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의 까칠한 축구]홍명보 감독님, 용서받는 방법이 틀렸습니다[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019년 방영된 드라마 '스토브리그'에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외국인 투수를 찾기 위해 미국을 찾은 드림즈는 현지 코디로 일하던 로버트 길이 과거 메이저리그 출신인 길창주라는 것을 알아 챈다. 드림즈의 백승수 단장은 길창주 영입에 나선다. 하지만 그는 선뜻 손을 잡지 못했다. 야구를 다시 하고 싶었음에도. 길창주는 병역 비리를 저지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군대를 가기 싫어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병역 기피를 자행했다고 기억되는, 그는 '조국을 등진 야구 선수'로 남아 있는 상태였다. 부인이 아파서 혼자 한국으로 가 병역을 이행할 수 없었다는 사연. 그렇지만 이 죄는 사라지지 않았다. 국민의 분노도 사라지지 않았다. 주홍 글씨처럼 박혀 있었다. 그럼에도 백승수 단장은 길창주에게 영입 의사를 타진했다. 그러자 길창주는 이렇게 답했다. "용서받는 건 기대도 안 하고, 야구로 속죄하겠다는 말은 안 해야죠. 제가 남들한테 박탈감 줘 놓고, 제가 좋아서 하는 일로 속죄하는 건 말이 안 되죠." 가슴을 찌르는 말이다.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잘못을 저질러 놓고 속죄를 한다면서, 그 방법을 자신이 좋아서 하는 일로 정한다. 축구로 보답하겠다, 야구로 보답하겠다 등등. 길창주의 말 대로, 이건 속죄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이어가는 것 뿐이다. 이건 자신에게 좋은 일이다. 상대를 위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한다면 박탈감만 더욱 커질 뿐이다. 속죄와 반성, 그리고 용서를 구하는 방법은 자신이 아니라 용서를 구해야 하는 대상에 맞춰야 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일까지 해야 하는 것이고, 말 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진심을 느끼고, 진정한 용서로 이어질 수 있다. "실망하신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제가 제 자리에서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길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용서받는 방법 중 가장 잘못된 방법, 그것도 '정석'을 가지고 나왔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용서를 구한다고 한다. 개인 욕심을 채우는 방법을 용서를 구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더 높은 자리에 갔고, 더 많은 연봉을 받고, 더 큰 특권을 누리는데, 이게 어떻게 속죄가 되고 반성이 되는가. 이런 방법으로 어떻게 용서를 받을 수 있겠나. 박탈감만 더욱 커질 뿐이다. "개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점이 내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다시 도전하게 된 중요한 내적 동기였습니다. 내가 아니더라도 훌륭한 분이 될 수도 있다고 했지만, 이게 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해 결정하게 됐습니다." 한국 축구 발전이라는 거대 담론을 제시하면서 물타기 하지 마시라. 개인 욕심이 맞다. 홍 감독의 마지막 소임이라는 건, 누가 결정했는가. 본인이다. "대표팀 감독 하지 않겠다", "이임생 이사 만나지 않겠다"고 선언한 지 몇 시간 뒤에 이 이사를 만났고,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했다. 축구 팬들이 이를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나. 개인 욕심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되는 장면이다. 개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누구도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홍 감독이 K리그를 배신하고 나서 달라고 한 적 없다. 홍 감독 아니더라도 한국 축구 발전시킬 인물은 많다. 왜 본인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가. 그런 걸 우리는 욕심이라고 부른다. "축구는 팀 스포츠입니다. 각자의 이기심을 접고 희생과 헌신이 모이면 위기는 기회로 전환됩니다." 선수들에게 이기심을 접으라고 말한 것인가. 감독이 이기심을 가지고 대표팀 감독 지휘봉을 강탈했는데, K리그의 뒤통수를 때렸고,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면접 없이 프리 패스로 대표팀에 이기적으로 왔는데, 선수들에게 이기심을 접으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이런 감독이 수장으로 있는 대표팀, 붕괴가 예견되는 대표팀이다. "지금 비판들은 우리가 감수하면서 나아가야 할 것들이다. 이런 마음들을 우리가 언제 끝날지 모르겠지만 항상 겸손하게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나가겠다." 선수들은 무슨 죄인가. 왜 감독의 욕심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대표팀에서 뛰어야 하는가. 왜 감독의 욕심으로 매 순간 논란이 커지는 대표팀에서 뛰어야 하는가. 왜 감독의 욕심으로 생긴 비판을 모두가 나눠야 하는가. 이런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고, 더 좋은 성적을 내더라도 국민의 온전한 지지와 찬사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과정이 올바르지 못한 대표팀의 결과는, 아무리 좋아도 박수받지 못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참패. 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곪았다. 홍 감독의 용서받는 방법은 틀렸다. 완전히 틀렸다. K리그와 울산 HD를 배신한 것을 왜 대표팀에서 용서를 구하나. 올바른 방법은 용서를 구하는 대상에게 가서 용서를 받는 것이다. 대표팀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K리그로 돌아가야 한다. 어떤 방식으로든, 헌신이든, 봉사든, 삿대질을 받더라도 K리그로 직접 가서 용서를 구해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공정과 투명, 상식이 깨진 박탈감은 어떻게 용서를 구할 것인가. 모두를 위해, 한국 축구를 위해, 하나 된 대표팀을 위해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다른 방법은 없다. 그래야 끝난다. 착각하지 마시라. 시간을 질질 끈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공정한 절차를 거친 새로운 감독으로 새로운 대표팀을 시작하는 것 외에는 반감만 커질 뿐이다. 서로 상처만 커질 뿐이다. 빨리 끝낼 수록 서로에게 좋다. 길창주의 결론은 어떻게 됐을까. 그는 한국 국적을 회복한 뒤 입대했다. 이것이 용서받는 방법이다. 올바른 방법.
토트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 "한국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깊은 감사"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58)는 한국 팬들이 보여준 열정적인 애정에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2024년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는지 알고 있었지만, 직접 체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MD현장인터뷰] '토트넘전 기념 레게머리' 이승우, 도우미 자청..."민혁이를 위한 무대 만들겠다"[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양)민혁이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주겠다." 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의 1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팀 K리그 박태하 감독과 주민규, 이승우는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에서 유럽 유명 구단을 한국으로 초청해 K리그 올스타 격인 팀 K리그와 경기를 치르는 프리시즌 경기다. 2022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올해가 벌써 3년 차다. 팀 K리그는 2022년 토트넘, 2023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를 상대했다. 팀 K리그는 2년 만에 다시 한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을 상대하게 됐다. 이승우도 두 번째로 토트넘을 상대한다. 3년 연속 팀 K리그에 승선한 이승우는 2022년 여름 토트넘을 상대로 선발 출전해 32분을 소화했다. 이승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양)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될 것 같다. 일단 토트넘에 입단했고 새로운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 느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 기자회견 일문일답]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토트넘과 경기를 치르는 소감 오픈 트레이닝부터 이렇게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팬분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 -헤어 스타일을 파격적으로 바꾼 이유?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날이고 특별한 경기인 만큼 저도 뭔가 새롭게 해보고 싶었다. 어제 행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서 했다. 개인적인 스타일이니까 감독님께서도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점검해보고 싶은지, 어떤 경기를 하고 싶은지? 어떤 플레이보다는 팬들과 같이 즐기고 싶고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이 많이 나와서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분들이 K리그에도 많이 찾아오셔서 K리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다음 주에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랑 경기를 하는데 감독님의 전술을 잘 파악해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옛날에 비해 이벤트 경기가 진지해졌는데 어떤 느낌인지? 쿠팡플레이에서 세계적인 팀들을 계속 데려와 주셔서 토트넘, ATM, 바이에른 뮌헨도 오고 그런 팀들과 경기를 하는 우리들의 자세는 당연히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상대로 마주하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내가 어떻게 평가하기에는 좀 웃긴 이야기 같아서 굳이 평가를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다. -이번 팀 K리그에서 가장 호흡이 기대되는 선수는? 다 좋은 선수들이다. 일단 공격수인 만큼 이번에 전북 현대로 이적해서 어떻게 보면 라이벌 팀에 있는 주민규 선수랑 뛸 일이 많이 없었다. 상대편으로만 뛰다가 이제 같이 뛰게 됐다. 작년에도 같이 뛰었는데 너무 좋은 스트라이커여서 편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더 맞춰서 골까지 넣겠다. -손흥민 선수와 유니폼 교환을 노릴 계획인지? 일단 경쟁이 상당히 심할 것 같아서 미리 좀 이야기를 했는데 확실히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 그래서 경기 전이나 경기 중간에 계속 이야기를 해 보고 안 되면 또 다른 선수를 향해서 찾아가야 될 것 같다. 일단은 손흥민 선수가 첫 번째 타깃이다. -손흥민을 제외하고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와 상대하는 것이 기대되는지? 공격수이니까 이제 토트넘 수비수들과 이제 하는 게 좀 기대도 되고 재밌을 것 같아서 딱히 한 선수를 지명하는 것보다 그냥 수비수들이 워낙 좋은 선수들이니까 그런 선수들과 이제 한번 뛰어보는 게 기대가 되는 것 같다. -2년 전에 공격포인트를 올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어떤지? 아무래도 두 번째 같이 하는 거면 (주)민규 형과 좀 더 호흡이 좋을 것 같고 최대한 골 욕심을 내서 춤 좀 추고 싶다. -팀 K리그 선수들끼리도 유니폼 교환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지? 다들 눈치 싸움 하느라 지금 이야기는 하지 않고 서로 먼저 가서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 같아서 경쟁이 상당히 심할 것 같다. -지난해부터 유럽으로 갈 수 있는 등용문이 됐는데 어떤 느낌으로 경기에 임하는지? 아무래도 이제 토트넘이랑 경기를 하다 보면 많은 스카우터들이나 당연히 많이 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어린 선수들도 있고 (양)민혁이는 이번에 토트넘으로 가게 됐다. 어린 선수들 중 능력 있는 선수들이 K리그에 많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그 선수들이 더 어린 나이에 좋은 팀, 좋은 나라로 가서 좀 더 해외 축구를 빨리 접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또 이제 민혁이가 스타트를 끊어줘서 지금 여기에 있는 (정)호연이나 (윤)도영이나 이렇게 어린 선수들이 정말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서 이 기회가 그 선수들한테 운도 따라서 더 좋은, 더 나은 무대로 가면 좋겠다. -직접 만나본 양민혁은 어땠는지? 일단 (양)민혁이랑, (윤)도영이는 둘 다 너무 귀여워서 제가 옛날에 받았던 '형들의 사랑이 이런 거구나'라고 느끼는 것 같다. 또 워낙 착하고 정말 귀여운 친구들이라서 뭔가 잘해주고 싶고, 뭔가 사주고 싶고, 그런 마음이 큰 것 같다. -어떤 선수가 토트넘을 상대로 대범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지? 일단 (양)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될 것 같다. 일단 토트넘에 입단을 했고 새로운 감독님이나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저와 (주)민규형, 뒤에 있는 선수들이 민혁이한테 서포터 해주면서 많은 공을 전달해 주고 민혁이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저희가 잘 만들어줘서 좋은 활약 펼칠 수 있게 저희가 잘 도울 수 있게 하겠다. -양민혁 선수에게 해외 진출에 대한 조언을 해준 것이 있는지? 일단 (양)민혁이가 이제 가게 돼서 영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미 배우고 있더라. 역시 말을 하지 않아도 요즘 친구들은 알아서 다 잘 하는 것 같다. 이제 밥도 가면 한식보다는 뭐 영국의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하기 때문에 오늘도 원래 점심에 호텔에서 룸 서비스를 시켜서 먹으려고 했는데 나가서 팬케이크랑 오믈렛 같이 먹고 왔다. -생각하거나 미리 맞춰본 세레머니가 있는지? 지금 모인 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딱히 선수들이랑 세레머니에 대해서 이야기는 안 했다. 어제 (양)민혁이랑 잠시 이야기를 했는데 민혁이한테 골 넣고 춤추자 이러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민혁이를 저녁에 불러야 될 것 같다. -다음 쿠팡플레이 시리즈로 기대하는 팀이 있는지? 바이에른 뮌헨이나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이런 팀들이 너무 기대가 된다. 쿠팡플레이는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매년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서 팀 K리그에 뽑힐 수 있도록 잘하겠다. 쿠팡플레이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기대하겠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보러 오시는 팬들께 한마디 매주 느끼는 거지만 진짜 K리그에 와서 매년 팬들도 정말 많아지고 있고 경기장 분위기도 너무 좋은 것 같다. K리그를 찾아와 주시는 팬분들한테 너무 감사드리고 토트넘과 경기를 하면서 이제 K리그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그 경기를 보고 많이 K리그를 찾아와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크다. 이렇게 쿠팡플레이가 매년 좋은 팀들을 섭외해 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 보여서 바이에른 뮌헨이나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를 기대하겠다. 쿠팡 플레이 최고.
손흥민, K리그에 대한 애정… '은퇴 전 K리그? 나도 모르겠다"매 시즌이 금(金) 같습니다. 팀을 위해 영혼을 갈아서 넣을 생각입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10시즌째를 맞는 '캡틴' 손흥민(32)은 말 그대로 '헌신의 아이콘'이다. 팀을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겠다며 희생 정신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
[MD현장] '날씨보다 후끈한 열기'...토트넘·팀 K리그 오픈 트레이닝, 일찍부터 '구름 관중' 운집[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이 벌써부터 팬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 하루 앞서 30일 토트넘과 팀 K리그는 오픈트레이닝을 진행했다. 팀 K리그는 현역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사령탑은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이다.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은 코치로 합류했다. 팬 투표를 통해 11명의 선수들과 '쿠플영플'로 선정된 양민혁,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뽑은 '픽텐'을 포함해 총 22명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선다.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빅6로 꼽히는 명문 클럽이다. 한국과 인연이 많은 구단이기도 하다. '레전드 풀백' 이영표가 뛰었으며 현재 손흥민이 주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강원FC 소속의 양민혁도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확정됐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에 판매 개시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고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올해까지 3년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올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도 6만명이 넘는 팬들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경기 하루 전날 토트넘과 팀 K리그는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31.1도 체감 온도 32.6도, 습도가 70%를 웃돌았다. 그러나 오픈 트레이닝 입장 훨씬 전인 오후 3시부터 팬들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K리그 구단과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팬들은 이벤트 부스를 찾아 일찍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지켰다. 또한 선수단 버스가 도착하는 주차장에는 선수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 대기하는 팬들로 가득했다. 이번 쿠팡플레이는 총 2경기로 준비돼 있다. 우선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이 1경기를 치른다. 이어 내달 3일 토트넘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2경기를 가진다. 이 경기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홍명보 감독, "점유율 축구"로 한국 축구대표팀 새 비전 제시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된 홍명보 감독(55)이 2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공식적인 첫 발을 내딛었다. 울산 HD 팬들과 K리그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시작한 홍 감독은 "저의 선택이 실망감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홍 감독은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qu
[MD현장] 10년 전 '인맥 축구' 인정...지금은 다르다는 확신 "3년의 시간, K리그 선수들 잘 알고 있다"[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10년 전의 실패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으로 홍 감독을 선임했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을 먼저 다녀온 뒤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마이크 앞에 섰다. 홍 감독은 먼저 시즌 중 울산 HD를 떠나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부임한 상황에 사죄했다. 홍 감독은 “지난 5개월 동안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 울산 팬들에게도 사죄를 드린다. 울산에서 팬들의 지지 속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는데 이러한 선택을 내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홍 감독 부임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당초 외국인 감독 선임을 목표로 삼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꾸준하게 국내 감독 1순위로 언급된 홍 감독은 여러 차례 국대 부임설을 부인했지만 결국 시즌 중에 울산을 떠났고 팬들의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홍 감독은 10년 전에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실패를 맛본 순간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안에 있는 무언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나를 버렸다. 이제는 한국 축구밖에 없다. 마지막 도전이다”라며 부임 이유를 설명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도 “현재 한국 축구는 유례없이 훌륭한 선수들로 가득하다. 성적으로 표현되는 결과와 체계의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 성공을 위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며 비판도 받아들이겠다. 겸손한 자세로 듣고 한국 축구가 더 전진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당시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홍 감독은 본인이 지도했던 2012년 런던 올림픽 멤버를 주축 선수로 활용했다. 특히 박주영을 선발하면서 본인이 세운 원칙을 스스로 어겼고 이에 대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홍 감독은 10년 전의 실패를 인정했다. 홍 감독은 “10년 전에 실패를 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아는 선수들만 쓰는 인맥축구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모두 인정을 한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당시에 K리그에서 단편적인 선수들만 선발을 하다 보니 정말로 팀에서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을 몰랐다. 지금은 K리그에서 3년 반 동안 생활을 했고 각 팀에 있는 주요 선수들을 비롯해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알고 있다. 그때와는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을 울산에서의 감독 생활이 K리그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도 설명했다. 홍 감독은 “K리그에서 감독을 하며 K리그의 소중함을 경험했다. K리그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팀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A대표팀이 선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한다. 이러한 대표팀의 발전은 K리그와 유소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다.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걸 다 해 보자고 결심했다. 가장 중요한 내적 동기다”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K리그 팬과의 약속 못지켜 죄송"… 존중·대화 등 강조홍명보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이와 함께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홍명보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홍 감독은 정확하게 자신의 뜻을 전달하려는 듯 "평소에는 그냥 이야기했지만 오늘은 (내용을) 적어왔다"며 "내 마음을 읽겠다"는 말로 회견을 시작했다. 홍 감독은 우선 사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시작하기에 앞서 5개월간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축구인의 한사람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K리그 팬들과 약속을 저버린 미안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고 언급했다.지난 7일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홍 감독은 당초 관심이 없다는 입장를 밝혔다. 하지만 울산HD를 떠나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 쪽으로 자신의 주장을 변경하면서 큰 비난을 받았다.홍 감독은 이날 자신이 감독직을 맡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MD현장] '면접 패스→특혜 논란'에 선 그은 홍명보 감독,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사전 연락 없었다"[마이데일리 = 광화문 최병진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정몽규 축구협회장과의 사전 접촉을 부인했다.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축구회관에서 축구대표팀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홍 감독은 지난 15일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홍 감독은 후보자 면담과 함께 현지에서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을 만났다. 선수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눈 홍 감독은 25일에 귀국했고 취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감독은 취임사로 가장 먼저 K리그와 울산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홍 감독은 “지난 5개월 동안 여러 논란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축구인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다. 축구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특히 그동안 저에게 큰 성원을 보내주셨던 울산 팬들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 이어 “울산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응원과 지지 속에 다시 감독으로 일어설 수 있었다. 그렇기에 이번 선택이 팬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준 것에 대해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울산과 K리그 팬 여러분께 사죄드리고 비판을 수용하겠다. 팬들에게 용서받는 방법은 이 자리에서 축구대표팀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이 부임한 뒤 여러 의혹과 비판이 계속됐다. 그중에서도 특혜 논란에 불이 붙었다. 면접이 진행된 다른 외국인 감독과 달리 홍 감독은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고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와 대화를 나누고 하루 만에 감독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 이로 인해 이 이사는 업무 방해 혐의로 고발을 당해 경찰 입건되기도 했다. 축구협회는 공식 발표를 통해 특혜 논란을 부인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22일 ““홍 감독과 면담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외국인 두 명 중 우선순위에 오른 감독과 계약협상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언론 보도 중에 한 외국인 감독은 장문의 분석자료도 제시했다며 홍 감독의 면담이 특혜라는 주장이 있는데, 물론 자료를 잘 준비해 오면 그 감독과 에이전트가 의욕 있고, 성의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것이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능력과 경쟁력이 있다는 근거는 아닐 것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홍 감독을 비롯한 국내 감독의 경우 다른 후보들에 비해 PT나 여러 자료를 확인하지 않은 것은 기본적으로 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에서부터 국내감독들의 경우 플레이 스타일이나 팀을 만들어가는 축구철학, 경력 등에 대해 대부분 위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홍 감독의 경우 대표팀, 올림픽 대표팀을 맡은 것은 물론 최근 울산을 4년간 맡으며 K리그 2연패 하는 등 울산의 경기를 통해 확인됐다”라며 이미 홍 감독의 스타일을 알고 있기에 면접이 진행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5일 이임생 기술이사가 찾아왔고 긴 대화를 나눴다. 그 자리에서 이 이사는 저에게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한국축구기술철학에 대해 설명하며 나의 생각을 물었다. 저는 대표팀 감독과 전무를 하면서 평소에 가지고 있던 축구 철학과 운영 방안, 한국 축구의 기술 척학과 관련된 내용들을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이 이사는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감독직을 요청했고 밤새 고민 끝에 수락을 했다”며 다시 한번 감독직 수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동시에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홍 감독과 접촉해 감독으로 선임했다는 ‘내정설’에도 선을 그었다. 홍 감독은 “2020년 7월에 정 회장으로부터 축구협회장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다. 그 자리에서 회장직보다는 현장에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다. 다만 이번에는 회장과 사전에 연락은 없었고 이 이사와의 대화를 통해 결정을 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 한솥밥 먹는 양민혁에 "잘 하고 있다…영어 공부 많이 해라" 조언(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2)이 새롭게 팀에 합류할 양민혁(18)에게 격려와 함께 미리 영어 공부를 해둘 것을 조언
'유강현 결승골' 김천, 포항에 2-1 승리…선두 도약(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김천 상무가 포항 스틸러스를 꺾고 선두에 올랐다. 김천은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원정 경기에
[MD현장인터뷰] "좋아하는 축구를 하는데 왜 이런 욕을 먹어야 하나..." 백종범이 밝힌 눈물의 이유[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백종범(FC서울)이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인더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과 서울은 지난 5월에 같은 장소에서 12라운드를 치렀다. 당시 서울은 무고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전에 나온 윌리안의 멀티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백종범은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세레머니를 하며 도발을 했다. 이에 인천 팬들은 분노했고 경기장으로 물병을 던지는 사태가 발생했다. 결국 인천은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 처분을 받았다. 백종범 또한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700만원의 벌금이 부여됐다. 사건의 중심에 서면서 백종범도 흔들렸다. 일부 인천 팬들은 백종범의 SNS로 욕설을 보내기도 했다. 멘탈적으로 무너지면서 경기 중 실책도 계속됐다. 그럼에도 백종범은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서울의 골문을 지켰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전에 “이겨내야 한다. 대표팀에 가면 더 험한 상황도 나온다. 종범이에게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강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 감독의 바람대로 백종범은 무너지지 않았다. 수비진과 함께 인천의 공격을 막아냈고 무실점에 성공하면서 경인더비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백종범은 “너무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 3점을 챙겨서 만족스럽다”며 “(오늘 경기에 대한) 특별한 감정보다는 그때 사건 이후로 왜 좋아하는 축구를 이렇게 욕을 먹으면서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도 제대로 푹 잔 적이 없고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일단 오늘은 푹 자고 싶다”고 했다. 백종범은 후반전에 인천 서포터스 진영으로 향했고 고개를 숙이며 사죄의 의미를 전했다. 하지만 인천 응원석에서는 거센 야유가 나왔다. 백종범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감독님도 이번주에 계속 멘탈적으로 더 준비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 큰 부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종범은 경기 종료와 함께 무릎을 꿇고 감격에 겨웠다. 또한 눈물을 흘리며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백종범은 “나도 모르게 순간 눈물이 났다.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이 났다. 누군가 내 발목을 잡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중에 (강)상우형이 절대 흔들리지 말라고 했다. 또한 경기를 준비하면서 친구들이나 동생들은 장난을 치면서 풀어줬고 형들이나 외국인 선수들도 괜찮고 이겨내면 된다고 해줬다. 많은 도움이 됐다. 오늘도 동료들이 너무 잘해줘서 감사하다.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시즌 내내 반복된 골문의 불안함을 해결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포항 스틸러스의 골키퍼 강현무와 이태석의 트레이드 소식이 전해졌다. 경쟁자가 생긴 상황에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선수도 온다. 이제는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다 보면 저도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백종범은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백종범은 “감독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홈 경기장인 것처럼 응원을 해주셨다. 그래서 멘탈적으로 무너지지 않았던 것 같다. 팬분들이 없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 순위도 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파이널A 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최대한 높이 올라가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드론 염탐' 캐나다, 승점 6점 삭감…감독은 1년 자격정지[올림픽](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상대 팀 훈련장에 드론을 띄워 염탐한 캐나다 여자축구대표팀이 결국 승점 삭감과 감독 1년 자격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8일(이하
'2006년생 강주혁 결승골' 서울, 인천 꺾고 2연승(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2006년생 '고교생 K리거' 강주혁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27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
[MD현장리뷰] 서울에도 '2006년생' 강주혁이 있다! K리그 데뷔골 작렬...'경인더비' 인천에 1-0 승리→2연승으로 휴식기 돌입[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강주혁(FC서울)이 K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인더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인천은 이범수, 델브리지, 요니치, 김건희, 정동윤, 이명주, 음포쿠, 김준엽, 김성민, 무고사, 홍시후가 선발로 나섰다. 벤치에는 민성준, 김연수, 김동민, 민경현, 김세훈, 문지환, 신진호, 지언학, 김보섭이 대기했다. 서울은 백종범,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윤종규, 조영욱, 이승모, 최준, 윌리안, 강성진,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출전했다. 최철원, 야잔, 김진야, 류재문, 임상협, 김신진, 강주혁, 호날두, 이승준이 교체로 나섰다. 인천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서울의 오른쪽 측며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김성민이 프리킥을 연결했다. 이를 김건희가 골문 앞에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대를 넘어갔다. 인천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여갔고 서울은 중원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인천의 공격을 차단했다. 전반 10분까지는 두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펼쳤고 수비진에서 집중력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13분 김성민의 고너킥을 요니치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백종범이 잡아냈다. 전반 15분부터는 서울이 볼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인천은 수비 시에 5백을 형성해 공간을 좁혀 서울의 공격을 막아냈다. 인천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23분 코너킥에서 요니치가 위협적인 헤더슛을 가져갔고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5분 조영욱이 왼쪽 측면에서 돌파에 성공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강성진이 헤더슛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서울은 계속해서 볼을 점유했고 인천은 역습으로 서울의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전반전에는 두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성진을 빼고 강주혁을 투입했다.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최준이 크로스를 올렸고 일류첸코가 헤더로 볼을 살려냈다. 패스를 받은 강주혁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은 실점 이후 공세를 펼쳤다.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무고사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11분에는 조영욱과 윌리안이 빠지고 임상협과 김진야가 투입됐다. 인천도 김성민이 김보섭으로 교체됐다. 인천이 서울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5분 프리킥을 빠르게 진행했고 무고사가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았다. 무고사는 감각적인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후반 15분 이승모 대신 류재문을 투입했다. 서울도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17분 류재문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인천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인천은 좀처럼 서울의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고 문지환과 신진호를 차례로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인천이 찬스를 놓쳤다.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김보섭이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서울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다. 무고사가 후반 추가시간에 시도한 헤더가 골대를 맞았고 인천은 끝내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서울이 경인더비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MD현장인터뷰] "서울의 어수선함, 우리에게는 기회"...승리 바라보는 변재섭 대행, 경인더비 승리 다짐[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변재섭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대행이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인더비’를 치른다.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9패)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인천은 현재 위기에 빠져 있다. 인천은 최근 12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9위(승점 25)까지 추락했다. 지난 5일에는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조성환 감독이 사퇴를 했고 변 수석코치가 팀을 대신 이끌고 있다.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최하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0)과의 차이도 5점에 불과해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인천은 이범수, 델브리지, 요니치, 김건희, 정동윤, 이명주, 음포쿠, 김준엽, 김성민, 무고사, 홍시후가 선발로 나선다. 벤치에는 민성준, 김연수, 김동민, 민경현, 김세훈, 문지환, 신진호, 지언학, 김보섭이 대기한다. 경기 전 변 대행은 “수원FC전 이후 분위기가 떨어질 것 같았는데 괜한 걱정이었다. 준비하는 과정이 좋았다. 선수 구성에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서울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드필더 한승규가 승부 조작 혐의로 계약 해지 처분됐다. 변 대행은 “선수들한테 인지를 시켰다. 우리가 잘 뭉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분위기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천 서포터스는 선수단 버스를 맞이하는 응원으로 의지를 불태웠다. 변 대행은 “지난 경기가 죄송스러웠다. 오늘만큼은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다”고 했다. 변 대행은 볼 소유를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수치적으로는 많이 올라왔다. 상대보다 우리가 준비한 걸 어떻게 경기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했다. 신진호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변 대행은 “부상 부위에 통증이 있어서 일단 선발에서 제외시켰다”고 설명했다.
[MD현장인터뷰] 황현수에 이어 '불법 도박 혐의 한승규도 계약 해지...김기동 감독 "선수단에게 아직 특별한 이야기 안 했다"[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김기동 FC서울 감독이 팀 분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33(9승 6무 9패)으로 6위,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9패)로 9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백종범, 강상우, 김주성, 권완규, 윤종규, 조영욱, 이승모, 최준, 윌리안, 강성진, 일류첸코가 스타팅으로 출전한다. 최철원, 야잔, 김진야, 류재문, 임상협, 김신진, 강주혁, 호날두, 이승준이 교체로 나선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순위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서울은 인천전 승리로 5위 수원FC(승점 41)와의 간격을 좁혀 후반기에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경기 하루 전 주축 자원인 한승규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한승규는 최근 불법 도박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고 이를 확인한 서울은 곧바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음주운전으로 팀을 떠난 황현수에 이어 한승규도 문제를 일으키며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선수단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선수들도 이미 기사를 봐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경기 후에 얘기를 나눌 생각”이라며 어수선한 팀 상황에 대해 밝혔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 야잔과 루카스에 대해서는 “야잔이 일주일 정도 먼저 합류했다. 확실히 루카스는 아직 힘들어 한다. 5월에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습도를 어려워 하더라. 체력적으로 회복이 필요하다. 야잔은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분위기를 익히게끔 데리고 왔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호날두의 컨디년에 대해서도 “80% 정도 올라왔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인천에 관중이 다시 들어선 후 만대결을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전보다 더 거센 응원이 나올 수 있는데 동요하지 말고 경기에 더 몰입해야 한다고 했다. 더 성장하려면 이겨내야 하고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했다”며 “(백)종범이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대표팀에 도전하려면 더 심한 상황도 나온다. 미팅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최준은 이날도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 감독은 “아직 (기)성용이가 돌아오지 않아서 기용을 하고 있다. (류)재문이도 경고가 많고 준이가 해줘야 할 역할이 있어서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변재섭 감독 대행 체제로 경기를 치르는 인천에 대해서는 “팀 컬러가 크게 바뀌지는 않았다. 선수들의 위치만 조금 조정이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MD현장] '시즌 최다 관중 유력' 인천 팬들, 경인더비 불 지폈다...낭만 담은 응원으로 선수단 환영[마이데일리 = 인천 최병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팬들이 경인더비에 불을 지폈다. 인천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경인더비’를 치른다. 홈팀 인천은 현재 위기에 빠져 있다. 인천은 최근 12경기에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순위가 9위(승점 25)까지 추락했다. 지난 5일에는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조성환 감독이 사퇴를 했고 변재섭 수석코치가 팀을 대신 이끌고 있다.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어느덧 최하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0)과의 차이도 5점에 불과해 분위기 반등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더욱이 인천은 지난 5월에 펼쳐진 서울과의 경인더비에서 1-2로 패한 뒤 관중들의 물병 투척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백종범이 승리 후 인천 팬들을 향해 도발을 했고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이 물병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이 물병에 맞았다. 인천은 곧바로 사과문과 함께 자진 신고제 조치를 취했다. 또한 홈 응원석 2경기 폐지도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를 내리면서 어수선한 상황을 경험했다. 다시 돌아온 경인더비. 인천 팬들은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 팬들은 선수단 버스가 경기장에 도착하자 응원가를 부르며 어느 때보가 승리에 대한 간절한 의지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인천의 올시즌 최다 관중이 예상된다. 인천 관계자는 “15,000명 이상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장 예매율이 높다”고 전했다. 인천의 올시즌 최다 관중 기록은 지난 3월 2일에 수원FC와의 개막전에서 기록된 15,060명이다.
'물병 사태' 이후 첫 경인더비...엇갈린 희비, '강등권 위기' 인천vs'중상위권 도약' 서울 재격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논란의 물병 사태 이후 경인더비가 다시 펼쳐진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은 27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를 치른다. 홈팀 인천은 승점 25(5승 10무 9패)로 9위, 원정팀 서울은 승점 33(9승 6무 9패)으로 6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 두 팀은 같은 장소인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12라운드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인천이 무고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전반 막판에 제르소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였고 후반전에 윌리안이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서울의 역전승을 따냈다. 문제는 경기 후에 발생했다. 서울 골키퍼 백종범이 자신을 향해 욕설을 한 인천 서포터석을 향해 도발 세레머니를 했다. 이에 분노한 인천 팬들은 물병을 투척했다. 인천의 요니치를 비롯한 인천 선수단이 제지를 했지만 물병은 그라운드를 향해 계속 날아들었고 기성용이 물병에 급소를 맞기도 했다. 인천 구단은 곧바로 사과문과 함께 자진 신고제 조치를 취했다. 또한 홈 응원석 2경기 폐지도 결정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제재금 2,000만원과 홈경기 응원석 폐쇄 5경기의 징계를 내렸다. 하지만 갈등은 계속됐다. 백종범에게도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를 이유로 700만원의 벌금이 부여되자 서울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25라운드 맞대결 장소를 인천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물병 투척으로 인한 여러 갈등을 겪은 후 다시 만나게 되는 두 팀이다. 다만 두 팀의 상황은 이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인천은 서울전 역전패 이후 2승 5무 5패로 단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지난 5일에는 김천 상무전을 끝으로 조성환 감독이 사퇴하며 변재섭 수석코치가 팀을 대신 이끌고 있다. 인천은 광주와의 23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직전 경기에서 수원FC에 1-4 완패를 당했다. 어느덧 최하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0)과의 5점에 불과하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도 있어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하다. 반면 서울은 김기동 감독의 축구가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로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고 있지만 쉽게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순위 방어에 성공하고 있다. 서울은 인천전 승리로 5위 수원FC(승점 41)와의 간격을 좁혀 후반기에 중위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다만 경기 하루 전 주축 자원인 한승규의 계약 해지 소식이 전해졌다. 한승규는 최근 불법 도박과 관련해 수사를 받았고 이를 확인한 서울은 곧바로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음주운전으로 팀을 떠난 황현수에 이어 한승규도 문제를 일으키며 내부적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인천 원정에서 승리를 노린다.
캐나다 축구 드론염탐 파문, 코파서도 사용 "마쉬 감독도 인지" [올림픽](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상대 훈련을 드론으로 염탐하다 발각된 캐나다 여자축구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여자 축구 대표팀뿐만 아니라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대표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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