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쿠에바스 Archives - 뉴스벨

#쿠에바스 (17 Posts)

  • '쿠에바스 6이닝 9K 무실점' KT, WC 1차전 두산에 4-0 승리…가을 마법 시작됐다 [잠실=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t wiz가 가을야구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T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0으로 승리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 팀이 1승의 우위를 갖고 시작한다. 5위 KT는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2차전 경기를 기대케 했다. 4위 두산은 벼랑 끝에 몰렸다. 지금까지 한 번도 4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떨어진 적이 없다. 내일(3일) 경기 승자가 3위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50km/h, 평균 147km/h를 찍었다. 총 103구를 던졌고 직구 28구, 커터 45구, 슬라이더 26구, 체인지업 3구, 커브 1구를 구사했다. 김민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0.1이닝 무실점, 세 번째 투수 손동현이 1.2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1이닝 5피안타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구속은 최고 156km/h, 평균 151km/h가 찍혔다. 총 36구를 던져 직구 19구, 슬라이더 7구, 커브 6구, 체인지업 4구를 구사했다. 곽빈이 내려간 뒤 조던 발라조빅이 4이닝을 책임졌고, 이후 이교훈(0.1이닝)-이영하(0.2이닝)-김강률(1이닝)-이병헌(0.1이닝)-최원준(0.2이닝)-홍건희가 이어 던지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호(유격수)-제러드 영(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허경민(3루수)-김기연(포수)-조수행(우익수)을 선발로 내보냈다.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오재일(1루수)-오윤석(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가 출전했다. <@1> 시작부터 KT가 '천적' 곽빈을 두들겼다. 1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볼넷을 골라냈고, 로하스도 좌전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장성우-강백호-오재일이 각각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오윤석의 보내기 번트가 나왔고, 황재균이 삼진을 당하며 2사 2, 3루가 됐다. 정수빈이 초반에 게임이 끝나는 것을 막았다. 배정대가 친 타구가 2-유간을 빠져나갔다. 3루 주자 강백호는 홈을 밟았고, 2루 주자 오재일이 홈을 노렸다. 공을 잡은 정수빈이 홈으로 송구했고, 공이 오재일보다 빨리 도착하며 홈 보살로 연결됐다. 쿠에바스도 1회 어려움을 겪었다. 1회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쿠에바스는 몸을 날려 공을 잡으려 했지만 타구가 절묘한 곳으로 굴러갔다. 김재호도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제러드를 1루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쿠에바스는 김재환을 1루 땅볼, 양석환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곽빈은 2회에도 흔들렸고, 이승엽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곽빈은 2회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승엽 감독은 지체없이 조던 발라조빅을 마운드에 올렸다. '에이스' 곽빈이 1이닝 만에 내려가게 됐다. 김민혁이 보내기 번트를 대며 1사 2루를 만들었지만, 발라조빅이 로하스와 장성우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곽빈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쿠에바스와 발라조빅은 5회까지 호투를 펼쳤다. 6회 두산이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수빈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김재호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제러드가 우전 안타를 만들며 1사 1, 3루가 됐다. 안타 한 방이면 두산이 첫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순간, 쿠에바스가 김재환과 양석환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쿠에바스는 마운드를 내려가며 세레머니와 함께 포효, KT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2> KT는 7회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민이 마운드에 올라 강승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김민이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고 대타 이유찬에게 초구 볼을 던지자, 이강철 감독은 한 박자 빠르게 손동현을 투입했다. 손동현은 이유찬을 헛스윙 삼진, 조수행을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KT도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8회 볼넷 세 개를 묶어 KT가 1사 만루를 만들었다. 한 방이면 사실상 게임이 끝나는 상황. 그러나 황재균이 4-6-3 병살타를 치며 이닝이 종료됐다. 황재균은 8회 수비에서 다이빙 캐치를 선보이며 병살타의 미안함을 씻어냈다. 9회 KT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치며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양석환이 1루수 뜬공, 강승호가 유격수 땅볼을 치며 순식간에 2아웃이 올라갔다. 허경민이 좌익선상을 지나가는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를 만들었다. 박영현은 여동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KT가 4-0 승리를 완성했다.<@3>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KT 쿠에바스·두산 라모스,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T 쿠에바스와 두산 라모스가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KBO는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5월 수상자로 KT 쿠에바스, 두산 라모스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하며, 5월 투수 부문에서는 KT 쿠에바스가 WAR 1.45로 1위를 차지했다. 쿠에바스는 5월 선발 등판한 5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고, 그 중 3경기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기록 경기)를 달성했다. 쿠에바스는 5월 한달간 총 33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WHIP(이닝당 볼넷 및 안타 허용률) 0.67(1위), 평균자책점 1.91(3위), 탈삼진 34개(공동 3위)를 기록하는 등 뛰어난 기량으로 짠물 투구를 선보이며 5월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차지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두산 라모스가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됐다. SSG 에레디아, 키움 도슨 등 여러 타자들이 5월 내내 경합을 벌인 가운데, 라모스는 지난달과 크게 달라진 모습으로 WAR 1.64를 기록하며 반등을 이루었다. 라모스는 5월 월간 타율 0.387(공동 4위), 출루율 0.447(5위), 장타율 0.634(2위)로 전반적인 타격 지표를 끌어올리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어 월간 WAR 1위로 5월을 마무리했다. 5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구단의 홈구장에서 6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한편, 한국쉘은 KBO 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앞으로도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을 후원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 '문상철 4안타 5타점' KT, 두산에 12-3 완승…박병호 사태 후유증 없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박병호의 갑작스런 웨이버 공시 요청에도 KT 위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KT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4연승을 달린 KT 위즈 24승 1무 28패로 7위를 유지했다. 3연패를 당한 두산은 30승 2무 24패를 기록했다. KT 선발투수 쿠에바스는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승(5패)을 수확했다. 타선에선 문상철이 펄펄 날았다. 문상철은 6타수 4안타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4패(3승)를 당했다. KT가 대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배정대가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김상수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로하스가 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첫 점수를 뽑았다. 로하스의 시즌 13호 홈런. 이후 천성호와 문상철의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김민혁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치며 KT는 총 3점을 뽑았다. 두산도 발야구로 반격했다. 3회말 2사 1, 2루에서 2루 주자 조수행과 1루 주자 정수빈이 이중 도루를 감행, 2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쿠에바스의 폭투가 나오며 조수행이 홈을 밟았다. 문상철이 해결사였다. 5회 무사 만루에서 문상철이 우전 2타점 저시타를 신고했다. 계속된 무사 1, 3루에서 김민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강백호도 홈을 밟으며 경기는 6-1이 됐다. 문상철은 6회에도 좌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쐐기를 박았다. KT는 7회에도 4점을 보태며 경기를 사실상 끝냈다. 우규민이 마지막 투수로 등판해 12-3 승리를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 ‘대타 카드 완벽 적중’ 김현준 결승타, 삼성 지키는 야구도 뽐냈다…kt 꺾고 개막전 승리 [수원 게임노트] [스포티비뉴스=수원,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전에서 승리했다.삼성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 위즈와 개막전에서 6-2로 이겼다. 10회 대타로 투입된 김현준이 결승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여기에 임창민-김재윤-오승환으로 새롭게 구성된 필승조도 지키는 야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kt vs 삼성 선발 라인업kt는 배정대(중견수)-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천성호(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 오타니 아내 뒤에서 경기 관람한 kt 쿠에바스 "경호원 많더라" 다저스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던 kt 쿠에바스, 초청받아 서울시리즈 관전 삼성 킬러 쿠에바스, 삼성과 개막전 선발 낙점 kt 쿠에바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kt wiz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가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강철 kt 감독은 1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쿠에바스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에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삼성에 유독 강했다. 그는 KBO리그 통산 삼성과 15경기에 등판해 8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해에도 두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과 경기에선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날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쿠에바스는 "현재 몸 상태는 좋다"며 "개인 특성상 몸을 천천히 끌어올리는데 올 시즌엔 오히려 빨리 올라온 느낌"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 팀을 의식하진 않는다"라며 "삼성이든, 뉴욕 양키스든 최선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관전하는 오타니의 아내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팀 코리아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미국 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연습 경기.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 다나카 마미코가 관전하고 있다. 2024.3.18 dwise@yna.co.kr 한편 쿠에바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한국야구대표팀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연습경기 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쿠에바스는 다저스 선수 가족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 쿠에바스는 지난해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고, 이 인연으로 경기에 초청받았다. 그는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전 티켓을 받으러 현장을 찾았는데, 구단 관계자의 배려로 경기를 봤다"고 소개했다. 쿠에바스는 다저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의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 씨 바로 뒷좌석에서 경기를 관람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선수 가족석 근처에 경호원들이 엄청 많았다"라며 "한 경호원에게 '다 오타니 아내 지키려고 서 있는 것이냐'라고 묻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오타니의 아내에게 관심을 보여 놀라웠다"며 웃었다. cycle@yna.co.kr '집단 성폭행 실형' 정준영, 만기 출소… 마스크로 얼굴 가려 일본풍 주점에 '매국노' 안산, 명예훼손 혐의 고소 당해 푸바오가 살곳 아니라 '다행'?…中판다센터 사육사, 삽으로 구타 "과로에 지친 한국인들, '반려 돌멩이' 키우며 안식 얻어" "전남친 청부살해 의뢰"…여친 속여 취소 수수료 등 5억원 뜯어 경비원 살해 시도 전날 전처 살해한 70대 "우발적 범행" 한밤 도심 150㎞ 질주에 정차 명령도 무시…20대 여성 입건 메시 '홍콩 노쇼' 경기 주최사, 티켓값 50% 환불 절차 착수 '찰스 3세 서거' 가짜뉴스 소동…英 해외공관들 "거짓" 가구소득 높을수록 '행복하고 사회적 지위 높다' 생각
  • 한화 슈퍼루키 무너뜨린 KT 1할타자의 대반란…이것이 우승후보의 힘이다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윤욱재 기자] '우승후보' KT는 지난달 28일 한화와의 연습경기에서 2-15로 대패했다. 아무리 연습경기라지만 너무 많은 실점을 한 것은 사실이었다.이번엔 달랐다. KT는 3일 한화와 다시 한번 연습경기를 치렀고 2-0으로 승리했다. '무패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와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비롯해 우규민, 원상현 등 마운드에 출격하면서 한화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었다. 0-0 균형을 깨뜨린 선수는 포수 강현우였다. 강현우는 8회초 '슈퍼루키' 황준서를 상대로 장쾌한 좌월 2점홈런을 폭발했다.지난 202
  • 쿠동원·LG 킬러·노학수가 뭉쳤다…KBO리그 우리가 접수! 검증된 kt 외인 삼총사, 합동 인터뷰 "MVP보단 우승반지를!" 서로의 새 시즌 성적 예상해달라는 질문에 "20승" "50홈런" 포즈 취하는 kt wiz 외국인 선수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만원 주세요. 2만원."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는 인터뷰에 앞서 사진 촬영을 하자는 취재진 말에 손바닥을 내밀고 고개를 저었다. 옆에 있던 좌완 투수 웨스 벤자민(30)은 배를 잡고 웃었고, 그 옆에 있던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33)는 쿠에바스를 잡고 사진을 찍을 만한 곳으로 끌고 갔다.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kt 외국인 선수 세 명은 여전히 유쾌했다. 한 번도 같은 팀에서 다 함께 뛴 적이 없고, 출신도 다르지만 마치 죽마고우처럼 스스럼없이 장난을 쳤다. 2020시즌을 마친 뒤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올해 kt로 복귀한 로하스는 "고향에 온 기분"이라고 했다. KBO리그를 평정했던 세 명의 특급 외국인 선수는 최고의 분위기 속에서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매년 포스트시즌마다 투혼을 펼쳐서 '쿠동원'이란 별명을 얻은 쿠에바스, LG 트윈스에 극히 강한 모습을 보이는 'LG 킬러' 벤자민, 평생 한국에 남으라는 의미로 팬들이 '노학수'라는 한글 이름을 지어준 로하스는 새 시즌엔 기필코 우승 반지를 끼겠다면 목소리를 높였다. 세 선수는 "우리는 최고의 삼총사"라며 "지켜봐 달라"고 합창했다. 나란히 앉은 쿠에바스, 벤자민, 로하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 타이틀도, 퍼펙트도, MVP도 필요 없다 "우승 반지를 다오" 세 명의 실력은 충분히 검중됐다. 2019년부터 kt에서 활약한 쿠에바스는 2022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결별했으나 지난해 대체 선수로 다시 합류했고, 변치 않는 모습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시즌 중반에 합류했음에도 18경기에서 12승(무패)을 쓸어 담으며 리그 승률왕을 차지했다. 2022시즌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던 벤자민도 대단한 기록을 많이 세웠다. 지난해 15승(6패)을 거뒀고, 지난해 9월 12일 SSG 랜더스전에선 7회 2사까지 단 한 명의 선수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으며 '퍼펙트 피칭'에 근접한 투구를 펼쳤다. 로하스는 2020년 타격 4관왕에 올라 리그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굵직한 족적을 남긴 세 명은 '타이틀'과 '퍼펙트', 'MVP'라는 '키워드'와 관련해 손을 내저었다. 쿠에바스는 "우승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라며 "첫째도, 둘째도 우승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벤자민과 로하스 역시 "쿠에바스의 의견에 100% 동감한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빼고, 새 시즌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나'라는 재질문엔 쿠에바스가 "건강"이라고 답했다. 그는 "건강하지 않으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라며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진 하늘의 뜻에 맡길 뿐"이라고 했다. 벤자민은 "그래도 쿠에바스는 우승(2021시즌)을 경험해보지 않았나"라며 "진심으로 올 시즌 우승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고 말했다. 로하스는 "우승하기 위해선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가져야 한다"라며 "kt 선수단은 예전과 다름없이 똘똘 뭉쳐있다.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늠름한 kt wiz 외국인 선수들 (부산=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국인 선수 (왼쪽부터)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멜 로하스 주니어가 15일 스프링캠프 숙소인 부산 기장군 아난티 앳 부산 코브 로비에서 사진 촬영 준비를 하고 있다. 2024.2.16. cycle@yna.co.kr ◇ 서로의 성적 예상하기…쿠에바스·벤자민은 20승, 로하스는 50홈런 우승하기 위해선 세 선수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새 시즌 개인 예상 성적을 물었다. 단, 자기 성적이 아닌 다른 두 명의 선수의 예상 성적에 관해 답해달라고 했다. 벤자민은 가장 먼저 손을 들고 거침없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개막을 앞두고 비슷한 질문을 받았는데 근사치에 접근했다"라며 "날 믿어도 된다. 내가 말한 대로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고는 "쿠에바스는 16승 정도는 거뜬하게 올릴 것 같다. 로하스 역시 기량이 여전하다. 홈런 45개는 칠 것"이라고 말했다. 황당하다는 듯 벤자민을 보던 쿠에바스는 "벤자민은 KBO리그 최고 좌완 투수 중 한 명이었던 에릭 요키시(전 키움 히어로즈)를 넘어 20승을 거둘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어 "로하스에게 45홈런은 너무 적은 수치"라며 "50개를 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하스는 "둘 다 너무한다"라며 웃으며 "쿠에바스, 벤자민 중 한 명이 사이영상(최동원상)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쿠에바스는 "희망대로 되면 쉽게 우승하겠는데?"라며 깔깔 웃었다. 훈련하는 로하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 쿠에바스에게 삼성, 벤자민에게 LG, 로하스에게 kt란? kt 외국인 선수들은 특정팀과 인연이 깊기로도 유명하다. 쿠에바스는 유독 삼성 라이온즈에 많은 눈물을 안겼다. 그는 2021년 정규시즌 1위 결정전 삼성과 경기에서 이틀 휴식 후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3시즌에도 삼성과 두 차례 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성은 2024시즌 개막전 상대인데, 이강철 kt 감독은 일찌감치 쿠에바스를 개막전 선발로 점찍어둔 상태다. 쿠에바스는 '삼성은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어떤 스토리를 갖고 있는지 다들 알고 있지 않나"라며 "그러나 특정팀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대 팀에 강하다는 생각은 자신감을 키우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라며 "삼성을 의식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선발과 관련한 질문엔 "앞으로 개막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며 "개의치 않고 새 시즌 준비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에바스가 삼성 킬러라면, 벤자민은 진정한 LG 킬러다. 벤자민은 지난 시즌 LG와 5경기에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의 무시무시한 성적을 거뒀다. 32⅓이닝 동안 단 3자책점만 내줬다. 'LG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벤자민도 진지하게 답했다. 그는 "KBO리그는 매년 달라지는 리그"라며 "사실 KBO리그에 데뷔한 2022시즌엔 키움(4경기 평균자책점 0.78)에 강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정 팀에 관한 생각은 지워야 한다. 특정팀을 신경 쓰면 분명히 탈이 난다"고 강조했다. 3년여만에 kt에 합류한 로하스에겐 kt가 어떤 의미인지 물었다. 로하스는 "다시 KBO리그에서 뛸 기회를 만들어준 팀"이라며 "나를 불러줘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했다. 아울러 "kt는 내가 처음 합류한 2017년부터 매년 발전해왔고, 많은 의미를 준 팀"이라며 "특히 올해는 쿠에바스, 벤자민과 함께해 최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똘똘 뭉친 쿠동원, LG 킬러, 노학수의 새 시즌 여정이 유쾌하게 시작됐다. cycle@yna.co.kr '탁구게이트' 손흥민·이강인, 3월 태극마크 달 수 있을까 KT, 이강인 포스터 철거…"S24 프로모션 종료 따른 것" 尹에 고함친 카이스트 졸업생 끌려나가…대통령실 "적법한 집행" 10대 남학생 4개월간 성추행한 30대 학원강사 집행유예 9명 출산 中 30대부부 "띠별로 아이 가질것"…남편 '7조원 거부' "가족과 보기에 민망" 논란 경주 보문단지 남녀 나체조각상 철거 2억명 구독 유튜버 미스터비스트 "연 수입 9천억원…부자 아냐" 테일러 스위프트, '슈퍼볼 축하 행사 총격' 유족에 1억원 기부 새벽에 음주 걸리고 밤에 또 만취운전…무면허 질주까지 한 60대 폴 매카트니, 50여년전 잃은 베이스기타 찾았다…"80억원 이상"
  • 5차전만 이긴다면…kt가 꿈꿀 기적의 시나리오 [한국시리즈] 한국시리즈서 LG 상대로 1승 3패 기록하며 벼랑 끝 위기 6~7차전 선발 매치업에서는 kt가 단연 유리 플레이오프서도 2연패 뒤 3연승으로 대역전극 벼랑 끝에 몰린 kt위즈가 과연 적지서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kt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서 2023
  • 분위기 이어가고픈 KT, 승률왕 출격시킨다…반격 노리는 LG는 우승 청부사로 맞불 [KS2 프리뷰] 1차전에서 명승부를 선보인 LG와 KT가 또 한 번 피할 수 없는 혈전을 치른다. 선봉장은 윌리엄 쿠에바스와 최원태다.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이 열린다. 이번 시리즈는 정규리그 2위(79승 3무 62패
  • ‘3관왕 vs 승률왕’ KS행 78.1% 확률 안길 투수는? 플레이오프 역사상 1차전 승리팀 78.1%로 KS행 중요도 높은 1차전서 각각 쿠에바스와 페디 선발 한국시리즈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서 KT 위즈와 NC 다이노스가 맞붙는다. 두 팀은 30일 오후 수원에서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 '서진용 37S' 연패 끊은 SSG, KIA 밀어내고 단독 5위 SSG 랜더스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SSG는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2 승리했다. 2회(33구)까지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커크 맥카티가 우측 복사근 통증으로 갑작스레 마
  • 아! 쿠에바스, 9회 1사 뒤 노히트 무산…kt, KIA 꺾고 2위 수성(종합) SSG, 하루 만에 5위 복귀…3연승 두산, 상위 팀 위협 임찬규 8이닝 호투한 LG, 한화 제압 윌리엄 쿠에바스 [kt wiz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의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가 아웃카
  • ‘ERA 0.50’ KT 쿠에바스, 8월 MVP 선정…한화 노시환 팬투표 1위 KBO리그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5표 윌리엄 쿠에바스(KT위즈)가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8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쿠에바스가 기자단 투표 총 30표 중 25표(83.3%), 팬 투표 3
  • “팬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 돌아온 35승 낭만 에이스의 약속, KT 야구 이제 시작이다 “후반기에는 조금 더 안정적인 피칭으로 많은 팀 승리를 이끌고 싶다.” KT 위즈 돌아온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는 지난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11차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7피
  •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 LG 홍창기 “타격감이 GG 수상했을 때보다 더 좋아” [MK인터뷰] “타격감이 (골든 글러브를 수상했던) 그때(2021년)보다 더 좋은데요.”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LG 트윈스의 승리를 이끈 홍창기가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 “‘NEVER’라는 말 없기에 미래 단언 안 할 것” 쿠에바스처럼 요키시도 낭만야구 주인공으로 돌아올까 키움 히어로즈와 ‘장수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함께한 5년여의 세월을 뒤로하고 작별을 고했다. 요키시는 “‘NEVER’라는 말은 나에게 없다. 미래를 단언 안 할 것”이라며 재회 여지를 남겼다. 키움은 6월 24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을
  • 최하위 탈출한 kt 승부수…'우승 주역' 쿠에바스 재영입 kt wiz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2021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의 주역이었던 오른손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33)를 재영입했다. kt는 9일 외국인 투수 보 슐서 대체 선수로

당신을 위한 인기글

  •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 1
    "정동원, 추진력 있어...많이 베풀수록 더 사랑받을 것" ('주트풀이')

    연예 

  • 2
    "집 나간 ‘동학개미’ 돌아오라"… LG 계열사, 밸류업 승부수

    뉴스 

  • 3
    딕펑스, '첫사랑, 이 노래' 티저 영상 공개 "감미로운 청춘 찬가"

    연예 

  • 4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제29차 정기회의

    뉴스 

  • 5
    ‘강릉 당일치기’ 숲과 바다를 함께 즐기는 강릉 여행 코스 추천

    여행맛집 

지금 뜨는 뉴스

  • 1
    자신만만하더니 ‘다 계획이 있었네’ , 걱정하지 마세요

    뉴스 

  • 2
    최태원 회장, “새로운 관점과 접근법으로 불확실성과 글로벌 난제 해법 찾자”

    뉴스 

  • 3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Uncategorized 

  • 4
    서울 중구의회, 제289회 정례회 개회…예산·조례안 심사 실시

    뉴스 

  • 5
    누가 뭐라 해도 그 시절, 최고 남배우의 고백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