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건졌지만’ 홍명보호, 왼 측면에 마가 끼었나요르단 상대로 올 초 아시안컵 준결승 완패 충격에서 벗어난 축구대표팀이지만 다가오는 이라크와 홈경기를 앞두고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전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엮어 요르단에 2-0으로 완승을 거뒀다.이로써 팔레스타인전 무승부 이후 3차 예선 2연승을 거둔 한국은 요르단(승점 4)을 제치고 B조 선두(승점 7)로 올라섰다.아시안컵 준결승전서 …
아시안컵 '설욕' 성공한 홍명보호, 최고의 분위기로 전세기 탑승...'원정 응원단'과 하이파이브 이벤트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요르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홍명보호가 전세기에서 팬들과 만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재성과 오현규의 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경기 승리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우선 B조 1위였던 요르단을 3위로 끌어내리며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2월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당한 0-2 패배를 설욕했다. 분위기 쇄신에도 성공했다. 최근 대표팀은 어수선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며 국정감사가 진행됐다. FIFA는 대한축구협회(KFA)에 축구행정에 독립성을 확보하라는 경고성 공문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과 오만과의 2차전에서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까지 마주한 상황. 대표팀은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도 코칭스태프와 환하게 웃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대표팀은 경기가 끝난 뒤 이라크전 준비를 위해 전세기에 탑승했다. KFA는 2013년 레바논 원정 이후 11년 만에 전세기 운영을 결정했다. KFA가 준비한 전세기에는 선수단을 포함해 원정 응원단 200여명이 모두 탑승했다. 선수들은 팬들과 기쁨을 나누며 승리를 자축했다. 임시 주장을 맡은 김민재를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 비행기 전좌석을 돌며 팬들과 하이파이브를 진행했다. 황문기와 설영우는 관계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인 요청에도 응했다. KFA 관계자는 "이륙하기 전 원정 응원단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선수단이 비행기 전좌석을 돌며 팬들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팬들이 좋아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요르단을 상대로 아시안컵 복수에 성공한 홍명보호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전세기에 탑승했다. 선수들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2일 성남FC 클럽하우스에 모여 회복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4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17분'이면 충분했다! '손흥민 공백' 메운 배준호 "힘들게 얻은 기회, 대표팀 공격포인트는 더 뜻깊다"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스토크 시티의 왕' 배준호가 출전한 지 17분 만에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배준호는 후반 6분 교체 투입돼 39분을 소화했다. 전반전 초반 황희찬이 부상으로 교체된 한국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 선제골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 6분 엄지성의 부상으로 교체 투입된 배준호는 오현규와 추가골을 합작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수비수를 제친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두 골 차 리드를 잘 지켜내며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배준호는 "우선 이렇게 경기에 출전해 많은 시간을 소화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뜻 깊다. 팀적으로 봤을 때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좋았다"며 "굉장히 힘들게 얻은 기회다. 쉽지 않은 방법으로 얻은 기회였기에 더 준비하려고 했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할지, 기회를 어떻게 잡을지 생각했다. 경기력으로 보여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고 밝혔다. 배준호가 홍명보호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김도훈 임시감독 체제에서 A대표팀에 처음 승선한 배준호는 9월에는 홍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소속팀 스토크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10월 대표팀에 재승선했다. 배준호는 도움까지 기록하며 손흥민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다. 배준호는 "이번 도움은 (오)현규 형이 개인 플레이로 넣어서 내가 잘한 것보다는 현규 형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며 "소속팀에서 공격포인트를 쌓는 것도 좋지만 대표팀 경기는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쌓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공백에 대해서는 "(손)흥민이 형은 주장으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시고, 배울 점이 많다. 하지만 흥민이 형이 없더라도 좋은 선수들이 대체할 수 있었고, (김)민재 형이나 (이)재성이 형처럼 팀을 이끌어갈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잘 준비했다. 막내로서 나도 형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해 경기에 나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스토크에서 배준호는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올 시즌에도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 감독이 교체됐지만 여전히 배준호는 선발로 나서며 스토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배준호는 "혼자 타지 생활을 하며 힘든 점이 많지만 조금씩 이겨내며 팬과 동료들에게 인정을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새로 오신 감독님도 믿어주시고 선수들도 나에게 많이 의지하는 게 느껴져 개인적으로 많은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배준호는 "이번 소집이 해외에서 하는 첫 소집이다. 확실히 피로감이 많이 느껴진다. 하지만 흔하지 않은 기회이고 다른 대표팀 선수들도 홈과 원정경기를 연달아 치르기 때문에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이라크전에서도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항상 경기장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젊은 선수들로 완승한 요르단전, 세대교체 시작됐나? 홍명보 감독의 조심스러운 답은 듣고 나니 내 귀가 토끼 귀 된다“젊은 선수들은 미래자원이다. 세대교체 연령은 아니다.”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전세기를 타고 선수, 응원단과 함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요르단과의 경기 승리(2-0)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탔다. 15일 저녁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차전 이라크와 경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날 귀국 현장에서 홍 감독은 “기본적으로 중요한 경기였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자고 주문했다. 그것을 선수들이 잘 해줬다”며 요르단전 완승의 배경을 설명
'영건'들 대거 출격, 냉정한 홍명보 감독 "세대교체 연령대는 아냐...2~3년 후 중요 자원들" [MD현장인터뷰][마이데일리 = 인천국제공항 노찬혁 기자]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향후 2~3년 이후 미래 자원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하며 1-0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 실점 위기를 잘 넘긴 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배준호와 오현규가 추가골을 합작하며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한국은 요르단을 3위로 끌어내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홍 감독은 귀국 후 인터뷰에서 "요르단전이 특별히 분위기를 바꾼다고 하기 보다는 월드컵 예선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다. 승리에 초점을 맞췄고 그렇게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해줘서 승리했다고 승리한다. 손흥민도 빠지고 전체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잘 극복해준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은 요르단전 승리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한국은 조별리그 2차전에서 2-2로 비긴 뒤 준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0-2로 완패했다. 44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던 한국은 결승행이 좌절됐다. 홍 감독은 "요르단은 지난 2월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이겨서 자신감이 있었을 것이다. 반대로 우리는 졌기 때문에 부담감이 있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지난 경기를 져서 복수전이라는 말을 해줬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내 생각보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언급했다. 요르단 원정에서 한국은 두 명의 선수를 추가적으로 잃었다. 손흥민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왼쪽 윙어로 출전한 황희찬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전반 23분 만에 교체됐고, 그 자리를 대신한 엄지성도 후반 6분 부상으로 아웃됐다. 홍 감독은 "지금 굉장히 어려운 상태인 것 같다. 1차적인 안이 나왔느데 오늘 미팅을 통해 어떻게 할 것인지 별도로 생각할 예정"이라며 "솔직히 당황했다. 황희찬이 초반부터 좋았고, 새로 들어간 엄지성도 괜찮았지만 같은 부상을 당해 난감했다. 마지막에 투입된 배준호가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해줬다. 오현규가 득점을 해줘서 공격진 전체 밸런스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지금 있는 구성원들을 준비했다. 불행하게 황희찬과 엄지성 등 같은 포지션에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 않았으면 다른 공격 옵션 카드도 준비한 게 있었다. 결과적으로 쓰지 못했지만 선수들이 90분 충분히 소화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적재적소에 투입돼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좋다. 처음 소집보다 이번 소집이 더 자연스러웠고, 자유로웠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데 있어서 선수들도 집중력을 갖고 준비를 했던 것 같다"며 "전체적으로 잘 됐다. 1차전보다 2차전이 나았고, 2차전보다 요르단전이 나았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요르단전 승리는 생각하지 않고 이라크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요르단전을 통해 젊은 자원들의 기량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엄지성, 배준호가 대표팀에 빠르게 적응했고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오현규는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홍 감독은 "지금 대표팀이 세대교체를 할 연령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 선수들은 미래 자원"이라며 "향후 2년, 3년 후에 자원이기 때문에 좋은 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중요한 선수들이다. 소속팀에서 잘해주고 있다. 대표팀에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월드컵 예선 전패' 중국 "목표는 조 4위, 신태용의 인도네시아전이 진정한 싸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전패를 기록 중인 중국이 인도네시아와의 맞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중국은 10일(현지시간)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1-3 역전패를 당했다. 중국은 호주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3골을 연속 허용해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에 잇단 패배를 당하며 3전 전패의 성적으로 C조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3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반면 12골을 실점하며 공격과 수비 모두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최종전 한국전 패배와 함께 월드컵 예선 4연패의 부진도 이어갔다. 중국 대표팀의 이반코비치 감독은 호주전을 마친 후 중국 소후닷컴 등을 통해 "중국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다.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포함해 최근 4경기에서 우리가 대결한 팀들은 아시아 최고의 팀들이다. 정말 힘든 경기였다. 사우디아라비아전과 호주전은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반코비치 감독은 "아직 월드컵 예선 7경기가 남아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조 4위 이상을 기록해 4차예선에 진출하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의 다음 경기가 진짜 싸움의 시작이다.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며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에서 귀화한 선수가 많은 강팀이다. 우리는 그점을 과소평가 할 수 없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끌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바레인을 상대로 3무를 기록 중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조 1위 일본과 인도네시아 뿐이다. 인도네시아는 11일 열린 바레인과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후반 45분까지 바레인을 앞서고 있었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주심은 후반전 추가시간 6분 이후에도 경기를 계속 진행했고 결국 바레인이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각 조에서 6개팀이 경쟁하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조 2위팀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조 3위와 조 4위팀은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진출한다.
'완장' 달고 성숙해진 김민재, "말 그대로 임시주장...선수단 분위기? 매우 좋다" [MD암만인터뷰][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임시주장을 맡은 김민재가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김민재는 풀타임 활약하며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한국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38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이재성이 헤더골을 작렬하며 한국이 앞서나갔다. 후반 23분 대표팀은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재성과 오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요르단을 2-0으로 제압하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전반전 초반과 후반전 중반 요르단의 거센 공격을 막아낸 수비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민재는 조유민과 좋은 센터백 호흡을 보여주며 무실점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김민재는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였는데 결과를 가져오게 돼 만족스럽다. 가장 중요한 걸 가져와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수비수로서 가장 먼저 생각하고 경기장에 들어서는 게 무실점이다. 결과와 무실점 모두 가져와서 좋다"고 밝혔다. 2-0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대표팀이지만 요르단전에서 두 명의 선수를 부상으로 잃었다.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고,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중도 교체됐다. 홍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두 선수가 이라크전 출전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상대가) 거칠게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그 선수들도 태클을 하려다가 불행하게 그런 일이 생겼다. 선수들끼리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아쉽게 부상을 입었다"고 언급했다. 요르단전 승리로 한국은 지난 2월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며 대표팀의 0-2 패배를 바라봐야만 했다. 김민재의 부재가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내가 없어서 진 것 보다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었고 연장전을 많이 해서 지친 것 같았다. 그래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과 빠른 선수가 많아 그렇게 된 것"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김민재는 약 1년여 만에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해 10월 튀니지전에서 손흥민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주장 완장을 이어 받은 김민재는 다시 한번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제외되며 임시주장 역할을 맡았다. 김민재는 경기 전체를 조율하며 주장직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사실 김민재는 대표팀에서 돌발 행동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3월 우루과이전 이후 대표팀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지난 9월 팔레스타인전에서는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말하며 팬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덧 대표팀 베테랑이 된 김민재는 달라졌다. 김민재는 "말 그대로 임시주장이다. 내가 이끈다는 생각보다는 팀원들끼리 잘 이야기를 나눠서 한 팀으로 잘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선임 절차에서 공정성 문제를 지적 받은 홍 감독이 선수들에게 신뢰를 주는지에 대해 "대표팀 선수단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러나 선수단 분위기는 되게 좋다"고 강조했다.
손흥민·황희찬 공백 메운 젊은 선수들, 한국 축구의 미래를 밝히다배준호(21·스토크시티), 오현규(23·헹크), 엄지성(22·스완지시티) 등 젊은 선수들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세대교체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이 요르단을 2-0으로 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홍명보
'중동 주심이 승점 3점 방해했다'…신태용의 인도네시아, 바레인 원정 통한의 무승부[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3차예선 첫 승을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리파에 위치한 바레인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바레인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인도네시아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동점골을 실점해 승리를 놓쳤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조 5위를 기록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15분 선제골을 실점했다. 반격에 나선 인도네시아는 전반전 추가시간 오랏망고엔이 문전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후반 29분 스트루익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스트루익이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바레인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이후 인도네시아는 후반전 추가시간 9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의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훈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인도네시아는 바레인전 무승부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 CNBC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승점 3점 획득을 방해한 주요 인물은 알 카프 주심이었다. 오만 출신의 알 카프 주심은 이번 경기에서 논란이 많았다'며 '알 카프 주심이 논란의 여지가 있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면 인도네시아는 승리로 경기를 마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번 경기의 주심 알 카프는 바레인과 함께 서아시아축구연맹에 가입되어 있는 오만 출신의 심판이다. 인도네시아와 바레인의 경기에서 후반전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지만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이 지나도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 경기는 인도네시아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전 추가시간 6분에 끝났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CNN인도네시아는 '바레인축구협회는 SNS에 인도네시아전 결과를 업로드한 후 댓글을 차단했다. 바레인과 인도네시아의 경기는 논란과 함께 끝났다. 이날 경기 추가시간은 6분이 주어졌지만 이후에도 경기가 계속 이어졌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를 상대로 잇달아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팀은 조 1위 일본과 인도네시아 뿐이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선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하고 조 3위와 4위는 플레이오프 격인 4차예선에 나서게 된다.
김민재, 홍명보 감독 신뢰 문제 소문 일축...조현우, "선수들 홍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주장 김민재(뮌헨)가 홍명보 감독에 대한 신뢰 문제에 대한 소문을 일축하며 선수단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한국은 요르단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는 월드컵 예선 2연승을 달리며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당했던
A매치 데뷔골 기록한 오현규, 원톱 경쟁에서 한 발 앞서다오현규(헹크)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해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오현규는 후반 23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이 골은 2022년 11월 아이슬란드와의 친선전 이후 12번째 A
이재성, 손흥민·황희찬 빠진 상황에서 해결사로 나서다한국 축구의 베테랑 공격수 이재성(마인츠)이 손흥민과 황희찬이 빠진 상황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재성은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에서 전반 38분 헤딩 슛으로 요르단의 골망을 흔들며 2-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재성은 설영우(즈베즈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 급기야 분노 폭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신태용 인도네시아 감독이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의문을 제기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인도네시아는 2-2 무승부로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귀엽다” 오현규 데뷔골 넣자마자 손흥민이 '20초' 만에 한 행동오현규가 요르단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도 그의 골에 즉각 '좋아요'를 눌렀다.
"과소평가" 손흥민이 32세 동갑 이재성에 대해 내놓은 네 글자: 요르단전 보니 뭔 말인지 딱! 알겠다요르단전에서 단연 돋보였던 것은 이재성 선수다. 10일(한국시간) 열린 요르단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이재성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38분경 선제골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냈다. 후반전에서도 박용우와 함께 공을 끊어내 역습을 전개했고, 이는 오현규의 추가골로 이어졌는데. 패스 성공률 87%에 결정적 기회를 두번이나 만들어낸 이재성 선수에 대해 손흥민은 그간 칭찬을 아끼지 않아 왔다. 이재성은 올해 3월 태국전에서도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넣었으며, 경기 후 손흥민은 유명
“유튜브는 잘 모르지만…” 조현우, 대표팀 내 루머에 조심스레 입 열었다조현우가 홍명보 감독을 지지하며 팀의 신뢰를 강조했다. 한국 대표팀은 요르단을 2-0으로 이기고 B조 선두에 올랐다.
'충격 하극상' 8개월 만에 아시안컵 악몽 극복한 이강인의 솔직한 고백이강인은 요르단전 2-0 승리 후 필승의 각오를 다지며, 팀 분위기가 좋았다고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응원하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캡틴감 맞네’ 결승 헤더골 이재성, 홍명보호 살려낸 베테랑베테랑 이재성(32·마인츠05)이 강렬한 선제 헤더골을 터뜨리며 홍명보호를 끌어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이재성 헤더골, 후반 오현규 골로 요르단(피파랭킹 68위)을 2-0 완파했다.주민규 대신 들어와 A매치 데뷔골을 넣은 오현규도 눈길을 모았지만, 심리적으로 쫓기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은 선수는 손흥민 절친이자 대표팀 내 최다 A매치 출전(9…
‘승점3’ 홍명보호, 클린스만호 요르단전 굴욕패 설욕…이재성+오현규 골8개월 전 클린스만호의 굴욕적 패배를 홍명보호가 설욕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 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68위)을 2-0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1패를 기록, B조 선두로 올라섰다. 피파랭킹은 60위권에 있지만, 한국축구에는 너무나 껄끄러운 상대다.지난 2월 ‘2023 카타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에서는 2-2 무승부를, 다시 만난 4강에서…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 적중, 후반전 교체 투입된 배준호-오현규 '듀오' 추가골 합작 [MD암만][마이데일리 = 암만(요르단) 노찬혁 기자]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효과를 봤다. 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 38분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다. 왼쪽에서 올린 이명재의 크로스가 뒤로 길게 흐르자 설영우가 볼을 잡았고, 설영우가 재차 시도한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한국이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홍 감독은 후반 7분 승부수를 띄웠다. 부상으로 아웃된 엄지성을 대신해 배준호를 투입했고, 부진했던 주민규를 빼고 오현규를 최전방에 기용했다. 홍 감독의 용병술은 곧바로 효과를 봤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된 배준호와 오현규가 추가골을 합작했다.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빠른 드리블을 통해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으로 진입했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요르단 골키퍼를 뚫어냈다. 홍 감독은 오현규의 득점이 터지자 코칭스태프와 함께 부둥켜 안으며 기뻐했다. 오현규 역시 원정 응원단이 있는 스탠드로 달려가 셀레브레이션을 팬들과 함께했다. 한국은 오현규의 추가골에 힘입어 두 골 차로 요르단과 격차를 벌렸다. 현재 2-0으로 한국이 리드한 채 후반전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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