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S. 바다, 슈에게 또 화해의 손길…불화설 극복할 수 있을까 [ST이슈][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S.E.S. 바다가 슈에게 또 한번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3일 바다는 자신의 SNS에 S.E.S.의 데뷔 초 사진을 공개하며 "이 사진 좋아해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적었다. 특히 사진 속에는 '센터'인 유진이 아닌 슈가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바다와 슈는 불화설에 휩싸인 바 있다. 슈는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4억원가량을 빌리고 갚지 않아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 피소됐다 지난 2020년 11월 조정을 거쳐 합의했다. 잠시간 자숙 후 슈는 복귀를 위해 인터넷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노출이 있는 옷차림을 입고 나와 뭇매를 맞았고, 바다 역시 슈에게 쓴소리를 했다가 둘의 관계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바다는 "아닌 건 아니니까 언니로서 이야기해주고 싶은 게 있었다. 왜 그런 사건이 벌어진 뒤 그렇게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그런데 나한테 '언니는 입잖아' 하더라. 나는 사람들이 (슈가)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봐 염려가 됐다. 내가 그런 잔소리를 하니 슈가 싫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바다는 "내가 스스로 리더 노릇을 못해 자책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는 나이가 있고 가족이 있으니 더 책임을 져야 한다. 네 주변에 있는 이상한 사람들이 제발 전부 다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 슈를 포기하지 않고 꼭 많이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달라. 우리 죽기 전에 꼭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라고 호소했다. 이후 바다는 슈에게 화해 의사를 보였다. 바다는 S.E.S.의 '편지' 가사를 올리며 "수영아(슈 본명)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고 적었다. 올해에도 바다는 유튜브 웹예능 '칭찬지옥'에 출연해 "슈가 진짜 착했다. 한 번은 유진이 편, 한 번은 제 편을 들어주면서 계속 절충해 줬다"라며 슈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슈를 향한 바다의 계속되는 상황, 두 사람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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