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부터 아이유·뉴진스까지, 폭력 협박 수위 빨간불 [이슈&톡][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익명의 인물로부터 칼부림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 온라인에서 협박 글을 발견한 팬과 소속사 측이 경찰에 신고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섰지만 우려가 큰 상황이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걸그룹 뉴진스를 향한 칼부림 예고글이 올라왔다. 이 인물은 '뉴진스 콘서트 열면 쓸려고 샀어'라는 제목의 글 작성자는 일식도 사진 한 장과 함께 "차에서 내리면 한 대씩 놔주려고"라고 적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어도어 측은 "현재 당사는 해당 협박글에 대해 철저한 대응에 나섰다. 한국에서는 경찰이 수사 중이고 일본 공연기획사와는 강화된 안전 대비책을 준비 중"라며 "당사는 아티스트가 안전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에 등장하는 문제의 물건은 이커머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식도 사진을 복사해 올린 것으로 과거 '여고서 칼부림 예고글' 사진과 같은 사진으로 확인됐다. 당시 여고 칼부림 예고글을 올렸던 10대 남성은 구속돼 처벌을 받았다. 이번 협박 글을 올린 작성자가 실제로 범행을 계획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내용 자체가 워낙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만큼 아이돌 안전 대책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 역시 최근 비슷한 협박 글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실제로 범죄 행위가 이뤄지지 않았더라도, 지목된 피해자들의 심리적 압박은 클 수 밖에 없다. 뉴진스 뿐 아니라 지난 5월 아이브 장원영 역시 신변을 위협하는 협박을 당했다. 당시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어제 한 커뮤니티에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아이브 장원영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됐다"며 "범행 날짜와 시간을 명시한 해당 글은 경찰청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청 측에서는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가수 아이유 또한 살해 협박 신고가 접수, 사옥을 비롯해 아이유의 본가로 수사 기관이 긴급 출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우려를 샀다. 에스파 멤버 윈터도 협박글로 피해를 입은 스타다. 지난해 8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흉기를 이용해 윈터에게 상해를 입히겠다는 글을 올렸다. 논란이 커지자 작성자는 글을 삭제했지만 SM엔터테인먼트는 일정을 소화하는 에스파 멤버들에 대한 경호를 강화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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