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타석 볼넷 출루→이후 3타수 무안타…타율 0.313[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안타 추가에 실패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마감했다. 오타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석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번 경기로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383타수 120안타 타율 0.313 OPS(출루율+장타율) 1.033가 됐다. 타율은 전날 0.315에서 소폭 하락했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멈췄다. 오타니는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날 7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했지만 침묵했다. 첫 타석은 훌륭한 선구안을 자랑했다. 1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상대 선발 블레이크 스넬과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첫 3구에서 1-2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볼을 골라냈고, 5구 파울을 만들며 끈질기게 스넬을 물고 늘어졌다. 이어 2구 연속 볼에 방망이를 참아내며 1루에 출루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에 그쳤다. 3회 주자 없는 1사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첫 타자로 나서 1루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네 번째 타석에서 절호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양 팀이 2-2로 팽팽히 맞선 8회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선두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2루에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오타니는 초구부터 스윙을 가져가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제대로 된 컨택을 만들지 못하며 4구 만에 물러났다. 한편 경기는 3-2로 다저스가 승리를 챙겼다. 계속된 8회 2사 1, 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결승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다저스는 60승 4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다. 샌프란시스코는 48승 53패로 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빅리그 데뷔전을 치른 다저스 선발투수 리버 라이언은 5.1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4번째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다니엘 허드슨이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에르난데스가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스넬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역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에릭 밀러가 0.2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후반기 첫 아치' 오타니, 4시즌 연속 30홈런 달성…시즌 타율 0.315[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홈런을 때려내며 4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에서 2021시즌 46개, 2022시즌 34개, 2023년 44개를 때려냈고, 이번 경기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4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 1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부터 안타를 생산한 오타니는 이번 경기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15(381타수 120안타)로 유지했다. 이날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타니는 선발투수 커터 크로포드의 92.6마일(약 149.0km)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딸려 나오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크로포드의 92.2마일(약 148.3km) 포심 패스트볼을 타격했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두 타석을 모두 출루에 실패한 오타니는 대포로 분위기를 바꿨다. 5회말 선두타자 오스틴 반스의 솔로 홈런 후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한가운데로 오는 크로포드의 85.9마일(약 138.2km) 커터를 놓치지 않고 정확하게 때려내 백투백 홈런이자 자신의 시즌 3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오타니는 8회말 2사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오타니는 6구 끝에 체이스 앤더슨의 95.4마일(약 153.5km) 포심 패스트볼을 골라내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나 후속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득점엔 실패했다. 한편 다저스는 보스턴에 9-6으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스윕했다. 3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59승 41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지켰고, 보스턴은 53승 45패로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제임스 팩스턴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시즌 8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개빈 럭스가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보스턴 선발투수 크로포드는 5이닝 7피안타(5피홈런) 2탈삼진 무볼넷 6실점으로 시즌 8패(6승)째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오타니, 시즌 27호 홈런 '쾅'…타율, 홈런 NL 단독 선두[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2경기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만 11개의 홈런을 쏘아 올린 오타니는 7월에도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16에서 0.320(328타석 105안타)으로 끌어올리며 내셔널리그(NL) 타율과 홈런 부문 1위를 지켰다. 이날 오타니는 시작부터 장타를 때려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몸쪽으로 들어오는 싱커볼을 밀어 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타니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로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타났다. 오타니는 6구 끝에 95.7마일(약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오며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회초 1사 후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중견수 방면으로 안타를 쳐 이번 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출루했다. 그러나 오타니는 후속타자 윌 스미스와 프레디 프리먼이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팀이 2-3으로 밀리고 있는 7회말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등장한 오타니는 저스틴 마르티네즈의 고속 슬라이더를 당겨 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9회말 1사 후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왔지만, 애리조나 마무리투수 폴 시월드의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오며 삼진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끝내가 안타로 다저스가 6-5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53승 33패로 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고, 애리조나는 41승 44패로 NL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다저스 선발투수 바비 밀러는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으로 준수한 피칭을 선보였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에반 필립스가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타선에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오타니와 함께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프너로 출전한 애리조나 선발투수 조 맨티플리는 0.2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올라온 라인 넬슨은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9회에 올라온 시월드가 0.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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