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라인업] 린가드 교체→강상우·시게히로 전격 선발, 서울의 승부수...인천은 무고사로 대응![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경인더비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0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경인더비’를 치른다 서울은 어느 때보다 바쁜 겨울을 보냈다. K리그 명장 반열에 오른 김기동 감독을 선임하면서 명가 부활을 선언했다. 최준, 류재문을 영입한 서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제시 린가드까지 영입하면서 방점을 찍었다. 또한 술라카, 시게히로, 강상우까지 폭풍 영입으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첫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다. 서울은 광주FC와의 1라운드에서 0-2로 패했다. 서울은 당시 광주의 압박에 고전하며 끌려갔다. 후반전에는 주도권을 잡으며 공격을 펼쳤으나 득점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적인 색채가 나타나기 위해선 아직까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인천은 어느덧 조성환 감독과 함께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인천의 스쿼드는 지난 시즌과 크게 다르지 않다.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가 전북 현대로 이적하며 공백이 생겼지만 대부분의 주축 자원들은 건재하다.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지 않는 만큼 기존 자원들로 리그에 집중하려는 모습이다. 인천도 서울처럼 첫 경기를 패했다. 인천은 수원FC와의 홈 개막전을 0-1로 내줬다. 인천은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결국 이승우에게 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최철원, 이태석, 권완규, 김주성, 박동진, 기성용, 시게히로, 팔로세비치, 임상협, 일류첸코, 강상우가 스타팅으로 나선다. 대기 명단에는 린가드, 백종범, 술라카, 최준, 류재문, 한승규, 김신진, 강성진, 조영욱이 포함됐다. 인천은 이범수, 오반석, 요니치, 김연수, 정동윤, 음포쿠, 이명주, 홍시후,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선발 출전한다. 민성준, 김건희, 김동민, 최우진, 지언학, 김현서, 제르소, 백민규, 천성훈이 대기한다. 양 팀의 통산 63번째 경인더비다. 역대 전적은 서울이 24승 21무 17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1승 1무 1패로 팽팽한 접전이 진행됐다. 이날 서울은 5만 관중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예매만 4만 3천장을 넘어서며 K리그 홈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39,871명) 경신 준비를 마쳤다.
[MD현장인터뷰] "승우랑 경원이 대표팀 가서 우리 팀 알렸으면..." 대표팀 선배 지동원의 간절한 '바람' 이뤄질까[마이데일리 = 수원 노찬혁 기자] "(이)승우나 (권)경원이가 잘해서 대표팀에 가고 우리 팀을 알렸으면 좋겠다." 지동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 현대와 2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활약했다. 수원FC는 이날 경기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전북과 1-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지동원은 "우선 너무 아쉽다. 저희가 어쨌든 수적 우위를 등에 업고 저희가 경기를 주도하면서 했다. 더군다나 먼저 득점을 했는데 이제 실점을 하는 바람에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 뭐 분석은 해봐야겠지만 정말 그냥 오늘 하루는 아쉬운 경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올 시즌 수원FC에서 개막전과 2라운드에서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1라운드 개막전에서는 후반 10분에 이승우와 교체됐고, 이날 전북과 2라운드 경기에서도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승우랑 교체 아웃됐다. 특히 오른쪽 측면에서 라이트백 이용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지동원은 "컨디션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근데 지금 제가 감기 기운이 조금 있어서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운동할 때 좀 많이 배려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경기를 출장하게 해주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주시는 것 같다. 아직 100%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자신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동원은 이용과 호흡에 대해서 "(대표팀에서 같이 뛴 적은 있지만) 사실 대표팀에서도 저는 이제 중앙에서 경기를 했었고 왼쪽을 보든 오른쪽을 보든 누구랑 경기를 하든 이제 서로 이제 말로 이제 맞춰갈 수 있는 부분이라 그렇게 맞춰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동원은 2011년 이후 10년 만에 K리그로 복귀했다. 2021시즌부터 FC서울에서 뛰었다. 그러나 반 시즌 동안 12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2시즌에도 5경기만 출전했다. 장기 부상을 당했던 것에 영향을 크게 받았다. 지난 시즌도 10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서울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한 것은) 부상 말고 온전히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의 선택이었고 지금도 제가 수원FC에서 경기를 나가는 거는 온전히 김은중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의 선택이었다. 다른 이슈는 없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수원FC는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김도균 감독이 4년 동안 수원FC와 동행을 마치고 팀을 떠났다. 수원FC는 김은중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은중 감독은 한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4강 진출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수원FC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김은중 감독의 K리그 데뷔전에서 두 시즌 연속 파이널A에 진출한 인천을 상대로 클린시트를 달성했고, 공격 자원이 좋은 전북과 경기에서도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지동원은 열심히 수비에 가담하며 수원FC의 힘을 보태고 있다. 지동원은 "우선 수비를 이제 안정화하는 게 먼저라고 말씀을 하셨고 그리고 공격 상황에서는 조금 여유 있게 주고받고 하는 거에 대해서 되게 좋게 해주신다. 그래서 저도 조금 볼 만지는 걸 좋아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런 부분은 되게 저한테는 플러스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세트피스, 스로인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해 공중볼을 따냈다. 그는 "제가 키가 크니까 미드필더의 윤빛가락, 강상윤, 정승원이 다 작기 때문에 헤딩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는 제가 당연히 그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A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맡은 황선홍 감독은 수원종합운동장을 찾아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오는 11일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을 앞두고 명단을 발표한다. 이승우, 권경원 등 수원FC 핵심 멤버들의 승선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동원은 "신경 쓸 수 있는 선수가 몇 명이나 있을까. 승우나 경원이 같은 경우는 경험이 있으니까 누가 경기를 보러 온다고 해도 전혀 개의치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잘해서 대표팀에 가고 우리 팀을 알렸으면 좋겠다. 그리고 선수들이 대표팀 선수가 있으면 동기부여도 생기고, 우러러보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선수들이 잘해서 꼭 대표팀에 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수원종합운동장에는 9557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수원FC는 구단 역대 최다 유료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지동원은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경기에서 저희가 승리를 했으면 다음에 또 방문해 주실 확률이 높았을 것 같은데 오늘 그게 정말 아쉽다. 잘 준비해서 다음에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황선홍이 과연 대표팀 분란 사태의 중심 이강인을 부르겠나' 김남일, 단호하게 답했다김남일 전 감독은 대표팀의 이강인 소집을 주장하며 대표팀의 선수 중 하나로서 이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팀 탁구 사건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감독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발언에 공감하며 대표팀에서의 선후배 간 충돌은 일상적인 일
'이강인 겨냥한 역겨운 공격', 韓 사회의 '추악한 부분' 드러났다…'도덕'에 민감한, 불법도 아닌데 마녀사냥하는 韓 문화[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최근 일명 '핑퐁 게이트'는 한국 축구, 한국 축구를 넘어 한국 사회를 뒤흔들었다. 2023 아시안컵에서 주장 손흥민과 막내급 이강인의 충돌,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 그리고 요르단에 충적인 0-2 패배 4강 탈락. 이로 인해 국민 슛돌이 이강인은 국민 욕받이로 전락했다. 이강인이 런던으로 가 손흥민에게 사과하고, 손흥민이 용서를 하면서 '핑퐁 게이트'는 일단락이 됐다. 국민적 관심이 큰 메이저 이벤트에서 이강인과 같은 국민 욕받이가 등장하는 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한국 사회에서 숱하게 경험한 장면이다. 국민적 관심이 대회 실패라는 과정을 거쳐 분노로 바뀌었고, 이 분노를 풀 수 있는 희생양을 지정했다. 그리고 정말 잔인하게 쏘아붙였다. 이번에는 이강인이었을 뿐이다. 왜 한국 사회는 이런 모습을 지속적으로 드러내는 것일까. 외국의 눈에는 이런 한국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 글로벌 축구 소식 전하는 'Football Paradise'가 '핑퐁 게이트'에 대한 외국의 시선을 전했다. 그들의 시선을 정리하면 이렇다. 한국이 2023 아시안컵에서 추락한 것에 대해 얼마나 분노하고 있는지를 표현하기에는 어떤 말로도 부족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무능을 지적하는 글들이 온라인에 많이 올라왔다. 그리고 이강인을 겨냥한 역겨운 공세가 있었다. 22세의 파리 생제르맹 미드필더에게 쏟아진 학대는, 당하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두려운, 한국 사회의 추악한 부분들을 드러냈다. 한국 문화의 유독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한국 사람, 축구 선수들의 삶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것을 깨달을 때다. 이 사태의 배경은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의혹 소식이다. 많은 한국인들이 충격을 받았다. 탁구를 둘러싼 단순한 싸움은 이후 기업들이 이강인의 광고를 취소하고, 일부 한국 축구 팬들이 이강인의 국가대표 영구 출전 금지를 요구하는 등 국가적인 스캔들로 번졌다. 핑퐁 게이트의 직격탄이 아깅인에게 온 것이다. 한국은 유명인들에게 도덕 조항을 삽입한다. 확인된 것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과 상관없이, 어떤 잘못의 암시라도, 매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이 너무 신속하게 일어난다. 사실로 입증이 되든, 거짓으로 판명이 나든, 그 대상은 엄청난 비난으로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불과 몇 달 전,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 출연한 이선균이라는 배우가 불법 마약을 사용했다는 혐의로 기소됐고,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적이 있다. 여러 차례 마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한국 경찰을 그를 수차례 불러 조사했고, 언론 앞에 내세웠다. 부정적 여론은 그를 매장하도록 만들었고, 결국 그 길로 내몰았다. 한국의 대중들이 이번 마녀사냥을 통해 배웠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SNS에서 이강인을 향한 수천 개의 역겨운 글을 봤다. 그중 일부는 대표팀에서 은퇴할 것을 요구했고, 다른 이들은 고의적으로 아시안컵 성공을 방해했다고 몰아세웠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스타로 여겨졌던 선수를 향한 끔찍한 방법이었다. 팬들의 학대로 고통받는 축구 선수는 이강인뿐만이 아니다. 최근 한국 대표팀 임시 감독이 된 공격수 황선홍은 199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의 부진에 대한 끊임없는 비난을 받았다. 황선홍은 그의 세대에서 가장 재능 있는 선수 중 한 명임에도, 2002 월드컵 폴란드와 1차전에서 결승골을 넣기 전까지 구원을 받지 못했다. 물론 다른 나라도 팬들이 자국 대표팀 선수들을 비난한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인터넷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만큼은 아니다. 한국인들은 항상 휴대폰을 보고 있다. 이강인을 잘 모르는 팬들은 이강인이 그 정도의 미움을 받기 위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묻고 있다. 이강인의 세계적인 실력을 이야기하는 대신, 탁구 논란이 국가적인 스캔들로 터졌다는 것을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은 크게 슬프다. 잘못이 인정됐을 때도 감싸자는 것은 말이 안 된다. 하지만 단순한 라커룸 문제로 인해 축구 선수를 매장시키는 것은 도를 넘어선 것이다. 법적으로 처벌이 가능한 범죄가 아니다. 또한 유교 문화가 바탕이 된 한국의 팀 스포츠에는 선배를 존중하는 문화가 있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하향식 접근법에 대한 집착이 대표팀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2002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런 틀을 깬 것은, 이전 한국 축구에는 없었던 일이었다. 결과는 4강. 차기 대표팀 감독은 전통을 존중하는 것과 어린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2000년 이후 태어난 새로운 세대의 선수들은, 전임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경기를 하지 않는다. 좋든, 싫든, 창의성과 쇼맨십에 더 중점을 둔다. 대한축구협회가 5월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팬들은 시간을 가지고, 선수들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고, 내뱉은 말이 실제로 결과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를 바란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ball Paradise]
U-23 세대 중심 월드컵 예선 운영...한 매체 대표팀에 대담한 제안'U-23 세대 중심으로 월드컵 예선을 치르자'고 한 매체가 대표팀에 깜짝 제안을 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21일 서울, 26일 방콕에서 태국 대표팀과 월드컵 예선에서 연달아 맞붙는다. 기사에서는 4강으로 끝난 아시안컵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팀 내분 등을 언급하며 "한마디로 지금의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이라
'황선홍 감독의 두 집 살림' 올림픽대표팀, 3월 사우디 대회 및 4월 훈련 일정 확정...명재용 수석코치→감독 대행 맡는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올림픽대표팀의 3·4월 일정이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먼저 3월 A매치 기간 동안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 초청팀으로 참가한다. WAFF U-23 챔피언십은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린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UAE, 이라크, 호주, 태국, 이집트까지 8개국의 올림픽 대표팀이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는 각 팀 모두 3차례씩 경기를 치른다.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하되, 승자와 패자끼리 각각 대결해 1위부터 8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4일 열린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오는 20일 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 태국전 결과에 따라 23일에 사우디아라비아-요르단 경기의 승자 또는 패자와 경기하고, 26일에 최종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대회 참가 선수 명단은 국가대표팀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11일에 함께 발표된다. 올림픽대표팀은 17일 밤 인천국제공항에 소집돼 사우디로 출국할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이 태국과의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에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을 맡기 때문에 WAFF U-23 챔피언십에는 명재용 수석코치가 팀을 이끈다. 또한 국가대표팀 임시 골키퍼 코치로 활동할 김일진 코치를 대신해 황희훈 대한축구협회 전임지도자가 대회 기간 골키퍼 코치로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 4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파리 올림픽 최종예선 겸 U-23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준비캠프 겸 훈련 일정도 확정됐다. 올림픽대표팀은 WAFF U-23 챔피언십이 끝나고 귀국한 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서 4월 2일 국내에서 다시 소집된다. 4월 5일 UAE로 출국해 두바이에서 훈련하는데 4월 9일에는 현지에서 중동팀과 연습경기로 마지막 담금질을 할 예정이다. 4월 10일 최종 예선이 열리는 도하에 입성한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에는 16팀이 출전하며, 상위 3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예선 4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한국은 B조에 속해 UAE(16일), 중국(19일), 일본(22일)과 차례로 대결한다. [2023년 9월 U-23 아시안컵 예선 당시 올림픽대표팀, 2024년 1월 터키 전지훈련 당시 올림픽대표팀./대한축구협회]
기성용·입상협·조영욱과 함께! '축구 페스티벌' 17일 진행...프로축구연맹xEA 'FC 퓨처스' 일환[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과 Electronic Arts Inc.(EA)가 ‘EA SPORTS FC FUTURES 축구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FC 퓨처스’는 연맹과 EA가 지속 가능한 유소년 축구를 목표로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고 배울 수 있도록 교육, 문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런칭한 프로젝트다. ‘FC 퓨처스’의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온라인 축구 교본 프로그램 ‘퓨처스 아카데미’ 개발, ▲학교로 찾아가는 어린이 축구교실 운영, ▲축구 페스티벌 등이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축구 페스티벌은 17일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효창운동장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축구 페스티벌은 FC서울 기성용, 임상협, 조영욱이 K리그 선수들을 대표해 나선다. 해당 선수들은 페스티벌에 참가한 초등학생들과 선수 트레이닝 이벤트를 함께할 예정이다. 선수 트레이닝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EA SPORTS FC 기념품 또한 제공된다. 선수 트레이닝 이벤트의 참가 대상은 초등학생 전 학년이며, 참가 신청은 ‘K리그 Kick’ 공식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 신청 기간은 8일 오후 2시부터 13일 오전 10시까지이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오후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축구 페스티벌에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FC24 게임 체험존, ▲슈팅챌린지, ▲드리블 챌린지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FC 퓨처스의 온라인 축구 교본 프로그램 ‘퓨처스 아카데미’는 지난달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 및 공식 어플리케이션 ‘Kick’을 통해 무료 배포되고 있다. 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 난이도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며, 임상협 등 주요 K리그 선수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앞으로도 연맹과 EA는 ‘FC 퓨처스’를 통해 팬들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축구를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해 적극적으로 축구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다.
[손태규의 직설] “누가 흘렸나”…한국 축구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린 ‘더 선’의 실체지난 달 영국의 ‘더 선’이 대한민국 축구를 극도의 혼란에 빠트렸다. 한국의 품격과 인상마저 망가트렸다. 더 부끄러운 것은 ‘신문’이라고 잘 불리지도 않는 ‘타블로이드’에 당한 것이다. 원래 그 단어는 신문의 크기를 말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선정성, 흥미·오락 기사가 가득한 저질 신문을 가리키는 단어로 바뀌었다. 객관성·정확성을 무시하는 매체를 말한다. 영국은 유명인 사생활을 쫓아 사진 찍는 파파라치들이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곳. 그만큼 ‘타블로이드 저널리즘’이 기승을 부린다. ■ “더 선은 쓰레기” ‘더 선’은 타블로이드의 대명사. 1964년 창간 이후 숱한 말썽을 일으켜 왔다. 저질 내용뿐 아니라 끊임없는 가짜, 과장 기사 탓에 한 때 공공도서관 반입이 금지될 정도였다. 더 선이 더 심한 악명을 얻은 것은 축구 때문. 영국 스포츠 사상 최악의 ‘힐즈버러 경기장 참사’ 원인에 관해 ‘가짜뉴스’를 쓴 것이다. 참사 후 더 선은 프리미어 리그 명가들인 리버풀과 에버턴이 있는 리버풀 시에서 쫓겨났다. 35년 동안 리버풀에 살든 아니든 두 구단 팬들은 그 매체를 거부하고 있다. 그들은 ‘The Sun’ 대신 ‘The Scum(쓰레기)’이라고 부른다. 1989년 셰필드의 힐즈버러 경기장에 열린 FA 컵 준결승 리버풀과 노팅엄 시합. 관중들이 한꺼번에 몰려 96명이 숨지고 766명이 부상 당한 사고가 일어났다. 나흘 뒤 더 선은 ‘진실’이란 제목의 1면 머리기사에서 리버풀 관중들이 난동을 부려 일어난 참사라고 몰아붙였다. “술 취한 훌리건들이 경찰 등 구조대원들을 폭행. 일부는 희생자들의 주머니를 뒤져 훔쳤다. 용감한 경찰들에게 오줌을 누었다”는 작은 제목들도 달았다. 그러나 1990년 조사위는 리버풀 관중들에 대한 모든 비난은 근거 없다고 결론 내렸다. 운동장의 구조 문제와 경찰의 무능한 통제 등이 빚은 사고라는 것. 더 선은 정정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그 이후도 더 선의 행태는 언론이라고 할 수 없었다. 타블로이드다웠다. 1993년 담당 부장은 엉터리 기사를 실은 것을 후회한다고 했다. 그러나 하원의원의 잘못된 정보에 의한 가짜 뉴스라고 핑계 댔다. 어느 나라든 욕먹기 일쑤인 정치인 탓으로 돌리면서 위기를 빠져나가려 했다. 이마저도 13년 뒤에는 “신문 소유주 지시에 따라 억지 사과를 했다. 그때도 미안하지 않았고 지금도 미안하지 않다”고 말을 바꿨다. 사고 후 16년이나 지난 2005년 편집국장은 “힐즈버러 보도는 영국 언론에서 최악의 실수였다. 끔찍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유족들은 당시 부장을 ‘비열한 부장’이라 부른다. 그는 2017년엔 리버풀을 모독하는 칼럼을 썼다. 리버풀은 더 선 기자들의 안필드 구장 출입을 금지했다. 기자회견 참석도 막았다. 에버턴도 같은 조치를 했다. 리버풀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더 선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분노하는 것은 리버풀 사람들만이 아니다. “더 선은 가짜 정보를 팔고 최악의 거짓을 소셜미디어에 퍼트리는 신문. 왜 그런 것이 필요한가? 발행 금지되어야 한다.” “신문이 아니다. 영국 사회의 결핍된 부분에 호소하는 쓰레기 더미다.” 영국인들의 평가 가운데 일부다. 2017년 조사에서 “영국 사회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자는 겨우 5%. 조사 대상 매체 가운데 꼴찌였다. ■ ‘악의적 흘리기’가 빚은 파문? 영국 기자들은 취재 안 하기로 유명하다. 하물며 더 선이 무슨 관심·열성이 있다고 한국 팀에 접근 취재를 하겠는가. 현장에 기자를 보낼 이유도 없었을 것이다. 누군가 ‘흘리기’를 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내용. 더 선은 얼떨결에 흘려 받은 내용을 무책임한 습관대로 터트렸을 뿐이다. 흘린 사람 말밖에 없다. 당사자나 목격자 확인 취재가 전혀 없다. 기본이 안 된, 정상 언론이라면 결코 나올 수 없는 기사다. ‘흘리기’엔 사악한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주로 이기심에 의한 행위이기 때문. 모든 흘리기가 나쁜 것은 아니다. 용감하게 정부 내 부패를 고발하는 것도 있다. 그러나 개인 이익 또는 특정인 보호를 위해 내부 정보를 흘리는 것은 ‘악의적 흘리기’다. 남들이 곤욕을 치르든, 조직이 위험에 빠지든 상관없이 자기 목적만 이루면 그만인 것. 이번 일은 충분히 내부에서 수습할 수 있는 문제였다. 그러나 선수들이나 나라 꼴이 어떻게 되든 외국의 저질 타블로이드에 악의적 흘리기를 하는 것은 언론공작의 전형이다. 매국노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특정인을 지키기 위해 국가대표의 내부 정보를 ‘The Scum(쓰레기)’에 흘리는 추악한 언론공작을 저질렀다면 그 사람이 매국노다. ◆손태규 교수는 현재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스포츠, 특히 미국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많다.
여전히 상태 심각한 것 같은 손흥민 손가락 부상 근황 (사진)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걱정과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K리그 우승팀 맞대결' 울산, 2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공식전 '5경기 무패' 도전...울산 출신 김민준-원두재와 '맞대결 예정'[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을 떠난다. 울산은 9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임한다. 2024시즌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를 달리고 있는 울산이다. 지난달 반포레 고후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2차전(합계 5-1)을 모두 승리했다. 3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아타루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두고 리그에서도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3연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 5일 현대가 라이벌 전북 현대와 ACL 8강 1차전 원정을 치렀다. 전반 4분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2분 이명재가 상대 문전에서 오른발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1-1 무승부를 챙겼다. 울산은 오는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전북과 2차전에 임한다. 이 경기를 승리하면 아시아 무대 4강 진출과 함께 2025년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이에 앞서 울산은 이번 주말 복병인 김천을 만난다. 울산은 김천에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8월 21일 원정에서 마틴 아담의 헤더 두 방으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 새 역사를 썼다. 프로축구 출범 이후 ‘최초 통산 600승’ 고지(현재 630승 419무 413패)를 점령했다. 당시 이 경기는 울산이 17년 만에 리그 우승 숙원을 푸는데 신호탄이 됐던 명경기로 남아 있다. 해당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울산은 김천을 상대로 2승 1무로 우위를 점했다. 울산이 K리그1 무대에서 김천을 만나는 건 1년 7개월 만이다. 흥미로운 요소는 현재 김천에는 원 소속팀이 울산인 자원들이 다수 속해있다. 2022시즌 울산의 우승을 함께한 뒤 입대했던 원두재와 김민준이 현재 김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 3일 대구FC와 원정 개막전에서 김민준의 코너킥을 원두재가 헤딩골로 마무리해 1-0으로 승리했다. 둘은 오는 7월 15일 전역 후 울산으로 돌아온다. 김천 시절 이들의 선임이었던 김지현이 울산 유니폼을 입고 예비역의 면모를 발휘할지 관심사다. 지난해 12월에 입대했던 풀백 조현택도 김천에 적응하고 있다. 울산에 적을 두었던 만큼 누구보다 울산을 잘 알기 때문에 김영권-황석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견고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 울산이 K리그사(史)의 획을 그었던 김천에서 또 승점 3점을 안고 호랑이굴로 돌아온다면 다음 주 전북과 일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 HD 이명재, 조현우./울산 HD]
[오피셜] '정효볼 한층 더 강화' 광주FC, ‘브라질 철옹성’ DF 브루노 영입..."손흥민과 김민재 덕분에 K리그 알게 됐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광주FC가 '브라질 철옹성 수비수' 브루노를 영입했다. 광주는 7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한 수비수 브루노(27‧Bruno de Oliveira Souza)를 영입하며 수비진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광주는 지난 시즌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인 K리그1 3위에 오르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을 확정 지었다. 광주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았다. 개막전부터 서울을 2-0으로 잡으며 더욱 강해진 모습을 선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 승리는 K리그1 대표 지략가인 김기동 감독과의 맞대결이었다는 점, 서울이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는 점에서 더욱 대단한 성과였다. 이날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린 가브리엘이 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이희균, 정호연, 김진호 등 전 포지션에 걸친 선수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광주는 라운드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까지 싹쓸이하며 그야말로 개막 라운드 최고의 팀임을 증명했다. 광주는 서울전에서 유연한 전술로 환상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였는데,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 빌드업을 차단하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하는 등 지난 시즌의 장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모습이다. 여기에 수비수 브루노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187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을 지닌 브루노는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헤더가 좋아 세트피스에 용이하고 빠른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역습시 커버 플레이가 뛰어나다. 또 발 밑이 좋아 볼배급과 탈압박 등에 능하며 공격 전개에 힘을 실어주는 자원으로 평가 받고 있다. 브루노는 브라질 클럽 포르투게자에서 데뷔했고 센트라우SC, IF상호신세 등의 팀을 거쳐 2022년 NK 시로키 브리예그로 이적하면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프리미어리그에 안착했다. 팀에서 23경기의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확고한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잡은 브루노는 2023년 같은 리그 FK 벨레즈 모스타르로 이적했다. 광주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둔 브루노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활약을 통해 대한민국과 K리그에 대해서 알게 됐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며 “광주가 1부리그에서 단단히, 꾸준하게 버틸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 스승인 '이 감독'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감독 출사표를 던졌다 (+실명)손흥민 스승 안토니오 콘테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되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사비 알론소 감독을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결혼 하지 않는 이유… 손흥민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토트넘 손흥민은 축구 선수 은퇴 전까지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가족이 최우선이며 축구가 그 다음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고 수준에서 뛰며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축구를 해라, 볼 차려하지 말고"...이정효 감독의 질책, 선수들만 즐거워선 안 되는 '광주 축구'[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볼 돌아간다고 다 공 받으러 나오지 말고 축구를 해라" 지난 시즌 K리그를 흔든 팀은 단연 광주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지휘 아래 1부리그 승격 첫 시즌임에도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며 화제를 모았다. 단순히 좋은 축구에서만 그친 게 아니다. 광주는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선수단 연봉 총액이 59억 5,067만 6,000원으로 K리그 최하위였지만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으며 이변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에는 선수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핵심 수비수 티모가 중국의 청두로 떠났고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순민도 대전 하나시티즌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코어라인이 빠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하지만 광주는 FC서울과의 개막전에서부터 이러한 걱정이 ‘기우’였다는 걸 보여줬다. 광주의 컨셉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강한 전방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어렵게 만들며 볼을 차지했고 이후에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20분에 나온 첫 골 장면도 광주가 지난 시즌 여러 차례 보여준 장면이었다. 서울이 전방 압박을 펼쳤으나 광주는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풀어 나왔고 전방으로 볼을 빠르게 전개했다. 그리고 이희균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광주는 비슷한 패턴으로 여러 차례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물론 후반전에는 서울에 주도권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도 있었다. 이 감독 또한 경기 후 “상당히 불만족스럽다. 선수들에게 전반전과 후반전에 똑같이 플레이를 하라고 했는데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감독이 강조하는 건 ‘포지셔닝’이다. 패스를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볼이 전방으로 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시즌도 주축 미드필더인 정호연은 서울전이 끝난 후 “감독님이 전반전 끝나고 ‘패스가 잘 연결 되니까 또 다 공만 받으러 온다. 축구를 안 하고 볼을 차려고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감독님이 선수들만 재미있어서는 안 된다고 하셨다.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포지셔닝을 가져가고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이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국 이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해서는 포지셔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수들이 끊임없이 공간을 찾기 위해 뛰어야 한다는 게 정호연의 설명이다. '선수들만 즐기는 패스 로는 보는 사람까지 즐기게 만들 수 없다'는 이 감독의 철학은 이번 시즌에도 유효하다.
황희찬 빠지는 A대표팀, 결국 다시 '손흥민·이강인' 재결합 할까[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한국 축구 대표팀이 3월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연전을 치른다. '황소' 황희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공격력 약화가 우려된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과 이강인의 발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현재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선두에 올라 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싱가포르를 5-0으로 대파했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중국을 3-0으로 꺾었다. 21일과 26일(이하 한국 시각) 태국과 3, 4차전을 벌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가랄경기장에서 원정 경기를 가진다. 태국과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면 사실상 3차예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승점 12를 마크하면서 태국과 중국(현재 승점 3)과 격차를 더 벌린다. 2위까지 3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태국과 연속 경기에서 모두 이길 경우 향후 일정에 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6월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 6월 11일 중국과 홈 경기를 펼친다. 방심은 금물이다. 태국이 최근 꽤 좋은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2위를 차지했다.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물리쳤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이뤘다. 1승 2무 승점 5로 사우디아라비아(승점 7)과 함께 16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졌다. '짠물 축구'가 눈에 띈다. 태국은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승 2무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고, 우즈베키스탄과 16강전에서 2골을 내줬다. 4경기에서 단 2실점만 기록하며 잘 싸웠다. 나름대로 탄탄한 수비망을 구축하고 있고, 빠른 공격 전개와 날카로운 역습도 보여줬다. 황희찬이 빠지는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손톱'으로 배치될 수 있고, 손흥민이 윙포워드로 빠지고 조규성 등을 원톱에 내세울지도 모른다. 황희찬의 결장으로 2선 공격에 고민이 생겼다. 이강인, 이재성, 정우영 등이 나설 공산이 크다. '탁구 게이트'로 큰 논란을 낳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이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강인과 갈등 중에 손가락 다친 손흥민… 토트넘 감독이 말한 부상 상태토트넘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의 손가락 부상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이 여전히 뛸 수 있고 기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애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4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가지고 있다.
손흥민, 이 선수 콕 집어 애정 드러냈다 (+실명)손흥민은 동료인 브레넌 존슨을 칭찬하며 그의 성장을 기대한다. 존슨은 경기에서 두 개의 환상적인 도움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그의 노력을 인정하며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존슨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3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세 번째 준프로 계약' 양민혁, '만17세 데뷔'→강원 최연소 '출전+공격포인트' 기록..."일찍 득점이 나와서 여유가 생겼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양민혁(17)이 강원FC 최연소 기록들을 갈아치웠다. 양민혁은 지난 2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에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도움 1개를 기록하는 등 전반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민혁은 이날 출전과 도움으로 강원 역대 최연소 출전 선수, 최연소 공격포인트 기록 선수의 명예를 안았다. 양민혁은 경기 시작 20초 만에 왼쪽에서 공을 잡았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패스를 연결했다. 김이석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튀어 오르자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이상헌의 발을 거쳐 골망을 흔들었다. 양민혁의 프로 데뷔 첫 공격포인트이자 강원 최연소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양민혁은 구단 역대 세 번째 준프로 계약 선수이다. 준프로 계약 기간 동안 리그 경기에 출전한 것은 양민혁이 처음이다. 양민혁은 2006년 4월 16일생으로 17세 10개월 15일의 나이로 K리그1 데뷔전을 치른 동시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승강제 도입 이후 최연소 공격포인트 리그 2위에 해당한다. 출전 기록은 승강제 도입 이후 기준으로 최연소 리그 전체 6위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전이자 개막전이어서 긴장되고 설렜다. 일찌감치 득점이 나와서 여유가 생겼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겨서 굉장히 아쉽다”며 “공격적으로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들어갔다. 드리블을 시도해 돌파에 성공했고 연결도 잘 됐다. 기회가 왔을 때 형들과 골을 넣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강원 산하 유소년팀인 강릉제일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22년 강릉제일고에 입학하자마자 주축 선수로 활약해 K리그 주니어리그에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기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그 활약을 바탕으로 16세 이하(U-16)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됐고, U-17 아시안컵과 월드컵에 출전했다. 양민혁은 개막을 앞두고 양현준의 데뷔 시즌 등번호인 47번을 선택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윤정환 감독은 튀르키예 전지훈련 기간 양민혁을 눈여겨봤고 개막전부터 선발로 기용했다. 양민혁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강원 유소년 집중 육성을 구단 정책으로 정하고 제2의 양현준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구단 U-18 팀인 강릉제일고와 전국 우수 역량을 지닌 고교선수 스카우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도 구단 스카우팅 시스템을 통해 우수 신인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구단의 첫 준프로 계약 선수인 조현태는 이날 제주와 개막전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지속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팀의 경쟁력 확보는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 추후 선수의 유럽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MD현장인터뷰] "선수들 질책했다"...이정효 감독, 기동볼 압도→서울 2-0 완파에도 '불만 폭발', 이유는?[마이데일리 = 광주 최병진 기자]이정효 광주FC 감독이 불만을 표출했다. 광주FC는 2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광주는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서울을 압도했다. 결국 전반 20분 후방에서부터 패스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고 이희균의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전은 서울의 반격에 고전했지만 수비에서 집중력을 높이며 실점을 막았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나온 가브리엘의 추가골로 승리를 거뒀다. 이 감독은 경기 후 “홈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셨다. 승리해서 다행인데 많이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 내용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가슴 한편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지켜내고자 하는 마음들도 어떻게 이겨낼지 고민해야 한다. 강기정 구단주님도 방문해 주셨는데 승리한 모습은 칭찬해주고 싶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상대가 우리 플레이에 대처를 하게 되면 플랜 B로 가기로 하고 준비를 했는데 불안하다 보니 골을 지키려 했다. 그 부분에서 질책을 했다. 공격적으로 주문을 했는데 지키려고 해서 실망스러웠다. 전반전 끝나고 선수들에게 똑같이 해야 한다고 했다. 전반전은 상당히 좋은 경기였다”며 전반전과 후반전의 경기력 차이를 지적했다. 가브리엘은 오른쪽 측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K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가브리엘은 피지컬을 활용한 돌파로 서울 수비를 흔들었고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김 감독은 “가브리엘한테 기대를 하고 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아 팀과 함께 잘 성장할 수 있다. 포포비치도 호주 대표팀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잘 성장시키면 올림픽 대표팀에 뽑힐 것 같다”고 칭찬했다. 또한 “최경록은 확실히 팀에 안정감을 주는 선수다. 앞으로도 관리를 잘하고 부상만 없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 같다. 안혁주도 득점을 했다면 성장을 할 때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아쉽지만 잘 성장시킬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이희균은 선제 결승골 외에도 시종일관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광주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 감독은 “이희균이 출전하느냐 아니냐, 컨디션이 좋으냐 아니냐에 따라 우리 팀의 경기력이 달라진다. 더 성장할 선수다. 기대가 된다. 항상 싸가지가 없어서 좋다. 등번호 10번에 맞는 역할을 맡기면 그 이상을 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김 감독은 이순민의 공백에 대해서는 “정호연 못 보셨냐? 더 뛰어나면 뛰어났지 모자라지 않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 유명 축구선수가 클린스만 후임 황선홍 감독을 콕 집어 언급했다 (+실명)울산 HD 설영우는 황선홍 감독과 함께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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