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신인 투수 중 역대 2번째' 이마나가, MLB 데뷔 시즌에 올스타 선정[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시즌 올스타에 선정됐다. MLB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투수들과 야수들 명단을 발표했다. 이마나가도 명단에 포함됐다. 엠엘비닷컴은 "이마나가가 컵스에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엿볼 수 있는 건 그가 등판한 16경기에서 컵스가 12승 4패를 기록했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엠엘비닷컴에 따르면 이마나가는 "나를 응원해주는 컵스 팬들과 일본 팬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마나가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거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컵스와 4년 5300만 달러(약 731억 원)의 계약을 맺고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마나가는 빅리그에서 구위가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와 다르게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마나가는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7승 2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했고, 데뷔 후 첫 9경기까지 평균자책점 0.84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다. 또한 3월과 4월에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빠르게 팀의 핵심 선발투수로 자리잡았다. 이후 몇몇 경기에서 아쉬운 피칭을 보였으나, 계속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엠엘비 닷컴에 따르면 컵스 신인이 올스타에 선발된 건 2015년 크리스 브라이언트 이후 9년 만이고, 컵스 신인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1955년 샘 존스에 이어 이마나가가 두 번째다. 한편 올 시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은 오는 17일 텍사스 홈구장 글로브라이프 필드에서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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