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5' 혼자가 된 MZ 돌싱들 "다시 사랑하고 싶습니다" (첫방) [종합][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돌싱글즈 5' 다시 사랑을 꿈꾸는 8명의 돌싱이 모였다. 15일 밤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시즌5'(이하 '돌싱글즈 5')에선 이혼의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제주도에 찾아온 MZ돌싱들의 첫 만남이 방송됐다. 이날 90년대생 돌싱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의문들 사이, "다시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라고 전하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한 참가자는 "그 사람이 마음에 든다면 첫날부터 올인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여자 출연자 최초로 등장한 박혜경은 "저 같은 캐릭터는 없었을 텐데, 재밌고 웃긴 편이다. 병맛(?)이 있다. 첫인상은 몰표를 받을 것"이라고 자신해 시선을 끌었다. 이에 이혜영과 유세윤은 "엉뚱한 사람인가 봐"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춘천과 서울에 산다는 출연자에 은지원은 "미국 편을 보다 보니, 이게 롱디인가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 장새봄은 "다들 돌싱 같지가 않다. 얘기 안 하면 다 모를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지혜는 "얘기 안 하면 지금 '돌싱글즈'가 아니다"라고 거들었다. 이어 수려한 외모를 지닌 김규온이 등장했고, 남자 출연자들은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을 보냈다. 키 183cm라고 밝힌 그를 보고 이혜영은 "남자들은 키 큰 남자가 나타나면 어떠냐"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괜찮다. 근처에 안 가면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으로 이혼 1년 차 손세아가 등장했고, 돌싱들은 샴페인을 마시며 건배를 나눴다. 출연 계기를 묻자 박혜경은 "술 먹고 화나서 신청했다"라고 말했다. 심규덕은 "소개팅도 안 받고, 돌싱이라 결혼정보회사도 엄청 높은 가격을 받더라"라며 "화나서 신청하게 됐다"라고 전해 시선을 끌었다. 돌싱들은 차로 이동하며 담소를 나눴다. 남자 돌싱들이 탄 차 안에서 심규덕은 "저는 박혜경 님에 눈이 갔다"라고 솔직하게 밝혔고, 나머지 돌싱들은 대답을 피했다. 이어 첫인상 투표에 대해 얘기를 하며 이동했다. 돌싱하우스로 이동하자 비밀의 방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어 1층과 2층으로 나눠진 남녀의 방에 각자 배정하기 시작했고, 1층에는 박혜경과 백수진, 손민성과 심규덕이 거주하게 됐고, 2층에는 김규온과 최종규, 장새봄과 손세아가 같이 살게 됐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첫인상 투표가 진행됐다. 박혜경과 백수진은 김규온을 택했고, 장새봄과 손세아는 최종규를 선택했다. 규덕은 차량에서 말한 대로 박혜경에게 한 표를 던졌다. 이들은 이혼 사유에 대해 밝혔다. 출연자 손민성은 "큰일은 아닐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의 작은 사고로 블랙박스를 보게 됐다. 누구와 통화하고 있는 내용이 있더라. 일상적인 통화 상대에 대해 물어봤는데, 대답이 없더라. 말해보라 했더니 제가 해코지를 할까 봐 말을 못 한다더라. 그 상황에서 제가 아니라 그 친구를 감싸는 전 와이프의 행동에 실망했다"라며 합의 이혼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나오신 분들이 나이가 어리다. 사랑이 중요하게 결혼했을 텐데 사랑의 신뢰가 깨졌을 때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새봄은 눈물을 흘리며 "내가 살면서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렇게 사랑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사랑했다. 그런데 전 배우자분 집에서 많이 반대하셨다. 무릅쓰고 결혼했지만, 결혼 생활 내내 다툰 횟수도 적었다. 대부분 거짓말과 이성 문제였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통보를 받았다. 전 배우자가 변호사에게 통화하며 저를 내보냈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는데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SNS 계정을 알게 됐는데, 어떤 여성과 같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그곳을 찾아갔다. 모멸감을 느끼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 '어차피 혼인신고도 안 한 사실혼 관계 아니냐'라고 얘기했다"라며 자신의 상처를 공개했다. 이지혜는 "너무 큰 아픔이다"라며 공감했다. 장새봄은 "사람은 못 고쳐쓰니까"라고 덧붙이며 애써 웃어 보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N '돌싱글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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