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감독님의 카리스마 필요하다, 항상 부드러울 필요 없어"...'캡틴' 손흥민의 소신 발언, 홍명보 감독 리더십 존중[마이데일리 = 상암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홍명보 감독의 ‘카리스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테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과 손흥민은 경기 하루 전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홍 감독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당시 손흥민은 막내로 월드컵에 나섰고 대표팀의 주축이자 주장으로 성장했다. 손흥민은 홍 감독과 10년 만에 재회하게 됐고 홍 감독 체제에서도 주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합류해서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마쳤다. 1년 동안 많은 경기를 치르면서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을 것이다. 즐겁게 최종 예선 준비하고 있고 좋은 결과로 스타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경기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선수단에게 전달한 내용에 대해 “오래 주장을 하고 있는데 한 순간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선수들의 도움과 희생이 있어 쉽게 할 수 있었다. 어제도 선수들에게도 이야기를 했는데 새로운 선수들이 오면 어색하고 주눅이 들거나 할 수도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다. 대표팀에 들어오면 어떤 선수든 자신의 색깔을 보여줘야 하고 그게 팀에게 도움이 된다. 자신 있게 플레이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많은 이야기보다 앞장서서 솔선수범을 해서 선수들이 잘 따라올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선수들은 책임감을 갖고 서로를 존중하면서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서는 “10년이 말도 안 되게 빠르게 지나갔다. 2014년에 감독님과 처음 호흡을 맞췄다. 저는 감독님이 선장이기 때문에 항상 부드러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이끄는 자세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감독님을 존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A매치 통산 127경기에서 48골을 기록 중이다. 이영표와 최다 출전 공동 4위로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하면 단독 4위에 오른다. 손흥민은 “기록은 신경 쓰지는 않고 있다. 어떻게 하면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을까를 더 생각한다. 운이 좋게도 기록에 대한 질문을 받는데 영광스럽고 감사함을 더 느끼고 있다. 기록이 될 수 있는 날에 승리를 거둬 기억에 남겨두고 싶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마지막으로 “매번 대표팀의 분위기는 좋았다. 잡음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단단하게 버텨주고 있었다. 그러는 게 선수들의 임무다. 주장으로서 뿌듯하다. 내일은 다른 이야기 할 거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 모든 선수들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까지 같은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 "승리가 가장 중요"(종합)[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최종) 예선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맞붙는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 오만(76위), 팔레스타인(96위), 쿠웨이트(136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3, 4위는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5, 6위는 탈락이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은 서전인 팔레스타인전을 승리로 장식하고, 기분 좋게 3차 예선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팔레스타인전은 10년 만에 다시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데뷔전이기도 하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큰 가운데, 부담 속에 데뷔전을 치르게 된 홍명보 감독이 팬들에게 어떤 축구를 보여 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홍명보호는 지난 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소집훈련을 진행했으며, 3일에는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파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 완전체로 첫 훈련을 실시했다. 4일에는 결전지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훈련을 실시하며 팔레스타인전에 나설 준비를 마쳤다. <@1> 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에게 피로감이 있긴 하지만 부상 선수는 전혀 없다. 하루 더 휴식과 훈련을 하면 내일은 좀 더 나은 컨디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대표팀 상황을 전했다. 이어 "첫 경기이고, 많은 분들의 기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득점이 이뤄지기를 바라지만 기본적으로 승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팔레스타인전 출사표를 던졌다. 팔레스타인에 대해서는 "스트라이커의 움직임이 위협적이다. 조직적인 면도 우리가 생각하는 팀 이상의 능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한 뒤 "하지만 반대로 거기에서 나오는 허점이 있다. 그 부분을 우리 선수들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장 손흥민은 "(3차 예선이 진행되는) 1년 동안 많은 홈, 원정경기를 치르며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을 것"이라며 "재밌는 최종예선을 준비하고 있고, 내일 좋은 결과로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에 뛰는 선수들,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 뛰지 않는 선수들 모두 영향력이 크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팬들에게 재밌는 경기,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 한편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마크람 다부브 감독은 "아시아 최고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과 겨루게 됐다. 한국은 월드컵에 10회 연속 진출했고, 우수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우리는 월드컵 진출이라는 큰 꿈을 가지고 있다. 한국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우리의 꿈을 이루겠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을 가장 경계하지만, 우리의 투지와 열정, 조직력으로 막겠다"고 다짐했다. 팔레스타인 대표팀의 공격수 웨사 아부 알리는 "3차 예선까지 올라온 만큼 월드컵 진출이 목표"라며 "월드컵에 진출한다면 고통 받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병역특례 봉사활동 위조 논란' 김진야, SNS로 직접 반박..."에이전트 실수, 성실하게 복무에 임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서울 수비수 김진야가 병역 특례 봉사자료 위조 논란에 반박했다. 김진야는 4일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축구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도덕적으로 민감한 부분인 병역 특례 관련 문제가 불거진 부분에 대해서는 유감이지만, 절대로 봉사활동을 부풀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진야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에 발탁됐다. 당시 대표팀은 손흥민, 황희찬, 황의조, 황인범, 이승우 등 A대표팀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김진야는 병역 특례를 받았다. 병역 특례를 받을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군 복무 대신 4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김진야는 학교에서 공익복무를 하며 예술·체육요원으로 활동했다. 하지만 4일 김진야가 체육요원 공익복무와 관련해 경고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드러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11월과 12월에 김진야가 정부에 제출한 공익복무 확인서에 봉사활동 시간을 부풀렸다며 허위 공익복무 실적 제출을 적발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7월 김진야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김진야의 복무 시간은 34시간이 추가됐다. 김진야는 경고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진행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진야는 SNS를 통해 "공익복무활동은 기존에 대한축구협회에 제출한 계획서에 따라 기관 및 단체에서 진행하고, 일자 및 시간, 장소가 기재되는 어플을 이용해 30분마다 사진을 촬영해 확인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사진을 조직하지 않는 한 허위로 실적을 부풀릴 수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복무활동을 진행한 후 활동 사진을 에이전트에게 전송하면 에이전트가 복무활동확인서 작성, 제출, 확인을 하게 되는데 작성 과정에서 에이전트가 실수를 범한 것이며 문제로 지적 받았던 부분도 수정해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진야는 "다만,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경고처분은 유효해 544시간의 의무 복무활동 외에 경고처분에 따른 추가 복무시간 34시간을 더해 578시간의 복무활동을 2023년 12월 31일자로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야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사진을 조작하지 않는 한 복무실적을 부풀리는 것은 불가능하며, 578시간동안 성실하게 복무활동에 임했다. 에이전트에게 업무를 위임한 책임도 있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앞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축구팬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앞으로 매사에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언급했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로 뭉친 축제...‘K리그 SOK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 성료[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가 주최하고, 하나금융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하는 ‘하나은행 초청 K리그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은 스페셜(발달장애인) 선수와 파트너(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축구 기반 대회로, 8월 30일부터 9월 1일까지 3일간 충남 부여군에 소재한 백마강생활체육공원에서 열렸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소속 통합축구단 9개 팀(경남, 대전, 부산, 부천, 성남, 전남, 제주, 포항, 연맹)을 포함해, 파리 생제르망(리그앙), 에버튼(EPL), 가고시마(J2리그) 등 해외 명문 구단 산하 통합축구단 초청팀까지 총 12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방식은 풀리그 형태로 진행됐으며, 모든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스페셜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경기에 나서 전후반 없이 15~20분 경기를 치렀다. 모든 팀 선수들은 스페셜, 파트너 선수 할 것 없이 그라운드 안에서 우정을 나누며 정정당당하게 경기를 치렀고, 무더운 날씨를 고려해 쿨링 브레이크, 경기 시간 축소 등을 통해 안전하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종료 이후에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대회 취지에 따라 순위별 시상은 진행하지 않고, 특색있는 시상이 이어졌다. 가장 많은 선수를 고르게 기용한 감독상에는 가고시마의 니시 신이치 감독이,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화합상에는 파리 생제르망 스페셜 선수 찰스 브라이언과 파트너 선수 엘로디 오리에가 선정됐다. 경기 감독관이 직접 선정한 MVP는 제주 스페셜 선수 양동원과 부산 파트너 선수 이상원에게 돌아갔다. 이 외에도 참가 선수 전원에게 대회 기념 배지를 착용한 테디베어 기념품을 수여했고, 경기별 MOM 선수에게는 K리그 핀배지를 증정했다. 케이리그어시스트 곽영진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국내 팀뿐만 아니라 해외 팀도 함께 참여해, 축구를 통해 하나가 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대회 기간 함께 뛰고 서로를 응원한 모든 참가자들이 진정한 승리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타이틀 스폰서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2020년부터 실시한 사회공헌활동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 시즌4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는 지난 시즌 1, 2에서 이동 약자를 위한 K리그 경기장 안내 지도를 제작해 관람 환경 개선에 힘썼고, 시즌 3에서는 장애인의 스포츠 참여 및 저변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선보이는 시즌4에서는 인터네셔널컵 이후에도, 오는 11월 K리그 선수와 함께 뛰는 통합축구 올스타전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손흥민, 홍명보 감독과 함께 A매치 통산 골 기록 경신 도전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를 앞두고 통산 A매치 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한국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10일에는 오만과의 2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9월 A매치는 홍 감독의 선임 과정
홍명보호, 팔레스타인 상대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첫발'아시아투데이 이장원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 대륙에 배정된 8.5장의 본선 티켓 중 한 장을 따내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요르단, 이라크, 쿠웨이트 등 상대적 약체들이 속한 B조에서 2위만 확보하면 본선에 진출한다. 첫 상대인 팔레스타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6위로 한국(23위)보다 한참 아래이다. 다만 감독 선임 과정에서 우여곡절 끝에 출범한 홍명보호에게는 첫 단추를 잘 꿰매는 의미 이상으로 좋은 경기력이 요구된다. 울산HD 지휘봉을 중도에 내려놓고 국가 대표팀으로 간 홍 감독은 시원한 경기로 국내 축구 팬들의 마음을 달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축구 대표팀은 지난 3일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
'무명 MF→국대 RB' 신의 한 수 된 포지션 변경...황문기 "믿기지 않아, 아직 월드컵 생각은 NO"[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황문기(강원FC)가 국가대표 발탁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판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해외파가 차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번 26명의 명단 중 양민혁, 황문기(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까지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황문기는 올시즌 K리그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었으나 올시즌부터 윤정환 감독이 지도 아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황문기는 특유의 정확한 패스 능력으로 후방 빌드업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활동량과 날카로운 크로스 능력 또한 장착했다. 결국 K리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최근 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인 사이드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 또한 “황문기는 강원에서 가장 많은 역할을 하고 있고 경기력도 꾸준하다”라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대표팀에 합류한 황문기는 “대표팀에 처음 들어왔는데 축구를 하면서 항상 미드필더를 봤다. 그러다가 이제 사이드백으로 전향을 하면서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좋게 봐주셔서 대표팀까지 오게 됐는데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첫 훈련을 했는데 긴장이 많이 됐다. 아직 아는 선수가 많이 없는데 친해지면 적응이 빨라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고등학교 선배인 (정)승현이형이랑 후배인 (이)동경이가 챙겨주고 있다. 같이 다니자는 말이 챙겨주는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황문기는 대표팀 발탁에 대해 “상상도 못 했다. 초반에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께서는 단점을 보완하면 대표팀 자리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 현실로 다가오니까 믿기지 않았다”고 했다. 홍 감독이 강원 경기를 자주 살펴본 것에 대해서도 “팀의 순위가 높고 강원의 축구가 팬분들이 좋아하시는 경기라서 감독님이 오신 것 같다. 일단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황문기는 마지막으로 “월드컵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주어진 환경과 현실이 중요하다. 매 훈련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좋은 자리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흥민이형과 더 친해지고 싶어요.." 토트넘 뉴페이스→'SON 국대 동료+홍명보호 막내' 양민혁의 바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축구대표팀 막내 양민혁(강원FC)이 손흥민과 친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판민국 축구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축구대표팀은 2일부터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해외파가 차츰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날 발표된 26명의 명단 중 양민혁, 황문기(강원FC), 최우진(인천 유나이티드), 이한범(미트윌란)까지 4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됐다.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역시 양민혁이다. 2006년생 양민혁은 K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뛰어난 드리블 기술과 골 결정력으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양민혁은 K리그 8골 5도움으로 K리그를 접수했고 빠르게 유럽 진출도 이뤄냈다. 양민혁은 지난달에 토트넘 이적을 확정하며 내년 여름에 합류할 예정이다. 홍 감독은 “양민혁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충분히 자격이 있고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양민혁은 먼저 “영광스럽다. 어린 나이에 기회를 받아 감사하다. 막내이기에 형들과 빨리 친해져서 더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 여러 축하를 받았다”고 대표팀 합류 소감을 전했다. 손흥민의 전달 사항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고 했고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해주셨다. 이번에는 같이 생활을 하기에 더 친해져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 합류에 대해서는 “어제가 회복 훈련임에도 체계적이었다. 진지함과 즐거움 속에서 훈련을 해서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처음에는 재성이 형이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챙겨주셨다. 우진이형과 같이 들어와서 도움을 받고 있다”며 “나이가 어리다고 해서 주눅늑들고 싶지 않다. 당돌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메시·호날두는…” 손흥민이 ‘월클 논쟁’ 명쾌하게 정리하며 여전히 ing~라고 밝힌 꿈은 나 자신까지 돌아보게 된다축구선수 손흥민이 ‘월드 클래스’ 논쟁을 명쾌하게 정리했다. 3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의 ‘살롱드립2’에는 손흥민이 출연했다. 이날 손흥민은 ‘본인이 월클이라고 생각하냐’라는 장도연의 질문을 받자 “요즘은 이 질문을 많이 안 들어봤다”면서 “월클은 논쟁이 나오지 않는다. 진짜 월클인 사람은 논쟁이 될 수가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에 장도연이 “모두가 손흥민이 월클이라고 생각하는데, 혼자만 아니라고 해서 질문이 나오는 게 아니냐”라고 말하자, 손흥민은 바로 메시와 호날두를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은) 바로 월클이 나오
홍명보 감독, 해외파 컨디션 조절에 총력...선수단 미팅도 '연기'→마침내 '26명' 완전체 훈련 돌입[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해외파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집중을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9월 A매치를 위해 2일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했다. 한국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홍 감독은 첫 훈련 전에 “10년 만에 대표팀을 다시 이끌게 됐는데 설레면서 두려운 마음도 든다. 이전과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감독으로서 성장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소집 첫날에는 26명의 선수 중 19명이 참가했다. K리거 12명과 유럽파 이재성, 업지성이 참석했고 중동에서 뛰는 조유민, 정승현, 박용우와 J리거 오세훈과 송범근도 함께 그라운드에 나왔다. 손흥민, 김민재 등은 3일에 합류한다. 빠듯한 일정이다. 뒤늦게 합류한 해외파 선수들이 3일에 회복 훈련을 진행하면 완전체로 훈련할 수 있는 날은 사실상 4일 단 하루다. 그리고 다음 날에 팔레스타인과 경기를 한다. 그만큼 주축 자원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홍 감독 또한 “꾸준하게 이런 상황이었다. 충분히 알고 있고 지켜봐야 한다. 선수들이 합류하면 이야기를 나눠 보고 좋은 방향을 찾아야 한다. 유럽에서 경기를 치르고 오는 선수들이 피로감이 많이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확인을 해서 최선의 조합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초 대표팀은 3일 훈련 전에 전체적으로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훈련 시간과 입국 선수들 피로도 등을 감안해 미팅은 4일로 연기됐다. 그만큼 피로 회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인범을 끝으로 대표팀은 전원 소집을 완료했다.
양민혁, 18세의 당돌함으로 축구계의 새 별로 떠오르다K리그에서의 눈부신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 입단한 18세 양민혁(강원)이 성인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양민혁은 "주눅 들지 않고 당돌하게" 자신의 스타일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도전과 소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양민혁은 3일 인터뷰에서
[MD현장] 'KFA 감사' 진행한 문체부 이정우 체육국장, "페어플레이 강조하는 협회에서 공정하지 않은 일 발생"[마이데일리 = 여의도 노찬혁 기자]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곳에서 페어하지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것은 난센스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등 현안 긴급 진단)'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윤 교수는 '박제 중인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탈출속도'라는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윤 교수는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계는 20년 전 성공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한준희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이정우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토론을 진행했다. 이 국장은 "사실 지금 문체부에서는 KFA에 대해 감사를 진행 중이다. 9월 말까지 감사를 완료할 예정이고 지난주 실질 감사를 진행했고 본부에서 다시 감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선임 문제가 공정했는지에 대해 가장 크게 이슈가 됐고, 조금 더 올라가면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축구인 사면 등 부정적인 이슈만 만들어내고 있다. 전반적으로 체육 단체들이 환경 자산에 대해 무지하고 결과 위주의 생각에 갇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국장은 계속해서 "젊은 세대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절차가 공정하게 진행됐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세대 간의 가치관이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 세대는 좋은 성적을 거두면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은 세대들은 감독을 뽑을 때도 똑같은 기회와 과정을 거쳐서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됐는지 문제를 제기를 하고 있다. 문체부는 그런 젊은 세대들의 지적이 의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KFA의 무너진 거버넌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국장은 "페어플레이를 강조하는 체육 단체에서 공정하지 않은 일로 인해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난센스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스포츠계도 이 절차의 공정성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FA가 본질적인 목표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국장은 "협회라고 하는 것은 그 종목을 가장 매력적이게, 어트랙티브하게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선수가 되거나 지도자가 되려고 지원을 하고 많은 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를 운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FA의 운영에는 선순환 지도자가 배제되는 것은 물론이고 특히 팬이나 일반 국민에 대해서는 전혀 배려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축구협회와 대한체육회에 공적 자금을 투자를 하는 것은 단지 우수한 선수들만을 키우자고 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의 사상 첫 '파이널B' 수모...김두현 감독은 '어불성설'이라지만 이제는 '결과'만 남는다[마이데일리 = 전주 최병진 기자] 이제는 결과의 중요성의 더욱 커졌다. 전북은 지난 1일에 펼쳐진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전북은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면서 남은 정규리그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파이널B행이 결정됐다. 전북이 파이널A에 진입하지 못한 건 2012년 스플릿 도입 이후 최초다. 순위도 11위에 머물며 강등 전쟁을 계속해야 한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전북은 전방 압박으로 서울을 강하게 누르며 실수를 유도했다. 전북의 전략 대로 압박이 효과를 거두면서 볼을 쉽게 따냈고 빠르게 공격으로 연결하며 서울의 수비를 흔들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하프타임에 올시즌 들어 가장 크게 화를 냈다”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국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서울보다 3개 많은 9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유효슈팅도 5-1로 앞섰으나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렇게 최초로 파이널B로 향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 전북은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을 선임하면서 반등을 꾀했다. 분명 경기력은 나아졌다. 시즌 초반부터 가장 큰 문제였던 수비에 조금씩이나마 안정감이 생기기 시작했고 김 감독이 강조한 공수 밸런스를 회복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승우, 안드리고 등을 영입하며 화력도 강화를 했다. 문제는 경기력이 나아지는 상황 속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북은 김 감독 부임 전까지 14경기 3승 5무 6패를 기록했고 김 감독 체제에서는 15경기 4승 4무 7패다. 승률은 각각 21%와 26%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획득 승점도 14점과 16점으로 한 경기 더 이긴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오히려 공격과 수비 기록은 더 떨어졌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김 감독 부임 27골을 허용하며 기존의 22실점보다 5골을 더 내줬고 득점은 18골에서 16골로 감소했다. 초반과 달리 변화가 된 부분은 분명 생겼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이유다. 김 감독은 서울전이 끝난 후 ‘어불성설’이란 표현을 썼다. 김 감독은 “내용이 어느 때보다 좋았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지금 상황에서는 경기 내용이 필요 없다는 말도 맞다. 하지만 내용 없이 결과가 따라온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하고자 하는 부분을 일관성 있게 밀고 나가면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나아진 경기력 덕분인지 전북 선수들도 파이널B에 대한 착잡함보다는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더 컸다. 분위기를 일부러 더 무겁게 가져가지 않았다. 다만 이제는 정말 결과만 남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서울전과 같은 ‘아쉬움’을 반복할 여유가 없다. 경기력에 대한 평가보다 승리에 대한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생존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다.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기는 건 모든 팀이 바라는 부분이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챙기고 싶다면 그럴 수 있는 수준까지 팀을 더 끌어올리면 된다. 김 감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그러지 못해 강등이라는 최악의 상황이 도래했을 때는 ‘좋아지고 있다’의 의미는 사라지게 된다. 그때는 어불성설도 통하지 않는다.
‘6번째 유니폼’ 황인범 앞에 펼쳐진 전성기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8)이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유니폼을 입는다.페예노르트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황인범을 영입했으며 2028년까지 4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4번이다.구단 측은 이적료 등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유럽 현지에서는 전 소속팀이 책정했던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금액) 액수를 모두 맞춰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소속팀 즈베즈다는 황인범에 대해 800만 유로(약 118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매겨놓은 바 있다.황인범은 지난 시즌 즈베즈다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
[MD현장] 올림픽 진출 실패→스완지 이적→국대 발탁...엄지성, "당시에 너무 힘들었는데 더 강한 동기부여 생겼다"[마이데일리 = 고양 최병진 기자] 엄지성(스완지)이 올림픽 진출 실패를 돌아봤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소집됐다.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엄지성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시티로 이적하며 해외 무대에 진출했다.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입성한 엄지성은 빠르게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2024-25시즌 개막 후 4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으며 카라바오컵 1라운드에서는 도움을 기록했다. 엄지성은 배준호(스토크)와의 경쟁 끝에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 홍명보 감독은 “전체적으로 더 낫다고 판단했다”며 엄지성의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훈련 전에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한 엄지성은 “실감이 안 났다. 2선에 뛰어난 선수들이 많아서 뽑힐 수 있을까 했다. 새벽 3시에 발탁 소식을 듣고 잠을 못 잤다. 설렌 만큼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격에서 1대1 돌파나 크로스와 슈팅에서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꼭 장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은 어려서 그런지 비행으로 인한 피곤함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크다. 빨리 형들과 훈련하고 경기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에 대해서는 “K리그에서 많이 뵀다. 카리스마도 있으신데 같은 팀 감독님으로 계시니까 멋있으신 것 같다. 감독님이 언어적인 부분을 말씀해 주셨다. 어떤 식으로 적응을 해야 하는지 짧게 이야기해주셨다”고 했다. 이번 소집에는 양민혁과 최우진처럼 엄지성보다 어린 선수들도 합류를 했다. 엄지성은 “스완지에 가서도 K리그를 봤는데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그래서 좋은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 더 친해지면서 도움을 주려고 한다”고 했다. 스완지 생활에 대해서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가기 전에 기성용 선수한테 연락이 와서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도시라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지금은 적응 단계다. 광주라는 팀에만 있다가 처음으로 이적을 했는데 과정이고 이겨내려고 한다”고 했다.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이 팀을 떠난 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엄지성이 생각난다’는 발언을 남겼다. 이에 엄지성은 “감사하면서도 마음이 좋지 않았다. 이적을 하고 초반에는 광주가 성적이 좋았는데 지금은 어려움이 있어서 마음이 편한 것만은 아니다. 그래도 감독님이 생각해 주셔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 엄지성은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지난 4월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으나 8강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며 올림픽 출전이 좌절됐다. 엄지성은 “힘들었다. 기회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상황이었는데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팀에 돌아와서 동기부여를 가지고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MD현장] "무서웠다" 이재성의 홍명보 감독 '첫인상'..."이제 시작이다" 최종 예선 각오[마이데일리 = 고양 최병진 기자] 이재성(마인츠)이 홍명보 감독의 첫인상에 대해 밝혔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5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처음 소집됐다. 대표팀은 5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베테랑 이재성은 빠르게 대표팀에 합류해 소집 첫 날부터 훈련에 참가했다. 이재성은 ‘홍명보호 출항’에 대해 “이제 시작이다. 최종 예선을 앞두고 감독님이 정식으로 선임되셔서 시작을 하는데 영광이고 모두가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 감독은 지난 7월 유럽 출장 중에 해외파와 미팅을 가졌고 이재성과도 만났다. 이재성은 “감독님께서 시간을 내주셨다. 감독님의 이야기를 듣고 저도 대표팀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이야기했다. 대표팀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도 알려줘야 할 것 같다. 후배들도 마음을 열어서 들어줬으면 좋겠다. 사실 무서웠는데 감사하게도 저녁을 사주셔서 대화를 잘 나눴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이 규율을 강조하신다고 들었는데 저 또한 그런 부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알아갈 예정이다. 아직은 특별한 규율은 없다. 이제 11년 전과도 달라졌고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도 늘어나서 소집 날짜도 모두 다르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의견을 존중해 주신다”고 덧붙였다. 이재성은 이번 최종예선이 어느덧 3번째 출전이다. 이재성은 “두 번의 경험을 통해서 최종예선이 정말 힘들다는 걸 알고 있다. 힘을 합쳐서 초반부터 잘 만들어나가야 나중에 덜 힘들다. 잘 분위기를 만들어서 승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지난 31일 이번 여름에 마인츠로 이적한 홍현석과 함께 선발로 출전했다. 이재성은 “감사하게 유럽에서 한국인 선수와 뛰게 됐는데 너무 기쁘다. 동생이 꿈꾸는 곳에 와서 행복하고 이제 시작이니까 많은 도움을 주고 한국 팬들에게도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 계속해서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했다. 새로 대표팀에 합류한 양민혁, 황문기(이상 강원FC) 등에게도 “축하하고 꿈의 무대인 대표팀에 와서 즐겁게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야 할 것 같다. 나도 과거에 구자철, 박주호, 기성용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 또 친구인 (손)흥민이가 있어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런 부분에서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MD현장] 한준희 KFA 부회장 "스포츠 단체, 사회 변화에 맞게 부응해야...일부 비난은 수용하기 힘들어"[마이데일리 = 여의도 노찬혁 기자] "일부 비난은 받아들이기 힘들다. 스포츠 종목 기관 단체들은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부응해야 한다." 한국체육기자연맹은 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진행했다. 한준희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은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날 정책 토론회는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수의 발제로 시작됐다. 윤 교수는 '박제 중인 대한민국 축구, 그리고 탈출속도'라는 주제로 발제를 시작했다. 윤 교수는 "대한민국 축구계의 가장 큰 변화의 시점이 2002 월드컵"이라며 "대한민국 축구는 2002 월드컵에 더 평등하다. 여전히 대한민국 축구계는 20년 전 성공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토론 첫 번째로 입을 열었다. 한 부회장은 "모든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혼란스러운 일, 터져 나온 사항들에 대해서 KFA 일원으로서 무조건적으로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다. 이어 "KFA의 진행되는 여러 일을 지켜보면서 나 역시 적절한 타이밍을 차지 못했던 것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 어떤 일에 대해서는 적절한 방식과 현명하고 영리한 일 처리 방식을 생각하지 못했던 것에 반성했다. 나 역시 낙담하고 좌절했던 경험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나친 왜곡이나 과장, 우리 사회에 만연해있는 갈등과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갈라 치기를 확대하는 비난에 관해서는 수긍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KFA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징계 사안이 230건이 넘고 상대적으로 대한핸드볼협회나 대한양궁협회 같은 경우에 두 자릿수, 한 자릿수 정도의 징계가 있었는데 대한체육회의 평점은 KFA가 높아 비리가 있다는 비난을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에 기반하지 않고 왜곡 및 과장이 심한 비판이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계속해서 "KFA는 등록 인구가 지도자, 심판, 선수들을 포함해 17만 명이 넘는다. 다른 종목들은 1000명에서 4000명 사이다. KFA 징계들은 대부분 스포츠 현장에서의 징계다. 대한체육회가 이때 많은 징계 사안을 잡아냈다. 따라서 징계 수치는 비율적으로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도자 유리 천장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에는 "선수 경력이 부족하거나 선수 출신이 아닌 사람들에게 좋은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하는 것을 추천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KFA 전임지도자와 지역지도자들이 같이 아이들을 지도하게 됐는데 선수 경력이 없는 지도자들에게 협조를 잘 해주지 않았다. 2002 세대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과 선수 경력이 없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에는 차이가 있다. 이것은 시스템의 차이보다는 다른 문화적인 문제들이 장벽을 치고 있는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도 "나도 부회장을 하기 전 KFA에 대해 비판을 했다. 내가 비판할 때의 요지는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사회적 트렌드가 변하고 있고, KFA를 비롯한 스포츠 종목 기관 단체들이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부응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KFA 안에서 좋지 않은 일이 빚어질 때마다 내가 직언과 충언은 하고 있다는 반성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선수들에게 신뢰 주기 다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본격적인 담금질을 시작했다. 2일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는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12명과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총 19명이 참여했다.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주요 해외파
건재 과시한 김민재, 한숨 돌린 홍명보호‘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돌아왔다.뮌헨은 2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 프라이부르크와 홈경기에서 주포 해리 케인의 시즌 첫 골과 베테랑 토마스 뮐러의 추가골을 더해 2-0 완승을 거뒀다.지난달 25일 볼프스부르크와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3-2로 승리한 뮌헨은 2연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무엇보다 반가운 것은 안정감을 되찾은 김민재의 활약상이다.이날 개막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과 함께 견고한 수비력으로 무실점 승리를…
"압박감 이겨내야 우승할 자격"… FC서울 김기동 감독의 메시지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기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서울은 이날 무승부로 아쉬움을 남겼고,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이런 압박감을 선수들이 다 이겨내야 우승할 자격이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 발걸음이 더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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