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에 뽀개는 동경 (도쿄) 여행: 보너스 트립(2)-후카가와: 키요스미테이엔 (수상 정원, 칭징정원) 소개, 몬젠나가초 가는법, 볼거리반응형 728x90 후카가와 소개 에도 시대에는 목재 시장이 서기도 했던 후카가와 지역은 도쿄의 옛 정취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크게 키요스미테이엔과 몬젠나가초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키요스미테이엔 (칭징 정원)은 동경에서 보기 드문 수상정원이며, 몬젠나가초는 이 지역을 대표하는 큰 신사와 함께 작은 시장골목까지 더해져 일본스러움을 한껏 뽐내는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다. * 칭징정원 키요스미테이엔(칭징정원) 소개 키요스메테이엔은 칭징 정원이라고도 불리며, 1878년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전범 기업인 미쓰비시 창업자가 직원들의 휴식과 중요한 손님들을 위한 연회장을 목적으로 세운 동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중의 하나로 꼽히는 수상정원이다. 개장은 1880년에 되었다. * 몬젠나가초 역에서 키요스미테이엔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개천의 모습. 가을 아침 햇빛이 개천 위로 따스하게 내리고 있었다. * 키요스미테이엔 입구. 입구에서부터 일본 정원 특유의 냄새가 물씬 풍겨온다. 오전 9시~ 오후 5시까지 개관한다는 안내가 문패에 함께 적혀 있다 . * 문패를 확대한 모습 키요스미테이엔 가는 법 에도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이 정원은 도쿄메트로 도자이센 몬젠나가초 역이나 도에이 오에도센의 기요스미시라가와 역을 이용하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요스미시라가와 역을 추천한다. 몬젠나가초 역에서 키요스미테이엔 (칭징 정원)까지는 너무 멀어서 걸어서 20분 이상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키요스미테이엔 (칭징 정원)을 다양한 사진으로 만나보자. * 정원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풍경. 저 멀리 미쓰비시 창업주 일가의 게스트 하우스 목적으로 지어진 '료테이'가 눈에 들어 온다. 료테이는 현재 개방을 하고 있지 않다 * 가을과 함께하는 정원의 모습은 햇빛을 가득 담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고 있다/ * 키요스미테이엔에 유독 많은 잉어와 거북이(자라인 듯 보인다 ) 와 오리 *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 청징공원. 마치 다양한 감정을 갖고 그 감정들을 일시에 표현해 내는 것 같다. 이 공원의 모든 돌은-자갈 크기의 돌을 제외하면- 이름을 갖고 있다. 모양마다 크기마다 저마다 이름을 갖고 있는 돌을 보니 주인이 얼마나 정성스러웠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그런데 그럴 정성이 있었으면 우리나라에 침략하지 말고 사업이나 열심히 하지. 왜 전쟁은 일으켰을까. * 바위 옆에 이름이 적혀 있는 나무 팻말이 있다 * 멀리 그늘에서 본 료테이. 운치 있어 보인다. * 망중한을 즐기는 오리 한 마리. 서울 어느 연못에 이렇게 오리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을까. * 색이 만들어 내는 조화. 카메라에 운 좋게 담겼다. 정원이 너무 예쁘게 나온 모습 * 료테이 모습. 아마 저 곳에 머물렀던 손님은 평생 이 풍경을 잊지 못하지 않을까/ 칭징정원을 보고는 이제 몬젠나가초로 향한다. 몬젠나가초 소개 몬젠나가초는 하나의 큰 지역이라기보단 특정 골목을 중심으로 생긴 일종의 번화가 (사실 번화가라고 하기엔 너무 조용하다)라고 할 수 있는데, 역시 지역 신사를 배경으로 번화가가 발달해 있다. 그래서 몬젠나가초 구경의 핵심도 신사다. 몬젠나가초 가는 법 몬젠나가초역 1번 출구에서 가깝다고 하는데 사실 청징정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을 했기 때문에 얼마나 가까운지는 잘 모르겠으나, 짐작으로 역에서 대략 5분 내외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몬젠나가초도 다양한 사진으로 만나보다. * 손으로 두부를 만든다는 두부집. 신사 앞 다양한 가게들. '아, 내가 일본에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게끔 너무도 일본다운 모습이 이채롭다. 그런데 골목의 상점마다 모두 '七五三' 이라는 깃발을 내걸고 있어 무엇인지 궁금했다. * 신사 입구. 역시 일본은 신사의 나라인가. 동네마다 작건 크건 신사가 꼭 있는 듯하다. 알고 보니 신사 입구에도 '七五三'이라는 깃발이 걸려 있다. * 본당의 외부 모습 (위)과 내부 모습. 대낮인데도 기도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다.내가 갔을 때는 공사중이었다. 310년 되었다고 하니 상당히 역사가 오래된 신사인듯하다. 건축, 즉 확장 공사에 필요한 돈을 모금하는 안내소가 있다 (위). 저녁이면 불을 밝힐, 뜻 모를 숫자가 써 있는 등도 보인다 (아래). * 신사 한쪽에 마련된 이름 모를 곳. 단순히 소원을 비는 오미쿠지를 보관하는 곳은 아닌 듯하고 무언가 영험한 신을 모시는 곳처럼 보인다. 위 사진들은 이름 모를 신을 모시는 곳의 다양한 모습이다. 그런데 빨강과 하양의 깃발을 함께 보니 꼭 2차 세계대전의 카미카제 특공대를 연상시키는 것 같아 섬뜩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마지막 사진은 소원을 빌어 걸어두는 일종의 부적인 '에마'. 오미쿠지와는 또 다른 소원을 비는 방식이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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