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산책] BIFAN 개막작일 수밖에 없네, '러브 라이즈 블리딩'아시아투데이 조성준 기자 = 성 소수자들의 격정적인 사랑을 유턴없이 직진으로 그린 퀴어 로맨스에 매 맞는 아내가 등장하는 막장 가족 드라마를 섞었다. 여기에 음습한 분위기의 범죄 누아르를 토핑으로 얹고 가부장적 질서에 용기있게 맞서는 가치 전복적인 시각을 심은 뒤, 판타지로 마무리한다.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으로 10일 개봉하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어울릴 것같지 않은 이질적인 요소들의 총집합물이다. 쉴 새없이 여러 장르를 오가는 탓에 극의 흐름이 수시로 덜컹거리고 따라가는데 숨이 가쁜 순간도 있지만, 강한 흡입력이 극 전체를 관통한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1989년, 미국 한 소도시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루'(크리스틴 스튜어트) 앞에 보디빌딩 챔피언을 꿈꾸며 떠돌이처럼 사는 '잭키'(케이시 오브라이언)가 나타난다. 동성애자인 '루'는 자유로운 영혼의 '잭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자신의 집에서 함께 살자고 제안한다. 사격장을 운영..
'러브 라이즈 블리딩', 강렬·파격 캐릭터 포스터 3종 공개[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러브 라이즈 블리딩'이 미친 사랑의 끝없는 질주를 예고했다. 롯데시네마가 10일 개봉하는 A24 신작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원제: LOVE LIES BLEEDING)을 국내에서 단독 상영한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0.001초 만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가 상상도 못할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슈퍼 범죄 로맨스다.. 특히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웰메이드 제작사 A24와 '가여운 것들', '유전'의 제작진이 힘을 보탰다. 여기에 데뷔작 '세인트 모드'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MZ 세대 로즈 글래스 감독의 디테일한 연출에 의해 완성되었다. 또한 1989년 미국을 배경으로 80년대 미국의 레트로한 비주얼을 트렌디하게 연출하였으며, 사운드트랙으로 '러빙 빈센트', '블랙 스완' 박찬욱 감독 작 '스토커'의 클린트 맨셀 음악 감독이 참여했다. 이에 힘입어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예매 오픈 19초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영화 속에서 열연을 펼쳤던 데이지 역의 안나 바리시니코프가 전격 내한하여 GV 및 다양한 행사에 참석해 국내 팬들과의 만남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 3종에는 각기 다른 이유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시작한 루(크리스틴스튜어트)와 잭키(케이티 오브라이언) 그리고 랭스턴(에드 헤리스)의 숨막히는 긴장감이 담겨있다. 얼굴을 과감하게 잘라낸 구도부터 충격적인 비주얼과 색감까지 영화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아내 파격적인 스토리를 기대케하는 가운데 역대급 빌런의 추격과 이에 맞서는 광기 어린 사랑의 끝없는 질주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롯데컬처웍스 엑스콘팀 김세환 팀장은 "A24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만남으로 전세계적으로 화제중이며, 제 28회 BIFAN 개막작으로도 선정된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을 관객들에게 선뵐 수 있게 되어 기쁘고 관객들이 레트로한 비주얼과 사운드 트랙, 신선한 로맨틱 범죄 스릴러 장르에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니크한 콘텐츠들을 수급하여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리뷰] ‘러브 라이즈 블리딩’ 원초적 매력 깃든 피투성이 로코[스포츠W 임가을 기자] 체육관 매니저로 일하며 무료하게 일상을 보내던 ‘루’ 앞에 보디빌딩 대회 우승을 꿈꾸는 ‘잭키’가 나타나고 둘은 단숨에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의 사랑이 점점 깊어 가던 어느 날 잭키는 사랑하는 루를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루는 범죄에 깊게 연루된 가족으로부터 잭키를 지키려 고군분투한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한눈에 서로에게 빠져든 ‘루’와 ‘잭키’가 상상도 못 한 살인을 저지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로맨스 영화.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케이티 오브라이언이 주연을 맡은 작품은 로즈 글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A24가 제작을 맡았다. ▲ 사진=A24 로즈 글래스 감독은 1990년생의 젊은 감독으로, 장편 데뷔작 ‘세인트 모드’를 통해 종교적 광신성과 신과의 소통이라는 소재를 파격적으로 담아냈다. 지난 2020년 ‘세인트 모드’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부천 초이스: 장편 감독상’을 수상한 로즈 글래스 감독은 올해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을 통해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작 감독으로 다시 한번 부천과 만나게 됐다.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인상적인 비주얼로 단번에 눈을 사로잡는다. 몸을 단련하는 사람들이 보이는 근육의 움직임과 생생한 땀을 비롯한 신체의 반응을 집요하게 포착한다. 이러한 부분은 스테로이드에 중독 되어가는 잭키의 몸을 그릴 때 더욱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핏줄이 솟고 근육이 꿈틀거리는 등 과장된 신체 변화가 시각적으로 강렬하게 다가온다. ▲ 사진=A24 과감하고 독특한 연출 역시 눈길을 끌었다. 폭력성과 선정성을 날 것 그대로 드러내는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그로테스크하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죄책감과 해방감을 표현했다. 그중 가장 당혹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결말 장면은 현실성을 찾아볼 수 없지만 공교롭게도 인물들의 내면을 드러내는 가장 탁월한 장면이기도 하다. 영화는 범죄와 살인, 욕망과 중독 등 검붉은 소재를 다루지만, 그 아래에는 재치 있는 웃음 코드가 깔려있다.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 도중 짧게 지나가는 소품 하나, 대사 하나로 소소하게 터뜨려주는 어두운 유머는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극 중 루에게 부담스러운 애정 공세를 펼치는 ‘데이지’ 역으로 나사 하나 빠진 듯한 연기를 선보이는 안나 바리시니코프도 씬스틸러로 자리한다. 80년대 감성을 배로 살린 사운드트랙도 청각을 자극한다. 때로는 흥겹게, 때로는 나른하게 배경에 깔리는 음악은 진득할 정도로 습한 여름날의 밤을 연상시키는 영상의 색감과 한 몸처럼 녹아든다. ▲ 사진=A24 이 영화를 가장 빛나게 하는 요소는 역시 ‘루’와 ‘잭키’ 역을 맡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케이티 오브라이언의 호연이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험한 인생에 지칠 대로 지쳤지만, 잭키와 사랑에 빠진 순간을 기점으로 폭력으로부터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광적으로 헌신하는 연인의 모습을 연기한다. 범죄를 불사할 정도로 사랑에 필사적인 루를 섬세하게 그린 그의 연기력은 피비린내 나는 러브스토리를 응원하게 만든다. 흔치 않은 여성 보디빌더 캐릭터로 분한 케이티 오브라이언은 전직 보디빌더였던 과거를 살려 압도적인 피지컬로 등장한다. 극 중에서 제어하기 어려울 정도의 위협적 에너지를 지닌 인물을 연기하면서도, 동시에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한폭탄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애인을 탁월하게 표현했다. 한편 ‘러브 라이즈 블리딩’은 오는 5일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막식에서 먼저 상영되고, 10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인기 여배우, 시사회에 ‘스타킹’만 신고… 파격 노출 (+충격 영상)동성 연인과 결혼 및 임신 계획을 밝힌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파격 노출을 선보였다.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수영복보다도 노출이 심한 팬츠리스 패션에 스타킹을 신고 등장했다. 팬츠리스 패션은 최근 패션계에 불고 있는 유행이다.
트와일라잇 주연 배우, 과감한 바디슈트 의상으로 시선 집중… (+사진)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뉴욕에서 열린 영화 '러브 라이즈 블리딩' 시사회에 하이컷 보디슈트와 타이츠를 입고 참석했습니다. 그녀의 파격적이고 노출이 심한 룩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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