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컷오프 Archives - 뉴스벨

#컷오프 (17 Posts)

  • 결국 '뇌관' 된 與 영남 공천…'비대위 대응'에 쏠리는 눈길 '달서갑' 컷오프 홍석준 "시스템공천 깨져 …유영하 단수추천 큰 오점될까 우려된다" 국민추천제 도입 울산 남갑 이채익, 무소속 출마…컷오프 안병길 "비대위, 결론내달라" 국민의힘이 석연치 않은 영남권 공천 발표로 인해 내홍을 겪고 있다. 텃밭인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의 현역들이 대거 컷오프(공천배제) 되는 과정에서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기준을 납득하지 못하겠단 주장들이 고개를 들면서다. 이에 당내 눈길은 공관위의 심사 의결을 하루 앞둔 비상대책위원회로 쏠리고 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초선·대구 달서갑)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 달서갑에 유영하 변호사를 단수공천한 공관위를 향해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 변호사의 단수공천으로 인해 컷오프됐다. 홍 의원은 공관위에 경선을 요구할 방침이다.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홍 의원은 "시스템 공천의 대원칙은 현역의원 교체에 있어 과거 같은 밀실공천, 사천이 아니라 평가할 때 (현역 평가 하위) 10~30% 이하는 감점, 도덕적 결함 있을 때 경선에서 배제 한다는 것"이라며 "나는 대원칙에 어긋난 게 하나도 없다. (그런데도) 배제됐다는 것은 (공관위의) 정무적 판단이라는 미명 아래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관위의 유 변호사 단수공천 결정이 박 전 대통령의 측근 챙기기를 위한 정무적인 판단이라는 주장이다. 특히 홍 의원은 "유 변호사 단수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박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 변호사의 공천으로 인해 과거 탄핵정국이 오버랩돼 이번 총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조심스레 전달한 셈이다. 전날 공관위가 정당 최초로 도입한 '국민추천제'의 적용 지역구로 선정된 울산 남갑의 현역 의원인 이채익(3선) 의원도 반발 의사를 내비쳤다. 이 의원은 경선을 요구한 홍 의원과 달리 탈당한 뒤 남갑에 아예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실제로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국민의힘이 나를 버렸다"며 "절대 좌절하지 않겠다. 잠시 떠나더라도 승리해서 복귀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 의원은 "국민추천제라고 하는 게 사실 깜깜이, 밀실(공천) 아니냐. 무조건 꽂으면 다 찍어준다는 오만한 생각을 당 지도부나 공관위에서 하는 것 같다"며 "당 지도부나 공관위에 정치를 제대로 오래 한 사람이 거의 없다. 그 결정(국민추천제)을 국민이 당원이 동의해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권과 대구·울산 등 5개 지역구에 '국민공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대구 동·군위갑(류성걸)·대구 북갑(양금희)·울산 남갑(이채익) 등 3곳은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구다. 이들은 국민공천을 신청할 수 있지만 당내에선 사실상 컷오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의원의 탈당도 같은 의미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 서구·동구의 3자 경선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지역구 현역 안병길(초선) 의원도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내고 "나의 공천배제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아무런 흠결이 없는 것인지, 정치적 파장이 우려돼 배제됐다는 논리가 당에서 표방한 시스템 공천에 있는 기준인지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공관위는 부산 서구·동구 현역인 안 의원을 컷오프하고 곽규택 변호사,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영풍 전 KBS 기자의 3자 경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영남 지역은 발표 이전부터 이번 공천 정국에서의 유일한 뇌관으로 꼽히던 곳이다. 가장 늦게까지 컷오프(공천 배제)나 경선 여부가 정해지지 않으면서, 출마가 불발된 인사들의 반발이 크게 터져나올 수 있단 우려가 감지된 바 있어서다. 국민의힘 한 의원은 "이미 영남 공천이 문제가 될 것이란 얘기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현역에게 경선조차 실시하지 않거나 아예 빼버린 건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관위 측에서 납득할만한 근거를 제시하거나 하지 않는다면 여태 잘해왔던 이번 공천에서 유일한 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당내 일각에선 지난달 29일 쌍특검법이 재표결(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에서 부결된 지 5일 만에 현역 의원들이 대거 컷오프되면서 막판 물갈이에 나섰다는 시각도 있다. 표 이탈 우려가 사라지자 미뤄뒀던 영남권 현역 컷오프를 현실화한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쌍특검 표결 전까지 컷오프된 지역구 현역은 전봉민(부산 수영)·이주환(부산 연제)·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 등 3명에 불과했다. 이들 세 의원도 모두 경선에서 패배하면서 공천 탈락의 고배를 마신 사례다. 반면 전날 컷오프된 홍 의원과 이 의원, 안 의원에겐 경선 기회조차 없었다는 점이다. 이에 당내 시각은 공관위를 넘어 비대위로 쏠리고 있다. 컷오프된 현역들도 공관위의 결정에 대한 반발과 함께 최종 결정권을 가진 비대위를 향해 재고를 부탁하고 있어서다. 안 의원은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한다고 하더라도 자신들의 결정을 번복할 리 만무하니 별도의 이의신청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한동훈 비대위원장께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도 "국민의힘 공관위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나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내일(7일) 있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의 최종 결정전에 절차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이미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한 공관위의 단수공천 결정을 비대위에서 재고할 것을 요청하면서 뒤바뀐 적이 있지 않느냐"라며 "이의를 받아들이고 심사하는 건 공관위의 몫이지만 이번 결정에 변수를 만들 수 있는 곳이라면 비대위다. 얼마 남지 않은 공천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한 만큼 이제 비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與 현역 교체율 35% 안팎…정영환 "시스템공천 의미" 與, '대구 달서갑' 유영하 단수추천…'강남병' 고동진 '전략공천' 與, '서초을' 신동욱 단수추천…'강서을' 박민식·'영등포갑' 김영주 '전략공천' '물갈이' 공천이 혁신?…현역교체율 '50%' 21대 국회 평가 최악 [정국 기상대] 與, '인천남동갑' 손범규·'남양주갑' 유낙준·'청주흥덕' 김동원 공천…지역구 200곳 공천완료
  • 與 ‘김건희 특검 부결’ 이후 현역 대거 물갈이에 당사자들 거센 반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공천이 막바지를 향하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가 ‘김건희 특검법’ 폐기 이후 현역 의원 물갈이를 대거 단행하자 공천 탈락 의원들이 탈당하거나 이의를 신청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영남 3선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6일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이 의원은 이날 공관위가 자신의 지역구를 ‘국민추천제’ 대상으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 “잠깐 당을 떠나 승리해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국민 추천제라고 하는 게 사실 깜깜이, 밀실 (추천) 아니냐. 무조건 꽂으면 다 찍어준다는
  • '컷오프' 기동민 "당과 함께 할 것…정통 민주당 재건" 공관위 향해 날선 비판…"특정계파 이익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 '컷오프' 기동민,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 의원은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국민과 당원들을 믿고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4.3.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비이재명)계 기동민 의원(재선·서울 성북을) 의원은 5일 당의 컷오프 결정이 부당하다면서도 탈당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며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공천관리위원회는 제 정치 운명을 박탈했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당무위원회가 이재명 대표, 이수진 의원과 마찬가지로 나에 대한 검찰의 기소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했고 법률적으로도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전의 일임을 소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를 배제하기 위해 몰두한 분들은 정치 검찰의 조작된 주장에 부화뇌동해 나를 벼랑 끝으로 몰려고만 했다"며 "정치보복과 야당탄압을 비판했던 당이 검찰의 조작된 주장을 공천배제 근거로 활용하며 검찰 독재 타도라는 총선 명분을 스스로 뒤엎었다"고 비판했다. 또 "시스템 공천이라고 하지만 공정성, 형평성, 투명성을 상실한다면 누가 공당의 룰과 리더십을 신뢰하겠는가"라며 "국민들이 보시기에 공관위는 특정 계파의 이익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덧붙였다. 기 의원은 "이제라도 우리 당은 논란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께서 정권 심판이 아니라 거대 야당 심판이라는 회초리를 들까 두렵다. 맹렬한 반성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기 의원은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과 함께 하겠다"며 "민주주의가 무시되고 독단과 독선에 휘둘리는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노무현·문재인·김근태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정통 민주당으로 재건하는데 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억울하고 피를 토하는 심정이지만 30년간 당을 지킨 당인으로서 해야 할, 마땅한 결론 속에서 오늘과 같은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지난달 27일 성북을을 전략공관위로 이관했고, 같은 달 29일 전략공관위는 영입 인사 김남근 변호사를 전략공천하며 기 의원을 컷오프 했다. 기 의원은 라임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 고개 숙인 기동민 의원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기 의원은 "당의 부당한 결정으로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국민과 당원들을 믿고 끝까지 민주당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2024.3.5 saba@yna.co.kr jsy@yna.co.kr 이선균한테 3억 뜯은 협박범들…공소장에 담긴 사건 전말 노소영 "비서가 26억원 빼돌려" 고소…경찰 수사 '스카이캐슬' 김보라, 6월 '괴기맨숀' 조바른 감독과 결혼 故오현경 영결식…이순재 "나도 곧 갈테니 다같이 한번 만나세"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알'에 법정제재 검찰, 유아인에 프로포폴 처방해준 의사 징역 3년 구형 세계 최고병원에 뽑힌 한국 병원, 1곳 빼곤 수도권…일본은 반반 김신영, KBS '전국노래자랑'서 돌연 하차…남희석 새 MC 확정 고양 대곡역 진입로 대혼잡…원인은 공무원 '무사안일' 머스크, '세계 최고 부자' 자리 베이조스에게 내줘
  • 혐의 인정='컷오프', 부정='경선 직행'…野, 공천 '고무줄 잣대' 논란 각종 범죄의혹 재판 중인 이재명은 '단수공천' 금품 수수 의혹 기동민 '컷오프', 이수진 '경선' 이재명, 노웅래 '컷오프'에 "혐의 인정이 문제" "인정 여부가 공천 잣대? 당대표의 내로남불" 4·10 총선을 불과 한 달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내 불공정한 공천 심사 기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그간 민주당이 수시로 강조하던 '시스템 공천'이 미리 짜여진 각본처럼 계파간 공천 판단 잣대가 달리 적용되면서다. 당내 혼란과 반발이 지속되는 가운데 공천을 둘러싼 내분이 총선까지 수습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고무줄 잣대' 비판이 터져나오고 있다. 공관위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비명계에 불리하고, 친명계에 유리하도록 공천 시스템을 좌우하고 있다는 의구심에서다. 이미 공천 시작 전부터 당내에선 비명계 위주의 컷오프(공천배제)를 예상하는 기류가 형성됐지만, 실제 공천 과정에서 범죄혐의를 받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판단 기준이 노골적으로 달리 적용되면서 그간 자부하던 '시스템 공천'의 허상이 드러나고 있다. 심지어 '보이지 않는 손'이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풍문까지 도는 실정이다. 논란의 중심엔 이재명 대표가 있다.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 각종 혐의로 일주일 평균 2회씩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는 공관위에서 인천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았다.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이 대표의 단수공천 배경에 대해 "(다른 예비후보들과) 점수 차이가 워낙 많이 났다"며 "다른 예를 비춰봐도 충분히 단수가 가능하다고 판단해 공관위원 전원이 쉽게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관위 관계자는 공관위의 이 대표 단수공천 결정 전인 제8차 경선지역 발표에서 '이 대표도 여러 혐의를 받고 있는 만큼, 당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도 전략지역구로 결정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내 선에서 답변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일축했던 바 있기도 하다. 반면 금품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기동민(서울 성북을)·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은 공관위가 전략선거구로 지정해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넘기면서 사실상 공천에서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컷오프에 반발해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 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 당이 자랑하는 공천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고, 그 허점을 악용하면 시스템이 변질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특정인이 공천을 좌지우지할 수 없도록 제도화하는 데 앞장서는 일을 최대 과업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임 사태 주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은 혐의로 컷오프된 기동민 의원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3월 당무위원회는 이재명 대표와 나, 그리고 이수진(비례대표) 의원에 대한 기소가 정치 탄압이라는 결정을 내렸다"며 "당의 결정과 약속이 무시됐다. 누구는 되고, 기동민은 안 된다고 한다. 도대체 기준이 뭔지 모르겠다"고 공관위 결정에 반발했다. 기 의원의 반발과 공관위의 이중잣대 논란은 임 공관위원장이 '라임 로비 의혹'과 관련, 자신과 같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의원에 대해선 '2인 경선'을 결정하면서 불거졌다. 임 위원장은 같은 사건에 연루된 이 의원과 기 의원에 대한 판단을 달라진 데 대해 "기동민 의원은 혐의를 인정했고, 이수진 의원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비명계로 꼽히는 기 의원과 친명 호소인으로 거론되는 이 의원에 대해 혐의 인정 여부를 공천 기준으로 삼았다는 취지다. 실제 이 대표는 지난달 23일 노 의원에 대해 "본인이 (혐의를) 인정하고 계셔서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이에 재판 중인 당대표 스스로 '혐의 인정 여부'를 컷오프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당내에서는 이같은 공천 기준이라면 이 대표가 단수공천을 받은 배경도 납득이 된다는 냉소가 나온다. 이번 총선에서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민주당 의원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이 대표의 '혐의 인정 여부' 발언이 공천 컷오프 기준이 됐고, 이는 각종 사법리스크에 처한 당대표의 내로남불"이라며 "'이재명 방탄당'이란 오명을 썼던 지난 2년은 이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에 대한 충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살생부 완성의 시간이었다"고 비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주당 탈당' 김영주, 4일 국민의힘 입당…"한동훈 제안 수락" '개딸'의 공상…강서 보궐선거 때 여론조사와 선거 결과 달랐다? 박용진 "이재명 단식 중 내가 음식바자회?…가짜뉴스 법적 대응" '이준석·양향자·이원욱' 경기 남부로…개혁신당, '반도체 벨트'에 힘 '동작갑'도 '동작을'도 국민의힘에 '훈풍'
  • 국민의힘 영남권 현역 3명 무더기 경선탈락…5선 김영선은 컷오프 국민의힘 영남권 현역 3명이 4·10 총선 경선에서 탈락했다. 경기 고양정은 김현아 전 의원의 단수공천 취소가 확정됐다. 선거구 획정으로 지역구가 재조정된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은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경선으로 좁혀졌다. 이밖에 지역구가
  • 민주당 '컷오프' 전북 예비후보들 재심 신청…"정치 신인 배제" 이희성 변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컷오프)된 전북 지역 예비후보들이 잇달아 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익산을 예비후보인 이희성 변호사는 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경선 배제 결정에 재심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신인, 청년 정치인에게 기회를 준다던 민주당은 '호남 지역은 경선이 원칙'이라고 해놓고 한병도 의원을 단수 공천했다"며 "이는 익산을 당원들을 투표조차 못 하는 방관자로 만든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인 호남에서 공정한 당내 경선은 공천에 민심을 반영하는 방법"이라며 "한 의원의 단수 공천을 반드시 저지해 민심이 요구하는 공정한 경선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달 21일 당내 경선에서 이춘석 전 의원이 익산갑 후보로 정해졌고 이후 선거구획정에서 익산갑과 익산을 선거구가 조정됐다"며 "획정안에 따라 익산을에서 경선을 치르면 익산갑 주민이 익산을 경선에 또 참여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질까 봐 (민주당이) 익산을에 한 의원을 단수 공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희균 총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자료사진] 완주·진안·무주 예비후보인 정희균 전 노무현재단 전북 공동대표도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컷오프 결정에 재심을 신청, 민주당의 현명한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동생인 그는 "민주당은 정치 신인과 청년 정치인들에게 경쟁할 기회를 보장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전략공천할 이유가 없는 멀쩡한 지역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묶는가 하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저를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온데간데없이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저 또한 (계파 갈등의) 희생양이 됐다"며 "더욱이 컷오프 사유도 제시하지 못한 상황에서 컷오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완주·진안·무주 선거구에서는 안호영 의원과 김정호 당 정책위 부의장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doo@yna.co.kr '만년과장' 애환 연기하고 떠난 오현경…"아흔 앞두고 연극 열정" "선처했는데 또" 짧은 바지·원피스 여성들 몰카 50대, 법정구속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작가로 돌아온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뱀…신종 아나콘다, 아마존에서 발견 "낮아 보였는데…" 횡성 덕고산서 길잃은 60대 부부 경찰이 구조 터미네이터 음악과 함께…나발니, 수천명 추모 속 영면 차범근 전 감독 "이강인 부모님과 나도 회초리 맞아야" KBS '아침마당' 고정 출연…송수식 전 서울적십자병원장 별세 15년 전 성범죄 공소시효 만료 직전 재판행…30대 2명 집행유예 음주운전 수차례 처벌에도 재범한 운전자들 집유 선처
  • 정유라, 지역구 '경기 오산' 안민석 컷오프에 보인 반응 정유라씨가 안민석 의원의 컷오프 소식에 신명난 반응을 보였다. 정씨는 SNS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라고 적으며 안 의원을 겨냥했다. 그러나 안 의원은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 경선을 치를 기회를 달라고 당에 촉구했다.
  • 컷오프 위기 처한 '친명계' 민주당 5선 의원 상황…“강한 유감 표명”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안민석·변재일·홍영표 의원의 지역구를 '전략 지역'으로 지정 요청. 이는 공천 배제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계파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 컷오프 시 4선 이상 다선 의원 물갈이 규모는 줄어든다. 안민석 의원은 결정을
  • '공천 뇌관' 불 댕긴 민주, 임종석 컷오프에 '明文 갈등' 폭발 친명계 지도부, 與 '86 청산론'·비명계 구심점 역할 우려한듯 고민정은 최고위원직 사퇴…친문 등 비명계 집단 반발 가능성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취임식 참석한 임종석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가운데)이 7일 오후 서울 성동구청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새마을회 제18~19대 회장 이임식 및 제20대 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24.2.7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설승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총선 공천의 최대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경선 배제(컷오프)를 결정하며 당내 계파 간 갈등이 절정을 향해 가는 분위기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을 지내 친문(친문재인)계로서 상징성이 있는 그가 경선에서 배제되면서 비명(비이재명)계의 반발은 더 커질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회의를 열어 임 전 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서울 중·성동갑을 전략 지역으로 지정하고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임 전 실장의 컷오프는 어느 정도 예상된 바였다.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21일과 이달 6일 언론과의 만남에서 잇달아 "윤석열 정권 탄생에 원인을 제공한 분들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한 게 그 시작이었다. 이 같은 메시지에 정치권에서는 비서실장으로 문 전 대통령을 보좌한 임 전 실장과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이 타깃으로 거론됐다. 당 핵심 관계자도 최근 통화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려면 임·노 전 실장을 후보로 내세우기는 어렵지 않겠나"라며 컷오프를 시사한 바 있다. 이어 노 전 실장이 지난 23일 충북 청주 상당 경선 후보로 결정되면서 임 전 실장의 컷오프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는 해석이 나왔다. 공관위가 비명계의 반발을 고려해 둘 중 한 사람을 경선 후보로 올리는 절충안을 택했다면 임 전 실장의 생존은 그만큼 어려워지기 때문이었다. 발언하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25 saba@yna.co.kr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청산론을 선거 전략으로 들고나온 것도 임 전 실장에게는 악재였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86 청산론'을 들고 나온 상황에서 86그룹 대표 격인 임 전 실장이 나온다면 여당에 공세의 빌미를 준다"고 언급했다. 결국 임 전 실장은 여야의 총선 정국을 달군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과 '86그룹 청산론'의 벽을 넘지 못한 셈이 됐다. 당의 주도권을 계속 쥐고 가려는 친명(친이재명)계가 임 전 실장의 원내 입성 시 당의 역학 구도 변화를 염두에 두고 그를 컷오프했다는 시각도 있다. 임 전 실장이 이미 재선한 바 있는 서울 중·성동갑에서 공천받아 3선 고지에 오른다면 단숨에 비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재의 구도를 유지해 이 대표를 중심으로 차기 대선을 바라보는 친명계로서는 무게감 있는 경쟁자의 등장을 원천 봉쇄하고자 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당이 그간 임 전 실장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송파갑에 출마를 요청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비중 있는 당의 인사가 '선당후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명분이 있지만, 실리 면에서도 임 전 실장의 험지 출마는 친명계에 나쁘지 않은 카드라 할 수 있다. 이제 친명계 지도부는 서울 중·성동갑에서 임 전 실장을 컷오프한 데 따른 비명계의 반발과 이로 인한 계파 간 갈등을 수습해야 할 숙제를 안게 됐다. 임 전 실장 측은 통화에서 "선거 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대책을 숙의 중"이라며 오는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정확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회의 입장하는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27일 전략공관위 회의가 열리는 국회 의원회관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 2024.2.27 hama@yna.co.kr 당이 재차 험지 출마를 요구해 임 전 실장이 이를 대승적으로 수용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긴 하나,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이 경우 비명계는 이번 공천을 '이재명 사당화'로 규정하고 대대적으로 반발할 공산이 크다. 결국 이날 임 전 실장의 회견이 민주당 내 공천 갈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일각에서는 연쇄 탈당에 따른 사실상 분당 사태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는다. 한 비명계 의원은 통화에서 "문 전 대통령이 사저를 찾아온 이 대표에게 '명문(明文) 정당'을 강조하며 단결해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지금 당의 모습이 단결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미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으로 친문계 일원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도부 사퇴를 선언했다. 고 최고위원은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공천에 불신이 쌓여 지도부가 책임 있게 설명해야 하는데, 임 전 실장 문제는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kjpark@yna.co.kr 에스파 카리나·이재욱 열애 인정…"알아가는 중" 나훈아, 마지막 콘서트 예고하며 은퇴시사…"마이크 내려 놓는다" "명령조 기분 나빠" 응급실 환자가 의료진 폭행하고 난동 '교도소에서 뒤늦은 깨달음'…수의 입은 주폭 조합장의 반성문 배구연맹, 오지영에 '1년 자격정지'…페퍼 "선수 계약해지" "해병대 창설 처음 제안한 아버지가 '해상인민군'이라니…" 野, 명품백 영상 재생하자 與 "법카로 과일 1천만원 사먹고" 경찰, 스타필드 안성 번지점프 추락사 관련 안전요원 입건 日경찰, '49년 도주 끝 사망' 수배범 신원 확인…"용의자 맞다" 술취해 지하철서 음란행위한 50대 현직 교사…경찰 입건
  • 이재명 대표, 단식 돌입한 노웅래 의원에게 차가운 말 한마디 남겼다 이재명 대표는 노웅래 의원의 단식농성에 대해 "상황은 바뀌지 않으며, 그럴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 투어를 비판하며 "선거 시기에 이렇게 요란하게 전국 다니는 것은 이전에 없던 일"이라고 지적했다.
  • ‘이재명의 심장’ 그 자신이 버렸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은 왜 모든 함수를 통해 이재명이 원하는 결과만 나오나. 박용진이 하위 10%에 들어가고, 김영주가 하위 20%에 들어간다면 이재명 대표는 하위 1%에 들어가야 하지 않느냐. 이 대표 그분은 단식하느라, 재판 다니느라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도 제대로 안 하지 않았나.”―한동훈―(2. 20. 일간지 보도) 국민의힘 한 비대위원장의 말이 더불어민주당 공천 논란의 정곡을 찔렀다. 어떻게 컷오프 범주에 들 만한 평가를 받은 당 소속 국회의원이 모조리 비명계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의정활동 하위 20%의 평가를 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더 수모를 겪기 전에 떠나기로 한 것 같다. 이재명 대표와 대선 후보 경선을 치렀던 박용진 의원,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 멤버였던 윤영찬 의원이 컷오프 점수인 10% 통보받았다고 한다. 컷오프 대상 달래기 나선 당 대표 김 부의장은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으나, 어쨌든 친명계는 아니었다. 박 의원의 경우는 이 대표에 대한 비판자의 이미지가 뚜렷했다. 윤 의원은 ‘원칙과 상식’의 3의원이 탈당하는데 합류하지 않고 당 잔류를 택했었다. 이들의 공통점은 비명계라는 것이었다. 이들에게는 공천판 안에 비집고 들 틈이 허용되지 않았다. 하위 20% 대상으로 통보받은 의원들의 반발하자 이 대표가 진무(鎭撫: 안정시키고 어루만져서 달램)에 나섰다. 그는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으로 생각해 줄 것을 주문했다. “우리 당은 국민의힘과 다르게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시스템, 특별당규, 당헌에 따라 공천을 공정하게 진행한다.……공정하게 위원회를 구성해 오래전 평가한 결과였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위해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이해해주길 부탁드린다.”―이재명―(2.20, 일간지 보도) 객관적으로 공평무사한 평가 시스템이라는 것은 존재할 수가 없다. 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람들의 가치관·의도가 개입되게 마련이다. 특별당규나 당헌의 내용도 다를 바 없다. 민주당의 이 모든 기준·규범은 이 대표가 당권을 장악한 후에 수정·보완됐다. 그가 정말로 공천심사에 관여하지 않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자신이 ‘환골탈태’ ‘가죽을 벗기는(혁신) 고통’ 운운하며 최종 평가자 행세를 하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이 대표 자신이 컷오프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는 건 더 의아하다. 그는 지난 22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신이 시장과 도지사를 지낸 경기도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를 피해 인천 계양을 선거구로 갔다. 송영길 전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다며 비운 자리를 바로 차지한 것이다. 그런 요령을 피워가며 당선된 그는 당 대표직까지 차지했다. 문제가 없었다고 하기 어려운 것 아닌가? 국회의원과 당 대표가 된 후엔 거대 정당을 검찰 수사 방어·방해 전에 투입했다. 국회의원들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도록 압박한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의 국회의원을 자기 사병(私兵)으로 만든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체포를 통한 수사와 기소를 피하려고 장기간의 단식을 강행하는 등 교활한 수법도 예사로 구사했다. 과거의 전과 4건에 더해 7개 사건에서 10개 혐의로 재판을 받는 그가 사실상 당 공천 작업을 총괄하고 있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 ‘비선’, ‘밀실’, ‘사천’ 논란에 민주당 위기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작년 12월 12일 공관위 첫 회의에서 ‘새로운 민주적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었다. “민주당 공천에서 계파 배려는 없다. 친명도 없고 비명도 없고 반명도 없다. 오직 더불어민주당만 있을 뿐이다. 모든 후보가 공정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임혁백―(2023, 1. 12. 일간지 보도). 임 위원장, 요즘은 전화로 컷오프 대상자들에게 평가 결과를 통보하기 바쁘다던데, 자신의 공언과 소신이 공천심사 과정에서 충분히 구현된다고 여기고 있을까? 이 대표는 전혀 하자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는지, 아니면 당 대표는 애초에 평가와 심사의 대상이 아니었는지도 궁금하다. 설마 띠동갑인 이 대표의 ‘사당화 완결 작업’을 거들고 있기야 하려고! 임 위원장의 입장과 역할이 어떤 것이든 민주당은 공천과 관련, ‘비선’, ‘밀실’, ‘사천’ 논란으로 시끄럽다. 자신의 지역구에서 실시되는 여론조사에서 배제됐다고 불만을 터뜨리는 비명계 의원도 여럿이다.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 출신의 이수진 의원은 18일, 같은 선거구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가 실시됐다며 민주당 의원 단체대화방을 통해 항의했다. 19일에는 이 대화방에서 이재명 대표와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을 향해 “더 이상 공천에 능력도 신뢰도 없으니 2선으로 물러나라”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친명계인 같은 당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은 지난달 21일 서대문갑 출마를 철회한 지 하루 만에 경기 성남 중원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 지금 성남 중원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다.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이수진―(1.22, 일간지 보도). 별일이다. 그 ‘심장’은 이 대표 자신이 버렸다. 같은 성남시 분당갑 선거구에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그는 인천 계양을로 피해 갔다. 당사자가 내팽개친 지역구를 비례대표 의원이 ‘이재명의 심장’이라며 지키겠다고 나서다니….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준’ 사람으로 지목된 예비후보는 윤영찬 의원이다. 이러니 비명계 의원들이 공포감을 가질 수밖에…. 군중의 광장에 집단지성은 없다 비명계의 위기는 곧 문재인 전 대통령의 위기이기도 하다. 그는 19일 김영주 국회부의장의 탈당 의사를 전화로 전달받았는데 그 직후 전해철 의원 등 과거 청와대 참모들이 김 부의장에게 탈당을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뜻이었겠지만 김 부의장은 굽히지 않았다는 언론 보도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평산마을 자택을 방문한 이 대표에게 ‘명문정당(이재명 문재인 당)’이라며, 앞자리를 양보하는 성의를 보였다. 그런데 민주당 공천과정을 지켜보자니 이러다가는 친문계가 ‘폐문(廢門 또는 廢文)’ 당할 판이 아닌가. 친문계가 지리멸렬하면 자신의 정치권 내 입지도 사라지고 만다. 위기감에 빠질만하다. 문제는 상대가 ‘이재명’이라는 데 있다. ‘친문’이 무사하기는 아마도 어려울 듯하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리고 4월 10일 총선 때까지는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파워’에 대적할 사람이나 세력이 나올 것 같지 않다. 이 대표의 당 장악력은 그야말로 철옹성이다. 중앙 정치 무대에 등장한 지 불과 2년 만에 거대 정당을 손아귀에 넣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극렬 지지 세력, 즉 ‘개딸’ 덕분이다. 그들은 대단히 위협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민주당을 휘어잡았고, 이 대표를, ‘일그러졌든 어쨌든’ 자신들의 영웅으로 삼았다. 머릿수가 민주정치의 수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여긴다면 이는 오해다. 의식이 획일화된 집단은 민주정(民主政)의 적일 수밖에 없다. 머릿수는 강제·협박의 수단이 될 뿐이다. 민주당이 의원들의 머릿수로 입법과정에서 어떤 횡포를 저질렀는지를 돌아보라.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자주 ‘집단지성’을 들먹이며 정권 성립의 정당성·민주성을 과시했다. 그렇지만 군중이 운집한 광장에는 집단지성이 없다. (같은 맥락에서) 이 대표와 개딸들이 장악한 민주당, 민주당이 이끄는 국회의사당 안에도 없기는 마찬가지다. 4월 총선 결과 여하간에 민주당은 이 대표의 말대로 ‘환골탈태’한 정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더불어민주당’에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다는 조롱을 더는 듣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머릿수의 힘을 맹신해서 반민주적·반의회적 입법 폭주를 계속하는 민주당을 더는 보고 싶지 않다. 일개 필부의 생각인데 민주당의 모호한 인사들 생각은 어떤지 모르겠다. 필부가 왜 말이 많으냐고? 천하흥망필부유책(天下興亡匹夫有責)이라 하지 않던가. 글/ 이진곤 언론인·전 국민일보 주필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고보조금 반납 관련 규정 없어…동결하겠다" "정우택, 전달하려 한 돈봉투 곧바로 돌려줘"…카페주인 녹취 공개 '홀로서기' 이낙연 첫 일성 "민주당 현역 의원들, 우리와 함께 하자" 예전만 못한 트롯 오디션…송가인 임영웅 만한 ‘스타’ 나올까 [D:가요 뷰] [단독] 공천 갈등 와중에 '개딸'까지 끼어드나…서대문갑 전략공천 '문자질'
  • 與, 지역구 현역 컷오프 어디부터…경선 대상도 안심 못해(종합2보) '아직 0명' 현역 컷오프, 7명 예상…강남·영남·강원 보류 지역서 5명 배제 예정 동일지역 중진, 경선 득표율서 15% 감점…지역구 재배치도 추가 진행 입장하는 국민의힘 공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 지역구 후보 면접을 끝내고 일부 지역 단수추천과 경선 방침을 발표하면서 공천 1라운드를 마쳤다. 19일 기준으로 국민의힘은 신청자가 있는 242개 지역구 중 99개는 단수추천, 4개는 우선추천, 61개는 경선을 각각 결정했다. 결정이 보류된 지역구는 78개다. 공천 심사가 반환점을 돌았으나 '화약고'는 아직 건드리지 않았다. 앞으로 본격화할 현역의원 컷오프(공천 배제)가 기다리고 있다는 의미다. ◇ 단수도, 경선도 안 된 현역 중 '컷오프 7명' 나올 듯 지금까지 컷오프가 결정된 현역 의원은 최영희·서정숙 의원 2명뿐이다. 두 사람 다 비례대표로, 지역구 현역 컷오프 사례는 아직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공천관리위원회는 전국을 당세에 따라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현역 교체지수 하위 10%는 컷오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관위가 예고한 컷오프는 현재 단수추천도, 우선추천도, 경선도 결정되지 않고 심사가 보류된 지역구 현역 중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1권역 '강남 3구를 제외한 서울·인천·경기·전북'과 2권역 '대전·충북·충남'에서는 각각 1명의 현역이 컷오프된다. 1권역에서 심사가 보류된 지역구 현역은 유의동(경기 평택을), 최춘식(포천·가평) 의원 등 2명이다. 2권역은 이명수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아산갑만 심사가 보류됐다. 3권역 '서울 송파·강원·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3명이, 4권역 '서울 강남·서초·TK(대구·경북)'에서는 2명이 각각 컷오프될 예정이다. 3권역 중 PK에선 안병길(부산 서구·동구), 박성민(울산 중구), 이채익(남구갑), 김영선(경남 창원의창), 이달곤(창원진해) 의원이 보류 상태다. 강원에선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권성동(강릉),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이 단수·우선 추천이나 경선이 결정되지 않았다. 4권역인 '텃밭' TK에선 류성걸(대구 동구갑), 강대식(동구을), 양금희(북구갑), 이인선(수성을), 홍석준(달서갑), 김형동(안동·예천), 김영식(구미을), 박형수(영주·영양·봉화·울진), 윤두현(경산) 의원이 보류 대상자다. 서울 강남권에선 박진(강남을), 유경준(강남병), 박성중(서초을) 의원의 심사가 보류됐다. 다만 이들 중엔 지역구 조정 가능성 등으로 발표가 늦어지거나 경선이 유력한 경우도 있다. 추가 단수추천자 명단에 이름이 올라가는 경우도 나올 수 있다. 국민의힘 공관위, 5일차 면접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5일차 면접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2.18 hama@yna.co.kr ◇ 하위 10∼30%는 경선 득표율 '-20%', 동일지역 중진 '-15%' 경선행 티켓을 거머쥔 현역들도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공관위가 현역에게 상당한 수준의 경선 페널티를 부여하겠다고 예고했기 때문이다. 권역별 하위 10∼30%에 해당하는 의원은 경선 득표율 20%가 감산된다.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15% 감산을 받는다. 하위 10∼30%이면서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이면 35%까지 손해를 보는 셈이다. 3선 이상 페널티 해당자 중 경선을 치르는 현역은 이헌승(부산 부산진을), 조경태(사하을), 주호영(대구 수성갑), 김상훈(서구), 정우택(충북 청주상당), 이종배(충주),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이다. 더욱이 경선 상대가 가산점을 받는 청년·여성·정치 신인일 경우 현역들은 '힘겨운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양자 경선 시 만 34세 이하 청년 신인의 가산점은 20%, 만 35∼44세 청년 신인의 가산점은 15%다. 여성 신인의 경우 만 45∼59세는 10%, 만 60세 이상은 7% 가산점을 받는다. 동일 지역 3선 이상인 데다 평가 하위 10∼30%에 들어 35% 감산을 받는 중진이 20% 가산을 받는 청년 신인과 맞붙을 경우, 중진의 인지도가 높더라도 경선 득표율 격차가 상당히 좁아질 수 있다. 지역구 재배치도 추가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TK 재배치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그쪽에 생각할 데가 지금 몇 군데 있다. 조만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경쟁력 있는 후보들이 특정 지역구에 몰려 있는 경우가 있어 그 후보들과 협의해 수용 의사가 있으면 오늘 재배치 논의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당장 강남을의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 박진 의원의 재배치에 가장 관심이 쏠린다. 이들은 수도권 '험지' 배치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비서관은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박 의원은 전날 정 위원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안팎에선 박 전 장관을 서울 종로에, 이 전 비서관을 경기 용인에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charge@yna.co.kr "테슬라 사이버트럭, 두 달 만에 녹슨 자국"…일부 차주 불만 경찰, 빌린 1억 안 갚은 보컬그룹 출신 연예인 사기혐의 송치 英아카데미상 '오펜하이머' 수상 무대에 유튜버 몰래 끼어들어 복지차관 말실수에 느닷없이 불거진 '의새' 논란…의료계, 고발 류현진, 12년 만의 한화 컴백 임박…모그룹도 "복귀 논의 중" 룸카페서 초등학생에게 성범죄 저지른 40대…경찰 수사 인천서 "현금 10억 절도 당했다" 112 신고…용의자 추적 "자료 지우고 나와라"…경찰, '전공의 파업' 게시글 작성자 추적 '세계 최대 1일 선거' 치른 인니서 투표관리원 23명 과로로 사망 졸업식서 '입틀막' 들려나간 카이스트 석사, 대통령 사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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