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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ㆍ인물 Archives - 뉴스벨

#칼럼ㆍ인물 (88 Posts)

  • [노트북 너머] 한국에 아직도 해외 원정 치료가? 21세기 한국에 아직도 해외 원정치료를 가는 환자들이 있다. 병원이 지구촌 어느 국가보다 많고, 수조 원을 벌어들이는 제약기업들이 여럿 있으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는 한국에서 참 기묘한 일이다. 한국 환자들의 엑소더스는 단지 병을 고칠 기술이나 의사가 없어서가 아니다. 그보다 훨씬 복잡한 돈 문제가 엉켜있다. 홍승봉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는 최근 뇌전증 환자를 하와이로 보냈다. 뇌전증 환자는 불규칙적인 발작 위험으로 장시간 여행이 불가능하다. 환자가 위험을 무릅쓰고 하와이로 날아간 것은 뇌전증 신약 ‘
  • [논현로] 양궁과 축구서 읽는 성공방정식 지원조직 원활할 때 최고역량 발휘 협력균형 깨지면 갈등불씨 살아나 통제 속 자율보장이 조직관리 요체 올림픽 경기가 시작되었다. 여자핸드볼을 제외한 구기 종목 출전이 모두 좌절됨에 따라 1984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이후 최소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게 되었지만, 우리 선수단은 이미 목표한 금메달 5개를 획득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패, 남녀 동반 양궁 단체전 3연패에 성공하면서 대한양궁협회의 역할이 다시 한 번 조명되고 있다. 기업 경영에서 훌륭한 전략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 [이상미의 예술과 도시] 15. ‘열린공간·여성’ 돋보인 파리올림픽 개막식 예술과 기술 결합…도시 전체가 무대 여성스포츠 부각 ‘성평등’ 의지 표출 배 타고 센강 6km 퍼레이드 ‘눈길’ 60만 관중 무료참관 ‘접근성’ 강조 역사적 유산·현대적 모습 모두 담아 2024 파리올림픽 개막식이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전 세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금요일에 개최된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파리에서 열린 세 번째 올림픽으로,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다시 파리에서 개최됨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이번 개막식의 가장 큰 특징적 요소는 ‘열린공간’ 개막식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의
  • [데스크 시각] 국가는 왜 세금을 안 내나 “나라가 해주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세금만 뜯어 간다.”(이 무슨 아나키스트적 발상이냐 싶지만, 발목까지 잠기는 극한호우에도 목숨을 걸고 출근하고야 마는 이른바 ‘K-직장인’의 하소연이니 오해하지는 말자.) 그날 저녁 A는 이런 볼멘소리를 소주잔에 담아 한숨에 들이켰다. 매달 쥐꼬리만 한 월급에서 상당한 돈이 만져보지도 못하고 세금으로 나가는데 때만 되면 자동차세에 재산세, 주민세 등 무슨 세금이 그리 많냐면서. 투명한 ‘유리지갑’이니 급여명세서에 찍힌 소득세, 지방소득세 등 세금은 원래 본인 돈이 아니다. A는 당장 무슨 혜택을
  • [시론] 민생과 AI…두 마리 토끼 쫓는 해리스 조 바이든의 중도 하차로 졸지에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등극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일부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후보를 앞지르는 결과가 나오면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정작 해리스에 대해선 별반 알려진 바가 없다. 외교는 물론 경제정책도 마찬가지. 자신의 방침을 내세울 위치도 아니었지만 이렇다 할 소신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존재감이 약했다. 그럼에도 2019년 선거 때 반짝 환심을 끈 적이 있다. 이른바 ‘새벽 시의 고민( 3AM Agenda)’이라는 광고로 주목을 끈 것이다. 자신의 어머
  • [논현로] 주택시장 앞에 놓인 2개의 허들 과도한 가계부채·저출산 장벽 높아 유동성 확대보다 세율인하가 유리 가격 하향·거래 활성화로 연착륙을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에 서울의 종합주택가격은 0.42% 상승했고 이 중 아파트가격은 0.57% 올랐다. 반면, 이 기간 전국 종합주택가격과 아파트가격은 각각 0.35%, 0.63% 하락했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금리상승 추세 및 원유 등 해외원자재 가격상승세가 건설공사 원가상승으로 연결되어, 특히 수도권의 신규 주택공급이 수요에 비해 부족하였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방의 주택가격 하락은 주로 지
  • [시론] AI시대엔 ‘통합 능력’이 경쟁력 패러다임(Paradigm)이란 한 시대의 보편적 사고의 틀이나 인식의 체계를 말한다. 예를 들어 지구를 중심으로 우주가 돌고 있다는 천동설도 케플러의 법칙(Kepler’s laws)과 뉴턴의 물리학이 근대 과학을 이끌면서 지동설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었다. 이렇게 하나의 패러다임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뀔 때는 이를 유발하는 요인이 나타나기 마련인데, 이를 흔히 특이점(singularity)이라고 부른다. 이 특이점은 새로이 발견되는 자연법칙 혹은 물리법칙일 수도 있고, 새 발명품이거나 획기적인 아이디어일 수도 있다. 이런
  • [오정근 칼럼] 폭정이 초래한 베네수엘라 몰락의 교훈 세계 1위 자원부국 최빈곤국 추락 무소불위 정권 돈풀기에 경제파탄 입법폭주·탄핵남발 巨野 오버랩돼 오늘날 인구 3000만 명 중 약 600여만 명이 빈곤을 견디다 못해 탈출하고 있는 나라가 남미의 베네수엘라다. 국경의 강을 건너고 다리를 가득 메운 탈출 행렬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이런 베네수엘라도 한때는 남미의 부국이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1980년 국가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보면 베네수엘라는 4671달러로 세계 37위, 5000달러였던 싱가포르 수준이었다. 2366달러의 대만, 1715달러의 한국보
  • [안재욱 칼럼] ‘최저임금제’ 폐기 못한다면 폐해라도 최소화를 비숙련 노동자 취업할 기회 빼앗고 기득권 노조 임금상승 근거로 악용 주휴수당폐지·차등화라도 시행해야 요즈음 직원 없이 주인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이나 매점을 자주 본다. 무인 매장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띄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고 로봇이 조리하며 서빙하는 식당이 대단히 많아졌다. 지난 몇 년 사이에 최저임금이 다락같이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이 인건비 부담 때문에 채용을 줄이자 나타난 현상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더 올랐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9860원에서 170원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된 것이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
  • [기고] 혀에 궤양 3주간 지속되면 ‘설암’ 의심 보통 암이라고 하면 백혈병을 제외하고는 노인에게서 잘 생기는 병으로 생각하기 쉽다. 실제로 대부분의 암은 흡연이나 음주 등 발암물질에 오랜 기간 노출된 중년 이상의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그러나 혀에 생기는 설암은 비교적 젊은 층인 30세 이전의 연령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발생한다. 특히 설암은 구강 내 궤양으로 착각하기 쉬워 진단과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혀는 음식의 맛과 온도, 촉감을 감지하며 음식을 뭉쳐 삼킬 수 있게 하는 매우 유연한 근육질의 장기로, 입안에서 암이 생기는 흔한 부위 중 하나다. 설암 환자는 꾸준히
  • [문화의 창] 19세기 조선의 엔터테이너 秋史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충청도 가야산 서쪽 해미 한다리에 터를 잡은 김씨가문에서 태어난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예술가다. 본관은 경주, 자는 원춘(元春), 호는 추사(秋史),완당(阮堂),예당(禮堂),노과(老果),승연노인(勝蓮老人) 외 많은 호를 사용했다. 추사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기질이 남달랐으며 북학파의 거두 박제가의 가르침을 받아 연암 박지원의 북학사상과 청나라 고증학에 뜻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그의 나이 24세에는 생부 김노경이 동지부사로 청나라에 갈 때 자제군관으로 수행하여 연경(베이징의 옛 이름)에 머무르면서
  • [조동근 칼럼] 밸류업(value-up) 역행하는 反시장적 이사 충실의무 확대 모든 주주이익 동시 보호는 불가능 기업사냥꾼도 대상…이치에 안맞아 배임죄 완화해야 기업가정신 살아나 상법개정 논의는 금년 초 윤석열 대통령이 “소액주주 이익을 책임 있게 반영할 수 있는 상법개정을 추진하겠다”는 발언에 의해 추동됐다. 후속 조치로 상법상 이사의 충실의무를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의 비례적 이익’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시장경제를 주창(主唱)하지만 의식은 ‘경제민주화 망령’에 상당 부분 갇혀있다. 윤 대통령의 발언에 “기업의 사업구조 개편과 구조조정 과정에서 소수주주의 이익이 침해되고
  • [과학세상] 번개를 위한 변론 한 달 넘게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양동이로 퍼붓는 것처럼 비가 쏟아지고, 높음 습도 때문인지 몸의 땀구멍 모두가 일순간에 닫히는 느낌이다. 마트에 가느라 아주 잠시 나갔다 왔는데, 한 시간쯤 물 속을 걸어갔다 온 것처럼 몸이 무겁고 지친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이 오래 이어지면 천둥, 번개가 요란을 떠는 날도 늘어난다. 번개 중 일부는 땅에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를 벼락 혹은 한자식 표현으로 낙뢰라 부른다. 우리에게 벼락의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다. 나쁜 짓을 일삼는 사람을 빗대어 ‘벼락 맞을 놈’이라 한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 에쓰오일, 페이퍼리스로 업무 효율성 높인다 에쓰오일은 전사적 디지털 전환 로드맵에 맞춰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페이퍼리스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정기 이관·폐기 문서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문서들을 전산화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종이 사용량을 줄일 수 있었다”며 “사무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적인 근무환경을 지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정보기술(IT)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공장, 디지털 마케
  • [마음 상담소] 불행하면서 행복한 삶 안녕하세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책을 읽으셨나요? 저는 양귀자 작가가 쓴 ‘모순'을 읽었습니다.?이 소설은 참으로 흥미로운 전개로 진행됩니다. 주인공 화자는 쌍둥이로 태어난 엄마와 이모를 통해 삶의 행복과 불행을 말합니다. 주인공의 엄마는 사고를 치는 남편과 자녀들 때문에 늘 힘들게 살아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도적으로 삶을 삽니다. “어머니가 책을 읽기 시작하면 우리 집에 아주 중요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뜻”이지요. 반면에, 엄마의 쌍둥이 자매인 이모는 부잣집에 시집가서 우아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그런 이모를 주인공은 동경
  • [이상미의 예술과 도시] 14. 백남준 계보 이은 비디오아트 거장 빌 비올라 백남준에서 비롯된 비디오 아트 대중에 알리고 예술 반열에 올려 일본 ‘禪 수행’에서 작품 영향받아 삶·죽음 순환서 ‘느림의 미학’ 추구 다양한 매체활용 시각이미지 창조 백남준의 조수였고, 또 백남준 이후 비디오아트의 거장이라고 불렸던 빌 비올라(Bill Viola)가 향년 73세의 나이로 이달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자택에서 별세했다. 조기 발병한 알츠하이머의 합병증이 사인이다. 백남준이 비디오아트의 창시자라면, 비올라는 비디오아트를 대중에 널리 알리고, 예술의 반열에 오르게 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비올라는 백남준과
  • [논현로] AI 전쟁의 신병기 ‘소버린 AI’ AI시장 놓고 전세계 치열한 각축전 기술자립 위한 국가전략·R&D 절실 AI 강국·식민지화 갈림길 앞에놓여 AI 혁명의 물결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마치 쓰나미처럼 거세게 밀려오는 AI 기술은 우리의 일상을 무차별적으로 바꿔놓고 있다. 글로벌 AI 시장은 2030년까지 무려 826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8.46%의 놀라운 성장률로 이 거대한 시장을 놓고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막대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장을 독점하
  • AI 열풍, 모두에게 돈이 될까 [마감 후] 최근 국내 대기업 임원과의 식사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생성형 인공지능(AI) 얘기가 나왔다. 엔비디아로 시작한 대화는 '너도나도 AI를 외치지만 기업 입장에서 AI로 어떻게 이윤을 창출할 수 있을지'로 이어졌다. 챗GPT가 몰고온 생성형 AI 열풍에서 수혜를 보는 주요 기업은 주로 정보기술(IT)과 반도체 분야다. 대표적으로 엔비디아가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업체로 시작한 엔비디아는 AI 열풍에 힘입어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IT 기업 중 하나가 됐다. 엔비디아가 판매하는 AI 가속기는 아마존, 델, 구글, 메타, 마이크
  • [이승현 칼럼] 모두를 열받게 한 ‘시급 1만30원’ 해마다 노·사·공익 모두 불만 ‘반복’ 이름뿐인 ‘사회적 대화’ 갈등만 키워 최저임금 결정구조 이대론 안 된다 최저임금제가 처음 법제화한 것은 1894년 뉴질랜드에서였다. ‘산업조정중재법’이다. 국제노동기구(ILO)는 1928년 ‘최저임금결정기구 창설에 관한 조약’을 계기로 열기 확산을 도모했다. 1929년 대공황이 뜻밖에도 좋은 불쏘시개였다. 미국 대통령 허버트 후버는 임금 삭감을 금지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노동조합 교섭권을 강화하며 임금·제품 가격 통제에 들어갔다. 최저임금제는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자는 선의의 제도다. 그
  • 국악방송 사장에 원만식 씨 임명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5일 원만식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을 국악방송 사장에 임명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원만식 신임 사장은 1959년생으로 충암고와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또 서강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원 신임 사장은 MBC 예능 피디로 재직하며 '전주대사습놀이' 등 국악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아울러 전주 MBC 사장, 언론중재위원을 역임하는 등 언론과 방송 분야에서 다양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는 국악방송 방송본부장으로 재직하며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힘쓰고 있다. 유인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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