 권태를 느끼고 대처에 나섰다. 그게 바로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배우나 아이돌 가수를 프로그램에 합류시키는 방법이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 출연 소식을 알린 박보검, 고민시, 지창욱 또한 이같은 사례에 포함된다. 배우나 아이돌이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으로 합류하는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SBS '런닝맨', KBS2 '1박 2일' 등 이전부터 다수 존재했다. 사례로 든 프로그램들은 예능인과 배우의 긍정 시너지가 발휘된 좋은 사례지만,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도 다수 있었다.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지기보다는 예능이 다소 어색한 연예인을 배려한다는 차원에서 억지로 캐릭터를 부여하고 띄워주며 시청자에게 불편함을 안기기도 했다. 신선하지만 예능에 미숙한 배우들이 예능 베테랑들과 시너지를 발휘하는 게 여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충실히 임한다면 작품을 통해 사랑받은 것처럼 새로운 매력을 인정받고 프로그램의 개성을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남규리, 현실 생활에 지쳤나…"씨야 이보람·김연지와 연락 안 한다" ('노빠꾸탁재훈')남규리가 솔직한 매력을 뽐냈다.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남규리, 씨야 활동보다 사이버 싸움박질을 더 많이 하는 철권 여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남규리는 "사람들이 나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고 하더라. 반응이 너무 신기하고 뭔가 의외의 대답이 나온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때 컨츄리꼬꼬 노래를 불렀다며 남규리는 "당시 춤이 유행이었다. 탁재훈 역할을 했었다. 데뷔 후 예능에서 만나 반가웠다. 인사를 해맑게 했는데, 한마디하고 가더라"라고 원망 투로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신비주의가 아니라며 "항상 소처럼 일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과거 씨야로 함께 한 이보람, 김연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들과 "SNS 팔로우는 돼 있다. 이렇게 말해도 되나. 바쁘게 사니까 연락은 잘 안 한다"라고 했다. 앞서 2006년 3월 데뷔한 씨야는 남규리가 2009년 탈퇴해 배우로 전향했고, 팀은 2011년 해체했다. 남규리는 "결혼 안 했다. 지금이 좋다. 나도 아픔이 있다"며 탁재훈에게 "결혼하고 이혼하신 거냐. 노래만 좋아하지, 사적인 건 안 찾아봐서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스케줄 없는 날은 똑같은 옷만 입고 다닌다"며 "혼자 있는 게 너무 편하다"라고 내향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에이핑크 윤보미가 갑자기 뜬 이유…뉴진스마저 제치다니에이핑크 윤보미가 걸그룹 개인 트렌드 지수 순위 발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10일 방송된 tb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지원의 비서역으로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적 관심을 끌었다. 랭키파이에 따르면 에이핑크윤보미는 트렌드 지수 2,269포인트로 전일보다 578포인트 하락해 1위에 올랐다. 트와이스미나는 2,244포인트로 전일보다 1,711포인트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뉴진스민지, 트와이스정연, 뉴진스하니, 르세라핌허윤진, 뉴진스해린, 르세라핌카즈하, 에스파카리나, 우주소녀보나가 뒤를 이으며 3~10위를 기록했다. 11위는 르세라핌홍은채, 12위 아이브레이, 13위 뉴진스혜인, 14위 오마이걸유아, 15위 에스파윈터, 16위 아이브리즈, 17위 블랙핑크지수, 18위 뉴진스다니엘, 19위 소녀시대수영, 20위는 시그니처지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선호도 분석 결과 1위 에이핑크윤보미는 남성 49%, 여성 51%, 2위 트와이스미나는 남성 48%, 여성 52%, 3위 뉴진스민지는 남성 51%, 여성 49%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선호도에서는 에이핑크윤보미가 10대 13%, 20대 26%, 30대 25%, 40대 23%, 50대 13%로 나타났다. 트렌드 지수 1위 에이핑크 윤보미의 빅데이터 조사한 결과, 에이핑크 윤보미 눈물의 여왕 등이 주목받는 관련 검색어로 나타났으며 2위 트와이스 미나는 트와이스 미나 집안, 트와이스 미나 인스타, 3위 뉴진스 민지는 뉴진스 민지 셀카, 뉴진스 민지 나무위키, 뉴진스 민지 과사 등으로 나타났다.
"뉴진스 아니야? 박한별, 셀프 칭찬…유튜브 구독자 10만 명 돌파 ('박한별하나')박한별의 일상이 공개됐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박한별하나'에선 '별의별 곳 서울 나들이 브이로그(심각한 건망증, 구독자 10만 달성, 땀 빼는 최애 스팟)'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제주에 살고 있는 박한별이 서울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한별은 "(예정된 일정을 위해) 머리 정리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러 간다"고 서울에 가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인과 브런치를 먹으러 공항 근처에 가는 중 박한별은 집으로 되돌아 가야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박한별은 비행기가 연착돼서 다행이라며 "나 트렁크를 안 갖고 왔다"며 민망함에 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그는 "브런치는 공항에서 먹자"며 차를 돌렸다. 지인은 해맑은 박한별의 반응에 "난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인데, 너한텐 흔한 일이지?"라고 물었고, 박한별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공항까지 가서 여권 놓고 왔다는 것을 발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난 왜 이러는 걸까"라며 건망증 잦은 일상을 고백했다. 비행기가 한 시간 넘게 연착된 상황에서 박한별은 "이왕 이렇게 된 거 즐기자"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어 박한별은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만 명이 돌파한 소식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너무 뿌듯하다. 10만 명 기념 이벤트로 바자회를 열고, 수익금의 액수에 따라서 그에 맞는 좋은 일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서울에 도착한 박한별은 미용실을 들렀고 자신의 완성된 헤어 스타일을 보고는 "뉴진스 머리 아닌가?"라고 이야기했고, 미용실 원장은 아니라고 단호히 웃음 섞어 답했다. 이에 박한별은 "얼짱 머리입니다"라고 원조 '얼짱'인 사실을 자랑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종합] 공효진 母, 임영웅 미담 밝혔다…"봉사→재능기부"에 '흐뭇'('유퀴즈')김옥란 이사장이 '사랑의 밥차'를 통한 봉사의 보람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공효진 어머니이자 '사랑의 밥차' 이사장인 김옥란 여사가 출연했다. 김옥란 이사장은 "처음엔 출연을 못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공효진이 응원해주며 나가보라 했다. 대세인 '유퀴즈'에 출연해 젊은이들을 봉사에 많이 참여시켜 작은 행복을 서로 나눴으면 좋겠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날 공효진은 어머니를 응원하기 위해 함께 자리했다. 1월 '유퀴즈'에 출연했던 그는 "당시 바빠서 엄마에 대해 관심이 없었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조세호는 "처음 공효진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어머니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질문을 건넸다. 김 이사장은 "어느 날 공효진이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으며 나이 차이가 크다고 했다. 내가 대여섯 살 까지는 괜찮다고 했는데, 공효진이 '조금 더'라고 해서 '미쳤냐? 너?'라고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김 이사장은 "지금은 사위가 너무 좋다. 그때 연애하지 말라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 사위가 의젓하고 배려도 잘하고 너무 예쁘다. 결혼 잘 시켰다"며 공효진의 남편이자 가수인 케빈오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군 생활 중인 케빈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추위를 많이 타서 걱정인데 잘 견디고 있어서 마음이 좋아. 잘 마치고 아프지 마. 돌아오면 맛있는 거 해줄게"라며 애틋함을 표현했다. 김 이사장은 봉사 단체 '사랑의 밥차'에 대해 "적게는 50인분부터 많게는 2000인분까지 제공한다"며 소개했다. 이어 "임영웅도 봉사하고 노래 재능 기부도 한다. 역시 함께해주는 사람들이 잘된다"며 흐뭇해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종합] 김도훈, 알고보니 과학고 입시 영재였다…"2주만에 계원예고 수석 입학" ('라스')배우 김도훈이 똑똑했던 학창 시절에 대해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한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디즈니+ ‘무빙’에서 강훈 역으로 인기를 얻은 9년 차 중고 신인 배우 김도훈이 ‘라스’에 처음 출연했다. 김도훈은 ‘라스’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시작부터 예능 야망을 표출했다. 그는 ‘포스트 장혁’을 꿈꾼다며 태권도 파란 띠의 발차기 실력을 공개하는가 하면, 장혁과 지드래곤 성대모사에도 도전했다. 김구라는 “어디 가서 한 5분은 때울 수 있어”라고 칭찬했다. 김도훈은 ‘무빙’의 합류 비하인드와 ‘무빙’으로 인기를 실감 중인 에피소드, ‘홍석천의 보석’으로 예능 활동을 시작한 사연 등도 털어놨다. 무엇보다 김도훈이 배우를 꿈꾸기 전 과학고 입시를 목표로 공부한 ‘현실 모범생’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도훈은 "어렸을 때 공부를 나쁘지 않게 했다. 용인에서 초중고를 나왔는데 수학과 과학을 좋아했다. 학교 안에 영재 학급이 있었는데 거기 시험을 봐서 붙은 거다. 그 다음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대학생들이 배우는 응용 물리 영재반 시험에도 합격했다고. 김도훈은 "거기 시험 붙은 친구들이 다 과학고를 목표로 했다. 나도 공부하다 보니 과학고 입시반을 위해 학원을 다녀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학업 스트레스로 인해 다른 걸 해보고 싶어졌다는 김도훈.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영화보는 걸 좋아해 연기의 ‘연’자도 모르면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 그때 집안 분위기가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계원예고에 붙으면 보내주겠다고 했다. 입시가 2주밖에 안 남을 때였는데 그때 연기학원 가서 배워고 합격했다"며 수석으로 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학업 성적이 좋아서 성적 점수로 수석을 한 것"이라며 겸손해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종합] 고지용은 왜 '무도' 출연 후 젝스키스 아닌 '슈돌'을 택했을까 ('지용go')젝스키스 출신의 고지용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후 달라진 대중의 인지도에 대해 말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Studio엔N'에는 '고지용 REAL 찐팬 드디어 등장!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게스트로 젝스키스 팬 출신 음악 리뷰 유튜버 복고맨이 출연했다. 출연 계기에 대해 복고맨은 "게스트를 추천해달라는 글에 충동적으로 저를 써보라는 댓글을 달았다. 막상 제작진으로부터 연락이 오니 고민이 많이 됐다. 정말 좋아하면 그 마음을 뒤에서만 남기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도 생각했다. 하지만 직접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이렇게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반인으로 사실 당시 목격담을 봤었다. 회사원 고지용 씨 목격담이었다. 그런데 그때는 사인을 마지못해 해주셨다는 이야기를 보았다"고 말했다. 고지용은 이에 대해 "당시는 일반인의 삶을 살았던 때"라고 해명했다. 고지용은 지난 1997년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로 데뷔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으나 2000년 그룹 해체 이후 사업에 집중하며 일반인으로서의 삶에 집중했다. 지난 2016년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모습을 보였던 고지용은 "'무한도전' 방송 후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한두 명씩 다시 생기더라. 내가 '무한도전' 촬영 전에 미국에 갔었다. LA 공항에서 7시간 대기를 했는데 전날 술도 많이 마시고 잠도 못 자서 트렁크 위에서 잠을 잤다. LA는 한인들이 많은 지역이지만 아무도 못 알아봤다. '무한도전' 출연 전까지 난 그런 삶을 살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지용은 "'무한도전'이 방송되고 횡단보도에 서 있어도 옛날처럼 사람들이 쳐다보더라. 그런 관심이 불편하기도 한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시선들이었다"라며 달라진 시선에 대한 솔직한 심경도 전했다. 복고맨은 고지용에게 "2000년에 젝스키스 해체 후 2006년 은퇴 선언을 하고 그 뒤 노출이 아예 없었는데 제일 파급력이 큰 '무한도전'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고지용은 "김태호 PD부터 프로그램 제작에 공을 많이 들이셨고 그 열정이 무척 좋았다. '무한도전'은 미국에 있을 때도 보던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멤버들과 조우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스태프들이 열정적이어서 더 하고 싶어졌다. 그런 의미에서 했다"고 설명했다. '무한도전' 이후 젝스키스 합류가 아닌 가족들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를 결정한 것에 대해 고지용은 "당시 이미 젝스키스 팀으로 합류하기 힘들다는 의사를 전한 뒤였다"며 "그 후에 '슈돌' 스태프들과 매칭이 돼서 고민을 많이 했다.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는 게 옳은 결정일까 싶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하길 잘한 것 같다. 아들과 추억이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한소희 닮은꼴 배우, 김민재 아내였다…"최근 둘째 출산, '파친코' 오디션 최종 붙어"('라스')[TEN이슈]배우 김민재가 한소희를 닮은꼴 아내를 언급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58회는 장혁, 김민재, 하도권, 김도훈이 출연하는 ‘연기광’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민재는 영화 '군함도' 출연을 위해 사비를 들여 하시마섬 사전 답사를 했다. 친일파 악역을 맡았던 김민재는 "1차원적인 악역이 아닌 정신, 육체가 많이 손실되고 주도권이 없는 사람으로 그리고 싶었다"며 한 달 만에 20㎏을 감량했다고 밝혔다. 그의 열정에 오히려 류승완 감독이 "무조건 악역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만류했다고. 김민재의 아내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쏟아졌다. MC들은 김민재가 3대 도둑이 될 뻔한 적이 있다며 아내가 한소희 닮은꼴로 화제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김민재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아내가 신인 때 나랑 만나서 결혼한 지 8년 됐다. 올해 둘째가 태어났다. 한 20개월 됐는데 올해부터는 배우 다시 시작하겠다고 하더라"고 복귀를 준비중인 근황을 전했다. 아내 최유라는 최근 ‘파친코’ 오디션 최종까지 올라갔다고. 김민재는 "나와 부부 역할로 같이 올라간 거다. 근데 제작사 측은 부부인 줄 몰랐다더라. 와이프는 최종에서 안 됐는데, 나는 올라갔다가 남주분들 연령대가 어려서 바꼈다. 최근에는 미국 드라마 오디션 제의가 들어왔는데 또 최종까지 갔다"며 "아내가 영어를 좀 잘한다"고 자랑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종합] 이영애, 풀만 먹나 했더니 의외의 식탐…최애 음식은 "짜파게티"('보그')이영애가 육아에서 잠시 해방된 기쁨을 드러냈다. 13일 보그 코리아 유튜브 채널에는 '이영애가 밀란 여행 브이로그를 찍었다고?!(언니 예뻐요) | VOGUE MEETS'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이영애는 명품브랜드 B사의 2024 윈터쇼 참석차 이탈리아 밀라노를 찾았다. 카페에 앉아 모닝 커피를 마시게 된 이영애. 제작진이 "커피 마시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자 이영애는 "커피 CF 들어올 것 같냐"며 웃었다. 아침 식사로 보통 무엇을 먹냐는 물음에 이영애는 "따뜻한 물을 좀 마신다. 뜨끈하게 혈액순환을 시킨다. 그리고 나서 토마토, 양배추, 당근, 그리고 브로콜리를 쩌서 거기에 올리브 오일, 발사믹 소스 해서 그렇게만 간단히 먹는 경우가 많다. 건강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건강을 신경쓰지 않고 제일 먹고 싶은 걸 먹는다면?'이라는 물음에 이영애는 "짜파게티"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오랜만에 밀라노에 온 기분을 묻자 이영애는 "혼자 있으니 너무 좋다. 행복하다"며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나중엔 물론 가족들과 오는 게 큰 소망이다"고 말했다. 이영애는 플리마켓 구경에 나섰다. 이영애는 "양수리 문호리에 살았을 때는 거기도 장이 있었다. 거기서 아이들과 장보고 그랬다"고 추억했다. 비행기 안에서 피부 관리 루틴을 묻자 이영애는 "일단 세수를 깨끗하게 먼저 한다. 마스크팩이 필수 아이템이다. 마스크팩 하고 미스트 수시로 많이 뿌려주고 듬뿍 바른다. 물 많이 마신다. 장시간에는 그게 제일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패션쇼를 앞두고 옷을 고르게 된 이영애. 개인적인 파티가 있다면 어떤 룩을 입겠냐는 물음에 이영애는 "패브릭이 독특한 소재도 파티에는 조금 재밌을 것 같다. 너무 심심하지 않은 걸 좋아한다. 심플하면서도 중간중간에 좀 볼드한 거, 아니면 유니크한 포인트가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오랜만에 패션쇼에 참석하는 기분이 "설렘"이라는 이영애는 "올해는 어떤 게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패션쇼에 참석한 이영애는 우아하고 고상한 분위기의 스타일링으로 눈길을 끌었다. 1971년생인 이영애는 1990년 데뷔했다. 2009년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쌍둥이)를 두고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조세호, '별그대' 첫 리딩에서 김수현 만나 "실물 보고 놀래...얼굴 장난 아니다" 회상 ('유퀴즈')개그맨 조세호가 배우 김수현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3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5회에서는 '마이 데스티니' 특집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넷플릭스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 김민영 총괄,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이사장이자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인 김옥란, 배우 김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조세호는 "'별에서 온 그대' 첫 대본 리딩 하는 날에 저와 남창희, 진경 누나도 같이 참석하라고 해서 갔었다. 저랑 남창희랑 거의 뭐 불청객처럼. 진경 누나가 '저희한테 이상한 거 하지 마. 조용히 할 것 만 하고 나와'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라며 대본 리딩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세호는 "그때 김수현 씨가 뒤에 싹 지나갔다. 남창희 씨와 '김수현이다. 얼굴 장난 아니다'라며 실물에 감탄했다"라고 얘기했다. MC 유재석이 김수현에게 "리딩 할 때 조세호를 봤냐"라고 묻자 김수현은 "10년 전이라 기억이 잘 안 난다. 많이 긴장했어서"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가 "주인공의 느낌은 어땠냐, 드라마가 잘 됐는데"라고 묻자 김수현은 "너무 좋아해주시고 재밌어해주셔서 너무 좋다고 생각했는데 뒤로 갈수록 반응 볼 시간도 없었다. 라이브로 거의 찍고 방영하고 반복이었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별그대'로 전지현 씨가 수상할 때, 어메이징 한 상대 배우 김수현 씨에게 감사드리고 이건 네 덕이야라고 수상소감을 얘기했는데"라고 얘기하자 김수현은 "지금 '눈물의 여왕'을 하면서 천송이 역할처럼 제가 소화해야 하는 게 있는데 새삼 전지현 누나가 생각이 났다. '대단한 걸 하고 있었구나'. 전문가다"라며 칭찬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팬들은 불안해요" 아이돌 사생활 논란 터지는데, 소속사는 눈 감고 아웅 [TEN피플]그룹 라이즈의 멤버 앤톤, 스트레이키즈의 멤버 현진과 관련해 사실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루머가 퍼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합리적 의심이 가능한 정황이 있다면 사실 확인 후 해명을, 터무니없는 루머는 법적 대응 등 소속사의 대응이 필요한데 덮어놓고 모른 척 하기로 일관한다는 게 팬들의 불만이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라이즈 인기 멤버 앤톤은 열애설과 한국 비하 관련 루머에 휩싸였다. 미국 뉴저지에서 찍힌 사진 속 앤톤으로 추정되는 한 사람이 한 여성과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이 퍼지며 열애설 논란이 따랐다. 열애설에 상대 여성이 직접 "앤톤과는 오랜 친구 사일 뿐 한 번도 연애 감정을 가져본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친구 관계에 손을 잡고 걷느냐는 팬들의 비판 여론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 과거 여성의 SNS 사진에 댓글로 앤톤의 과거 인스타그램 계정이 태그됐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며, 두 사람이 친구 이상의 관계가 아니냐는 의심은 눈덩이처럼 커졌다. 앤톤을 둘러싼 루머에는 인스타그램 비공개 계정까지 나왔다. 논란의 중심이 되는 비공개 계정의 이름은 'ilovesamgsungsomuch'다. 이 문구는 미국에서 비꼬아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에 'i love so much'를 붙이는 유행을 따서 만들어진 한국 비하 문구로 알려졌다. 해당 비공개 계정주의 신원은 불분명하다. 모든 논란에 대한 사실 확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미 X(구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커뮤니티 내 앤톤에 관한 여론은 좋지 않다. 일부 대중은 "인터넷상의 모든 것은 기록돼 남는다는 걸 깨달았으면", "외국인이라는 거냐. 한국인 비하라니 너무했다"라는 반응을 보인다. 팬들은 소속사가 좀 더 적극적으로 해명 또는 법적 대응 등에 나섰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 현진도 근거 없는 루머에 휩싸였다. 알고 보면 논란이 성립되기 어려울 정도다. 논란의 배경이 되는 한서희 폭로 사건과 관련해 당사자인 한서희가 직접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문제는 소속사가 이 사건에 대해서도 무대응해버렸단 점이다. 앤톤이 소속한 그룹 라이즈의 소속사 SM 관계자는 본지에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JYP 역시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루머가 퍼지자 사옥 앞에 스트레이키즈 팬들이 '연예인 보호 잘하세요. JYP 황현진 보호'라고 적힌 트럭을 주차해 시위하기 시작했지만, JYP 관계자는 "루머에 관해서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공식 입장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소속사의 전략적 판단이 맞을 수도 있다. 문제는 그 대응 가운데 팬심은 고려되지 않고 있단 점이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의 루머를 놓고 가슴앓이할 팬들을 위해서라도 명확한 대응책이 낫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앤톤의 경우는 특히 그렇다. 작은 틈이 댐을 무너뜨린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식 대응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윤태영, 상속 재산만 450억?…"현재는 1천억 넘어 조" 깜짝 ('강심장VS')[TEN이슈]배우 윤태영의 재산이 언급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드라마 ‘7인의 부활’ 배우 이유비, 이준, 윤태영, 김도훈, 이정신의 출연이 예고됐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준은 “내가 배우병 걸려서 예능을 안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나는 지금 예능하고 싶다”고 루머에 대해 부인했다. 이후 상의까지 탈의하며 예능 사기캐임을 입증했다. 이유비는 "도훈이가 제가 고등학생 떄 원조교제를 해서 도훈이 아기를 낳는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에 김도훈은 "K라고 해달라. 도훈이라고 하지 말고"라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7인의 부활’에서 한모네가 나쁜 짓을 하면 할수록 행복하고 좋았냐는 질문에 이유비는 “네”라고 캐릭터에 빙의해 말했다. 전현무는 윤태영에게 “로열패밀리 윤태영, 상속 재산만 450억?”이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준은 “그럼 지금은 1000억 넘게 있냐”며 놀랐고, 문세윤은 "조냐"고 거들었다. 이에 윤태영은 웃으며 엄지척을 한 상태로 고개를 끄덕였다. 윤태영의 아버지는 윤종용 전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삼성전자 가전 부문 대표이사 사장, 삼성그룹 일본 본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에 윤태영은 상속받을 유산만 450억 원대로 추정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현재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아내 임유진의 생일 선물로 한도가 없는 신용카드를 선물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준과 윤태영은 팔 근육을 자랑하고, 이유비는 비비의 ‘밤양갱’을 불러 기대를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종합]손석구 "장도연, 넌 내 여자니까"…플러팅에 현장 술렁('살롱드립')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이라고 꼽았던 코미디언 장도연을 만나 설렘을 유발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하객분들 다 오셨나요? 식을 시작하겠습니다 | EP.31 손석구 | 살롱드립2'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지난 5일 손석구와 장도연의 특별한 만남을 예고해 눈길을 끈 영상 '[예고] 손석구, 드디어 그가 옵니다. | 댓글부대 | 살롱드립2'의 본편이다. 이번 방송에서 두 사람은 서로 귀를 붉힐 정도로 수줍어해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이날 장도연은 유독 차려입고 등장해 제작진들이 술렁였다. 과거 밝은 사람이 좋다며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손석구를 맞이하기 위한 복장이었다. 장도연은 영상에서 "손석구 씨의 이름 석 자만 들어도 고맙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 손석구를 마주한 장도연은 단도직입적으로 "이상형이 바뀌었냐"며 물었고, 손석구는 "이상형은 여전히 같다"고 답했다. 장도연은 "밝고 재밌지만은 않을 텐데"라고 반응했고 손석구는 "그럼 다른 매력은 무엇이냐"고 물어 장도연을 당황하게 했다. 호칭을 정해주면 그걸로 하겠다는 손석구에 장도연은 유머기질을 발휘, "선배라고 해"라는 말을 건네 웃음을 안겼다. 장도연이 손석구에게 유명 멜로 대사를 듣고 싶다고 하자, 손석구는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명대사를 읊었다. 손석구는 장도연을 향해 "야,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넌 내 여자니까"라는 대사를 던졌고 장도연은 설렘에 고개를 푹 숙였다. 이어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명장면을 재현하기에 이르렀다. 소주 대신 요구르트를 든 손석구가 장도연에게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그 말을 기다렸다는 듯 요구르트를 원샷해 폭소케 했다. 손석구는 모든 코너를 마친 영상 말미 장도연에게 "기한은 두지 않되 다시 여기 나오는 약속은 할 수 있다. 1년 정도 안으로 다시 나오겠다"고 밝혔다. 장도연은 "저는 게임에서 졌는데 왜 그렇게까지"라고 하자 손석구가 "특별한 만남이었으니까"라고 답해 설렘을 더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 日 '골드 디스크 대상' 11관왕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일본 음악시장에서 압도적 성과를 인정받으며 K-팝 위상을 높였다. 일본레코드협회가 13일 발표한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정국(빅히트 뮤직), 세븐틴(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르세라핌(쏘스뮤직), 뉴진스(어도어) 4팀이 도합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우선 정국이 솔로 싱글 ‘Seven(feat. Latto)’으로 아시아 부문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를 수상했다. 지금까지 이 시상식에서 총 33개 상을 휩쓴 방탄소년단 멤버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 정국의 일본 내 뜨거운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성과다. ‘Seven(feat Latto)’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에 따뜻한 사운드의 어쿠스틱 기타, UK 개러지(UK garage) 장르의 리듬, 그리고 정국의 감미로운 보컬이 더해진 곡으로, 지난해 7월 발표되자마자 일본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 음원 차트를 강타한 바 있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은 이번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6관왕에 오르며 명실상부 ‘K-팝 최고 그룹’으로 도약했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세븐틴은 한 해 동안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인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 부문을 데뷔 후 처음 수상했다. 아울러 이들은 미니 10집 앨범 ‘FML’과 일본 베스트 앨범 ‘ALWAYS YOURS’, 미니 11집 앨범 ‘SEVENTEENTH HEAVEN’으로 아시아 부문(이하 동일) ‘베스트 3 앨범’을 독식했는데, 이는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역사상 최초다. 세븐틴은 이 외에도 ‘FML’로 ‘앨범 오브 더 이어’, 콘서트 실황을 담은 ‘SEVENTEEN WORLD TOUR ‘BE THE SUN’ JAPAN’으로 ‘뮤직 비디오 오브 더 이어’ 부문에서 수상해 일본 내 독보적 인기를 실감케 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약진 또한 돋보인다. 작년 1월 일본 데뷔 싱글 ‘FEARLESS’를 발표한 이후 ‘계단식 성장’을 거듭한 르세라핌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오리콘 연간 랭킹 2023’(집계기간 2022년 12월 12일~2023년 12월 10일)에 따르면, 이들은 일본에서 음반과 음원 판매로 21억 2,000만 엔(한화 약 193억 원, 발표 당시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아티스트별 세일즈 부문 ‘신인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이 랭킹에서 여성 그룹이 매출액 20억 엔을 넘긴 것은 2003년 이후 20년 만의 대기록이다. 일본에서 아직 정식 데뷔 전인 뉴진스는 메가 히트곡 ‘OMG’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을 수상했고, ‘베스트 3 뉴 아티스트’에도 선정됐다. 뉴진스는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3곡(‘Ditto’, ‘OMG’, ‘Hype Boy’)에 대해 스트리밍 부문 ‘플래티넘’(1억 회 이상) 인증을 획득했고, ‘Ditto’와 ‘OMG’는 오리콘 누적 스트리밍 1억 회를 달성했다. 이들은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이 각각 발표한 2023년 연간 차트의 여러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37회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에서 방탄소년단과 세븐틴을 중심으로 하이브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총 8개의 상을 받았다. 이번 ‘제38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병역 의무를 이행 중인 가운데, 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작년보다 3개 많은 트로피를 품은 점이 고무적이다. 각 레이블의 독립성과 창작물에 대한 자율성을 존중하는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전략이 성공적으로 먹히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편,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레코드협회가 매년 음반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시상하는 일본 음악계 최고 권위를 지닌 시상식 중 하나다. CD, 영상 등의 순매출 실적(총 출하량에서 반품량을 뺀 것)과 음악 송신 매출 실적, 스트리밍 재생 실적을 기준으로 수상자와 수상작이 선정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이준영, 후계자 욕심 내는 재벌가 혼외자…선악 공존하는 비주얼('로얄로더')배우 이준영의 새로운 모습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준영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서 대한민국 최고 재벌가 강오 그룹의 혼외자 강인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소화하며 극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을 얻었다. 이준영은 첫 등장부터 혼외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고 삐뚤어진 강인하로 변신해 몰입감을 선사했다. 인하는 전학 온 한태오(이재욱 분)에게 우정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함께 제일 높은 곳으로 올라갈 계획을 세우는 등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비선재에서 항상 외면 받아온 인하는 본격적으로 후계자 자리에 대한 욕심을 드러낸다. 강중모(최진호 분) 회장을 만나 당당하게 “절 정식으로 인정해 주십시오. 강 씨 일가의 사람으로, 강중모 회장님의 아들 강인하로”라고 말해 통쾌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강인하가 나혜원(홍수주 분)을 만난 후로 그녀에게 직진하는 모습은 설렘을 유발했다. 혜원에게 “결혼하자”라며 직진 고백을 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이준영은 전작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 어설픈 싸움 실력과 물불 가리지 않은 열정을 보였던 최지완과는 다른 ‘로얄로더’ 강인하 캐릭터도 소화하며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로얄로더’에서 이준영은 강인하에게 일어나는 다양한 감정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극의 흡인력과 몰입도를 배가했다. 매주 수요일 디즈니+에서 2회씩, 총 12개의 에피소드가 준비된 ‘로얄로더’는 오늘(13일) 디즈니+에서 5, 6화를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K팝 아닌 아시안 팝→'파묘' 문신 비난" 中의 도 넘은 韓 혐오…동북공정 경계해야 [TEN초점]일부 중국인들의 한국 문화 트집 잡기가 계속되고 있다. K팝 혐오에 이어 한국 영화계까지 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최근 한 중국인 누리꾼은 영화 '파묘' 속 얼굴 축경 분장에 대해 지적했다. 해당 누리꾼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인들이 얼굴에도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며 "얼굴에 한글을 쓰는 것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나"라며 비꼬았다. 이러한 조롱에 한국 누리꾼들은 "말도 안되는 트집 잡기"라면서 "파묘는 한국의 영화이기에 중국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실제로 영화 내에선 '봉길' 역의 이도현이 온몸에 축경(태을보신경)을 새기는 모습과, 상덕 역의 최민식, 영근 역의 유해진, 화림 역의 김고은이 얼굴에 금강경을 새긴 장면이 담겨있다. 이러한 중국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K-POP'이 아닌 'ASIAN-POP'으로 바꿔야 한다며 K팝에 대한 혐오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마카오에서 진행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를 관람한 연예인들에게 맹목적인 악플 세례를 남겼다. 중화권 영화배우 안젤라베이비에게는 '중국인이 한국 연예인을 보러 가냐'는 악플을 쏟아내기도. 우주소녀 출신 성소 역시 비판 대상에 올랐다. 중국은 K팝을 아시안 팝으로 부르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국은 중국의 '음력 설' 춘제를 따르는 국가로, 중국의 영향력 아래 있다는 억측을 쏟아내면서다. 서양인들이 중국 문화와 한국 문화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 한국의 아이돌 문화를 중국의 것이라 인식하게 만들 전략으로 보인다. 일부 중국 누리꾼들의 '한국 트집 잡기'가 계속되고 있는 지금, 문화적 '동북공정'을 막기 위해 경계의 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숨겨진 매력이네" 송강→이다희,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의 '대세 배우 활용법'[TEN피플]K팝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가요계에 빠삭한 선배 가수 대신 배우가 진행을 맡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그 시점 가장 '핫'한 대세 배우가 오디션 프로그램에 진행자로 등장해 감춰져 있던 매력을 뽐내고 프로그램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지난 11일 배우 송강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2'의 '스토리텔러'로 나설 것을 확정했다. 여기서 스토리텔러란 시청자와의 연결고리이자 '아이랜드'의 세계관을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의 상징적인 존재를 의미한다. 내달 초 입대를 앞둔 송강이 마지막 연예 활동으로 작품이 아닌 오디션 프로그램 MC로 나선다는 점 또한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송강이 2018년 SBS '인기가요'에서 진행을 맡은 후 6년의 세월이 지났는데, 그간 얼마만큼 발전했는지 지켜보는 것도 관점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 비현실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송강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스위트홈', SBS '마이데몬'에 출연하며 인기 범위를 넓혔다. 그의 우수한 스타성은 드라마, 영화 업계뿐만 아니라 광고계에서도 큰 영향을 미쳐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로도 자주 보였다. 그러던 그가 4월 2일 입대 소식을 전해 팬들에게 아쉬움을 자아내던 중 스토리텔러로 '아이랜드2'에 합류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 이는 팬들에게 반가운 선물 같았다. 2020년 방송된 '아이랜드' 지난 시즌에서는 남궁민이 스토리텔러로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남궁민은 2020년 2월 14일 종영한 SBS '스토브리그'로 연기력과 인기를 동시에 끌어 올린 상황이었다. 그의 연기력과 대중성이 보장된 데다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흔치 않았기에 '아이랜드' 스토리텔러 역할은 시청자에게 신선함까지 더할 수 있었다. 남궁민은 작품 활동에 몰입하는 연기 이미지가 강했지만, 사실 그는 2004년부터 2005년까지 KBS '뮤직뱅크'의 MC를 맡은 적 있다. 긴 세월이 흘렀지만 K팝 프로그램의 진행 실력은 녹슬지 않았단 사실을 '아이랜드'를 통해 증명했다. 이다희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한 연예인이다. 그는 2019년 7월까지 방영한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능력 있고 당찬 캐릭터로 분했다. 이다희의 세련된 비주얼과 극 속 인물이 어우러져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을 정도다. 드라마 종영 한 달 후 이다희는 Mnet '컴백전쟁: 퀸덤'(이하 '퀸덤')의 진행자로 시청자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시적이고 차가워 보이는 드라마 속 캐릭터는 온데간데없고, K팝에 열정 가득한 귀여운 모습을 보이며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이다희의 오디션 프로그램 진행은 '퀸덤'에 그치지 않았고, Mnet '로드 투 킹덤'과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에도 출연을 이어가 열심을 뽐냈다. 그는 경연에 참가자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아이돌을 응원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시청하던 팬들까지 이다희의 반전 매력에 빠졌다. 경력 있는 가수 대신 배우가 K팝 오디션 프로그램의 MC를 맡는 것이 초반엔 다소 생소했다. 사례가 쌓이면서 이젠 대중들도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배우가 오디션 프로그램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는 것은 팬뿐만 아니라 배우 스스로에게도 큰 만족감을 안긴다. 활동기와 비활동기 구분 없이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는 아이돌과 달리, 배우는 대체로 작품을 통해서만 모습을 비춘다. 예능 콘텐츠에 출연한다고 하더라도 개성과 매력보단 작품 홍보 내용이 대다수라 배우와 팬 서로가 소통에 갈증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의 MC 소식은 신선하고 흥미롭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작품 속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아닌, 배우만의 진행 역량을 발휘하는 건 또 하나의 참신한 매력으로 와닿는다. 배우가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행자로 나서는 건 팬심이 없는 단순 시청자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작품 활동을 위해 다져진 정확하고 차분한 발성은 프로그램의 몰입도를 높이며 평소 예능 콘텐츠에서 흔히 볼 수 없던 배우가 출연함으로써 콘텐츠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 이렇듯 배우, 팬, 시청자 모두에게 긍정적 시너지를 일으키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블랙핑크 지수·로제→르세라핌 허윤진…아이돌 패션 대세=긱시크 [TEN초점]그룹 블랙핑크 지수, 로제부터 그룹 르세라핌까지 유명 아이돌이 긱시크(Geek Chic)룩을 연이어 연출하며 긱시크룩이 패션의 주류로 떠올랐다. 긱시크란, 긱(Geek)과 시크(Chic)의 합성어다.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지식이 풍부한 괴짜 같은 사람을 의미하는 긱과 세련된 멋을 의미하는 시크가 더해진 말이다. 올해 글로벌 패션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프레피룩(학생다운 분위기의 단정한 복장)과 너드룩(어리숙한 모범생 느낌의 패션)에 뿔테·무테안경을 더해 괴짜다움을 표현한 패션이 바로 긱시크룩이다. 작년 Y2K 패션의 반대급부로 올드머니룩이 떠올랐듯, 특이한 안경 착용을 특징으로 하는 긱시크는 올드머니룩의 우아함에 맞서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긱시크를 내세운 신상품을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패션 아이콘' 지드래곤(GD)의 안경 패션이 화제가 되면서 뿔테안경을 활용한 긱시크룩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무혐의 처분을 받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 당시 검정색 뿔테 안경을 쓰고 나와 시선을 끌었다. 이후 같은 모델의 안경이 품절되는 등 큰 화제였다. 또, 지난 1월에는 본인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긱시크 무드를 더한 일상 사진을 여러 차례 업로드하며 이목을 끌었다. 블랙핑크의 지수와 로제도 긱시크룩을 선보였다. 지수는 지난달 29일 큰 사각 무테안경을 착용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했다. 지수는 양 갈래로 머리를 땋아 괴짜다운 무드를 더했다. 로제는 2월 업로드한 모든 일상 사진에서 뿔테 안경을 착용했다. 주로 오버핏의 상의와 함께 캐주얼한 연출을 선보였다. tvN의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 시리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그룹 아이브의 멤버 안유진도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셔츠에 타이, 사각 프레임의 반무테안경을 조합한 스타일링을 뽐냈다.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은 'Smart' 뮤직비디오를 통해 긱시크 패션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허윤진은 깔끔한 셔츠와 치마 차림으로 어리숙하게 안경을 치켜올리면서 뮤직비디오의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속 르세라핌 멤버 전원은 셔츠를 입고 독특한 무늬의 뿔테 안경을 쓴 채로 군무를 췄다. 한 패션 업계 관계자는 연예계 긱시크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 "완벽한 모습만 보여주던 셀럽들이 단정한 차림에 안경으로 친숙한 괴짜의 모습을 보여주니 팬들은 특히 열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긱시크룩의 영향으로 안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아이웨어 브랜드 '매그앤드로우'(MAG AND DRAW) 관계자는 "확실히 안경 매출이 늘었다. 작년 1분기 대비 매출이 100% 정도 늘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긱시크 트렌드가 반영된 안경을 대중이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며 "긱시크 디자인의 눈에 띄는 안경이 아닌 무난한 디자인 안경 매출이 크게 늘었다. 긱시크룩이 주목받음에 따라 일반 안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긱시크룩의 한 요소인 스트라이프 셔츠나 플리츠 스커트 등의 매출도 상승했다. 한 온라인 패션몰 관계자에 따르면, 긱시크 트렌드와 연결되는 상품 판매가 눈에 띄게 많이 이뤄지고 있다. 그는 "긱시크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했다. 한 브랜드가 봄 시즌 상품으로 카디건이 한 달 만에 완판되어 4차례나 리오더를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플리츠 스커트 수요도 많다. 올해 S/S 시즌으로 나온 신상품이 한 달 만에 전체 발주량의 83%가 판매됐다"며 긱시크룩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아이돌은 연예 산업의 최전선에서 유행을 선도하며 패션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Y2K, 올드머니룩에 이어 긱시크룩까지 이어진 트렌드가 향후 연예계에서 어떻게 소비될지 주목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파묘를 또 봐야 하나…볼 만한 영화 없는 극장가, 고민이네[TEN초점]영화 '파묘'가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봉 3주 만에 8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등 극장가에 봄바람을 불러일으킨 듯했으나, 여전히 극장가에는 볼만한 영화가 많지 않다. 이렇다 할 작품이 없으니, 파묘 'N차' 관람 열풍이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파묘'가 1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독주 중이다. 12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전날 13만 5266명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817만 7233명이다. 장기 흥행에 돌입한 '파묘'가 올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숨겨진 항일코드와 신선한 느낌을 주는 'MZ무당즈'가 흥행 요인으로 꼽히며 N차 관람을 유도했다는 평이다. 또한 무대인사에 최선을 다하는 61세 최민식의 모습도 쏠쏠한 재미를 더한다. 팬들이 선물한 키티 머리띠, 쿠로미 머리띠 등을 착용한 채 팬서비스하는 최민식 보고 '최민식 할아버지 꾸미기'라는 뜻의 '할꾸'가 유행하고 있다. 최민식의 흥행 감사 기념 무대인사를 보기 위해 N차 관람한다는 관객도 있을 정도다. 적수가 없다. '파묘' 바로 뒤를 잇는 영화는 '듄:파트2'다. 전날 3만 1244명을 기록 ,누적 관객수 131만 3922명이다. 시리즈 영화인 만큼 마니아층의 관람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가여운 것들', '패스트 라이브즈'가 각각 박스오피스 3,4위를 차지했지만, 일일 관객수 만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감독 셀린 송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각종 해외 영화제에 초창받아 현지 관객,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다만 국내에서는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지 못한 모양새다. 개봉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 '웡카', '건국전쟁'도 더 이상 관객을 모으지 못하고 있다. 그 외에는 '귀멸의 칼날:인연의 기적, 그리고 합동 강화 훈련으로' , '브래드이발소: 셀럽 인 베이커리타운'등 마니아층을 위한 애니메이션이다. 관객들의 눈길을 끄는 대중적인 영화가 '파묘' 뿐이다. '파묘' 역시 장르 자체는 비주류다. 그간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오컬트 장르가 천만 영화를 바라보고 있는 것. 장재현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영화를 즐기게 하기 위해 화끈한 영화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파묘'는 대중적인 요소가 가미된 오컬트 영화다. 국내 주요 배급사에서 내보내는 영화들의 개봉 확정 일자도 나오지 않은 상황. 오는 4월 24일 개봉하는 '범죄도시4'만 기다리는 관객들이 많다. 극장가에서 볼 영화는 점점 줄어드는 가운데, OTT 오리지널 영화는 늘어나고 있다. 올해 넷플릭스는 이미 공개한 '황야', '로기완'과 '무도실무관', '대홍수', '전,란' 등 총 5편의 오리지널 영화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2019년에는 '페르소나' 한 작품, 2020년에는 '사냥의 시간', '콜' 두 작품 뿐이었지만 이후 4~5 작품을 꾸준히 공개하고 있다. 대박 영화 하나에 의지하고 있는 극장가다. OTT에 힘 못 쓰고 대박 아니면 쪽박을 치는 흥행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업계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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