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선택한 한국 게임사, '위메이드'와 '크래프톤'위메이드와 크래프톤이 엔비디아와 협력해 게임 개발의 새로운 문법을 제시했다.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율적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형 경험을 창출하며, 게임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공개된 게임 특화 AI 기술 협력 프로젝트에 한국 게임사로 참여한 기업은 위메이드와 크래프톤 단 두 곳뿐이다.◆ 위메이드, AI 보스 '아스테리온'으로 전투 경험 혁신위메이드는 자회사 위메이드넥스트를 통해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미르5의 AI 보스 '아스테리온'을 개발하고 있다.이 AI 보스는 엔비디아 ACE(Avatar Cloud Engine) 기술과 소형 언어 모델(SLM)을 기반으로 구축되었으며, 머신러닝을 통해 플레이어의 행동 패턴을 학습하고, 전투를 반복할수록 점점 더 정교해진다.아스테리온은 단순히 정해진 패턴을 따르는 기존의 보스와는 달리, 플레이어의 전투 스타일과 장비, 전략을 분석해 변화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이러..
귀엽다고 반응 난리난 <월레스와 그로밋> 과거 사진...jpg출처: https://www.dmitory.com/issue/348309020 *그로밋 한정* + 그로밋����
[ET인터뷰] '지거전' 유연석, '냉온탕 꿰뚫는 유연한 로맨틱 액터'(종합)“대본 속 감정들을 연구해 표현한 것을 공감해주셨을 때의 뿌듯함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속에서 로맨스 감각도 선보이고 싶다”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 이후 열연행보를 이같이 예고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대본 속 감정들을 연구해 표현한 것을 공감해주셨을 때의 뿌듯함이 대단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모습 속에서 로맨스 감각도 선보이고 싶다” 배우 유연석이 '지금 거신 전화는' 이후 열연행보를 이같이 예고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MBC 금토드라마
카잔은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의 ‘아이언 맨’이 될 수 있을까?20주년을 맞는 던전앤파이터는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스테디 셀러 타이틀입니다. PC에서 출발한 던파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며 흥행을 이어갔죠. 또한 대전, TCG, 애니메이션, 카툰 등 다양한 파생작을 낳으며 던파 IP를 확장해 나갔습니다. 20여년의 세월동안 수많은 개성 있는 캐릭터와 그들의 서사가 켜켜이 쌓여 방대한 세계관을 이루어 낸
[ET인터뷰] 이정재, '세계적 빨간머리 영웅, '오겜2' 기훈'“작품과 캐릭터가 온전히 펼쳐질 시즌3까지 함께 해달라” 3년만의 새로운 '오징어게임'으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와 만났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2021년 시즌1 “작품과 캐릭터가 온전히 펼쳐질 시즌3까지 함께 해달라” 3년만의 새로운 '오징어게임'으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가 이같이 말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로 돌아온 배우 이정재와 만났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2021년 시즌1
[ET인터뷰] 박규영, '오겜2 핑크가드 거듭난 외유내강 히로인'(종합)“행복함과 감사함은 물론 고통을 느낄 때도 있다. 그 순간을 이겨내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 중심을 찾고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 시즌2와 함께 성숙해가는 배우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행복함과 감사함은 물론 고통을 느낄 때도 있다. 그 순간을 이겨내고 나아가기 위해서는 제 중심을 찾고 돌아오는 것이 필요하다.” 배우 박규영이 '오징어게임' 시즌2와 함께 성숙해가는 배우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오징어 게임2' 핑크가드 박규영→타노스 탑 미공개 스틸 공개[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오징어 게임2'이 핑크빛 신드롬을 더할 깨알 재미를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 측은 5일 노을(박규영) 캐릭터 포스터와 함께 미공개 스틸 39종과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1> 앞서 '오징어 게임2' 속 박규영이 연기한 노을은 북에 두고 온 어린 딸을 찾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표인 인물이다. 극 초반, 놀이공원에서 인형탈을 쓰고 퍼레이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아가다 '오징어 게임' 초대장을 받게 되는 노을의 모습은 모두 그가 새로운 게임의 참가자라고 생각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노을은 초록색 트레이닝복이 아닌 핑크가드 유니폼을 입고 등장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했다. 시즌1에서는 잔혹한 게임의 일부로만 비춰진 채로 베일에 싸여 있었던 핑크가드의 서사를 표현하고 연기하게 된 박규영은 "핑크가드들도 다 사람일 텐데, 과연 어떤 사연을 가지고 저런 일을 하게 되었을까라는 궁금증을 시청자로서 가지고 있었다. 시즌2에서 핑크가드의 사연과 정서를 보여드릴 수 있는 캐릭터로 임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박규영은 "격렬한 표현은 많이 없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엄청난 정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정서에 깊이 몰입을 할 수 있어서 저에게 정말 의미가 큰 캐릭터이자 세계관이었다"고 말했다. <@2> 이와 함께 공개된 미공개 스틸은 '오징어 게임' 안팎으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다채로운 모습들을 포착됐다. 기훈(이정재)이 핑크가드의 가면을 들고 있는 스틸과 핑크가드에 붙잡혀 절규하는 모습은 죽음의 게임을 끝내기 위한 그의 고군분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001번 오영일로 위장해 게임에 참가한 프론트맨(이병헌)은 기훈의 편에서 같이 게임을 헤쳐나가기도 하고, 게임을 자신의 뜻대로 조정하기도 하는 다양한 면모를 보여준다. 탈락이 곧 죽음이 되는 잔혹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들의 스틸도 공개됐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게임과 OX 투표로 인한 세력 갈등이 일어나는 가운데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현주(박성훈), 용식(양동근), 금자(강애심), 정배(이서환)의 다층적인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전한다. <@3> 뿐만 아니라 선녀(채국희), 민수(이다윗), 남규(노재원), 준희(조유리), 타노스(최승현), 세미(원지안)의 스틸은 각기 다른 성격과 사연을 가진 이들의 생존을 향한 치열한 순간들을 그려냈다. 더불어 핑크가드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긴 노을의 스틸은 핑크가드로 게임에 참여한 그의 서사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부대장으로 특별출연한 박희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선사한다. '오징어 게임' 밖에서 각자 자신의 목표를 가진 캐릭터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게임의 실체와 형 인호(이병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준호(위하준)과 그의 조력자 최우석(전석호)은 육지와 바다를 막론하고 방방곡곡 열심히 누빈다. 뿐만 아니라, 시즌2 1화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게임의 주요 모집책 딱지남(공유)과 기훈이 대립하고 있는 모습은 긴장감을 더한다. <@4> 또한 공개된 '게임속 세상' 영상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다양한 게임들과 프로덕션 비하인드가 담겨 있다. 시즌1에서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부터 시즌2에 등장한 새로운 게임 '5인 6각 근대 5종'과 '짝짓기 게임'까지, 새롭게 펼쳐진 동심의 게임이자 탈락이 곧 죽음인 데스 게임은 형형색색 아름다운 색감과 압도적인 스케일을 보여준다. 황동혁 감독은 "기훈이 들어가서 경험자로서 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오징어 게임'의 시그니처인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다시 등장시킨 이유를 전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5인 6각 근대 5종' 게임은 딱지치기, 비석치기, 공기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로 구성되어 있다. 채경선 미술감독은 '5인 6각 근대 5종'에 대해 서로 해치는 것이 아닌 협력하는 단체전에 맞춰 70-80년대 초등학교란 명칭이 등장하기 전, 국민 학교의 운동회 컨셉이 배경이라고 설명해 가장 한국적인 게임이라는 '오징어 게임'만의 정체성은 그대로, 게임 자체가 업그레이드되었음을 전했다. 마지막 게임은 '둥글게 둥글게' 노래에 맞춰 짝을 이루는 '짝짓기 게임'이 등장한다. 황동혁 감독은 "노래를 부르다 갑자기 서로를 껴안는, 되게 단순하기도 하고 가장 즉흥적이기도 하다"며 주어진 인원수에 따라 배신과 협력이 교차하는 긴박한 상황과 잔인한 게임이 펼쳐질 것을 짐작케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직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며, '오징어 게임' 시즌3는 2025년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나의 완벽한 비서' 이준혁, 트라우마로 실신 직전 한지민 구했다 [TV온에어][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나의 완벽한 비서' 위기의 한지민을 이준혁이 구했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2회에서는 CEO와 비서로 다시 만난 강지윤(한지민)과 유은호(이준혁)이 조금씩 가까워지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서미애(이상희)는 유은호가 한수전자에서 징계해고를 당했지만, 비서로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그를 보고 강지윤의 추천해 회사로 데려왔다. 강지윤은 채용을 거부했으나, 유은호가 자신을 받아달라고 했다. 이에 강지윤은 "여기가 무슨 일 하는 회사인 줄은 아냐. 핵심 인재 빼가서 회사에 분란 일으키는 회사다. 양심도 없는 곳"이라며 앞서 유은호가 자신에게 내뱉었던 말을 그대로 돌려줬다. 유은호는 서미애에게 팁을 전수받아 일을 시작했으나, 강지윤은 그에게 차갑게 대했다. 꼼꼼한 성격의 유은호는 강지윤을 옆에서 살뜰하게 챙겼다. 그러나 강지윤은 서미애에게 "내 마음에 들어야하는 거 아니냐"라고 따졌고, 서미애는 "너 건강을 위해서 뽑은 사람이다. 싫으면 너 혼자 일 다해라. 그래서 또 쓰러져서 병원 가라"라고 받아쳤다. 강지윤은 유은호에게 "시간 낭비 그만하자. 나는 최소한 내 직업을 존중하는 사람과 일하고 싶다"라고 동행을 마치려했고, 유은호는 "편견 지우고 처음부터 다시 배우겠다. 대표님이 가르쳐달라. 여기말고 다른 선택지가 없다. 그날 일은 정말 죄송했다. 저를 비서로만 판단해달라"라고 부탁했다. 강지윤은 누군가가 자신의 업무를 방해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경쟁사 대표 김혜진(박보경)을 찾아갔다. 그는 "뒤에서 수작질 그만해라. 내가 무섭냐"라고 도발했고, 김혜진은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무섭지. 제발로 여길 어떻게 오냐. 너는 다 잊었나보다"라고 깜짝 발언을 덧붙였다. 강지윤이 컨디션 악화로 쓰러지기 직전인 상황, 유은호가 나타나 그를 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나의 완벽한 비서']
[인터뷰②] ‘톡톡’ 윤은오 “대칭집착증 캐릭터, 하이킥 타블로 머리도 생각했었어요”[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모두가 숨죽인 채 넘버를 감상하고, 노래를 마치고서야 박수가 터져 나오는 뮤지컬과는 달리 ‘톡톡’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온다. 윤은오는 “배우끼리도 호흡을 하지만, 웃음소리도 같이 호흡해야 한다는 걸 극장에 와서 느꼈다”면서 관객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우들끼리만 대사를 주고받는 연습 때와는 달리 웃음소리도 대사라는 생각이 들죠. 무대에 서는 건 6명이지만 7명이서 같이 하는 것처럼 객석에서의 웃음소리와도 호흡을 맞추고 있어요.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웃으시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말도 하세요. 특히 밥이 릴리를 위로한다고 갑작스럽게 볼 뽀뽀를 할 때는 캐릭터들도 놀라지만 ‘어?’하고 객석에서도 육성으로 놀라시더라고요. (웃음) 이런 것들도 관객 참여형 작품처럼 다같이 편하고 재미있게, 집중해서 보고 계시다는 걸 느끼게 해 주니까 좋아요.” ▲ 사진=연극열전 바닥에 그려진 선을 밟지 못하고, 대칭에 집착하는 캐릭터인 밥은 5대5 가르마를 탄 머리 모양과 의상에도 디테일이 드러난다. “개인적으로는 초록색으로 깔맞춤해서 입고 나가는 것도 웃기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그는 밥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생각한 디테일에 대해 설명했다. “헤어 스타일도 대칭에 예민한 친구라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타블로 씨가 했던 머리처럼 하고 나와야할까 싶었지만, 관객분들도 못난 걸 별로 보고 싶지는 않으실 테니까 생각만 하고 있었죠. 그것 외에는 자잘한 행동들로 신경 쓴 것 같아요. 손에 든 것도 대칭으로 들고 있어야 하나 싶어서 모노폴리 할 때도 돈과 증서를 각각 양손에 들고 있고요. 그러면서도 말을 반복하는 특징을 가진 릴리와는 겹치는 게 없도록 뺀 것들도 있어요” 또 윤은오는 연기하게 된 밥과 자신이 너무 닮아 놀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밥처럼 초록색과 정리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그는 관련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초록색을 정말 좋아해서 가방 안을 보면 거의 다 초록색이고, 정리하는 걸 좋아해서 옛날에는 각 맞추는 걸 많이 신경 썼어요. 군대에서는 훈련소에서 각 맞추는 게 점수가 되니까 정말 많은 점수를 얻었죠. (웃음) 그래서 상병, 병장 되고 나서는 후임들이 피곤해했어요.” 윤은오의 철저하게 정리하는 습관이 안정된 건 함께 사는 사람이 생기고 나서다. 뮤지컬 배우 나하나와 결혼식을 올린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직접 느끼면서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 공생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포기할 건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고, 그렇게 살다 보니까 점점 괜찮아지더라고요. 저희 공연에서도 내가 아닌 남을 먼저 생각할 때 증상이 완화된다고 이야기하거든요. 그것처럼 내 생각만 하고 살았을 때는 그런 것들에 더 신경 쓰고, 당연하게 제가 맞다고 생각했다면 남을 생각하면서 살다 보니 내 생각만 옳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게 됐어요.” ▲ 사진=연극열전 밥과 윤은오는 여러 특징이 닮아있지만, 반대색을 띠는 성향도 있었다. 적극적으로 분위기를 만들어나가고, 스스럼없이 사람에게 다가가는 밥과 달리 윤은오는 사공이 없을 때만 먼저 나서는 내향적인 성격이다. 이는 캐릭터를 구축하는 데도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은 연기하는 캐릭터에 제 원래 성격을 더해서 저와 비슷하게 만들려고 한 것이 많았어요. 소심한 성향의 캐릭터가 잘 맞았고, I 성향이 생각했을 때 어떨지 생각하고 연기한 경우가 많았거든요. 근데 밥 같은 경우는 I라는 성향을 집어넣을수록 마이너스가 되는 것처럼 느껴졌어요. 좀 더 E적인 성향을 더하는 게 이 캐릭터에 어울리겠다 싶어서 털털하고 쿨한 척 연기 해보려 하고 있어요. 다른 성격 유형으로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라 재밌어요.” 아수라장이 벌어지는 ‘톡톡’에서 밥은 그룹 치료에서 처음 만난 릴리와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윤은오는 감정의 기승전결이 분명한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과 달리, 소동극 속 피어난 기습 로맨스를 만들어간 과정을 전했다. “다른 작품에서의 로맨스는 과정이 있거든요. 근데 ‘톡톡’에서 밥과 릴리는 몇 시간 안에 이뤄지는 급작스러운 사랑이다 보니까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다는 걸 이해하지 못하는 저하고는 제일 안 맞았죠. (웃음) 그래서 밥을 맡은 배우끼리도 언제부터, 어느 포인트에서 릴리에게 빠지게 되는 건지에 대해 고민했는데, 결론은 뭐가 없더라고요. 호감인 첫인상으로 시작해서 말을 두 번 한다는 포인트에서 더욱 마음이 커진다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었어요. 로맨스로 정해진 작품에서는 사랑하는 상대에 대해 생각하고, 갈등하는 장면이 주어졌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그런 장면이 없는 상태에서 릴리한테 반하는 포인트를 만드는 게 어려운 과정 중 하나였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의 밥 역은 윤은오, 임진섭, 정지우가 함께 연기한다. 윤은오는 함께 고민하며 캐릭터를 만들어간 세 배우의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밥에 대해 설명했다. “진섭이는 덩치가 크고 목소리도 우렁찬데 귀여운 반전 매력이 있어요. 배우들끼리도 눈이 너무 귀엽게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어요. 오히려 지우가 막내인데도 털털하고 터프한 밥을 연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표현하는 밥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강박에 대해 예민한 면이 표현되는 것 같아요. 증상에 관련된 걸 건들 때마다 짜증도 되게 많이 내요.” ▲ 사진=연극열전 ‘톡톡’은 밥과 릴리 이외에도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로 이루어져 있다. 밥 이외에 도전해 보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 묻자, 윤은오는 의외의 인물을 꼽아 보였다. “연습실에서 생각한 건 이 작품이 배역의 성별이 바뀌어도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는 성별을 바꿔서 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블랑슈나 릴리를 하고 싶어요. 블랑슈는 감춰둔 제 결벽 같은 습관들을 잠깐 다시 꺼내서 쓸 수 있는 역할이고, 릴리는 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할 수 있으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뷰 당시 을사년 새해를 앞두고 있던 시점, 윤은오는 2025년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잘 운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리딩 공연까지 합하면 작품을 7개 정도 했어요. 바쁘게 살았죠. 돌아보면 1년이 정말 짧게 느껴져서, 내년은 초조한 마음 없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해를 보내고 싶어요. 일을 구하는 것처럼 쉬는 시간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윤은오는 이번 ‘톡톡’을 통해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남겼다. “타인의 강박이나 예민한 부분에 대해 밥처럼 긍정적으로 말해주는 게 누군가에게는 작은 치료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들었을 때는 그냥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언젠가는 그 말이 생각날 것 같거든요. 날 아끼고 소중하게 여겨서 생긴 여유로 타인에게 마음을 쓰고 나눠주는 게 본인에게는 별것 아닐지라도 받는 사람으로서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톡톡’을 통해 따뜻한 말을 전했을 때 좋아할 내 주변 사람에 대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한편 ‘톡톡’은 서현철, 최진석, 임기홍, 김대종, 민성욱, 정수영, 김유진, 송영숙, 김아영, 김이후, 루나, 윤은오, 임진섭, 정지우가 출연하며 오는 2월 23일까지 대학로 TOM 2관에서 공연된다.
‘라피: 레드 후드’ 등장! 2025년 ‘니케’ 업데이트와 새해 특별 보상 공개새해를 맞이해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승리의 여신: 니케'의 개발팀 스페셜 코멘터리를 1일 공식 채널에 공개했다. 방송을 통해 2025년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개선 사항을 예고했다.◆ 신규 캐릭터 '라피: 레드 후드' 출시라피는 게임 출시 이후 많은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로, 이번에 '레드 후드' 버전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유형석 시프트업 니케 디렉터는 "라피의 기존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더욱 강력한 군인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특히, 의상과 무기에 방주의 기술력을 반영하여 강인함을 강조했다.이어 ‘라피: 레드후드’의 등장에 대해 채지윤 캐릭터 아트 팀장, 정재성 시나리오 팀장 ,주종현 사운드 디렉터가 언급한 내용을 정리하면, 이 캐릭터는 기존 라피의 이미지를 계승하면서도 한층 강렬한 군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외형부터 스토리, 음악까지 전방위적으로 공들인 흔적이 돋보인다.라피: 레드후드는 기존..
'오징어게임2' 작두 탄 연기력으로 난리난 배우: 이정재·이병헌 아니고 밤새 정주행한 나는 반박불가다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이진욱, 양동근, 이다윗, 전석호... 숱한 유명 배우들이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 2'의 신 스틸러로 공유가 언급되고 있다. 시즌1에서 '양복남(딱지남)'으로 짤막하게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셈이다.공유가 연기한 양복남은 삶의 막장에 이른 사람들을 찾아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도록 권유하는, 일종의 '영업사원'이다. 주인공 '성기훈'(이정재)도 그와 딱지치기 게임을 해 오징어 게임에 초대됐다. 시즌2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이 캐릭
김국희·유승목·윤가이 등, 쿠플 '가족계획' 속 빌런 신스틸 맹활약쿠팡플레이 '가족계획'이 김국희·유승목·윤가이 등 신스틸러들의 진득한 빌런활약과 함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공개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크리에이터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젬, 몬스터유니온, 보더리스필름)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쿠팡플레이 '가족계획'이 김국희·유승목·윤가이 등 신스틸러들의 진득한 빌런활약과 함께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최근 공개중인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크리에이터 김정민,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젬, 몬스터유니온, 보더리스필름)은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에바는 에바?”, “라피 예쁘다”...니케 커뮤니티 ‘후끈’레벨인피니트가 23일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크리스마스 특별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을 보면 작정하고 일본을 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기모노 의상부터 에반게리온과의 재 콜라보까지, 매출이 가장 큰 지역인 일본을 제대로 노렸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상을 본 국내 이용자들은 '"한복도 내달라", "에반게리온은 에바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커뮤니티가 후끈 달아올랐다. 아울러 새롭게 등장하는 첫 번째 오버스펙 니케 라피 : 레드 후드 오버스펙을 본 이용자들은 “라피 예쁘다.”라면서 새로운 라피의 모습에 열광했
5.3버전인데 "야타! 미쳤다", "전율 돋았다", "종합 선물 세트" 반응 나왔다지난 20일 호요버스는 원신 5.3버전 PV '뜨거운 환혼시'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309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반응이 제각각이다. 비슷한 것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많지만 한 가지에 대한 것은 아니다. 그 가지수가 상당히 많았다. 원신 이용자들은 "나타 마신임무 마무리+해등절+마비카 픽업 5.3은 진짜 종합 선물 세트인듯", "진짜 이렇게 알차게 가져오시면 전 죽어요...ㅠㅠ"와 같이 말해 PV 속에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는 것을 시사한다. 먼저 마신 임무 제5장 제5막에서는 환혼시의 보호와 인도를 받은 나타의 전사들이 불의 신 마비
요즘 공공기관 대표캐릭터 근황잡담 갤러리
[인터뷰] 인생캐 만난 정채연 "'조립식 가족'으로 작품상 받고 싶다"[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보고만 있어도 절로 기분 좋아지고 미소 짓게 된다. 정채연은 '조립식 가족'의 윤주원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특히 평소 탠션이 높은 편은 아니었다는 정채연은 긍정적이고 강인한 기운으로 똘똘 뭉친 윤주원을 만나실제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미소지었다. 지난달 27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중국드라마 '이가인지명'을 원작으로 한다. JTBC는 수요일만 2회가 방영되는 파격적인 편성을 시도, 시청률보다 화제성과 글로벌 인기를 동시에 이끌었다. 특히 11월 3주차에는 출연자 화제성(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했다. 해외 OTT인 Viu를 통해 공개된 후 인도네이사 등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 방영 6주차에는 140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정채연은 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 분)에게 사랑 받고 자란 윤주원을 연기했다. 한 부모 가정이지만 윤주원은 그 누구보다 밝고 씩씩하게 자랐다. 그는 김산하(황인엽 분), 강해준(배현성 분)을 만나 진짜 가족처럼 의지하고 살아간다. 아이돌 그룹 데뷔 시절부터 '비주얼 센터'를 자랑해 온 정채연은 밝고 긍정적이면서 씩씩한 윤주원으로 인생캐를 경신했다는 평을 받았다. "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어느 때보다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는 말을 주변에서 많이 들어서 뿌듯했다. 제 친구들이 우연히 들은 제 칭찬도 전해줬다. 이렇게 현장에서 뭘 하고 놀지? 라는 생각을 갖게 한 캐릭터는 처음이다. 그게 가능했던 게 주원이가 뭘 해도 오빠들이 받아주고, 아빠들이 받아주셨다. 그래서 뭘 해도 사랑스럽게, 더 빛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실제 만난 정채연은 차분한 이미지가 강했다. '조립식 가족' 윤주원과는 분위 기가 많이 달랐다. 이전 작품에서 철 없는 공주의 모습을 그린 것과 달리, 주원은 항상 하이텐션이 기본 베이스였다. 시작은 두려웠다. "2년 전에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 노란 드레스를 입고 나갔다. 그걸 감독니밍 보셨더라. 저한테 주원이의 에너지를 보셨다고 하더라.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 외의 모습을 보셨다고 하더라. 윤주원은 마냥 해맑고 사랑스럽다. 거의 기복이 없다. 아침 7시에도 그 텐션이 나와야 해서 비축했다가 터뜨리기도 했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한다면 어쩌나라는 걱정도 있었다. 대본 자체로도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다. 저만의 주원이는 사랑스러움과 밝음이 잘 표현된 것 같다. 제가 평소 3-4의 텐션을 유지했다면, 주원이를 연기한 후에는 기본 5-6으로 올라간 상태다. 이전보다 많이 밝아졌다. 무엇보다 두려움이 컸다 보니 만족감도 큰 것 같다(미소)." 한 부모 가정임에도 누구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윤주원이 온전하게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버림받은 김산하, 강해준을 만나 제목 그대로 '조립식 가족'이 완성됐다. 성은 달라도 어느 가족 못지 않은 끈끈함을 보여준다. 이에 드라마는 삼총사의 아름답고 눈부신 청춘을 담아내며 청량감을 유지했다. 정채연은 "경주 감포라는 동네와 사천 등에서 많이 찍었다. 미술 감독님의 디테일함이 드라마를 더 예쁘게 만들어주셨다. 버스 광고판까지도 디테일을 살려주셨다"며 감사해 했다. ▲JTBC '조립식 가족' 스틸/하이지음스튜디오, 베이스스토리, SLL 삼총사로 함께한 황인엽, 배현성과는 '조립식 가족'을 통해 처음 만났다. 연출을 맡은 김승호 감독은 세 사람이 친해질 수 있게 촬영 전부터 대본리딩 기회를 만들어줬다. "저희 모두 I(내향인) 성향이다. 친해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서로가 조심스러워하다가 어느 순간 속도가 비슷해지면서 확 친해졌다. 마지막 촬영날은 셋이 안고 울었다. 우리 작품의 마지막 촬영을 맨 마지막에 찍었다. 셋이 찍으려고 하면 눈물이 계속 맺혔다. 제가 오빠가 없어서인지 오빠에 대한 환상이 있다. 두 사람 다 제가 뭔가 하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오케이였다. 인엽오빠는 '가자'고 바로 하고, 현성이는 둘째 오빠처럼 묵묵히 챙겨줬다." 극 중 엄마를 챙기기 위해 서울로 떠나야 하는 김산하, 농구선수의 꿈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는 강해준은 윤주원과 두 아빠와 이별한다. 자연스럽게 촬영 내내 윤주원으로 살아온 정채연은 이별 씬이 찍기 싫었을 정도로 녹아들었다. "오빠들이 떠났을 때가 주원의 감정선이 가장 크게 변화하는 부분이다. 대본은 후반부에 나왔다. 정말 이 씬은 찍기 싫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실제 다 같이 찍다가 물리적으로 멀어지기만 해도 괜히 서운하더라. 그래서 실제로 슬펐다. 애써 밥을 먹어보려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빈 자리가 느껴지니 실제로 서럽더라." 그런 주원의 곁에는 아빠와 엄마의 역할을 모두 해주는 든든한 아빠와 김산하의 아빠 김대욱(최무성 분)이 늘 함께였다. 정채연은 "선배님들이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셨다. 다 같이 식사하는 씬이 많았다. 고민이 되는 씬이 있으면 두 선배님께서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셨다. 너무 헤매일 때는 가끔 조언을 해주시기도 했다. 그럴 때면 우물 안에 있던 게 톡 올라왔다(미소)." 식사 씬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맨 처음에는 식탁 씬이 어색했다. 근데 한 두번 먹기 시작하니까 자연스러워졌다. 오늘은 무슨 반찬인가. 서로 챙겨주는 것도 익숙해졌다. 주원이는 많이 먹는 캐릭터다. 한번은 식사 씬을 몰아서 찍던 중에 제가 탈이 난 적이 있다. 그 다음부터는 촬영 컷을 하면 모두 이구동성으로 '뱉어!'를 외치셨다(웃음)."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꼭 혈연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가족 형태를 그려내며 누구보다 끈끈한 모습을 담아온 '조립식 가족'은 타지로 떠났던 산하와 해준이 돌아오면서 변곡점을 맞는다. 특히 친남매 같았던 산하와 주원의 로맨스는 호불호가 갈렸다. 정채연 역시 이에 공감했다. "저도 가족 이야기가 좋았던 입장에서 가족이 아닌 로맨스에 초점이 맞는게 처음에 잘 이해되지 않았다. 너무 갑작스럽다는 의견도 있었다. 주원이가 너무 한 회만에 산하와 사랑에 빠지는 게 맞냐는 의문도 가졌다. 근데 주원이 입장으로 생각하면 몰랐던 것을 늦게 깨달은 것이다. 사랑인줄 모르고 마냥 내 옆에 있는 것만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다. 산하가 고백하기 전까지는 생각조차 못한다. 그래서 주원이가 못 알아 듣는다는 느낌을 줬다가 이해를 돕기 위해 '나만 모르는 설렘이야'라는 설정을 주려고 노력했다." 정채연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연을 쌓은 단짝 박달을 연기한 배우 서지혜와도 찐케미를 선보였다. 그는 "지혜언니는 애드리브에 리액션을 잘 해준다. 예기치 못하게 감독님이 컷을 늦게 할 때가 있다. 저의 모든 리액션을 다 받아줬다. 한번은 촬영 중간에 둘 다 밥대신 근처 애견 카페에서 티타임이 갖기도 했다"고 전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주원을 짝사랑해 온 이준호는 '슈룹'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윤상현이 연기했다. 정채연은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신인이지만 너무 잘한다. 그렇게까지 코믹한 캐릭터였나 싶을 정도로 잘해서 저희도 가끔 구경을 했을 정도다. 데이트하면서 떡볶이 먹는 씬도 너무 웃기게 먹어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모두가 맨날 웃참하게 만들었던 정말 대단한 친구다"고 칭찬했다. 사실 '조립식 가족'은 8화까지 교복입은 학창시절의 삼총사를 담아내며 그 어떤 드라마보다 청량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눈부신 청춘들을 항상 아프게 만드는 존재는 '엄마'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매번 웃으면서 울어야 했다. 김산하의 엄마 권정희를 연기한 김혜은과 해준의 엄마 강서현으로 분한 백은혜가 없었다면 드라마는 완성되지 못했을 것이다. 정채연은 두 선배들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혜은 선배님과 백은혜 선배님은 실제로도 너무 사랑스러운 분들이다. 정말 애교도 많다. 특히 김혜은 선배님은 아역 배우들과 영상 통화를 하는데도 정말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분인데 너무 힘들었겠다. 생각이 들어 감사했다. 제가 생각한 정희는 이 드라마에서 가장 슬픈 인물인 것 같다. 아이를 잃은 상처가 너무 크다. 사한에 대한 사랑이 변질됐다고는 하지만 그 마음을 이해하겠더라. 김은혜 선배님의 에너지는 굉장하다. 저도 그렇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과 존경심이 많이 생겼다." ▲JTBC '조립식 가족' 윤주원 역 정채연/BH엔터테인먼트 2015년 웹드라마 '달콤한 유혹'에 출연, 2016년 드라마 '혼술남녀'를 통해 걸그룹보다 배우로 먼저 데뷔한 정채연은 올해 데뷔한 지 8년차를 맞았다.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왔지만 '조립식 가족'은 남다른 애정이 느껴진다. 그는 '조립식 가족'을 청춘이라 표현했다. "'내 청춘이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정도다. 다시 고등학교를 살아봐서일 수도 있지만, 뜨거웠고 치열했고 즐거웠고 행복했고,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아팠고 슬펐고 너무 청춘이라고 느껴졌다." JTBC에는 시상식이 없지만, 연말에 상을 받는다면 '작품상'을 받고 싶다. "최근에 사진첩을 정리하다가 많은 분들이 함께 고생했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꼈다. 푸드 팀, 미술 팀, 소품 팀, 카메라 팀, 조명 팀 등등 제가 하하나하 같이 찍은 사진들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함께 호흡해주셨더라. 이분들께 감사해서 모두 나눠받을 수 있은 '작품상'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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