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한의 연속 보기' 유해란, CPKC오픈 공동 3위...코글린에 역전 허용▲ 유해란(사진: A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며 3오버파 75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1타차 단독 선두에 나섰던 유해란은 이로써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 선두 자리를 지키는데 실패하며 이날 하루에만 5타를 줄이는 약진을 펼친 신지은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로런 코글린(미국)은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코글린은 이로써 31세의 나이로 통산 103번째 출전 대회에서 LPGA 투어 통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 39만 달러를 획득했다. 이날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코글린에 3타 차로 앞서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던 유해란은 11번 홀(파4)에서 티샷 미스와 아이언 샷 미스가 이어지며 더블보기를 범한 뒤 흔들렸고, 이 홀에서 파를 잡은 코글린에 1타 차로 턱밑 추격을 허용했다. 그 사이 무섭게 치고 올라온 사이고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유해란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유해란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다시 단독 선두에 나섰지만 16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 연속 3퍼트가 나오며 공동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고, 그 사이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코글린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후 유해란은 18번 홀(파4)에서 어프로치 미스로 한 타를 더 잃어 2위 자리도 지키는데 실패했다. 3라운드에서 대회 18홀 최저타 신기록(61타)을 작성했던 사이고 마오(일본)는 4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로 2위를 차지했다.
유해란, 막판 3연속 보기로 시즌 첫 승 실패…신지은과 공동 3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시즌 첫 승에 도전했던 유해란이 최종 라운드에서 흔들리며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각)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3오버파 75타에 그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신지은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을 차지한 로렌 코글린(미국, 13언더파 275타)과는 3타 차였다. 지난 2023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한 유해란은 그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수확했고,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도 이번 대회 전까지 톱10 7회를 기록했으며, 지난주 다나 오픈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친 유해란은 이번 대회에서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며 시즌 첫 승, 통산 2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후반 들어 급격히 흔들리며 아쉽게 우승 기회를 놓쳤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1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유해란은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8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한때 2위권과의 차이를 3타까지 벌리며 순항을 이어갔다. 그러나 유해란은 11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코글린과 사이고 마오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15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하는 듯 했지만,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다. 이후 유해란과 코글린, 사이고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 희비는 17번 홀에서 갈렸다. 유해란과 코글린이 공동 선두인 상황에서 유해란이 또 다시 보기를 범한 반면, 코글린은 버디를 성공시키며 2타 차 선두로 치고 나갔다. 흔들린 유해란은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했고, 결국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018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코글린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생애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사이고는 11언더파 277타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지은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유해란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이자, 세 번째 톱10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앨리슨 리(미국)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릴리아 부(미국)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2위, 노예림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강민지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9위, 임진희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5위, 최혜진은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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