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발 빛났다' 오타니, 기습 번트로 안타 생산…타율 0.35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안타 포함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지명 타자로 출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353(190타석 67안타)로 메이저리그 1위를 유지했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센스있는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1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다음 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병살타로 이닝은 마무리됐다. 두 번째 타석도 출루에 성공했다. 3회말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미겔 로하스와 무키 베츠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찬스에 오타니가 들어섰다. 오타니는 볼넷을 얻어내며 무사 만루 찬스를 프리먼에게 넘겼다. 프리먼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그랜드슬램으로 화답하며 오타니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음 타자 윌 스미스까지 백투백 홈런을 치며 3회에서만 홈런 3개로 6점을 뽑았다. 오타니의 남은 두 타석은 각각 좌익수 뜬공과 1루수 직선타를 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는 다저스가 6-4로 승리했다. 승리한 다저스는 33승 17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는 22승 26패를 기록하며 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다저스는 프리먼이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고, 스미스와 에르난데스도 솔로포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1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사사구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애리조나의 선발투수이자 오프너인 조 맨티플리가 1이닝을 막고 내려갔다. 이후 올라온 슬레이드 체코니가 5이닝 6피안타(3피홈런) 2탈삼진 1사사구 6실점(6자책)으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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