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이 초대박난 여자 가수 2명1.리한나 본인이 창업한 화장품 회사 Fenty beauty(펜티뷰티)가 기업가치 2조 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대박이 나버렸음. 작년 기준 매출이 약 1조 5000억대로 추정됨 2. 셀레나 고메즈 마찬가지로 리한나처럼 본인이 창업한 화장품 회사 Rare beauty(레어뷰티)가 대박남. 작년기준 매출 400million(5300억원)으로 현재 약 2Billion(2조 6600억원)에 매각 준비 중
유쾌한 '망붕' 세계 속 장도연의 남자들 [ST이슈][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핑크빛 무드의 간질간질한 러브라인은 언제 어디서나 스테디한 소재다. 예능에서도 단골로 쓰여, 조금만 엮여도 'X맨' 시절 감성을 소환하는 유재석의 '망붕' 캐릭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정도.(비록 편식할지라도) '망붕' '망붕러'는 망상이나 가상 설정임에도 사실이라고 믿고 싶어하는 현상이나 사람을 의미한다. 마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최종 남자주인공 자리를 두고 '어남택' '어남류' 파로 나뉘었던 것처럼, 이제는 하나의 놀이문화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런데 드라마나 영화가 아님에도 한 스타의 러브라인이 대중의 '망붕' 세계관을 자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수많은 스타들과 러브라인 그 중심에 선 인기 코미디언 장도연이다. 배우 혹은 가수, 연하 혹은 연상 등 다양한 관계성 속 여주인공이 된 장도연과 그의 남자들이 누리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1> 배우 손석구는 최근 장도연과 가장 핫한 러브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영화 '댓글부대' 홍보차 장도연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에 출연했는데, 앞서 손석구가 이상형으로 장도연을 꼽았던 바, 예고편만 100만 조회수를 넘길 정도로 두 사람의 만남이 화두에 떠올랐다.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듯 해당 콘텐츠는 9일 만에 조회수 678만을 기록(3월 22일 오후 2시 기준)했고, 손석구의 영화 홍보 현장에도 장도연과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러한 관심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었지만 손석구는 두 사람의 관계성이 하나의 놀이, '밈'이란 것을 잘 알고 있다는 듯 해당 콘텐츠에서도 오히려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3> 사실 손석구 이전에도 이미 장도연의 남자들은 있었다. 장도연의 남자들 중 연하남 포지션의 가수 권현빈 역시 장도연을 이상형으로 꼽은 스타다. Mnet 'TIMI NEWS'에서 권현빈은 이상형으로 '밝으신 분이면 좋겠고, 서로 시너지가 맞는 사람이면 좋겠다'고 밝히며 옆에 있던 장도연을 보고 "도연 누나의 반만 돼도 사랑할 자신 있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후에도 같은 프로그램에 재출연한 권현빈은 자신을 감싸준 장도연에 "(장도연) 누나 같은 사람 만나고 싶다. 진짜다"라고 말하는 등, 마치 공개고백 같은 모습으로 수많은 '망붕러'를 탄생시켰다. <@2> 또 다른 배우 이동욱과 공유는 이 세계관에서 무려 장도연과 삼각관계(?)로 얽혀있다. 과거 장도연은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간판 MC 이동욱과 토크쇼를 진행했는데, 게스트로 출연했던 공유가 장도연의 몸을 던진 개그에 인간적 호감을 드러냈다. 당시 장도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공유의 눈빛은 의도치 않게 오해(?)를 불러일으켜 지금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종종 회자되는 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그리고 이동욱의 매너와 눈빛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도파민 최고치의 삼각관계가 완성됐다. 어디까지나 망상일 뿐. 그걸 알면서도 즐기는 장도연의 러브라인은 저마다 각자 미는 커플(?)까지 생겨날 정도로 일종의 재미난 세계관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결혼 3년만 2세 소식에 온 국민이 축하하고 있는 부부 ❤️방송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부부는 지난 18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개했는데요. 김다예는 "결혼 3년 만에 드디어 엄마 아빠가 됐다"라며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받은 많은 응원과 기도에 감사를 전했으며, "엄마 힘들지 않게 시험관 한 번 만에 찾아와준
천만관객 눈앞 '파묘', 패러디도 봇물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겁나 힙한게" 나온 것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패러디와 2차 창작물 밈 등으로 흥행 열기를 더하고 있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945만 289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에 '파묘'는 '엑시트'(최종 관객수 942만 7588명)를 넘어 역대 박스오피스 32위에 이름을 올리며 '천만영화' 타이틀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묘벤져스'로 뭉친 상덕(최민식), 화림(김고은), 영근(유해진), 봉길(이도현)은 박씨(김재철) 집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대물림으로 인해 힘든 일상을 보낸다. 이에 묘벤져스는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이장한 결심을 한다. 관객들은 '묘벤져스'로 얽..
아이키 집안에 내려오는 유전의 비밀24세에 결혼한 아이키, 엄마와의 나이차는 18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에서 탄탄한 실력은 물론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위트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훅'의 리더, 아이키. 24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해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을 두고 있는데요. 남편과는 단 3번의 만남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아이키는 서울로 상
6년 사귄 남친과 약혼하더니 헤어진 연예인 근황가수 현아가 전 남자친구 이던과의 6년간의 공개 연애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연인 용준형과의 달콤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1월 18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과 손을 잡고 있는 뒷모습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태그된 남성은 전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의 공개 열애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죠. 당시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
"7년차 연인의 달콤한 일본 데이트 포착!" 이광수♥이선빈, 애정 가득 눈빛 교환배우 이광수와 이선빈이 일본에서의 달콤한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행 중인 이광수와 이선빈의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들이 올라왔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서로에게 애정 어린 눈빛을 보내며 다정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었다.이광수는 블랙 니트에 검은색 모자를 착용하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큰 키로 인해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이선빈은 화이트 셔츠에 검은색 비니를 쓰고 얼굴을 가리지 않은 채 이광수 옆에 다정히 붙어있었다. 두 사람은 이상적인 키 차이로 시선을 사로잡았으
'옥백기' 끝난 정준영 단톡방, 모두 사회로 [ST이슈][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태로 연예계 큰 파장을 일으켰던 이들이 다시 사회로 돌아왔다. 가수 정준영은 19일 오전 전라남도 목포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날 정준영은 오전 5시경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나와 별다른 입장 없이 이동했다. 정준영이 사회로 나온 건은 5년 만이다. 앞서 정준영은 그룹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 지인 허 모씨, 권 모씨, 김 모씨 등과 지난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만취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정준영은 동료 연예인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서 자신이 불법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등을 공유한 혐의도 드러났다. 해당 혐의에 대한 피해자만 약 10여 명에 달한다. 당시 tvN '현지에서 먹힐까3-미국 편' 촬영 차 LA에 체류했던 정준영은 급거 귀국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재판부는 정준영의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6년, 8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 복지시설 5년 취업제한을 선고했다. 그러나 정준영 측은 항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역시 항소했다. 재판부는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5년과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등과 장애인복지시설에 5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1> 이날 출소한 정준영을 제외한 단톡방 멤버 빅뱅 출신 승리,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 등은 이미 연예계 은퇴 수순을 밟았다. 그러나 허울 뿐인 은퇴였다. 단톡방 사태를 제외하고도 '버닝썬 게이트' 중심인물인 승리는 지난해 2월 출소해 현재 해외를 기반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엔 캄보디아 현지 행사에서 "언젠가 이곳에 지드래곤을 데리고 오겠다"고 외치는 모습이 포착돼 비난을 샀다. 최종훈도 지난 1월 일본 유료 팬 커뮤니티에 자신의 채널 오픈 소식을 전했다. 이에 시선은 단톡방 주동 멤버이자 모든 사태의 주범인 정준영에게 쏠리고 있다. 현재 모든 국내 방송사에 출연이 금지된 정준영이 향후 어떤 행보를 취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짬뽕 바퀴벌레 식당 신고 접수한 글쓴이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식당에서 밥 먹는데 짬뽕 국물에서 바퀴 나옴'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쓴이는 친구와 함께 중식당에서 식사하던 중 짬뽕 국물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고 주장하며, 이 사실을 아르바이트생에게 알린 후 식당 측의 대처가 미흡했다고 비판했다.사건의 경위에 따르면, 글쓴이와 친구는 탕수육과 볶음밥을 주문해 먹던 중 짬뽕에서 바퀴벌레를 발견했다. 글쓴이가 이에 문제를 제기하자 식당 측은 볶음밥 1개 가격을 빼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사장은 직접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글쓴이는
싸이월드 복구한 김고은여기까지 고딩 여기부터 대딩인 듯 ㅋㅋㅋㅋㅋㅋ 지난번에 스토리로 올린 사진 그동안 공개된 학창시절 김고은
논란에 사과한 고양이 집사 유튜버 근황사과한 이유 1. 와꾸에 안맞는 나이 논란 2. 이름이 얼굴에 비해 이쁨
아이돌 소통앱 번역 대참사 모음아이돌 소통앱 번역 대참사 모음
파묘 김고은 스타일링영화에서 옷이 인상 깊었음
6년 공개 연애, 약혼까지 했다가 헤어진 연예인 근황가수 현아가 전 남자친구 이던과의 6년간의 공개 연애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연인 용준형과의 달콤한 일상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1월 18일, 현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남성과 손을 잡고 있는 뒷모습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속 태그된 남성은 전 비스트의 멤버 용준형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의 공개 열애는 이 때부터 시작되었죠. 당시 현아는 "예쁘게 봐주세요"
전지현과 탕웨이가 만나면?버버리 행사장에서 탕웨이 만난 한국 배우 정유미·전지현 중국의 유명 배우 탕웨이가 한국 여배우들과 함께한 모습이 공개되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패션 브랜드 버버리의 2024 윈터 패션쇼에 참석한 탕웨이는 한국의 배우인 전지현, 정유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전지현과의 촬영에서 숨길 수 없는 미
캐릭터 머리띠에 과자 가방 메고 팬서비스 하는 60대 배우연기력도 인품도 최고인 '대배우' 최민식 '파묘'에 출연한 배우 최민식은 감독, 동료 배우들과 개봉 첫째 주부터 매 주말 무대인사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있는데요. 그가 무대인사에서 보여주는 유쾌하고 위트 있는 모습에 더욱 더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첫 번째 주말 무대인사에서는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 등의 톱스타
집안대대로 일찍 결혼하는 것이 '유전'이라는 모녀24세에 결혼한 아이키, 엄마와의 나이차는 18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 시즌 1에서 탄탄한 실력은 물론 특유의 재기발랄함과 위트로 대중들을 사로잡은 '훅'의 리더, 아이키. 24세의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해 현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딸을 두고 있는데요. 남편과는 단 3번의 만남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충남 당진이 고향인 아이키는 서울로 상
사이버 공간의 보이지 않는 손…스릴러 영화 '댓글부대'온라인 여론 조작의 미궁에 빠져드는 기자 이야기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오늘날 사회를 움직이는 여론의 중심은 더 이상 언론이 아니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같은 사이버 공간이라고들 한다. 이런 곳에서 만들어진 가짜 뉴스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기도 한다. 안국진 감독의 신작 '댓글부대'는 우리 사회의 여론이 형성되는 사이버 공간을 누군가가 지배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강렬한 의심을 제기하는 범죄 스릴러 영화다. 창경일보라는 이름의 신문사 사회부 기자 상진(손석구 분)이 공공기관 입찰 사업을 취재하다가 대기업 비리를 폭로하는 기사를 쓰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진은 특종 기자가 되는 듯했지만, 그의 기사가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는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돌면서 하루아침에 오보를 낸 기자로 몰려 징계받는다. SNS에선 그를 '기레기'로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넘쳐난다. 명예를 회복하려고 혈안이 된 상진에게 의문의 제보자가 접근한다. '찻탓캇'이라는 온라인 아이디로 불리는 이 남성(김동휘)은 상진의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 '팀알렙'이란 이름을 가진 댓글부대의 공작이라며 그 실체를 알려줄 테니 기사를 써달라고 제안한다. 기자가 주인공인 영화라고 하면 정의감에 찬 기자가 거대한 불의의 세력에 맞서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상상하기 쉽지만, '댓글부대'는 그런 예상을 깨뜨린다. 상진이라는 캐릭터부터 그렇다. 그는 정의감보다는 공명심으로 가득한 인물로, 보통 사람이 우러러볼 만한 히어로는 아니다. 상진은 공명심을 만족시키려고 특종을 갈구하고, 졸지에 '기레기'로 몰리고 나서는 어떻게든 명예를 되찾으려고 발버둥 친다. 그러나 마치 거미줄에 걸린 곤충처럼 그가 발버둥 칠수록 더 깊숙이 거대한 음모에 엮여 들어간다.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관객은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 "100%의 진실보다 진실이 섞인 거짓이 더 진실 같다"는 대사처럼, 영화는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흐릿한 미스터리를 관객 앞에 내놓는다. 이 점은 사이버 공간을 지배하는 알 수 없는 힘에 대한 공포를 극대화한다. 관객은 그것이 무엇인지 결국 알지 못하지만, 정체 모를 그 무엇에 대해 서늘한 느낌을 품고 극장을 나서게 된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손석구의 연기가 돋보인다. 그는 이기적이고 냉소적이면서도 무엇에 홀린 듯 미궁에 들어서는 상진이라는 캐릭터를 스크린에 재현해낸다. 팀알렙 멤버인 찻탓캇, 찡뻤킹, 팹택 역을 맡은 김동휘, 김성철, 홍경의 연기 조합도 자연스럽다. 이들은 익명의 사이버 공간에 매몰돼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과 자기성찰의 능력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는 빠르게 전환하는 SNS 화면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니는 이미지인 '밈'의 영상으로 예측불허의 사이버 공간을 그려낸다. 장강명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덕인지 영화도 긴장감이 흐트러지지 않는 느낌이다. 안 감독이 장편 데뷔작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안 감독은 꿈 많은 젊은 여성의 삶이 망가지는 이야기를 감각적으로 그려내면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흥행하진 못했지만, 작품성을 인정받으면서 안 감독은 충무로의 차세대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사실적인 스타일의 '댓글부대'는 판타지 요소를 가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와 느낌이 사뭇 다르지만, 날카로운 사회적 문제의식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연장선에 있다. 안 감독은 '댓글부대'에 대해 "재미있는 음모론으로 가득한 인터넷 게시물 같은 영화"라며 "기존에 없던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27일 개봉. 109분. 15세 관람가. 영화 '댓글부대'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jglory@yna.co.kr 류준열·한소희 열애설…소속사 "사생활에 대응 안 해" 조국 "제 딸 일기장·카드 압수수색한 것만큼 한동훈 딸에게도 하라" 택시 기사에게 "다리 만져달라" 요구한 여성 강제추행죄 인정 "돈 좀 보내줘" 부친에 1천500회 연락한 '도박중독' 아들 재판행 70대 주민 담뱃불에 '32명 사상' 도봉구 아파트 화재 결론 이재명 경호차량 향해 '난폭운전'…화물차 운전자 검거 세종시교육청, '왕의 DNA 문서' 작성 논란 교육부 사무관 고발 함양 대봉산 집라인 타워 한쪽으로 '기우뚱'…운영 전면 중단 달리던 승용차 20m 절벽으로 추락…40대 운전자 사망 국제결혼 뒤 "돈부터 줘"…노총각 울린 베트남 신부 징역형
'댓글부대' 손석구x김성철x김동휘x홍경, 연기 앙상블로 완성시킨 현실 풍자극이 온다 [종합]댓글부대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댓글부대의 실체에 대해 다각도로 파고들어가면서 흥미를 자극하고 배우들의 앙상블로 몰입도를 이끌어낸다. ‘댓글부대’가 베일을 벗었다.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 언론시사회에서는 안국진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손석구 김성철 홍경 김동휘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날 안국진 감독은 댓글부대의 실체에 대해 “이걸 처음 접근할 때나 지금이나 같은 입장이다. 일반 대중과 똑같이 생각한다고 생각한다. 왜인지 있는 것 같은데 실체를 모르겠고, 없다고 하기에는 현상이 있지 않나. 지금도 여전히 같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국진 감독은 “우리는 인터넷 서칭을 많이 하지 않나. 뭐가 진실이고 아닌지 우리 직업군들은 잘 안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바란 건 일반 대중들도 진짜 같다고 생각하고 보길 바랐다. 지금 분열의 시대가 너무 기분 나쁜 정도는 안 갔으면 했는데, 너무 기분 안 나쁘면 현실 같지가 않을 것 같았다. 그 중간을 찾아 헤맸다. 커뮤니티를 하는 스태프와 안 하는 스태프들과 상의하면서 커뮤니티를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국진 감독은 영화 말미 모든 내용은 허구의 내용이라는 문구를 삽입한 이유에 대해 “소설 원작이지만, 많은 부분이 다르다. 긴 기간 동안 실제 알게 되고 만난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영화에 나오는 것들이 실화에 가깝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마지막에 나오는 건 블랙코미디라고 생각했다. 허구라고 말한 건 사실적시 명예훼손을 피하기 위해 넣은 문구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인터넷 화면 창과 SNS, 각종 ‘밈’ 등을 빠른 속도감과 리듬감으로 스크린에 담은 감각적인 편집이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 안국진 감독은 “사실 흔히 볼 수 없는 틀이고, 상업영화로서 어떻게 보면 위험한 요소라서 걱정 많았다. 피해 갈 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이 이야기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방식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안국진 감독은 각종 ‘밈’을 스크린에 옮긴 것에 대해 “‘밈’의 역사에 대해 배워야 했다. 저작권자를 찾아 너무 많은 시간을 들였다. 허락을 받을 수 있는 건 허락을 받아서 썼다. 어디선가 자연발생한 ‘밈’이면 오히려 불안해서 쓰지 못했다. 휴대전화 없는 웹툰 작가님들의 연락을 한두 달씩 기다렸다. 역사를 찾아서 깨끗한 ‘밈’만 썼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배우 손석구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손석구는 대기업의 횡포를 고발하는 기사를 쓰고 정직당한 뒤 복직을 노리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았다. 여기에 임상진과 대립하는 일명 ‘팀알렙’의 멤버로는 빠른 두뇌 회전을 선보이며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 역의 김성철, 후킹 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 역의 김동휘,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 역의 홍경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다. 손석구는 안상진 캐릭터에 대해 “어떻게 하면 기자처럼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연기를 했다. 중점을 둔 부분은 마냥 자기를 증명하는데만 눈이 먼 이기적인 기자로만 안 보이길 바랐다. 영화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로서 비호감이 아닌 따라가고 싶은 캐릭터를 어떻게 구축할까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보니 우리의 의도가 통했다 싶은 부분은 임상진 캐릭터가 짠하고 귀엽더라. 앞으로는 그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말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찡뻤킹’ 역의 김성철은 “촬영할 당시에는 찡뻤킹 만이 가진 정의감에 중점을 뒀다. 오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사명감과 정의감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좋다. 각자 캐릭터들이 하나의 색깔처럼 보이길 바랐는데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 저희 세 명의 앙상블이 재밌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동휘는 ‘찻탓캇’ 캐릭터에 대해 “‘찻탓캇’은 애처럼 보였으면 한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다. 아이처럼 표현하려고 했다. ‘팀알렙’ 뿐만 아니라 임상진 기자도 만나고 하니까 공통점을 가져가면서 다르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떻게 해야 하나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팹택을 연기한 홍경은 “비교적 ‘찻탓캇’이나 ‘찡뻤킹’과는 다르게 외부 접촉이 없는 인물이다. 어떻게 하면 이 친구가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 찻탓캇과 찡뻤킹이 팹택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고민했다. 그렇게 가다 보니 그런 행동을 하는 이면에 이들의 결핍에 집중했다. 그 외의 스타일링은 초반부터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팀알렙’의 앙상블에 대해 “촬영할 때 재밌게 찍었다. 놀면서 찍었던 걸이 잘 나온 것 같다. 세 인물들이 각자의 색깔을 표현해야 재밌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들이 이야기할 때 저도 어떻게 리액션해야 할지 굉장히 주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휘는 “저희가 현장에서 세 캐릭터는 감독님의 분신이라고 할 정도로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들이 있었다. 저희가 원하는 것도 있었다. 그런 것들이 좋은 충돌을 일으켜 ‘케미’가 만들어진 것 같다. 홍경 배우랑 전작품에서 해서 그런지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순간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홍경은 “캐릭터의 내피뿐만 아니라 외피도 있지 않나. 외피는 저희가 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분장팀, 의상팀이 정말 치열하게 각각 캐릭터의 고유성이 드러나면서 어떻게 집안에서 어우러질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저희가 내피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했던 것은 한 집에 살면 공통점이 있어서 사는 것이겠지만, 자란 환경이 다른 세 사람이 같이 살면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일을 진행할 때에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와야 재밌다고 감독님께 피력했다. 감독님도 그 과정에서 저희가 엇나가지 않도록 잘 잡아주셨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손석구는 “우리의 ‘웃픈’ 현실을 잘 보여주는 풍자극 같았다. 저랑 비슷한 혹은 다르더라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 영화를 보고 나니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간다”라고 말했다. ‘댓글부대’는 27일 개봉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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