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블랙, 트럼프 피격 사고로 농담한 동료 배우에 분노 "뒤통수 맞은 기분" [TD할리웃]공연 중인 카일 개스, 잭 블랙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명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이 록밴드 터네이셔스 디로 함께 활동 중인 동료 배우 카일 개스의 실언에 실망감을 표했다. 잭 블랙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터네이셔스 디 공연 무대에서 생일을 맞은 카일 개스에 케이크를 선물하며 소원을 빌라 말했다. 하나 카일 개스는 "다음엔 트럼프를 놓치지 마세요"라며 전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언급해 잭 블랙을 당황케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미국 대선을 앞두고 유세 활동을 펼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날아든 총탄에 귀 윗부분을 맞아 다친 바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행히 심각한 부상을 면했지만, 총격범이 쏜 여러 발의 총탄으로 인해 유세를 지켜보던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중상을 입었다. 카일 개스는 이런 참사를 언급하며 선을 농담을 한 것이었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를 향한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실망한 건 잭 블랙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는 "이번 공연에서 나온 발언에 뒤통수를 맞은 듯했다. 난 어떤 경우에도 혐오 및 증오 발언을 용납할 수 없다. 정치적 폭력을 조장하는 발언도 허용할 수 없다"라며 "많은 고민 끝에 더 이상 터네이셔스 디 투어 역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으로의 창작 계획 역시 보류됐다"라고 알렸다. 이후 카일 개스 본인 역시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날 "지난 일요일 밤 내가 시드니 무대에서 즉흥적으로 한 말은 매우 부적절하고 위험한 끔찍한 실수였다. 경솔한 내 행동에 매우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카일 개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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