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강등만 피하자!’ K리그1, 불붙은 탈꼴찌 경쟁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1은 그 어느 때보다 탈꼴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현재 최하위는 K리그 최다 우승에 빛나는 전통의 명가 전북 현대다. 전북은 20일 현재 승점 26(6승8무13패)으로 12개 구단 중 꼴찌에 자리하고 있다.시즌 초반 부진으로 딘 페트레스쿠 감독이 자진 사퇴한 전북은 김두현 감독과 계약하며 반등을 모색했지만 좀처럼 하위권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전북이 강등권에서 시즌을 마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특히 전북은 직전 경기서 우승 경쟁을 펼치는 포항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반등…
“아쉬운 점이 있다면…” 유명 연예인이 솔직하게 밝힌 임영웅의 단점모든 게 완벽한 임영웅이지만‘이것’ 하나는 너무 아쉽다고? 축구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은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3’에서 트로트 가수 임영웅의 ... Read more
[MD인터뷰①] "린가드와의 신경전?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그렇게 김기동과 린가드와 '신뢰'가 형성됐다[마이데일리 = 구리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린가드(31)와의 ‘신경전’이 필요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2024시즌 서울에는 두 명의 ‘빅네임’이 가세했다. 바로 김 감독과 린가드. 2109년 이후 파이널A에 진입하지 못하며 ‘암흑기’를 경험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 명장 반열에 오른 김 감독을 영입했다. 이어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린가드까지 데려오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서울은 25라운드까지 진행된 올시즌에 6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에는 어려움을 겪었으나 점차 김 감독의 스타일이 녹아들면서 중위권에 진입했다. 곧 재개될 후반기부터 파이널A 안착과 더 높은 순위를 바라보고 있다. 린가드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초반에는 8개월의 공백 여파로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린가드는 점차 특유의 간결하면서 영리한 플레이를 회복했고 14경기 2골로 서울의 반등을 이끌었다. 현재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으나 후반기에도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6일 서울의 클럽하우스인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김 감독은 린가드 영입 당시를 떠올렸다. 김 감독은 “영입이 된 순간 린가드랑 신경전을 어떻게 해서 내 편으로 만들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웃음). 팬들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나도 린가드를 활용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초반에는 탐색전을 했다. 2차 동계훈련 장소인 가고시마에서부터 성향을 빨리 파악하려고 했다. 기지용 통역이 린가드의 성격이니 가족 관계, 웨스트햄이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있을 때는 어땠는지 등 여러 정보를 전해줬다. 그런 부분들을 인지하면서 접근했다. 쉬우면서 어려운 선수다(웃움)”라고 밝혔다. 실제로 신경전도 있었다. 김 감독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3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교체 출전한 린가드를 향해 “설렁설렁 뛰었다. 말은 청산유수인데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하게 질책했다. 김 감독의 발언은 한국뿐 아니라 린가드의 모국인 영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김 감독은 “지금 생각해 보면 몸이 안 돼 있는 상태였다. 무릎도 아팠다. 공식 석상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걸 잘못 됐다고 할 수 있지만 나는 린가드의 데이터와 몸 상태를 이미 확인한 상황이었다. 린가드도 인정을 했다. 계속해서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신경전이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해당 인터뷰 이후 린가드와 대화를 나눴고 린가드도 김 감독의 의중을 이해하며 둘의 사이는 더욱 돈독해졌다. 김 감독은 선수 관리의 ‘달인’이다. 밀당(밀고 당기기) 고수로 유명하다. 이는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더 빛이 난다. 피할 수 없는 갈등도 겪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서로 신뢰를 쌓아간다. 포항 시절에도 호주 수비수 그랜트(톈진)와 잦은 다툼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그랜트가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었다. 김 감독은 “지금 그랜트가 나를 엄청 그리워한다(웃음). 외국인 선수들이랑 싸우면서 잘 지낸다. 일류첸코하고도 많이 다퉜다. 결국 이러면서 정이 든다.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하면서 알아가기 때문에 더 그리워진다. 외국인 선수는 속으로 꿍 한 게 없다. 나도 그런 성격이다. 어떤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그 상황으로 끝이다. 그러면서 또 훈련에 집중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김 감독은 서울에 온 린가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김 감독은 린가드가 실제 ‘악동’ 이미지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감 감독은 “린가드는 스타병이 없다. 자기가 맨유에 있었다고 해서 어깨가 올라가거나 그런 모습이 전혀 없다. 항상 먼저 다가가서 후배들 밥을 사주면서 챙긴다. 조언도 많이 해준다. 권위 의식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 항상 팀을 위해서 자기가 느낀 부분들을 선수들에게 이야기해 준다. 팔로세비치가 린가드가 자기와는 밥도 안 먹어줄 것 같다고 했는데 다른 선수들도 그랬을 것이다. 그런데 린가드가 먼저 다가오고 훈련이나 경기에서 열심히 뛰니까 선수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린가드가 이승준(19), 함선우(19) 등 어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것에 대해 “자기가 그 나이 때 말썽을 많이 피웠나 보다(웃음). 어린 친구들을 더 챙겨야겠다고 느끼는 것 같다. 아마 맨유에서 어려웠던 시기가 생각나서 더 도움을 주지 않을까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흐뭇해했다. 린가드의 서울행이 확정된 순간, 의심도 가득했다. 린가드가 e스포츠를 좋아하고 개인의 사업을 위해 한국 시장을 택한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하지만 린가드는 누구보다 K리그와 서울에 진심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감독도 “린가드는 축구에 정말 진심이다. 물론 열심히 하는 상황에서도 가끔 훈련이나 경기 중에 잘 풀리지 않을 때 표정에서 티가 나는 게 있다. 그때마다 감정 컨트롤을 하라고 한다. 그런 모습이 나오면 동료한테 이야기를 하더라도 의미가 전달되지 않는다. 그래서 린가드에게 주장을 시킨 뒤에도 말보다 행동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 또 집중을 해서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고 칭찬을 했다. 또한 한국 선수들이 린가드의 ‘몸관리’에 대해서는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자기 관리가 정말 좋다. 몸에 문제가 있거나 아픈 부위가 있으면 오전에 바로 치료를 받으러 온다. 또 보강 훈련을 하고 점심 먹고 들어와서 운동과 치료를 병행한다. 이런 모습을 보고 선수들이 몸 관리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와 꾸준하게 소통을 한다. 기성용의 부상으로 린가드가 주장 완장을 단 뒤에는 대화가 더욱 잦아졌다. 훈련 일정이나 원정 경기 때 호텔 입실 날짜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린가드도 “김 감독은 사람 관리의 달인”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이번에 이기면 며칠 쉴 건지, 또 휴가를 갔다가 돌아오면 항상 두 번 훈련을 하는데 한 번만 하면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한다(웃음). 내가 ‘너무 풀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거다. 영국 문화와 좀 다르다’라고 하면 린가드가 자기는 그런 걸 몰랐다고 하더라. 그렇게 웃으면서 또 대화를 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영국에서 했던 훈련이나, 어떻게 선수들을 관리하고 경기 전 날 호텔에는 언제 가는지 등에 대해 궁금해서 계속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눈다. 린가드가 나를 맨날 찾아온다. 내가 부르지도 않았는데 아침에 감독실에 앉아 있으면 슬쩍 문 밖에서 쳐다본다. 내가 들어오라고 하면 함께 영상을 보고 대화를 나누기도 한다”며 남다른 관계를 설명했다. 서울은 린가드 영입으로 ‘관중 대박’을 경험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당시 기준 승강제 이후 최다 관중인 51,670명이 운집했다. 해당 기록은 울산 HD와의 11라운드에서 52,600명이 입장하며 K리그1 단일 경기 역대 최다 관중으로 경신됐다. 하지만 김 감독은 ‘린가드 효과’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초반에는 성적이 안 나왔기 때문에 ‘린가드 효과’가 맞다. 처음음에 린가드를 영입한다고 했을 때 단장님한테도 K리그 흥행을 위해 무조건 데려와야 한다고 했다. K리그가 흥행이 돼야 더 많은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스타트를 끊자고 했다. 그러나 이제는 린가드 효과라는 이야기보다는 ‘경기가 재미있어서 관중이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린가드가 아닌 서울의 축구를 목표로 밝혔다.
'초신성' 양민혁, 넉 달 연속 이달의 영플레이어 선정…K리그 최초 기록 달성프로축구 강원FC의 '초신성' 양민혁이 K리그에서 다시 한 번 역사를 써냈다. 내년 1월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게 될 양민혁은 7월 K리그 '세븐셀렉트 이달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되며 넉 달 연속 이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발표에서 "강원의 공격수 양민혁
정몽규 회장 자서전 선물 받은 FIFA 인판티노 회장…"한국은 축구 강국" 화답[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인판티노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FIFA는 6일(현지시간) 정몽규 회장과 인판티노 회장의 면담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정몽규 회장은 FIFA 파리 사무소에서 인판티노 회장을 만난 가운데 최근 정몽규 회장이 출판한 자서전 '축구의 시대-정몽규 축구 30년'을 인판티노 회장에게 선물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최근 FIFA 파리 사무소에서 미야모토 일본축구협회장 등 다양한 축구계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인판티노 회장을 만나 "우리는 한국 축구의 현실과 아시아와 전 세계 축구 상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팬층이 크게 확장되고 있는 것이 한국에서 나타나는 흥미로운 현상"이라며 "전통적으로 수십년간 축구는 남자의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수 많은 여성 팬이 있다. 한국에서의 새로운 현상이다. 지금 시점에서 참 흥미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은 현재 건설 중인 천안의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도 소개하면서 "한국에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를 건설 중이다. 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로 그라운드가 11개는 될 것 같다. 500만달러에 추가로 200만달러를 더 지원해준 FIFA에 감사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을 만난 인판티노 회장은 '파리의 FIFA 사무실에서 나의 친구이자 대한축구협회 회장 정몽규 회장을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2016년 FIFA 회장이 된 직후 처음 만났고 그 이후로 우리는 대한민국과 전세계 축구가 성장하기 위한 엄청난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가 그동안 멋진 일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렸다. 이로 인해 대한민국은 축구 강국으로 남아있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한 'FIFA의 포워드 프로그램이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 건설에 큰 도움이 된 것을 보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것은 세계적으로 축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정몽규 회장의 자서전을 선물받은 인판티노 회장은 '손수 쓴 글을 읽게 되어 영광'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
정몽규 회장, 파리서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나…자서전도 선물(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파리 사무소에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만났다. FIFA는 7일(한국시간) "인판티노 FIFA 회장
[MD현장] '스승과 제자' 김판곤-이정효, 코리아컵 4강 맞대결..."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모습"vs"더 많이 준비를 해야 한다"[마이데일리 = 신문로 최병진 기자] 코리아컵 4강전에서 스승과 제자가 만났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전 대진 추첨 및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4강전은 이달 21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홈 앤드 어웨이로 진행된다. 추첨 결과 제주 유나이티드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와 울산 HD가 맞대결을 펼친다. 1차전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광주축구전용구장, 2차전은 포항스틸야드와 울산문수구장에서 진행된다. 울산은 홍명보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맡으며 감독석에 공백이 생겼다. 울산은 빠르게 후임 감독 선임에 나섰고 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감독을 12대 감독으로 최종 결정했다. 김 감독은 4강 대진에서 제자인 이정효 광주 감독을 상대하게 됐다. 김 감독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부산 아이파크에서 코치를 거쳐 감독대행을 맡았고 당시 이 감독은 선수로서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K리그에 다시 돌아오며 처음 FA컵을 치르는 가운데 제자와 결승 진출을 두고 승부를 갖는다. 김 감독은 “2020년 이후에 결승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울산은 좋은 전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기에 반드시 우승까지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제자를 향한 칭찬도 남겼다. 김 감독은 “광주에서 두 시즌 동안 보여준 모습은 상당히 좋은 게임 모델이다. 상당히 용기 있는 감독 같다. 두려워서 그렇게 축구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확신이 있고 자신감도 있다. 인터뷰도 마음에 든다. 내일 없이 오늘만 사는 모습이다. 공격적인 팀이기 때문에 공격적인 수비로 대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 또한 “(김 감독님이) 저를 예뻐해 주신다. 저도 감독님이 협회나 말레이시아에 계실 때 응원을 했다. 팀을 아마 빠르게 정비하실 것 같아서 더 준비를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광주는 구단 최초로 코리아컵 4강에 올랐다. 울산을 상대로 4연승을 달리고 있어 어느 때보다 자신감도 넘친다. 하지만 이 감독은 "선수들 덕에 구단 최초로 4강에 올라왔다. 토너먼트이기에 현실적인 부분도 고려를 해서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며 긴장을 놓치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도 쿠플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모든 순간이 감동으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성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축구 팬들에게 매년 잊지 못할 최고의 스포츠 축제를 선사하는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지난 3일 오후 8시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 홋스퍼의 2경기를 끝으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유럽 최고 명문 팀들의 방한을 또 한 번 성사시키며 올해도 세계 최고 수준의 즐길 거리와 감동을 선사했다. 뮌헨과 토트넘이 치른 2경기에서는 마침내 모두가 고대하던 감동의 장면이 탄생했다. ‘대한민국의 캡틴' 손흥민이 차고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막는, 한 그라운드에서 상대 팀으로 마주한 두 선수의 모습이 펼쳐졌다. 김민재와 손흥민이 그라운드에서 만나자 현장에 있는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자말 무시알라, 마누엘 노이어,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함께 펼친 2경기는 ‘꿈의 매치’였다. 뮌헨은 4분 만에 가브리엘 비도비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강력한 압박으로 전반전을 이어갔다. 후반전 선수 교체 후 토트넘이 적극 공세를 펼치며 페드로 포로가 만회골을 만들어내는 ‘창과 방패'의 승부를 펼쳤다. 팬들의 열정 가득한 함성에 보답하듯 두 팀은 유럽 정규 시즌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선보인 끝에 2-1로 뮌헨이 승리했다. 이날 뮌헨 선수들은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새긴 유니폼을 착용해 팬들의 시선을 끌었고, 후반전에는 김민재가 마누엘 노이어 대신 주장 완장을 차며 두 명의 한국인 ‘캡틴'이 경기를 이끄는 쿠팡플레이 시리즈만의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앞서 열린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1경기에서는 무려 7골이나 터지며 팬들에게 시원한 골잔치를 선사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은 전반전에서만 멀티골을 터뜨린데 이어 후반전에서의 활약이 돋보인 팀 K리그는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오베르단이 추격골에 성공하며 끊임없는 골 장면을 만들어내자 팬들은 환호했다. 토트넘은 2022년 초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2년 만에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의 첫 동양인 주장으로 임명된 후 팀을 대표해 한국에 처음 방문했다. 이에 맞선 세계 최정상 수비수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사상 처음 고국을 찾았다. 뮌헨은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창단 124년 만에 최초로 방한했다. 국내 팬들에게 깜짝 선물 같은 소식이었다. 세계적인 구단들과 함께 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본 경기 외에도 새로운 즐길 거리와 전례 없는 감동의 순간으로 가득했다. 1경기에는 현재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신영록과 유연수가 각각 시축자, 골키퍼로 팬들 앞에 다시 섰다. 두 사람이 선보인 시축 장면은 뜻 깊은 울림을 전달했고, 팀 K리그는 물론 토트넘의 선수들도 관중과 함께 응원과 존경의 박수를 보냈다. 경기 전 진행된 프리뷰쇼 역시 올해도 특급 게스트들로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1경기 게스트로 출연한 '신도림 조기축구회'의 정성호, 권혁수는 손흥민, 김민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 ‘신도림 조기 축구회 토트넘 & 뮌헨’ 편을 만들어내며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SNL 코리아'의 세계관을 충돌시켰다. 쿠팡플레이만이 할 수 있는 스포테인먼트에 팬들은 열광했다. 콘서트 현장을 방불케 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하프타임 퍼포먼스는 한 여름밤의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1경기 하프타임 쇼를 장식한 트와이스(TWICE)의 무대에 이어 뉴진스(NewJeans)가 2경기에 등장했다. 남다른 열정으로 시축 오프닝에도 나선 뉴진스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하입 보이(Hype Boy)' 떼창으로 물들이며 관중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도 과감한 시도가 이어졌다. 대한민국 축구 최초로 선수와 심판 시점에서 경기 현장을 전하는 ‘쿠플 바디캠’을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 기존 축구 중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화면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심판 및 선수들의 실시간 움직임과 대화들이 마치 그라운드에 함께 있는 것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는 평이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대표는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이제 스포츠 팬을 넘어 전 국민이 고대하는 연례행사로 자리잡았다”라면서 “앞으로도 전에 없던 과감한 시도와 도전들로 더 큰 감동을 드리겠다. 올해도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함께해 주신 모든 와우회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일주일 간 펼쳐진 올여름 최고의 ‘꿈의 매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 경기를 포함한 모든 콘텐츠는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 vs 김민재, 서울서 펼쳐진 첫 맞대결의 순간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는 한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특별한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맞대결에서, 손흥민과 김민재가 각각 출전하여 한국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상암벌은 흰색과 붉은색의 물결로 가득 찼다. 경기장에는 6만3천49
#고개숙인 홍명보 감독 #축구 관람 방해하는 토트넘 선수 #뉴진스, 여전히 아름다워라 [D:주간 사진관]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않겠다고 했다가 돌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명보 감독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이 모델 같은 비주얼이 경기 관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했다. 민희진 대표의 딸 걸 그룹 뉴진스가 여전히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어떤 질책과 비…
#고개숙인 홍명보 감독 #축구 관람 방해하는 토트넘 선수 #뉴진스, 여전히 아름다워라 [D:주간 사진관]연예, 문화, 스포츠 현장에서는 늘 새로운 소식들이 대중들에게 전해집니다. <주간 사진관>은 일주일 동안 현장에서 펼쳐진 다양한 스타들의 모습 중 특히 주목받은 사진을 한 번에 독자들에게 전달하려 마련했습니다. <편집자 주>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기 않겠다고 했다가 돌연 입장을 번복해 논란을 일으켰던 홍명보 감독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의 루카스 베리발이 모델 같은 비주얼이 경기 관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했다. 민희진 대표의 딸 걸 그룹 뉴진스가 여전히 빛나는 미모를 과시했다.<“어떤 질책과 비…
[MD현장] "콤파니와 비슷한 스타일, 중용 받을 것"...'아쉬운 2023-24시즌'→팬들이 보는 김민재의 입지[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콤파니 감독과 스타일이 비슷해서 중용 받을 것 같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2경기를 치른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클럽이다. 분데스리가 32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DFB-포칼, DFL-슈퍼컵도 최다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번이나 트로피를 따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센터백 김민재는 뮌헨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한 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상을 수상했다. 시즌이 끝난 뒤 김민재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 초반 김민재는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전반기 16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뮌헨의 뒷문을 지켰다. 하지만 후반기부터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에릭 다이어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되면서 김민재는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김민재는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뮌헨도 14년 만에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결국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김민재는 이적설에 휩싸였지만 뮌헨 잔류를 선택했다. 최근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 막바지에 열린 프리시즌 친선경기 두 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특히 FC 뒤렌과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주장 완장을 차고 66분 동안 활약했다. 팬들은 다가오는 시즌 김민재에 대한 기대가 크다. 뮌헨 팬 A씨는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시즌 초반 잘하다가 막바지에 주전 경쟁에서 아쉬운 점이 많았다. 다음 시즌 감독도 바뀌었으니까 더 좋은 모습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뮌헨 팬 B씨는 "일단 지난 시즌 초반에는 확실히 좋았지만 큰 경기에서 아쉬운 모습이 있긴 했다. 지난 시즌 주전에서 밀린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결국 김민재가 입증할 거라고 본다. 콤파니 감독 밑에서도 잘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아직 이적시장이 끝나지 않았다. 따라서 새로운 경쟁자가 영입될 수도 있다. 뮌헨은 이미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고,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의 잔류 여부도 확실하지 않다. A씨는 "개인적으로 다른 뮌헨 팬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고 신임도 많이 받는 것 같다. 이토는 부상으로 아웃됐다. 그래서 김민재 선수가 선발 출전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B씨는 "콤파니 감독은 선수 때 키가 크고 제공권이 좋았다. 발도 빨랐던 선수다 보니까 발 빠른 김민재 선수를 잘 기용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김민재 선수 퍼포먼스를 되찾아서 뭔가 보여줄 거라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MD현장인터뷰] 맞대결 펼친 '경쟁자'가 바라본 양민혁은? "빠른 발 놀랍다! 같이 뛰고 싶어"...기대감과 한국 팬들 향한 고마움까지![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브레넌 존슨(토트넘)이 양민혁(강원FC)에 대해 언급했다. 토트넘은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K리그와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존슨은 지난 여름에 노팅엄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4,750만 파운드(약 800억원)를 투자해 존슨 영입에 성공했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 능력을 자랑하는 존슨은 빠르게 토트넘 공격의 주축으로 자리 잡았다. 존슨은 2023-24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에 나서며 5골을 기록했다. 존슨은 팀의 주장인 손흥민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며 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손흥민과 함께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존슨이다. 존슨은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도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존슨은 측면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전반 13분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존슨은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 큰 환대에 감사드리며 경기뿐 아니라 모든 순간이 완벽하다”고 경기 소감과 함께 한국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존슨은 양민혁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렸다. 양민혁은 강원에서 활약하는 슈퍼루키로 이변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 이적을 확정했다. 양민혁은 K리그 시즌이 끝난 후 내년 1월에 토트넘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오른쪽 윙포워드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쳐야 두 선수다. 존슨은 “어린 선수인데 기술적으로 놀라웠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 우리팀에 도움이 될 것 같다. 같이 플레이할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팀 K리그에 대해서도 “좋은 경기를 펼쳤다. 특히 후반전에는 멋진 골도 나왔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MD현장] '1월에 만나자'...벌써 '캡틴' 예쁨 받는 '토트넘 신입생'→SON, 양민혁 쓰다듬으며 아낌 없는 '조언'[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이 경기가 끝난 뒤에도 양민혁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해줬다. 토트넘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지배했다. 전반 29분 데얀 쿨루셉스키가 손흥민의 슈팅으로 만들어진 세컨볼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한 골을 만든 뒤 환상적인 연계플레이와 드리블로 전반전 추가시간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전은 팀 K리그가 토트넘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팀 K리그는 후반 7분 정재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일류첸코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2분 뒤 정재희와 일류첸코는 한 골을 더 합작했다. 정재희의 낮은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골로 연결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윌 랭크셔가 한 골을 더 추가했지만 후반 36분 팀 K리그가 오베르단의 중거리포로 4-3을 만들었다. 팀 K리그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토트넘은 팀 K리그를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의외의 박진감 넘치는 승부와 골 잔치는 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사실 이날 경기는 양민혁을 위한 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25경기 8골 4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고, '쿠플영플'에 선정되며 팀 K리그에 합류했다. 이후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을 확정하며 K리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빅 6팀으로 진출한 선수가 됐다. 이번 경기가 양민혁이 토트넘에서 통할 수 있을지 이른바 '테스트 경기'가 된 셈이다. 또한 '대선배' 손흥민과 펼치는 맞대결도 기대를 모았다. 양민혁은 강원에서도 좌우 윙어를 소화하기 때문에 토트넘에서도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날 손흥민은 '선배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토트넘이 전반전에 넣은 3골에 모두 관여했고 멀티골까지 터트렸다. 양민혁도 에메르송 로얄을 상대로 환상적인 볼 터치를 선보였다. 전반 24분에는 위협적인 왼발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고 자신의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민혁과 손흥민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났다. 손흥민은 양민혁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몇 가지의 조언을 남겼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왜 축구를 시작했는지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손흥민은 "사실 (양)민혁 선수를 길게 만나지는 못하고 짧게 조그마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오기 전까지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고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얘기를 해줬다. 가장 중요한 게 지금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전한 바 있다.
[르포] '흥민존' 골에 느닷없는 "대~한민국"… 6만명 함성 뒤덮여"사람이 진짜 많아서 놀랐어요. 눈을 돌릴 때마다 손흥민(유니폼)이 보이네요."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와 토트넘 홋스퍼의 경기를 지켜보던 김도영씨(남·28)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경기는 그야말로 "구름 관중"이 몰렸다. 이날 주최 측 공식발표에 따르면 6만3395명의 축구팬이 경기장을 찾았다.경기 시작 두 시간 전에 도착한 현장은 이미 축구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린 순간부터 원하는 대로 움직이기가 어려울 정도였다. 경기장 주변 대형마트와 영화관, 주차장은 제자리에 머물기 어려울 만큼 사람들로 가득했다. 어렵게 티켓팅에 성공한 기자도 인파에 섞여 경기장 입장을 시작했다. 기자가 경기장에 들어가 좌석에 착석할 때까지 땀을 한 바가지 흘릴 정도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날 팬들의 관심사는 손흥민이었다. 어림잡아도 수백명 이상이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자신이 ..
"행복해서 잠도 설쳤다"… 손흥민, 팬들 응원에 '고마움' 전해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소속으로 한국에서 경기를 치른 손흥민이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손흥민은 1일 자신의 SNS에 "감탄밖에 안 나오는 어젯밤이었습니다. 설레고 행복해서 잠을 설치다 잠이 들었네요"라고 적었다.또 손흥민은 "단 하루도 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우리 토요일에 웃으며 더 행복한 모습으로 만나요"라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6만3395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으며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멀티골에 힘입어 팀 K리그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오는 3일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의 맞대결이 이뤄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
홍명보 감독,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에 '한국 축구의 큰 도약'유망주 발굴과 연령별 대표팀 워크숍으로 한국 축구의 미래를 준비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18세 공격수 양민혁(강원)에 대해 "한국 축구에 큰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양민혁이 유럽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하며, 그의 성장을 한국 축구의 발
[MD현장인터뷰] '환상골 쾅쾅' SON에 전반전 당했다..."항상 톱클래스! 득점력 대단" 박태하 감독도 극찬[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팀 K리그를 이끈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팀 토트넘과의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치열한 경기였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3골을 터트렸다. 전반 28분 손흥민의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고 이를 데얀 클루셉스키가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37분에 트레이드마크인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고 전반 막판에는 감각적인 원투패스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팀 K리그는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면서 반격에 나섰다. 후반 6분 정재희의 슈팅이 막히고 흐르자 일류첸코가 밀어 넣었다. 4분 뒤에는 정재희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이어가며 멀티골을 작렬시켰다. 토트넘도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후반 22분 왼쪽 측면에서 티모 베르너가 크로스를 올렸고 랭크셔가 밀어 넣으면서 다시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팀 K 리그는 오베르단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다시 한 골 차 승부를 만들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토트넘이 4-3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더운 날씨임에도 많은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 드려 기분이 좋다. 앞으로 K리그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전반전에 토트넘의 경기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후반에는 K리그 외국인 선수들이 경쟁력을 보여줬다. 결과는 졌지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인상적인 선수에 대해서는 “황문기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전방에서 압박 타이밍이 좋았고 수비 반응 부분에 있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감을 보여줬고 공격적인 플레이까지 잘 펼쳤다”고 칭찬했다. 이어 “후반전에 3명 정도는 더 뛰게 하려고 했는데 힘들어했다”고 밝혔다. 토트넘을 상대한 ‘뉴페이스’ 양민혁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박 감독은 “계약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어린 나이에 큰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은 일이다. 경기력이 좋을 수 없다. 다른 선수들과 뛰는 상황에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순간순간 보여준 기술은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에 대해서는 “항상 톱클래스 선수다. 순간순간 득점을 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라고 칭찬하며 토트넘의 경기력을 두고도 “전술적으로 하프 스페이스를 침투하는 부분이나 공수 전환에서 뛰어난 모습이었다. 조직적인 부분이 훨씬 뛰어났다. 그런 부분에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높은 평가를 내렸다. 포항 소속의 정재희는 후반전에 출전해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했고 도움까지 기록했다. 박 감독은 “정재희는 공간이 있으면 스피드를 활용할 수 있는 선수다. 정재희의 후반전 활약은 왜 포항에서 뛰고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스피드와 함께 도움까지 기록해 고무적이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황문기뿐 아니라 일류첸코, 세징야, 안데르손 등이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선수들이 K리그에 활약하고 있는 건 좋은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라고 했다. 포항은 재개되는 K리그에서 FC서울을 상대한다. 서울의 일류첸코가 멀티골을 기록한 것에 대해 “일류첸코는 항상 상대에게 위협이 되는 선수다. 골 냄새를 잘 맡는다. 부담이 된다. 며칠 뒤에 더 살아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는데 좋은 경기 하겠다”고 웃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에 대해서도 “토트넘 부임 후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다. 미드필드 수를 늘리고 하프 스페이스를 노리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고 맞대결 소감을 전했다.
[MD현장] '신입생'이 눈도장 찍자 '캡틴'도 날아올랐다...양민혁, '번뜩이는 터치'→손흥민, 멀티골로 '혼쭐'[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 '대선배' 손흥민이 '신입생' 양민혁 앞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1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62분 동안 2골을 기록했다. 팀 K리그 '쿠플영플' 양민혁은 45분을 소화한 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후배 양민혁이 먼저 토트넘의 골문을 위협했다. 양민혁은 전반 22분 한번의 볼 컨트롤로 에메르송 로얄을 제쳐낸 뒤 전진 패스까지 성공했다. 양민혁은 전반 24분 절호의 찬스를 잡았지만 왼발 슈팅은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배 양민혁이 골문을 위협하자 대선배 손흥민은 토트넘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9분 파페 사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왼쪽에서 중앙으로 드리블한 뒤 오른발로 슈팅했고, 손흥민의 슈팅이 조현우에게 막히자 데얀 쿨루셉스키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넣었다. 팀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양민혁은 팀 K리그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정호연과 2대1 패스로 왼쪽 측면을 허물어뜨린 양민혁은 주민규를 향해 땅볼 크로스를 올렸지만 토트넘 수비수가 한 발 먼저 걷어냈다. 손흥민은 후배 양민혁 앞에서 직접 득점포를 터트렸다. 손흥민은 전반 38분 최준을 드리블로 벗겨낸 뒤 오른발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손흥민의 슈팅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전반전 추가시간에는 쿨루셉스키와 연게플레이 이후 드리블 돌파로 박승욱을 제치고 멀티골을 넣었다. 양민혁은 에메르송을 탈탈 털면서 눈도장을 찍었지만 역시 토트넘 '대선배' 손흥민의 클래스는 달랐다. 손흥민은 양민혁에게 마치 한 수 가르쳐주듯이 그라운드를 누볐고, '토트넘 신입생'이 보는 앞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토트넘이 기록한 득점 중 3골을 책임졌다. 올 시즌 K리그 최고의 준프로 선수였던 양민혁은 최근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확정했다. 계약 기간이 2025년 1월부터였기 때문에 양민혁은 팀 K리그 소속으로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나설 수 있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당연히 손흥민과 양민혁의 맞대결이었다. 손흥민은 경기 전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민혁 선수를 길게 만나지는 못하고 짧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오기 전까지 아직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것들이 남아있고 그 시간 동안 영국에 와서 잘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고 얘기를 해줬다. 가장 중요한 게 몸 상태도 좋고, 훈련도 잘하고, 경기도 잘하고 있으니까 다치지 말고 조심히 1월에 보자고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팀 K리그의 양민혁 몰아주기는 아쉽게 무산됐다. 경기 전날 주민규와 이승우는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이를 위한 무대를 만들겠다. 뒤에서 골을 넣을 수 있게 돕겠다"라고 다짐했지만 아쉽게 양민혁은 토트넘을 상대로 공격포인트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토트넘 손흥민, 팀 K리그 상대 전반에만 2골…상암벌서 '찰칵 세리머니'(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이 상암벌에서 펼쳐지고 있는 팀 K리그와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전에만 2골을 넣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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