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대표팀 후임 클루이베르트 "신태용 감독은 좋은 축구를 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신태용 감독에 이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은 클루이베르트 감독이 신태용 감독의 축구에 긍정적인 뜻을 나타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12일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 부임 소감을 전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신태용 감독은 좋은 축구를 했고 매력적인 축구를 했다. 신태용 감독에게 찬사를 보낸다. 나는 공격적인 축구와 점유율을 가져오는 축구를 좋아한다. 나는 모든 포메이션에 익숙하다"는 뜻을 나타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우리는 4년 계획이 있다. 우리는 4경기, 4번의 결승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에는 다수의 귀화 선수들이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을 꼭 만나야 한다. 그들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심장"이라며 "다른 선수들도 중요하다. 우선 인도네시아 현지 선수들의 자질을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해 승리를 거뒀고 한국축구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 인사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우리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자리에 있기까지 물심 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며 '2026년 월드컵을 꼭 진출해야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것이 내 소원'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허정무, 축구협회에 정몽규 '중징계' 요구..."애초에 출마해서는 안 되는 후보였다"[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허정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가 축구협회에 정몽규 현 회장이자 후보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 7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허 후보가 서울중앙지법에 신청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용인하면서 연기됐다. 법원은 위법 사항이 있음을 지적했다. 축구협회는 지난 9일 “오는 23일에 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새로운 날짜를 발표했으나 허 후보와 신문선 후보가 즉시 반발했다. 허 후보는 “선거 절차에 대해 논의했고 신 후보 측과 함께 23일 날짜를 거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는 사이 선거운영위원 전원이 사퇴를 했다. 운영위원회는 10일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그럼에도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 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이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거운영위원회에 건설,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3명이나 포함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정 후보가 HDC 그룹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어 공정선 문제가 제기됐다. 정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은 본인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이뤄진 이사회의 독립적 결의 사항으로 운영에 관여할 수 없음이 명백함에도 마치 나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억울한 입장을 전했다. 이에 허 후보는 “불공정한 선거와 23일 재추진의 원인은 모두 정 후보다. 정 후보는 어떤한 일이 있더라고 4연임을 하려 했다”면서 “정 후보는 원래 출마를 하면 안 됐다. 지난 2024년 11월 발표된 감사결과에서 문체부는 정몽규 등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당장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신태용 감독, 뒤통수 경질에도 제자들 선전 당부…'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 밟는 것이 내 소원'[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신태용 감독이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1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대한 인사를 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그동안 우리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이자리에 있기까지 물심 양면으로 큰 힘이 되어주신 에릭 토히르 협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회장님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성과를 결코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축구협회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항상 도와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우리 코치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어렵고 힘든 상황도 많았지만 언제나 뜻과 힘을 모아 좋은 결과를 위해 항상 선수들과 함께 뛰어준것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정말 고맙고 감사해'라며 '2026년 월드컵을 꼭 진출해야한다. 우리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꼭 밟아보는것이 내 소원'이라며 제자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신태용 감독은 '마지막으로 저를 사랑해주시고 성원해주신 인도네시아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과 응원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신태용 감독 경질은 인도네시아에서도 논란이 됐다. 인도네시아 매체 티비원뉴스는 8일 '신태용 감독의 경질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축구팬들과 인도네시아 레전드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이 충격적인 경질을 당했지만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무대에서 존중받게 만든 것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축구계의 많은 인물들이 신태용 감독 경질 결정에 대해 실망했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변화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바는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감독이다. 성남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우승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선 독일을 꺾었고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3차예선 진출을 이끌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덕분에 FIFA랭킹이 크게 상승했다'고 언급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귀화 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곤잘레스는 "우리 모두는 신태용 감독 소식을 듣고 슬퍼했을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존재감을 아시아에 알렸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다음 감독이 누구이든 신태용 감독이 쌓아온 것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해 승리를 거뒀고 한국축구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신태용 감독 경질 후 클루이베르트 감독을 선임했다.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 감독은 퀴라소 대표팀 등에서 감독을 맡았다.
"업적 자랑, 공약 설명할 기회 포기하지 마십시오"...신문선 후보, 정몽규에게 '3자 정책토론회' 제안[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신문선 후보가 정몽규 후보에게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는 지난 8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해 이를 인용했다. 그러자 KFA 선거운영위원회는 회장 선거를 23일 옮겼다. 그러자 허 후보와 신 후보가 반발했다. 두 후보는 선거운영위원회가 일방적으로 날짜를 정한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과정을 위탁할 것을 제안했다. 결국 선거운영위원은 전원 사퇴를 결정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법원도 협회의 선거운영위원회 선정 절차나 구성 자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 기간 여러 차례 근거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 특히 법원의 결정 취지를 존중하면서 선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후보자 측에 대한 의견수렴 노력에도 악의적인 비방만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이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위원회가 정상적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정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향후 축구계에 보다 성숙한 선거 문화가 정착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연이은 선거 취소로 인해 정몽규 후보는 "이번 사태로 불신은 더욱 깊어졌으며 축구협회의 기능이 멈출 것을 걱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운영위원회 구성은 본인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이뤄진 이사회의 독립적 결의 사항으로 운영에 관여할 수 없음이 명백함에도 연관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KFA에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촉구한다. 다른 후보자에게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며 파행에서 벗어나 선거를 치르자"고 덧붙였다. 신 후보는 곧바로 정 회장에게 정책토론회를 제안했다. 신 후보는 11일 "정 후보가 출마 선언 시 했던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선거도 연기됐으니 충분히 시간을 갖고 각 후보측과 소통해온 협회의 간사를 연결점으로 아젠다를 정해 3자 토론을 하자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한다"고 했다. 안건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축구협회의 현안문제인 재정 문제를 제 1안, 문체부에서 특정감사를 통해 27개의 비위행위와 처분결과를 제 2안으로 정하고 허 후보측과 정 후보측이 제안하는 제3안, 4안, 5안을 모두 받아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신 후보는 "정 후보님이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쳐갈 것을 제안한다'는 제안에 대한 나의 역제안을 환영할 것으로 기대한다. 12년 간 업적을 자랑하시고 공약을 국민들에게 설명할 절호의 기회를 포기하지 마십시오. 국민도 저도 가슴 설레며 토론회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정몽규 "파행 벗어나 올바른 선거 하길...운영위 구성 논란은 나에 대한 비방", 선거 취소에 '유감+억울함' 표출[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자 제 55대 축구협회장 선거 후보가 선거 취소에 유감을 표현했다. 이번 선거는 당초 지난 7일에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정무 후보가 서울중앙지법에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법원은 위반 상항이 있다는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용인했다. 이로 인해 선거는 연기가 됐다. 축구협회는 9일에 “축구협회 회장선거를 오는 23일에 실시한다”며 새로운 날짜에 대해 발표했다. 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날짜를 공표하자 허 후보와 또 다른 후보인 신문선 교수가 반발했다. 허 후보 측은 “9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선거운영위원회의 요쳥으로 운영위 간사와 허 후보 측 대리인, 신 후보(화상 참여)가 선거 절차에 대해 논의를 했다. 운영위는 선거를 23일에 진행하자고 하였으나 다른 두 후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일방적으로 선거 날짜를 정하고 통보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 과정을 위탁할 것을 제안했다. 새로운 날짜에 대한 갈등이 이어진 가운데 선거운영위원은 결국 사퇴를 결정했다. 운영위원회는 10일 “협회 규정과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선정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수행했다. 그럼에도 선거 기간 동안 여러 차례 근거없는 비난과 항의가 제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원회는 이 상황에 유감을 표하며 정상적으로 맡은 책임을 다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심사숙고 끝에 위원 전원이 사퇴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축구협회도 “위원회 전원이 사퇴하며 23일 선거는 취소가 됐다”며 “선거운영위원회 재구성 문제를 포함해 전반적인 사항은 논의 후 다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선거운영위원회에 건설, 부동산 전문 변호사가 3명이나 포함돼 논란이 커졌다. 특히 정 후보가 HDC 그룹의 개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을 운영하고 있어 공정선 문제도 제기됐다. 축구협회 선거관리 규정은 공정을 위해 위원 3분의 2를 축구협회 외부 인원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연인은 선거 취소에 정 회장은 “이번 사태로 신은 더욱 깊어졌으며 축구협회의 기능이 멈출 것을 걱정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운영위원회의 구성은 본인이 직무에서 배제된 이후 이뤄진 이사회의 독립적 결의 사항으로 운영에 관여할 수 없음이 명백함에도 마치 나와 연관이 있는 것처럼 악의적으로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축구협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진행을 촉구한다. 다른 후보자들에게는 근거 없는 비방을 멈추고 정책 중심의 경선 활동을 펼칠 것을 제안하며 파행에서 벗어나 선거를 치르자”고 덧붙였다.
'충격'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선임 스토리 공개! "식사하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와..."[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러나 클린스만 선임은 최악의 결과를 낳았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취임 당시 '한국에 상주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까지 폐지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클린스만이 경질된 결정적인 계기였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초호화' 멤버를 앞세워 64년 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요르단에 패하며 4강 탈락했다. 대회 도중 선수단 관리에도 문제가 생겼다. 요르단전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이었던 손흥민과 막내급이었던 이강인이 충돌했다. 클린스만은 아시안컵 탈락이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때문이라며 책임을 떠넘겼다. 결국 여론이 나빠지자 대한축구협회(KFA)는 제5차 임원회의를 개최해 클린스만의 경질을 결정했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에서 경질된 후 약 70억원이 넘는 위약금을 챙겼고,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최근 클린스만은 유튜브 채널 '페어포인트'에 출연해 근황을 밝혔다. 그는 "잘 지냈다. KFA와 인연을 정리한 후 수 개월 동안 생각에 잠겼다. 일이 끝나면 항상 스스로 평가를 해야 한다. 결론은 한국에서 환상적인 경험을 쌓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동안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멋진 분들을 많이 만났고, 많은 배운 시기였다. 아시아 축구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 한 시간은 멋진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KFA와 접촉하게 된 상황은 한국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을 끝으로 대회를 마쳤을 때였다. 피파 TSG(기술연구그룹) 멤버는 경기 두 시간 전부터 경기장에 도착해 준비한다. 그때도 2시간 전부터 TSG 멤버끼리 모여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식사하는 공간에 모여 있었는데 정몽규 회장이 내 쪽으로 걸어왔다. 나와 정 회장은 오래 대화를 하고 지낸 사이였다. 그는 내 상황에 대해 물었다. 그래서 내가 역으로 '한국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물론 당시에는 구체적인 생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클린스만은 "그랬더니 정 회장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제 물러난다고 하더라. 그때는 한 2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 정 회장은 곧 커피 한잔 마시자고 했다. 다음날 도하에서 만났고, KFA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 얘기했다. 나 또한 각 대표팀과 구단에서 쌓은 경험을 얘기했고, 그렇게 모든 대화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무능한 행정 운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 회장은 KFA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좋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 그중에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이야기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클린스만 감독과 홍 감독 선임 절차 위반 등 총 27건의 위법·부당한 업무처리 개선을 지적했다. KFA는 절차적인 하자가 있다는 점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현재 정 회장은 4선에 도전하고 있다. 정 회장은 제55대 KFA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23일 열릴 예정이었던 KFA 회장 선거는 선거운영회위원이 전원 사퇴하며 다시 잠정 연기됐다.
'잠정 연기'됐던 KFA 회장 선거 오는 23일 실시...허정무, 후보 자격 유지→"기존 등록 기준 그대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잠정 연기됐던 대한축구협회(KFA)장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 허정무 후보도 기존 등록 기존으로 인해 자격을 유지했다. KFA는 9일 "KFA선거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관련 규정에 위배됨이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 준비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7일 법원이 선거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법원 결정 내용을 존중하며, 결과적으로 선거 일정 진행에 차질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바"라고 밝혔다. 이어 "제55대 KFA 회장선거는 오는 23일 실시하기로 했으며 세부 일정은 12일 선거인 명부 작성, 13일부터 15일까지 선거인의 선거인 명부 열람, 16일 선거인 명부 확정, 16일부터 22일까지 선거운동기간, 23일 선거일로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KFA 회장 선거는 8일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허정무 후보가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일부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법원은 허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로 인해 8일 열릴 예정이었던 KFA 회장 선거는 잠정 중단됐다. KFA는 7일 "제55대 KFA 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KFA 정관 제23조의2 제2항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따르면 회장 후보는 선거 당일 기준 만 70세 미만인 자만 가능하다. 8일은 허 후보가 만 69세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13일이 넘어갈 경우 허 후보는 자격을 잃게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허 후보는 그대로 후보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KFA는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 일정의 변경이 선거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강하여 진행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이미 등록된 후보자들의 선거 후보 자격은 위 새로 정한 선거일까지 유지됨을 확인한다"고 전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일정 및 안내 사항 전문]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그동안 관련 규정에 위배됨이 없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선거 준비를 진행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7일 법원이 선거중단을 결정한 것에 대하여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법원 결정 내용을 존중하며, 결과적으로 선거일정 진행에 차질을 초래한 것에 대하여 유감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선거운영위원회는 지난 8일 다음과 같이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일정과 선거인 명부 작성에 관한 사항을 결정하였습니다. 제55대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1월 23일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한 선거인단 재추첨을 1월 12일 실시하며, 그 다음날부터 3일간 선거인들이 선거인 명부를 열람하여 자신의 개인 정보를 확인 및 수정하는 기간을 거쳐 1월 16일 선거인 명부가 확정됩니다. 확정된 명부는 후보자들에게 제공되며 선거운동 기간은 선거인 명부가 확정된 16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2일까지 입니다. 1월 12일 : 선거인 명부 작성 (선거인 추첨) 1월 13~15일 : 선거인의 선거인 명부 열람 1월 16일 : 선거인 명부 확정 1월 16일~1월 22일 : 선거운동기간 1월 23일 : 선거일 선거운영과 관련해서는 아래 내용을 설명드립니다. 1. 선거인단의 재추첨 및 참관 선거인단 추첨은 선거운영위원 입회하에 선거관련 추첨 업무 전문 외부업체가 검증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하며, 각 후보자 측 대리인(선거사무원 1인)이 참관할 수 있습니다. 재추첨하는 선거인단은 회장선거관리규정 제8조 제1항 2~14호 해당하는 인원입니다. 2. 선수, 지도자 등 예비명단 작성 법원이 선거인 명부 작성 당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이뤄지지 않은 21명이 선거인에서 제외된 것과 관련하여 재추첨 등을 통해 선거인을 보충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선거인단 숫자가 상당수 손실된 것이 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던 바 선거운영위원회는 제8조(선거인단의 구성) 제1항의 2~14호가 정하는 선거인단(선수, 지도자, 심판 등)에 대해 추첨 시 총 3배수의 예비명단을 작성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선거인단 숫자가 손실되는 것을 막고, 선거인단이 가능한 최대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3. 후보자에 위원회 명단 공유 지난해 12월 9일 협회 이사회 의결로 구성된 선거운영위원회는 선거사무와 관련하여 외부 개입을 방지하고자 위원 명단을 외부에 공표하지 않았으나, 1월 7일자 법원의 결정내용을 존중하여 위원의 명단과 경력을 후보자 3명에게 각각 전달하여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기등록된 후보자들의 자격 관련 선거운영위원회는 이번 선거일정의 변경이 선거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강하여 진행하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른 것이므로 이미 등록된 후보자들의 선거후보 자격은 위 새로 정한 선거일까지 유지됨을 확인합니다.
독립 축구단 리벨리온FC, 공개 선수 모집…"프로 구단 부럽지 않은 구성, 꿈 이루도록 돕겠다"[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독립 축구단 리벨리온FC가 공개 선수 모집을 한다. ‘도전과 혁신의 아이콘’이란 슬로건으로 구단의 독립성과 혁신적인 정신을 강조하며,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길에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담는다. 리벨리온FC의 주목적은 프로 축구선수를 꿈꾸는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프로 축구단 입단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K리그 구단과의 친선경기를 통해 스카우트 제의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리벨리온FC는 국내 선수들과 브라질 선수, 아시아권 선수들을 포함해 다국적 팀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총 32명의 선수 중 절반인 16명은 국내 선수들로, 나머지 16명은 브라질 출신과 일본, 중국,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태국, 기니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프로팀에 버금가는 조직 구성을 가지고 있어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프로 팀 감독 출신의 우수한 지도자, 피지컬 코칭팀, 재활 및 의무팀, 멘탈 코칭팀, 전력 분석팀이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훈련과 경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사무국과 홍보팀, 마케팅팀까지 구성하고 있는 선수들은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리벨리온FC는 선수들의 프로 도전을 최대 1년까지만 도전할 수 있도록 제한할 계획이다. 1년 이후에는 새로운 진로를 찾아야 하는데, 구단은 전문적으로 축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KBS스포츠예술과학원과 협력하여 선수들이 축구 산업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리벨리온FC 이연주 단장은 “리벨리온FC의 조직 구성을 프로구단 부럽지 않을 정도로 갖출 계획이며, 이 조직을 바탕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활동을 지원하여 보다 많은 선수들이 프로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SH스포츠에이전시 문성환 대표는 "독립구단 리벨리온FC는 프로팀에 뒤처지지 않는 사무국 구성과 피지컬 코칭팀, 재활 및 의무팀, 멘탈 코칭팀, 전력 분석팀을 구성하여 도전하는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 훈련과 경기 전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팀, 마케팅팀까지 구성하고 있어 선수들이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프로선수에 도전에 전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호날두가 점찍었다, '방출 예정' 맨유 미드필더 알 나스르에 영입 요청[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소속팀 알 나스르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카세미루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미러는 8일 '호날두는 알 나스르에 카세미루 영입을 요구했다. 카세미루는 맨유가 매각을 계획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카세미루의 차기 행선지로 꾸준히 언급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카세미루에 관심을 보였다. 알 나스르가 카세미루를 영입하면 호날두는 맨유에서 함께 활약했던 카세미루와 재회한다'고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카세미루 영입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클럽 운영진에게 카세미루 영입을 개인적으로 간청했다. 맨유의 아모림 감독은 카세미루 방출을 이미 승인했다. 올 시즌 카세미루의 활약은 비판받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의 재계약 소식이 없는 상황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중동 베스트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시상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수준이 프랑스 리그1보다 높다. 내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상관하지 않는다. 이곳에 와서 경기를 뛰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38도, 39도, 40도일 때도 경기를 한다"며 "프랑스에는 파리생제르망(PSG)만 있다. 프랑스 리그1에선 PSG와 경쟁할 수 있는 팀이 없다. PSG는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가장 많은 돈을 가진 클럽"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글로브사커어워드에서 자신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이적 가능성을 묻는 질문도 받았다. 이에 대해 호날두는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호날두는 최근 부진한 맨시티에 대해 "맨시티 선수들은 문제가 무엇인지 이해할 만큼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맨시티가 그들의 모습을 되찾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과르디올라는 매우 똑똑한 감독이고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볼365는 지난 4일 PSG의 호날두 영입설을 언급하면서 'PSG의 호날두 영입설은 당황스럽다. PSG는 호날두 영입을 위한 사전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있다. PSG는 지난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 호날두 영입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전략적 관점에서 호날두 영입은 무의미해 보인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PSG는 장기적으로 경쟁력있는 팀을 구축하기 위해 한동안 젊은 선수들에게 투자해왔다. 호날두 영입은 클럽의 비전을 깨뜨릴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 축구계도 신태용 감독 경질 논란'…귀화 공격수도 충격 "슬픈 소식이었다"[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신태용 감독 경질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티비원뉴스는 8일 '신태용 감독의 경질은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축구팬들과 인도네시아 레전드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며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우루과이 출신으로 인도네시아 귀화 후 인도네시아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했던 크리스티안 곤잘레스는 신태용 감독의 경질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우루과이 20세 이하(U-20) 대표팀 공격수 출신으로 이후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크리스티안 곤잘레스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A매치 32경기에서 13골을 터트렸다. 크리스티안 곤잘레스는 "우리 모두는 신태용 감독 소식을 듣고 슬퍼했을 것이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존재감을 아시아에 알렸고 두려움의 대상이 되도록 했다. 다음 감독이 누구이든 신태용 감독이 쌓아온 것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티비원뉴스는 '신태용 감독이 충격적인 경질을 당했지만 인도네시아를 아시아 무대에서 존중받게 만든 것은 높게 평가받아야 한다. 축구계의 많은 인물들이 신태용 감독 경질 결정에 대해 실망했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은 인도네시아 축구팬들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경쟁력을 끌어 올렸고 변화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비바는 '신태용 감독은 아시아에서 존경받는 감독이다. 성남에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에서도 우승했다. 러시아월드컵에선 독일을 꺾었고 아시아에서 성공적인 감독으로 주목받았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월드컵 3차예선 진출을 이끌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 덕분에 FIFA랭킹이 크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지난 6일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 계약을 해지한다'며 신태용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와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했지만 갑작스럽게 경질됐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에 부임했던 신태용 감독은 6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을 맡으며 다양한 성과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는 2023년 아시안컵에서 16강에 진출해 사상 최초로 아시안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U-23 아시안컵에서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과 8강에서 대결해 승리를 거뒀고 한국축구는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무산되기도 했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에 진출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1승3무2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 3위에 올라있다. 인도네시아는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 획득을 위한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치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의 토히르 회장은 신태용 감독 경질 발표와 함께 "우리는 선수들이 전략을 더 잘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인도네시아축구협회는 8일 선수 시절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클루이베르트 감독 선임을 발표했고 클루이베르트는 신태용 감독을 이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지휘하게 됐다.
홍명보 선택 받을까… 69일 침묵 깨고 '멀티골' 폭발한 한국 축구선수헹크의 오현규가 69일 만에 두 골을 기록하며 벨기에컵 8강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의 활약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가처분 신청 인용→선거 중단' 정몽규 후보 입 열었다..."재판부의 결정 존중, 묵묵히 정진하겠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후보가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인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허정무 후보가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제기한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8일 열릴 예정이었던 KFA 회장 선거는 연기됐다. KFA는 7일 공식 발표를 통해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정 회장과 KFA는 지난해 무능한 행정 운영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다. 정 회장은 KFA 승부조작 축구인 사면, 대표팀 감독 선임 특혜 논란을 일으키며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홍명보 감독과 함께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등 좋지 못한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회장은 4선 도전에 나섰다. 2013년 KFA 회장으로 선임된 후 3선에 성공한 정 회장은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4선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달 25일 KFA 회장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선거는 중단됐다. 앞서 허 후보가 서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일부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를 들어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허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통해 "KFA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선거인 명부 작성도 제3자 참관 없이 추첨을 했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라고 말했다. 이어 "후보자는 전지훈련 중인 프로구단 선수, 감독과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마추어 팀의 지도자나 선수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할 온라인 투표, 사전투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하고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정 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예정됐던 제55대 KFA 회장 선거가 회장선거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열리지 못했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존중하며,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조속히 선거가 실시되기를 선거운영위원회에 요청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 또한 향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법과 일정에 따라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변함없이 매진하겠다"며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출발하신 분들을 비롯해 일정을 조정하셨던 많은 분들이 불편을 겪으신데 대해 후보자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후보는 "많은 축구인 여러분의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는 축구로 하나가 됐다. 축구인들이 다시 원팀이 되고 상황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묵묵히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KFA 회장 선거 잠정 연기는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도자협회는 지난 6일 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지원군을 얻은 정 후보는 7일 KFA에 50억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폭풍 영입 후 김기동 감독의 '진짜 1차 전훈' 돌입, 서울의 '우승 도전' 밑바탕 될까?...작년과 다른 '출발점'[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지난 시즌과는 다른 출발점에 섰다. 서울은 지난 시즌 김기동 감독을 선임한 뒤 명가 부활의 초석을 다졌다. 시즌 초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반부터 김 감독의 축구가 자리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우승 경쟁에는 합류하지 못했지만 5년 만에 파이널A에 진입하며 4위를 차지,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 획득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김기동 2년차’에는 대권에 도전한다. 서울은 김진수를 시작으로 문선민, 정승원, 이한도를 차례로 영입하며 이적 시장을 주도했다. 확실한 약점 메우기다. 김진수는 울산 HD로 떠난 강상우를 대신해 왼쪽 측면 수비를 맡으며 문선민은 부족한 측면의 속도를 더했다. 정승원 영입으로 지난 시즌 내내 고민이던 3선을 강화했고 이한도는 FA 신분으로 수원 삼성으로 떠난 권완규를 대체한다. 빠른 선수 보강이 반가운 이유는 1차 전지훈련 때문이다. 서울은 지난 5일 1차 전지훈련 장소인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고 24일에 귀국한다. 김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 시절부터 1차 전지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김 감독이 원하는 빠른 공수 전환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시즌 전부터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김 감독의 1차 전지훈련은 선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돌의 고강도로 유명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는 서울의 주축 선수들이 김 감독과 함께 훈련을 진행하지 못했다. 당시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차출로 김주성, 강성진 등이 서울을 떠나 있었고 재계약을 체결한 기성용과 뒤늦게 영입된 린가드는 2차 일본 훈련에 합류를 했다. 루카스, 야잔, 강현무 등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첫 시즌부터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에 빠진 상황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 감독이 원하는 정도의 70% 정도밖에 수행을 하지 못하면서 실제로 시즌 초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상승세가 멈춘 후 우승권에서 멀어졌을 때도 김 감독은 “이래서 전지훈련 때 훈련을 강하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올시즌은 다르다. 린가드와 기성용, 루카스, 야잔, 김주성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선수단에 합류해 1차부터 동행한다. 새롭게 영입된 4명의 선수도 마찬가지다. 현재 외국인 스트라이커를 영입과 일부 외국인 선수들의 거취를 제외하면 사실상 ‘완전체’로 시즌을 준비하는 상황이다. 그만큼 지난 시즌에 비해 강도 높은 훈련이 진행이 될 것이며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 감독도 지난 3일 미디어 데이를 통해 “작년보다 더 좋은 퀄리티,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해야 한다”고 분명하게 목표를 밝혔다. 서울의 우승 도전은 작년과는 다른 1차 전지훈련에서부터 시작된다.
"김상식 나가!"→베트남 '영웅' 등극...'상식매직'이 통할 수 있었던 이유...'도전'과 '노력'에 있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동남아 챔피언으로 만든 김상식 감독이 전북 현대 시절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우승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이번 AFF컵에서 무패 우승을 견인하며 베트남을 7년 만에 정상에 올려놓았다.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승리하며 2022년 대회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김 감독은 "K리그 1등 감독, 동남아 1등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져 당황했다. 태국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이 기억에 남는다.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했는데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실 김 감독이 베트남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거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전북에서의 커리어 때문이다. 김 감독은 현역 시절 2번의 K리그1 우승을 경험한 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고, '친정팀' 전북에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13년 플레잉 코치를 맡았고, 2014년부터 5년 동안 필드코치를 역임했다. 2019시즌부터 주제 모라이스 감독을 보좌하며 수석코치로 승진했고, 2021시즌 모라이스 감독이 떠난 뒤 전북 사령탑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김 감독은 전북 팬들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김 감독은 2021시즌 K리그1과 2022시즌 FA컵(현 코리아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2023시즌 3승 1무 6패로 부진에 빠졌다. 당시 전북 팬들은 틈만 나면 홈 구장에 찾아와 '김상식 나가!'를 외쳤고, 그때마다 김 감독은 확성기를 들고 전북 팬들 앞에서 사과하기 바빴다. '버스막기'도 수차례 당했고, 심지어 가족을 들먹이는 선 넘는 행동까지 나왔다. 결국 김 감독은 전북 감독직을 사임했다. 이후 김 감독은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해 5월 베트남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불과 7개월 만에 베트남을 동남아 최강팀으로 만들었다. 김 감독은 '쌀딩크'로 불린 박항서 감독처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이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건 '도전'과 '노력'에 있다. 김 감독은 박 감독 이후 베트남의 두 번째 한국인 감독이 되면서 많은 부담을 받았지만 보란 듯이 이겨냈다. 김 감독 역시 "감독은 멈추지 않고 도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분석과 노력이 뒷받침했다. 박 감독의 성공과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철저하게 분석한 김 감독은 베트남의 선수 선발과 선수 기용 부분에서 변화를 줬고, 철학을 베트남 대표팀에 입혔다. 심지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관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은 "박 감독의 성공과 트루시에 감독의 실패를 보고 성공과 실패 이유를 분석했다. 선수 선발과 기용, 전술적 부분을 일관성 있게 추구했다"며 "발품을 팔아 선수들의 상태, 전술, 퍼포먼스를 보고 버릇까지 어떻게 발전시킬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분석과 노력에 의해 김 감독의 팀은 완전히 달라졌다. 베트남은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새로운 목표를 2027 아시안컵 본선 진출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로 삼았다. 김 감독은 여전히 전북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는 "전북 팬들 나가라는 소리가 한 번씩 그립기도 하다. 전북에서 많은 우승에도 '바보'라는 소리를 들었다. 전북은 매년 우승해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비판을 들었는데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충격' 법원, 허정무 후보의 가처분 신청 인용→KFA 회장 선거 중단...추후 공지까지 잠정 연기[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허정무 후보가 불공정·불합리한 절차 등을 이유로 낸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회장 선거가 무기한 잠정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7일 허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축구협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8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한축구협회(KFA) 회장 선거는 잠정 연기됐다. KFA는 7일 오후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이 잠정 연기됨을 알려드리며 추후 일정이 수립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KFA 회장 선거는 12년 만에 경선으로 펼쳐질 예정이었다. 허 후보를 비롯해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KFA 회장과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교수는 KFA 회장직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앞서 허 후보는 축구협회장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구성과 선거 관리, 온라인이나 사전 투표 불가로 인해 전지훈련을 떠나는 지도자들과 선수들이 배제되는 점,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 미제출로 인한 21명 선거인단 배제가 불합리하다는 이유였다. 허 후보는 3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KFA 선거운영위원회의 불투명하고 불공정한 선거 관리는 선거운영위원회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부터 의혹을 사고 있다. 선거인 명부 작성도 제3자 참관 없이 추첨을 했다. 이는 명백한 규정 위반이며 예상을 뛰어넘는 불공정과 불투명의 극치"라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는 해외 전지 훈련 중인 프로구단 선수, 감독과 현장에서 땀을 리는 아마추어팀의 지도자나 선수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한 대책 마련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협회와 선거운영위원회는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당한 선거권 행사를 보장할 온라인 투표, 사전투표를 거부했다"고 덧붙였다. 법원은 현재 진행되는 KFA 회장 선거가 공정을 침해하고 선거 절차에 영향을 미쳤다고 인정될 만한 중대한 절차적 위법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인단 추첨, 선거 관리·운영회 위원 명단 공개 거부, 선거인단 21명 배제, 후속 분쟁을 고려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KFA 회장 선거가 잠정 연기되며 결과에도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정 후보가 선거에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지도자협회는 지난 6일 정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했고, 정 후보는 7일 KFA에 50억을 기부하겠다고 선언했다. 허 후보는 지난 3일 기자회견에서 "축구 경기를 하다가 심판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혹은 운동장 상태가 나쁘다고 중단하는 사례는 없다. 끝까지 완주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K리그·동남아 1등' 베트남 영웅 등극한 김상식 감독, "비매너 골 우승 원동력 됐어...변화가 키워드"[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베트남을 6년 만에 동남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상식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7일 화상회의를 통해 '2024 미쓰비시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우승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데뷔전이었던 필리핀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이후 3연패를 기록한 뒤 인도네시아와 1-1로 비기며 위기를 맞이했다. 4경기 연속 무승 행진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번 AFF컵에서 반전을 써 내려갔다.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로 B조 1위를 차지한 베트남 대표팀은 4강에서 싱가포르를 1, 2차전 합계 5-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AFF컵 최다 우승(7회)을 달성한 태국을 상대했다. 베트남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고, 2차전 원정경기에서도 3-2로 태국을 제압하며 통산 세 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전 패배도 설욕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7년 만에 동남아 정상에 섰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었던 2018년 베트남은 결승전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2020년, 2022년 대회에서 각각 4강,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김 감독과 함께 정상을 탈환했다. 김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K리그 1등 감독, 동남아 1등 감독'이라고 소개하며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해서 기쁘고 한국 축구 팬들에게 인사를 드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대표팀은 이번 대회로 인해 한 달 동안 8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소화했다. 김 감독은 "컨디션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며 "한 달 동안 8경기, 네 번의 원정경기를 치르며 모두 힘들었다. 선수들이 노력을 많이 했고, 강한 것 같다. 불평, 불만 없이 헌신하고 잘 따라왔다"고 언급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드라마를 쓴 것 같다. 매 순간 경험하지 못한 상황이 펼쳐져서 당황했고 슬기롭게 해결한 부분도 있다. 태국과의 2차전, 두 번째 실점이 기억에 남는다. 비매너 장면에서 실점했는데 우승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번 우승의 키워드로 '변화'를 꼽았다. 그는 "성공과 실패 사이에서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했는지 분석하며 변화를 이뤄냈고, 선수 선발과 기용, 전술적 부분에서 철학을 갖고 일관성 있게 추구한 게 변화가 일어나 우승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아시안컵 예선도 치러야 하고, 본선에도 올라가야 한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베트남 축구는 더 발전해야 한다. 대표팀 감독이니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그래야 더 이룰 수 있는게 많아지고 베트남 축구가 발전한다. 선수들과 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게 이루고 싶은 가장 큰 소망"이라고 전했다.
피아퐁 K리그 우승메달, 국왕 제작 요트...태국 스포츠사 한눈에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한 나라의 국격을 가늠하는 지표는 여럿이다. 박물관의 개수와 규모, 전문박물관의 다양함도 그 중 하나다.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 내부엔 태국 국립스포츠 박물관이 있다. 태국 스포츠 역사를 총망라한 박물관이다. 한국에서 온 전시물도 있다. 1985년 K리그 우승 메달이다. 태국 선수의 전리품이다. 피야퐁 피우온은 태국 축구의 영웅이다. 태국 국가대표팀 역대 2위 득점기록 보유자이며 38세까지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동남아 1호 K리그 진출자다. 1984년 럭키금성 황소 축구단(현 FC 서울)에 입단, 1986년 시즌까지 활약했다. 1984년 LA 올림픽 1차 예선에서 한국을 상대로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인 것이 스카우트의 배경이다. 1983년 세계청소년대회 4강 멤버를 주축으로 구성한 '평균연령 역대 최연소 한국대표팀'은 피아퐁의 움직임에 연속 돌파와 골을 허용했다. 동료를 활용하는 영리한 플레이와 이타적 마인드는 TV로 경기를 지켜..
보안요원에서 대표팀 주전으로...기적 쓴 응우옌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선임 기자 = 2024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우승에 전 베트남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태국에 패한 복수전의 성격도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한 남자의 스토리가 전 세계 축구팬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이다. 골키퍼 응우옌 딘 찌에우의 기적 같은 인생 여정 때문이다. 축구를 포기하고 보안요원으로 일하던 그가 대표팀의 주전 골키퍼로 입신한 스토리다. 그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이자 결승 2차전 맨오브더 매치로 뽑혔다. 응우옌 딘 찌에우는 축구를 그만두고 더 나은 직업을 찾으려 했다. 당장 생계를 해결하고 어머니와 처자를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불과 10년 전의 일이다. 딘 찌에우가 8살이던 1998년, 그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어려운 형편에도 그의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자녀들을 키웠다. 22년간 타이빈성 타이투이현 즈엉푹사 바이트엉 마을의 학교에서 청소부로 일했다고 한다. 딘 찌에우도 이 학교 학생이었다. 그는 고2 때 학교를 그만두었다. 프로 축구선수의..
“피파랭킹 50위 올렸는데…” 신태용 돌연 경질에 장남 신재원 격분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에서 경질되자, 아들 신재원이 SNS에 분노를 표하며 부당함을 주장했다.
‘삼바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 한옥마을부터 스키장까지…韓 무슨 일브라질 ‘삼바 축구의 전설’ 호나우두(Ronaldo Luís Nazário de Lima)가 최근 한국 이곳저곳에서 목격담이 나오며 화제를 낳고 있다.지난 3일 한 관광객의 개인 SNS에 서울 북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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