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사퇴 안 하면 더 험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박문성 해설위원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그의 무능력과 불공정한 결정들이 한국 축구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비판했다.
[최용재의 까칠한 축구]정씨 왕조 독재 31년 그리고 권력 홍위병 19년, 몰아내자…하나 된 대한민국[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정씨 왕조가 한국 축구를 지배한 지 31년째다. 1993년.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등장했다. 47대 회장이었다. 그는 48대, 49대, 50대 회장까지 4연임을 했다. 51대에 현대가 출신 조중연 회장이 잠시 자리에 앉은 후 2013년, 정씨 왕조가 다시 들어섰다. 정몽규 회장이 취임했다. 그는 52대, 53대, 54대 회장까지 3연임에 성공했다. 정몽규 회장은 정몽준 회장처럼 4연임에 사실상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씨 가문이 너무나 잘해서 연임을 할 수 있었을까. 아니다. 견제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토록 오랫동안 한국 축구 위에서 군림할 수 있었다. 맞다. '독재'다.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정씨 가문의 사조직이 됐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물론 공과 과가 모두 있다. 정몽준 회장 당시 축구협회는 기틀을 잡아가는 시기였다. 정몽준 회장은 선구자 역할을 했다. 1993년부터 2009년까지 16년 동안 집권한 정몽준 회장은 한국 축구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안겼다. 2002년 한·일월드컵 개최 및 4강 신화, 그리고 축구 외교 성장까지, 한국 축구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집권 기간이 길어질수록 잡음이 커졌다. 선구자는 독재자로 변했다. 역사는 말한다. 독재는 부패할 수 밖에 없다고. 정몽준 체제도 그랬다. 정몽준 회장은 절대적인 권력을 휘둘렀고, '주류'와 '비주류', '여권'과 '야권'의 불화는 끊이지 않았다. 때문에 임기 말 정몽준 회장 독재에 대한 반감이 선구자로서의 존경보다 더욱 커졌다. 정몽준 회장도 물러나야 했다. 그리고 다시 정씨 왕조 정몽규 체제가 들어섰다. 틀을 만드는 시대는 지냈고, 새로운 변화를 추진해 세계로 뻗어나가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한국 축구는 다시 독재의 그늘에 들어와 버렸다. 한국 축구는 후퇴할 수 밖에 없었다. 정몽규 회장이 취임했을 때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현대가의 색깔'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정몽준 회장의 밝은 색깔은 계승하고, 어두운 색깔은 지우는 것이다. 정몽규 회장이 취임한 후 가장 먼저 강조한 것 역시 축구계의 화합과 통합이었다. 그런데 정몽규 회장은 어두운 색깔만 계승했다. 정몽규 회장 역시 공과 과가 있다. 그런데 과가 압독적으로 크다. 정몽규 회장이 수장으로 취임한 뒤 한국 축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축구협회 행정 난맥상과 도덕성, 그리고 대표팀 부진까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 정씨 왕조 독재 시스템도 이어졌다. 일단 그는 취임 당시 했던 가장 중요한 공약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다. 정몽규 회장은 "1000억원 수준의 축구협회 예산을 임기 기간 내 2000~3000억원으로 올려놓겠다"고 약속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음에도 당당하다. 약속을 지킬 생각도 없는 듯 하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축구협회 임직원 법인카드 사태를 비롯해 거스 히딩크 감독 복귀 논란, 승부조작범 사면 추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 등등. 정몽규 회장 체제에서 변화와 혁신을 약속하며 미안한 척 도돌이표를 찍은 것이 도대체 몇 번째인가. 불신의 정점을 찍고 있다. 그럼에도 그는 4연임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4연임에 대해 정몽규 회장은 "거취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할 것이다. 내 미래에 대한 결정은 역사가 평가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씨 왕조의 장기 독재는 정씨 가문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한국 축구를 지배했다. 그렇다면 '축구인'의 역할도 필요했다. 정씨 왕가의 권력을 지켜줄, 또 자신들의 방식을 앞장서서 실행해줄 홍위병이 필요했다. 그들이 선택한 이가 바로 홍명보다. 선수로서 한국 축구 최고 레전드 중 하나다. 이런 그에게 정씨 왕조는 온갖 특혜를 몰아줬다.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은 채 대놓고 한국 축구인 그 누구도 받지 못한 엄청난 선물을 줬다. 2005년 자격증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 코치가 된 것부터, 연령별 대표팀 감독 탄탄대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질되지 않았던 감독. 성인팀 지도 한 번 해보지 못했지만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유일한 감독. 예견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실패에도 유임을 추진한 유일한 감독. 중국으로 가 팀을 강등시켜 갈 곳이 없었던 홍명보. 정씨 왕조는 행정 경험이 전무했던 이를 축구협회 행정의 수장인 전무이사로 선임했다. 그리고 월드컵 대표팀 감독을 2번 하는 유일한 감독까지 왔다. 받은 게 있으면 돌려줘야 하는 법. 이런 엄청난 특혜를 받은 홍명보는 홍위병이 돼 정씨 왕조 권력 유지에 앞장섰다. 정씨 가문 축구협회 사조직화에 가장 큰 공이 있는 절대 충신이다. 19년이다. 본격적인 특혜를 받기 시작한 지가. 정씨 왕조가 뒤에 있으니 무서울 것이 없는 홍명보. 그의 특권 의식은 세상과 한참 동떨어져 있다. 절대 권력이 자신을 밀어주니, 그 역시 정씨 왕조처럼 영웅 놀이에 심취해 있다.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 속에 빠져 살고 있다. 한국 축구를 위해 나를 버렸다. 한국 축구를 위해 봉사하겠다. 최고의 자리에서, 최고의 혜택을 누리며, 최고의 연봉을 받고 하는 일. 그는 이렇게 해석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현안 질의에서 2006년 무자격 코치 특혜를 지적하자 홍명보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코치를 했다. 당시 나는 은퇴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고, 월드컵 대표팀 감독이 바뀌었다. 거스 히딩크와 함께 했던 코치 핌 베어벡이 한국인 코칭스태프가 필요하다며 나에게 활동해 달라고 했다. 나는 의도하지 않았지만 할 수 밖에 없었다. 내 당시 상황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너무나 당당하다. 부끄러움이 없다. 왜 정씨 왕조의 모든 좋은 부탁은 홍명보에게만 몰리는 것인가. 이것이 특혜다. 그리고 자신이 자격이 안 되면 거절하는 건 상식이다. 그것이 공정이다. 무자격으로 그 자리를 차지하는 건 욕심이다. 욕심을 부려 놓고, 규칙을 깨 놓고,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다. 지금도 똑같다. 공정과 상식을 깨뜨리며 감독직을 꿰차 놓고 당당하고, 부끄러움이 없다. 정씨 왕조와 홍위병은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환상의 궁합이다. 특혜를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서로를 위해 할 일을 하는 것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그들에게는 맞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처음에는 사퇴하라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그들은 과거 진부한 전략을 또 들고 나왔다. 시간을 끄는 것. 시간이 지나면 여론이 잠잠해질 거라는 것. A대표팀 경기 결과가 좋으면 자신들을 응원할 거라는 것. 본인들은 절대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것. 시대가 지났다. 그런 전술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이는 국민과 축구 팬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것이다. 시간을 끌수록 그들은 더욱 깊은 구덩이에 빠질 것이다.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의 사퇴가 아니다. '몰아내자'는 분위기다. 그토록 어렵다는 '여야 대통합'을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가 해냈다. 싸우기 바빴던 여당과 야당은 한목소리로 두 사람을 질타했고, 몰아내는데 힘을 합치고 있다. 국회와 정부도 발을 맞추고 있다. 문체부는 감사를 진행했고, 곧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회는 현안 질의에 끝내지 않고, 국정감사도 진행한다. 여기에 국민도 마음을 맞추고 있다.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가 진정 '국민 대통합'을 이끌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이 '하나'가 됐다. 정씨 왕조 독재 31년. 권력의 홍위병 19년. 하나 된 대한민국은 이제 정말 이들과 이별할 때가 됐다. 역사는 말한다. 부패한 독재는 반드시 몰락한다고. 지금이 그 시기다. 지금 이 기회를 놓치면 정씨 왕조 독재 35년, 권력의 홍위병 23년을 참아내야 한다.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재계약과 관련해 말문을 열었다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에 대해 대화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즌에 집중하며 팀의 우승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서 대망신'→얼굴에 '철판' 깔았다...정몽규-홍명보 듀오, "4선은 역사가 평가, 사임 생각 없어"[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퇴의 뜻이 없음을 내비쳤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 회장, 홍 감독, 이 기술이사는 대망신을 당했다. 정 회장은 질문에 제대로 된 발언도 하지 못했다. "뭐...뭐"라는 말만 반복했고,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 받는 것에 대한 이사회 결의 질문에 정 회장은 입도 열지 못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을 '르뵈'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졌다. KFA는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을 찾지 못해 2번의 임시감독을 거친 뒤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은 이 기술이사는 별다른 면접 없이 면담만 가진 채 홍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홍 감독은 "우리 집에서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빵집이다. 아무것도 먹지 않았고, 장소만 제공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고, 이 기술이사는 "면담을 하기 위해 홍 감독에게 부탁을 했고, 그 다음에 한국축구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들어 요청을 드렸다"고 답했다. 이 내용을 들은 박 위원은 "개인적으로 서글프기도 하고 참담하기도 하다. 앞서 얘기하신 축구협회 쪽 얘기를 들으면 다른 나라, 다른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과정과 절차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게 공정했냐고 이야기했는데 공정했다고 이야기하니까 개인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조계원 문화체육관광위원이 이 문제로 사임할 생각이 있는지 질문했고, 홍 감독은 이에 대해 "저는 이 문제로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은 없다. 성적이 좋지 않다면 경질이 될 것이다. 맡은 역할은 남은 기간 팀을 강하게 만드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행정적인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 행정적인 오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 홍 감독은 "내가 한번도 대표팀 감독을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다. 나는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려놨기 때문에 감독직을 받은 것이다. 내가 2위 혹은 3위였다면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 역시 4연임에 대해서 "나의 축구 관련 활동을 4연임의 초석이라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나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 신중하게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심사숙고해 결정하겠다"며 "결국 역사가 평가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뢰브 감독을 '르뵈'로 바꿔버린 정몽규 회장..."뭐...뭐...뭐...뭐" 입도 제대로 열지 못했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그래서 뭐, 가칭 회사, 뭐...뭐...뭐...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KFA)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회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KFA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난 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요르단에 패배했다. 결국 KFA는 클린스만을 경질했고,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은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3월과 6월 A매치 기간에는 황선홍과 김도훈이 임시감독을 맡아 팀을 지휘했다. 황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을 겸임하며 임시감독직을 수락했고,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무능한 행정과 운영까지 더해졌다. 갑자기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했고,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은 이 이사는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팬들의 비난이 이어지자 정 회장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다. 정 회장은 홍 감독 선임 절차에 대해서 "10차 전력강화위원회에서 바그너, 포옛, 홍명보 감독 3명을 추천했고,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홍 감독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3명과 공평하게 직접 면담을 하고 결정하는 게 어떻겠냐고 추천했다"며 "나는 (감독 선임에 문제가 없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11차 임시회의 개최에 대해서는 "11차 회의는 없었다"고 답했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가 지금 들고 있는 게 참고자료 전력강화위원회 11차 회의록이다. 여기서 다 결정된 거 아니냐"라고 소리치자 정 회장은 "사실상 10차에서 추천을 다 했다"고 답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대해서는 "내가 클린스만을 잘 알아서 선임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20세 이하(U-20) 월드컵 때 클린스만의 아들이 참가해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봤다. 카타르 월드컵 때 두 번째로 만났는데 강력하게 한국 감독을 하고 싶다고 의견을 표했다"고 설명했다. 제왕적인 회장의 뜻에 의해 감독이 선임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클린스만 감독 때도 여러 명이 추천됐다"며 본인의 불공정한 감독 임명에 대해서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위원으로부터 이 기술이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를 겸임한 것이 정관 위반이라는 지적이 나왔고, 이 기술위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업무 일부를 위임받는 것에 대한 이사회 결의 질문에 정 회장은 "지금까지 관행상 이사회 결의는 보안적인 이유 때문에 선임한 다음 추인을 받는다"고 전했다. 회장의 처리 후 사후 결의가 서류로 남았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예"라고 답했다. 강 위원이 "홍 감독 선임 이후 열린 이사회 안건 결정 사항 어디에도 이 기술이사에게 업무를 위임한다는 내용이 없다. 지금 위증한 것이다. 차리라 모른다고 답해라"라고 지적하자 정 회장은 입을 열지 못했다. 정 회장은 이날 현안질의에서 독일의 요아힘 뢰브 감독을 '르뵈'라고 말하는 등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천안축구센터 디자인 사진에 새겨진 'HDC 아레나'를 보여주며 KFA 사유화 정황이 드러난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자 정 회장은 "네이밍 라이트를 판매할 예정으로 여러 회사와 얘기하고 있다. 설계회사도 알고 있다. 그래서 뭐, 가칭 회사, 뭐...뭐...'아시아나 아레나' 이런 걸로 하기 위해서 한 것이지 현대산업개발이 KFA에 관련돼 이득을 본 것은 절대 없다고 맹세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울먹이며 '사퇴 선언' 이임생 이사, 뜬금 '잔디' 지적..."책임 회피 발언, 실망스럽다"[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가 울먹이며 사퇴를 선언한 뒤 뜬금없는 최종 발언을 진행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을 비롯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박문성 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 이사는 지난 6월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이 이사는 곧바로 홍 감독을 A대표팀 사령탑 자리에 앉혔고, 홍 감독 선임에 대해서 "자신의 전권으로 선임했다"고 주장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형배(광주 광산을) 의원은 이 이사와 한 전력강화위원 간 메신저 캡처를 공개하며 이 이사가 전력강화위원의 최종 결정 위임을 회유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했다. 메신저 내용에는 이 이사가 "XX기자에게 제가 최종 결정 하겠다고 전화드리고 동의 받은 부분만 컨펌해 주면 됩니다"라고 요청했고, 이 메시지를 받은 한 전력강화위원은 "저는 제외하고 진행해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답장했다. 그러자 이 이사는 "죄송하지만 이건 내 명예가 걸린 일이라 꼭 말씀드리고 싶다. 내가 사퇴하겠다. 내가 결정하게 부탁을 드려 동의를 다섯 분 다 받았다. 박주호 위원과도 2분 44초 통화를 했다. 내가 사퇴하겠다. 하지만 내가 통화를 하지 않고 동의를 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절대 동의를 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거는 말씀드린 회유가 아니라 기자분이 요구한 부분을 확인해주지 못하겠다는 내용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형배 의원이 계속해서 질타하자 이 이사는 "죄송하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나는 사임하겠다"고 답했다. 민 의원의 질문이 끝난 뒤 이 이사는 최종 발언의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이 이사는 뜬금없는 말을 이어갔다. 그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제일 힘든 게 잔디가 뛰기 힘들다는 얘기들을 너무 많이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의원님들이 한국 축구를 위해서 우리 선수들한테 좋은 잔디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잔디 문제는 손흥민, 이강인 등이 언급한 문제이긴 하지만 현안 질의에는 전혀 관련이 없는 내용이었다. 이 이사의 답변을 들은 전재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내가 듣기에는 진짜 도와주셔야 될 분들은 거기 계신 분들이다. KFA는 책임을 지고 진심 어린 반성의 태도를 가져야 한다. 마지막 발언 기회를 줬는데 책임을 돌리고 회피하는 듯한 발언은 실망스러웠다"고 질책했다.
'에버턴·레알 소시에다드 등 초청' K리그 인터네셔널 유스컵 2024, 오는 28일부터 인천에서 개막![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해외 명문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4(이하 ‘유스컵’)’가 이달 28일부터 7일간 인천광역시 일대에서 열린다. 유스컵은 초대 대회였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개최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인천광역시가 후원한다. 참가팀은 ▲K리그 유스팀 5개 팀(FC서울, 수원삼성, 부산아이파크, 인천유나이티드, 전북현대), ▲유럽 4개 팀(에버튼 FC, FC아우크스부르크, 레알 소시에다드, RCD 에스파뇰), ▲아시아 2개 팀(가시와 레이솔, 산둥 타이산)과 인천광역시축구협회가 초청한 부평고등학교까지 총 12개 팀이다. 참가 연령은 U-17(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며, 대회 방식은 6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팀당 조별리그 다섯 경기를 치르고 각 조 1위 팀이 결승전을 치른다. A조는 레알 소시에다드, FC아우크스부르크, 가시와 레이솔, 수원삼성, 부산아이파크, 인천유나이티드, B조는 RCD 에스파뇰, 에버튼 FC, 산둥 타이산, FC서울, 전북현대, 부평고로 편성됐다.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치러지는 조별리그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 및 보조경기장,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축구센터 등 인천 일대 경기장에서 열린다. A, B조 1위 팀이 맞붙는 결승전은 10월 4일 오후 1시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진다. 한편, 연맹은 이번 유스컵에 이어 오는 10월에는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구단 유소년 클럽이 참가하는 ‘2024 K리그 아시아 유스 챔피언십 제주’를 개최할 예정이다. 연맹은 지속적인 K리그 유소년 선수들의 국제 대회 경험을 통해 어린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선진리그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다.
“성적이 좋거나 하면 여론 수그러질 것… 조금만 버티자”김승수 의원이 홍명보 감독에게 퇴진을 권고하며, 축구협회의 선임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다. 문체부 감사도 진행 중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닥친 중압감,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 속 국정감사 대기대한축구협회가 현재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서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과 관련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축구협회는 큰 비난을 받았다. 이날 질의에서 "동네 계모임보다 못한 조직"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홍 감독의 선임 과정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해 정해성 전
"한국축구 위해 심사숙고" 정몽규 회장, 문체위 현안 질의 후 아쉬움 표명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를 마친 후 아쉬움을 표명하며 "제대로 설명하지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고 말했다. 24일 국회에 출석한 정 회장은 홍명보 감독 선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준비한 해명과 생각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점을 안타까워했다. 정 회장은 "기회를 주지 않으셔서 설
"이제는 끝나는 게 맞다는 걸 재확인"...박문성 해설위원, 정몽규 회장 '전면 저격'[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시 한번 정몽규 회장 체제가 끝나야 한다고 느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장과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문성 해설위원도 참고인으로 발언권을 얻었다. KFA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뒤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떠나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 탈락했다. 아시안컵 도중에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막내 라인의 이강인이 충돌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결국 KFA는 클린스만을 경질했다. 클린스만을 경질한 후 KFA는 후임 감독을 찾기 위해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선임했다. 하지만 KFA는 후임 감독을 결정하지 못했다. 결국 3월과 6월 A매치 기간 황선홍 임시감독과 김도훈 임시감독에게 소방수 역할을 맡겼다. 황 감독은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면서까지 임시감독을 맡으며 우려를 샀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한국 축구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여기에 더해 무능한 행정과 운영까지 더해졌다. 갑자기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정했고, 감독 선임의 전권을 잡은 이 이사는 홍 감독에게 대표팀 지휘봉을 맡겼다. 팬들은 절차와 공정성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은 이날 KFA 운영 체제에 대해 "다시 한번 정 회장 체제가 끝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문제 의식이 없고 공감 능력도 없다. 풀어나갈 능력도 없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 감독이 불공정한 방식으로 선임됐을 때 내가 아는 지도자는 '지도자를 그만하겠다'고 말했다. 이름 없는 지도자는 10년이 넘어도 프로팀 코치, 감독을 하기 어렵다. '누구는 특혜를 받아 국가대표 감독을 한다? 지도자를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 위원은 "이번 사건만 그렇지 않다. 승부조작 사면은 A매치 당일날 꼼수 사면을 한 것이다. 반스포츠적 행위"라며 "우리 사회에서 반사회적 범죄를 저질렀는데 꼼수 사면을 한다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동안의 대표팀 감독 선임과 대회 성적에 관해서는 "클린스만 감독, 그날 전력강화위원회를 소집해서 통보하고 30분 뒤 발표했다. 파리올림픽 진출 실패는 그냥 실패가 아니다. 축구는 질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을 이끌어야 하는 황 감독을 임시감독으로 겸임했다. 굳이 안 해도 되는 임시감독을 겸임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그 판단을 내리지 못한다. 결국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고, 홍 감독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은 "이런 무능력, 무원칙, 불공정은 하나의 사건이 아닌 정 회장 체제가 이어지는 한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팬들도 그렇지만 이제는 끝나야 하지 않을까 재확인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왜 눈치 보지 않지?" 국회 출석한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 앞에서 박문성 해설위원이 한 말: 답답하게 막혔던 속이 뻥 뚫어지는 느낌이다박문성 해설위원은 '4년 연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체제의 끝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박 해설위원은 한 번 더 목소리를 내기 위해 어려운 자리에 섰다. 그는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개최한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현안질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증인으로 나왔다. 축구 인생 30년(?)을 살아온 정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감독 선임을 공정하게 이뤄졌다"고 말는데. 이에 박 해설위원은 발언 시간에 "국회에서 발언을 듣고 보니 '정몽규 회
[장원재의 스포츠人] "K리그는 내가 사랑하는 곳...한국축구 강함 알릴 것"아시아투데이 장원재 스포츠전문 기자 = 데얀 다먀노비치(43)는 프로축구 K리그의 전설이다. 역대 외국인 선수 출전 1위, 외국인 선수 득점 1위다. 국내 선수까지 쳐도 이동국에 이어 역대 득점 2위다. 3연속 득점왕에 오른 건 그가 유일하다. 역대 최다 득점왕, AFC 챔피언스 리그 역대 득점 1위 기록도 그의 차지다. 지난 22일 인천 숭의축구전용 경기장에서 그를 만났다. - 여기는 어쩐 일인가. "12년을 한국에서 뛰었는데 인천이 제 첫 팀이었다. 2007년 40경기에 출전, 20골을 넣었다. 같은 나라 출신인 무고사도 응원하고 무고사 가족도 만나고, 그때 추억도 되살리려고 여기에 왔다. 그런데 장박사님을 여기서 만나리라고는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하하." - 한국엔 언제 왔나. "몇 주 전 입국했다. 경기도 보러 다니고, 예전 동료와 친구도 만나면서 한국을 즐기는 중이다." - 현재 하고 있는 일은. "2023년 홍콩 1부리그 킷치에서 은퇴하고, 지금은 다소 자유롭게 지내고..
손흥민도 아쉬워했던 '상암벌' 잔디...KFA, AFC에 '홈 구장 변경' 요청→용인서 올해 마지막 A매치[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대한축구협회(KFA) 다음달 A매치 홈 경기를 앞두고 홈 구장 변경을 요청했다. KFA는 24일 "협회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4차전 이라크와 홈경기 장소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 미르스타디움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변경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FA는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의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잔디 상태를 확인한 결과 현재 상태로는 잔디 보식 등 여러 방안을 최대한 동원한다해도 다음달 15일 월드컵 예선 경기일까지 경기장 잔디상태를 현격히 개선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홈 구장 변경을 요청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심각했다. 지난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팔레스타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파인 잔디에서 홈 경기를 치렀다. 결국 한국은 팔레스타인과 0-0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가 끝난 뒤 대표팀 '캡틴' 손흥민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꼬집었다. 손흥민은 "기술이 좋은 선수들도 볼을 다루는 데 애를 먹었다"며 "홈 구장이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9월 A매치가 끝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4일 FC서울과 대전 하나시티즌의 경기에서도 군데군데 잔디가 파인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설상가상 경기가 없는 날에는 콘서트와 같은 행사까지 겹치며 잔디 상태에 대한 우려를 샀다. KFA는 홈 경기가 3주 정도 남았을 때 결정을 내렸다. KFA는 "이라크전 홈 경기 장소를 당초 예정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변경하고자, 세부사항이 확인 되는대로 홈경기 장소 변경을 요청하는 공문과 관련자료를 AFC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은 현재 K리그2 소속의 수원 삼성이 홈 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로 여자 축구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2024시즌 도중 수원월드컵경기장이 대대적인 잔디 보수공사에 착수한 뒤 8월부터 수원이 사용하고 있다. KFA는 "이달 초 팔레스타인전에서 잔디 문제가 논란이 된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개선 가능성과 함께 대체 구장들을 면밀히 검토해왔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의 경우 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오후 재차 현장 실사를 한 결과 하루 전 수원의 홈 경기로 인한 손상이 있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잔디가 양호한 상태이며, 향후 예정된 K리그2 두 경기 일정을 고려해도 현재의 날씨로는 잔디 회복 및 관리가 어느 정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AFC도 현장 실사를 진행한 뒤 홈 구장 변경 요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KFA 관계자는 "협회는 이달 초 팔레스타인전 잔디 상태가 대표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개선이 어느 정도 가능한지 체크하는 동시에 경기장 변경안을 투트랙으로 검토해왔다”라며 "조만간 AFC가 현장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이며 승인검토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몽규 회장, 4선 도전 여부에 대한 즉답 피하고 신중한 태도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4선 도전 여부에 대해 즉답을 피하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한 정 회장은 "내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며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심사숙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정 회장의 최
배현진 의원, HDC아레나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에 의혹 제기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배현진 의원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가상 디자인에 포함된 'HDC아레나'라는 명칭을 지적하며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의혹을 제기했다. 24일 열린 현안 질의에서 배 의원은 축구협회가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 건설을 목적으로 발주했음에도 불구하고 HDC아레나라는 이름으로 디자인이 제출된 점을 문제 삼았다.
유럽 출장 대신 국회로 간 홍명보 “사퇴 생각 없어, 팀 강하게 하는 게 내 역할”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서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홍 감독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에 증인으로 출석했다.그는 이날 국회 문체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계원 의원이 “본인이 원했건 원하지 않았건 감독 선임 절차가 불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절차가 올바르지 않았을 경우 사임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이 문제를 가지고 감독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홍 감독은 “물론 나도 성적이 좋지 않으면 언젠가는 경질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남…
박주호 "제시 마치, 돈 아닌 '한국 축구'만 생각했다...감독 선임 과정 여전히 납득 어려워"[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이 여전히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박주호를 비롯해 정몽규 축구협회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등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문체위 위원들은 먼저 홍 감독이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하는 과정에 대해 타당성을 제기하며 여러 의혹을 던졌다. 홍 감독은 현안질의에서 “감독 선임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렸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1순위가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정 회장 또한 “논란을 일으켜 죄송하지만 어떠한 부당한 상황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10차 전력강화위원회의 상황이 논의가 됐다. 전강위가 후임 감독을 두고 진행한 투표 결과 자료가 공개됐고 홍 감독과 바그너 감독이 7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받았다. 박주호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전력강화회의 의원으로 함께 했다. 하지만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된 가운데 전력강화회의 내부를 폭로했다. 박주호는 ‘현안질의’에서 투표 상황에 대해 “복수 투표를 진행했다. 선호하는 감독 정도를 확인하자는 의도로 이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1순위로 유력했던 마치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언급했다. 박주호는 “마치 감독이 왜 1순위인지는 모두 동의를 구하는 과정을 거쳤다. 하지만 9차부터 11차까지는 검증보다는 ‘이제 그만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러다 브리핑 때 국내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혼란이 생겼고 납득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박주호는 “마치 감독과는 연봉, 세금 등을 이유로 협상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나는 직접 협상에는 들어가지 않았기 자세하게 알 수는 없다. 다만 마치 감독과 이야기를 했을 때는 돈은 중요하지 않았고 한국 축구와 자신의 명예에만 초점을 두고 있었다”고 밝혔다.
질타 받은 정몽규 축구협회장 “음모 꾸미거나 실상 감추려 한 것 아냐”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한 각종 논란과 의혹을 받고 있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정몽규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홍명보 감독 등과 함께 증인으로 출석했다.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된 직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꾸려 5개월가량 새 감독을 물색한 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를 이끌던 홍 감독을 최종 선임했다.다만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이 불투명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자 결국 국회가 나섰다.24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현안 …
'국회 출석'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특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혹에 정면 반박[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특혜 논란에 반박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어 대한축구협회를 상대로 현안질의를 진행했다. 이날 정몽규 축구협회장을 비롯해 홍 감독과 이임생 기술본부총괄이사, 박주호 전 국가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안질의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먼저 축구협회가 요청받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소극적인 자세를 비판했다. 이에 정 회장은 “개인정보가 있는데 변호사와 논의를 해보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논란에 설명했다. 정 회장은 “감독 선임에 대해 모든 상황을 밝히지 못한 것은 어떤 음모를 꾸미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특정인을 선발하기 위함은 더더욱 아니었다. 공개를 하지 않은 이유는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축구협회장으로 일하는 동안 국가대표 감독을 전력강화위원회에 반해 뽑은 적은 없었다. 특정인에 대해서도 말한 적이 없다. 앞으로 이런 방식으로 감독을 뽑으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한국은 유럽이나 남미와 달리 아직 변방에 속한다. 팬들이 원하는 지도자를 우리가 마음대로 뽑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고도 했다. 홍 감독은 현안질의에서 “감독 선임이 불공정하거나 특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 부임 과정에서 이임생 기술본부 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찾아가 부탁을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부탁이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 나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1순위로 올렸기 때문에 감독직을 수락했다. 1순위가 아니었다면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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