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석유·가스 시추 착수…프로젝트명 '대왕고래'아시아투데이 장예림 기자 = 한국석유공사가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동해 심해 가스전 후보지에 '대왕고래'라는 프로젝트명을 붙였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올 연말부터 동해 영일만 인근에 탐사시추를 시작한다. 전날 정부는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가스와 석유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예상 매장 자원은 가스가 75%, 석유가 25%다. 이에 따라 실제 대량의 자원이 발견된다면 석유보다는 가스의 비중이 훨씬 높은 가스전의 형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 가스전 프로젝트에 '대왕고래'라는 이름을 붙였다. 석유공사는 지난달 초 세계적인 해양 시추업체로 꼽히는 노르웨이 '시드릴'과 '웨스트 카펠라'라는 명칭의 시추선 사용 계약을 맺었다. 웨스트 카펠라는 삼성중공업이 지난 2008년 건조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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