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팀·900여 명 참가' 대통령기 전국종별럭비선수권대회, 9일간 대장정 마무리[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대한럭비협회(회장 최윤)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전라남도 강진에 위치한 강진종합운동장하멜구장에서 '제35회 대통령기 전국 종별 럭비선수권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알렸다. 대한럭비협회가 주최, 전라남도럭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15세이하부 14개팀(7인제), 18세이하부 15개팀(15인제), 대학부 5개팀(15인제), 일반부 4개팀(15인제) 총 38개팀, 선수 900여 명이 승부를 가렸으며, 서울사대부중, 배재고, 고려대, 포스코이앤씨가 각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15세이하부에서 14개 팀이 4개 조로 나눠 조별 리그를 치뤘으며, 조별 2위까지 8강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 토너먼트에선 부평중, 영도제일중, 대서중, 서울사대부중이 준결승 진출의 기회를 얻었으며, 부평중이 영도제일중을, 서울사대부중이 대서중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성사된 부평중과 서울사대부중의 맞대결에선 서울사대부중이 7-0으로 최종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18세이하부에선 15개 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각축전을 벌인 끝에 대구상원고, 배재고, 부산체고, 양정고가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배재고가 대구상원고를, 양정고가 부산체고를 차례로 이겨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럭비 명문사학인 배재고와 양정고의 결승전에선 배재고가 양정고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 34-30으로 승리하며 고교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대학부는 5개 팀 중 부산대와의 예선전을 이긴 고려대를 비롯해 경희대, 연세대, 원광대 등 4팀이 준결승에 올랐다. 이후 연세대가 경희대를, 고려대가 원광대를 맞이해 승리를 거두며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결승 무대에 선 고려대는 연세대를 상대로 45-21의 우위를 유지하며 경기를 마쳐 우승을 기록했다. 일반부는 경남럭비OB, 충청북도럭비협회일반팀, 한국전력공사, 포스코이앤씨로 4개 팀이 경기를 치뤘으며, 충청북도럭비협회가 경남럭비OB를 73-36으로, 포스코이앤씨가 한국전력공사를 20-3으로 제압해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성사된 충청북도럭비협회와 포스코이앤씨의 맞대결에선 포스코이앤씨가 최종스코어 50-0으로 승리해 우승기를 휘날렸다. 대한럭비협회는 기존 오전부터 시행되던 경기를 무더운 날씨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하여 이번에는 오후 4시 이후부터 야간경기로 편성해 대회를 진행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모든 참가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며, 올해 하반기 첫 국내대회에서 뜻깊은 우승을 차지한 서울사대부중과 배재고, 고려대와 포스코이앤씨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며 "남은 하반기에도 각종 대회를 통해 선수들이 실전 경험과 함께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우리 선수들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안전한 대회 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24대 집행부는 '2027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자력 우승을 목표로 가용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며,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임기 막바지를 맞이한 올 하반기에도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자부심을 심어주어 사회 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과거 럭비계를 떠났던 럭비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개혁 행보를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당신을 위한 인기글
‘감칠맛 최고봉’ 보글보글 끓이는 소리마저 맛있는 꽃게탕 맛집 BEST5
고소한 맛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파전 맛집 5곳
입소문으로 유명하던 맛집을 한 곳에서! 인천 맛집 BEST5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두 번 먹는 브런치 맛집 BEST5
[맥스무비레터 #78번째 편지] 극장 온도 급상승 ‘히든페이스’ 문제작의 탄생💔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야한데 야하지 않은 영화”…’히든페이스’ 관객 후기 살펴보니
[위클리 이슈 모음zip] 민희진 아일릿 대표 고소·개그맨 성용 사망·’정년이’ 끝나도 화제 계속 외
추천 뉴스
1
[인터뷰] 봄의 햇살 닮은 채서은, 영화 '문을 여는 법'으로 증명한 가능성
연예
2
이스타항공...인천-도쿠시마 노선 신규 취항···일본 여행의 새로운 발판 마련
여행맛집
3
[동십자각] 가짜뉴스와 ‘미공표’ 여론조사
뉴스
4
너무 센 캐릭터에 1년째 이름 묻힌 남배우, 전세계 기대작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서 되찾을까
연예
5
부모 빚 4억 원 갚은 마이크로닷이 남긴 '다섯글자': 응원과 비난이 가르마처럼 갈리고 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