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양민혁 등번호 공개... 알고보니 한국과 깊은 인연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한 양민혁이 카라바오컵에서 첫 공식 경기 명단에 등록,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亞컵 실패부터 파리의 영광까지'…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 [ST스포츠결산①][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년 한국 체육계는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多事多難)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2024 파리 올림픽 등 대형 국제 대회들이 연달아 개최됐고, 국내 무대에서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에서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쏟아졌다. 스포츠투데이는 연말을 맞아 2024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2024년을 뜨겁게 달군 다양한 스포츠 이슈들이 10대 뉴스 명단에 포함됐다. 순서는 순위와 무관하다. ▲ '내우외환' 축구대표팀,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은 역대 최강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자연스럽게 우승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커졌다. 하지만 클린스만호는 대회 내내 졸전을 거듭했다. 기대 이하의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며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준결승전에서 한 수 아래로 여겼던 요르단에게 완패하며 결승전까지 가보지도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탈락의 후폭풍도 거셌다.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크게 일었다. 이러한 가운데 외신 보도를 통해 준결승전 전날 주장 손흥민과 핵심 선수 이강인이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대표팀에 대한 실망은 더욱 커졌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이후 화해하며 갈등을 봉합했다. 그러나 클린스만 감독은 역대 최악의 대표팀 사령탑이라는 혹평 속에 경질 당하며 한국을 떠나게 됐다. <@1> ▲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더 깊은 수렁에 빠진 한국 축구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새 사령탑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실망이 컸던 만큼 이번에는 제대로 된 사령탑을 뽑아야 한다는 여론이 컸다. 대한축구협회도 급하게 새 감독을 선임하기보다는 긴 시간을 갖고 새 사령탑을 찾았고, 3월과 6월 A매치 기간은 임시 감독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시 마시, 다비트 바그너 등 외국인 사령탑들이 물망에 올랐다. 특히 마시 감독은 한국행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마시 감독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7월에서야 울산 HD를 지휘하던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 선임은 더 큰 혼란의 시작이었다.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 홍명보 감독이 시즌 도중 울산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하게 된 점, 외국인 사령탑 선임을 바랐던 팬들의 바람과 정반대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반발을 일으켰다. 9월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 때는 팬들의 야유가 경기장을 뒤덮기도 했다. 이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은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출석해야 했고, 문화체육관광부 감사에서도 선임 과정에 문제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이후 6경기에서 4승2무의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여전히 홍명보 감독을 향한 시선은 싸늘한 상황이다. <@2> ▲ '지나친 겸손?' 한국, 2024 파리 올림픽 목표 초과 달성 당초 한국 선수단의 파리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 종합순위 15위권이었다. 최근 올림픽 무대에서의 성적이 좋지 않았던 데다, 1976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로 선수단을 꾸려 기대치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로 총 3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종합순위 8위를 기록,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금메달 13개는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획득한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13개)과 타이 기록이다. 또한 총 32개의 메달은 1988 서울 올림픽 때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33개)에 단 1개가 모자란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이끈 것은 활과 총, 검이었다. 효자 종목 양궁에서는 5개의 금메달을 모두 석권했으며, 사격에서는 3개, 펜싱에서는 2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태권도에서도 금메달 2개를 따내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고, 배드민턴에서는 안세영이 16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을 선물했다. 올림픽 스타들도 탄생했다. 양궁 김우진과 임시현은 나란히 3관왕에 올랐고, 펜싱에서는 오상욱이 2관왕을 달성했다. 사격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는 시크한 이미지로 화제가 되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3> ▲ 금메달보다 강렬했던 안세영의 직격탄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대회 전부터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았고, 이에 부응하는 실력을 발휘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2008 베이징 올림픽 혼합복식 이용대-이효정 이후 무려 16년 만의 쾌거였다. 그런데 안세영은 금메달 획득 후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대표팀 운영과 선수 관리 등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작심 발언은 스포츠계를 넘어 사회 전체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켰다. 올림픽이 끝난 뒤 문체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고, 제도 개선 등을 권고했다. 안세영은 이달 중순 세계배드민턴연맹(BWF)과의 인터뷰에서 "파장이 이렇게 커질 것이라고 솔직히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크게 후회하지도 않는다"면서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 지금은 재밌게 한 경기 한 경기 좋은 플레이를 하며 즐기고 싶은 생각"이라고 전했다. <@4> ▲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올 시즌 스포츠계에서는 유독 '회장님'들의 이슈가 많았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아시안컵 우승 도전 실패와 올림픽 진출 실패, 남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과정에서의 논란으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진행한 뒤 정몽규 회장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 회장은 비판 여론에도 불구하고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해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연초부터 주무부서인 문체부와 심각한 갈등을 겪었다. 최근에는 비위 의혹이 제기돼 문체부로부터 직무정지 통보를 받았고, 법원에 집행정지 신청을 했지만 기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로부터 3선 도전 승인을 받았고,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해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은 안세영 파문 이후 진행된 문체부 감사에서 해임 요구를 받았다. 하지만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 출마, 연임에 도전하고 있다. 문체부는 30일 김택규 회장 해임을 다시 한 번 요구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한국 축구 사령탑 '최종 후보'였는데...의미심장 행보에 축구 팬들 발칵올레 솔샤르 감독이 울버햄튼 경기를 관전하면서 차기 감독 임명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그는 친구를 응원하기 위해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말 뜻밖이다… 클린스만 전 감독이, 이 나라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후보로 떠올랐으며, 만치니의 경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에 문체부가 내놓은 '단호박' 답변문체부는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규정 위반을 지적하며 감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절차적 하자는 있지만 계약 무효화는 어렵다고 밝혔다.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관한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불공정 절차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정몽규 회장이 직접 면접을 본 사실이 드러났다.
클린스만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과 이강인을 또 저격했다클린스만 전 감독은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으로 한국 축구팀의 정신력이 무너졌다고 비판하며, 책임을 느끼고 떠났다고 밝혔다.
본인 저격했던 박주호가 악수 청하자 홍명보 반응, 카메라에 다 찍혔다홍명보 감독과 박주호 전 위원 간의 어색한 악수가 포착된 국회 질의에서, 박 전 위원은 감독 선임 과정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나무야 미안해" 혹평 쏟아지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에세이 '축구의 시대'에 담긴 내용: 무엇을 예상했든 상상 그 이상이다'축구의 시대'. 이 와중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발간한 에세이 제목이다. "30년의 축구 여정을 되짚어 보며 처음 속내를 밝혔다"는 소개 문구대로, 책에는 처음 들어보는 정몽규 회장의 얘기가 가득하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논란부터 손흥민-이강인 충돌까지. 어제(26일) 발간된 만큼 최신 논란에 대한 정몽규 회장의 생각이 가감 없이 담겼는데, '불통' 혹은 '마이웨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겠다. 스포티비뉴스가 에세이에 담긴 내용을 발췌한 바에 따르면, 정몽규 회장은 "국내 축구 팬과 국민들은 대표팀 감독에 대해 아버지나 선생님
외국인 감독 우선이라더니…왜 홍명보였나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었던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한 대한축구협회(KFA)는 8가지 이유를 들어 홍 감독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선임 사유를 설명했다.이 이사는 협회 철학 및 게임 모델,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의 연속성, 대표팀 지도 경험, 감독으로서 성과, 9월까지 촉박한 일정, 국내 체류 문제, 외국인 지도자의 시간적 한계 등 8가지 이유를 들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이유를 전했다…
'무전술' 클린스만, 잉글랜드 전술 지적 "4-4-2로 바꿔야 한다"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59)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의 전술을 꼬집었다.클린스만은 4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에 기고한 칼럼에서 "감독은 토너먼트 승부에서 자신의 직감을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이어 "과거 스페인이 4-2-3-1 포메이션으로 월드컵과 유로 등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안았다. 이후 많은 나라와 클럽들이 이 포메이션을 따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클린스만 감독은 “잉글랜드가 이 포메이션을 고집하고 있다”며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전술이 효과가 없다면 바꿀 수 있어야 한다. 과감하게 4-4-2로 바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가 벤투와 클린스만의 차이를 거침없이 밝혔다 (ft. 손흥민)한국 축구대표팀의 황인범은 아시안컵에서의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다음 감독은 한국 축구에 애정과 관심을 쏟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수한 감독 필요"…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이 쉽지 않다 (이유)한국 축구 대표팀, 새 감독 선임 어려움으로 외국인과 국내 감독 모두 검토 중. 세율과 체류 조건이 걸림돌.
“입이 귀에 걸리겠네!”..’프락치 논란’ 클린스만, 손흥민·이강인 탓하고 취업한 곳의 정체는?“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만 없었다면 아시안컵 결승전에 갈 수 있었다” “한국이 왜 외국 감독을 고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축구 감독은 선수들의 ... Read more
“본인이 직접 말했던 건가?”…'이강인 탁구사건' 최초 제보자 의혹 확산[본문 요약]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이강인 탁구사건'을 제보한 의혹이 제기됐다. 클린스만은 '더 선'과 협업하여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클린스만이 제보한 증거는 찾을 수 없으
축구대표팀 발목 잡은 클린스만, 이강인 하극상 최초 보도한 '더 선'과 손잡았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전 감독인 클린스만이 영국 매체 '더 선'의 칼럼니스트로 발탁되어 활동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손흥민·이강인 탁구 사건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고 선수들 탓을 하는 발언을 했다. 또한, 클린스만은 대표팀에서 경질된 후 미지급 연봉을 받는
클린스만은 외면했던 자원이었는데… 싱가포르전, 존재감 대폭발한 선수가 있다김도훈 감독 체제에서 제외된 정우영이 대표팀 복귀전에서 뛰며 안정과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중원 공백을 어느 정도 해결한 모습이다.
"한국인 뽑지 왜 외국인 뽑았나"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대표팀 감독의 적반하장 인터뷰: 충격적이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손흥민과 이강인의 다툼으로 아시안컵 우승 기회를 잃었다"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경질됐던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의 비겁한 해명이다.6일(현지 시각)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스포츠 언론사 디애슬레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아시안컵 당시 선수 간 갈등을 언급하며 "손흥민과 이강인의 싸움 때문에 우승하지 못했다"라고 핑계를 댔다. 그러면서 그는 "예상치도 못한 큰 싸움이었다. 그 싸움이 아니었다면 우린 요르단을 꺾고 카타르와 결승을 치렀을 것이다. (한국 대표팀이) 메이저 트로피를 획득할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간 것이 안타
클린스만 '탁구 게이트' 언급한 날…손흥민·이강인 멀티골 터트렸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이제 갈등은 없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각각 멀티골을 터트리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한국시각)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각각 2골씩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커리어 세 번째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태국과의 조별리그 3-4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렸다. 이날 2골을 넣으며 A매치 연속 득점 행진을 3경기까지 늘렸다. 손흥민은 A매치 126경기에 출전해 48골을 넣었다. 이강인은 A매치 첫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만들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슈팅이 싱가포르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왔다. 세컨볼을 따낸 주민규가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은 페이크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싱가포르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9분 주민규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앞으로 공을 연결했고, 이강인이 쇄도하며 왼발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 공교롭게도 경기에 앞서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표팀 감독이 '탁구 게이트'를 언급한 기사가 올라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시안컵에 대해 앨런 시어러가 클린스만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의 실패를 선수들에게 전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요르단전 전날 밤, 우리는 평소처럼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젊은 선수 몇 명이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일찍 일어났다"라면서 "그들은 탁구를 치려고 옆으로 이동했다. 그러다 좀 시끄러워 손흥민이 거기로 걸어갔는데, 갑자기 이강인과 몸싸움을 벌이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됐고, 싸움은 코치들이 앉아 있던 식사 자리까지 옮겨졌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고, 갑자기 대규모 싸움이 벌어지면서 팀 스피릿이 창밖으로 날아가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요르단전 패배 원인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만약 그 싸움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우리는 요르단을 이겼을 것이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벌였을 것이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빼앗아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2>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기보다는 한국에 대해 비판이 목소리를 높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문화에서는 누군가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들은 우리(코치)에게 싸움의 책임을 지게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제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나의 답은 '많은 것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100% 적응하기를 원한다면 왜 외국인을 고용했느냐'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학 경기, 2부 리그 경기, 청소년 경기에 나간 한국의 유일한 감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당연히 이는 사실이 아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물론 그간 모든 국가대표팀 감독은 K리그2 경기와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관전했다. 싱가포르전 7-0 대승으로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의 주장을 논파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팀이 똘똘 뭉쳐 만든 승리였다. '원팀' 한국은 11일 중국과 2차 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중국전도 만점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손흥민·이강인 때문에” 클린스만, 거침없이 막말 쏟아냈다…한국 팬들 분노 폭발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은 손흥민과 이강인 싸움으로 인해 아시안컵에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실망과 비판으로 가득하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